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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30 19:11:06
Name Arata
File #1 090630_8.jpg (25.1 KB), Download : 77
Subject [일반] 2009 윔블던 테니스 소식 (8강 프리뷰)


<8강 대진표>

29일이었던 어제, 남자단식 16강이 끝나고 8강 대진표가 떴군요.




16강을 잠시 들여다보자면,

1. 영국의 차세대 영웅 앤디 머레이가 스위스의 또다른 주자 와링카와의 접전에서 3-2의 셋트스코어로 가까스로 이겼네요.
2. 페더러와 소더링의 리매치는 서브 에이스만 50개가 넘게 주고받으며 소더링은 끝내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경기였으며, 스타티비 생중계로 시청했는데 정말 정말 잘하더군요.
    두 선수 모두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서브가 뛰어났습니다. 결국은 3-0으로 페더러 승. 후훗.
3. 미국의 앤디 로딕은 가볍게 이기고 8강에 합류.
4. 테니스 강국 스페인의 남자, 현 랭킹 7위 베르다스코는 크로아티아의 카를로비치에게 아쉽게 발목을 잡히며 8강에 떨어졌습니다.
    4세트 중 3세트를 풀로 장식하며 아쉽게 떨어졌군요.
5. 호주 영웅 노장 휴윗은 요즘 뜨고있는 랭킹 23위 스테파넥을 잡는 이변을 또 한번 일으키며 8강에 합류했습니다.
    처음 두 세트를 어이없게 내어주고는 내리 3세트를 잡아내며 완벽한 역전승을 일구어냈죠.
    어제 호주 좀 시끄러웠겠는데요~
6. 베르다스코가 떨어지고 또 한 명의 스페인 주자인 페레로는 랭킹 8위의 프랑스남자 시몽을 잡아내며 8강에 합류했습니다.
7. 세르비아 영웅 랭킹 4위 조코비치는 여유롭게 이스라엘 셀라를 물리치고 8강에 합류.
8. 마지막으로 랭킹 24위 독일의 토미 하스가 랭킹 29위인 러시안 안드리브를 잡아내고 8강에 합류.

이로써 별다른 큰 이변없이 8강까지 갔습니다.


8강 대진은 위에 표와 같이 페더러와 조코비치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한 듯 합니다.
어차피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4강에서 만나겠지만, 어쨌든 4강까지는 무난할 수 있으니까요.

앤디 로딕과 휴윗의 경기가 불꽃을 튀기리라 예상되구요.
오래만에 미국이든 호주든 두 국가 중 한 국가에서는 윔블던 4강에서 자국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겠군요.
휴윗은 한국 나이로 29살, 로딕은 28살입니다.
그에 반해 앤디 머레이는 23살이죠. 머레이와 겨루는 페레로는 30살의 나이입니다.

참고로 휴윗은 2002년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었고,
앤디 로딕은 2004, 2005년 페더러와 함께 결승전의 사나이였습니다.
그 후 03~07까지 페더러의 내리우승으로 이 두 선수는 뭔가 모르게 페더러와 연관이 있네요.
느낌으론 올해도 페더러와 결승에서 만나지 않을까요...?

아무튼 20대 후반이 극심한 체력저하가 있진 않겠지만,
페레로도 그렇지만 로딕과 휴윗이 4강에서 머레이를 만난다면 체력문제도 생각해봐야 하겠군요.

또 하나의 매치에서 머레이와 같은 나이(23살)인 조코비치도 토미 하스(32살)라는 8강에서 가장 노장 선수를 맞게 되었네요.
우선 체력적으로 고지를 점령하고 시작하는 경기겠군요.

휴윗과 동갑인 페더러(29살)도 31살의 카를로비치를 맞이합니다.
페더러의 슈퍼에이스 70개를 점쳐봅니다..;;



본격 8강에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큰 이변이 없어서 재밌는 경기로 채워져 있군요.

벌써부터 4강과 결승이 기다려집니다.

올해 결승은 빅매치가 될 것입니다~ 나달은 지못미.


PS. 페더러의 현재까지 커리어 우승 상금은 $48,072,634 USD. 무려 625억원정도.
      하지만, 호날두 이적료가 근 1600억원 수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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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again
09/06/30 19:13
수정 아이콘
호날두 이적료 1600억이 넘죠 덜덜덜...
네오마린
09/06/30 19:15
수정 아이콘
호날두가 시즌아웃당해서 3년만 누워있어도
페더러가 번 상금 그대로 가져가네요
연봉이 230억정도니깐 -_-
Go_TheMarine
09/06/30 19:24
수정 아이콘
이적료의 10%를 선수가 가져가는 걸로 볼때 호날두의 이적료만 160억...
연봉은 이적료의 약 1.5배...후덜덜...
09/06/30 19:27
수정 아이콘
코미 하스는 오타인가요 크크

8강에 올드 스타들이 많이 올라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박정석 임요환 등이 올라온 기분이랄까요.
09/06/30 19:29
수정 아이콘
율님// 토미 하스죠.. 수정완료.
09/06/30 19:43
수정 아이콘
태클이라 죄송하지만... '문안' -> '무난'

8강은 4강이 예상되었던 4명과..
랭킹은 낮지만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4명 간의 대결이네요..
하스가 몇주전에 잔디 코트에서 조코비치 이겼었는데 다시 이변을 일으킬지가 제일 궁금하네요.

페더러는 휴잇보다 1살 아래로 알고 있구요..
칼로비치가 단일 경기 서브 에이스 신기록을 세운 걸로 알고 있는데.. (55개)
이번 윔블던에서 서비스 게임을 1경기도 뺏기지 않은 상황이라 페더러가
타이뷁에서 얼마해 해주느냐가 관건인데.. 워낙 타이뷁에 강하긴 하죠.
페더러가 서브/발리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라 70개를 기대하기는 좀 무리 일 것 같네요;;
09/06/30 19:49
수정 아이콘
박수님// 아, 그렇군요.. 보고도 지나쳐버린.... 무난이 맞죠..후훗// 감사!!
그리고 페더러와 휴윗은 둘다 1981년생이라 동갑으로 보는게 맞죠.
휴윗이 2월생이긴 하지만 동갑은 동갑.

현재까지 2009 윔블던에서 칼로비치가 130개가 넘는 서브에이스로 1위이긴 하죠.
그래서 저는 70개 기대를.. 그것도 카를로비치를 상대로..;;
기대만....
위원장
09/06/30 19:53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벌이는 타이거 우즈가 짱...-_- 호날두 이적료를 한 시즌에 버는 선수...
네오마린
09/06/30 20:20
수정 아이콘
타이거우즈는 광고+스폰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아닌가요?
PGA 우승상금이랑 연봉등이 궁금하네요~
bilstein
09/07/01 10:00
수정 아이콘
칼로비치의 서브는 서브본좌로 불리던 이바니세비치보다도 훨씬 강합니다.(208cm에서 뿜어져나오는 서브;;)
리턴의 귀재로 불리는 페더러조차도 경기당 30개이상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할 정도니까요.
이 선수의 서브가 제대로 들어갈 때 브레이크할 선수는 현재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가 낮은 랭킹에 비해 이변을 많이 일으키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다만 이 선수의 단점은 서브'만' 괴물이라는거...
페더러도 자신의 서브게임 지키는데는 귀재이고 칼로비치의 리턴은 저질에 가깝기에...

즉 칼로비치의 서브 150 > 페더러의 서브 100
칼로비치의 리턴 20 < 페더러의 리턴 100
이기 때문에 페더러가 타이브레이크에서 무난히 이기리라 생각됩니다.

휴잇이 한물 간 선수지만 그래도 한때 로딕킬러로 불리던 선수로서 로딕입장에서 쉽게 이기기는 힘들듯 합니다.

페레로는 원래 잔디에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못보여줬고 결정적으로 머레이는 센터코트에서 자국민의 풀서포트를 받을게 뻔하기 때문에 머레이가 말리지만 않는다면 쉽게 이길듯 합니다.

조코비치 대 하스경기가 가장 기대가 되는데 하스선수의 파이팅이 워낙 좋은 선수라 체력적인 문제를 종종 드러냈던 조코비치입장에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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