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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3 09:54:42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523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523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45억 2천만원

어제 미술품 경매에서 국내 미술 최고가가 2개월만에 다시 경신되었습니다.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라는 작품인데 낙찰가는 45억 2천만원으로 지난 3월 초에 역시 박수근 화백의 작품인 ‘시장의 사라들’이 25억원에 나간 지 두 달만에 새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우선 이 작품은 1950년대 후반 작품으로 추정되며, 물감 등을 지원해 준 미국인에게 감사의 표시로 박화백이 건넨 것으로 50여 년 만에 공개된 작품입니다.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캔버스 크기도 커서 이러한 고가격이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33억원에 시작된 이번 경매는 최종 낙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5분에 불과했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주가는 연일 폭등을 하고 있죠. 부동산이야 늘 정책에 의해 흔들리고, 또한 올해는 대선이 있기에 부동산에 몰릴 돈들은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주식은 개인 보다는 기관 투자자나 외국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 되니 기본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뭉치 돈 들이 사실 갈 곳을 못 찾고 있습니다.

때 아닌 미술품 경매가 새로운 투자 가치로서 여기저기서 떠들 썩 합니다. 미술의 ‘미’도 모르는 사람들이 여론과 어디로 갈지 모르는 무지함으로 엉뚱한 곳에 뭉치 돈이 몰리고 잇는 듯 합니다.

불연 듯 생각나는 것이 와인 마스터를 제외한 일반 와인 전문가라는 사람들 몇 명을 데려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만원부터 10만원 와인의 테스트 결과가 생각이 나는군요.

2. 2010학년도 수능에 국사 필수과목 채택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 대학수능에 고려대, 연세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 인문계열 전형에서 수학능력시험 과목으로 국사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대만 국사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하여 인문계열 응시자가 줄어들었지만, 이제는 상당수가 국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실 요즘 국사과목에 대한 중요도가 예전보다는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 자격증 시험까지 내 놓을 정도이고, 몇 몇 대기업에서는 국사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TV를 통한 왜곡되고 과장된 역사에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구별 못하는 청소년층이 많아 보입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주요 대학들의 국사 필수과목 채택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 판단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최소한 우리나라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졌으면 합니다.

3. 박지성

어제 박지성 선수가 공식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수술 후 목발을 집고 다니는 모습을 펜들에게 보이기가 굉장히 껄끄러웠다는 그가 비밀리에 입국을 했고, 아시아나 항공 행사에 잠깐 모습을 보인 후 어제는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고, 아쉬웠던 점과 기뻤던 일 들,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부담감과 기꺼이 그 위치를 극복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점은 박선수가 일반인들 처럼 동네 수퍼도가고 미용실가서 머리도 깍고 그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을 합니다. 당연히 그의 위치라면 불가능 한 일이겠죠. 수많은 광고 제안도 그는 재활을 위해 모두 거절을 했습니다. 인기 정상에 있을 때 큰 돈을 벌려는 일부 공인(?)들과는 상당히 그 궤를 달리해 보입니다.

박지성 선수에 관한 이야기들은 많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성실’과 ‘최선’이란 진리의 단어를 몸소 실천해 지금의 그의 위치를 차지한 모습에서 ‘인간승리’라는 단어보다는 요즘 세상에 보기 힘든 진정한 ‘프로’라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어느 분야에든 프로는 존재 합니다. ‘프로는 프로다워야 한다’라는 말 처럼 어려운게 또 없겠지만, 프로답지 않은 프로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 현실에 그의 모습이 더욱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4. 오늘의 솨진

“흉아들 내 여친인데 냉정한 평가 좀”



















File Hosted by play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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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솨진 출처 : 디시인사이드 여겔>


피지알 식구 분 중에 세상읽기에 글을 쓰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 저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읽기는 살면서 한번쯤 같이 생각해 보고 싶은 말을 형식의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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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낭자~♥
07/05/23 10:11
수정 아이콘
음..지난번 사신다는 아파트에 이어....이제 약간 믿음이 ㅠㅠ // 하지만 이뿌시네요^^~
상어이빨
07/05/23 10:37
수정 아이콘
우와~ 여자친구분이 상당히 이쁘시네요 ^^
아이스버그
07/05/23 10:48
수정 아이콘
착해보이네요. 역시 여자는 외모보다 성격입니다.
07/05/23 11:05
수정 아이콘
어머나? 정말 여친이세요? 어머나? 부러운데요!!!
냉정하게 평가드려서 정말 이쁘시네요~ 행복하게 연애하세요~
여자예비역
07/05/23 11:42
수정 아이콘
테써님 쏠로 아닌가요..?ㅎ (찬물 마구 끼얹기)
07/05/23 17:03
수정 아이콘
'괘'를 '궤'로 바꾸어야 할 것 같은데요...
[NC]...TesTER
07/05/23 17:17
수정 아이콘
민 석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여자예비역
07/05/23 18:19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지송해요...ㅠㅠ
DNA Killer
07/05/23 19:22
수정 아이콘
1. 지난 아트...뭐였나?^^;의 호황도 그렇구 미술품이 이제는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부각되는 듯 하네요.
미술시장이 활성화 되는 것과 단지 길잃은 돈들의 집합소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겠죠.
이번 경매결과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요새 추세를 보면 좀 뭔가 그런 기분이~~

2. 다행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필수인것과 입학전형에 포함이 됨으로해서 학생들이 선택하는 것은 전혀 다른문제죠.
어떻게 바뀔지...

3. 흠~~ ^^

4. 흥~ 무관심~~

기타... 어제던가요? 한국판 그라민은행을 설립한다는데
뉴스보고 [NC]...TesTER님의 세상읽기에 나올까 했는데 없네요. ^^;
금융사들의 휴면예금이나 뭐 그런것... 그리고 기부금도 받으면서 운영한다고 하는데
부디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해서 대부업의 이자상한선도 30%로 낮춘다고 하는데 단지 숫자만이 아니길 바랍니다.
지금도 상한선은 66%이지만 잘 지켜지는 지는 의문이니까요.
07/05/23 19:59
수정 아이콘
미술품 투자를 보니까 기억이 나는게 하나 있군요. 일본 거품 시기때 가장 유행했던게 미술품 구입해서 과시 하는것이였다고 하는군요.. 제발... 그렇게만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글 잘보고 있습니다.
불타는 저글링
07/05/23 21:59
수정 아이콘
언제나 감사히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강가딘
07/05/23 22:13
수정 아이콘
4. 그저 부럽다는 말 밖에....
[NC]...TesTER
07/05/24 15:26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뭐가 죄송하다는?^^ 괜찮습니다.
Ms. Duff
07/05/24 17:54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우와 진짜 여친이 무슨 모델같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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