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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2 10:16:03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522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52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취업문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고 있는 공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나이 및 학력 제한이 없어지고 영어 성적 비중이 낮아지면서 필기시험 응시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기업에서 예전에는 토익 700점 이상 대상으로 서류를 받은 뒤 점수화해 최종 선발 인원의 10~15배의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줬는데, 이번에는 토익 700점 이상이면 누구나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필기시험 응시자는 10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채용 규모는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환경관리공단은 지난해 123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40명 안팍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략 보면 한국전력이 300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그 뒤를 200명을 채용하는 한국농촌공사 입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취업전쟁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공기업들. 이번 공기업 하반기 채용에도 치열한 전쟁 아닌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만..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별명을 갖은 공기업들. 밖에서는 욕을 먹으면서도 실제로는 그런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이중적인 우리들의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2. 로만 폴란스키가 박차고 나간 이유

지금 프랑스 칸에서는 세계적인 영화축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올해로 60회를 맞이하는 칸 영화제가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35명의 영화감독에게 영화관을 주제로 3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주문해 받은 작품들을 공개한 후 인터뷰를 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제인 캠피언, 기타노 다케시, 데이빗 크로넨버그, 로만 폴란스키 등 현대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이 힘들게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그 중에 2002년 수장자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기자와의 인터뷰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이유인 즉 이런 거장들이 다 모인 자리에 유치한 질문들이 오가는 건 굉장히 치욕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느데요, 그 순간 분위기는 굉장히 어색했다고 합니다.

기자들이 자국 감독 위주로 질문을 던지고, 영화 이외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 질문들이 던져져 순수한 영화에 관한 담론들이 벌어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도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인 폴란스키 감독이 이를 참지 못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일반대중은 사실 무거운 것보다는 가볍고, 자극적인 그런 것들을 선호합니다. 영화 하나에 모든 인생과 열정을 받쳤던 그들에게 가볍고 자극적인 것들이 난무한 상황이라면 그들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입니다.

3. 뻘소리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사퇴를 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사표수리가 된 것 같지는 않지만 시간 문제일 뿐인 것 같다. 노대통령의 심복으로서 또한 당의 사수파로서 그의 상징적인 의미는
향후 통합과 관련된 논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기존 탈당파들과 당사수파,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촉각이 곤두서게 되는데, 그의 국회의원으로서의 향후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든다.

그를 따르는 시민이나 집단들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안다. 그는 남들이 하기 어려운 말들을 나름데로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결과가 늘 어려워 보인다. 그는 복지부장관을 하면서 연금법에 관해서는 반드시 그가 생각했던 데로 이뤘어야 할 것을 끝내 국회의 탓으로 돌리며 미완인 채 복지부장관 옷을 벗고 만다. 그는 나름 데로 변론을 한다. 법안 통과는 어느어느 집단이 발목을 잡아 못 한 것이라고. 이로 인한 피해는 막대할 것이라고…

그가 이제는 장관이 아닌 국회의원, 당원으로서 이제는 막대한 사명을 갖고 동분서주 할 것이다. 난 그가 바라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늘 궁금하다. 사람이 옷을 갈아 입는다고 해서 핵심은 변하지 않기 마련이지 않은가?

그의 논리적인 언변과 솔직, 대담한 행동들이 사실 그대로이기를 바라는 건 나의 지나친 순수함일까?

4. 오늘의 솨진

“사일런트님 용서해 주실 꺼죠?”

























피지알 식구 분 중에 세상읽기에 글을 쓰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 저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읽기는 살면서 한번쯤 같이 생각해 보고 싶은 말을 형식의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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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2 10:28
수정 아이콘
'늠'이 '놈'의 오타인가요? -_-; 으음,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아이디의 마지막 글자를 노출시켜준 테스터님께 감사드립니다.
The Greatest Hits
07/05/22 10:29
수정 아이콘
맨 밑의 사진 유게용이네요
자음연타해도 테스터님에게 안혼나려나...^^
Daywalker
07/05/22 10:48
수정 아이콘
크하하하~ 결국 이게 올라왔군요.
여자예비역
07/05/22 11:44
수정 아이콘
흐흐... 모모군은 찔리겠군요...
The Greatest Hits
07/05/22 11:56
수정 아이콘
HITs 팀의 추리력으로
티늠의 자판으로 유추해볼때 트님을 오타낸것이라고 보입니다.
일단 고의성은 없어보이네요...^^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gonia911
07/05/22 13:30
수정 아이콘
맨 끝 y를 살짝 공개해주시는 센스
07/05/22 14:23
수정 아이콘
솨진이 푸흐흐흐
Kay_kissme
07/05/22 23:12
수정 아이콘
28chung春지ry님//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ㅠㅠ ▶◀
07/05/23 11:33
수정 아이콘
원래 놈 맞는데요.. 원래 sylent 놈!! 꺌꺌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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