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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8 01:34:21
Name 본좌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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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샘 레이미의 우스꽝스러운 공포 '드래그 미 투 헬'




     아 오늘 (새벽이니까 어제라고 해야하나요) 친구와 함께 '드래그 미 투 헬'을 보고 왔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호러영화를 즐겨봐서... 뭐 원래 보려고 마음은 가지고 있었는데 주위의 평이 되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못참고 후딱봤는데 일단 평은 만족스러운 호러였습니다.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작품인데 ... 호러영화를 조금이라도 파고들었던 분들이라면 이 감독하면 스파이더맨보다 더 생각나는 영화가 '이블데드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드래그 미 투 헬'을 보면서 '이블데드'의 느낌이 간간히 .... 아니 꽤 보이더군요!
저는 이블데드1, 2편을 봤는데 (3편도 평이 좋기로 유명한데 어쩌다 보니 못 봤네요) 1편을 봤을때의 그 충격이란... 마지막 장면의 카메라 워킹이 아직 기억나는군요. . .그 호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믹한 부분이 있던 영화였죠.

이 '드래그 미 투 헬'도 무서운 부분은 정말 무섭습니다. 분위기파라기보다는 놀래키는 공포더군요. 화들짝 놀라서 움츠려들기를 수십번은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주기적으로 코믹한부분도 따라와줍니다. 먼저 봤던 친구가 그러더군요 "5분간격으로 놀래키고 10분간격으로 웃긴다" 그 말이 딱이었습니다.

    아쉬운 점 이라면 스파이더맨의 냄새도 나더군요. CG가 좀 과도한 느낌입니다. 뭐 꼽자면 그 정도고 일반인 분들이 보자면 징그러운 면이 꼽힐 수 있겠네요. 꽤 수위가 높습니다. 잔인하다고 하기보단 역겹고 징그러운 쪽이 맞습니다. 저는 이런 스타일이 좋지만요.

  

    스토리쪽에 얘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안쓰고요. 뭐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호러영화 하나 나온듯싶습니다. 무겁지도 않고 보고 개운하게 나올 수 있는 호러영화 한편 추천합니다 크크.. 이블데드를 재밌게 보셨던  호러매니아 분들에게는 강력추천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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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8 01:47
수정 아이콘
이거 엄청 기대중입니다. 크크
토스희망봉사
09/06/18 01:47
수정 아이콘
이블데드류라면 엄청 끌리는 군요
09/06/18 02:32
수정 아이콘
아 갑자기 자기 손과 싸우는 주인공이 생각나서 뿜었네요
09/06/18 02:45
수정 아이콘
그러시다면 이블데드 3 또 꼭 보시고 3 의 alternative ending: Hail to the King 도 보셔야합니다!! 우와아아아아아앙!!!!!
09/06/18 07:35
수정 아이콘
어제 보고 왔습니다.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습니다. 나름 잘 만든 영화지만 라미아와의 대결에서 아쉬움이 남네요(스포일러가 될꺼 같아서 내용은 기재 안합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마스터즈 오브 호러 '담배자국'을 추천드립니다.
09/06/18 08:07
수정 아이콘
영화평이 전반적으로 괜찮네요.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닷.
안전제일
09/06/18 08:29
수정 아이콘
기대중입니다. 흐흐흐흐-
바스데바
09/06/18 09:08
수정 아이콘
이게 그 돈안꿔준다고 떼쓰는 할머니와 은행직원 얘긴가요 크크;;
물론 전 예고편만 봤습니다 ~
Vacant Rain
09/06/18 10:04
수정 아이콘
개봉하는날 봤는데 주위에 외국인들이 참 많이 왔더라구요.

무서운건 모르겠고,
엄청 웃고 갔습니다만 별로 기대하지는 마세요;
[NC]...TesTER
09/06/18 10:24
수정 아이콘
오호 셈 레이미의 초기 작품 냄새를 맡을 수 있다니 급 기대중이네요. 참고로 이블데드 3는 코메디에 가깝습니다. 셈 레이미 감독의 천부적인 연출력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hulky님// 아리젠토 감독이 연출한 '제니퍼'가 떠 오르네요.
Anti-MAGE
09/06/18 12:54
수정 아이콘
오~ 이블데드의 냄새가 난다고 한다면.. 정말 기대되네요.

어렸을때 이블데드1을 비디오로 보고, 한 3일동안 화장실을 못갔던 기억이 나네요..
앤디듀프레인
09/06/18 22:38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수작 하나 나온듯 싶습니다
물론 살점이 튀고 피가 낭자하진 않지만 스플래터의 거장다운 위용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스플래터라는 장르 자체가 공포심의 유발을 목적으로 한다고 보기는 힘들죠 흐흐...
피터잭슨님도 어서 본업으로 복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데드 얼라이브와 고무인간의 최후는 정말이지...
그냥 말이 필요없이 진리이지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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