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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7 22:37:59
Name Thanatos.OIOF7I
File #1 NISI20090617_0001205396_web.jpg (177.5 KB), Download : 77
Subject [일반] 캡틴팍, 무재배 본능을 지키다.


남아공 월드컵 본선 그룹예선 3무 조2위 진출
                                   → 4강까지 전경기 무승부 연장후반 풀접전 P.K 승부차기 승

....2002월드컵 4강신화 재현??

오늘 남아공 월드컵 지역최종예선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가 1:1 무승부로 마감되면서
최종성적 4승4무 승점 16점 (골득실 +8) 조 1위, 무패로 월드컵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허울좋은 결과 안을 들여다보면 무패행진이라는 타이틀로 반대여론을 잠시나마
불식시키고 있는 허정무호의 한계가 여지없이 드러나는 한 판이었습니다.
주장인 박지성의 '꾹참고 한 방'으로 귀중한 한 골을 얻긴했지만, 여전히 선수개인의 활약이라는
인상이 강한 전술운영이 여전히 아쉽네요.

허정무호.. 일단 미드진 전술 운영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
안정적인 4-4-2 라인을 잘 구축했다고는 하나, 한국 미들진이 중원을 장악한 경기는
(아시아팀에 국한) 홈경기인 상황에 상대방이 극단적인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친 경기 뿐입니다.

이란이 한골 넣고 수비적운영하기 전까지 한국 중원에서 게임을 풀어갈 실마리가 도무지 보이질 않더군요.
김정우 선수는 감독이 지시한대로 자신의 에어리어안에서 수비적인 움직임을 잘 보여주었지만
공격과 수비의 전환시 흐름이 되는 연결고리의 유동적 플레이는 거의 '실종'입니다.
기성용 선수가 나이와 경력에 비해 넓은 시야와 좋은 패싱력으로 보완해주곤 있지만
활동영역폭이 그다지 넓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성용선수를 중심으로 더욱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미들진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청용선수는 기복이 좀 있는 편이고, 박지성 선수가 왼쪽에서 공수 모든 면에서 커버를 해주곤 있지만
100%공격에 집중할 만한 윙포워드가 현재 국대 스쿼드엔 없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겠군요.

오늘 경기도 전반 초반을 제외하고 이란이 강공으로 거세게 몰아부치자 마치 어웨이경기를 보는듯한
뒤로 쳐져있는 미들라인을 보며 한숨만 절로 나오더군요.

하물며 이란정도의 미들진 압박에도 밀리는 중원진이 유렵이나 타 남미 강호들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할수 있을지가 의문이 드네요.
게다가 호나우도나 메시정도의 드리블러가 아니더라도 중원을 해집고 다니는 선수 한 명만 있어도
중원미들필더나 윙백들은 수비하느라 급급할거 같습니다.

그나마 우리를 위로해준 박지성선수의 슈팅은 깔끔함 그 자체였네요.
경기내내 오늘 캡틴의 역할은 윙백 김동진의 서브인가 할정도로 아쉬웠습니다만, 결국 주장답게
프리미어리거다운  골을 보여주면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습니다.

선도사 박주영선수는 전체적으로 공격라인중에서 그나마 가장 기복없이 훌륭한 플레이를 해주었다고 보는데,
순간 스피드나 골 테크닉,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내 유효슈팅을 가장많이 했습니다만.. 역시나 묵직한 한 방이
기대되는 파워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좀 아쉽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스쿼드에 타켓형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간간히 터지고 있는 미들진의 골과
이청용-이근호-박주영-박지성라인으로 이어지는 스피드에 좀 더 치중한 공격구성으로 메꾸고 있습니다만,
이동국선수같은 파워형 타켓맨이 필요해보이지는 않으신가요.

PGR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싶네요.
전체적으로 한국 미들진의 숙제와, 나아가야할 방향 등 여러 의견들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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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7 23:00
수정 아이콘
양발간지
09/06/17 23:01
수정 아이콘
쌍용의 활약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들이 제 역할을 완전히 수행 못해준게 미들 장악이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성용 프리킥감이 최근 몇경기는 영 좋지 못하고.. 나중엔 경고를 받고 아마 퇴장을 우려한 허감독에 의해 교체..
이청용은 지난번 이란전도 버로우하더니만 이번에도 역시나 버로우..
개인적으로 이동국 선수는 앞으로 허감독이 기용해볼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현 대표팀에 썩 맞는 선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09/06/17 23:04
수정 아이콘
Bikini님// pgr에서 들을줄이야 후훗;;; 원래 FM에서도 그렇지만 양발이 간지죠
풍년가마
09/06/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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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65
09/06/17 23:16
수정 아이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란정도의 미드필더라면 오늘은 밀리는게 좀 당연했다라고도 보이는데요..
워낙에 윙 자원은 많은 한국이지만 중미에서의 고민은 여전한듯 하네요..
기성용 김정우 조원희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네요..
김두현이 갑작 생각났지만 흠.. 글쎄요..
결론은 K리그에서의 인재가 결국은 국대로
K리그의 활성화가 방안인듯.. 이상 K리그 지지자였습니다.
여담으로 왜 유병수는 안넣어주나요.. 3경기 다 승패보다 더 기대하며 봤는데..
분노의 폭발을 20일에 보여줬으면 합니다..
09/06/17 23:17
수정 아이콘
무재배는 정말 리얼
Go_TheMarine
09/06/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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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선수가 그리워지는 경기였습니다...
김정우,조원희선수도 김남일 선수보다 딱히 나아보이는 것은 없었구요..

수비진 좀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공격시에도 너무 쳐져있어서 공수간격만 넓어지고... 후우...
최태욱선수를 안넣고 기성용선수를 오른쪽 측면으로 배치한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낭만고양이a
09/06/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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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는 음..잘 모르겠고..김영광,정성룡 선수를 시험해봤음 하는 마음은 매번들지만 이운재선수만큼 해줄지는 의문이라..
수비중에 일단 중앙은 오늘만큼만 한다면 조용형-이정수,곽태휘,강민수 요 조합이..오늘같으면 말입니다.
풀백은 역시나 지금 멤버가 크게 못하는게 아니고 이정수,김치우,조원희 선수도 커버할수 있는 자리이니까..
가장 큰게 역시나 중미인데..기성용-조원희 조합이 역시나 가장 나을듯하네요.
사이드는 박지성 한자리에 부활한 이천수선수가 나왔으면..이청용선수도 어린나이에 잘하는데 아직까지는..
포워드는..모르겠습니다. 박주영선수 고정에 아무나..
그냥 오늘 경기만 놓고 생각해봤습니다.
09/06/17 23:45
수정 아이콘
이동국 이천수 이 두선수의 국가대표 복귀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비진에서는 곽태휘 한태유 이 두 선수의 부상 복귀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들진 에서는 김두현 선수의 제2의 전성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른쪽 윙백 오범석을 대체할수 있는 제2의 송종국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Desafío
09/06/17 23:49
수정 아이콘
오늘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이 정말 아쉽네요.. 정말 좋았는데 골대를 맞을게 뭐람...
미들은 음.. 확실히 이란은 '반드시 이기러 왔다'라는 마인드라 중원에서의 이란 주도권은 높았던건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알론소같은 앵커맨 한명 있었으면 정말... 경기 매끈할텐데 말이죠..
박지성선수야 뭐 본선까지 믿어 의심치 않고.. 오른쪽 윙은 저도 위의 많은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이청용선수 잘하기는 하지만, 오늘같은 날은 최태욱 선수를 시험하는 것이 좋았을 텐데요.. 아니면 염기훈선수가 국대에 뽑히면 염기훈이 왼쪽, 박지성이 오른쪽에 위치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근호 박주영은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까지 유지될 것 같습니다. 신영록선수가 터키에서 제대로 미쳐주거나 이동국,이천수선수가 K리그 득점왕 하면 또 모를까..
09/06/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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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사 크크크
Surrender
09/06/17 23:50
수정 아이콘
딴소리입니다만...우리 대표팀에 엘라누나 데 라 레드, 주앙 무팅요 같은 B급(?)선수 2,3명만 있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_-;;
하리하리
09/06/18 00:02
수정 아이콘
Surrender님// 데라레드는 A급입니다!!



지나가던 레알빠.. 돌아와라 데랑아 너만있으면 알론소에 목안매도되 ㅜㅜ
Surrender
09/06/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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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리님// 그..그런가요 죄송합니다^^;; 사실 B급 미드필더 생각하니 딱 떠오르는 선수가 없어서요 ㅜ;
델몬트콜드
09/06/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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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이동국 선수는 그닥..파워도 없고..드리블 능력은..더더욱 hell...
Thanatos.OIOF7I
09/06/18 00:26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김남일 선수의 간간히 터져나오는 A급 롱패스나 공수의 흐름분배능력은 조원희, 김정우선수가
따라올 수가 없죠. 지금 비록 허정무호의 주전 스쿼드 컨셉이 '기동성'과 '멀티형'인데다가 요즘 김남일 선수의 기량이
하향세 인지라... 김정우 조원희 만큼의 체력과 움직임이 못 따라주어서 제외된걸로 보입니다.

솔직히 제가 위닝으로도 구축하고있고, 이상적이다라고 생각하는 미들라인은 박지성-김남일-기성용-이천수
서브로 이청용, 김두현, 조원희를 넣고 있습니다만.. 요즘 허정무 감독의 머리속엔 모두 영파워류의 젊은선수뿐이라.;;

젊은 선수들의 선전과 무한신뢰도 미래를 내다보는 차원에서 올바른 결정이긴하나, 월드컵처럼 큰 무대에서의
활약이라면 좀 더 노련하고 경험많은 선수의 리딩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운재-박지성(이영표)의 파이팅도 무시할 수 없지만 2002년도의 황선홍-홍명보 조합에 비해 모자른 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정환, 이동국, 이천수, 김남일, 송종국 선수정도의 네임벨류와 경험을 바탕으로한 선수 중에 몇명은
대표팀에 추가합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수비진은.. 지금 부상중인 곽태휘, 김치우선수가 합류하고 좀 더 조직력을 가다듬는다면 크게 무리될 건 없다고 봅니다.
전 대표팀의 홍명보나 최진철 선수같은 기둥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김동진과 곽태휘선수의 수비리딩도 나름
훌륭하고, 지금의 오범석-이정수-조용형-김동진 조합이 비교적 손발을 많이 맞춰본 상태이기에 공수전환시의 조직력만
보완하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09/06/18 00:28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그래도 황선홍 이후로 한국에서 동궈선수만큼 골에 대한 냄새를 잘맡는 선수도 드물긴 하죠. 흐흣;
09/06/18 00:29
수정 아이콘
이청용은 필히 김형범 같은 재능으로 매꿔야합니다 주전감이 아니에요.
DynamicToss
09/06/18 00:37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 쓸빠에 그냥 박주영 선수 그대로 쓰는게 낫죠 박주영 선수보다 뭐가 나은게 있다고.. 차리리 안정환 선수가

다른거 몰라도 이동국 선수는 좀
Thanatos.OIOF7I
09/06/18 00:40
수정 아이콘
yoshi03님// Desafío님// 이란이 '이기기 위한' 강공을 바탕으로 강한 프레싱과 마인드에 임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라는 말씀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가 이란보다 편한 입장에서 경기했으므로,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미들진이 상대적으로 밀릴수밖에 없었다라는 변명으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월드컵무대에서는 모든 팀이 필사적으로 이기기위해 달려들텐데요.
하물며 아직까지 한국의 네임벨류를 고려해볼 때 한국은 아직까지 '전력을 다해서 1승을 챙길수 있는 제물'인 상황이죠.

게다가 한국이 유리한 입장이었다면 우리나라 미들진은 더욱 노련한 플레이로 응수 했어야합니다.
상대방의 악착같은 프레싱은 결국 빈공간과 역습으로 이어질수 있고 한국 선수들의 기술도 많이 향상된 시점에서
좀더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상대의 파이팅을 역이용하는 전술운영이 따라주었다면 오늘 경기결과는 대량득점까지
기대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한점 실점한 후에 경기흐름이 반대로 되어버렸지만 말이죠..
09/06/18 00:4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월드컵 7무우승도 꿈이 아니란걸 증명해준 경기였습니다.
Thanatos.OIOF7I
09/06/18 00:48
수정 아이콘
예수님// 저도 이청용 선수를 K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다만..
솔직히 이 선수에 대해 의문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주력을 바탕으로한 기동성과 파이팅, 테크닉, 순간 센스는 국대에 손색이 없는 선수이지만
피지컬과 정신적인 측면에서 많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일단 자기 의도되로 게임이 풀리지 않으면 몸보다 마음이 앞서 쉽게 감정적인 플레이를 연발하고,
바디밸런스가 쳐지는 편이라 몸싸움에서 밀릴시에 연거푸 파울을 범하는 플레이는 고질병인것 같습니다.

마치 이천수 선수의 초창기때 모습과 흡사하긴하나, 이천수선수의 전성기 시절의 스펙과는 비교할바가 못되죠.
이천수 선수는 한국팀의 보배와도 같은 능력자였습니다. 최전방부터 윙포워드, 중앙 미들, 사이드미들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있는 데다가 스피드와, 센스, 체력, 양발을 자유자제로 쓰면서 수준높은 킥력까지..
이 선수가 박지성선수 마인드의 반이라도 가졌어도 대성할 선수였는데 말이죠...-_- 프라이드만 박지성 곱하기 2..

한때 잠깐 국대에서 S급의 킥력으로 극찬양/반 론 불었던 김형범선수는..
확실히 우리나라 감독이 운영하는 전술과 마인드안에서 김형범선수나 이관우선수 같은 테크니션형
미드필더는 버림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베컴이 한국에 있었어도 감독들이 외면했을거다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우리나라 감독눈안에 드려면 '닥치고 뛰어댕겨'야만 살아남습니다.
기동성과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국대에서 제외1순위인 현실이죠-_-;
09/06/18 00:59
수정 아이콘
이란 선수들 움직임도 꽤나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은 저밖에 없나요?..

이란 스쿼드도 꽤나 좋아보이더군요.. 유명한 카리미 선수에다가 오사수나에서 뛰는 선수도있고...

개개인의 움직임이 꽤나 역동적이고 잘해보였습니다. 파울로 딱딱 지능있게 끊어주는 모습도 보여주었고.(파울 많긴하지만..)

이란을 꼭 이겨야만 하는 상대로 보신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Benjamin Linus
09/06/18 01:05
수정 아이콘
카리미, 하세미안, 마흐다비키아, 네쿠남 등등 유명한 선수 다 나왔지만
세대 교체가 잘 안이루어져있어서인지
조금 둔탁하고 느려보였습니다.
젋은 선수는 카에비 정도 밖에 없는듯.
어쩌다 이렇게 까지 몰락했는지 모르겠네요.
어디쯤에
09/06/18 01:06
수정 아이콘
4-3-3 이었다면 박지성 선수를 꼭지점으로 하는 미들라인의 완성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텐데요.. 오늘 후반 교체 후 박지성 선수가 미들라인으로 내려와서 경기 조율을 하는 걸 보면서 잠시였지만(고작 10분 쫌 넘었나?) 클레스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라고 하면 오버인가요?

원래 숏패싱 능력은 세계 어디 클럽에 가도 못 한다고 욕 먹을 정도는 아닌데다가(국대수준에선 준수하기 그지 없죠), 볼 키핑력도 한창 욕 들어먹던 맨유 초기 시절에 비해 굉장히 늘었구요(이 수준만 해도 국대 미들에선 감지덕지 ㅜ.ㅜ ), 드리블이나 시야, 특히 활동량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저번 06 월드컵때도 박지성 선수의 컨디션 난조만 아니었다면 지금 리버풀의 제라드 위치 정도로 지성 선수를 활용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 이라고 생각해봤자 어차피 허정무 감독이 4-4-2 를 포기할리도 없거니와, 만약 포기한다고 하면 이근호 - 박주영중 하나의 카드를, 특히 세컨 스트라이커의 위치에서 그 천재적인 재능을 만개하는 박주영을 버려야 하므로 걍 즐쿰이네요
어디쯤에
09/06/18 01:16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 // 마지막 문단이 왤캐 공감이 되는지 ㅡ.ㅜ 물론 베컴이 외면 받을 거라는 건 우리나라 환경을 빗댄 우스겟소리지만(베컴의 활동량은 수치로만 보면 박지성 이상이기에...), 테크니션이 있어도 그걸 받아 줄 사람과 커버 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 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단을 받쳐줬던 마케렐레 비에이라를 들 수도 있겠지만 ;;; 걍 꿈이구요, 최소한 받아 줄 사람만 있어도 감지덕지 일 텐데 양박을 빼곤 현 국대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없군요.

확실히 한국은 아직 기술 축구라는 목표에 있어서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 오히려 일본쪽이 더 가까워 보이는 느낌이내요 (하지만 얘네들은 우리랑 반대로 피지컬이 안습 )
Thanatos.OIOF7I
09/06/18 01:23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DynamicToss님// 제가... 한번 PGR에 이동국 선수 특집에 대한 글을 올릴려고 했습니다만..
엄청난 후폭풍이 차마 두려워서 올리질 못했습니다.

이동국 선수만큼 팬/까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선수가 우리나라에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제물이었던 황선홍 선수가 2002월드컵의 성공으로 훈훈한 은퇴를 했었죠.)

솔직히 우리나라 타겟형 스트라이커 중엔 결코 이동국만한 선수는 없습니다.
(타겟형입니다. 박주영선수와 이근호선수와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외의 타겟형 포워드를 보자면 조재진과 김동현, 정조국, 우성용, 정성훈선수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만
각 장단점이 명확히 드러나는 선수들이고, 그중에는 조재진 선수가 그나마 완성형 타겟맨이라고 할수있을진 몰라도
모든면에서 이동국 선수가 낫습니다.

솔직히 2006년도 조재진 선수의 원톱체제는 이동국 선수의 대안이었습니다. 소위 '땜빵용'이었죠. 이동국 선수의 부상만
아니었더라도 그의 위상은 지금과는 다르겠죠. 어쨌든 결과론적인 소모성 논쟁이 될수도 있겠지만요.

델몬트콜드님이 드리블을 언급하셨는데 이동국 선수는 돌파형 스트라이커는 아닙니다. 박주영이나 이근호와 같은
주력을 기대하고 그를 기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국 선수는 돌파력대신 수비를 등진채 수비와 GK의 타이밍을 빼앗으면서
양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리는 플레이에 능한 선수입니다.

DynamicToss님이 언급하신 안정환 선수도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성기 시절에는 박주영못지않은
드리블과 슛 테크닉으로 인정받은 돌파형 포워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동국선수는 킥력과 슛 테크닉은 안정환선수 못지 않고
보다 훌륭한 체격조건에 패싱센스까지 겸한 선수입니다. 헤딩력도 수준급이구요. '파워'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되지요.

제가 이동국선수를 언급한 이유는, 윗분들 말씀대로 누구누구를 빼고 이동국 선수를 쓴다라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전술운영이 가능하려면 다양한 스타일의 포워드가 있어야합니다.
맨유에서 활약했던 반니나 베르바토프 정도의 묵직한 한방을 기대하는 거죠.

국대팀 스쿼드상 타겟맨을 중심으로 쉐도우나 미들진이 운용할수 있는 공격패턴이 더욱 다양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는 이상적인 국대 포워드의 그림을 예로 든다면, 이동국 센터포워드에 박주영 처진 쉐도우 스트라이커,
박지성과 이천수가 양쪽에서 흔들어주고 타켓형 위주의 전술과 박주영 돌파중심의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전환해줍니다.
중원에서 기성용 선수와의 박주영선수의 콤비네이션도 기대해볼수 있겠군요.

탱커맨인 김남일과 이동국의 콤비플레이도 공격카드중 하나가 될수 있습니다. 역습찬스시의 한방이 강력한 이동국 선수인 만큼
김남일 선수가 길게 찔러주고 이동국 선수가 직접 해결하거나 혹은 소유한채 박주영 or 박지성에서 연결. 이런식으로도 운영이
가능하구요.

후반전엔 기동성과 스피드가 빠른 이근호선수의 투입으로 다른 패턴의 공격도 가능합니다.

지금 현재 포워드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허정무호의 득점력을 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빠른 양 미들과 박주영의 드리블, 이근호의 스피드를 득점에 연결시키는데 애를 먹고 있죠.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보안으로 해답이라고는 결론 지을 순 없겠지만 어느정도 돌파구를 열수는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타겟맨은 이동국 선수입니다.

어느정도 논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동국 선수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대안책이 없네요.
제가 축구사이트에서도 어느정도 활동하긴 했지만 이동국 선수만큼 많이 까이고 무시되는 선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 자체의 기량보다 깍아내리는 시선와 비판이 아닌 비난글은 솔직한 말로 박지성 선수의 듣보시절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던 것 같군요.
마동왕
09/06/18 01: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동국 선수 K-리그에 있을 때는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후 진정한 비난의 시선은 EPL 에서 가속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대 있을 때 미들스보로의 경기를 항상 중계해줘서 고참들과 함께 보는데 그때 이동국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고참들 입에서 욕이 끊이질 않았죠.;; 심지어 골을 넣어도 "줏어먹었다"고 하면서 7~8명이서 킬킬대며 웃었습니다.;;;
Thanatos.OIOF7I
09/06/18 01:41
수정 아이콘
오월님// Benjamin Linus님// 이란 선수들 움직임 괜찮더군요. 주전 스쿼드도 우리나라가 결코 무시할수가 없는게
유럽파가 12명이나 되지말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근성이라던지 이런 마인드는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후반 실점 후에도 동점에 만족한다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이란이나 사우디도 그렇고.. 중동국가팀의 세트피스에 이은 포스트 플레이는
왜 항상 알면서도 당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_-
밀로세비치
09/06/18 02:20
수정 아이콘
이동국을 타겟에 놓기에는 ..... 볼처리가 너무 미숙하게 특출나게 공중볼을 잘 따내지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동국은 말그대로 에닝요가 배달하는 택배에 사인만 하는 것입니다...(에닝요는 정말 특출난 선수..)

지금 타겟역활을 하고있는 박주영쪽이 오히려 공중볼 쪽에서는 잘 따내더군요...

이동국은 별로고 이천수는 대환영입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중앙미들진의 개편과 센터백들의 개편의 필요성을 보여준 한판인걸로

우리나라의 공격진과 윙자원에는 솔직히 불만이 없습니다
09/06/18 02:39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 스타일상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얼마나 공격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단 돌파가 거의 안되는데 동국 선수의 골결정력이 그것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인지도 회의적이구요. 현 국대가 전형적인 원톱 타겟맨이 필요한 상황도 아닌데다 지금 와서 이동국을 쓴다면 국대 전술 자체가 꽤 바뀌게 됩니다. 06 월드컵 땐 당시 전술적으로 의존도가 높았던 이동국이었기에 그의 부상이 아쉬웠지만 이제는 이근호, 박주영, 정성훈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진이 존재합니다. 남은 기간 K리그에서 제대로 득점 본능을 발휘해준다면 모를까, 꼭 필요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09/06/18 02:46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지면 탈락하는 절박한 상황과 져도 굳이 상관없는 경기라면 마인드에서 어느정도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차라리 이런 변명으로라도 오늘 미들진의 상황을 좀 덮었으면 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조기진출을 확정 짓고도 최근 2무로 또 욕을 먹고 있는 팀이 안되 보였습니다.
그냥 쉴드 쳐주기 위한 팬심? 정도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잘 보강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축구지식이 상당 하신것 같은데 좋은글 또 기대할께요~
축빠에게 축구떡밥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니까요~~
Thanatos.OIOF7I
09/06/18 03:17
수정 아이콘
밀로세비치님// 이동국 선수의 골키핑력은 A급 타겟맨수준 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숙한 편은 아닙니다.
솔직히 이동국 선수가 고립되어 버리면 다른 패턴과 움직임으로 스스로 돌파구를 여는 움직임이 반니급의 타겟맨수준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긴합니다만.. 현재 우리나라 타겟형 스트라이커 중에서 가장 활동영역폭이 넓습니다.

이동국선수의 가장 큰 오해 혹은 비난 중 하나는 '게으르게 받아먹기만 하는 놈이 그것도 못 받아 먹냐'식의 비난인데요.
물론 에닝요선수의 질 좋은 패스 덕분이기도 하지만, 이동국 선수를 포항시절부터 죽 지켜보셨다면 그런 말씀못하실 겁니다.
98년이후 명문클럽에서 막장으로까지 치닫는 포항의 미들진과 함께 성장해야했던 이동국 선수는 결국 스스로의 스타일을 버리고
활동폭을 늘려 미드필터진영 깊숙히까지 내려와 플레이를 해야만 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찬스메이커가 되기도 했구요.
어시스트 부분 2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결코 좋은 패스에만 의존하고, 좋은 찬스에서만 골넣는 선수는 아닙니다.

저도 지금의 현 국대 공격자원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만, 박주영과 이근호의 묵직함이 조금 아쉽기에 다른 차원에서
타겟맨의 도입은 어떨까요? 정도의 의견이었습니다.. 쓰다보니 이동국선수의 옹호(?) 내지 변명으로 흘러가벼렸지만
말이죠ㅠㅠ..
Thanatos.OIOF7I
09/06/1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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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교님// 현재 박주영과 이근호선수의 폼이 괜찮은 편이고, 젋은 선수들의 손발이 잘 맞는 것을 감안한다면 말씀해주신처럼
꼭 필요한 카드는 아닙니다. 하지만 언급하신 것처럼 월드컵 본선에서의 돌파 후 찬스라는 것은 자주 있지않습니다.
게다가 젋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의 한계는 그런 큰 무대에서 여지없이 드러나게 됩니다. 위에도 잠깐 설명했지만 제 의견은
타겟맨 포워드와 노련한 선수의 부재에 대한 것이었죠. 이동국 선수에게만 국한된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현 국대가 전형적인 원톱 타겟맨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신것과 '돌파가 안되는
상황에서의 득점을 기대한다'라는 말씀은 죄송하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월드컵에서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득점 찬스는 많아봐야 한 두차례이겠죠.
박주영선수나 이근호 선수의 돌파후 득점을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적은 찬스에서 골을 성공 시킬 공격 패턴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돌파형 포워드끼리의 조합보단
적합한 타겟맨을 두고, 다른 스타일의 포워드와 미드필더간의 다양한 공격패턴 조합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기서 이동국 선수의 골 결정력을 두고 '적합한' 타겟맨이냐 아니냐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다소 있겠습니다만은,
현재 이동국 선수가 전북으로의 이적후 부활의 성공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현재 9경기 6골 득점 1위)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 충분한 기량을 발휘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내년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있는
스트라이커 중에 이동국 선수만큼 A매치에서 활약한 선수는 없지요.

안정환 선수는.. 글쎄요. 과연 내년 월드컵 명단에 포함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개인적으로 위닝 국대 스쿼드에 넣긴 합니다만...-_-;)
09/06/18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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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atos.OIOF7I님// 돌파가 거의 안되는데란 말 앞에 (이동국 선수가)란 말이 생략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Thanatos.OIOF7I
09/06/18 03:56
수정 아이콘
랩교님// 아, 그런 뜻이 었군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 댓글 중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동국 선수에게 돌파를 기대하거나 주문하는 감독은 없습니다-_-;
타겟형이니까요.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무리 기술적인 측면에서 발전을 이룩했다 하더라도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타이트한 미들진을 헤집으며 돌파를 성공시킬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박지성 선수도 볼을 점유하고 있는 시간보다 터치횟수가 많은 편이며, 맨유 팀내 자신보다 철저히 마크가 되고 있는
호나우도나 루니같은 선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구요.
당연히 국대 안에서 경계 대상1위인 박지성선수의 개인돌파를 기대하긴 어렵겠죠.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안정환 선수나, 빠른 주력의 이천수 같은 선수들도 본선무대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또 드리블 돌파 시도 횟수자체도 많지 않으며 성공률 또한 낮습니다. 한국 축구는 피지컬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철저히 조직력으로 싸우는 팀 컬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점에서 이동국 선수에게 돌파력을 예시로 들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은 약간 미스가 아닐런지요.
LowTemplar
09/06/18 05:30
수정 아이콘
근데 김형범이 '안 뽑힌다'는 건 좀 어폐가 있는데

몇 번 선발 됐고, 좀 지속적으로 선발할라 하면
그놈의 부상 작렬!

부상 타이밍도 국대 선발 직전쯤.. 되면 부상이더라구요..
운이 좀 없다고 봐야죠 일단.
치즈홈런볼
09/06/18 05:48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가 없는 월드컵은 정말 기대가 되질 않네요.
지난 2006년의 아쉬움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축구를 책임지는 선수로 다시 등장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Thanatos.OIOF7I
09/06/18 07:40
수정 아이콘
LowTemplar님// 그렇군요. '안 뽑힌다는'표현은 조금 어폐가 있네요^^;
제가 말씀드린건 '안 뽑힌다'기 보다, 덜 선호한다는 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관우나 고종수, 최문식, 윤정환, 이강조 등등 테크니션형 선수들도 몇차례는 대표팀에 선발이 됐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우리나라 축구판에선 박지성 선수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감독들이 선호하는 경향은 확실합니다.
Into the Milky Way
09/06/18 09:38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 님 / 타나토스란 이름이 왠지 낯설지가 않군요.

전성기의 이천수가 지금의 이청용보다 "훨씬" 좋다는데는 의견의 여지가 없지만 개인적으론 추후
이천수급은 분명히 해줄 수 있을것으로 봅니다. 아직 어리니까 발전의 소지는 있습니다.
문제는 기복이 심하다는 건데 어제 경기는 좀 몸을 사렸죠. 왜 사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이청용의 대안으로 김형범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분명 "킥"에 관한한 현 K리그에서 형컴은 범접할 수 없는 재능을 지녔죠.

하지만 그 외 다른 능력들은 포지션 경쟁자들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 약한 피지컬에 수비가담능력도 별로고

무엇보다 스피드가 없죠. 지고 있을때 후반 무한 공격 +크로스 모드 일때면 모를까
세계의 강호들을 상대로 선발 출장은 무리라고 봅니다.
몽키.D.루피
09/06/18 10:18
수정 아이콘
만약 이대로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양산한다면 허정무 명장설이 솔솔 나오겠네요.
소군과이교
09/06/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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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정환 선수가 가장 떠오르던데요...
그런데 누구 자리에 나와야 할까요?
이근호, 박선생 둘 중 하나일텐데...
필요하긴 하고 뺄 사람은 없고...

교체멤버라도 안정환 선수가 가장 필요한 듯 합니다.
스코틀랜드전 칩샷 생각하면 정말 필요한데...

암튼 남북한 본선진출을 축하합니다. ^^
09/06/18 14:25
수정 아이콘
소군과이교님// 저는 '항상' 안정환 선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말은 많지만 적어도 국제대회에서 만큼은 안정환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팀만 좀 잘 만나면 다시 선발될꺼 같기도 한데...
그러자니 기존의 멤버중에 뺄 사람도 없어보이고...
제 바램은 안정환선수가 월드컵 대표로 선발되어 유종의 미를 거둬 줬으면 좋겠습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6/18 15:28
수정 아이콘
이동국은 타겟터가 아닙니다.
덩치 크고 원톱에 많이 나온다고 다 타겟터는 아니죠 -0-;
기본적으로 이동국은 등지고 하는 플레이가 굉장히 미숙합니다. 그리고 신장/체중에 비해 헤딩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반면 바디밸런스가 좋아 꽤 파괴적인 돌파가 가능하고 킥력이 좋죠. 덩치에 비해 키핑력이나 컨트롤도 괜찮은 편입니다.
타겟터는 골문을 등지고 상대와의 헤딩 경합에서 승리해 치고 들어오는 동료들에게 볼을 떨궈주는 선수죠.
국내에 이런 스타일의 선수라면 조재진과 정성훈 정도가 있겠지만 조재진은 결정력도, 킥력도, 스피드도 너무 부족한 반쪽 포워드고 정성훈은 기술적인 레벨이 국가대표급은 아닙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6/18 15:30
수정 아이콘
꼭 타겟터를 넣어야 할 필요는 없죠.
특히 우리나라 국가대표처럼 대부분의 측면 선수들이 발크로스-0-인 팀에게는 타겟터는 있어봤자 별 효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식대로 2:1패스 위주의 측면에서 치고들어오는 플레이로 공격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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