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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1 21:37:28
Name 분수
Subject [일반] 언소주 “불매운동 2차 대상은 삼성 계열사 5곳”
안녕하세요 분수입니다.

언소주의 불매운동 2차 기업이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대기업은 아니고 대기업 외의 큰 기업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했습니다만 지난번 불매운동의
파급효과에 고무된건지 아니면 이번은 장기간의 싸움을 예상하고 시작한 것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아마도 긴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불매운동 대상 기업인 '삼성'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9978.html

위의 내용에 따르면 "언소주는 삼성그룹 전체 계열사 가운데 우선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증권, 에버랜드 등 5개 사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언소주가 발표한 불매운동 대상 제품은 ’파브’ ‘애니카’ ‘애니콜’ ‘햅틱’ ‘센스’ ’옙’ ‘하우젠에어컨’ ‘캐리비언베이’ 등 20여개에 이른다."라고 합니다.
일단 제가 지난번에 댓글에서 언급한대로 삼성을 꺾으면 뭐 다른 기업은 알아서 꺾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꺾기 어렵고 오히려 지지부진해질 가능성도 없잖아 있습니다.
삼성과의 불매운동에 올인할 것인가 아니면 삼성은 장기적으로보고 다른 기업체를 빠른 시일내에 선정해
동시에 진행할 것인지 기대반 우려반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삼성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삼성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나 인지도등이
기타 다른 대기업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불매운동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빠른 시일내에 추가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어떨까 싶긴 합니다.
위의 뉴스에 언급된대로 삼성이나 다른 대기업에서 아예 신문쪽으로 광고를 안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긴 합니다.
문제는 그럼 한겨레나 경향 그리고 한국일보등 그나마 건전한 언론으로 분류되는 언론사의 고사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제가 삼성이라면 또 다른 대기업이라면 아예 언론사쪽에 광고를 끊겠습니다.
그럼 살아남을 곳은 아무래도 조중동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불매운동과 더불어 구매운동도 같이 벌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언소주의 불매운동과 관계없이 구매운동 벌일만한 시민단체는 없을까요?

이제 기나긴 삼성과의 싸움에 들어갑니다.
검찰도 법원도 정부도 손대지 못했던 삼성을 국민이 꺾을 수 있을지...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P.S. - 이런 뉴스를 소개하는건 참여하실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지 참여를 강요하는 내용이 아니므로
오해(?) 없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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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1 21:42
수정 아이콘
저는 차라리 MB를 꺾는게 더 쉬워보이네요 ..
하늘계획
09/06/11 21:46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명테란
09/06/11 21:50
수정 아이콘
아니 왜 끝판왕을 벌써~~~~???? 걱정되는데요.... 삼성에 완패후 사그라들지 않을련지...... 솔직히 지금은 승산이 희박해보이는데......
다크드레곤
09/06/11 21:51
수정 아이콘
알아서 새겨듣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2)
09/06/11 21:51
수정 아이콘
헐님// MB는 3년 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낙동강에 있는 오리가 낳은 알이죠.
삼성은 애증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저는 이 싸움이 끝날때까지 앞으로 삼성 제품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설사 이길 수 없을지라도 그들에게 소비자가 그리고 국민이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09/06/11 21:54
수정 아이콘
삼성이 법원을 흔들어서 소비자 불매운동을 범죄로 만들 수도 있겠군요;;;
법 위의 존재인지라. 어떻게든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09/06/11 21:55
수정 아이콘
딴건몰라도 애니콜이나 햅틱은 안될것같은데...

일단 우리가내는 핸드폰요금이있죠..
TheInferno [FAS]
09/06/11 21:57
수정 아이콘
사실 삼성전자는 참 좋은 기업이죠
작년이던가 재작년이던가 미국특허 회사별 순위가 나온 적 있는데
IBM 이 4천개 정도로 1위고 삼성전자가 3200개던가 3300개던가 되는 특허를 내서 2위를 차지했죠
(그 기사는 미국특허에 미국기업이 49%로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이건 심각한 문제다 뭐 이런 얘기였죠)
소니 히타치등 일본의 유명회사들과 HP등 미국의 유명회사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습니다
다만 그 회사와 아주 관계가 깊은 몇몇 사람들이 좋지 않은 행동을 많이 했다는 것이 문제죠
09/06/11 21:58
수정 아이콘
삼성은 하지 말지.....

우리나라에서 삼성꺼 안쓰면 쓸게 없단말입니다
09/06/11 21: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삼성을 고를지는 저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마 저는 장기간 싸움으로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언소주측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이야 국내에서 돈 안벌도 충분히 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매출이
5%라도 떨어진다면 그 타격이 전혀 없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걱정되는게 법원을 흔들어서 언소주를 해체해버리는건데요.
뭐 언소주 자체는 사실 뭐 기업도 아니고 해체되면 다른 단체 만들어서
뭐 10년정도 보고 계속 진행했으면 합니다.
나이트해머
09/06/11 21:59
수정 아이콘
초 거물을 골랐군요.
이기면 더이상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거물입니다. 이건 뭐...
미쓰루
09/06/11 22:00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그렇죠 삼성이라는 기업 자체는 아주 좋은 기업입니다. 중소기업과의 부당한 관계만 빼면요
가장 큰 문제는 삼성의 오너일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게 문제죠
09/06/11 22:01
수정 아이콘
최종보스를 무슨 생각으로 고른 걸까요?
중간단계를 거쳐서 갔으면 뭐 삼성도 위기감을 꽤 느꼈을 것 같은데요.
아마도 삼성이 영리하다면 신문쪽에 아예 광고를 안내는 겁니다.
당분간...
저는 그랬으면 합니다.
삼성에서 버틴다면 아주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죠.
戰國時代
09/06/11 22:02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한판 크게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네요.
사실 명분을 따지자면 처음부터 삼성을 골랐어야 되는게 맞기는 한데......
너무나도 크고 무서운 적인 지라 앞이 막막하네요.

아무튼 일단 삼성을 적으로 삼게 되었으니 저와 제 가족 전원은 삼성제품 불매에 돌입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6/11 22:03
수정 아이콘
하..삼성은..
현직 대통령보다 더 어려워보이니, 이미 그 존재가 법을 넘어선 것을..
09/06/11 22:03
수정 아이콘
삼성이 신문 광고를 아예 끊는다면, 이건 시민의 승리입니다.
어차피, 한겨레, 경향에는 광고 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삼성이 신문 광고를 끊는다는 것은, 조선, 동아가 말라죽는다는 뜻입니다.
(중앙일보는 어떤 식으로던 지원하겠지요. 마누라 얼굴을 봐서라도.......)
09/06/11 22:03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
파브, 애니콜, 햅틱, 옙, P2, DNSe, VLUU, 센스, 하우젠에어컨등

삼성화재
애니카, 올라이프, 탑운전자보험, 프라임에이스, 글로벌케어등

삼성증권
CMA+, 인덱스펀드, 삼성라틴아메리카증권자투자제1호, 삼성금융강국코리아증권전환형자투자제2호 등

삼성생명
퓨쳐 30+, 프리덤 50+, 리더스 변액 유니버셜, 삼성 연금보험, 곰두리 종합보험 등

에버랜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캐빈호스텔, 에버랜드리조트(교통박물관, 호암미술관, 글렌로스 골프클럽)

대상제품이 이런데
제가 참여할만 제품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가전제품,금융상품도 구입할 일이 없고, 솔로라 에버랜드도...
09/06/11 22:05
수정 아이콘
jipll님// 삼성카드는 없나요? 카드 해지야 말로 가장 표시가 확 나는 작업일텐데.........
09/06/11 22:06
수정 아이콘
Jastice님//삼성카드는 포함이 안된 것 같습니다.
장딴지
09/06/11 22:07
수정 아이콘
무리수 아닐까요..

여기서 지지부진하게 되면..
09/06/11 22:07
수정 아이콘
분수님//

삼성이 진짜 영리하다면 그냥 '한겨레'와 '경향'을 망하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형평성 이야기가 나올 수도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삼성은 충분히 그럴 힘을 갖고 있습니다.
09/06/11 22:08
수정 아이콘
움, 첼시와 수원 삼성을 좋아하지만 지금 집에 삼성관련 쓰는게, tv 하나 있네요 큭큭

이런 불매운동이 효과가 있을까요?
어차피 쓸 사람은 결국 쓰게 되있지 않나요?
가격이나 품질,서비스같은거 따지다보면 많이들 삼성으로 수렴하시던데 말이죠.
이나영
09/06/11 22:09
수정 아이콘
이거야말로 최종보스를 고른격이네요 ..
근데 이거참 모순이 .. 우리나라에서 삼성제품을 안쓰고 .. 살수있을까요 .. ?
09/06/11 22:1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삼성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때 소비자 의견등에
조중동 광고 자제해주세요. 써서 제출하기 운동하는건 좀 오바려나요. 크 ..
09/06/11 22:10
수정 아이콘
삼성도 무리인데 계열사를 5곳이나 정한것도 많이 무리같네요.
삼성전자 1곳만 한다거나 집중을 해도 될까말까 할텐데..
09/06/11 22:10
수정 아이콘
약반 번외이야기이긴 한데요.
대기업이 언론사에 광고를 안주기가 어려운것이, 언론사에서 대놓고 광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매체중에서 신문의 비중이 급하락한 요즘은 그 요구가 더 심해진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삼성 정도면 광고를 끊어버리겠다는 걸로 언론사를 압박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삼성, SKT등
언론사를 이용하는 대형 광고주들은 언론사에 호의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때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해당 기업이나 브랜드에 좋지 않은 기사를 기재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메이저 언론사 중 소수의 몇군데에만 광고를 주면, 나머지 언론사에서 그 회사를 가만 두질 않습니다.
우리 신문에는 왜 광고를 안하냐며, 해당기업 광고 홍보 담당자를 쉴새없이 괴롭히고 협박하는 식입니다;
예를 들면 농심의 경우 신문에 광고를 안하기로 매우 유명한 회사입니다.
항상 언론사들이 벼르고 있던 중 이른바 쥐머리깡 사건이 터지면서 언론사들의 총공세가 시작됐고,
결국 농심이 신문광고를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때 조중동광고 불매운동이 같이 있을때여서 처음으로 신문광고를 냈다가
이번엔 소비자안체에서 왜 조중동에 광고냈냐며 또다른 공격을 당했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 광고를 내는 입장에서는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신문이 조중동이기도 합니다.
열독률면에서 다른 신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언론사는 열독률이 낮지만 그렇다고 광고요금이 저렴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문광고를 아예 안한다면 모를까, 신문광고를 한다면 조중동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파란달
09/06/11 22:11
수정 아이콘
전 삼성보단 일단 네이버 뉴스 댓글이나 어떻게 모니터링 해서 정상적으로 운영했으면 싶은데...
뉴스보다가 열불나서... 비상식적인 글들이 너무나도 많고 정말 알바의 실체를 안믿고 싶지만
믿을수 밖에 없는 공감추천
네이버 쪽에서 의지만있다면 충분히 성과를 거둘수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언소주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없더군요.
전화번호 달랑 하나 있든데 전화할려다가 결국 참았지만..
옆동네 엠팍에는 프록시 서버를 이용한 정치알바글 칼같이 차단하든데 비록 동아일보 서버에서 운영되는 홈페이지지만..
너무너무멋져
09/06/11 22:19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미국 친구들에게 되도록 삼성 기업 물건, 싸다고 막 쓰지 말라고 합니다.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들면서요.

사실, 미국에선 삼성을 '좋아서' 사는 경우는 거의 없죠. 싼 맛에 사는겁니다.
파벨네드베드
09/06/11 22:19
수정 아이콘
너무 최종보스를 일찍 만나는 감이 있네요

하지만 삼성에서 햄틱2를 버스폰으로 풀어버리면 어떨까..
09/06/11 22:20
수정 아이콘
뜻은 좋으나.....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닐지.....-_-;;;;
09/06/11 22:22
수정 아이콘
yoosh6님// 맞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망하게 하느냐의 문제이죠.
저라면 광고를 아예 안주고 한겨레쪽도 광고를 못 받게 하는거죠.
자신들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맥과 기업을 동원해서요.
그래서 언소주측에서 경향, 한겨레로 동등한 광고 주기는 이번 불매운동에서
뺀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불매운동은 순전히 경향, 한겨레가 망하던 말던 조중동에 광고를 주지 말라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실제 경향과 한겨레가 망하는 것은 이번 불매운동의 논점을 흐리는데
영향이 있겠지만 주 논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09/06/11 22:25
수정 아이콘
pioren님// 단기간에는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장기간으로 가면 그렇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끈질기게하느냐의 문제니까요.
신문에서 브랜드 가치를 깎지 않아도 불매운동하는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 가치를 낮게 보는 거니까요.
너무너무멋져
09/06/11 22:30
수정 아이콘
사실 정말로 장기적으로 간다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언소주에서 이정도 수위로 운동하는데, 검찰이 꼬투리 잡아서 잡아넣기라도 하면,
오히려 반대로 일이 커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06/11 22:33
수정 아이콘
이거..........끝판대장을..어쩌려고...
아마 삼성 특유의 소송걸고 또 걸고 또 걸고...
조용해지면 로비작전...승!

이런 전개로 가지 않을까합니다만...
음...너무 큰상대인데요? 그래도 응원하겠습니다.
장딴지
09/06/11 22:38
수정 아이콘
언소주의 불매운동이라는건.. 소비자가 힘을 보태줘야 하는건데 말이죠..

언소주가 누굴 찍든.. 결국 소비자가 참여 안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죠.

삼성을 선택한게.. 충분한 논의 끝에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자기들이 누굴 찍느냐가 아니라.. 그 찍은 대상의 불매운동에 소비자가 참여할 가능성을 봤어야 했는데..

삼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과연 언소주가 찍었다고 불매할것이냐..
불매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수가 삼성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한가..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가망이 없어 보이네요..

더구나 아군이 병력이 적다면 일점사라도 해야죠.. 타겟을 20개나 늘어놓고 난사를 하면..
너무너무멋져
09/06/11 22:41
수정 아이콘
쩝..그런데 뭐랄까

삼성은 정말로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일단 삼성을 목표로 삼아 검찰을 도발해서 (어차피 없지만) 이성을 잃게 하는 것은 좋은 작전이라고 생각됩니다.
09/06/11 22:41
수정 아이콘
분수님//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대놓고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언소주의 운동이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만 이용하면, 조중동에게는 계속 광고를 주면서도 충분히 한겨레나 경향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경향이나 한겨레를 망하게 하도록 맘을 먹은 상태라면 삼성이던 어디던 바보가 아닌 이상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아는데 굳이 그것을 들어주면서 대응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싸움은 자신의 편은 늘리고 적은 줄일수록 유리한 법인데, 굳이 조중동이라는 강력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상대를 압박하면서 '한겨레'나 '경향'을 상대할 이유가 없지요.

말씀하신 것은 삼성이라는 그룹을 너무 순진하게 생각하시거나 만만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이 맘만 먹으면 한겨레와 경향은 망하게 하고, 언소주의 사람들은 빚더미와 함께 감옥으로 보낼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이런 사소한 일로 그런 무리한 일을 할리는 없겠지만 말이지요.
09/06/11 22:50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제가 순진하게 본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검찰과 법원을 쥐고 흔드는 삼성인데요.
말씀하신대로 대놓고 할수도 아니면 모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이야기 했듯이 경향과 한겨레에 동일한 광고를 싫는게 최종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언론사들이 망하는게 이번 불매운동을 완벽하게 타격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언소주를 무녀트려야 하는건데 언소주가 삼성광고 철회를 이야기 하지 않는 한 개별적으로 감방에 보내더라도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일단 삼성을 찍었으니까요.
요는 소비자가 얼마나 참여하느냐 얼마나 길게 참여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일단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이젠 언소주의 문제도 경향, 한겨레의 문제도 아닙니다.
님은 소비자가 뭐 얼마나 참여하겠어? 하는 생각인 모양인데 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참여합니다.
저는 언소주가 해체되어서 더이상 불매운동을 할 수 없을지라도 저는 참여합니다.
저같은 소비자가 얼마나 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똑똑하다면 실제로 삼성이 매출에 아주 미미한 영향력을 미치더라도 소비자를 건드리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건드릴수도 있겠지요.
그들이 똑똑한지 교만한지 이번 기회에 알 수 있겠네요.
09/06/11 22:51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멋져님// 실제 매출에 타격을 크게 입어서 물러서거나 하지 않을겁니다.
그럴 이유가 없구요.
전 삼성이 똑똑하다면 물러서리라 생각합니다.
그건 삼성 내부에서 판단을 하겠죠.
너무너무멋져
09/06/11 22:53
수정 아이콘
분수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으흐흐흐.

하지만 이 바닥이 이익관계는 물론 결혼으로 엮인 관계라 -_-

정말 조선시대에도 없던 족벌정치를 보는 것 같네요.
토스희망봉사
09/06/11 23:04
수정 아이콘
너무 걱정 되는군요 광동 제약 불매 운동은 성공적 이였지만 삼성은 섣부른 선택인것 같습니다 규모나 덩치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꺽을 수 있을런지 삼성 정도에 쌓인 유보금이면 오너 가족의 영향권 축소를 적극적으로 방어 하기 위해 쓰일 수 있습니다
삼성 불매 운동의 핵심은 외국인 주주들이 얼마나 들고 일어서 주겠느냐가 되겠군요

사람 심리라는게 참 교묘해서 일단 언소주의 위력에 무릎을 꿇은 사람들은 나중에 삼성 같은 대기업이 버티면 언소주에 가담해서 삼성을 압박하는 카드가 될수도 있습니다
차근 차근 레벨업을 해서 삼성으로 다가 가야 하는데 너무 성급한 감이 있네요
09/06/11 23:26
수정 아이콘
2차 대상이 삼성이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실제 타겟이 조중동이라는 게 더 문제인듯합니다..
조중동이 아니라 조선만으로 한정하는 게 전략적으로 훨씬 쉬워질 일인데 말이죠..
조중동으로 묶인지도 한참 되었지만 그래도 과거의 폐헤로 볼때 조선의 역사는 한참 궤를 달리하니..
조선으로 한정한다고 해서 명분상 크게 떨어질 일도 없는 일일테고요..
신문언론에 대한 비판도 안티조선으로 부터 시작되었지 안티조중동으로 시작된게 아니었죠..
사실 신문광고 자체가 부수를 떠나 할인행사전단지이상의 역할을 하기 힘들게 된지 오래고..
언론이라는 특수한 역할이 첨부되어 광고시장이 유지되고 있는 바가 크기에..
삼성으로서도 단순 기득권층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조선에 대한 광고를 집행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특수관계인 중앙일보가 끼면 조금은 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일이니까요..

물론 이건 아쉽다는 의견일뿐이고 일단 목표와 대상이 선정되었다면 과연 될까?.. 하면서..
의구심을 나타낼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면서 힘을 보태주는 게 우선일겁니다..
스웨트
09/06/11 23:27
수정 아이콘
언소주 내부 검찰조사 같은건 일어나지 않겠죠? 설마
스톰 샤~워
09/06/11 23:28
수정 아이콘
너무 멍청한 결정 같습니다.
약간 화가 나는군요. 왜 이런 멍청한 결정을 했는지.
삼성이 굴복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굴복하더라도 한참 걸릴 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조선일보는 충분히 다리 뻗고 잠잘 수 있는 겁니다. 적어도 삼성이 버티고 있는 동안에는 다른 쪽으로 불똥이 튈리는 없으니까요.

지금 이 시기에는 바람을 타고 불매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조선일보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광동제약이 첫 타겟으로 설정된 것이 억울한 점이 있을 수도 있으나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보는 것은 그 효과가 상당히 잘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영향력을 높이고 조선일보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해야 할 시점에 갑자기 삼성과의 전면전으로 들어가 버리면 일단 초점이 분산됩니다. 조선일보를 압박하기 위해서 삼성불매운동을 하는 것인지, 삼성을 압박하기 위해서 불매운동을 하는 것인지가 모호해지고 맙니다. 그리고 장기전으로 진입하게 되면 다른 기업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듭니다. 현재 상황은 기업들이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해서 눈치를 보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고조되면 기업입장에선 조선일보에 대한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는 곧바로 조선에게는 상당한 타격으로 이어질 기세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삼성과의 장기전에 들어가면 다른 기업들 입장에서도 당분간 불똥이 튈 일이 없으니 큰 걱정이 없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삼성을 택하더라도 계열사 한 곳만 선정하지 저렇게 다수를 선택하면 어쩌자는 건지...
검으로는 방패를 베지 못해도 창으로는 뚫을 수 있습니다. 힘이 한곳으로 집중되기 때문이죠. 현재 우리의 역량은 최대한 한곳으로 집중해서 돌파해 나가야만 할 상황입니다. 백리길에 진지를 세우고 스펙터클한 전면전을 해야할 때가 아닌데.

답답하네요. 이미 결정된 걸 어떻게 되돌리기도 쉬워 보이지 않고...
스칼렛
09/06/11 23:31
수정 아이콘
이건 삽질인 것 같습니다.
광동제약 '따위'한테 이기고 벌써 승리에 취했나요-_-;;
09/06/11 23:33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저라면 단시일내에 삼성은 장기로 두고 다른 기업을 선정해 압박해 가는겁니다.
즉 효과가 빠르고 바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기업으로요.
어짜피 대상을 계속 늘려가기로 했으니 바로 제 3의 기업을(타격 입히기 쉽고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기업으로 해야겠죠.)
선정해서 하는 겁니다.
사실 언소주는 이렇다 저렇다 크게 지휘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짜피 참여할 소비자는 알아서 참여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삼성 하나마 집중해선 님의 말대로 죽도밥도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생각엔
09/06/11 23:33
수정 아이콘
어쨌든... 삼성으로 결정이 났으니까.
당장 컴퓨터, 핸드폰 등을 바꿀 생각이었는지라.
삼성은 피하고 봐야 겠군요.
쉽게 결판이 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기지 못할 것은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스톰 샤~워
09/06/11 23:36
수정 아이콘
분수님//
지금 상황에서는 그나마 그렇게라도 하는게 나아보입니다만 그것도 상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선이 분명해야 싸우는 쪽도 힘이 나고 구경하는 쪽도 재미가 있는 법입니다.
지지부진하게 늘어지는 싸움은 구경하는 재미도 없고 하는 사람도 힘들기만 하죠.
빨리 빨리 싸우고 빨리 빨리 이겨서 성과물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언소주가 1차의 성과에 너무 들뜬 나머지 경솔하게 판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9/06/11 23:39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삼성이라는 거대 보스와 싸우는 동안 원래 숙청 대상이 되어야할 조선일보는 정말 맘 편히 두발 뻗고 자고 있겠군요
이건 상당히 배아픈 일인걸요
스톰 샤~워
09/06/11 23:41
수정 아이콘
허걱. 기사를 읽어보니 이건 더 심하네요.
"삼성이 다른 언론에 광고를 주는 것과 관계없이 조·중·동에 광고를 그만둘 때까지" 한다고 하는군요.

이 정도면 정말 심각한데요.
조선일보 하나만도 아니고 조중동 전체를 묶음으로 한다면 기업마케팅에서 신문 광고는 하지말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인데 이건 웬만해서는 들어주고 싶어도 들어줄 수가 없는 조건인 것 같습니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을 모두 신문광고 없이 마케팅하라고 한다면 그게 가능할 것인지? 삼성이 도저히 버틸수 없을 정도로 주가가 40% 이상 내려가고 점유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는 이상 수용하고 싶어도 수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끙... 과연 이렇게 밖에는 할 수 없었는지. 안타깝습니다.
09/06/11 23:43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맞습니다. 최상책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일어난 일이고 차선책이라도 생각을 해볼수 밖에요.
차선책도 안하면 죽도밥도 안되니 저도 우려가 크긴 합니다.
일단 내부에 주변의 판단이나 조언을 들어 차선책이라도 진행했으면 하는데
내부에 강경파가 많다면 힘들겠죠.
언소주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언소주는 일개 시민단체일 뿐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패배만 남아 있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9/06/11 23:47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이미 광고 판세는 세계적으로 인터넷으로 기운 형태인데 한국만 유독 신문광고에 편중 현상이 심한편 입니다
얼마전 UCC 업계 2 위인 엠엔 캐스트가 부도가 낫는데 동영상 한편당 광고 단가가 50원 채 안될 정도로 낮게 형성 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동영상 서비스 업체 부도 현상이 심하게 일어 나지만 업계 2 위가 망한다는건 상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이는 한국의 작은 시장 규모 보다도 인터넷에 책정된 광고 단가가 비정상적으로 낮기 때문 인데요
한국 보다 인터넷 보급이 늦은 나라들 조차 한국 보다 인터넷 광고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조중동 광고 편중 현상은 마켓팅 효과 보다는 서로간에 유착 관계가 형성 되어 있기 때문인게 아닌가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수님// 물런 소비자들의 동참도 중요 하겠구요 일단 전국적인 규모가 되야 힘을 얻을 테니까요 최종적으로 삼성 주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 대주주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여 주느냐가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삼성 공화국은 근 수십년 안에서 가장 약해져 있습니다 이재용 상무에게로 제때 경영권 승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건희 회장이 물러나 있고 사실상 지배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 입니다
언소주는 아무래도 이 부분을 집중해서 본게 아닌가 생각 되는군요 일단 열심히 동참을 해야 하기는 합니다 그래야 뭐라도 성과를 얻고 설혹 성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싸울 힘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삼성 오너 일가가 이정도 흔들린다고 무너지지 않을것 같구요 역시 정공법으로 차근 차근 주변 가지를 정리해 나갔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LunaticNight
09/06/11 23:51
수정 아이콘
어찌됐건 간에 일단 저부터 삼성 불매 들어갑니다.. 뭐 평소에도 거의 안쓰긴 하지만, 그래도 참여하는 데 의의가 있겠죠.
삼성을 압박하는게 과연 성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소비자들이 열쇠를 쥐고 있으니까요. 일단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습니다.
09/06/11 23:54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상책이든 하책이든 이미 결정된 것이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라도 언소주에 참여하며
대상선정에 의견을 내실 것이 아니라면 경솔한 판단이라고 비판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참여하는 게 우선이겠죠..
물론 님 말씀이 틀렸다는 건 아니고 위에 적었든 아쉬운 점은 저도 크게 있습니다만..
시작하기도 전에 답답해 하는 것이라면 '박근혜 대세론'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서요..
어찌되었던 일의 성패는 소비자 개개인의 판단에 따른 것이고 저 한명에 한정했을때 삼성이라고 해서
광동제약보다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까 \여기저기 독려해서 저같은 사람이 많이 참여하면
성공하는 거고 그게 안돼서 실패한다면 그때 비판적으로 분석해서 다시 해야죠..

토스희망봉사단님//조중동 광고 편중 현상이 단순히 마켓팅 효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데 동의합니다..
대신 유착관계도 있지만.. 신문사들의 광고 압력도 만만치 않죠..
이번 운동이 그런 압력에서 기업들이 발을 뺄 수 있는 변명거리의 계기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만..
삼성과 중앙일보의 관계는 유착관계가 다른 신문사보다 훨씬 크니 조금 어려워 보이기는 하죠..
스톰 샤~워
09/06/11 23:58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서로간에 유착관계가 분명 존재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걸 배제하더라도 기업입장에서 신문광고를 배제하고 마케팅을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광고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큰게 TV광고이지만 15초라는 짧은 시간내에 최대한 함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TV광고는 그 자체로 완결적인 구조를 가질 수 없고 신문광고나 기타 광고를 통해 보완되어야 합니다. TV광고 외에 광고매체를 생각하면 신문광고를 대체할만한 영향력을 가진 매체가 없습니다. 인터넷 광고는 사용자층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 역시 불완전한 것이죠.

이미 결정된 일에 자꾸 토다는 소리만 하는 것 같아 저도 안타깝네요. 너무 아쉬움이 커서...

어쨌든 이시간 이후로 저는 삼성 제품을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9/06/12 00:00
수정 아이콘
ph님// 저도 광동제약이 하루만에 손들고 항복 한게 과연 언소주가 무서워서 인지 아니면 변명 꺼리를 만들어 줘서인지 사실 헷깔립니다 그정도로 광동제약건은 너무 손쉬웠죠
마치 공 3 업 된 질럿 한부대로 저글링 2 마리와 싸운 느낌 이랄까 확실히 꺼리만 만들어 주면 그냥 손들고 싶은 기업들이 여럿 있을꺼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톰 샤~워님// 네 물런 신문에 광고를 내는게 분명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는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한국은 그 편중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신문지 뉴욕 타임스 조차 몇년내에 구글에 인수되서 인터넷 뉴스 공급하는 처지가 될꺼라는게 대부분의 예상 입니다
한국은 지나치게 신문에 막대한 광고료가 책정 되어 있다고 생각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의 반정도가 적절 한것 같습니다
사실 광동제약의 비타 500이나 옥수수 수염차 같은건 젊은 층들이 많이 사용 하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아니라 신문에 많은 광고를 하는게 이상했던게 사실 입니다.
스톰 샤~워
09/06/12 00:02
수정 아이콘
ph님//
네. 저도 패배주의적인 생각은 싫어합니다.
단 언소주는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적어 봤습니다.

토론은 치열하게 하되 행동은 일사불란하게 해야지요.
내일은
09/06/12 00:08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몹하나 잡고 끝판왕 소환해 버린 듯한...
09/06/12 00:38
수정 아이콘
내일은님// 맞습니다.
저도 설마 했는데요.
일단 시작한 일이니 뭐 소비자쪽에서 참여할 사람들은 그냥 참여하는 수 밖에요.
언소주측에서 차선책이라도 빨리 마련하길 바랄뿐입니다.
DowntoEarth
09/06/12 00:42
수정 아이콘
명분은 충분하지만 승산 없는 싸움이군요.
아웃파이터가 되라고 하고 싶지만.. 명분이 분명하니 .. 그만 하겠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9/06/12 01:17
수정 아이콘
이 싸움은 승산이 없더라도 삼성이 그동안 어떤 언론에 광고를 배제하면서 자본이 어떻게 언론을 지배하느냐의 시스템만 알릴 수 있다면
삼성의 광고재개(게?)보다 더 큰 효과라 봅니다.

과거 그렇게 부동산 정책을 까면서 수면에 걸쳐 분양광고를 실었던 방가일보 같은 언론의 내뱉는 주둥이와 먹는 주둥이는
위아래로 달렸다는 걸 알려줄수있으니깐요...
윤성민
09/06/12 01:34
수정 아이콘
컹;;; 차라리 2mb를 끌어내리는게 쉬워보이네요.
임요환의DVD
09/06/12 01:45
수정 아이콘
장담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언소주라는 단체 중 한 명 이상이 삼성의 로비에 넘어가서 곧 삼성의 노예가 될 것입니다.
그 사람들 잘못이 아니라 삼성의 로비가 그만큼 사람의 가장 약한 부분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가족, 친구, 지인, 은사)
인간 감정의 약한 고리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삼성의 로비는 김용철 변호사도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에 대항하기로 마음먹자마자 친구 친척들로부터 그러지 말라고 전화 왔다"
단 한 명의 순수성 단속도 힘든데, 단체라면 분명히 삼성은 내홍을 일으키고 변질시키고 말 것입니다.
언소주를 응원합니다.
09/06/12 02:02
수정 아이콘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네요.
이미 삼성제품은 쓰지 않고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는 생겨야 갈 수 있으니
적극 동참하게 되겠네요...
Caroline
09/06/12 04:28
수정 아이콘
백판까지 있는 게임에서 10탄쯤 중간보스를 이기더니 100탄 대마왕로 바로 가버렸네요. 의기양양 기세는 좋습니다만 좀 걱정이 되는것이 너무 큰 상대를 만나서 싸우다 지치면 게임할 의욕을 상실할까봐요. 이기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응원합니다. 동참하겠습니다. 참 이런글 쓸때 항상 주어는 빼야죠?
여자예비역
09/06/12 08:25
수정 아이콘
제..젠장.. 노트북도 폰도 다 삼성인데..ㅠㅠ (심지어는 걔네한테 월급받고..ㅠㅠ)
폰이나 바꺼야 겠군요...후아..
더이상피치못
09/06/12 09:06
수정 아이콘
앞으로 불매해야죠 뭐..
과연 가능할까요..
삼성에 재직시절 우스갯소리로 평생 삼성제품만 쓰면서 살 수 있다고 했었는데..
반대로 삼성제품 안쓰기는 중국제품 안쓰기랑 비교해서 어느 것이 더 힘들까요?
信主SUNNY
09/06/12 09:58
수정 아이콘
재작년부터 삼성제품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는 컴퓨터의 부속부품중에 삼성이 있는 정도네요...(피할 수가 없었다는.)

삼성은 반드시 뜯어고쳐야하는 대상입니다. 왜냐면, 한국이 계속해서 안고 가야할 기업이기 때문이죠.
09/06/12 10:05
수정 아이콘
정말 어려운 대상이네요. 하긴 뭐 이 싸움이 쉽게 승리할수 있다면 이런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겠지요.
'삼성'이라는 기업에 이런 압박을 한다는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생각해보니 우리집에서 쓰고있는 삼성제품은 애니콜 하나군요. 문자쓰기가 편해 우리 집안 휴대폰은 전부 애니콜이었는데
이제부터 바꿀때는 타사 제품으로 갈아타야겠네요.
BoSs_YiRuMa
09/06/12 10:27
수정 아이콘
...아무리생각해도 삼성은 너무 큰 공룡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소주의 생각은 이해할수 있겟습니다만- 조중동 압박하면 삼성에게 help할것이 뻔하니 먼저 그 큰 틀을 깨겟다-는거같은데... 어려운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해보입니다;; 뭐 2.69%의 확률을 뚫은 혁명가가 언소주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Ms. Anscombe
09/06/12 10:44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헉.. 월급은 어찌할 수 없는...

뭐, 삼성 제품 안 쓰고 사는 게 그리 어렵잖은 일이죠.. 제가 쓰는 삼성 제품은 딱 2개입니다. 최진실이 광고한 퍼펙트 세탁기와, '삼성제약'의 모기향..
09/06/12 11:18
수정 아이콘
다음 아고라에 가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MBC에 전화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삼성 애니콜이 mbc뉴스데스크 메인광고에 나오는데.......내려줄 수 없나요? 삼성보다는 삼양라면 광고를 내보내는게 맞지 않나요? 당신들이 광고를 내리지 않는다면 내가 삼성에 전화해서 mbc에 광고하지 말라고 얘길 하겠습니다"

우려하던대로 대립의 촛점이 어디로 가는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글과 같은 혼동을 하는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어쨌거나 우려되는 사항이죠. 조선일보를 압박하기 위해 광고주를 압박하는 것인데 삼성자체의 문제때문에 삼성을 압박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 아니라 이 사회에서 아무리 존경받는 기업이라도 조선일보에 광고를 낸다면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은 그 기업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기업의 행위로 인해 사회적인 해악이 증대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싸움이 삼성 자체에 대한 싸움이 되지 않도록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누가 뭐라하든 이번 싸움은 조선일보와 민주적시민 사이의 싸움입니다.
퍼플레인
09/06/12 11:4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없어진 다른 글에 달았던 리플이긴 합니다만, 언소주는 이번에 '단순 소비자'를 넘어섰군요.

이재용전무 에버랜드 CB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삼성의 자금줄 순환고리, 핵심 5개사를 찍었습니다. 이건 조선일보 광고가 아니라 삼성을 타겟으로 했다는 증거입니다. 나름 생각들 많이 하고 결정했다고 믿고 싶습니다만, 이쯤 되면 단순 불매운동이 아니라 삼성에게 뭔가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으로 읽히는군요. 이러면 사람들이 당연히 삼성을 압박해야 할 것으로 믿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검찰과 CJD에게 꼬투리 잡히기 좋은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언소주 핵심인사 몇 명 검찰소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삽질은 대운하로도 충분한데, 이쪽에서까지 도와줄 필요는 없지 말입니다.

차라리 젊은층에 많이 어필하는 빈폴 등을 거느린 제일모직과, 이마트/신세계백화점 이용 줄이자는 운동 등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것도 매우 많이요.
09/06/12 12:43
수정 아이콘
뭐 결국 누가 더 질기냐 겠네요.
전 자신있습니다.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물의 정령 운디
09/06/12 13:17
수정 아이콘
이번 삼성과의 싸움이 언소주의 승리로 돌아갈지는 솔직히 말해서 확신이 가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분명히 검찰이 그동안 삼성을 수차례 수사를 했어도 결국 수박 겉할기 식으로, 수사를 6개월 정도 이상을 질질 끌다가 증거 불충분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늘 일관하면서 삼성 그룹 일가를 풀어줬던 전례가 100%였기 때문이죠. 그만큼 돈과 재력으로 검찰과 법 위에 군림해왔던 것이 삼성 그룹 이건희 일가였습니다. 검찰도 삼성에게 빌빌대면서 삼성이라는 주인의 하수인, 즉 개 노릇을 톡톡히 해왔구요. 법? 그딴건 삼성한테는 이미 우스운 것일 뿐이죠. 이미 돈과 재력으로 법을 아주 우습게 알고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것이 바로 그들인데요. 저도 언소주가 삼성과의 기나길 그 싸움에서 꼭 승리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언소주의 불매 운동에도 물론 적극 동참할 의사도 있구요. 하지만 그들이 과연 삼성이라는 무시무시한 최종 보스를 상대로 확실히 이길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저도 마음같아서는 언소주가 앞장서서 조중동을 철저히 박살내고 삼성을 법 앞에 벌벌 떨게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지만요,
09/06/12 13:35
수정 아이콘
물의 정령 운디네님// 절충을 할수도 있겠죠.
언소주의 승리가 삼성의 패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삼성의 승리가 언소주의 패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현재 언소주가 하는 일은 우리나라 불매운동의 새로은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존에도 불매운동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틀렸으면 정정해 주실 분이 해 주시면 좋겠네요.
앞으로 언소주가 해체되거나 더이상 활동을 못하더라도 계속적인 불매운동을 할 시민단체가 나오면서 점차
우리나라의 소비자 주권 국민 주권 시대도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인게지요.
09/06/12 13:42
수정 아이콘
아 괜히 삼성 램이랑 삼성 하드디스크를 샀네..ㅠㅠ
이제부터라도 안사렵니다. 으르릉.

..근데 삼성전자칸 수원삼성 삼성라이온즈 팬들은 어떡하죠..응원도 철회해야 하는 건지..난감하겠..; (제가 팬인 건 아닙니다만..)
09/06/12 13:55
수정 아이콘
불매운동을 하는 시민 단체가 '언소주'만 있는 것도 아닌데
다들 너무 걱정을 많이하시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됩니다.
'언소주'는 언소주가 정한 방침대로 운동을 하고 다른 단체는 다른 방향으로 운동을 하면 됩니다.

예전 어떤 카페처럼 날마다 조중동에 광고를 게시한 업체를 정리해 사람들에게 알리던지
아니면 한달마다 취합해 매월 말일에 공개해도 이제 법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가요?
그냥 어떤 기업이 조중동에 광고를 하는지만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통로'만 있다면
언소주가 어떻게 운동을 하던, 어떤 기업을 상대로 운동을 하던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 내 유일
09/06/12 16:06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이 말씀하셨나요. 방패를 뚫으려면 검이 아니라 창으로 해야한다고 즉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댓글에도 많이 나왔지만 싸울 대상이 너무 많네요. 조선일보만 상대해도 길고긴 싸움이 될것 같은데 + 중동에 + 삼성계열사 여러곳이라...

언소주분들이 광동제약건으로 너무 고무되서 벌이는 일이 아니길 바랍니다. 심사숙고끝에 나온 결정이길...
끝이 안보이는 싸움이 될듯한데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삼성은 우리나라가 안고가야할 기업이니 망하기보다는
이런 일들이 계기가 되서 문제점을 고쳤으면 하네요.
아침엔삼겹살
09/06/12 18:05
수정 아이콘
불매운동을해도 7,8월 캐리비안베이
터져나가겠죠?
작년엔 미어터지던데.....
09/06/12 19:49
수정 아이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460

언소주 대표의 인터뷰입니다.
제 예상대로 2차 3차 기업을 조만간 선정한다고 하네요.
삼성과의 불매운동은 장기간으로 계속 가지고 가고 그 외 기업을 선정한다고 하니 제 예상대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인터뷰로 봐선 삼성과는 장기간의 불매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
그 외 광동제약과 같은 기업을 선정, 단기간 효과를 내는 양동 불매운동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에 대해 너무 큰 상대를 골랐다 생각지 마시고 올바른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을 우리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실 분은 참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OpenProcessToken
09/06/12 21:17
수정 아이콘
지난번 광동제약건으로 제가 언소주에 의구심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에 삼성이라.
분명 삼성은 불매의 명분이 충분히 서는 기업이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토스희망봉사
09/06/12 23:19
수정 아이콘
분수님// 이런 전략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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