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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15 10:00:57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515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515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군사부일체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하나다. 지금이야 임금이 없으니, 무슨 코메디 영화처럼 두목을 갖다 붙히기도 하고, 때론 대통령? 아니면 자기만의 우상? 신? 등을 붙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오랫동안 찾아 뵙지 못했던 은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물을 수 있으면, 현재 학생이신 분들은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가만 보면 스승에 대한 생각? 가치관 등이 세대별로 많이 차이 나 보입니다. 4-50대가 생각하는 스승과, 30대, 20대, 지금의 학생들인 10대.. 뭐 스승의 그림자도 밟을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친근하고 가깝게 스승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스승은 어떠한 존재였습니까?

또 하나 머릿속을 스쳐가는 것은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 인기가 많은 직업 중에 하나가 바로 선생님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선생님이란 업은 직업의 일종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업(業)’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스승이 될 수 있는 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일종의 윤리관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업’이라는 가치관 보다는 지식을 전달하는 전달자로서의 역할만 한다는 것이 조금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

오늘 티비와 신문을 보니 그래도 아직까지 이러한 ‘업’으로서의 가치관을 갖고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져 있는 스승, 선생님이라는 그 단어를 생각하게 해 주시는 분은 여전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삼성과 LG

LCD 세계 1,2위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PDP 세계 1, 3위인 LG전자와 삼성SDI 등 4개 회사 대표 및 업계 관계자들이 어제 ‘디스플레이산업협회’를 창립하였습니다. 이들은 각 사의 지적재산권의 공유,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표준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등의 8대 협력과제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연합군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일본과 대만업체 간의 제휴를 통해 우리나라 턱밑까지 추격하는데에 대한 위기감에 이러한 협력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위 4개 업체 뿐만 아니라 제휴업체를 모두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라는 점이 의의기 있고, 이는 디스플레이 분야 뿐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시장에서나 해외시장에서 LG와 삼성간의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국익차원에서 어찌 보면 손해로 보일 수 있었겠지만, 선의의 경쟁으로 인한 그 결과치는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선도하는 분야가 몇 가지가 있는데요, 정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로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합니다.

3. 경기남부 부녀자 실종,피살 사건..미스터리..

우리나라에도 몇 가지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미결로서 끝난 사건도 있고, 현재 수사 중인 것도 있습니다만, 화성 연쇄 살인사건 같은 경우는 꽤 유명하죠. 최근에 일어난 경기 남부 부녀자 실종-피살 사건을 봐도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매우 비슷한 점을 보인다고 합니다. 모방범인 것 처럼 보이는데요.. 이번 사건에 실종된 4명 가운데 수원에서 사가진 박모(여,36세)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만, 역시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화성 사건 같은 경우 피해 여성 10명 가운데 스타킹 등 옷가지에 목이 졸려 살해당한 피해자가 7명인데, 미국에서는 연쇄살인마가 한동안 범행을 중지하다 다시 일으킨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이런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 정말 그 흉악범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면 충격적인 일이지만, 일단 전문가들은 모방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학수사, 법의학 분야가 아직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이고, 현직 경찰들의 주먹구구식 수사 방식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수사가 발전한 미국에서 조차도 미해결 사건은 존재하지만, 수사과정을 본다면 안타까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런 사건들을 볼 때 마다 궁금한 건, 이 범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까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극히 정상적이고 어쩌면 어느 정도의 위치를 갖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니면 개인이 아닌 어떠한 집단에 의해 이런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라는 저만의 착각을 해 봅니다.

4. 오늘의 솨진

“제 취미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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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15 10:13
수정 아이콘
취미 생활 멋지네요. 일부러 저렇게 찍으신듯?? 처음엔 다 미니어쳐인줄알았어요;;
pgr은 유게용
07/05/15 10:29
수정 아이콘
전부 미니어처인 듯..
Cazellnu
07/05/15 11:54
수정 아이콘
사진상의 포커스 아웃이 인위적인 느낌이 듭니다.
접사표현을 작위적으로 한것 같은데요 허허

그게 아니라면... 말고...(조선일보??? )
[NC]...TesTER
07/05/15 12:01
수정 아이콘
미니어천데,,
Withinae
07/05/15 13:25
수정 아이콘
대단하신데요. 미니어처를 아웃 포커싱으로 실제 처럼 촬영하신거지요?
미니어처에다 사진 찍는 것도 잘하시네요.
Zakk Wylde
07/05/15 13:28
수정 아이콘
미니어처인가요? 실사인가요?
알쏭달쏭하네요~
루모스
07/05/15 14:52
수정 아이콘
오늘의 사진이 압권이네요~~~
07/05/15 18:26
수정 아이콘
과학수사, 법의학 분야가 아직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이고, 현직 경찰들의 주먹구구식 수사 방식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수사가 발전한 미국에서 조차도 미해결 사건은 존재하지만, 수사과정을 본다면 안타까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경찰이 주먹구구식으로 수사하는 걸 옆에서 보셨습니까?
살인의추억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서 가지게 된 경찰에 대한 이미지만 가지고 함부로 쓰시는거아닌가요?
서래마을영아유기 사건은 주먹구구식으로 해결했나요?
지하생활자
07/05/15 19:06
수정 아이콘
사진 찍는게 취미신거 같은데요.
가운데만 선명하고 주위는 일부러 흐린 느낌..
slowtime
07/05/15 19:25
수정 아이콘
사진, 설마 미니어처라고 믿으시는건 아니겠죠?
색상 컨트라스트 강하게 주고, 위아래로 블러를 줘서 극단적으로 심도를 얕게 하면 저런 사진이 나온다고 합니다. 사진 관련 사이트에서 만드는 법을 본 적이 있습니다.
레지엔
07/05/15 22:11
수정 아이콘
세상읽기 참 읽었습니다. 아주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하지만 오늘 부분에서 약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 리플을 답니다.

(본문 1 중)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선생님이란 업은 직업의 일종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업(業)’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스승이 될 수 있는 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일종의 윤리관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업’이라는 가치관 보다는 지식을 전달하는 전달자로서의 역할만 한다는 것이 조금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

[NC]...TesTER님께서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꼭 '교사'라는 특정 직업에 국한해서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만이 해야한다고 하는 건 약간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사도 결국 돈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고, 그의 사상이 어쨌건 정해진 범위 내에서 그가 해야 하는 일 - 학생 교육의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봅니다. 교사가 초-중-고 커리큘럼의 전달조차 제대로 못하는 사람일때(이른바 무능력으로 인한 교사 부적격자) 그것이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꼭 교육적 사명감에 넘치는 교사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선 열정과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는 측정이 힘들고, 그렇다면 결과물만 제대로 만들 수 있고 그 과정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면 충분히 현대 사회에서 바람직한 교사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열정만 가득한 바보가 교사를 하려고 하는 일이 없도록 막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덧붙여서, 제가 이런 리플을 단 것은 제가 지금 전공하고 있는 것이 교사처럼 '성직'이고 '봉사직'이기를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답니다. 교사가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 해야 되는 직업이라면, 다른 직업 역시 그러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직업 종사자에 대한 비하가 아닐까요.
Go_TheMarine
07/05/16 00:25
수정 아이콘
첫번째 사진 바르셀로나 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리가 제일 괜찮다고 하지만 전 유럽최고의 도시라고 하면 바르셀로나를 꼽고 싶네요..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놀거리도 많고... 물가도 파리나 런던에 비해 싼편이고...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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