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5/11 10:02:56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511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511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대통령은 1명만 될 수 있는데…

어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공식적으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더불어 박근혜 대표는 한나라당이 새로 내 놓은 경선 룰에 강한 반발을 하며, 경선 불참 암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올 12월에 있을 대선을 예상 해 보면 거의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예상입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말입니다.) 바로 이 점이 한나라당의 고민으로 보여집니다. 2명으로 압축되고 있는 두 명의 대선 예비주자들 중 어느 누가 나가도 당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2사람 다 나갈 수 없으니 심히 고민스럽긴 하나 봅니다.

두 예비후보를 보면 상당히 대조적인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성별, 정치경향, 장단점 등.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앞서는데, 한나라당 내 정치적 입김은 박근혜 후보가 크다보니 기존 경선 룰로서는 이명박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적어 어찌어찌하여 이번에 중제안이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경선하면 당연히 승리(?) 할 것으로 예상했던 박 후보는 때 아닌 청천벽력 같은 중재안이 나왔으니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한나라당 분열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올 초에 이미 한나라당 두 대선 예비후보는 한 배를 타기 힘들다는 설이 많이 나왔지만, 정말 가시화 될 가능성이 요즘 보면 커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론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일이 없어 보입니다. 한나라당의 타이틀 없이 개인의 이름으론 당선되기 힘들다는 점을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럴 것입니다.

두 분 보면 참 안쓰럽습니다.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대통령 될 것 같은데, 대통령은 한 사람만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2. 서울, 동사무소 40% 통폐합

취업 준비생들이나 옛 어르신들 말씀에 우스개 소리로 직업 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편한(?) 업으로 공무원을 뽑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공무원 시험이 열풍이 휘몰아치고, 지금까지도 그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어제 1년 내에 서울에 있는 동사무소 100여개를 통폐합하고 그 곳을 주민편의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안을 내 놓았습니다. 현재 동사무당 평균 2만명인 주민을  최소 3만명 이상이 되도록 100여 곳을 폐지하고 그 다음 주민 5만~6만 명 규모의 본격적인 대동제(大洞制)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통폐합 과정에 남게 될 동사무소는 영유아 보육시설, 도서관, 치매센터, 문화관광센터 등으로 이용되며, 남는 인력들은 사회복지 분야 등에 재배치 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 계획이 실행되면 민원일들이 보다 멀리 있는 동사무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일어날텐데, 서울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 놓았습니다.

일단 통폐합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들의 방출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업무의 변화와 기타 환경 등에 인해 떠나는 사람들이 생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충격적인 영아 유기

얼마 전 티비에서 충격적인 화면을 목격했습니다. 모텔 CCTV에 잡힌 광경인데, 한 남녀가 모델 주창장을 어슬렁 거리더니 주차장을 들어갔다가 몇 초 안되어 나오는 광경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엔 여자의 손에는 뭔가가 들어있었지만, 나올 때는 빈손이였죠. 나올 때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사라졌습니다.

그 남녀는 바로 아이를 주차장 한 구석에 버리고 나온 것이였습니다. 태어난지 5일 밖에 안된 남자 아이로, 주차장 구석에 버려진거죠. 만약 차가 주차하러 들어왔다면 운전자 시야 밖에 있었던 관계로 아이는 죽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발견 되 인근 병원에 갔지만 선천적 기형에 아픈데가 한 두군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해보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모르게 영아를 버리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나 봅니다. 어떤 사례는 병원에 출산할 형편도 안됐는지, 아파트 쓰레기통 한 구석에 직접 출산하여 탯줄도 제대로 끊기지 않은 아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피치 못할 사정은 있게 나름입니다. 형편이 도저히 어려워서, 기형아인데 어차피 커도 불행해 질 까봐, 미혼모라서…….

낙태 문제도 마찬가지만, 이러한 일은 살인 행위 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느낌도 도덕적 책임도 없나 봅니다.

단순히 성교육의 부족에서 일어나는 문제일까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충격이 쉽게 사그러지지 않습니다.

4. 오늘의 솨진

“채면이 있지…그래도 결과가 궁금하네”


















File Hosted by playnow.co.k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바리
07/05/11 10:43
수정 아이콘
닭의 채면이 말이 아니군요^^
강가딘
07/05/11 11:33
수정 아이콘
1. 97년과 2002년 대선에서도 선거 얼마 남지 않은 시점까지도 줄곧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이긴다고 했다 막판의 변수(97년엔 이인제의 독자출마, 2002년엔 노무현 정몽준 후보 단일화)로 패배했죠.
왠지 올해도 지난 두 대선과 비슷한 꼴이 될거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07/05/11 11:51
수정 아이콘
문득 궁금한게...
호랑이는 암수 외모가 같은가요?
여자예비역
07/05/11 12:5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박근혜는 한게 없는데..;
아이스버그
07/05/11 13:14
수정 아이콘
강가딘//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요. 지금은 여권후보중 지지율 5%를 넘는 후보가 없고, 박,이 둘중 누가 나와도 당선 거의 확실이니까요. 그리고, 10년간 정권잡아 북에 퍼주기만 한 정권에 실망한 사람들이 더이상 여당을 찍지는 않을듯 하군요.
라벤더
07/05/11 13:4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출장은 잘 다녀오셨는지~ ^^
07/05/11 14:49
수정 아이콘
아이스버그님//
북한 퍼주기 >> 정권불신 >> 정권교체?? , 이런 공식이 빤하다면
그럼 왜 현 정부는 바보같이 북한에 퍼다만 줬을까요? -_-
가즈키
07/05/11 15:20
수정 아이콘
머 박근혜가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하면 다른 대선주자들도 한거 없죠..그냥 자기일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전 여권대선주자들 제발 북한좀 그만 갔으면 좋겠다는.. 머 북한 관광하는것도 아니고..북한 방문하는것도 한명당 몇백씩 주고 간다고 하던데 에휴..
renewall
07/05/11 15:30
수정 아이콘
두나라당과 닫힌 너희당, 내적으론 대선이 가까워지며 분열이 심해지고, 뭐 경선전이니까 그렇다쳐도
외적으로는 양당대립으로 민생문제인 국민연금법개정안도 6월에나 국회에 상정된다던데
지금하는 꼴로 봐서는 대선에서 누굴 뽑아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a
sway with me
07/05/11 16:18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국민한테는 한 게 없는데,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한 게 좀 있을 것도 같습니다.
레지엔
07/05/11 16:59
수정 아이콘
아버지 잘 만났고 여자라는 희소가치도 있죠. 어차피 뭘 잘했고 못했고가 인기랑은 많이 상관있는 건 아니니까요.
해진후
07/05/11 22:24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왜 대체 박근혜가 정치판에서 저렇게 클 수 있고, 지지도 또한 이명박에 이어서 높은지 이해가 안갑니다.

말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행정 업무 능력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대체 무슨 요인으로 저런 자리까지 올라갔을까요?

"현 정권은 국민 세금 걷어서 돈 쓰는데만 혈안이다, 이제는 돈버는 정부 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더니 저보고 방법 좀 가르쳐달라고 한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답하겠다.

정부가 전 세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가 생겨서 인재들이 몰려들고 경제가 성장하게 만들면 된다. 그게 돈 버는 정부..."

이런 사람이 대선후보까지..휴..
웨인루구니
07/05/12 00:45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박정희 대통령이고 말하는 건 다른 정치인들만큼은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고요...
얼굴 커터칼 사건이 좀 크게 작용했죠. 그전에도 인기가 있었습니다만..
우리 아버지는 옛날 배고팠던 시절에 박정희 덕분에 이렇게 우리가 먹고 살게 됐다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래서 박근혜도 좋다. 라고 하시던데요..
아이스버그
07/05/12 10: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박근혜정도 되니까 이슈가 되는군요. 지지율 3% 미만인 여권주자들은 참 안습... 정동영,김근태,한명숙,유시민,김혁규... 전부 합해도 10% 되나요?
Copy cat
07/05/12 18:34
수정 아이콘
박근혜씨는 그냥 얼굴마담으로 만족해줬으면 합니다.
박근혜씨 인기를 보면 박지만씨가 그 숱한 마약복용경력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만인의 관심을 받는지 깨닫게 됩니다. 처신만 잘했으면 지금 박근혜씨의 자리에 그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52 [일반] [세상읽기]2007_0530 [11] [NC]...TesTER3226 07/05/30 3226 0
1443 [일반] [세상읽기]2007_0529 [9] [NC]...TesTER3018 07/05/29 3018 0
1432 [일반] [세상읽기]2007_0528 [9] [NC]...TesTER3067 07/05/28 3067 0
1413 [일반] [세상읽기]2007_0525 [10] [NC]...TesTER3156 07/05/25 3156 0
1392 [일반] [세상읽기]2007_0523 [14] [NC]...TesTER3176 07/05/23 3176 0
1381 [일반] [세상읽기]2007_0522 [9] [NC]...TesTER3298 07/05/22 3298 0
1373 [일반] [세상읽기]2007_0521 [14] [NC]...TesTER3118 07/05/21 3118 0
1343 [일반] 트랜스포머 정식 예고편 [31] [NC]...TesTER5583 07/05/18 5583 0
1341 [일반] [세상읽기]2007_0518 [11] [NC]...TesTER3255 07/05/18 3255 0
1334 [일반] [세상읽기]2007_0517 [5] [NC]...TesTER3025 07/05/17 3025 0
1323 [일반] [세상읽기]2007_0516 [6] [NC]...TesTER3571 07/05/16 3571 0
1314 [일반] [세상읽기]2007_0515 [12] [NC]...TesTER2905 07/05/15 2905 0
1304 [일반] [세상읽기]2007_0514 [13] [NC]...TesTER3131 07/05/14 3131 0
1284 [일반] [세상읽기]2007_0511 [15] [NC]...TesTER3291 07/05/11 3291 0
1263 [일반] [세상읽기]2007_0509 [11] [NC]...TesTER3312 07/05/09 3312 0
1242 [일반] [세상읽기]2007_0508 [13] [NC]...TesTER3005 07/05/08 3005 0
1237 [일반] 피지알에서도 채팅 해보자 [15] [NC]...TesTER4599 07/05/07 4599 0
1234 [일반] [세상읽기]2007_0507 [13] [NC]...TesTER3007 07/05/07 3007 0
1198 [일반] [세상읽기]2007_0504 [8] [NC]...TesTER3049 07/05/04 3049 0
1192 [일반] [세상읽기]2007_0503 [21] [NC]...TesTER3109 07/05/03 3109 0
1182 [일반] [세상읽기]2007_0502 [22] [NC]...TesTER3134 07/05/02 3134 0
1165 [일반] [세상읽기]2007_0430 [15] [NC]...TesTER3202 07/04/30 3202 0
1140 [일반] [세상읽기]2007_0427 [8] [NC]...TesTER3120 07/04/27 31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