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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0 22:13:44
Name 공업저글링
Subject [일반] 간만에 또 K리그 이야기 입니다.
맨유 와 맨시티의 EPL 중계가 시작되고 있는데..^^;
소리로 중계를 들으며 K리그에 관한 글을 쓰고 있네요.

워낙에 축구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기에
그리고 'K리그가 있기에 국가대표팀도 존재한다.' 라는 마인드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K리그 홈경기가 있을때는 경기장에 왠만해선 찾아가서 보는 편이고(부산 지지자 입니다.^^)
그렇게 하질 못해도 다른팀 중계나 부산의 중계는 거의 빠지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어제 성남 : 부산의 경기는 보긴 봤으나....
부산이 정말 완패를 당해도 할말없을 경기력으로 일관했으나,
성남이 그 많은 찬스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원정가서 승점1점 챙겨온 것에 만족할 정도였네요..^^;

오늘 제가 이야기 해 볼 경기는 이번 라운드 부산의 경기외에 가장 관심이 많이갔던 수원과 광주의 경기입니다.  
이번 시즌 가장 말도 많은 팀이고, 가장 이변의 두 팀 이기도 합니다.

작년시즌 최하위 팀이였던 광주, 작년시즌 더블(정규리그우승,컵 대회 우승)을 기록한 수원.
현재 순위는 완전 바뀌어서 광주는 2위, 수원은 13위를 기록한 채 대결을 맞이합니다.

오늘 경기는 우선 후반 10분여 까지만 보다 잠들어 버려서;; 경기 내용은 본 내용 까지만^^;

전반 초반에 선수입장 포스부터 수원은 남다릅니다.
송종국 선수의 완전 상무입대를 넘어선 당장에라도 속세를 떠날정도의 머리를 하고 입장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그만큼 성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가 엿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수원의 우세한 게임리드로 흘러갑니다.
오늘 심판은 성향자체가 왠만한 파울은 불지 않고 그냥 인플레이 시킵니다.
선수들은 초반에 몸싸움끝에 넘어지면 계속 항의를 하나, 심판은 야속하게도 계속 인플레이 신호를 보냅니다.

이상호의 활발한 몸놀림과 송종국, 김대의의 꾸준한 공격가담으로 인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 가지만
영 안먹히는 답답한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광주 수비수들의 무한삽질이 시작됩니다.
제때 걷어내야할 타이밍에 계속 볼을 끌다가 뺏겨서 찬스를 내주고,
결국엔 걷어내야할 타이밍에 걷지 못하고, 송종국의 압박에 의해 공을 빼앗긴 후 뒤에서 잡아채는 바람에
패널티킥을 허용합니다.(사실 리플레이상으로 봤을땐, 파울지점이 에어리어 선 바깥같은데, 애매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신의 장난일까요?
이상호가 기막히게 낮게 깔아서 포스트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용대사르의 신들린 선방으로 그걸 막아냅니다.

이 패널티킥의 실패가 원인일까요?
흐름은 갑자기 광주에게로 흘러갑니다.

어영부영 수원진영을 향해 역습을 시도하더니,
김명중이 사이드 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다가 최성국에게 주고 1:2 패스를 받으려고 손짓을 했으나,
최성국은 받은 패스를 바로 논스톱 왼발 슛~!

이 슛을 향해 이운재가 몸을 날렸으나, 슛은 포스트 상단을 맞고 골라인 안쪽을 들어간 후 다시 포스트 상단을 맞고 나옵니다.

골~!!!!!! 광주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서로 계속 중원싸움을 하다가 경기는 후반으로 들어갑니다.
후반엔 서동현 선수가 투입되더군요.
올시즌 폼이 영 안좋은 서동현 선수의 투입이 의아하긴 했으나.. 지켜보기로 하고.

수원이 다시 경기 초반 좋은 찬스를 맞이합니다~
허리보다 약간 높은 위치로 센터링이 서동현에게 공이 갔으나,
이를 헤딩으로 처리했다면 골이 나올꺼 같았는데, 어중간한 발리슛으로 연결합니다.

확실히 작년보다 영 안좋은게 느껴질수 있는 플레이였습니다.

이 장면을 끝으로 전 그냥 푹~ 자버렸네요..;


아무튼 자고 일어나서 네이버와서 결과를 보니 광주가 2:0으로 승리하였더군요.
수원은 리그 꼴지인 15위로 떨어집니다.

음.. 솔직히 뼈속까지 롯빠~ 골수 K리그 빠인 제가 봤을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수원 정도의 스쿼드로 지금의 성적을 낸다는게 영 의문입니다.
이정도 멤버로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2가지 밖에 없네요.

1. 선수들의 정신력이 어디 저 멀리 나가있다.
2. 감독의 전술 자체가 너무 문제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이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작년의 수원과 올해의 다른점은
수원은 작년만해도 수비의 탄탄함과 미들의 중원장악력이 좋은 팀이였는데
마토와 조원희의 공백이 좀 커보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정수, 마토의 공백은 곽희주가 많이 성장했고, 최성환도 나름 괜찮은 플레이를 보였기에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조원희의 공백도 송종국이 어느정도는 커버 해 줄것 같았습니다.

근데 시즌 첫경기부터 봤지만, 곽희주가 주장까지 선임되어 너무 부담을 느낀걸까요?
작년의 플레이에는 뭔가 여유가 넘쳐흘렀는데, 시즌 첫경기부터 오늘경기까지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수원을 상대로 역습플레이를 펼친다는게 좀 힘들어 보였거든요.
워낙에 가운데 미들쪽에서 잘 끊어주니..
요즘은 가운데 부터 뻥뻥 뚫리니 수비들도 무너져 버릴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그리고 선수기용에서 사실 좀 의문스러운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지훈의 선발 기용이 잘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작년 아시아드를 찾았을때 수원과 비록 0:0으로 비겼지만,
백지훈의 돌파와 공간침투, 킥은 상당했거든요.

왜 이선수를 기용을 안하는지 잘...

그리고 폼이 상당히 많이 떨어진 서동현 선수의 경우엔,
지고 있는 게임보단 이기고 있는 게임에 투입해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게 좋아보입니다.

오늘과 같이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하면 오히려 본인의 부담만 더 가지게 될거 같네요..^^;

아무튼 정신없이 써내려같지만..^^
K리그 많이들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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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당근
09/05/10 22:24
수정 아이콘
수원은 좀 심각하군요.
1시즌만에 완전 다른팀(?!)이 되어버리다니...
09/05/10 22:28
수정 아이콘
아.. 여기 케이리그 광빠 추가요ㅠㅠ

오늘도 울산경기 보러 갔다 왔습니다. 햇빛때메 고생하고 경기는 경기대로 지고......
09/05/10 22:29
수정 아이콘
수원이 작년에 우승할때만 해도 올해 아쳄에서 승승장구해서 클럽월드컵에 나가길 바랐는데...
주축선수 몇명 아웃됐다고 이리도 쳐지다니요..ㅜㅜ
09/05/10 22:29
수정 아이콘
차범근 감독 갈아야지요. 사실 진작에 갈았어야 했습니다.
조금만 팀 환경이 바뀌면 제대로 다룰 줄을 모르네요.
수원이 주전 몇 명 빠졌다고 해도 이상호와 리웨이펑 영입도 있고
전력은 여전히 K리그 상위권 팀입니다. 이런 팀으로 꼴지라니..
09/05/10 22:29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수원 보이콧 애기가 나올법도 한것 같은데요..
전년도 챔피언이 3,4,5월이 되도록 하위권... 꼴지..
PSV가 우승하고 주요선수 이적시키고 다음시즌 하위권쳐지는것과 비교하면 어떨지...
수원지지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홧병안생겨서~
부산은 드디어 9위로 한자리수로 들어왔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지지팀인 인천애기를 해보자면.. 소리소문없이 현재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4위팀보다 1경기 덜 했음에도 3점차.. 사실상 2경기 차이네요.
사실 광주의 돌풍이 없었다면 그 스포트라이트는 인천으로 쏠렸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의 순위가 자랑스럽네요~ 다음경기는 성남. 승점 1점만이라도 기대합니다. 성남은 왠지 무서워요
그 다음 경기가 하이라이트. 전북에서 원정경기..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보다도..
리그3위팀 지지자는 이렇게 또 행복한 1주일을 시작하네요~
09/05/10 22:3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공중파 중계라 기분이 좋아서 굳~!하고 프로리그가 끝나자마자 티비를 켰는데 아 수원~이게 뭔가요..
공격의 8할 이상을 맡고 있는 노예 에두가 없어서 그런지 슛팅도 월등히 많고 거의 반코트 게임을 해도 퍼붓는 수원보다 역습 나오는 광주 공격이 더 무섭고 좋은 기회 만들어도 필요없어~하는 패스들과 크로스는 보는 팬들을 정말 기운빠지게 만들더군요.
분명 투지있게 열심히는 뛰는거 같은데 제대로 안되니 그저 안습이에요ㅠㅠ
09/05/10 22:30
수정 아이콘
전술적인 융통성이 전혀 없어보이는 요새 삼성이죠 선수들이 그렇게 많이 바뀌었는데 그냥 포메이션도 그대로 전술도 그대로다 보니 제대로 될턱이 있나요
09/05/10 22:31
수정 아이콘
5-3-2 의 광주!!!
09/05/10 22:33
수정 아이콘
수원의 전력 공백이 너무 뼈아프네요. 아무리 그래도 마토,이정수,조원희,신영록 다 동시에 나가는건 너무 심했어요-_-;
신영록선수야 어찌어찌 다른 공격진으로 대체한다고 쳐도 다른 세선수는 수원의 주춧돌인데 이걸 한번에 다 빼버렸으니...

거기다 요새 에두도 부상으로 못나오니 진짜 팀꼴이 말이 아니네요.

이미 떠난 선수를 탓할수도 없고, 차붐이 전술을 바꾸던지 아니면 차붐을 바꾸던지... 이제는 선택을 해야될때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제가 수원팬도 아니지만, 작년 우승팀이 꼴지라는건-_-; 더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는거죠.
The Siria
09/05/10 22:41
수정 아이콘
근데.. 오늘 경기는 수원이 지지리도 운이 없기는 했습니다.
상무도 경기력이 영 꽝이었는데.. (압박에 자주 걸리며, 공이 제대로 앞으로 나가지 않았죠..)
문제는 안습의 결정력...
에두 부상으로 나가리 되니까.. 서동현은 영 꽝이고.. 이상호 PK 실축은 하아...

주전들 공백을 너무 못 메웠죠.
그러면서, 조직력이 헬이 된 느낌...
승리하라
09/05/10 22:51
수정 아이콘
에두가 나가니 공격이 전혀 전개가 안되더군요. 결정을 지어줄 선수가 너무 없었어요.

이 상태로 팀이 지속될거면 지금 기용이 안되는 선수들을 좀 더 기용해보면서 팀분위기를 바꾸는게 나을듯 하네요. 하태균, 이관우, 백지훈, 안영학(안영학은 지금 부상중이라지만) 등의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으면 합니다만,
천상 안티수원인 저는 오늘 광주의 승리에 덩실덩실

김용대, 최성국, 김명중, 이완등 대단하더군요.
09/05/10 22:5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공중파 중계라 기분이 좋아서 굳~!하고 프로리그가 끝나자마자 티비를 켰는데 아 수원~이게 뭔가요.. (2)
아, 수원 삼성 경기 있음 자주 보러갈 생각에 군 제대하면서 기대감이 엄청많았는데 게임하는거보니까 가기 싫을 정도예요..

보면 체력이 딸리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전술적으로는 왼쪽 오른쪽에서 센터링이든 스루패스든 하튼 최종적으로 골을 위해 박스 안쪽으로 가는 패스들이 저질.
수비에 마토가 없는게 정말 결정적인 것 같고.. 또 마토가 없다보니까 코너킥 때도 기회가 적고..
조원희, 신영록등 빠져나간 선수가 많고..
근데 그렇다고 선수 영입을 아예 안한 것도 아니라서.. 기대를 많이 했거든요..
팀 사기가 완전 쳐져 있는 것처럼도 느껴져요.
송종국선수는 삭발했는데 서동현선수는 레게 한거 보고 화도 났습니다.
호흡? 사기? 전술? 테크닉? 체력? 정신력? 뭐 잘하는게 있나 싶습니다. 그냥 진짜 완전 허접스러워요 ㅠㅠ
아, 축구팀 중에 수원이.. 외적인 지원은 최고잖아요. 삼성의 지원 때문에 축구하기 제일 좋은 구단이라고 알고 있는데..
돈발라서 잘하는 팀이라는 소리 듣기 싫으면 법인화된 이후에 더 잘해야지.. 이게 뭔꼴? 반은 해줘야지.. 꼴등이 뭔지 나원참..
이렇게 말하는 제 가슴이 다 아프네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잘 좀 해요 수원~~
"그따위로축구하려면~ 그따위로축구하려면~ ....."응원가(?)를 수원 선수한테 하고 있습니다.. 어흑 ㅠㅠㅠㅠ

선수 영입과 감독 경질 이런걸로 해결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잘 해결해갔으면 해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연승도 하고.. 그래갖고 플레이오프라도 갔으면 합니다.
여름에 기쁜 마음으로 빅버드에 응원하러 갈 수 있도록!! 팬들을 위해!! 제발!! 수원 화이팅~
K리그 많이 사랑합니다 ^^
공업저글링
09/05/10 23:07
수정 아이콘
yoshi03 님//
인천의 성적은 정말 놀랍습니다..^^;;
시즌 초반경기만 봤을땐,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유병수, 강수일 이 두 루키들이 많이 뛰어주고..
작년에 예전 모습이 거의 다 살아났었던 우리 화성이가 인천의 중원을 책임지는걸 보니..
상당히 안정적이더군요..

더불어 인천이 이번시즌 한번 일을 저지를꺼 같은 느낌이 들기도합니다.
사실 인천 지지자는 아니지만
유병수, 강수일 이 두 루키콤비가 지금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성장하길 바라기도 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루키들의 활약은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ilikejunwi
09/05/10 23:08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이 말씀하신 선수중에 백지훈선수 빼고 다 부상입니다;;;
지금 나간 선수도 많고 부상선수도 많아서 이건 뭐 답이 없어요...
서동현선수는 경기 끝나고 우는거 같던데요...
본인도 욕먹는거 알고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골이 안들어가네요...
지고 있는 게임보단 이기고 있는 게임에 투입해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게 좋아보입니다.(2)
JKPlanet
09/05/10 23:12
수정 아이콘
오늘 수원선수들 이기려는 의지는 상당한걸로 보였습니다. 단지 패인은 그놈의 패스미스 때문이겠죠. 수원은 패스로 먹고사는 팀인데 패스가 안되니 경기가 잘 안풀릴 수 밖에요. 그렇다고 롱패스에 의한 역습을 시도하기에는 팀 전력이 상당히 높은 클래스에 있죠.
역시 수원부진의 원인은 조원희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원같은 팀컬러는 중원에서 강력하게 프레스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한명정도는 (2볼란치 모두가 강력한 선수들이라면 트리플도 가능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있어야 하는데 박현범 선수가 생각보다 안커주고 있고 이관우 백지훈 선수는 부상후유증이 상당하죠. 이상호 선수도 분명 훌륭한 선수이긴 하나 차라리 김남일 선수의 복귀를 강력하게 추진하지 않았어야 하는 개인적인 상상을 해 봅니다. 김남일 선수 지금 J리그 폼도 그닥 좋지 않던데 복귀 안되나요....
안타까운 마음에 주절주절거려 봤습니다.
마동왕
09/05/10 23:14
수정 아이콘
최성국 선수는 확실히 본인이 중심이 되는 팀에 있어야 할 듯 싶습니다. 최고의 팀에서 같은 레벨의 선수 11명과 뛰는 것보다는 최성국 선수를 받쳐줄 수 있는 선수들과 함께 했을 때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네요.;;;
공업저글링
09/05/10 23:15
수정 아이콘
JKPlanet 님//
저 역시나 오늘경기의 패인은 투지보다도 패스미스가 상당했다고 봅니다.
이건 뭐 패스가 제대로 나가는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의 원인이라면, 공격진의 해결능력도 영 뒷받침 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수원은 올시즌은 에두가 없으면, 골을 제대로 결정짓는 경기를 그다지 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서동현이 작년의 폼만 나와도 어느정도 할만할텐데...

울산에서 영입한 이상호는 뭔가 계속해서 약간씩 전술에서 밀려나와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열심히 뛰긴 뛰는데 뭔가 겉도는 느낌입니다..^^;
공업저글링
09/05/10 23:17
수정 아이콘
마동왕 님//

최성국 선수의 포스는 정말........

시즌 두자릿수 골 기록도 못한 선수가 상무가면서 인터뷰에서 올시즌 20골 넣는다길래..
솔직히 코웃음 친 기억이 엊그제인데..

정말로 20골 이상 넣을꺼 같은 포스입니다;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많은 것보다 본인이 중심이 되는 팀에 있어야 할 듯하다는 마동왕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09/05/10 23:20
수정 아이콘
나가XXX 송을 수원선수에게 해줬다고 하는데..
나가XXX! 나가XXX! 수원XX 나가XXX~ 이렇게 한건가요?
수원XX 라고 한거에요??
나라당
09/05/10 23:30
수정 아이콘
차붐이 5월은 되야 팀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하는 걸로 봐선....
확실히 전술적 역량은 부족합니다. 다만 믿을뿐...
09/05/10 23:35
수정 아이콘
아 제가 티비보면서 그랬다는건데 ^^;;
수원삼성이라고 하면서 했어요~
당연히 거기가서 그러면 제가 XXX되죠-0-;;
09/05/10 23:39
수정 아이콘
으헝헝헝 저도 잘못 이해한거군요..크크..위 댓글은 지울게요^^:;;
냐옹고양이
09/05/10 23:52
수정 아이콘
저또한 k리그의 광팬입니다...pgr에 간간히 올라오는 k리그 관련 게시물을 볼때마다 흐믓하고 좀 더 많은 글과 댓글들이 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09 k리그는 정말 카오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시즌이죠... 이번시즌 단연 화제가 되는건 08시즌 후반기부터 무섭게 치고올라오던 전북이 09시즌에 드디어 일을 내고 있죠...전북의 판타스틱4는 전북셀로나 라는 별칭을 얻게 해줄만큼 무서운공격력을 자랑하구 있어서 서울 팬으로서 그저 부러울뿐이죠 ^^;
광주상무의 대반란, 강원의 돌풍...사실 강원은 타팀보다 선수층이얇아서 초반 상승세를 탈때도 하위권으로 내려갈거 같았는데 요새 슬슬 그런기미가 보이네요..하지만 수원 못지않은 홈편향 열정적인 광팬을 확보하고 있고 김영후 김진일 윤준하 마사 이을요 선수 등등 훌륭한 선수들이 신생팀이 호락호락 하지않다는걸 보여주고 있는건 사실이죠...
특급 신인 유병수, 울산의 메시 박준태, 도민루니 윤준하 , 경남의 드리블러 송호영 대구의 떠오르는별 이슬기 선수등 실력이 뛰어난 신인들이 많다는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네요
그리고 수원의 몰락이 큰 이변중에 하나죠...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네요...조원희 마토 신영록선수등 시즌 초 주전멤버가 팀을 이탈해서 걱정했지만 울산에서 이상호, 만리장성 리웨이펑, 등 나름대로 알찬영입을 한거같은데 작년이랑 성적이 극과 극이네요...05년도인가요?? 그때도
수원이 심각하게 무너졌지만 이번시즌에 비하면 양반이었네요...아직 시즌 초인만큼 남은경기 분발했으면 합니다...
서울의 아챔의 기적을 바라며 --;
09/05/11 00:01
수정 아이콘
DeMiaN님// 다음경기에도 비슷한 경기력에 패배면..
빅버드에서 그노래를 들을지도 모르겠네요~~

공업저글링님// 도화성선수 감사합니다~
공업저글링
09/05/11 00:07
수정 아이콘
yoshi03님//
ㅠㅠ 도화성 폼이 거의 다 살아날때 인천이적해서 사실 너무 아쉽습니다....
부산은 중원을 책임질 선수가 그나마 서동원, 안성민 이 정도라서..
서동원은 롱패스 위주로 일관하면서 그나마 노련하게 풀어나가긴 하나.. 잔터치가 많고 잔실수가 많아서..
안성민은 움직임과 홀딩은 좋으나, 영 패스가 엉망이라.....

중원을 도화성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다면, 9위보단 더 올라갔을텐데 말이죠..ㅠ
Special one.
09/05/11 00:26
수정 아이콘
수원은 그냥 총체적 난국이더군요. 일단 에노예가 돌아와줘서 한올씩 풀어나가야 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술로예찬
09/05/11 00:43
수정 아이콘
전 차붐만 짤릴 수 있다면 수원 꼴찌해도 좋습니다. 아마추어인 제가 봐도 훤히 보이는 전술을 사용하고 변함이 없는
차붐의 축구를 전 싫어합니다. 정말 대형감독을 통한 팀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FA컵에서 험멜한테 지길 바라는
마음도 사실 조금 있습니다.
09/05/11 01:03
수정 아이콘
광주 상무 정말 대단하더군요. 특히, 최성국선수..
작년에 전북이랑 성남전을 직접 보러 경기장을 갔었는데
신광훈선수를 그냥 멀리 보내버린 실력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더군요
오늘 경기가 끝날때쯤에 송종국선수와 수비한명이 최성국선수를 마크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뚫어내고 슛까지 연결하는 모습을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수원은 주축선수들이 빠지니 정말 답이 없는건가요? 그나마 공격진은 괜찮아 보이던데..
배기종선수가 가장 눈에 띄는것같은데 요즘k리그를 못봐서 그런지 확신을 못하겟네요 .

제가 응원하는 울산은..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최근 저희 고등학교출신의 김신욱 선수가
입단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관심을 보였는데.. 에휴..
울산도 수원 마찬가지로 주축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성적이 잘안나오는 것 같아요...ㅜ
Into the Milky Way
09/05/11 08:40
수정 아이콘
올해 수원이 작년 수원보다 약한건 확실합니다만..

아직 5월인데 작년 더블을 한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는것은 좀 당황스럽네요.
작년이 예외 적으로 수원이 초반부터 질주 했을뿐 원래 수원은 슬로스타터 아니었나요?

개인적으로 요즘 수원의 부진은 마토, 이정수의 공백 보다는
조원희 위건 진출 + 에두 부상 이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작년 조원희는 거의 가투소를 보는 듯 했죠. 그 미칠듯한 컷팅은..정말..
(작년 10월29일 서울과의 빅버드 경기 한번 찾아보세요. 조원희 정말... 후덜덜했죠.)

원래 수원 전술은 안정된 수비와 미들에서의 압박을 통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가지고 가다가 선취골 넣으면 지키다가 후반 막판
역습을 통한 추가골이 정석인데..

조원희가 없으니 미들 압박이 안되고 (박현범은 아직 멀었다고 보고) 에두가 없으니 피니쉬가 안되는 거죠.
그러니 작년 에두가 있어서 부담이 적었던 서동현이 많은 걸 해결하려니
아무래도 여린 그의 성격상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되고 경기도 안풀리는 거죠.

각설하고 아무튼 수원은 생각보다 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차붐 전술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만간 더워지면 다시 치고 올라올겁니다.

P.S 개인적으로 6살때 부터 스포츠 보면서 감독이 바뀌기 바랬던건... FE 형님이 마지막 이었습니다.
아즈라헬
09/05/11 12:13
수정 아이콘
골수 수원빠는 웁니다.... 괜찮아 지겠죠..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니까요... 그래도 이 답답함은 뭘까요? 허허
09/05/11 16:20
수정 아이콘
뭐..포항만 하겠어요..슬로우스타터는..

무리야스 감독..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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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7 [일반] [인증해피] 조던과 코비의 가장큰 차이는 바로 신발! [37] 해피7542 09/05/21 75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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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1 [일반] [인증해피] 조던1이 먼저일까? 덩크가 먼저일까? [12] 해피9809 09/05/15 9809 0
12532 [일반] [인증해피] 나이키사의 에어포스 1 은 에어가 진짜 있을까? [11] 해피5949 09/05/11 5949 0
12527 [일반] 간만에 또 K리그 이야기 입니다. [31] 공업저글링3025 09/05/10 3025 0
11740 [일반] 조금 늦었지만 2009 F-1이 시작되었습니다. [15] Yang3104 09/04/01 31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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