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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08 10:10:0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508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50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어버이 날

오늘은 다들 아시다시피 어버이 날입니다. 예전엔 공휴일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부터인지 공휴일이 아닌 날이 되었죠. 어제부터 여기저기서 카네이션이 많이 눈에 보입니다. 부모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것만으로도 효도하는 기분이 듭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어버이 날에 꼭 카네이션을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렸죠. 서투르고 어색한 카네이션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길거리에 팔고 있는 카네이션 사서 달아드렸던 것 보단 부모님 생각하면서 색종이를 이리저리 오리고, 풀칠 해 가며 만들었던 그 카네이션이 더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 아침 TV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노 부모를 실버타운 비슷한데 맡겨두고 다달이 돈을 보내다가, 갑자기 사는 주소지와 연락처가 바뀌어 말 그대로 노부모를 버려진 상태로 만든 일 입니다.

단순한 한 일화일 뿐이고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부모를 공경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갈수록 현대화가 심해지면서 이제 부모에 대한 ‘효’라는 것이 그 의미가 예전과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의무감이나 존경의 의미가 아닌 개인적인 삶을 더욱 가치있게 생각하고, 부모 세대 또한 같이 사는 것 보단(아마도 자녀에게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하려는 생각이겠지만..)따로 사는 걸 더 선호한다는 것이 요즘의 풍경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저도 카네이션을 못 샀습니다. 동생이 산 관계로….오늘 일찍 가서 오래간만에 어깨 한번 주물러 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기 힘든 말인 “사랑합니다”라고 한번 해야겠습니다. 잘 될지…모르겠네요.

2. 단신

① 프랑스 대선 결과 니콜라 사르코지가 성장 위주의 과감한 개혁을 공약으로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다.
② KBS 수신료가 월2500원에서 1만 5천원까지 인상을 다시 추진하려 한다.
③ 월마트, 카루프에 이어 유통업체 비앤큐도 한국서 철수를 검토 중이다.
④ 지난 해 한국의 출산율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⑤ 롯데백화점이 사무직  직원 승진 시험에 국사 시험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⑥ 서울대 신입생 40%는 소득상위 10% 가구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⑦ 김미현, LPGA 셈그룹챔피언십 잉크스터에 연장승, 통산 8승, 올 들어 한국 첫 우승
⑧ 위런 버핏이 ‘포스코 같은 알짜를 몰랐다, 놀라운 기업이다’라고 한 기자회견장에서 말했다.

3. 뻘소리

“북경에 나비의 날개 짓이 미국의 토네이도를 몰고 오냐?”

어제 MLB의 전설적인 투수 중에 하나인 로저 클레멘스가 양키스 유니폼을 다시 입기로 했다고 한다. 그의 나이가 45인가? 아니 45에 투수가 가능하냐? 가능한가 보다. 계약금도 상당해 보이던데.. 어찌 이게 가능한가? 우리나라는?

바둑을 잠깐 보니 요즘 돌부처님 예전 같지 않다고 하시더라. 그의 나이 33. 전성기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돌부처님이신데.. 그럼 황제 조훈현 사범님은? 그래도 한 건씩 해주지 않으신가?

국내 스포츠도 요즘 나이가 조금씩 늘어도 더 하긴 하더라. 80년대만 해도 축구나 야구 30넘으면 할아버지라고 불렸다는데.. 요즘 그러더냐.. 국내 야구 선수들도 30대 중 후반까지 하더라.

자 그럼 이 판을 보자. 그분은 곧 30이 다 되간다. 정말 믿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하는데, 예전 만큼의 손놀림은 아니지만, 그리고 요즘 젊은 선수들의 손놀림을 따라 갈 수 없다지만, 그래도 한 건 해준다.

돌부처 사범이 부진할 때 꼭 설레발 치는 이들이 있듯, 어느 분야든 설레발 꾼들은 늘 있기 마련이다. 로저 클레멘스, 양준혁, 돌부처, 조훈현…그리고 그분과 이제 그 세대에 들어설 게이머들…

난 잉규씨와 그분의 승리, 어제 엘로우의 센스를 보고 난 후 오늘 로저 클레멘스의 양키스 재 입단을 보며 나만의 이론을 정립 해 본다.

4. 오늘의 솨진

“최근 통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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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08 10:24
수정 아이콘
포스코 주가가 상한가를 치겠군요. 워렌 버핏이 '이 기업에 관심이 있다'라는 말만 해도 그 기업 주가가 폭등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제 더이상 주식으로 돈을 잃을 수 조차 없는 사람이 된거죠 - -;;
잠자는숲속의
07/05/08 10:27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어버이날을 나이를 먹을수록 잘 챙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반성중입니다
편지 한통으로 부모님께서 기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령리한 너구리
07/05/08 10:44
수정 아이콘
김미현선수가 또 우승했군요.....저번에 박세리 우승 놓쳐서 실망했는데..

암튼 대단합니다 김미현 그작은 체구로.....한때는 47인치짜리 휘둘렀다고하던데.......

그나저나 미셜위는..............ㅜ ㅜ
pennybest
07/05/08 10:55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공중파 방송 중에 특정 방송사의 방송을 안 볼 수는 없나요?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출산율은 그렇게 낳으라고 낳으라고 하니까 결국 늘긴하네요; 저는 작년 한 해 매체, 길거리 광고 심지어는 수업 시간에까지;(부모교육 이라는 섭을 수강했다는;;) 하도 많이 들어서 노이로제가;;
라벤더
07/05/08 11:08
수정 아이콘
로켓맨.. 얼마나 잘 던질 수 있을지.. 과연 양키즈를 다시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군요 :)

오늘 글도 잘 보고 갑니다 ^^
Naraboyz
07/05/08 11:19
수정 아이콘
로켓은 참... 추합니다 이제-_-
Grateful Days~
07/05/08 11:56
수정 아이콘
로켓은 명예의 전당 모자에 자기 이름 새겨넣을거 같은데요. -_-;;
07/05/08 12:30
수정 아이콘
근데 누구 핸드폰이길래 저사람들 연락처를 다 알고 있는거죠?? 검찰핸드폰인가...?
카이레스
07/05/08 13:04
수정 아이콘
세상읽기에 채팅글 쓰시다면서요^^
07/05/08 13:29
수정 아이콘
한가지 착각하신게 있습니다...어버이날은 공휴일 이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

오늘도 좋은글 잘 봤습니다 ^^
07/05/08 14:00
수정 아이콘
아들이라 꽃은 좀 민망하고 맘에도 안들고.... 그냥 케익하나 사가서 가족끼리 나눠먹을랍니다 ^-^
[NC]...TesTER
07/05/08 14:05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님// 배너가 아직 완성안되서여. 완성되면 삽입 할 예정입니다.
리드비나
07/05/08 17:2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 끝났었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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