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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3 00:30
김명민은 볼때마다 대단합니다. 새 역할을 맏을때 마다 저번에 있던 캐릭터의 분위기는 1g도 없고 매번 다른 캐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니까요. 그리고 베토벤 바이러스는 원작이 없어요;; 노다메 칸타빌레를 생각하신거 같은데 전혀 다른 드라마임;;
09/04/13 00:34
방송을 보면서 참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 분야에서 그런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배역이 바뀐 사건 때문에 눈시울이 붉어지실때 저도 괜스레 눙물이..ㅜ.ㅜ
그리고 보면서 송승복씨에게도 이 방송을 꼭! 보여주고 싶어지더군요.
09/04/13 00:43
김명민의 문제라고 꼽을만한게.. 작품선택을 잘못하는거 같단 생각이 약간 있습니다.
물론 불멸의 이순신이나 베바, 하얀거탑등은 뭐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하얀거탑은 대타로 들어간거였고. 불멸의 이순신역시 자신이 고른작품이 아니죠. 특히 무방비도시보고 그런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어떤 작품에서건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좋은 작품을 고르는 안목자체는.. 좀
09/04/13 00:46
일본드라마가 원작이었던건 하얀거탑이에요~ ^^;
김명민씨는 연기할 때 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하나씩 창조해내는 느낌? 그렇더군요. 똑같은 느낌의 캐릭터가 없어요..
09/04/13 00:49
김명민이 아닌 작품 속의 캐릭터로 남고 싶다는 말...
스타가 아닌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 가슴속을 울리더군요
09/04/13 00:53
베바는 노다메처럼 유치 찬란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아쉬운 점은 있으나 2008년 최고의 드라마로 인정 받았지요. 물론 강마에 연기 하나로 그렇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거탑은 원래 차승원이 장준혁을 민좌가 최도영을 하는것으로 되어 있다가 바뀐 걸로 압니다. 차승원의 장준혁~ 개크 케릭으로 굳어진 차승원의 장준혁은 상상도 안됩니다. 글구 거탑은 꼭 보십쇼. 원작이 일본이던 뭐던 가볍지 않고 시종일관 후덜덜하게 본 유일한 작품입니다.
09/04/13 01:07
김명민씨는 정말 최고의배우죠. 그의 드라마 영화를 보면 시간가는줄을 모릅니다.
너무빨리 시간이가서 아쉽죠. 이순신,하얀 거탑 ,베바 추천드리고싶네요.
09/04/13 01:14
저도 우연찬게 티비를 켜서 보니 나와서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방송을 보니 역시 김명민씨는 본인이 명백히 A타입을 지향하고 거기를 집요하게 파고 드는 배우였는데요 이런 타입은 맡은 배역의 캐릭터가 명확한 특징이 있는 작품일수록 빛을 더 발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B타입같은 배역에 철저히 본인만의 색깔을 깊이 투과해 좋은 평가를 듣는 경우는 당장 양동근씨가 생각나네요 류승범씨도 이쪽 케이스에 포함되려나...
09/04/13 01:57
B타입의 정말 전형적인 배우는 기무라타쿠야죠. 물론 평가는 극악 -_-;
오늘 MBC스페셜을 보고 정말... 프로라는것이 어떤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하얀거탑 마지막장면에서 신문을 왼손은 잡고있지 않고 오른손만 잡고 있었다는 디테일설정...(하얀거탑 3번봤는데 몰랐어요) 와 정말 이배우는 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받더군요. 글쓴분은 꼭! 하얀거탑은 봐보시기 권해드려요
09/04/13 02:55
Zwei님// 저도 최근에 케이블에서 리턴보며 그저 하얀거탑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한 작품이겠거니 정도로 봤는데~
몰입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스페셜보며 배우와 극중 캐릭터의 조화가 접신의 경지에 까지 이르는 배우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 과정의 기나긴 노력과 수고하는 모습이 더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스페셜.... 너무 기대됩니다. 방송전에 까먹지 않게 꼭 글 좀 올려주세요...
09/04/13 03:54
또 다른 B 타입을 추천해 드리면...
박신양씨죠. 어떻게 보면 모든 연기가 똑같이 보일 수도 있겠네요. 헌데 다시 보면 왜 B 타입인지 아실 겁니다. 모든 연기에 어눌한 말투가 똑같습니다. 헌데 바람의 화원과 쩐의 전쟁에서 연기하는 두 사람은 어딘지 모르게 다르죠.
09/04/13 10:10
살빠지고 엄청 샤프해졌더군요... 여자친구가 우왕~ 하던데...
제가 봐도 멋지긴 멋지더군요. 더군다가 연기또한 천하일품이라서..... 후덜덜
09/04/13 11:02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장인철도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네요.
염색한 바람머리(?)에 불멸 찍기전이라 나이좀 있는 신인인줄 알고만 보는데 목소리랑 연기가 정말 뇌리에 남더군요. 이때부터 울기 시작한게 불멸보면서 울고 불량가족보면서 웃고 거탑보고 울고 베바보면서 웃고...아흠..
09/04/13 12:01
근데 저도 한가지 아쉬운게 작품선택이 정말 좀..
손꼽히는 감독님들이 김명민씨를 써주셔가지고 제대로 한번 검증받았으면 좋겠네요; 왜 맨날 송강호 최민식만 돌려 쓰시는 건지;; 뭐 그럴만도 하지만 말입니다..
09/04/13 12:25
전 그 프로를 보면서, 김명민씨의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지만, 인간적인 겸손함도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그정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으면, 조금은 거만해질만도 한데, 수많은 스테프들의 이름을 전부 다 외우고, 촬영하는 PD와 카메라, 조명에게도 일일히 신경쓰고 인사하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오랜 무명생활의 경험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수도 있었겠지만, 저런 자세라면 정말 변함없이 멋진 연기자가 되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09/04/13 14:07
아직 김명민씨 연기가 딸리나 봅니다.송승복씨랑 동급의 상을 받는거 보니 말이죠 ..송승복의 어색한표정연기랑 동급으로 생각하고 상을 줬으니..다음엔 송승복이랑 비교조차 안되는 상을 받을 연기를 기대합니다.
09/04/13 16:44
2008년 mbc 연기대상 보면서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송승복=김명민의 연기력이 동급이라니 세상에 덜덜덜
솔직히 머 배용준씨를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2007년도에도 하얀거탑의 김명민이 아닌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대상받는 것도 참 못마땅했었는데... 한류스타라는 두 미남배우의 등살에 김명민씨가 참 상복이 없는거같다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사실 여자입장에서 보면 송승복 배용준 보다 김명민씨 같은 인상이 훨씬 좋은데말이죠!!
09/04/13 16:55
그런데 mbc에서 밀어주는 스케일 큰 드마라는 캐스팅할때 연기대상이라는 옵션을 걸고 계약을 하는건가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09/04/13 17:42
방송 3사가 각자 개최하는 연기대상, 가요대상, 연예대상은 그야말로 망년회의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죠.
상이 너무 많으니까요. 방송 3사가 위 시상식들을 통합하여 개최한다면 어떨까요? 흠...PD들은 싫어할라나?
09/04/13 18:24
명민좌도 관리들어가니까 승복씨는 저리 가라할 정도의 외모를 자랑하더군요.
식탐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하기 쉽지 않은데.. 밥 반공기에서 한숟갈.. 요즘은 아예 탄수화물은 안드시고 야채등으로 버티며 다이어트 하신다고 하던데.. 작품에 극도의 감량에 신경이 칼날같이 예민해 있을텐데도 자청해서 루게릭 환자가 넘어지는 씬을 감독에게 요구하고 완벽한 한씬을 위해서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손짓발짓 하나에도 연거푸 촬영을 하고 끝까지 스텝진들에게 배려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고 할말을 잃었었습니다.
09/04/13 18:50
어제 이프로 생방으로 본게 정말 행운이였습니다. 김명민으로 기억되기 싫다는말.. 정말 멋지더군요
제기억속엔 항상 장준혁으로 기억될 인물입니다.. 뒤늦게 하얀거탑보고 안봤으면 평행후회했을것같은 생각까지 들었으니.. 정말 멋진배우죠.. 훌륭한배우 잃을뻔했어요... 불멸의 이순신 캐스팅이 안됐다면.. 생각도 하기싫네요
09/04/13 21:56
저도 하얀거탑에서 신문 한손은 안잡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연극을 해볼 기회가 있어서 연기에 도전해봤는데, 정말 저런 디테일한 거 만들어내는게 쉽지가 않았거든요 정말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되는건데 우와...
09/04/14 01:27
감탄을 넘어 감동스러웠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더군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란 시도 생각나구요.
09/04/14 02:52
전 이번에 송승헌씨와 공동대상이라도 받은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엠비씨는 하얀거탑 장준혁을 버리고 태왕사신기 욘사마에게 대상을 줘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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