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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4 10:22:33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424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424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일본 대중문화 개방 9년

올해가 벌써 일본 대중문화 개방한지가 9년 되는 해입니다. 참 시간이 빠른게, 대중문화 개방하면 난리 날 것 처럼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년이 흘렀네요. 우리의 대중문화 속에 일본의 문화는 알게 모르게 많이 흡수되어 있습니다.

사실 일본 대중문화는 양지보다는 음지의 문화로서 우리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음지의 대중문화가 정식으로 양지로 드러나면서 혹시나 했던 기대감은 꼭 그렇게 반영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홍대나 신촌 같은 젊은이들이 자주 가는 곳을 가면 일본 선술집 같은 곳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홍등의 불빛에 우리와 음식문화가 비슷하고 이색적인 분위기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애니, 대중음악, 패션 쪽은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더 많이 우리의 대중문화에 흡수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이채로운 점은 대중문화 중 영화 부분은 크게 빛을 못봤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영화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발전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보다 크게 상업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는 드뭅니다.

몇 가지 이채로운 점을 보면,

일본대중문화 동호회인 ‘일본TV’ 회원수는 49만 1000명
미국대중문화 동호회인 ‘할리우드의 아름다운 커플’ 회원수는 19만 4000명

해외 인기가수 국내 팬 카페 회원 수
모닝구무스메(일본)          10만명
하마사키 야유미(일본)      4만 9천명
마쓰모토 준(일본)            4만 7천명
브리트니 스피어스(미국)   11만 9천명
애미넘(미국)                   7만 3천명
비욘세(미국)                   1만 6천명

우리의 문화 수준은 이제는 어느 문화가 들어온다 해도 그것에 흡수되거나, 우리 고유 문화가 변질되거나 하는 일들이 얼어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문화가 과장은 좀 있지만 ‘한류’나 ‘일류’를 통해 알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가지 잊어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 세대에게 일본의 대중문화가 뿌리 깊게 잡혀있거나, 또는 사실에 대한 오해나 편견, 혼돈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 세대가 성인이 되었을 때는 상당한 문화적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히게 마련이고, 가재는 게 편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 하이 서울 페스티벌

오는 27일부터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요즘 참 갈만한 곳도, 볼만 한 곳도 없는게 현실입니다만, 그래도 서울에서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건 가뭄에 단비와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있는데요, 지방에 있으신 분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야 겠지만, 서울에 계신 분은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축제의 장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다음은 주요행사를 간략히 요약한 내용입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주요행사
개막제4월 27일오후 8시~9시 반여의도 특설무대
왕실 문화 재현4월 28일~5월 6일오전 10시반~오후 7시경희궁,운형궁,경복궁
군례 대열 의식4월 28일오후 3시~오후 4시숭례문~덕수궁 앞
서울의 몸짓4월 28일오후 8시~오후 9시 반여의도 특설무대
빛과 소리, 영상의 만남4월 29일오후 8시~오후 9시 반여의도 특설무대
오! 해피 뮤지컬4월 30일오후 8시~오후 9시 반여의도 특설무대
정조 반차 재현4월 29일오전 11시~오후 3시창덕궁~남대문~노들섬
세계 줄타기 대회5월 3일~5월 5일오전 10시~오후 6시선유도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4월 30일~5월 5일오전 10시~오후 6시이촌지구~노들섬
한류스타 패션 페스티벌5월 5일오후 6시반~오후 9시반서울광장
서울 역사 퍼레이드5월 6일오후 3시~오후 5시종묘~서울광장
폐막제5월 6일오후 8시~오후 9시반서울광장
자료: 서울시


3. 오늘의 솨진

“MT 갔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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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the tears
07/04/24 10:30
수정 아이콘
도대체 무슨 과이길래 죄다 여성동무!!
kiss the tears
07/04/24 10: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늘은 24일 아닌가요?
라벤더
07/04/24 10:50
수정 아이콘
하이 서울 페스티벌.. 지방도 저런거있음 좋겠군요.. ^^
07/04/24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이가요 ㅠ
[NC]...TesTER
07/04/24 11:04
수정 아이콘
키스님..//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치명적 오타군요.
Cazellnu
07/04/24 11:20
수정 아이콘
우리가 가장 관심을 끄는 남녀구성비율이 황금율입니다.
07/04/24 11:32
수정 아이콘
근데 왠지 정작 테스터님은 재미 없으실 듯 합니다. 뭐든 적당한게 제일 좋다는...
난다천사
07/04/24 11:37
수정 아이콘
하이서울페스티벌에는 유감이있어서... 자전거페스티벌 잔뜩 바람 넣어놓고 갑자기 취소를 해버렸습니다... 약2000천명을 우롱한 이사건은 누구한테 따져야할지;;;
카이레스
07/04/24 11:49
수정 아이콘
남녀비율이....
테스터님 생각보다 젊으시네요.
저는 30대 중반 쯤으로 짐작했습니다;;
[NC]...TesTER
07/04/24 11:56
수정 아이콘
헉! 사진속의 남자는 유감스럽게도 제가 아니랍니다.
쿠야미
07/04/24 12:32
수정 아이콘
헉. 저두 저런 엠티 함 가보고 싶습니당 ㅠㅠ
강가딘
07/04/24 13:08
수정 아이콘
1, 개방되기 전부터 일본 문화는 이미 우리 깊숙히 들어와 있었습니다. 지금의 2.30대가 즐겨보았던 80,90년대의 애니들..거의 다 일본거죠.
이 세대들에게는 전 세대보댜 개방되었을 때 일본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고 그게 오늘날과 같은 상황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령리한 너구리
07/04/24 14:01
수정 아이콘
사실 음악에선 단연 아시아를 리드하고 있지만.....영화는 한국에 뒤진다고 생각됩니다.일본영화와드라마산업은 지금 급하락하는 추세라고 봅니다.인기최상주의캐스팅를 비롯해서 진정한 연기자보다는 얼굴만 반듯한 아이돌들의 어설픈 연기로해서 좋은 작품이여야할것들이 그러하지 못하게 되는거죠.
07/04/24 15:09
수정 아이콘
예상외로 일본음악 일본드라마 이런것에 침투되지 않은건 특유의 거부감이라든지 민족주의가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실제로 일본드라마 리메이크 한거나, 일본음악 리메이크 한건 종종 히트를 치는데 정작 그 원작은 묻혀버린다면 그건 순수 문화적인 관점에서 보긴 힘들다고 생각하구요. 하긴 뭐 국내 음반시장은 거의 망했으니.. 기준이 될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리고 위에 너구리님 말씀대로 이젠 영화, 드라마 모두 (특히 영화는) 일본께 낫다고 하기 힘든거 같네요..
령리한 너구리
07/04/24 15:48
수정 아이콘
작년 일본국내에서 일본영화가 대성공을 거두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할리우드의 침체와 국내인기애니메이션과 드라마들의 극장판작품들로 이룬거지 단순한 영화만이 아니라는거죠.올해같이 할리우드가 초강력작품들을 한꺼번에 내민다면 암울할뿐이죠.일본국내에서도 이러하다면 해외에서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드는건 당연하겟죠.
Ace of Base
07/04/24 16:25
수정 아이콘
파트인거 같은데..
간호과인가 ^^

부럽네요..
하얀늑대
07/04/24 23:12
수정 아이콘
일본영화나 드라마 특히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크게 인기를 못끄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최첨단 인터넷 환경 + 늦은 개봉때문이죠. 보통 우리나라에 개봉되는 일본영화들은 개봉되기 전에 이미 일본에선 상영을 끝마치고 DVD까지 출시된 상태죠. 그러면 개봉전에 일본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운받아서 다 본 상탭니다. 그러니 극장개봉하면 항상 흥행에서 참패하죠..최소한 일본에서 DVD 나오기 전에만 우리나라 극장에서 개봉해도 지금보단 관객수가 많이 늘어날 거에요..일본드라마는 더 심해서 보통 일본에서 TV방송하고 다음날이면 우리나라 인터넷에 뜨니까 거의 일드 매니아들은 일본에서 방송한 다음날 다봅니다..근데 우리나라 케이블TV에선 이걸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방송하니 시청률이 잘 나올수가 없죠..그래서 결론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일본 영화와 드라마는 상당한 인기가 있는데 실제 인기에 비해서 외부에 비치는 모습은 저런 요인들때문에 다소 인기가 없는것처럼 보인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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