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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9 05:22:14
Name 강마에
File #1 작품세계.jpg (0 Byte), Download : 515
Subject [일반] 정형돈과 소시의 관계[펌글]


많은 연예 분야에서 결코 벼락 스타가 나올수 없는 분야가 MC이다
MC 테크를 타는것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일단 한번 타기만 하면 예능 분야에서 가장 막강하고
안정된 것이 MC이다
유재석, 강호동은 말할것도 없고 이경규와 그 한참 이전 허참, 임성훈 만 봐도 알수 있다
현재 유재석, 강호동 투탑이 굳건히 지키고 있는 권좌도 언젠가는 내려올테고
차기 대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정형돈이다

이는 정형돈이 특별히 능력이 아주 출중해서기 보다는 대안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라이벌이라 할수 있는 유세윤, 이수근 보다 대여섯 걸음은 앞서있다
종종 정형돈이 어색하고, 웃기지도 않다고 까기도 하는데 말한마디 마다 빵빵 터지는건
MC의 절대 조건이 아니다
이휘재는 모 재미있어서 A급 MC 대우를 받고 있나
MC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제작진의 제작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쇼를 진행하냐 이다
정형돈은 적어도 MBC PD들이 가장 밀어주는 차세대 MC이다

태연이 우결에 합류한다고 했을때 난 SM이 태연을 많이 밀어주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주말 예능 버라이어티에 게스트도 패널도 아닌 레귤러로 참여한다는게 얼마나 큰의미 인지
잘모르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은데
무한도전, 일박이일로 대표되는 팀이 확고하게 짜여있는 남성 중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우결은 연예인 특히나 여자 연예인에게는 정말 큰 떡밥이다 (주말 예능의 힘은 패떳의 박예진이 뜬것만 해도 알수 있다)

물론 태연이 그 이전에도 덕후들의 여왕인건 확실했지만 일반인에게는 아니다
실제로 우결 방송후 태연의 인지도는 급상승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이라는 김태희도 누르고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연애하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뽑혔다
현재 소녀시대가 대세이긴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소녀시대가 현체재로 얼마나 갈것 같나, 잘하면 3년 정말 길게 가야 5년이다
아이돌 그룹이 해체후 솔로로 나왔을때 어떤 길을 걷는지는 그 잘나가던 지오디, 에쵸티 멤버들만 봐도 알 수 있다
남성 아이돌 그룹이 아닌 여자 아이돌 그룹인 경우에는 미래가 더 암담하다
현재 가장 안정적인건 연기자 테크를 탄 윤아인데 잘하면 윤은혜급, 안되도 성유리 급, 망해도 이진 정도는 될거 같다
멤버중 가창력으로 승부했던 옥주현, 바다의 경우를 봤을때 태연의 미래도 밝지만은 않다
간혹 앞뒤 분간못하는 팬들이 태연은 가창력을 바탕으로 뮤지션으로 인정 받을거라 생각하는데
태생이 여자 아이돌인 태연이 뮤지션으로 인정 받기는 정말 힘든 일이다
설사 받는다 해도 가창력이나 커리어 면에서는 비교도 안되는 양희은 같은 사람도 세바퀴에서 말 몇마디 못하는
병풍으로 출연할 뿐이다

일반인이 생각했을때 소녀시대 하면 티파니와 윤아였던것이 이제는 그 중심이 태연에게로 이동했다
짐작하건데 윤아를 제외한 다른 소녀시대 멤버는 태연의 우결 출연을 아마 부러워 하고 있을거다
SM은 이 기회에 소녀시대를 확실히 띄우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을거다
(원더걸스는 스펙 자체가 예능이 안되는 케릭터라서 JYP에서 밀고 싶어도 못믿는...)
우결 첫 방영때 소녀시대 멤버들이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서 멤버들 이름을 확실히 노출 시키고
웨딩 촬영, 태국 콘서트 까지 나오는 이유가 다 거기에 있다

반면 정형돈은 소녀시대 홍보 들러리로 보일 수 도 있는 상황이다
소녀시대에 둘러싸여 사진도 찍고, 약간의 스킨쉽도 하고, 태국 콘서트도 구경한다고 해서
정형돈 정도 되는 연예인이 헤~ 거리면서 좋아서 촬영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전에 MBC 예능 시상식장에서 김현중이 인사해도 다른 사람들이 인사도 잘 안받아주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게 아이돌이 대우 받는 현실이다
카메라가 꺼지면 아무리 대세인 소녀시대라고 해도 MC 중에서는 하급이 지석진, 이혁재 등에게 싫어서가 아니라 어려워서
말도 쉽게 못거는게 현실이다
제시카나 효연이 우결 촬영중에 정형돈에게 까칠하게 대한다고 해서 실제로도 정형돈을 만만하게 생각할것 같나
정형돈은 MBC에서 가장 밀어주는 차세대 MC이자 예능인들로는 전무후무한 팬들을 형성한 무한 도전의 멤버이다

예전에 태연 출연 전에 두데에서 졍형돈이 우결에서 하차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지만 제작진은 정형돈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거다
정형돈 하차 시점이 우결 폐지와 맥을 같이한다고 봐도 되고 정형돈 처럼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수 있는
케릭터가 없기 때문이다. 정형돈은 우결 제작진에게는 가장 빅카드이다
거기다 정형돈은 스스로 말했듯이 예능의 살리에르, 피아노 도구이길 바라는 빛나는 조연이다
그런 정형돈과 짝을 이뤘다는거 자체가 소녀시대 특히나 태연에겐 큰 복이다
바라기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촬영 기간 동안 정형돈과 친해졌음 좋겠다
나중에 우결 하차후에도 같은 방송중에 정형돈이 멤버들에게 말한마디라도 더 걸고 더 큰 리액션도 보여 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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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다음에 '밀키스'님이 올리셨는데 그 분도 퍼오셨다니 정확한 출처는 모르겠네요.
진짜 이럴까요?? 전 소시 팬이기도 하지만 나름 정형돈씨 팬이라서요^^;;
정말 다음 대세를 유세윤보단 정형돈이 잡으면 좋겠네요. 뭐 지금같이 라이벌 체제도 재밌을거 같구요^^
아 근데 우결에서 수영이 정형돈 구박하고 제시카는 막 이상한거 시키고 저런 사진찍는거
이런게 다 대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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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onalization
09/02/19 05:36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글 잘 읽고갑니다~
Shearer1
09/02/19 05: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형돈씨가 흐름이나 큰 맥이라고나 할까요 그런것들을 상당히 잘 찝어내는 mc의 자질이 패널로 나오는 다른 연예인들보다 상당합니다. 제가 무도전편이 하드에 있을정도로 무도빠(-_-)인데 무도 복습을 하다보면 정형돈씨의 흐름집고 한마디 던지는 말을 멤버들이 받거나 자막이 받아서 빵빵 터뜨리는게 상당히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문제는 역시나 본인이 그걸 잘 살리는 능력이 약간은 부족하다는게 단점이라고나 할까요...(예를 들면 무한도전 수능특집에서 청룡열차사건(?)이 있는데 엄청 웃긴장면이고 정형돈씨가 시작은 이끌어 냈으나 본인이 이끌어냈을떄는 큰 웃음이 안나왔는데 하하씨나 다른 멤버들이 그걸 바로 받고 잘살려서 대박이난 장면입니다.) 그리고 약간은 부담스러운 발성이라던지 요즘 슬슬 고치는거 같지만 그 진상이미지가-_-; 꽤나 걸림돌이 될거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섬전양상
09/02/19 05:54
수정 아이콘
개념글이긴한데 그러면 이제 태연 윤아 뺴고는 다른 멤버들은 미래가 없다 이 말 인가요ㅠㅠ
제친구는 효연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소시 해체해도 자기 혼자 춤 강사로 활동해도 되고..
얼음날개
09/02/19 06:15
수정 아이콘
덧대는 글인데 장황해져서, 좀 구분해서 달겠습니다.


덧글 하나. 왜 예능인이 되려 할까요.

아이돌들이 겪는 열악한 상황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대중의 인기를 받는 것과 다르게 방송가에서 그들이 대접받는 수준은 격차가 크죠. 어쨌든 예능이 가지는 재미는 아이돌이 가지는 인기와 절대 비례할 수 없죠. (한 두 번 나오면 흥미있게 보겠지만 지속적인 재미가 없으면 결국 예능은 내려가기 마련이니까요.) 게다가 고정과 게스트는 출연료가 천지차이인데다 아는 사람들은 암암리에 다들 알지만 가수들의 출연료는 엄청나게 낮습니다. 게스트로써 나올 경우 가수라는 직업에 준한 출연료를 받지만 고정이 되면 MC 내지는 패널이라는 수준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것이 이점이죠.

연예인 이미지 컨설팅하시는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김수로씨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는 것을 처음에는 상당히 고심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김수로씨는 그 전에도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와서 빵빵 터뜨렸던 전례가 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된 연예인이었습니다만, 본인 스스로는 예능에 고정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욕심은 나는 한편으로 불안감이 너무 컸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김수로씨가 패떳 고정이 된 이후 그의 가치는 이전과 비할 수 없게 되었죠. 뭐 김수로씨뿐 아니라 이천희씨나 박예진씨도 그러하구요. (요즘 김수로씨가 하고 다니시는 귀여운 토끼 귀마개도 컨설턴트가 추천해준 거라고 하더군요)

예능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프로그램이든 나가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되고, 예능인이라고 딱 말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인 입장에서, 방송가에서 강력한 권력을 가지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인기있는 게스트를 섭외하는 건 쉽지만 고정적으로 꾸준한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예능인의 풀이 적은 게 현실이니까요.

그런 탓에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예능의 문을 두드리고자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있습니다. 김성주 전 아나운서 같은 경우도 예능에 대한 욕심때문에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구요. 제가 알기로 소시에서는 태연양과 수영양이 그쪽으로 꾸준히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덧글 둘. 정형돈은 무엇을 해야할까.

우결에서 그가 지니는 이미지는 보다 보수적이고 보다 일반적인, 어떤 의미에서는 고쳐져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를, 그런 한국 남자들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가 소시의 리더인 태연양과 팀이 맞춰져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은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젊고 당돌한, 한편 어린 나이에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그런 여성과 위에서 언급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남성과의 적절한 마찰이 예상되는 점에서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점이 있으니까요. 과거 사오리씨같은 경우 그러한 대립(이 단어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구도가 시대의 차이가 아닌, 국적의 차이에서 비롯한 문화충격처럼 보였던 저로서는 왠지 해결될 가능성보다는 지속적인 충돌을 점쳤고 아니나 다를까 '하차'라는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맞았다는 게 좀 차이라면 차이겠죠.

사실 우리가 진상이라고 말하는 정형돈씨의 모습은 의외로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게 예능에서 보여지는 그의 이미지이고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탓에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우결을 통해 정형돈씨가 그동안의 이미지를 극복할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그 것이 앞으로 그가 예능에서 장수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도 생각하구요.
라울리스타
09/02/19 06:1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차피 우결자체가 거의 각본으로 구성되었을 텐데 이런 주장이 의미가 있을까 합니다.

또한 저는 정형돈이 차세대 MC가 될 수 없다에 한표겁니다. 물론 정형돈씨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이 웃기지 못하더라도 프로그램을 전개해나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있다고 차세대 MC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죠.

이휘재와 비교했는데, 기본적인 '호감도'에서 안드로메다급 차이입니다. 또한 이휘재씨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순발력도 정형돈씨는 갖추지 못했다고 봐요.

글쓴이처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심층적으로 보는 사람은 정형돈씨의 가치를 알겠지요. 그러나, 시청률을 올려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생각없이 웃기위해 버라이어티를 본다는 거.

덧붙이자면, 저는 김구라씨를 매우 좋아합니다만....비슷한 맥락으로 김구라씨가 절친노트와 라스와 같은 특수한 프로그램 이외에 메인 MC를 보기 힘들다고 봐요. 사실 세바퀴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이휘재씨에 비해 크지 않지요. 김구라씨도 이 점은 잘 알고 있는 듯 하더군요.
얼음날개
09/02/19 06:21
수정 아이콘
섬전양상님// 현 시점에서, 라는 뜻일 겁니다.
이미 예능에서 잦은 출연으로,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태연양과 시트콤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이돌의 모습이 아닌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준 바 있는 윤아양에 비해 다른 멤버들은 딱히 쌓아놓은 커리어가 없죠.

결국 방송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능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는 건 아이러니이긴 합니다만 한편으로 현실이기도 합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예능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결국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죠. 그런 점에서 스타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지는 가능성은 높이 살만 합니다. (무려 스무명의 게스트이기 때문에 그들 각각이 가지는 부담은 정말 적죠.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자신들을 각인시킬 수 있는 몇 가지만 준비해도 되고, 그렇게 적응할 수 있는 무대니까요.)
09/02/19 06:28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 분리되는 순간의 미래는........으휴......암담하죠 -_-;; 그 잘나가던 HOT 도 해체후에는 맴버 각각이 그 포스가 안나오고 있고 (뭐 군입대 시즌이긴 하지만......) SES 맴버들은 얼굴 보기도 힘들정도죠. 그나마 연기자쪽 테크를 밟던 유진 정도가 괜찮은 정도지만 사실 SES 시절보다는..... GOD 쪽도 암담하긴 마찬가지고...... 신화도 예능 테크탄 전진가 연기 테크탄 에릭 정도가.....

그러고보면 잔진이 참 운도 좋아요. 노래 발표했더니 그게 인터넷으로 패러디감으로 되면서 마침 5인체제에서 한계를 느끼던 무한도전으로 고고싱. 최근 무한도전에서 전진 활약이 조금 미비해진거 같더라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쉽게 맴버를 버리고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 예능감을 키우는데는 좋을겁니다. 가수태크 , 연기태크, 예능태크까지 다 밟네요.
테페리안
09/02/19 06:36
수정 아이콘
SES랑 핑클을 보면 분명 활동중엔 SES의 승(앨범 판매량에서...)이었는데...
요즘 활동하는 걸 보면 핑클이 거의 압승이네요... 이진 빼고는 다 자리를 잡은 셈이니까....
09/02/19 06:36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님// 호감도로 따지면 강호동씨도 훨신 안좋던 시절 있었습니다. (사실 강호동씨의 루머는 모아 놓으면 장편소설급이 될지도 모릅니다. -_-;;)

생각 없이 웃기 위해 버라이어티를 본다면 개콘 같은 프로그램만 주구장창 나오겠죠. 그렇게 웃기던 개콘 출신 맴버들도 예능만 가면 삽 푸는게 일상다반사입니다. 즉 적응이 거의 어렵다는 예기죠. 개콘 출신중에 지금 예능에 나오는 사람이 정형돈, 이수근, 유세윤, 신봉선 정도로 웃기는데에는 달인이 된 그사람들 조차 적응이 어려운 곳이 예능입니다.
이사무
09/02/19 06:52
수정 아이콘
30대 초반의 예능인들 중에서 MC 로서 정형돈 이상 가는 연예인이 있을까 합니다.
메인 MC로서 잘 나가는 현 시점의 연예인들은 모두 30중후반의 일부 연예인들로 국한되어 있죠.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 신동엽 등등요.

이들을 제외하고 보조MC나 패널로 인기를 끌고있는 동년배의 연예인들 중에 정작 진행을 맞는 MC로서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드뭅니다. 정형돈과 동년배는 아니지만, 최근 잘 나가고 있는 김구라 조차도 정작 메인 MC로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면을 보이기도 하고, 유세윤, 노홍철, 은지원, 이수근(이사람들 말고도 많이) 등등 여러 예능에서 조연으로 나와서 인기를 끄는 사람들중에도 아직 MC로서의 능력을 갖춘사람은 찾기가 힘들고요.

예전에 상상원정대에서 이경규씨가 예능신인이던 정형돈에게 엄청나게 혼을 내면서 혼자서 튀려고 나서지 말라고 단단히 교육시켰다죠.
뭐 규 라인(요즘엔 많이 퇴색되었지만)으로 들어가서 그 후광을 얻고 여러 프로에 나왔던 것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기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웃기거나 튀지 못하면 바로 사라져 버리는 예능계에서 비호감적이고, 못 웃기는 이미지를 골라서 차근차근 mc로서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물론, 아직도 메인 mc로서의 역량을 보기엔 부족한 면이 많지만(개인적으론 특히 흥분하면 찢어지는 목소리가 나는 것이 불만입니다)
단순히 프로에 출연해서 자신의 분량에 신경쓰면서 웃기려고만 하는 것과, 프로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 마인드 차이는 크다고 보고
그런 점에서, 정형돈은 유망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무한도전의 광팬이어서 관련 인터뷰나 기사도 상당히 많이 보긴했습니다만,
김태호 PD도 모 인터뷰에서 말하길, 무한도전 내에서 정형돈이 참여하는 기획이나 아이템이 무척 많다고 했었죠.
유재석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하기도 했고요.

저는 이휘재를 그다지 재미있어 하거나 좋아한 적이 없고, 10년이상 전의 인생극장 이후로 이휘재의 프로를 거의 본 적이 없음에도
현 시점에서 이휘재가 가지느 mc로서의 재능이나 능력은 굉장하다고 봅니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처럼 톱을 달리거나 인기를 끄는 프로를 진행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어느 수준 이상의 안정된 진행을 보여주기는 하더라구요. 정형돈도 시간이 흐르면 적어도 이런 스타일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 정형돈도 사람 앞일을 모르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재석이나 강호동급의 톱 mc가 안 될 수도 있고, 혹은 많은 연예인들 처럼 어느 순간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20후반30초반의 연예인들을 기준으로 볼 때, mc로서의 능력은 가장 앞서있다고 보이긴 합니다.
세상속하나밖
09/02/19 07:00
수정 아이콘
아이돌그룹에서 연기자로 돌린분들은 크게 성공한게 없는대도 나름 잘 봐주는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에릭은 불새하나로 여태까지 우려먹고..[그 불새도 시청률은 그닥이였는데..]
유진도 딱히 없고.. 윤계상도 그렇고....
라울리스타
09/02/19 07:11
수정 아이콘
JayHova님// 어떤 인간관계던, '호감도' 혹은 '첫인상'이 주는 함정은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그것이 시청자와 예능인의 관계라도 말이지요.

우리 주변을 보면 어떤 사람은 별로 크게 빵터지는 얘기도 아닌 데다가, 웃겨주려고 하는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괜시리 대화하고 싶고 말하는게 기대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아무리 웃긴 얘기를 꺼내도 어색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연예인은 악성루머가 나오면 사실이 증명되지도 않았는데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반면, 어떤 연예인은 어느새 묻히곤 합니다. 저는 강호동씨 루머를 고두심씨 사건밖에 아는게 없는데, 과연 이 루머가 정준하씨 루머였어도 이렇게 쉽사리 묻혔을까 생각해요.

정형돈씨가 '호감도'가 부족하다는 것은 그의 '능력'이 부족하다던지, '성격'이 못되서, '사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불행히도 타고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없이 웃기위해 버라이어티를 본다는 말은 그 프로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생각이 없다라는 말이 아니죠. 스타를 보는 유저들 중에도 피지알러들과 같은 '매니아'층이 있고, 지나가는 몇 경기 보는 '라이트 유저'가 있듯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즐겨 보게 되면서 비로소 숨겨진 정형돈씨의 가치를 알게되는 '매니아'층이 있겠지만, 스타판과 동일하게 대부분의 시청률을 끌어주는 사람들은 '라이트 유저'라고 봐요. 왜 우결을 보냐고 물어보면, '그냥, 재밌잖아?' 라고 대답 할만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09/02/19 07:23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님// 고두심씨 사건은 으흠...루머중에 가장 낮죠 ....

라이트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게 재미라고 한다면 그 재미를 마련해야 하는게 MC의 역할이라면, 정형돈이 그나마 최근 발전하는게 대부분입니다. MC는 자기가 웃기려고 튀는 것보단 일단 맥 잡고 이런게 엄청 크죠. 그냥 웃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프로그램 컨셉에 맞추면서 다른 사람들을 웃기기 위한 조율을 하는 겁니다. MC가 웃기려고 한다면 프로그램 말아먹기 십상이죠. 대충 가볍게 재미있게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한다면 MC가 더 중요해지죠.
목동저그
09/02/19 07:23
수정 아이콘
세상속하나밖에님// 전 잣대가 더 엄격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오빠들 누나들 연기 잘 봐주는건 그냥 그 아이돌 팬들의 이야기지, 대중은 그런거 감안\안하고 보니까요.
오히려 대중의 경우 아이돌 출신이 연기한다 그러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정형돈이 어느 정도의 역량을 갖추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봉춘의 푸쉬를 제대로 받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한 듯 합니다.
09/02/19 07:42
수정 아이콘
세상속하나밖에님// 에릭을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신입사원'이 불새보다 오히려 더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한가인씨와 호흡을 맞춰서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잘 보여줬죠. 연기력 논란도 이 시점부터 많이 사그라든 편이구요. 그리고 얼마 전의 최강칠우도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유진이나 윤계상은 그에 비해 좀 떨어진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아이돌 출신에서 연기로 돌아서면서 특A급으로 올라선 연예인은 에릭, 윤은혜 말고는 없지 않나 싶네요. 윤아는 일단 기본 고정팬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일드라마를 거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고 시작하긴 하는데.. 왠지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 보이지 않아서 그 정도까지 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성유리와 좀 비슷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봤을 때 연기 초반의 연기력은 윤아가 더 나아 보이니까 특별히 대박 터지는 작품이 없다면 윤은혜-성유리 사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반니스텔루이
09/02/19 08:1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즘 연예계 쪽을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유세윤과 정형돈이 라이벌인가요?

제가 알기로 유세윤은 무릎팍도사 말고 기억이 없는지라 (개콘 제외.)
09/02/19 08:3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정형돈이 부족하네 어쩌네 그래봐야 정말 탑클래스 MC들과 나이차이가 있습니다.

그 클래스의 MC들이 우리나라 예능계를 먹은건 뭐 몇년 되긴 하지만 당시에는 잘나가던 이경규도 있었고
사실 따기고 보면 신동엽이야 지금 많이 죽었지만 몇년 전으로 돌리면 강호동 유재석보다 한 등급 위였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탑클래스건 그 아래건 계속 변하고 떨어질 사람은 떨어지고 성장할 사람은 성장하는건데..
거기에 의미를 둔다면 현재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형돈의 MC로서의 자질과 위치는 상승여지가 많다는거죠.

일단 마봉춘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그 하나만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정형돈은 아직 어리고 생각보다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무한도전만 보아도 그냥 사회적으로 묻쳐버릴만한 사건도 무한도전의 맴버라는 이유로 버텼던 모습이나
과거의 아이돌 전진까지 부활시켜주고.. 전 박명수가 무한도전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위치에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노홍철이 완전 메인클래스 게스트로 키워준거나..

거기에 있는 정형돈 그 하나만으로 일단 더 말할 필요가 없죠. 방송계의 무안단물 아니겠습니까?

WWE나 방송국이나 위에서 누가 푸쉬를 해줘야 큽니다. 그리고 푸쉬를 받는 사람은 나름 그 가치를 위에서 느꼈으니까 푸쉬를
하고요. 레슬링에선 우습게도 마이크웍이 되질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못뜹니다. 대표적으로 자기 이름의 기술까지 있는
일본 프로레슬러도 미국에서 바보케릭으로 나오다 사라지고.. 예능도 마찬가지니까요. 거기서 요구하는 레벨을 맞춰주지 못하면
이미 방송에서 보기 힘들껍니다.

정형돈은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해봐야 이미 방송에 계속 나오고 있는건 인정받은거니까요.
funnyday
09/02/19 08:55
수정 아이콘
저는 왜 태연이 아깝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얼굴이 여신도 아니고 정형돈도 꽤 잘나가는데..
반니스텔루이
09/02/19 09:02
수정 아이콘
funnyday님// 아무래도 나이차 때문이 아닐까요;; 흠..
창해일성소
09/02/19 09:03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님// 기본적인 호감도에서 이휘재는 정형돈한테 미치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가 제일 잘나갔던 인생극장때도 이휘재는 안티가 많은 편이었는데요(현역 입대 후 잠잠해졌지만).
09/02/19 09:16
수정 아이콘
현재 예능계에서 말할 필요도 없는 유강 투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는
정형돈 유세윤 이수근 정도로 보여집니다. 개콘에서 황현희가 올초 예능노크했다가 실신당했죠.

정형돈은 다른 멤버들보다 한발짝 앞서고 있습니다. 여러발 앞섰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3인중 가장 먼저 개콘에서 활동했고 가장 먼저 예능계에 노크했으며 그당시 유일무이한 최강라인 규라인에 안착했습니다.
현존 연예계 최강팀인 무한도전 팀에도 소속되어 있고.
물론 2007~2008년 2년동안 무한도전의 후광을 업고 박명수와 마찬가지로 예능MC로 종횡무진 돌아다니다 망했지만...
지휘재같은 조율타입MC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 웃음을 폭발시킬 능력이 부족함을 지난 몇년간 보여왔기 때문이고
실제로도 조율하는 능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웃기지 못한다는 이미지는 지휘재나 지석진 처럼 그냥 안고 가도 상관없지만, 발성은 성대수술을 하더라도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무도에서의 안웃기는 이미지 때문에 비호감이 많은데, 비호감 하면 이휘재죠.
바람 이미지 장난아닙니다. 법규 사건도 있고... 그런데도 아직 건재한 것은 예능MC로서의 능력 때문이겠지요.

이수근은 1박을 통해 강라인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데
정형돈이 밟아오던 보조MC순회공연-시망 테크트리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 먹힌다고는 하지만 반대급부로 젊은층에게는 안먹히는게 사실이니 1박에서의 모습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일잘하고 오동잎댄스추고 운전하고 방귀뀌는게 몇년생부터 먹힐까요? 1박이 국민 프로그램인건 멤버마다 타겟층이 다르기 때문이죠.)

유세윤은 무릎팍에서 강라인을 탔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예능에서 해놓은 것은 다른 두명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기대하게 하는 것은 개콘에서의 포스가 압도적이기 때문이죠. 아직 젊은것도 메리트입니다.
유세윤의 단점이라면 '뭘해도 콩트같다' 는 느낌인데, 신동엽이 그랬죠. 천재라 불리던 신동엽. 유세윤에게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재능이 리얼버라에는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물론 리얼인척하는 캐릭터버라 시트콤버라인거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그걸 눈치못채게 하는 것이 최근 버라의 핵심과제인데
(1박 야구장 사건, 패떴 대본사건등...)
유세윤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콩트의 아우라가 그걸 방해하고 있습니다.
뭔가 체험삶의현장 같은 극리얼 프로젝트에서 데굴데굴 굴러서 개그포스를 좀 떨쳐내고 리얼이라는 가면을 잘 썼으면 합니다.

차세대 주자는 아니고 예능계에서 팀단위로 활약하는 몇몇 분들을 잠깐 언급하자면
라디오스타 팀
김구라 - 이분도 차세대라면 차세대이고 실력 자체는 위에 언급한 3인보다 나은데, 문제는 시사대담이라는 족쇄와 40이라는 연세.
김국진 - 지금부터 잘해야 지석진 정도 될까요? 다시봐서 반갑긴 한데 예전의 영광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신정환 - 원래 최강용병이고 스스로도 메인에는 전혀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연말시상식에서도 상을 잘 못받죠. 메인을 절대 안하니까.
1박2일 팀
개그맨이 없네요. 1박은 포맷과 캐릭터 팀웍이 좋은 것이지 멤버 개인의 능력은 그다지 말할 거리가 없는듯 합니다.
무한도전 팀
박명수 - 지난 2년간 '유재석없으면 쓰레기' 라는걸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DC에선 쓰레박 이라고 불리죠.
사업수완이 좋고 배우자도 잘만났으니 지금 모습 그대로 버티기라도 하는게 좋겠습니다. 근데 갈수록 망해간다는 느낌.
정준하 - 2년간의 비호감 이미지를 지난 가을부터 서서히 털어내고 있습니다. 원래 노래도 연기도 되는 사람이니
비호감 이미지를 털어내는 만큼 자신의 위치도 올라갈 듯 합니다. 연세가 많아서 차세대로는 좀 그렇고...
노홍철 - 신정환같은 용병으로는 오래갈겁니다. 나이들면 안먹힐 컨셉인데 아직 젊으니까요.
하하 - 공익가면서 콘서트를 여는등 비호감 이미지를 잔뜩 쌓아놔서 문제인데, MC자질은 노홍철 몽 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이휘재 - 유강 바로 다음의 존재. 유강과의 차이 이상으로 차세대와의 거리가 있습니다. MBC에서 올해는 대상 주려나?
탁재훈 - KBS가 왜 그렇게 돈을 많이 주면서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거품은 다 빠졌고 지석진보다 그닥 나은것도 없는데...
지석진 - 무난한 MC의 중심. 지석진보다 평가가 좋으면 잘나가는거고 안좋으면 못나가는거고...
이혁재 - 뻥뻥 터트리는게 없지는 않은데 그것 이상으로 추잡한 이미지도 계속 쌓아서 톱MC는 절대 못될겁니다.
김제동 - 깐죽은 좀 댈지 몰라도 물고 뜯는 밥그릇싸움이 안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스골이나 환짝 같은 무난한 프로그램이나...

박미선 - 여성MC계의 원톱이죠. 올해 3사중 어디서든 최우수상 하나는 건질겁니다.
한데 여성이라 프로그램에서 원톱이 되기 힘들기 때문에 대상을 받을 일은 없어보이네요.
송은이 - 무한걸스로 늦깎이 포텐셜 폭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메인MC맡을 자리가 워낙 부족해서...
사실 지금도 프로그램 하는건 많죠. 남자가 유강이라면 여자는 박송?
신봉선 - 아직은 어리니까 나아질거란 기대는 하고 있는데 몇년은 더 갈고 닦아야 할 듯 합니다.
진행능력도 모자라고 개드립도 엄청납니다. 이미지만 좋을뿐...
김신영 - 까지 넣어줘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꿈은 꾸고 있겠죠? MC로서의 현재 모습은 신봉선이랑 쌤쌤? 삐까삐까?
개인기가 워낙 많아서 용병으로 써먹기엔 좋은데 오히려 그것이 메인이 되는데는 장애물이 될거라 봅니다.

쓸데없이 길게 썼네...
나라당
09/02/19 09:18
수정 아이콘
정형돈씨의 깔끔하지 못한 외모도 탑으로 오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흔히 말하는 탑급 엠씨이신 분들은 모두 깔끔하게 생기신 편이죠.
언뜻 유재석
09/02/19 09:21
수정 아이콘
아...망해도 이진정도 라는 말에 충격먹었어요..



내 청춘을 바친 블루이진..ㅠㅠ
09/02/19 09:38
수정 아이콘
정형돈의 같은 경우는 대놓고 MBC에서 밀어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엄청난 테크를 타면서 계속적으로 MBC나 MBC케이블체널에서 메인MBC를 하고 있죠...
생각나는것만 해도 상상원정대, 무한도전, MT왕, 지피지기, 느낌표, 브레인베틀, 우결 이정도 메인급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브레인베틀이나 SBS의 미스터리특공대가 폐지되면서 무한도전에서 프로그램 없다고 막 울부짖었는데....
결론은 지금 메인급으로 우결과 MT왕 그리고 무한도전을 출연하고 있죠...
(우결은 정형돈을 절대 안내치죠. 사오리양과 가상이지만 결혼생활이 파탄났을 때도 MC자리에 MC자리가 경제한파로 없어지니 크라운J 서인영커플에 들어가고 서인영&크라운J커플이 떨어지니 다시 결혼을 해 버렸죠.

일단 우결은 정형돈을 축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맴버들이 바뀌었지만 메인주제는 '정형돈'의 가상재혼에 촛점에 맞춰졌죠.

MBC에서 점찍은 차기메인 MC는 정형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발판을 지금 닦아가고 있고 한단계 한단계씩 올라가게 훈련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 (강호동, 유재석씨와 5살이상 차이가 납니다.) 많은 경험을 토데로 한다면 좋은 MC로 발돋움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구경플토
09/02/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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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당님, 강호동 씨도 아주 깔끔한 외모는 아니죠 ^^;
유재석씨도 옛날 모습 보면 산발한 멸치로 보입니다.

유재석씨나 강호동씨 같은 정상급 MC들도 오랜 시간이 걸려 지금의 위치에 선 것이고, 정형돈씨는 아직 시작입니다.
09/02/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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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더러운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계속 돈좀 벌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몸매 좀 다듬으면 유강에 절대 밀리지 않죠;
강호동도 살 많이 바진거고 워낙 수수하게 하고 다니니 깔끔해보이는거고
유재석만 해도 불쌍해 보이다가 결혼도 하고 많이 좋아져서 사람된거죠...

그나마 외모야 이휘재 같은 사람이 처음부터 좋았던거죠.
살찐개미
09/02/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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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댓글 잘 봤습니다.

TaCuro님// 되 가 아니라 돼 가 맞는거 같네요~

그런데 붐에 관한 얘기는 없네요?
인지도가 낮고 가수인지 개그맨인지 예능인인지 모호한감이 있지만
스친소나 스타킹 기타 다른 프로그램에서 살짝살짝 나오는 진행능력이 좀 있어보이던데 말이죠.

물론 밤무대스타일이라는(살짝 싸보이는) 스타일이 보이긴했지만
아주 매끄럽고 재밌게 잘하더군요.

붐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준코사건도 있고 기타등등.

여하튼 붐도 진행능력에 있어선 30대 언저리에선 괜찮다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정태영
09/02/19 09:49
수정 아이콘
예능엔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읽고 있는데 문득 든 생각은
"요새 확실히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대세구나. 그렇기에 유강라인이 신동엽,이휘l재,이경규 같은 '프로그램 MC' 이미지의 예능인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거고... 리얼 버라의 열풍이 얼마나 됐지? 04 년즈음 부터 시작인가? 5년이 지났네. 혹시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그렇다면 기존의 유강라인이 힘이 떨어지고 다른 능력을 지닌 예능인이 뜰 여지도 있지 않을까?"
대충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사무
09/02/19 09:52
수정 아이콘
나라당님// 강호동이 초기에 씨름선수하다가 코미디를 시작했을 때의 외모는 지금과 많이 다르죠;
유재석도 제가 기억하기론 초창기엔 정말 선배들 개그 콩트에 따라나와도 인기가 하나도 없고, '도대체 쟨 왜 자꾸 나오지'란 느낌을 주다가
서세원쇼(토크박스던가요)에서 깐죽거리는 이미지로 부각되기 시작하다가, mc로서 능력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한참 뒤구요.

유재석도 예전엔 꽤나 비호감이미지에 지금과 같은 느낌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을 좀 불편하게하는 스타일의 개그를 했던 걸로도 기억하고요.저도 유재석의 그 이미지를 예전엔 무척 싫어했었어요.
지금의 바뀐(?)이미지는 좋아하지만요.

사실, 연예인이 예능 프로에서, 지금의 유재석처럼 착하고 사람좋은 컨셉(실제로도 사람은 좋다고 하지만)으로 성공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착하고 순하고 사람좋은 이미지론 웃기거나 인상을 주기에 부족하니까요. 지금 톱 MC들도 과거 신인 시절이나 덜 유명할 때를 보면,(사실 유재석만 포함되는 걸지도요. 이휘재나 강호동, 신동엽은 초반부터 주목받았으니;;) 지금과의 이미지가 다르긴 합니다.
09/02/19 09:53
수정 아이콘
박명수씨는 두데에서 반만큼만 TV에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2/19 09:53
수정 아이콘
살찐개미님// 한참 찾았습니다 크크
가만히 손을 잡
09/02/19 10:02
수정 아이콘
저도 유강라인 다음으로는 정형돈이 갈거 같습니다.
물론 혜성처럼 누가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메인을 하기위해 시간이 필요한 걸 생각해 보면 정형돈은 그걸 조금씩 쌓고 있습니다.
유세윤은 개그감각은 현재 동급최강인거 같은데, 나이도 조금 어리고 윗분들이 많이 지적한 것처럼 현재 리얼버라이어티 포맷에서
너무 도드라집니다. 너무 웃겨서 리얼이 아니고 콩트같은 느낌...ZZick님이 보는 것하고 비슷한데 몇 년전 최강이었던 신동엽이
요즘 힘 못쓰는 것하고 비슷하지만, 역시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그게 최고강점이죠...
여자는 신봉선이 짱인데 역시 메인으로는 뭔가 안어울리는 느낌?
Fizz님은 두데 좋아하시는 군요. 전 예전 윤종신때는 좋았는데 박사장체제는 조금 신경이 거슬리더라구요. 원래 정선희-윤종신을
다시듣기로 주말에 몰아들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김효진-박명수로 간뒤 전혀 챙겨듣지 않게 됬습니다...
테페리안
09/02/19 10:1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콘의 한민관이 기대됩니다. 한민관도 소위 사석에서 말빨 쩌는...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개그맨들 가운데서 쩔 정도면...)
이수근씨도 한 토크쇼에서 한민관씨가 가장 예능끼가 있다고 했었죠. 군데군데 패널로 나오는 걸 봤는데 멍석만 제대로 깔아주면
진짜 신나게 놀 것 같더라고요.
09/02/19 10:18
수정 아이콘
테페리안님// 나와봐야 판단을 할 수 있겠네요.. 연습실 본좌는 한 둘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저도? 카메라를? 받아보니? 이건 뭐...... 사람이 할 짓이 아니더라고요..
나라당
09/02/19 10:20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개콘 쪽에서 뭔가 일을 내 줄 것 같은 느낌이...(정형돈 씨도 개콘 출신이죠)
이수근, 유세윤, 황현희, 박영진 씨 중에 한명 기대하고 있습니다.
GutsGundam
09/02/19 10:26
수정 아이콘
음.. 그냥 저는 그런 생각 안하고, 결국은 대본대로 가는거니까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싶어집니다.
09/02/19 10:31
수정 아이콘
보는 시청자야 뭐.. 그냥 재밌게 볼 뿐이고..

여기서 살아남을 사람들이야.. 앞으로 어떻게 변할런지 예측이 중요하겠죠.
뭐 가수들 라이브 하는거 들어보니; 미래를 생각하고 사는 모습은 아닌듯도 보였지만;;
그래도 예능처럼 오래동안 해먹는 사람들은 분명 생각을 하긴 하겠죠.

리얼버라로 바뀌면서 낙오?된 몇몇 탑클래스를 비롯해서 분명 지금 적응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리얼버라도 단물 다 빠지면 다른 방향으로 변하겠죠.

뭐 일단.. 요즘 박중훈쇼를 보면;; 그런 방향으로 발전할 여지는 안보이고..
안타깝지만 자극에 익숙해지고 자극을 원하는 요즘 세상의 풍토가 예능이라고 쉽게 변하진 않을듯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최근의 예로 들만한 무한도전은 옛날식 몸개그 쿵쿵따식의 스튜디오 예능을 거쳐 리얼버라로 왔기 때문에
비교적 앞으로의 변화에 대처를 잘할듯 합니다. 뭐 무한도전은 끝이 난다 해도 그 안에서 단련된 MC들은 말이죠.

그런 점에서 그런 테크를 잘 탔던 강호동 유재석은 개그부터 안해본게 없이 쌓고 쌓았으니.. 앞으로 오래 해먹을듯 하고요.

분명 그 둘이 나가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어도 페이스가 점차 떨어질때 안개형국?의 차세대 라인에서 치고 나가는 사람이
있을껀데 말이죠. 이건 솔직히 어떻게 예능이 변하는가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긴 합니다.
하지만 무도빠인; 제 시각으로 본다면 일본에 대표적인 예능프로인 런던하츠 같은 스타일이 앞으로도 좋아뵈는데..

뭐 최근 일본스타일은 잘 모르지만.. 런던하츠의 장점?으로 다양한 포멧을 생각하는데 뭐 비슷한걸 찾자면 무한도전이 있겠죠.
이런 포멧이 좋은 것이 이것 저것 다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랄까요? 분명 뭔가 변하긴 하겠지만
급격히 변할리는 없습니다. 갑자기. 엄청 신기한게 나와서 뜨면 좀 따라가겠지만 지금 여걸6니 스브스의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스튜디오 때거지 팀먹고 게임하기 스타일 다 망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패떳이나 1박2일도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세가 변해가면 따라갈만한 포멧으로 변화하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일단 야생에서 살아남기. 좋은 우리나라 동네 보여주기. 같은 기본 포멧을 살짝 버리고 다양한걸 시도하지 않으면 지금은 좋아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런지 모르지요.

그런 면에서 무도빠인 제 시각으로는;; 스튜디오면 스튜디오 몸개그면 몸개그.. 물론 다 재밌다는게 아닙니다.

다 재밌는게 아니라 다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무한도전이........

물론 무한도전 이야기가 아니니.. 거기에 있는 정형돈은 정말 좋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단련받을것 다 받고 있으니.. 웃기지 않은 기능인으로;; 뭐 이러다가 PD라도 할런가 모르겠지만;
암튼 확실히 앞서가는건 정형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 그런면에서.. 정말 신동엽이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라인업이 뭐.. 후덜덜
http://www.dyenter.co.kr/main.asp 아티스트 라인업 보시면.. 이건 뭐;;
소주는C1
09/02/19 10:50
수정 아이콘
정형돈이 메인 MC라 글쎄요.

하긴 초창기 유재석 하는거 보고 저런애가 무슨 MC라 했었으니까 사람일은 모르는거지만,

솔직히 힘들다고 봅니다.

정형돈이 메인 MC가 될수 없는 가장 큰 약점은 발음이죠. 어눌하고 정확하지 않은 발음.

그렇다고 진행능력, 순발력등이 발군인것도 아니고 눈이 띄는 장점이 없죠.

물론 양대산맥중에 한명인 강호동도 사투리라는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큰 목소리, 안정적인 진행능력등으로 커버한 상태죠.

우결에서 정형돈을 계속 쓰는이유는 하나죠. 다른 남자 연예인들은

정형돈처럼 할수가 없으니까요.

유-강이 최고 5년은 지금처럼 할꺼 같네요. 이미 예능은 틀이 잡혀 버렸습니다

메인 - 유재석 (본좌) , 강호동 (본좌) , 이휘재 (안정) , 신동엽 (안정), 지석진 (무난), 김구라 (신입), 김제동 (퇴출), 이혁재 (퇴출), 박수홍 (퇴출), 탁재훈 (위기), 김용만 (위기), 이경규 (휴식;;), 각방송사 아나운서들;;

보조 - 신정환, 윤종신,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유세윤, 붐, 정준하, MC몽, 전진, 김신영, 신봉선 등..

이미 메인MC자리는 굳혀진 상태고, 변수가 있다면 이경규, 김용만의 부활 정도겠네요.
쑤마이켈
09/02/19 10: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팬이지만 정형돈씨는 발성을 바꾸지 않는한 메인MC로써 성공하기는 힘들거같네요.
09/02/19 11:09
수정 아이콘
TaCuro님// 진짜 DY가 좀 쩔긴 쩌네요 ...후덜덜..

강수정/강호동/고현정/김영철/김용만/김태우/김태현/남창희/노홍철/민지/박지윤/송은이/신동엽/신정환/우승민/유재석/윤종신/이혁재/최민성/LJ...
반니스텔루이
09/02/19 11:10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쿵쿵따시절에 유재석씨를 참 싫어했었죠. 워낙 강호동씨에게 못되게 굴어가지고(?)
무쟈게 얄미운 스타일이라고 할까나. 지금은 국민mc지만요.^^;
Lunatique
09/02/19 11:17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에서야 정형돈씨가 안웃기지만 우결만 가도 에이스는 정형돈이죠. 스튜디오 엠씨볼때도 중간중간 치는 애드립도 재밌었고 진상짓 캐릭터도 그렇고 정형돈 없었으면 우결의 재미는 절반정도로 떨어졌을듯..
언제나 초보
09/02/19 11:17
수정 아이콘
다 갖춰졌습니다. 프로그램 파악하는 재능. 게스트 중간에서 조정하는 MC로써의 판단력. 위에서 밀어주는 후광. 스스로 작가가 하고싶다고 할 정도로 빛나는 아이디어.

딱 두가지만 고치면 대성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결에 남음으로써 무수한 이익을 얻었지만 반대로 자꾸 굳어지는 고지식한 아저씨 이미지.
목끝에서 갈라지는 발성

첫번째는 태연이라는 치료제가 들어갔고, 두번째는 지금까지는 자막이라는 필로폰 투약으로 버티는거 같습니다만
스스로 고쳐낼 필요가 있겠죠.
MT왕 보면서 느낀건데, 버라이어티가 지금처럼 누구 목소리가 더 크냐. 누가 잘 잘라먹고 들어오느냐 식이 아니라
조금 정돈된 스타일로 간다면(어쩌면 약간 옛날 스타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형돈이 메인MC 훨씬 연착륙하기 쉽겠다 싶기도 하네요.
무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으흐흐.
SG망월
09/02/19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재밌게 보고 있을 뿐이고~ 두 사람 모두 응원할 뿐이고~

그런데 생각보다 정형돈씨 구설수나 그런게 많이 없지 않나요?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아무튼 저는 정형돈씨 기대해볼렵니다
이자람
09/02/19 11:22
수정 아이콘
정형돈씨 재미없어서 나오는프로그램 안봅니다..
유일하게 무한도전만...어쩔수없이 봅니다.
대체 어떻게 뜬건지 미스테리 아니 뜨긴뜬건지 주변에선 좋아하는사람 아무도없는데..
Vacant Rain
09/02/19 11:26
수정 아이콘
DY가 대어급을 엄청 모았네요.
한참전에 신동엽-김용만-유재석-이혁재-노홍철 이 5명으로 시작한것 같았는데, FA풀리는 굵직한 스타들은 다 모아놨군요.
연예계의 레알인가요;;;
프로브무빙샷
09/02/19 11:43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 요약은...

소시는 일반인들의 인지도 상승과 그룹해체 후의 안정적 발판을 얻을 기회고...

정형돈은 차세대 mc로 가기위해 이미지 컨설팅을 하게될 기회다....
09/02/19 11:44
수정 아이콘
정형돈씨도 예전엔 굉장히 웃기는 개그맨이었습니다만; 무도이미지가 크긴 크군요 ㅠㅠ
발성이나 톤에서 밀리는 감이 있지만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선 정형돈씨가 어느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봅니다.

우결같은 경우엔 어느 기사에서인가 본 것 같은데 제작진에서 가장 아끼는 멤버가 형돈씨라더군요.
아이디어도 그렇고 여러가지 공헌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녹화 없어지면서 개미커플에 넣어버리고
개미커플 하차하면서 새로 커플 만든 것도 아마 그래서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데요. (첫줄은 기사본거고 뒤에 두줄은 제 생각입니다^^;)

지석진씨도 굉장히 수위높은 MC인데;; 우짜다 수준잣대가 되어버렸는지;;;
그만큼 강호동/유재석씨의 빠워가 굉장한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김구라/윤종신/신정환/김국진의 라디오스타팀을 좋아하는데
이분들 자주 나왔음 좋겠어요^^
야간알바
09/02/19 12:18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 정 반대 아닌가요... 그 당시 팬레터 받으면 다들 강호동씨 비난하는 얘기밖에 없었습니다;
단체로 뜯어서 확인하는데 강호동씨 유재석씨좀 그만 괴롭혀요..돼지 같이 뭐 어쩌고 저쩌구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까는 건 똑같죠 힘으로 상대방 괴롭히고 , 우겨서 자기 유리한대로 방송한다고...;;

강호동씨 스타일이 카리스마로 모두들 아울러서 끌고가는 대장군의 느낌이 나긴하는데
지금은 안그런줄 알았더니 얼마전 기사를 보니 저런 내용의 기사가 있더군요;
힘으로 장악하고 때릴것같은 모션을 취하고; 우겨서 졌던 게임 다시 하고 뭐 그런다고..
그런데 뭐 다 각본 아니겠습니까 패떳도 대본 까발려진 마당에;;
안소희킹왕짱
09/0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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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그다지 수긍은 안되지만 우결에서 정형돈씨를 확실히 밀어주고 있다는건 확실해보입니다.
메인엠씨는 꽤 힘들거 같은데요. 발음, 발성은 둘째치고서라도 mt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보니
정형돈씨가 멘트하며 진행할때 보는 제가 힘이 다 빠지더군요. 의욕을 떨어지게 한달까.
09/02/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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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의미에서 공포의 쿵쿵따 다시 보기 하러 고고...(응?);;

한석씨는 어디서 뭐하고 있나..;;
돌아와요! 영웅
09/02/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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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엠씨들도 세대교체가 참 안되는군요 아직도 신동엽씨가 랭킹 3위정도되고 최상급 엠씨를 노리던 김제동,이혁재등이 떨어져 나가고 쿵쿵따 이후의 유강라인은 향후 5년은 언터쳐블.. 지금 기대주들중에 쿵쿵따 정도의 대박을 본인이 메인으로 이끌어낼수 있다면 단박에
유강라인을 위협할텐데 과연 가능할지......
헤나투
09/02/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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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선 메인MC로 대성 할수 있는 인물이 없는듯하네요...
그래도 딱 한사람을 꼽으라면 저도 정형돈을 뽑고싶습니다.
王非好信主
09/02/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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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씨와 강호동씨가 '최강투톱'이 된 것은 리얼버라이어티 때문이지만 그것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이전의 포맷에서 통했는데 '리얼버라이어티' 환경에서도 살아남았다는 것이 중점이라 보이네요. 이미 정상급 MC중의 한명이었는데, 포맷이 바뀔때 살아남았다는 것이죠.

투톱을 제외한다면 일선으로 꼽히는 것이 이휘재씨인데, 이분은 리얼버라이어티 안합니다. 스튜디오 예능쪽에 완전한 터를 잡았죠. 제대 후 쿵쿵따-상플-스펀지등 KBS에서 살아남았음에도 일요일 주말에서 빠지자 거의 바로 일밤으로 왔다는 것 자체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일밤에는 이경규씨도, 김용만씨도 없습니다. 엠비씨에서 무도가 워낙 뜨지만, 영원한 에이스는 결국 '일밤'이고 일밤의 얼굴은 현재 이휘재씨에요.

그런 일밤에서 다른 얼굴이 현재 '정형돈'씨라는 겁니다. 일밤이 '주장' 느낌인데 거기에서의 한쪽얼굴이고, 에이스인 '무도'에도 얼굴을 내밉니다. 엠비씨 예능 중 주말 예능은 다나오는 거죠. 조금은 '연륜'이 필요한 평일저녁 토크버라이어티 쪽은 유재석,강호동,라디오스타라인이 갖고 있지만, 이부분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정형돈씨가 갖고 있는 강점은 '개그맨' 출신이란 점입니다. 개그맨 출신은 '웃기는 법'에 대해서 정통(?)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유재석씨가 패떳의 전신이었던 '기승사'의 전신이었던 '옛날티비'에 심형래씨가 나왔을때 꽁트에서의 역량을 보여주면서 '개그맨 출신'이 뭔지를 보여주었죠.

게다가 유재석씨는 현재의 역량상 5~6년이 지나더라도 이경규씨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게 됐습니다. 정형돈씨는 일단 유재석씨의 후광이 단단하구요. 이미지는 '못웃기는 개그맨'이라는 모순되는 단어자체를 이미지로 갖고 있다는 점부터 얼마나 호감인지 알 수 있죠.

현재 정형돈씨의 대항마로 보이는 사람은 유세윤씨 정도로 보입니다. 유세윤씨는 '건방진 컨셉'자체가 컨셉인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실제로 건방진듯 보이지도 않다는게 문제죠. 건방진 것을 컨셉으로 잡고 있는 상태 자체가 컨셉인 상황입니다. 당장 리얼버라이어티에선 써먹기가 어려워요. 쓰기위해선 어느정도 이미지 쇄신이 되거나 예능 환경이 바뀌어야겠죠. 하지만 독고다이 능력은 확실히 있어보입니다.

하하씨의 경우는 정형돈씨에 비해 거의 장점이 없어요. 단점으로 지적되는 발성은 더 안좋죠.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가수들의 예능 진출은 계속 될 겁니다. 신정환-탁재훈의 경우는 아에 예능인으로 봐도 되겠지만, 겸업하는 형태 - 즉 대표적으로 이효리씨나 김종국씨등이 있는데요. 이 경우 인맥이 장점이 되죠.(이효리씨와 김종국씨는 '유재석 파워'가 패떳으로 끌어들인 거죠. 윤종신씨야 전신의 전신의 전신이었던 '하자고' 부터 멤버이니 아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양쪽으로 활약을 보일 것 같은 전진, 크라운J, 서인영, 솔비, 태연등과의 접점은 상당한 메리트 입니다.

출신(개그맨), 배경(엠비씨-유재석), 능력(진행), 인맥등등... 차세대로는 최고로 꼽을 수 밖에 없겠죠.
09/02/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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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씨와 태연양은 서로 win-win이죠...

정형돈씨의 한마디 한마디는 안웃기지만, 그것으로 상황극이 전개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메인mc로써 대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규라인과 무한도전의 만남!
이 두개가 합쳐지면 예능계에서 더 부러울것이 있을까 생각됩니다.
규라인+무한도전맴버 라는것이 mbc에서 정형돈씨를 밀어주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정형돈씨가 가진 재능도 있기때문에 규라인과 무한도전맴버로써 활약하고 있구요...

그리고 정형돈씨의 이미지...를 얘기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는 진상, 무뚝뚝, 더러운, 어색한, 안웃기는 등등의 이미지는 정형돈씨 아니고선 이제 가질래야 갖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이게 바로 정형돈씨가 가진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죠. (저는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예능에서 컨셉이 겹치는 연예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컨셉을 잡는것이 굉장히 중요할 뿐더러, 컨셉을 잡는것 역시 가장 힘듭니다.
그런면에서 정형돈씨의 이미지와 컨셉은 현재 성장해 나가는 단계라고 보았을때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소녀시대 태연양은 확실히 다른 아이돌에 비해서 예능쪽으로나, 노래쪽으로나 가망성이 가장 높다고 보이네요.
우결 이전의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도 아이돌 답지않은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엽기적인 행동을 보여주어서 "귀엽다"라는 이미지가 더욱 사람들에게 어필된것 같습니다.
또한 소녀시대 리드보컬이며, 방송되는 족족 히트되는 OST (물론 드라마의 후광을 받았지만요)는 확실히 다른 아이돌보다 몇걸음 앞서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라디오 차별발언이 있긴 했지만요)
특히 현재 여자아이돌중에서는 어느정도 독보적이라고 할정도의 인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형돈씨와 태연양의 결합으로 정형돈씨에게는 기존의 무뚝뚝하고 보수적인 (한마디로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에 가장 큰 효과를 볼것이고 보입니다.
태연양에게는 당연히 다른 어떤 사람이랑 붙여놔도 정형돈씨와 함께하는것만 못하겠지요.
예를들어, 최고 인기의 아이돌끼리 만났을때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그냥 로맨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것 같구요.

오히려 태연양이 정형돈씨의 무뚝뚝함을 애교로 달램으로써 우결에서의 스토리 진전이 가장 기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결에서 (태연양의 귀여움과 애교) + (그에 따라 다정하게 변하는 정형돈씨) = 그야말로 최고의 시너지가 아닐까요?

굉장히 흥미로운 글이라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열씸히 리플을 달다니 -_-
제가 요즘 TV에 너무 빠져사나봅니다-_-;;;
엘케인
09/02/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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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ck님// 저와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09/02/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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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머..재미도없고, 목소리 들으면 짜증만나고.. 저만 그런건 아니죠??

정형돈 좋아하는 사람 못봤는데...

왜 티비에 나오는지 이해 못하는 1인-_-;
안티테란
09/02/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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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무한도전 세심하게 지켜보면 정형돈씨가 안웃기는 이미지여도 정형돈 씨가 상황을 해석해서 던지는 말이 자막화되거나, 유재석 씨가 표면으로 꺼내서 웃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신감이 없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개인 기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09/0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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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엇나가지만... 신동엽씨의 경우에는 이미지가 떨어졌다기보다,
자신의 회사를 꾸리는데 더 역량을 집중하느라 출연을 자제하는듯한 느낌이 크게 듭니다.
MC와 여타 연예인들간의 간극이 넘사벽이라면, 기획사 대표와 일반연예인들간의 간극은 더 넘사벽이죠...
장군보살
09/0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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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MC중에서 최고는 유재석이라고들하지만... 제 기억에는 전성기시절.. 신동엽씨가 제일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재미난 진행을 하면서,자기자신은 베일에 감춰진채 출현 게스트들을 빛내주면서 진행했던 MC가 누가있었을까요.
김우진
09/02/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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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씨의 발성과 더러운,안웃긴 이미지 등 개선해야될 점이 많지만 이경규가 끌어주고 유재석이 가르쳐주고 신동엽이 뒤에 있는데 차세대mc로 더 이상 왈가왈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원래 성격도 내성적이기 때문에 구설수에 오를 일도 별로 없어보이고 사생활도 깨끗한 연예인 중에 한명이기에 더욱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Lunatique
09/0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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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도만 보고 정형돈씨가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우결 보면 정말 재밌습니다. ㅡ;;; 무도에서는 왜 그만큼 못하는지 의문이네요...
라울리스타
09/0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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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도 남겼지만, 제 개인적인 결론을 내려본다면

진행자로써의 역량은 어느정도 타고난 것이라 봅니다.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호감도이지요. 신동엽씨 같은 경우는 대마초 파동까지 있었음에도 한동안 국민 MC를 했을 정도로 타고난 호감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휘재씨 같은 경우는 타고난 외모가 한 몫 했겠죠. 특히 예전에 안선영씨가 말하길, 이휘재씨는 오히려 여자 후배들에게 무뚝뚝하게 대하는데 호감가져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많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형돈씨가 MBC에서 노골적으로 밀어주고, 굉장히 똑똑한 것은 압니다. 저도 티비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예전 개콘할때부터 범상치 않은 사람인지는 알겠더군요. 그래도 제 머릿속에 메인 MC를 하는 모습을 그려보니.
...
...
아직도 어색해요. 진짜 다른 것 하나 다 제쳐두고 '어색하다' 라는 표현은 상당히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네요. 친구 사이에서도 한 번 왠지 모르게 어색한 친구와는 다가가는데 한계가 있듯이, 이미 시청자들에게 듬뿍 안긴 어색한 이미지를 앞으로 고쳐나가기란 KCM급 노력 없이는 절대 안될 것이라 봅니다. 차라리 과거 유재석씨 처럼 '밉상' 이미지라면 모를까. 왠지 얄밉고 미워도 미운정 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얄밉고 미우면 정떨어지는 사람이 있지요. 진짜 이건 어쩔수 없이 타고나는 것이라 봅니다.

정형돈씨의 보조능력은 그야말로 보조 MC에서는 본좌가 될 수 있겠지만, 차세대 유재석-강호동을 이은 메인이다....저는 힘들 것이라 봅니다.

덧붙여 태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이미지 개선 하지 않는다면 한계는 뚜렷하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가창력으로 승부하기엔 예전 아이돌만 못 미치고, 현재 그녀의 위치를 만들어준 귀여운 외모와 애교 이미지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25세 이후엔 안 통할 외모라고 생각해요. 소녀 이미지 연예인의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문근영씨도 그야말로 '대상급' 연기력이 없었다고 한다면 상당한 딜레마에 빠졌을 거에요. 첫 성인연기인 '사랑따윈 필요없어'라는 영화의 참패도 충분히 예측 가능했죠.
목동저그
09/0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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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씨가 탑급 mc의 반열에 오르는 데에 가장 큰 문제는 많은 분이 지적하셨듯이 발성이죠.
무도에서도 그렇고 우결에서도 그렇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발음을 뭉게는 경우가 많아서 자막이 없으면 듣기에 좀 답답하죠.
말을 분명히 하지 못하고 웅얼거린다는 느낌이랄까?
강호동씨야 워낙 목소리가 크고, 유재석씨 역시 큰 목소리는 아니지만 발음이 정확하고 분명하기 때문에 확실히 듣기에 편합니다.

머리도 어느 정도 있는 분이고, 센스도 없지는 않은 편이니 조금식 경력을 쌓는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유재석씨나 강호동씨 역시 초창기에는 지금의 자리에 오르리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분들이니까요.
(유재석씨의 변화는 특히 놀랍네요. 옛날에는 굉장히 깐족거리고 상대방의 화를 돋우는 스타일의 개그를 구사해서 안티도 적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라울리스타님// 그래도 현재 여아이돌 중에 태연이 제일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태연의 장점은 가창력과 예능감(끼라고 해야 될까요?), 그리고 호감형 외모 삼박자를 모두 갖추었다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이를 모두 갖춘 여아이돌은 사실 드물죠. 원걸은 아예 예능 자체에 출연을 거의 안하고... 카라 역시 특별히 두각을 보이는 멤버는 아직 없죠. 이제 겨우 21살인 아이돌의 미래를 예단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예전 아이돌보다 가창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바다와 옥주현 정도를 제외하면 태연보다 가창력이 낫다고 할 수 있는 아이돌이 있나요?
09/0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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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c하면 신동엽
큐리스
09/02/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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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주제가 뭔가 핀트가 좀 안 맞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정형돈씨가 차세대 메인 MC들중 한 명이 될 수 있는가?
라면 Yes입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요.
하지만, Top MC에 오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Never쪽에 걸겠습니다.
어떤 분은 Top을 말씀하시고, 어떤 분은 Main정도로 말씀하셔서 논쟁이 엇나가는 것 같네요.
정형돈씨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 정도는 언젠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서정호
09/0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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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저그님// 보아가 있죠.
목동저그
09/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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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님// 보아가 있었군요;
근데 보아를 아이돌 범주에 넣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 보아가 아이돌이란 생각을 안 해봐서...
그럼 비나 세븐도 아이돌에 들어가는 건가요?
하늘계획
09/02/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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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어쩌다 세바퀴의 박미선씨 보고 충격먹었었죠.
"우와..진짜 잘한다. 이건 끝내주는데?"
감히 현 최강의 MC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라이시륜
09/0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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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재석/강호동씨 초반 데뷔 때 인물 보시면 진짜 눈을 감으실겁니다. 거의 TV 금지 얼굴이었죠. 강호동씨는 촌스러운건 둘째치더라도 지금 몸매에서 근육옷을 입은듯한 덩치가 매우 위압적으로 느껴졌고, 유재석씨는 언급할 수도 없을만큼 외모가 좋지 않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극복해냈습니다. 이 두분에 비교하면 정형돈의 이미지나 외모? 극복하는 것 별로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2. 모 TV 프로그램에서 이경실씨가 나와서 한 얘기가 유재석씨와 박명수씨의 연습생 본좌시절 이야기였습니다. 예전에 줄창 유재석씨 TV에 나오고 욕먹던 시절(쟤 왜 계속 나오냐는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던 시절), 온 방송사 PD, 개그맨 선배들이 욕을 먹어도 먹어도 유재석씨랑 박명수씨를 TV에 꽂아 넣어줬답니다. 웃기니까요. 대부분의 개그맨, PD들이 두분 사석에서의 모습을 보고는 '내 인생에서 본 가장 웃긴 사람'에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웃겼다고 하더군요. 한민관씨가 정말 연습생 본좌라면 늦건 빠르건 100% 뜬다고 봅니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3. 유재석씨와 강호동씨는 쿵쿵따를 통해 MC라는 본 무대에 올라섰지만, 그 이후로도 한동안 S급은 되지 못했죠. 오히려 당시에는 '포스로는 신동엽, 김용만, 꾸준함으로는 이휘재, 이경규'를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유재석씨의 깐죽대는 이미지도, 강호동씨의 힘쓰는 돼지의 모습도 MC로서라기 보다는 지금의 신정환씨같은 S급 용병으로서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유재석씨가 판을 뒤엎었죠. 꽁트에서 최양락, 이봉원씨 등이 본좌를 차지하다가 쇼오락토크프로그램으로 넘어오면서 이휘재, 이경규, 김용만씨 등이 자리를 물려받고, 쇼버라이어티라는 부분으로 주도권이 넘어오면서 신동엽씨가 본좌라인의 한켠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유지되어오던 쇼오락버라이어티부문을 유재석씨가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리얼버라이어티부문으로 바꿔버리는 괴력을 발휘하죠. 그리고 1박으로 강호동씨가 리얼버라이어티의 뒷문을 닫아버림으로서 유/강 양본좌체제를 열게됩니다. 이렇게 봤을 때 차기 본좌 MC의 제 1 조건은 '판을 뒤엎을 수 있을만큼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유재석, 강호동 양강체제는 정말 오래가겠죠.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유이하게 빈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정형돈, 유세윤씨입니다. 물론 뉴페이스가 나와서 상황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야구의 포수같은 쇼버라이어티의 MC자리를 현재로서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 사람은 두사람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요스트랄
09/0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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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들이 많네요. 리플만 읽어도 재미있어요.
그런데 걔중에 갑자기 주제와 벗어난글(태연양이 롱런하든 1-2년 반짝하든 그게 정형돈과 무슨 관계가..... 투아모리와 더블넥서스??)도
보이고 너무 주관적인 글도 보입니다.
정형돈은 타고나길 비호감이고 어색하다라.... 그럼 개인적으로 전 정형돈 참 호감이고 정감이 가서 차세대메인 선두주자로 뽑겠습니다. 그래도 되나요?
비호감, 어색 이 부분에 문제제기가 아니라 너무 주관적 느낌으로 글을 쓰신거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만약 호감도와 같은 객관적이지 않은 수치에 문제가 있다라는 주장을 하시려면 최소한의 자료는 있어야죠.
뭐 기본적으로 외모가 잘생기지 않았다는데는 저도 동의하긴 합니다만, 어색함과 호감도에서는 글쎄요...주위에서 정형돈 욕하는 사람못봐서요. 저도 너무 주관적인가요?
순모100%
09/02/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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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물론 감각이 없진 않습니다만 성공하는 메인엠씨의 가능성이 높은가에 대해 판단내리기엔 좀 시기상조 같네요.
확실히 MBC가 정형돈에 대해 푸쉬는 확실히 넣어주고 있는 듯 싶은데 그만한 네임밸류에 따른 기대감이나 임팩트가 없어요.
(개그맨푸쉬는 KBS가 효율적이죠. 자기 애들 골고루 써먹고 키우는데.. MBC는 인재부터가 부족하든가 마인드가 다른 듯.)
무도에서 그나마 박명수보다 낫고 그래도 유재석 다음으론 차분한 진행이 가능한 거지 타프로에서도 그렇게 뛰어났었나는 좀 의문입니다.
현재 정형돈의 메인엠씨의 능력을 볼만한 곳은 케이블TV의 엠티왕정도인데... 이 프로에서의 진행이 좋았다...라고 보긴 어렵더군요.
보조로서는 무난한데 조금이라도 메인으로 포지션이 옮겨지면 너무 무난하고 색깔이 없어서리...
정형돈이 주목받는 이유는 왠만한 요즘 엠씨나 패널과 다르게 독하거나 까불지 않고 무게가 있다정도인데 글쎄요.
당장 요즘 트랜드에 따른 반대급부일뿐이라 이것만으론 좀 부족하지 않을까요?
물론 목표를 A급 프로외로 잡는다면 장수할 수도 있을 겁니다.
또 많은 분들의 의견을 보자니 단계별로 A급 진행자로서의 길을 밟고 가고 있다고 하니... 모르겠습니다.
정말 갑자기 멋지게 업그레이드되어 나타날지도... 현재 MC고갈의 돌파구가 되어줄 몇 안되는 후보자중 하나이긴 하니까요.
09/02/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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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즘 TV는 물 마시러 오다가다 거실에서 잠깐 멈춰 서서 보는 수준인데 TV 방송보다 여기 댓글이 은근히 더 재미있네요. 잘 봤습니다.
09/02/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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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야기 참 재미있네요 ^^
리플 잘 읽었습니다

암튼 쭉 안보던 우결 ... 태연땜에 봅니당~!
윈드시어
09/02/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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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정형돈씨 정말 재미없습니다;; 케이블에서 MC로 진행하는 모습도 몇번 봤는데 정말 아니었고요. 이 정도로 오랫동안 마봉춘에서 밀어주는데 아직도 크게 두각을 못 나타내고 있는 점에서 MC로서의 자질은 회의가 느껴지네요.
우결에서의 정형돈씨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청률에서 패떴에 2배 뒤쳐지고 있다는 점을 보면 아직 정형돈씨가
보여줘야 할 것들이 너무 많네요.

유재석씨와 비교한다면, 개그맨시절에는 재미없었지만 방송 초기에 메뚜기 이미지로 좀 먹어주다가 동거동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진행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더니 쿵쿵따 이후 부터는 탑MC계열에 들어섰죠. 그런데 정형돈씨는 그런 기회를 유재석씨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부여받았지만 지금까진 보여준게 너무 없네요.
암튼 냉정하게 말하자면 정형돈씨는 진행능력 외모 발음 발성 호감도 이미지 모두 메인MC로는 아직은 심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예전에 남희석씨가 정말 재치도 넘쳤고 진행도 잘 했었는데.. 결혼하면서부터 많이 꺾인듯해서 아쉽네요.
ataraxia
09/02/19 22:59
수정 아이콘
아무리 레전드라 평가받고 있는 MC대격돌을 거쳤던 뚝사마라도 동거동락이 없었으면 현재와 같은 TOP MC의 밑바탕은 생기기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라이시륜
09/02/19 23:47
수정 아이콘
윈드시어님// 방송 3사 예능 PD 전원이 거의 예외없이 최고의 예능으로 꼽는 프로가 '우결'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유일하게 강호동과 유재석씨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예능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이슈'를 만들어내는 프로라는 것. 상플은 이슈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렸고, 라스는 무릎팍도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죠(시청률면에서).
재수니
09/02/20 00:22
수정 아이콘
차기는 유세윤! 그리고 예능바닥이 밥그릇 싸움이 나름 티열한듯 하든데
왠만하면 서로 잘 안키워줄려고 하는 눈치가 보이더군요 특히 신모씨(실제 성격이 뭐 말이 좀 많더군요 행실등등)랑, 이모씨 .탁모씨
상플을 보면서 많이 느끼곤 합니다
마의 4번째자리 유난히 교체가 많았는데 지금 이수근씨가 어느정도 버텨주고는 있습니다 탁신라인의 어택에서
얼마나 버틸지는 뭐 두고 봐야 할일이고
정형돈은 메인이 되기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진행이 순조롭다 자신을 낮춘다 라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메인의 자질인 순발력, 애드립에서 너무나 부족해 보입니다 확실히 이부분 과거 본좌는 신동엽! 이었고
차기는 유세윤 이 되겠네요 순발력이 베이스가 된 진행력이 메인의 가장 큰 능력이라 생각됨으로
그리고 그다음으로 보자면 박영진!! 이상하게 박성광이 더 알려진 케이스인데 소리만 지르는 박성광보다는
모든면에서 박영진이 앞선다고 생각됩니다.

여자쪽에는 신봉선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차라리 김신영카드가 훨 나아 보입니다.

개그맨은 역시 KBS 태크를 타는것이 알려지는 지름길이네요 왜 SBS,MBC 는 자사 공채로 개그맨을 뽑아놓고선
개그야 같은경우 요즘엔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특히 황제성 같은 사람은 많은 재능이 있어 보이는데
키워주지를 않는지 현재의 메인들과 조연급중 태반이 KBS 출신이죠
09/02/20 00:29
수정 아이콘
정형돈이 메인 MC감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나 원탑? 더더욱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인 이유는 단하나, 그 세대에 대안이 없기때문입니다.
09/02/20 00:35
수정 아이콘
유강이후 대안은 없지만 그나마 정형돈;;

유세윤은 패널이나 잘커야 보조엠씨, 이수근은 현재 거품이 많이낀거같아서;;

왠지 새인물이 잡을거같네요
비호랑이
09/02/20 01:28
수정 아이콘
본문의 글중에 "실제로 우결 방송후 태연의 인지도는 급상승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이라는 김태희도 누르고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연애하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뽑혔다"라는 대목은 극히 오버스럽군요.
그냥 설문대상에 주로 10대층이 많이 포함돼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뿐입니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g드래곤이 1위로 꼽힌걸 봐도 알수가 있죠.
반니스텔루이
09/02/20 03:23
수정 아이콘
야간알바님// 네. 저도 그당시 그런 팬레터 기억나긴 하는데 이상하게 워낙 강호동씨가 불쌍하게 보이더라구요;;
수링수라
09/02/20 09:38
수정 아이콘
비호랑이님/
찾아보니 설문대상은 만 20세이상 미혼 남성 3,190명, 여성 3,994명 이군요.
물론 결과를 봤을때 표본이 평범한 일반인이라기엔 조금 의심이 됩니다만,
요즘 빅뱅과 소녀시대의 인기를 봤을때 납득할 수 없는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결 이후 태연양의 인지도가 급상승한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구리땡
09/02/20 10:26
수정 아이콘
다들 왜이렇게 심각하신거죠? 흐흐흐

" 정현돈씨 여기저기 이런글 올리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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