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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03 12:46:22
Name 김민규
Subject [일반] 테니스 이야기 해봐요~
얼마전 호주오픈이 나달의 우승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나달의 최전성기인 요즘 누가 나달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줄지도 기대가 되는군요...

제가 처음 테니스를 접한게 군대에서였습니다
약 2년전쯤 정말 할거없는 병장이 티비로 중계되던
현대카드에서 주최했던 나달 VS 페더러 경기를 보여줬었는데
그때 뭐 1위 2위가 누구다 정도만 알고있던 저였는데 참 재미가있더라구요...
재작년 윔블던도 그 병장덕에 새벽에 보게 되었고....
틈틈히 메이져대회는 수시로 찾아가면서 인터넷으로 다봤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달의 팬이 되었고...
지금 현재 나달이 이렇게 최고의 시기를 보내는게 참으로 기쁘네요 ^^

사실 이번 호주오픈은 앤디 머레이 때문에 사실 좀 불안했었습니다....
머레이때문에 하드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나달이 지는건 아닐까하구욤...
하지만 이제 나달은 모든 코트를 가리지 않고 강한 선수가 되가고있는거 같아서
올해 그랜드슬램을 한번 내심 기대하고있습니다....

뭔가 두서없이 내용도 없는 글이었는데요
그냥 다들 테니스를 좋아하시는분들끼리 이야기나 좀 했으면해서 글을 올립니다 ^^
여하튼 나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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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3 12:50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나달의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페더러가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것보다는 나달이 그 외의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를 휩쓸 확률이 높아 보이니까요.
데프톤스
09/02/03 12:52
수정 아이콘
저는 내내 페더러를 응원하면서 봤는데.. 마지막에 눈물흘리는 모습 너무 아쉽더라구요..
김민규
09/02/03 12:54
수정 아이콘
전 적어도 페더러가 한 메이저를 한 최소 5개는 더 가지고 갈줄알았습니다 나달의 시대가오기전에....
근데 나달의 시대가 조금은 빠르게 온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星夜舞人
09/02/03 13:02
수정 아이콘
제 걱정은 올해 이형택선수가 예선거치지 않고, 그랜드 슬램대회 본선에서 뛸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이구요. 제발 올해 데이비스컵에 이형택선수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초 데이비스 컵가지전까지 인테네셔널정도면 하위시드받을정도였는데, 체력저하와 부상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이형택선수만의 한국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단식타이틀 1,2개정도는 더 땄을텐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한국에선 아직도 포스트 이형택선수를 할만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더 큰문제구요. 일본은 니시코리 케이라는 89년생 걸출한 신인이 나왔습니다. 잘모르시는 분을 위해 이선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유일하게 아시아선수로 international series에서 우승했습니다. 그것도 예선부터 치고 올라와서요. 니시코리 케이 한번 눈여겨 볼만 할겁니다. 완전 일본선수긴 하지만 대박중에 대박입니다... 스리차판 이후로 아시아 남자선수중에 ATP랭킹 20위권안에 들수있을것 같습니다. 여자야 모 요즘 중국세가 복식에서 강해서요. 한국은 -_-!! 여자선수만 지원해도 돈좀 될텐데 전혀 생각이 없는듯합니다.
김민규
09/02/03 13:07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저두 항상 테니스를 보면서 느낀건 한국은 왜 안될까였습니다...
이형택선수가 앤디 머레이를 꺽을때는 정말 짜릿했었거든요
세계 탑랭커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둘수있는 그런선수가 이형택선수인데 올해는
제발 좀 투어에서 1승정도 더하고 은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星夜舞人
09/02/03 13:17
수정 아이콘
김민규님// 재작년하고 작년에 이형택선수 타이틀딸만한 절호의 기회였는데 말이죠. 근데 이형택선수가 투어외 너무 대회가 많습니다. 일단 데이비스컵은 랭킹산정도 안되고 뛰면 랭킹이 줄줄이 떨어지니 퓨쳐스나 첼린지에서 뛰어야 되는데, 다시 이거 뛰면서 무리하고, ATP 투어급쯤 뛸만 하면 데이비스컵 부르고, 다시 랭킹 떨어지고 이제 슬슬 국가대표에서 놔주고 개인의 영광을 위해 뛰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6년생이면 테니스선수로 환갑진갑 다지난 나이인데, 아직까지도 부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_-!! 그나마 400위권 안에 한국선수들중에 89년생이후의 선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암울한건지 아시겠죠. 개인적은 소망은 로저스컵에 나오면 보러가고 싶네요. (그때는 이형택선수가 로저스컵 예선에 있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남자대회까지 했는데, 지금은 여자대회만하고 남자대회는 딴곳에서 합니다.
09/02/03 13:23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우리나라에도 주니어랭킹1위선수 있다고 들엇는데 어떻게 되엇나요?
星夜舞人
09/02/03 13:34
수정 아이콘
asuka님// 김선용선수말씀하시는군요. 현재 랭킹은 천위권밖인 1252위이고, 아직 퓨쳐스조차 준결승까지도 오른바가 없고, 제일 높이 오른것이 퓨쳐스 8강입니다. 그나마 나머지 퓨쳐스 대회에선 (첼린저급도아닌) 거의 1회전에서 나가 떨어졌습니다. 쥬니어에서 1위는 테크닉만 좋아도 쉽게 됩니다. 아시아권선수중에 주니어권에서 날라다니던 선수가 성인이되서는 성장하는 체격과 힘에 나가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가수 윤종신씨와 결혼한 전미라선수를 뽑을수 있죠. 전미라선수 주니어시절엔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 전미라선수가 한국인최초로 그랜드 슬램대회에서 우승할줄 알았지만, 크게 성정하지 못했죠.
김민규
09/02/03 13:37
수정 아이콘
asuka님// 그 선수의 이름이 김선용 선수인가 그런걸로 기억하는데 프로무대로 넘어와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못하고있습니다
상위랭킹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있네요
김민규
09/02/03 13:51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제가 이번에 호주오픈을 4강이후로 봐서 그런데...
머레이랑 조코비치는 몇강에서 탈락한거죠?
로딕이 4강올라온것도 의외였는데 머레이랑 조코비치가 떨어진것도 의외였거든요...
星夜舞人
09/02/03 14:01
수정 아이콘
김민규님// 머레이는 16강에서 페르난도에게 졌고, 조코비치는 로딕에게 8강에서 졌습니다.. 머레이같은경우는 호주오픈전에 도하에서 타이틀 땄는데, 16강에서 떨어진게 거의 이변이라고 보는사람이 많더군요.
09/02/03 15:41
수정 아이콘
뜨는 별과 지는 별인가요... 그렇지만 나달과 페더러의 경기를 볼때는 언제나 전율이 감돌더라구요. 주거니 받거니 멋진 샷들이 계속나오니 정말 눈이 황홀해요.
김민규
09/02/03 15:54
수정 아이콘
FlyZerg님// 그러게욤...전 페더러를 그닥 좋아하지않았는데 나달과 엄청난 명승부들을 몇번 보게되니까 페더러도 좋아하게되더라구요 ^^
밑힌자
09/02/03 16: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체력소모도 컸고 하드코트여서 이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나달이 이렇게 치고 올라오니 페더러는 메이저 우승 기록 세우려면 아직 더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요네즈
09/02/03 19:42
수정 아이콘
지금의 남자 테니스계의 1인자가 누구냐고 하면 물론 단연 '나달'입니다.
하지만 아직 페더러가 하드코트에서의 '절대적인 기량'에서만큼은 나달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보니 나달의 하드코트의 실력이 이전보다 향상되었긴 하지만, 상대성을 떠나서 절대적인 기량만큼은 아직 페더러가 위입니다.
하드코트에서 다른 수준급 랭커들이랑 경기하는걸 보면, 나달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드코트에서는 별로 강한 선수도 아닌 베르다스코와의 4강전만 봐도 알 수 있죠.. 솔직히 4강에 쏭가만 올라왔어도 결승진출은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페더러는 나달, 머레이 정도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죠. 다만 나달같은 경우는 워낙 활동범위가 광범위하고, 체력도 역대최강이라고 할만큼 후덜덜해서 페더러가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는 실수들을 많이 해서 자멸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랠리 중에 백핸드에서 에러가 많이 나는걸 볼 수 있는데, 나달과의 경기에서는 소위 말해서 '말리는' 플레이가 많이 나옵니다. 이번 같은 경우에도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더블 폴트가 나왔죠.. 마지막 세트같은 경우는 첫 서브를 계속 실패를 하는 바람에, 나달에 비해 엄청난 비교우위에 있는 강력한 서브를 거의 살리지 못했죠. 심리적으로 나달이라는 벽을 못 넘는 듯 합니다..
앞으로 그랜드슬램 대회를 예상해보면, 롤랑가로스는 나달의 5연패가 기정사실화라고 생각하고, 윔블던은 페더러, 나달이 박빙이긴 하지만. 아직 잔디코트만큼은 그래도 페더러의 안방이라고 생각하기에 페더러의 윔블던 재탈환이 예상됩니다. US오픈은 탑랭커들의 싸움이 치열하리라 생각되는 가운데. 그 중에 우승후보 1순위로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앤디 머레이를 꼽겠습니다.
김민규
09/02/03 20:5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나달의 그랜드슬램을 살짝 기대해봅니다
뭔가 그런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고싶네요 ^^
소년장수
09/02/03 21:05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님// 나달은 언제도 그렇듯이 절대적인 힘으로 상대를 압도한적없죠.샘프라스나 페더러가 절대파우워로 상대를 부셔버린다면 나달은 흡혈귀처럼 상대의 피를 싸악 빨아내는 스타일이죠...
마요네즈
09/02/03 21:14
수정 아이콘
소년장수님// 그니까 위에 제시한 압도라는 말은 게임 스타일을 뜻하는게 아니라 게임 리딩을 말하는건데, 아직까지 하드코트에서는 '나달이 누구 누구 상대로 확실히 이길 수 있다' 그런게 없죠.. 최근 1년동안 하드코트 대회들을 봐도 그렇고요. 사실 이번에 우승한게 거의 이변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말이죠.. 반면, 클레이코트에서는 말그래도 모든 선수들을 압살 해버리니까요.. 심지어 잔디에서도 전형적인 베이스라이너지만, 타 선수들을 게임내내 압도(스타일이 아니라 게임 내용 상으로)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김민규
09/02/03 21:32
수정 아이콘
프랑스오픈을 보면 아 이건 확실히 안정감 느껴지는데...
하드코트를 보면 좀 불안한게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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