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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25 06:23:05
Name Game_mania
Subject [일반] 자신에게 징징대고 있습니다.


# 지극히 사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글이니, 피지알 자게에서 개인의 푸념을 보길 원하시지 않는 분들은 뒤로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8 대입, 09 대입을 치른..
네, 저는 재수생입니다.

열심히 고3생활 보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수능은 절 버리고야 말았었죠.. 수리가 완전히 나가는 바람에, 원하던 대학은 그대로 나가떨어졌고..
저도 아쉽고 부모님도 아쉽고, 그래서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재수생활도 열심히는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죠.

두해모두 수능성적은 비슷했습니다.
1년더 했다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요..
더 화가났던 건, 다시 공부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과목이 1년중 최저 점수를 맞아버렸다는 겁니다.

갑작스럽게 진로를 바꾸게 되었고..
그제 대학 최초 발표가 났고, 또 면접에서 뒤집혀버렸고,
운탓을 하기에는 제가 바보인거 시인하는 것 같아서 한심스럽기도 하고..

실력적인 면에서 문제가 된건지.. 제가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저의 착각에 불과했던 건지..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나 자신을 위안하기 위해 노력한 척을 한 건 아닐까.
남들에게 보이려고 노력한 척을 한 건 아닐까.
남들을 속이고, 나 자신마저 속인 건 아닐까.
나는 학업운이 지독히도 없는 건가.. 수능과는 맞지 않는 인간인건가.. 하는 지지리궁상까지 떨어가면서.

그래도 결론이 나지는 않네요.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가 없어서 답답할 뿐입니다.
분명히, 고생은 오지게도 했는데.. 후우~

재수생활동안 정신적으로, 성격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하니까.. 그 생활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아요.
힘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재미도 있었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고..
결과에 대한 아쉬움만 있을 뿐이죠.

그랬기 때문에, 맘이 아프지만 자신을 위안하고 했었는데..
작년에 재수를 한 고등학교 동창이 어디를 갔다더라 하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쓰라렸습니다.
참 못된 심보죠..
제가 가지지 못한 걸 그들이 가졌다고 원통해하니 말입니다..
이놈의 '비교'가 문제인데.. 휴우.


자꾸 부모님 얼굴 뵙기도 죄송해지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노력이 이정도의 결실밖에 맺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고..

단순히 대입결과로 인생이 결정되는건 아니란걸 압니다.
제가 두려운건, 제가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을 상황이 제 인생에서 너무 자주 일어날거라는 불안입니다.

운탓으로 모든 원인을 돌리면 마음은 편하겠죠. 그냥 체념하게 되어버리니까 마음은 덜 다칠겁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무기력한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운만 탓하다가 이대로, 주저앉아버릴까봐, 내가 계발할 수 있는 부분을 전혀 계발하지 않은채로 인생을 보내버리게 될까봐, 그것도 무섭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 고민을 털어놔야할지 몰라 찾은 곳이 이곳입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차마 이렇게까지 말은 못 꺼내겠더라구요.
쓸데없는 자존심인지, 자만심인지..
부모님 마음 아파하실 것 같아 억지로 태연한 척하고.

누군가에게는.. 정말 걱정같지도 않은 걱정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배부른 소리라고.. 그정도의 여유나 되니까 부릴 수 있는 투정이라고.
진짜 인생의 끝자락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온 사람들을 보라고.. 그 사람들에 대면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아니, 보통 사람의 인생에 비해봐도, 앞으로 그보다 아플 일은 숱하게 많을거라고.

저 또한 참 나약한 생각이라고 느끼면서도 쉽게 마음이 굳혀지지는 않네요.
아직 크려면 멀었나봅니다. 그래도 그간 많이 컸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 모양이에요.




첫 피지알 자게글을 이렇게 징징대며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_^;;.
그래도 피지알이니까, 다양한 경험을 하신 인생선배님들이 계신 공간이니까요..
제 하소연을 들어주시기만 하셔도 좋겠습니다.
아픈 조언이라도, 서슴없이 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아..
모두 즐거운 설 보내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친척들 오기전에 어떻게든 이 우울한 기분 좀 털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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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09/01/25 06:38
수정 아이콘
비슷한 경험을 한 후배가 있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고3기간과 재수기간에 놀지 않았다면 또 앞으로 1년 더 놀지 않고 열심히 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조심스럽게 3수를 권해봅니다.
09/01/25 08:14
수정 아이콘
재수까지 하셨으니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지금 모든걸 버리고 ( 머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공부를 제외한 모든걸.. 친구 포함요. 휴대폰 해지는 기본입니다. ) 하루 15시간 이상씩 하실 수 있다면 삼수도 상관없습니다. (주변에 재수 성공케이스 보다 삼수성공케이스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전제는 삼수때 재수+고3보다 더 많은 공부량입니다. )

자기 마음 속 깊은 곳에 지금도 약간 실력에 의문이 든다면 계속 책상 앞에서 있는거 보다 군대를 가시거나 (남자의 경우), 대학을 진학을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공부라는게 계속 한다고 절대 오르는게 아니죠. 오히려 계속하면 떨어지죠. ( 특히 수능은 범위가 좁아서 공부하다 보면 계속 된 반복으로 인해서 지루함과 자만심에 빠집니다. )

부디 잘 되시길 빕니다.
감모여재
09/01/25 08:22
수정 아이콘
순수한 삼수보단 반수가 오히려 더 효과적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고민해보셔야겠는데요.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수리 성적이 안 나오신다면 지금까지의 수리영역 학습방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체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왕도는 없어도 정도는 있어서, 그 정도를 벗어난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투자한 시간만큼의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Game_mania님의 점수가 정확히 몇 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제가 쉽사리 말씀을 드릴 수는 없군요. 하지만 계속 공부를 하실 계획이라면 점수가 안 나온것을 '내가 노력하지 않았다.' 라던가 '운이 없었다' 라는 식으로 탓하지 마시고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쪽지로 자세한 문의 주세요.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모든일이 잘 되실겁니다.
밑힌자
09/01/25 09:17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성적 내용을 모르니 조언은 좀 그렇고... 다만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교되는 거야 대학교 들어가도 취업할때 또 나오는 얘기고, 대학 들어가도 시험공부하랴 스펙 늘리랴 하다가 나이만 늘어가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직장 갔다가 서른이 넘어서 학교 다시 다니는 사람도 있고, 뭔가 대단한 것 하겠다고 휴학했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사람도 수두룩하죠. 1년이나 2년 정도 늦어도 사실 별 차이 없어요. 정 내 생각에 늦었다 싶으면 그때 더 노력해서 따라잡으면 되지요. 지나간 시간은 무조건 내게 양분이 된 시간입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 내다볼 시간에 대한 계획이죠. 다만 지나간 1년, 2년은 그 계획에서 지워버리세요. 그래도 투자한 시간에 대한 생각이 자꾸 나신다면, '노력했는데 이거밖에 안된다' 라는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노력이 모자라서 이거밖에 안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은 마인드입니다. 운도 실력이라고, 노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운도 안 찾아 온다는 것을 직시하고 독하게 마음을 먹는 것이 앞으로 도전하시는 데에는 훨씬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사실, 감모여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런 생각들은 별 쓸모가 없죠. 투자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그 시간만큼 또 낭비하지 않으려면 얼마나 철저하게 해야 할지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참 나태해질 때 의대생들 노트 복사본들을 책상 앞에 붙여놓고는 했습니다. 이게 참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그 빽빽한 외계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사람들이 하는 것에 비하면 지금 내가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의사분들 존경합니다 - _-).

별 도움이 안되는 말만 했는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run to you
09/01/25 10:00
수정 아이콘
나아감이랑 내가 남보다 앞서가는게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미래의 내가 더 나아지면 되는거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그러니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가면서 괴로워 하지마세요. 그리고 흔한 소리로 실패와 좌절은 성공으로 가는 한
과정일 뿐이라고들 하잖아요. 반성은 하되, 후회 포기 하지 않았으면 해요.

요새 저도 Game_mania 님과 상황이 비슷해서 고민이 많은데요. 아니 상황만 놓고보면 훨씬 암울한데... ^_^;
그래도, 그래도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중입니다. 힘들지만요. 만신창이지만 전 아직 젊으니까요...? 크크
강하니
09/01/25 10:00
수정 아이콘
뭔가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1,2년 늦는건 전체 인생에서 보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금 25살의 나이에 다시 수능준비중인데요. 나름대로 괜찮다는 대학의 공대를 2학년까지 다녔지만 적성이 너무 맞지 않아서
군대갔다와서 자퇴하고 하고싶은 공부하려고 다시 수능준비중이거든요.
운이 없어서일까... 뭐 이런 고민하는건 솔직히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수능에서 점수 안나왔다는건 99.999999% 실력/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삼수하시겠다고 마음 먹으신다면 고3때보다 재수때보다 확실히 더 노력해서 실력을 쌓겠다는 마음을 가지시고 하세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절대량의 공부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이 뿌듯해 할 수 있는 정도의 공부를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명절에 친척들오면 뭐라고 물어볼까 난감하기도 하고 그러실텐데 떳떳하게 대하세요.
재수, 삼수, N수생은 인생의 실패자가 아닙니다. 좀더 멀리 뛰기위에 준비중인거죠.
저도 같은 상황이다보니 두서없이 댓글이 길어졌네요.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09/01/25 10:37
수정 아이콘
모의때는 99 99 99 99 점 맞다가 수능때만 85점 맞았으면 운이 없는 것이고, 100 80 100 80 맞다가 80 맞은 것은 실력이 없는 거죠.

그러나 뭐 남들 소리는 결국은 다 보조적인 것이고, 자기 자신이 정말로 운이 없어서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없는 것인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 나중에 후회 없는 선택이 되기를 빕니다.

화이팅입니다!
낭만토스
09/01/25 12:03
수정 아이콘
아놔........엄청 길게 썼는데 갑자기 익스플로러가 꺼지는 바람에 ㅠ_ㅠ 다 날아갔네요. 그냥 짧게 쓰렵니다

전 작년에 삼수를 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1년을 날렸다는 기분이 들 겁니다. 왜냐면 남을 기준으로 맞추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기대에 만족하면 뭐합니까? 결국 인생은 자기가 사는 것이고 자기가 만족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더군요.
작년에 쌩삼수를 했고, 대학을 갔지만 결국 제가 만족하지 못해 조금 다니다가 그만두고 이제 군입대를 앞에 두고 있어요.
처음엔 남들보다 3년 늦었다는 생각에 조급하더군요. 그리고 첫단추를 잘못 넣은 것 같아 정말 짜증이 났죠.
하지만 남들 기준에 맞는 취업사관학교 들어가느니,(뭐 요즘은 잘 되지도 않습니다만...) 조금 늦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나만의 꿈을 정하고, 그것을 향해 한 단계 한 단계밟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편합니다.
전 2월에 군대를 가는데, 제대 하고 나와서 또 수능을 볼 예정이죠. 제대해서 수능을 보고 대학을 간다치고 졸업하면 어느새30살이죠.
남들은 인생의 실패자로 보겠지만, 그때 제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것 같네요.
축구사랑
09/01/25 12:15
수정 아이콘
그놈의 대학교 간판...정말 무덤까지 쫓아다닙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학벌사회이다 보니...
3수를 해서라도 원하는 대학에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09/01/25 12:59
수정 아이콘
지난 1년간 후회하지 않을만큼 노력하신 것이 맞다면 그것 또한 훗날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쉬우면서도 동시에 쉽지 않은 말입니다. 그것을 뱉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행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란 것을 직접 체험해 본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시면 과거는 더이상 돌아볼 필요가 없을 겁니다.

앞으로 생각하시는 분명한 진로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진로가 있다면 그에 맞는 길이 있을겁니다. 위의 많은 분들이 언급한 3수의 길이 그러한 진로에 필요하다면 다시 도전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에 학벌이라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분야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각자가 꿈꾸는 목표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 친구 중에 한 녀석도 대학을 제대로 입학한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6수를 했습니다. 뭐 예전부터 심장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면서 S대 의대를 향해서 계속해서 시험을 치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S대만 4번을 입학해서 1학기 정도씩 수업을 듣기도 하고 그러더니 끝까지 S대 의대를 가진 못하고 건축과로 진학했고 생각과는 달리 잘 다니더니 졸업까지 하고 좋은 직장 얻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건축과가 자신의 적성에 잘 맞았다고 생각하더군요. 저라면 저렇게까지 했을까 싶긴 합니다만.... 뭔가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 자체로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 앞에는 '운'도 언젠가는 굴복하고야 말겁니다.
09/01/25 14:10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삼수면 2년 늦는 겁니다. 그 정도는 사회 나가면 저~~엉말 아무것도 아니죠.
글쓴분이나 낭만토스님이나 아직 어리시니 마음껏 도전해 보시길^^
가우스
09/01/25 15:41
수정 아이콘
고도의 자징징...

은 훼이크고 원하는걸 이루시길 바랄게요. 정말 하고 싶은거라면, 삼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Game_mania
09/01/25 16:22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대로변에 실례하고 나서 고함치는 꼴이라고 생각해서, 이 글을 지워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우와-
감모여재님말씀처럼, 원인이 뭔지 정확히 알아내야겠습니다.. 수능이라는 거사를 앞에두고, 접근방식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앞으로 제가 겪을 큰일들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말이죠. 굳이 공부영역에 국한시키지 않더라도요.

삼수를 많이 권하셨지만.. 지금은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지쳐서,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뭘 하고싶은건지 좀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주셨던것처럼,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1년이라면 과감히 그렇게 해야겠죠. 그것도 아직은 막연한 생각일 뿐입니다만.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댓글주신분들 포함, 모든 pgr분들.. 정말 즐거운 설 맞이하시길!
낭만토스
09/01/25 16:46
수정 아이콘
Dizzy님// 네 삼수하고 대학 살짝 다니다가 자퇴하고 어영부영 1년 날렸으니 뭐 3년이라고 한 것이죠~
저도 얼마전까지 자징징이었는데 마인드를 바꿔먹고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
DynamicToss
09/01/25 17:26
수정 아이콘
재수 같은거 보단
대학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열심히 해서 편입을 노리는것도 좋은데 물론 편입도 수능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대학에서 받은 학점으로 편입하면 2학년으로 시작할수있고
수박이박수
09/01/25 17:42
수정 아이콘
CPA합격한 선배가 저에게 해준말이 있는데
비교는 남과하는게 아니라 어제의 자기자신과 하는거라더군요.

저도 재수했었고 님처럼 원하는 성적이 안나왔지만
지방 국립대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뭐 아쉽기는 하지만 여기서도 길을 찾았거든요..^^


힘내시고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StevenGerrard
09/01/26 05:40
수정 아이콘
전 4수생이었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제가 원하는 목표까진 아니더라도
고등학교 다닐때는 꿈도 못꿀학교에 다닐 예정입니다 ^^

님도 무얼하시든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봅니다 .
힘내세요
좋은생각
09/01/28 14:18
수정 아이콘
삼수해서라도 원하시는 곳을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2000년 수능에서 실패하고 2001년 수능에선 처음 본 수능보다 오히려 더한 실패를 했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쉬웠던 수능이었지만 제 점수는 평소보다 오르지 않았기에 백분율이 현저하게 낮아졌죠.
대학 들어와서 수능을 한번 더 보긴 했지만 역시 학교를 바꾸면 과를 낮춰야하기에 고민하다 그냥 다녔는데
여전히 후회가 남습니다.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면 된다고들 하는데 저라면 삼수를 선택하겠습니다만
선택은 님께서 하셔야겠죠. 그리고 그 선택을 존중하고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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