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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9 09:46:37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419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419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4세대 장바구니 ‘IPTV’

요즘 IT 업계에서 많이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IPTV인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터넷과 TV과 결합되어 기존의 TV를 보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간의 스타리그 결승전을 보고 있다가, 임선수의 마우스를 구입하고 싶으면 방송 시청 중 마우스를 클릭하면 바로 해당 쇼핑몰로 연결 되어 구매가 가능한 세계를 구현 해 주는 것 입니다.

아주 먼 이야기도 아니고 이제 곧 우리의 눈 앞에서 벌어질 일인데, 아직 제도적 정비가 매끄럽지 못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홈쇼핑 업체와 방송사간의 제휴 또는 인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시면 됩니다. 백화점 업게의 메이저 3와 GS, CJ 홈쇼핑 등도 IPTV 도입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4세대 장바구니라 불리는 IPTV의 시대가 도래하면 어떠한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게 될까요? 방송 중에 간접 광고를 시행하는 PPL 광고 기법이 더욱 더 활발해 질 것이고, 충동 구매 또한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프로세스나 인터페이스가 아주 용이해진 관계로 많은 장단점들이 발생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상해 보면 꽤 재미있긴 합니다.

2. 여행의 추억

누구나 여행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겁니다. 어떤 이는 대학시절 MT 갔었을 때의 아련함이 남을 수 있고, 또 어떤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으로 단둘의 시간을 보냈던 것을 그리워 할 수 도 있고, 또 어떤 이는 맛있는 음식과 멋진 풍경들이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며칠 전 경남지역에 때 아닌 4월에 눈이 왔더군요. 그것도 아주 많이 와서, 봄의 상징 중에 하나인 진달래 꽃에 눈 맞은 모습은 굉장히 이색적이면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에게도 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태안이란 곳인데요, 제가 이 곳을 두 번 갔었습니다. 한번은 만리포라는 해수욕장이고, 한번은 블루라군이라는 한 팬션이었습니다.

만리포를 갔었을 때는 겨울바람이 매서웠던 12월 하순 경이었는데, 10년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그 때의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수평선 끝까지 보였던 바다는 눈 앞에 선 합니다. 겨울바람이 너무나 매서워 살갗이 긁히는 느낌이 들었지만, 모래사장위에는 20여쌍이 넘는 커플들이 다정하게 하나의 몸체를 이루며 모래사장을 낙서장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간 곳은 태안의 바다가 보이는 한 팬션인데, 이름은 블루라군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한 3년 전에 간 곳으로 방안에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닷 자락이 제 뇌리에 많이 박혀있더군요. 이 곳은 산 속 깊숙한 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도로에서 그 곳까지 들어가기가 비포장도로이고(지금은 어떤진 모르겠습니다), 수퍼 한번 나가기는 거의 불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오히려 그런 적막함과 더욱 더 자연과 밀접해 있다는 생각에 저는 아주 흡족했었습니다. 물론 저와 동반한 사람은 그렇지는 않아 했었구요.

요즘은 5일 근무제라 직장인들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있습니다. 학생 때야 정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기도 하죠. 여행이란 단어를 잘 생각해보면 ‘휴식’이란 의미가 많이 내포 되 있지만, 요즘 여행이란 단어에는 맛집, 볼거리, 술, 교통, 레저 등의 단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여유가 없는 거죠.

지금 이 글을 읽는 분은 이런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좀 생뚱 맞습니다만..)

강원도 산속 깊숙한 곳.
지도에도 안 나오고, 사람 인기척도 없는 삭막한 산 속 어느 곳에,
산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 마당에 모닥불 피어놓고, 찌그러진 주전자를 걸어
길 잃은 사람이 찾아와 그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 주며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3. 단신

① 조승희, 범행 목적은 ‘부자에 대한 복수’라고 밝힌 우편물을 미국 NBC에 발송.
②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재윤과 임요환의 드림매치가 열린다.
③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 부상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더 기달려야…현재 통증은 느끼지 않는 상황
④ 국가 인권위는 파업 중인 여성에게 ‘가슴 보이니 닫아요’ 등의 발언을 한 한국외대 A교수에 대해 성희롱을 인정했다.
⑤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160여명 사망, 수백명 부상자 발생.
⑥ 민주당과 통합신당 모임은 다음달 6일 시민사회 세력을 포함하는 ‘중도개혁 통합신당’(가칭)을 창당하기로 했다.

4. 오늘의 솨진

“요즘 뜨고 있는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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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토스
07/04/19 10:39
수정 아이콘
오롱 자력인가보죠;;; -_- 저렇게 침대가 뜨니..
강가딘
07/04/19 11:11
수정 아이콘
태안... 대학교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mt갔었는데 거울바다가 그렇게 좋더군요. 아.제가 갔던 곳은 만리포 옆에 어은돌이라는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1번같은 경우 IPTV는 디지털 캐이블티비와 전송망과 사업자가 다를 뿐 서비스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지금 IPTV의 도입이 늦어디고 있는건 IPTV를 방송으로 볼것인가 통신으로 볼것인가가 핵심입니다.
한마디로 방송 같기도 하고 통신 같기도 해서 감독기관을 어디로 둘건지가 애매한거죠.
07/04/19 12:03
수정 아이콘
예전에 3월말에 속초를 간적이 있는데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정말 백사장이 말그대로 白사장이되서 눈앞이 온통 하얀색과 검푸른 바다였는데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이세상에 색이 두개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My name is J
07/04/19 12:17
수정 아이콘
1번은 끓인 라면 클릭한다고 라면 끓여서 갖다주지 않으니 무효! 으하하하-

여행은...
기다리고 움직이고 다시 기다리고...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볼게 있어서 뭘 해야해서 가는게 아니라 그곳까지 가는 그 과정에 의미를 더 두고 싶어서요. 그러나 마음은 이리먹어도 막상 떠나면 그렇게 안되더군요 후닥후닥-거리면서 다음, 다음, 다음, 이러고 있게되더라구요. 먼산-
사과나무
07/04/19 14:07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 이나영을 클릭한다고 해서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니므로 무효 입니다. 으히히히 ~
07/04/19 18:13
수정 아이콘
전문가는 아니지만 얼마전에 IPTV에 대해서 조사할 일이 있어서 알아본 적이 있는데,,
[NC]...TesTER님이 말씀하신 IPTV는 정확히 말하자면 TV포탈의 개념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IPTV라는 서비스 자체는 쇼핑 등의 상호작용 기능이 주된 컨텐츠가 아니고 VOD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근접한 개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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