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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1 13:10
"제발, 평범한 다른 나라들처럼 그에게 돈자루나 쥐어주고 우리 일을 망치지 좀 마세요."
그 돈 니들이 주냐? 미국 민주당이 왜 망하는지 알 수 있네요.
25/11/01 13:12
그에게 돈자루나 쥐어주고 => 트럼프에게 굴복하는 나라들에 대한 조롱이 들어가 있는 표현이네요. 정권은 니들이 넘겨주고 피해는 온세계가 입고 있는 형국인데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조롱이라굽쇼?
25/11/01 14:06
미국의 이런 반응에 대한 댓글 하나를 봤는에 정말 명문입니다.
"씨간장만도 못한 역사속에서 독재자를 처음 맞이하니까 어안이벙벙한건 알겠는데 독재자한테 줄건 두가지뿐임 황금왕관 아님 탕탕절뿐임 [생존권 위협 받아본 적 없는 나이브한 리버럴 백인처럼 징징거리지 말고 조준이나 다시 똑바로 해서 거사를 도모하시던가]" https://humoruniv.com/pds1387752
25/11/01 13:24
원래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밑에 있는 사람들을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밑에 있는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의 비위를 신경써야 하는 법이죠. 서럽네요.
25/11/01 13:27
돈자루나 쥐어주지 -> 3500억 달러 뜯어가는건 당연 하다는 듯 아무런 의문이 없고 금관에만 의미 부여 하면서 난리치는 걸 보니 진짜 니들은
25/11/01 13:52
(수정됨) 그들 입장에선 한국 사정이야 알 바 아니고 No Kings 시위가 중요하다는 거죠. -> 네 이게 정답이긴 하죠. 저들은 우리들이 돈 뜯기던 말던 그건 관심 없죠 당연히...
25/11/01 13:29
가끔 미국 민주당도 트럼프 말리는척만 하지 실제로 적극적으로 반대 안하는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트럼프한테 반대한다고 쟤네 재집권때 이뻐해줄지도 의문입니다. "트럼프의 미국이더라도, 미국에 NO 했더라?" 하지나 않으면 다행 아닐지. 그게 아니라도 힘없는 쟤들보단 힘있는 트럼프 눈치보기 바빠요 우린
25/11/01 13:33
미국 민주당은 일단 다음 선거까지는 아무 힘이 없고.. 또 자기네들끼리도 단합이 잘 안 되는 모양이더군요. 물론 트럼프를 극혐하는 감성은 공유하는데..
25/11/01 13:30
저는 '과연 정말 우리에게 이득인가' 하는 점에서 좀 물음표가 있습니다.
물론 표면적으로야 확실히 이득이 되긴 했을텐데요, 트럼프가 왕처럼 구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미국인들이 No Kings 시위를 하겠지만, 사실은 트럼프가 왕처럼 지 맘대로 구는 건 우리나라한테도 심각한 타격이 되었으니까요. 이게 장기적으로 (미국인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전세계에 똥뿌린 일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습니다.
25/11/01 13:38
(수정됨) 걱정하지 마세요
트럼프가 싼 똥 치울때가 오면 동맹국들이 단체로 빚 정산한다고 찾아갈 갈꺼라서 정신없을 껍니다 당장 바로 위에 있는 캐나다부터 빚 받으러 갈테니까요 그리고 당장 트럼프 심기를 거스르면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 망하는거 순식간인데 그걸 원하시는건 아니죠? 목에 칼이 들어오기 직전일때는 일단 살고 봐야죠
25/11/01 13:42
- '트럼프가 싼 똥 치울때가 오면 동맹국들이 단체로 빚 정산한다고 찾아갈 갈꺼라서' 일단 그 때가 올지부터가 좀 걱정이고요.
- '심기를 거스른다'는 선택지와 '왕관을 준다'는 선택지 2지선다 상황이 아닌데 그런 말씀은 황당하네요.
25/11/01 13:43
그럼 그 트럼프를 상대로 어떻게 환심을 100% 살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려주시겠어요?
말로만 때우는건, 남이 한걸 보고 훈수두는건 누구나 할수 있죠 그걸 실제로 실행해서 이득을 얻는건 한없이 어렵고요
25/11/01 13:46
- 꼭 왕관이어야 했는가 하는 정도의 물음표는, 대안을 모르겠어도 당연히 가질 수 있는 거죠.
- 원댓글을 다시 보시죠. 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훈수두는 게 아니고,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걱정도 된다는 건데요.
25/11/01 13:50
왕관을 주고 얻어낸게 적으면 몰라도 핵잠을 얻어왔는데 그정도 리스크는 질만한게 아닐까요?
미국 민주당에게 아부 떤다고 핵잠이 나왔던가요? 한국 패싱하고 일본만 챙겨줬었죠 미국 민주당의 미움은 사대외교로 풀면 되는거고 얻어온 핵잠은 영원합니다 핵미사일은 절대 허락햐줄리가 없으니 국방으로는 최고의 성과를 낸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반대로 신라 금관과 훈장을 주지 않았으면 트럼프가 핵잠을 줬을까요? 협상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요? 걱정은 할 수 있는데 이건 먼 미래의 해결가능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영구적인 이득을 얻어온거라 너무 초조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25/11/01 13:55
- 말씀하신 것처럼 흘러가면 다행인 거고요.
- 트럼프가 왕처럼 지맘대로 군다는 것의 부작용 중 하나는, 약속도 지맘대로 뒤집는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핵잠도 아직 영원한 게 아닙니다. 트럼프라면 지맘대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어요.
25/11/01 13:59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에 핵잠 언급해준게 고맙더군요
말바꾸기 장인 트럼프가 자기 sns에 한국 핵잠수함 인정이라고 못 받은건 꽤 의미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트럼프 집권 3개월차 부터 트럼프의 말은 신뢰가 없다고 생각하고 주위에도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금의 성과는 트럼프의 장난질에 또 휘둘릴 순 있는데 그럴때 트럼프가 자기 박물관 맨 앞열의 금관와 훈장을 보면서 꼬레아는 좀 봐주길 바랄 뿐이지요
25/11/01 14:55
솔직히 저도 트럼프 기분에 따라 한순간 뒤집힐 것도 같은데 트럼프 비위 맞추기로는 왕관이 딱 적절했다는 감상은 들더군요. 왕관으로도 안 되면 다른 걸로도 안 됐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최선이었던 것 같아요.
25/11/01 14:06
금관이 진짜 마법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트럼프가 왕이 될지 아닐지는 미국 시스템과 미국 국민들이 좌우하는 거죠. 무슨 수로 똥을 뿌립니까.
25/11/01 14:48
(수정됨) 금관 안 줬다고 트럼프가 왕노릇 안 할 것도 아니고 미국은 역사적으로 꾸준히 정치적, 문화적 헤게모니를 휘두르며 제국 노릇을 해왔죠. 트럼프가 이레귤러긴 하지만 미국 내부적으로도 거시적인 사회변동의 흐름 속에서 판이 굴러가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정체성 정치에 골몰 그만하고 대오각성 해서 다음엔 선거 잘하길 빌어야죠. 그런 의미에서 no kings 시위도 의미가 없진 않겠지만 이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눈가리고 아웅하며 다음에 선거 잘해도 그 다음번에 또 다른 트럼프가 출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레귤러로 끝날지 뉴노멀일지는 그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25/11/01 16:49
걱정하시는건 알겠는데 우리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 것 같아요
쟤들에게는 한낱 가십거리일 뿐이고 트럼프가 탄핵을 당하던 종신대통령이 되던 동방의 약소국에서 준 지금의 금관 따위는 초강대국 미국의 향방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할거니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25/11/01 13:33
원래 사대라는 게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의 생존전략이라는 걸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의 사대라고 할 수 있죠.
금관과 무궁화대훈장 정도면 나름 싸게먹힌(?) 걸 지도…?
25/11/01 13:35
아이템 선정이 참 좋았습니다.
근데 왜 오리지날처럼 순금으로 해주지 않고 도금 버전일까? 하는 궁금함은 있네요. 금골프공 같은건 생억지 지만 금관은 가장 명분있는 금 선물인데
25/11/01 13:35
(수정됨) 트럼프 2번이나 누가 뽑았지? 너네들이야~
오바마 시잘에 미국에게 알랑방귀 뀔때 너흰 한국 패싱하고 일본만 챙겼지 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입으로만 정의로운척, 위선적인 미국 민주당이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도 쟤내는 자기들이 정의라고 착각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마가와 공화당, 트럼프에게 패배한거고 트럼프가 이 난리를 쳐도 패배한 멍멍이 발언 외엔 제대로 뭘 하지도 못하죠 미국 민주당은 아직 멀은거 같네요
25/11/01 13:55
갑자기 한국 민주당은 왜 끌고 오시는지 모르겠는데 국내 정치는 노코멘트 입니다
어짜피 서로 믿고 보는 방향으로 얘기만 나올테니까요 참고로 전 미국 공화당이 잘한다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25/11/01 13:40
우리나라가 신기하게도 저런 왕관을 선뜻 씌워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죠
엄청 오래된 왕정이 있던 국가인가(줄만한 왕관이 있어야...) 현재 그 왕이 나라에 없는가(자국에 왕이 있으면 왕관선물은 못하죠) 국민들이 왕권에 대해 별것 아닌것 취급을 하고있나(왕관을 타국 대통령한테 선뜻 선물해줘도 별로 거부감이 없어야함) 이게 다 맞아떨어지는 국가는 찾아보면 거의 없습니다.
25/11/01 13:45
워싱턴포스트 기사에 달린 댓글이 생각나네요. 그대로 인용합니다.
Thank goodness he visited South Korea after he came here to the UK, otherwise he'd have wanted to wear his new crown when meeting the (actual) King, while no doubt tweeting that his was bigger. As it is, expect to see it on his head at the next State of the Union. 정말 다행이야, 그가 영국에 온 다음에야 한국을 방문해서 말이야. 안 그랬으면 (진짜) 국왕을 만날 때 새로 받은 왕관을 쓰고 싶어 했을 게 뻔하고, 분명 자기 왕관이 더 크다고 트윗했을 테니 말이지. 현실적으로 봤을 때, 다음 국정 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는 그 왕관을 그의 머리 위에서 보게 될 거라 예상해.
25/11/01 13:47
(수정됨) 크크크크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오스트리아 터키 등등 떠올려보면 절대 저런걸 줄 수 없는 나라들 천지입니다
25/11/01 13:48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하다못해 근현대에 민중이 직접 왕권을 무너트린 역사가 있는 나라 정도만 되었어도 왕관 선물은 좀 그렇죠 크크 우리한테도 왕관은 그냥 개쩌는 옛날 물건 정도 느낌이고
25/11/01 13:50
우리는 비싼 돌도끼 이상의 가치를 못느끼는게 일반적인데 대부분의 왕정을 겪었거나 입헌군주정 국가들은 그렇지가 않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일본 반응을 보면서 놀랐던게 [천황이 있어서 우린 절대 저런선물 못하지] 라고 하더근요
25/11/01 13:50
서양식 왕관이었으면 트럼프도 별 관심이 없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명청조나 조선왕조식의 검소한 왕관은 그냥 버렸을 거고요. 결과적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의 "금"관이어서 먹혔네요
25/11/01 15:36
그렇네요? 왕관을 바칠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군요.
트럼프가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진짜로 '널 왕으로 생각해' 라는 의미부여가 가능한..
25/11/01 13:45
지금 입터는 쟤내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2번이나 당선시켜준 1등 공신이죠
아 오만한 힐러리도 빼먹었네요 힐러리가 조금만 더 유세 다녔어도 세계선이 바뀌었을 꺼고 트럼프는 헛소리 하는 할배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5/11/01 13:40
니들도 천조국 바로 옆에서 천년 넘게 살면서 생존하려고 몸부림 쳐본 적 있냐고 반박해야죠 뭐... 솔까 그런 짬바로 치면 전 세계 통틀어서 우리보다 더한 나라가 아예 없잖아요. 수당원명청... 진짜 천년 넘겠네 허허허
25/11/01 13:49
No Kings 시위가 수천년 간 왕이 있었고 성군도 여럿 있었던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안 갈 수 있지만
미국은 영국 왕을 부정하면서 세워진 왕이 있던 적이 없던, 당대 세계적 기준으로 독재자가 없던 나라였으니 no kings 자체가 너는 미국인이 아니다 수준의 시위이며 신라 금관을 선물받고 헤롱거리는 것이 코미디 쇼의 소재나 혹은 진지한 비난을 듣기 딱 좋죠 물론 저도 트럼프의 낮은 수준에 동감하는 바이고요
25/11/01 13:50
네, 데시 리딕이 그 이야기 하는 거죠. "우리가 얼마나 대통령이라는 개념을 왕이라는 개념과 분리하려고 노력했는데, 너희는 대통령에게 왕관을 선물해주고 있어?"
25/11/01 13:56
전 한국 정부에서 이거까지 고려한 무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정도로 의전에 디테일을 챙기는 사람들이 이 의미를 모를까요? 트럼프가 몰락하고 민주당 정권이 올때 얘기할만한 떡밥을 일부러 남겼다고 봅니다
25/11/01 14:01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두 번이나 뽑아 동맹국과 세계에 민폐를 주고 있는 현실을 본인들이 만들었음을 자각합시다.
금관이 실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트럼프를 왕으로 만들지 않는 것도 미국인들 당신들이 할 일입니다. 우리는 수천억씩 생 강짜로 뜯기면서 더 때려맞길 두려워하며 상대 수준에 맞는 대응을 하고 있을 뿐이에요. 왕관을 원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상호존중을 원하는 대통령을 당신들이 뽑았으면 우리는 그런 선물을 준비했을 겁니다.
25/11/01 14:21
어이가 없긴 하죠. 전세계에 똥뿌리는걸 누가 만들었는데.. 그걸 사람 기분 바꾸는거 말고는 아무 의미도 없는 악세사리 왕관 하나로 퉁쳐서 우리한테 비난하다니.
25/11/01 15:05
뭐 지금 노발대발하는 애들은 트럼프 안 뽑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들이 지지하는 세계관이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는 보지만요. 마가들 세계관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그러게 진작 정치를 좀 잘하지. 민주당 지지자들도 정신 안 차리면 뉴트럼프 뉴뉴트럼프들이 또 뽑힐 뿐이라고 봐요.
25/11/01 14:09
고작 저 정도 풍자당하는 것 가지고 진지하게 화내는게 이상합니다.
애초에 no kings 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트럼프 뽑지도 않았는데 책임을 물으려 하는 건 더더욱 이해가 안되고요. 왕권과 왕에 미련도 적대감도 없는 묘한 위치인 우리나라만이 할 수 있는 아부이자 선택이고 그걸 보는 누군가는 당연히 복장터지겠죠.
25/11/01 14:17
버거킹 이야기는 버거킹 마스코트가 왕관을 쓰고 있어서 그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네요 크크
https://namu.wiki/w/%ED%82%B9%28%EB%B2%84%EA%B1%B0%ED%82%B9%29
25/11/01 15:04
"어쩌면 그냥 그곳에 남아서 한국의 왕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음.. 제가 한국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는 않지만요"
한국에선 비슷한 애 이미 탄핵당했어...
25/11/01 15:25
2. noking운동은 탄핵을 목적으로 한다는데 트럼프 싫어하는 한국인들도 바라는 일입니다. 규모도 크고 인상적인건 시위를 해도 신사적으로 하고 있는데 저희도 저걸 배워야한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계엄때 시위대를 겨냥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3. 한국에도 펀치라인스가 덜 유명한 연예인 모아놓고 광역딜 꽂는 로스트파티나 혼자 관객들 상대로 애드리브 치는 이상준쇼등 스탠딩쇼의 시도가 있는데 양지로 끌어올리긴 어려울것같습니다.
25/11/01 15:47
이번 apec 외교는 진짜 명품인듯
수천년 사대외교해온 dna가 이럴때 발휘되는 조상님들 얼마나 힘드셨나요 저희도 힘들지만 조상님들의 지혜를 빌려 이 난국을 헤쳐나갑시다
25/11/01 17:42
사실 그 사대 DNA 도 머리가 좋아야 발휘되죠.
이번에 정권 바뀌지 않았으면 뭔가 부끄러움과 참사가 되었을 것 같고, 이번에 얻은 성과는 없었겠죠.
25/11/01 15:55
받아들이는거부터가 다른 것 같아요. 한국인들에겐 왕관이라고 해봤자 유물, 기념품 정도일 뿐인데 저쪽에서는 진짜 '왕관'의 의미가 담겨있다 생각하는듯..
25/11/01 15:59
우리에겐 진짜 먼 과거의 일 이상이 아닌데 서구권에서는 아직도 왕국이 많고 미국의 경우 미국 역사가 대통령의 권한 설정이나 연방주의 논쟁도 있고 해서 사뭇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나봐요.
25/11/01 16:02
외국 입장에서 왕관 넘겨주는 거, 한국 감성으로 보자면 옥새를 넘겨주는 느낌에 그나마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왕관 유물을 재현해 넘겨주는 것과 국새 유물을 재현해 넘겨주는 건 느낌이 다를 테니까요. 물론 한국에서 옥새/국새는 군주정 요소는 거의 없고 국가주권에 가까워서 1:1 대응은 또 안됩니다만.
25/11/01 15:58
개인적으로 왕관을 준다는 거 자체가 비꼬는 거라 생각하는데 그걸 받고 트럼프가 좋아하는 게 우선 웃겼어요. 시진핑이었다면 기분 나빠했을 거 같은데. 아니려나?
그리고 딴 건 몰라도 왜 자기들 방해하냐는 거하고 왕관말고 돈이나 주라는 건 진짜 수준 드러나는 거라고 봅니다. 트럼프가 뽑히게끔했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반성을 해야지. 저러는 꼴을 보니 트럼프 퇴임해도 제 2의 트럼프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바뀌지않네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피아구분도 못해요.
25/11/01 16:01
트럼프는 취향이 황금을 좋아하고 왕이 되고 싶어하는 단순한 사람 같더군요.
참고로 트럼프에는 신라 금관씩이나 줬는데 시진핑에는 황남빵을 준 게 웃기더군요 크크 돈 이야기는 '어차피 트럼프에게 돈이 뜯기는 건 상수이다'를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거 같아요.
25/11/01 18:37
황남빵의 황자가 황제를 뜻하는 거라 아무 의미 없는 건 아닙니다. 농담으로 시황제(習皇帝), 시황제 그러니까요. 시진핑도 황제가 되고 싶은 사람이죠. 트럼프나 시진핑이나 단순히 값나가는 물건은 감흥도 없을 겁니다.
25/11/01 16:07
어느정도 웃자고 하는 얘기에 너무 진지하게 반응할 필요 없지요. 쟤들은 저러고 사는데.
이런 문화적 환경이라 우리나라에 정치풍자가 설자리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25/11/01 16:49
우릴 방해하지 마라. 차라리 돈을 줘라.
이게 풍자라면 풍자의 대상이 트럼프가 아니라 우리인건데 우리가 왜 쟤들에게 풍자를 당해야하죠? 저들이 하는 인종차별도 상당수가 웃자고 하는 이야기죠.
25/11/01 18:05
풍자를 당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뭔데요. 저걸로 저희한테 뭐 댓거리 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꼴보기 싫은데 꼴보기 싫다고 하는 것까지 우리가 욕하면서 막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우리도 꼴보기 싫다고 우습게 보면 그게 답니다. 근데 무슨 범죄 저지르는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은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극우들이 똑같이 굴잖아요.
25/11/01 16:15
수십년 내내 초원전사들에게 시달리면서도 기회를 엿보다가 쿠빌라이에게 풀배팅 하고 평화를 보장받았던 고려. 우리는 그들의 후예인 KOREA 란 말입니다!!!
25/11/01 17:15
911을 우스갯소리로 삼을 때도 부러울지 모르겠네요. 미국의 자유를 부러워한다는 것은 그런 일일 텐데 말입니다. 이태원 참사나 세월호 참사를 우스갯소리로 삼을 수 있을 정도의 자유.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러움을 접어둘 거고 그게 한국의 자유 수준이겠지요.
+ 25/11/01 19:58
참사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정치풍자를 구별하지 못하시는겁니까? 미국에서도 911 피해자에 대한 조롱은 찾기 어려웠고 지금도 아마 욕쳐먹을겁니다.
우리에게 그런 참사가 벌어졌을 때, 책임있는 자들의 무능하거나 무책임한 행태를 "공론의 장에서" 풍자할 자유가 있었던가요? 현재 한국의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약자를 향하고 있을 뿐입니다.
25/11/01 16:31
[제발, 평범한 다른 나라들처럼 그에게 돈자루나 쥐어주고 우리 일을 망치지 좀 마세요.]
미국 리버럴들 보면 그냥 역겹네요. 지들이 무능해서 선거 지고 왜 남탓이나 하는 걸까요. 돈은 맡겨놨나 싶고요. 지들이 무능해서 트럼프가 당선됐고 한국을 엿먹이고 있는데 미국을 엿먹이지 마라? 웃기네요.
25/11/01 16:50
저쪽이 하면 훌륭한 블랙유머고 이쪽이 하면 진지한 화냄이라고 하는것도 그다지 납득이...
저희도 블랙유머 하는거랍니다. ʅ(◞‿◟)ʃ 미국인들이 뽑은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인데 잘 좀 하지 그랬어. 우리는 피해자인걸
25/11/01 17:01
위선적인 미민당보다는 직선적인 트럼프가 낫긴 합니다
어쨋튼 할꺼 아닌거는 확실하긴 합니다 조지아 사건처럼 무식하게 일처리해서 욕도 먹긴하지만 근래 몇년동안 미국에서 피시교도주의로 문화전반이 뒤틀린거 생각하면 성은 두개뿐이다라는 트럼프가 좀 더 솔직해 보이긴 합니다 저는 동성애자들이 수용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2차대전 말고 콰이어강의 다리나 라이언일병구하기 같은 2차대전이 보고 싶어요
25/11/01 17:07
미국 리버럴들의 이런 반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분노하는 한국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그게 양국의 시사 뉴스쇼 성격 차이에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오해 같습니다. 미국도 우파 쪽 뉴스쇼는 우리나라처럼 진지하고 직접적으로 상대 진영을 비판하는 방식을 쓰지만, 좌파 쪽은 빙빙 돌려서 풍자와 희화화 하는걸 더 선호하죠. 그게 좀 더 세련되고 지적인 방식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하여간 그래서 여기 언급되거나 현재 인기있는 리버럴 시사 토크쇼 호스트들 상당수가 코미디센트럴이나 SNL 출신 코미디언들입니다. 코미디센트럴이나 HBO 같은 예능 채널에서도 시사 토크쇼 인기가 높고, CBS, ABC, NBC 같은 메이저 방송사의 진행자들도 원래 코미디 채널에서 이적해 온 경우가 많죠. 저 위의 스티븐 콜베어도 지금은 노잼이 됐지만, 코미디센트럴 시절에는 아예 보수 우파 컨셉으로 나와서 늘상 오바마 까고 공화당 지지하는 발언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배경을 모르고 일부만 잘라서 보면 진짜 그쪽인가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상대 진영을 풍자하는 형식이었죠. 위 영상들도 사실 그냥 트럼프 조롱하는 거에요. 개인적으로 요새 리버럴 토크쇼는 기승전트럼프 조롱이어서 별로 재미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만, 오해는 풀고 싶네요.
+ 25/11/01 19:32
한국이 저런식의 풍자와 희화화에 익숙지 않고 좀 엄숙주의가 있죠. 특히 정치 관련한쪽은.... 근데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기분나쁜건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 원래 강자가 약자한테 하는 풍자나 희화화는 좀 더 조심해야 하는게 있구요. 한국 코미디쇼에서 한국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나라 저런식으로 얘기하면 좋은 소리는 못 듣겠죠. 특히 풍자가 된 대상이 된 나라에서는 반한 감정으로 난리 날 수도 있습니다.
+ 25/11/01 19:31
잘한게 맞나 긴가민가했는데 미국반응을 보니 우리가 잘한게 맞구나라는 확신이 드네요.
뭐, 감정적으로는 미안하게 됬지만 이런 위치에서 살아남으려면 사대든 뭐든 하고 일단 우리가 살고 봐야죠.
+ 25/11/01 19:50
미국 국민들이야 속 터지겠지만, 자기들이 투표로 심판했어야죠. 우리나라는 이미 겪었습니다. 자기들도 불만이면 탄핵을 하든 뭐든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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