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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2 21:30
자신들의 잘못이 있으면 그걸 인정하고 고칠건 고쳐야 욕을 안먹을텐데...'거짓말에 변명'만 일삼는 경찰 간부들 보면 이젠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남들에게 법과 원칙을 앞세우려면 자기들도 역시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자기들은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인데 말이죠. 자기들은 어떻게 해서든 법의 심판에서 벗어나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떻게 해서든 법을 굴레를 씌우려는 모습을 보면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09/01/22 21:31
세상에 중요한 것은 정품과 유사품, 두 가지로 이루어졌죠. 경찰과 '견찰'이 대표적입니다. 비슷한 것으로는 검찰과 '떡찰'이 있습니다.
09/01/22 22:00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 중 하나가 지척에 용산소방서가 있는데(그 시간대면 용산소방서에서 사건 발생지점까지 5분도 안 걸리죠.) 화재위험물질이 있는 걸 알면서 그에 대한 대비를 전혀 안하고 무식하게 물대포만 쏴대었다는 겁니다. 무명씨 경찰의 그 글을 보면서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09/01/22 22:00
참...경찰분들 좋은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고...
잘하면 본전 소수가 못하면 단체가 욕먹는 쪽이라... 좀 시민의 편도 아니고 적도 아닌... 전 솔직히 경찰분들 안좋은걸 많이 봐서 그런지 못믿겠습니다. 동네 깡패들이랑 술을 마신다던지... 용역깡패들 뒤나 봐준다던지...(제가 읍면 시골에 살아서 그런거겠죠?)
09/01/22 22:40
이번 용산사건을 보면서 '화염병'측이나 '살인진압'측이나 둘다 잘못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냐. 과연 이게 중요할까요? 사람이 죽었는데 잘잘못이 무슨 소용입니까? 국민이 화염병 들었다고 경찰특공대 투입이라뇨..
하필 왜 경찰특공대가 무리하게 진압했냐도 의문입니다. 김석기 내정자가 청문회를 하기 전에 (현재 경찰청장은 어청수니까요.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은 경찰청장이죠.) 머랄까. 눈에 가시인 용산철거민들을 어서 지우고 싶었던 걸까요? 국가 권력이 국민들을 짓밟는 것은 정말로 끔찍하고 짜증나고 분노을 일으키지만, 그런게 바로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는데에 더욱더 분노를 느낍니다. 경찰특공대의 강경진압이 단순 김석기 내정자의 앞날을 위해서 빠르게 진행하다가 일어난 사고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09/01/23 11:10
The xian님// 글의 한 맥락만 보고 답글 다는 것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제목에서 스치는 생각이 있어서요..
한강로를 지나던 자동차운전자들과 버스승객들도 비슷하게 글의 제목과 비슷하게 생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날아드는 화염병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버스 안으로 들어갔거나 지나가던 차에 떨어지기만 했어도 큰일 날 일입니다. 그 사람들이 '아 철거민의 억울한 사연이 있으니 어쩌겠어 이게 다 이명박때문 아니겠어?허허허..' 이러고 지나가진 않았을 겁니다. 분명히 미칠듯이 놀라서 '경찰은 뭐하나 다 안잡아가나'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저부터도 그랬을거구요. 시위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시위를 할수밖에 없게 만든 정부에 저도 분노가 생깁니다만. '정당한시위'는 있을지라도 '정당한 화염병'은 없습니다. 위험했던게 사실입니다. 참 여러측면에서 안타깝네요; 두번째로 매트 말씀 하셨는데 경찰도 바닥에 매트를 깔으려고 했으나 위에서 인화물질과 각종 벽돌 등등과 화염병을 던지는 마당에 도저히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변명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깔았어야지.....암튼 새대갈이 지휘본부네요.
09/01/23 11:22
경찰의 뜻을 찾아보면 이렇게 나왔네요.
국가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조직.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범죄의 예방과 수사, 피의자의 체포, 공안의 유지 따위를 담당한다. 지금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빼앗는 일을 하고 있나요? 좀 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말단들만 쪼지 말고, 윗선에서 좀 정신 좀 차려주세요.) 윗사람들 애널 서킹 좀 그만하고..
09/01/23 11:28
Zakk Wylde님// 이런 말 하기 되게 조심스럽습니다만...'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서요...시위 현장 주변을 지나던 자동차에 날아들던 화염병과 그에 따른 시민들을 보호할 의무, 또는 '건물주의 재산상의 보호'는 어떻게 수행해야되는 걸까요...철거민도 철거민이기 이전에 국민이기에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하겠죠...그리고 시위와는 상관없었을지도 모르는 행인들도 국민이구요...
물론 현 상황을 보면 완전 한쪽을 짓눌러서 진압해버린 상황입니다만...어떻게 보면 대치되고 모순되는 상황이네요. 적절한 밸런스를 잡는 것이 경찰 수뇌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나봅니다.
09/01/23 12:27
shiftup님/ 화염병을 언급하시기 위해서 지나가던 차량과 행인을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나 행인과 차량은 경찰의 통제에 의해 주변으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만약 진입했다면 그것은 경찰의 방관으로 인한 경찰의 과실이 되는것이지요. 또한 댓글을 보면 시민편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건물주의 재산상의 보호'를 언급하셨습니다.그런데 건물주는 이미 보상을 받고 빠진 상태지요. 재개발 규역이니 건물은 철거 될테구요. 그러므로 논점을 많이 벗어난 이야기를 하고 있으시는듯 합니다.
'또한 적절한 벨런스를 잡는것이 경찰 수뇌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나 봅니다'라고 말하셨는데 과연 그럴까요? 예전에 시위 진압은 지구전을 통한 힘빼기->시위 종결(선례가 있지요)이었다면 이번은 굉장히 빠른 진압이었습니다. 왜일까요? 제눈엔 MB에게 충성심을 보이려는 XX의 XX같아 보이는건 너무 과장된 생각인가요?
09/01/23 13:36
SHIFTUP님// 님의 말씀과 의도 이해하고 어느 정도 동의를 하지만 지금 검,경찰들의 지휘본부들이 과연 적절한 밸런스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하위 직급(계급?)의 분들이야 그 분들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윗 분들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지만 상위 직급의 검,경찰들과 그들에게 명령할 수 있는 분들은 앞장서서 한 쪽만 바라보고 충성을 다하는 면이 과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 한 쪽이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느껴지거든요.
09/01/23 18:38
소방서와 협조하여 진압작전을 펴는 것 등은 말단이 아니라 윗선에서 챙겨야 할 일이지요. 그런것조차 못챙기는 경찰간부들 다 잘라버려야 합니다. 진압하다 죽은 경찰은 능력없는 간부와 서울시, 이놈의 정부에 의해 이용만 당하고 희생된거죠. 최소한 이번 참사에서는 작전을 지시한 X들이 나쁜 X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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