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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8 09:04:3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418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41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한국인이라니..

어제 있었던 미국 버지니아 공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한 미국내 한인 사회와 한미간의 국제관계에 악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아시아계 정도로 추정되다, 밤부터 한국계라는 정보가 나돌더니 결국 한국인으로 밝혀져, 많은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언론에서는 이 사건에 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용의자의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미 FTA와 대북관계 등으로 요즘 미국과 부딪치는 일도 많고, 한국 내 제품들이 미국시장에서 경쟁자들과 치열한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정부도 후속 대책을 고심 중입니다.

비뚤어진 이성간의 사랑의 감정이 무고하고 억울한 사상자만 낸 최악의 상황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쓸땐 쓰고 아낄땐 아끼고…

무슨 말인고 하니 2007년 쇼핑 트렌드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어느 모백화점 명품 코너에서 30만원 넘는 청바지가 잘 팔린다고 합니다. 한 달 매출이 5억원이 넘는 매장이라고 합니다. 이 매장을 찾는 고객을 분석해보니 고가의 제품만 구입하는 건 또 아니라고 합니다. 바로 쓸땐 쓰지만 아낄땐 아낀다고 하네요. 이들은 청바지 하나에는 30-40만원 짜리 입고 10만원 미만의 저가 의류도 많이 산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점심은 싼 라면을 먹더라도 가방, 악세서리 등은 루이비통 등의 명품을 산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이런 부분이 이해 가시나요?

사람은 각자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보편적으로 소중한 가치들은 있게 마련입니다만, 주관적인 소중한 가치들이 있죠. 물질적인 부분에서도 그러는데요, 가령 어떤이는 돈을 모아서 자동차를 꾸미는데 돈을 씁니다. 자동차 보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걸 이해 못하겠죠. 마티즈에 1억원 어치의 튜닝한 사람에게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도 비슷한 이칩니다.

남녀의 차이에서도 여실히 이런 부분을 느끼게 됩니다. 남자는 스타벅스에서 4-5천원 하는 커피를 마시는 이유를 모르고, 여자는 남자가 5만원 이상의 술을 마시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각각 소중한 가치가 있는 것 이죠.

여러분들은 어디에다 쓸땐 쓰고 아낄 때 아끼시나요? 쓸때는 전혀 없고 아끼기만 하시나요?

3. 아시아경기 유치

어제 밤 10시정도에 쿠웨이트에서 2014년 아시아경기 개최지를 발표하는 현장을 티비를 통해서 봤습니다. 인도 뉴델리의 파상공세가 있었지만, 예상대로(?) 인천이 아시아경기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6서울, 2002 부산에 이어 아시아경기를 3번째를 치루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경제효과 18조원에 인천광역시의 수익을 2000억원 예상하며 27만명의 고용유발을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뭐 정말 그렇게 될지는 어느 누구도 모르는 거죠. 아시아경기 유치를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대구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와 아시아경기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여수 세계 박람회, F1 대회 개최 등 아직도 굵직한 행사 개최지 선정이 달려있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시아경기도 많이 보긴 하나요?

<역대 아시아경기 대회>
회     연도       개최지
1      1951    인도 뉴델리
2      1954    필리핀 마닐라
3      1958    일본 도쿄
4      196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5      1966    태국 방콕
6      1970    태국 방콕
7      1974    이란 테헤란
8      1978    태국 방콕
9      1982    인도 뉴델리
10     1986    한국 서울
11     1990    중국 베이징
12     1994    일본 히로시마
13     1998    태국 방콕
14     2002    한국 부산
15     2006    카타르 도하
16     2010    중국 광저우
17     2014    한국 인천

4. 오늘의 솨진

“유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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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Lawliet
07/04/18 09:24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유치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크게 되는지가 궁금하네요.

02부산 아시안게임때 지역경제를 살린다니해도 지금 부산 경제는 찬바람

시에서 행정을 잘못해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크지가 않은건지 그게 궁금해서요
볼텍스
07/04/18 09:50
수정 아이콘
L = Lawliet // 근데 5년전 대회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칠정도로 아시안게임이 큰 일이었나요? ;; 02부산아시안게임을 끌고오는건 뭔가 좀 아닌것같은데..
고등어3마리
07/04/18 10:12
수정 아이콘
02년도에는 닥월..이라고 해서..닥치고 월드컵..이었죠.-_-;
서해에서 총질해도..부산에서 경기해도..오로직 월드컵으로만 계속되는 미디어의 주입식 교육. 02년도에 부산아시안 게임 했는지 아는 분들도 드문듯..;;
07/04/18 10:1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잊고 있었습니다.. - -;
2002년도에 부산에서 아시안게임을 했었군요... 새삼 놀랬습니다;;
저 정도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묻혀질만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됐군요;;
07/04/18 17:18
수정 아이콘
부산서 쪽 -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사실 2002년도에는 어떤 스포츠사건도 월드컵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가까운 사례만해도 네이트배 생각하시면 쉽죠;;;
그리고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 고용효과라는거 어떻게 산출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아르바이트 모집도 포함시키는건가요 ? 그렇다면 좀 우습지만서도 ....
큐리스
07/04/18 19:17
수정 아이콘
이번에 인천에서 유치하겠다고 했을 때...
부산에서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하나?
라는 정도의 생각은 했습니다만...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일어난 일중 기억에 남는 사건은...
하나도 없네요. 경기 중계를 봤었는 지도 잘 기억이 안 날 정도예요.
인천에서 또 한다고 해도 그리 다르진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 또 열리는 건 아니지만...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해에는 늘 월드컵이 열리니까요...
오소리감투
07/04/18 21:14
수정 아이콘
27만명은 말그대로 숫자 놀음인듯 ㅡ.ㅡ;;

이번 총기 난사사건은

음, 한국인이라고 특별히 한미관계에 문제시 될 건 아닌듯 싶네요..

세계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X라이는 있기 마련인데,

개인이 저지른일을 인종이나 국가를 결부시키는 게 참 어이가 없더군요...

글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부탁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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