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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14 17:33:42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일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는 내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줄 수 있을까?


0.
역대 최악의 취업시장이란 소식이 들려옵니다. 매년 들려오는 소식이라지만 어쨌든 갈수록 어려워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신규채용은 극도로 줄고 있으니까요. 대학가에선 곡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저하고는 반쯤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저는 몇 년 전 취업을 했거든요. 단지 어려운 취업시장이 중고신입 테크를 원천봉쇄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무사태평한가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당장이야 괜찮을 뿐, 4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퇴직 압박이 두렵습니다. 많이들 이야기 하지요. 대기업 가면 40대 후반, 50대 초에 짤린다고. 물론 역량이 뛰어난 인재라면 정년퇴직까지 승승장구하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저는 우수한 인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죠. 전 회사의 대표적인 저성과자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때 되면 냉혹하게 잘려나가지 않을까요.

이런 두려움을 품에 안고 옆나라 일본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에 대해 가볍게 조사해보았습니다.


1.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고령화, 인구감소,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겪은 나라입니다. 일본은 지금 전성기 대비 생산가능인구가 15%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인력 부족이 극심합니다. 그로인해 대졸 취업자수 98%를 찍는 미친 수치를 보이고, 실업률도 2%대로 굉장히 낮습니다. '인력 부족 파산'이란 현상까지 나오는 판입니다.

제 관심사는 신규채용보다는 기존 근로자에의 영향입니다. 일본에서는 신규 채용이 힘들고 정규직 해고가 힘든만큼,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력 부족으로 인해 임금 인상, 워라밸, 복지혜택 강화 등이 일어나고 중도 퇴사자 재고용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
우리나라도 일본의 길을 걸을까요?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30년도에 생산가능인구가 정점의 5% 감소, 후반이 되면 현 일본과 같은 15%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부머 세대(55~63년생)는 이미 은퇴 연령에 진입했고, 2차(64~74년생)는 작년에 진입하기 시작하여 10년 간 은퇴할 예정입니다.(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85515&menuNo=200433&programType=newsData&relate=Y&depth=200433)

저희 회사의 예로 들면, 많은 수를 차지하고 계신 40대 후반, 50대 초중반 선배님들이 싹 다 은퇴한다는 뜻입니다.

지금이야 경기의 압박으로 희망퇴직도 받고 신규 채용도 줄인다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인력이 감축될 경우, 그리고 출생아수 감소의 여파로 졸업자수가 줄어들어 채용도 힘들어진다면? 결국 우리도 몇 년 내, 길어도 10년 내로 기업의 인력 부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뒤 저는 30대 후반입니다. 그때까지 잘리지만 않는다면 대한민국 전체적인 인력부족 시대에 들어설 것이고, 회사 내부에 있는 저 또한 적은 인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20년 뒤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 뻔하니 아마 제 일자리도 스스로 관두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3.
앞으로 10년이면 우리나라 인력의 허리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완전히 은퇴합니다. 생각보다 머지 않은 미래입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사회 전체적인 인력부족 또한 가시화되겠지요. 겨우 몇 년 차이로 현재의 취업난과 미래의 인력부족이 대비된다니 참 아이러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10년만 회사에서 어떻게든 버티면 강제적인 구조조정, 해고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회사나 업계가 망한다거나(...)하는 외부 충격이 없다면요. 사실 이쪽도 걱정되긴 합니다. 제가 있는 업종이 쪼그라들게 뻔한 곳이라서 어쩌면 이런 인력부족 이상으로 수요 부족으로 다운사이징하고 제가 쓸려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AI 닌자가 나타나 일자리를 몰살해 버릴지도 모르죠.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10년 뒤 제 직장, 대한민국은 안녕한가?'입니다.
그리고 답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침체, 인구감소, AI의 발전 등 온갖 복잡한 것들이 상호작용하는 어려운 주제니까요.

아마 많은 PGR러 분들도 10년, 15년 내로 은퇴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관심 없으신 주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이후 직장에 남은 후배들은 어떻게 될까요?


사실 일본 사례를 통한 자세한 분석글을 쓰고싶었지만 능력 부족으로 결국 알맹이 없는 글이 되고 말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고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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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백
25/07/14 17:39
수정 아이콘
이미 지방 공장등에서 큰 힘이 필요하지 않은 직종은 외노자보다 어르신들이 더 선호되고있는것 같더라구요. 아직 일할 기력이 많이 남은 어르신들이 계속 엄청나게 늘어날거라 이쪽 인력시장이 당분간 많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영진 이외의 인력들은 필요한 인력만 유지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이후 제가 은퇴하기 전에 싹 로봇으로 바뀔거 같습니다...
피해망상
25/07/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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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정년연장 카드가 나오긴할것같은데 연공서열이 반영된 호봉제로 굴러가는이상 신규취업문은 더 닫힐듯 합니다.
깃털달린뱀
25/07/14 17:50
수정 아이콘
사실 제 관심사는 정년연장 카드까지 다 쓰고 난 이후이긴 합니다.
정년연장 해봐야 5년인데, 그 5년 더 지나면 결국 은퇴하고 사람 부족해지는 건 똑같으니까요. 단지 그걸 좀 늦출 수 있을 뿐 구조적인 해결책은 아니죠. 그리고 그 이후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샤한샤
25/07/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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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 카드가 나오더라도 반드시 해고 자유화와 함께 나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 킹민정서상 절대 안되겠죠?
꿈트리
25/07/15 09:11
수정 아이콘
이미 임금피크제가 도입되어있기 때문에 정년연장과 동시에 임금피크제가 강화되겠죠.
샤한샤
25/07/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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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차지하고있는것도 큰 부담인데... 해고만이 본질적인 해결책이죠
싸우지마세요
25/07/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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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도 아직 둘째가 고등학생인데 흑흑
25/07/14 17:49
수정 아이콘
늘 생각하는것이 건강관리입니다..
60세에 약수십종 달고살면서도 비실비실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노가다판 뛰는게 가능한 사람도 있고..
그 또한 유전자 빨이 크겠지만,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은 컨트롤하면 좀 낫긴하겠다 싶습니다.
무튼 그 나이되어서 일할려면 일단 건강해야겠죠..?
Timeless
25/07/14 17:51
수정 아이콘
산업의 흥망성쇠와 AI, 로봇의 자동화를 고려해보면,
'가만히 버티면' 되는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나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지'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처럼 미래를 고민하고 대비해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이 될 수 있는가가 10년 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깃털달린뱀
25/07/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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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은 솔직히 새 글 하나로도 부족하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고. 정말로 단기간 내로 특이점이 와서 인류의 일자리를 구조적으로 붕괴시킬지, 그냥 인터넷이나 엑셀 같은 게 될지.

AI를 좋아하는 입장이고 특이점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제 예측은 보수적입니다. 아무리 도구가 좋아도 인간이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리고 '대체불가능한 인력'이란 것도 지금 수준에선 공허한 외침 같습니다. AI에 가장 안전할 것 같았던 예술쪽부터 박살나는 거 보면 발전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영향이 엑셀 수준에서 끝난다면야 대세에는 별 상관 없을 거고요. 솔직히 진짜로 모르겠습니다.
Timeless
25/07/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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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인력'은 이 말 안에 있듯이 불가능하고, '쉽게 대처하기 어려운 인력'은 될 수 있습니다.
내 주변보다 더 뛰어나거나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거나 등의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도 재능의 영역일 수 있겠습니다.

여러 영역이 AI, 로봇에 의해 대체될 수 있겠고, 그 과정에서 도태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는 살아남는 일자리와 사람은 있더라도,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쵸젠뇽밍
25/07/15 07:45
수정 아이콘
비용에서 갈린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이 AI나 기계와 경쟁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결국 사람과의 경쟁에서 뛰어난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AI가 발달해도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부분이 달라질테니 변할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크게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영기사
25/07/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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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이 되려면 임금피크제가 같이 되야겠죠.
카레맛똥
25/07/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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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은퇴까지 정년연장 고려하면 대충 35~40년은 남은거같은데 요즘 드는 생각은 ai가 시니어보다 주니어급에 훨씬 더 큰 위협이 될 거 같습니다.
막말로 지금 ai 발달수준으로도 상부에서 판단할 시니어급 한둘만 있다면 실무하는 ai하나로 주니어급 4~5명은 그냥 대체되는데 미래에는 어떨지 상상도 안가요.
물론 시니어급도 ai로 도태되는 인원이 있겠지만 사회 생활로 쌓아놓은 자산이란 최소한의 방벽이 있는데 주니어급들은 정말 아무것도 쌓지 못한 상황에서 맨몸으로 폭풍을 견뎌야하니 사회가 어찌될지 걱정입니다.
+ 25/07/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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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십니다. 시니어는 경험이나 인싸이트 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기 위해 필요합니다. 즉 현재 책임자 역할을 하는 부서장/팀장/실장 등등 각종 부장들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그 밑에 실무 직원들의 수가 줄어들겠죠.
25/07/14 18: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자리의 숫자는 많은데, 높은 임금(가처분 소득 기준)을 주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그렇죠.

20년 뒤를 보자면 열심히 일하고 200받기(명목 임금은 400) vs 아무것도 안하고 130 국민연금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25/07/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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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과 완전히 다른케이스가 될 거라 봅니다. AI 때문에.
RedDragon
25/07/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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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완전히" 는 모르겠는데 상당 부분 일본과는 다른 현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25/07/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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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나 공사판을 보면 노인들만 바글 바글하고 젊은이가 안보입니다. 어쩌다 젊은이가 보이면 외노자죠.
이 노인들이 은퇴하면 과연 누가 공장과 공사판을 이어받을지 외노자만으론 한계가 있을것 같은데
언제나 그렇듯이 뭔가가 메꾸겠죠. 누군가가 생각하던 그런 상황은 아니겠지만요
큐알론
25/07/14 20:21
수정 아이콘
근데 공장이나 공사판을 이어 받을 대상은 로봇이 아니면 외노자일텐데... 아니면 지금의 젊은이가 중장년층이 되었을 때는 대우가 좀 더 좋아졌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꿈트리
25/07/15 09:14
수정 아이콘
네팔같은데는 한국의 최저임금이 신문에 헤드라인에 나올 정도 입니다.
한국에 오면 자기 연봉의 10배 이상을 벌 수 있어 줄을 서고 있죠.
우리나라 사람도 외국에 일하면 연봉 4~5억 주면 막노동이라도 하겠다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25/07/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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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입니다만 은퇴고 뭐고 AI에 밀릴 판국입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짜로요..
시스템 잘 만들어두면 개발자 없어도 될 정도..
김꼬마곰돌고양
25/07/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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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과자라고 하신 부분이 지극히 겸손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조직을 관리하는 관리자 입장에 있어서 그런지, 저희 조직에 있는 저성과자가 10년정도 지나면 내 자리는 안전하겠다라고 생각하며 버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참 그럴거 같습니다.

지금도 어떻게 하면 저성과가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거든요.
TempestKim
25/07/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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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기술발전으로 인한 인력대체가 메꿀 것 같네요
라라 안티포바
25/07/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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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유튜브에서 '당신보다 당신의 직업이 더 빨리 죽습니다' 라고 했던게 생각나더군요.
여튼간에, 현재는 사회가 감당가능한 사람보다 너무 많이 태어났고, 그 부작용을 온 사회가 겪고 있다고 봐야겠죠.
25/07/14 21:25
수정 아이콘
정년연장은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한국에서는 정년연장도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영상에서도 나오다시피 현재 한국젊은세대들의 취업난은 굉장히 심각하여 이게 해소되기 전에는 어렵고, 경제활동인구가 확 줄어드는 2040년경에는 일자리자체가 많이 줄어들거 거든요.
상황이 저렇게 심각한 일본에서조차 법적정년은 60세죠. 대부분은 60세이후에 재고용이나 재취업등으로 급여가 확 내려갑니다. 한국에서 정년까지 일하는 양질의 일자리에선 젊은층이 줄서있는데 기업에서는 정년연장을 받아들일 이유도 없고 정부에서도 명분이 부족하죠. 정년연장이 자연적으로 쉽게 될 거 같았으면 청소나 경비처럼 벌써 했을거에요.
NoGainNoPain
25/07/14 21:50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는 정년연장을 추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연금 지급시기를 늦춰야 되거든요.
정년연장을 안한 채 연금 지급시기만 늦추면 둘 사이의 공백을 어떻게 메꾸냐는 반발에 할말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정부는 연금 지급시기를 늦춰야 하니까 그 대가로 정년연장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거죠.
25/07/14 22:0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연금지급시기 늦추는 것의 대안이 정년연장이 되지는 않을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정년연장은 아직 발검음도 떼지못한정도라고 생각하고요. 현재도 여러가지 방안을 여기저기서 제시하지만 대부분 다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고 방향도 안잡혀 있거든요.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고령자들의 취업률이 굉장한 속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쪽은 저임금에 낮은 진입장벽을 가진 직종이 많을거고요. 소득 공백기는 그런식으로 계속 채워나가야 하겠죠.
NoGainNoPain
25/07/14 22:11
수정 아이콘
정년연장 하는거야 절차 자체는 간단하죠. 법에 명시된 60년을 65년으로 바꾸면 됩니다.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긴 한데, 정년연장 자체는 이미 한참 전부터 논의되고 있던 거라서 어느정도 논의는 무르익은 상황이긴 합니다.
고령자 취업률은 크게 의미 없는게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의 영향이 커서 그렇습니다.
25/07/14 22:23
수정 아이콘
의미가 없다기에는 사회분위기가 60넘어도 뭐라도 계속 일을 해야한다라는 쪽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정부 노인 일자리사업도 영향이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거고요. 10년이상 상승세인데 정부 노인일자리사업만으로 커버가 안되요. 실제로 식당이나 청소, 일용직, 파트타임 단순노동 등등에서 퇴직자들 지원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한참전부터 논의되었으나 어느 누구도 제대로된 사안을 내놓지 못한다는게 오히려 더 안좋은 상황이죠. 오랜기간동안 진척이 없다는 거니까요. 현재 큰 틀에서 제시되는 방안들 한번 보시면 정년5년연장하기 위한 난이도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요.
NoGainNoPain
25/07/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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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노인 일자리사업이 고령층 취업을 주도하는지 생각해 봐야죠.
일하기는 싫지만 먹고살아야 되니 일은 해야되고, 기업에서 뽑아주는 것도 아니니 정부주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몰리는 겁니다.
안그래도 입에 풀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년연장 없이 연금만 늦게 주겠다면 폭동 수준으로 반발이 일어날 겁니다.
그래서 그 대신 정년연장을 제시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정부 입장에서는 정년연장 없이 연금 지급시기를 늦춰서 노년층을 적으로 돌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기업 압박해서 정년연장 이끌어 내는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훨씬 덜할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25/07/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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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좀 압박한다고 정년연장 뚝딱 이렇게 안되니 문제죠.
저도 노동자입장에서 65세 정년되면 정말로 좋을 거 같습니다만 바람과 현실은 다르니까요. 현재 고용상태로 65세까지 주욱 이어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이건 사람 없어 죽는 일본에서도 못한겁니다. 그 일본에서도 60세이상 공무원 월급 대폭삭감하고, 사기업에서는 고위직급자들 잡일로 보내는 경우가 수두룩해요.
하물며 한국에서는 현재 청년고용문제에 대해서는 대안이 하나도 없는데 청년들 입 틀어막고 밀어붙이는 것도 불가능하고 다른 선행과제들도 너무 많습니다. 정년연장은 매번 서로 탁상공론만 하고 이대통령도 딱히 대책이 있는거 같지도 않고요. 이게 진척이 좀 있으려면 일자리문제등의 개선이 있어 왔어야 했는데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으니 여러모로 서로가 다 괴로운거죠.
NoGainNoPain
25/07/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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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122/130484820/2
안된다고 하시는데 유럽 예만 봐도 정부가 의지만 가지고 추진하면 정년연장은 어떻게든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유럽 국가들이 정년연장을 추진하는 건 연금 수급시기를 늦추는 게 주된 이유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겁니다.
우리나라도 박근혜 시절 60세로 정년연장 한번 해 봤습니다. 그때의 과정과 절차를 참조하면 못할 일은 없죠.
청년 반발이 있다고 해도 연금고갈을 어떻게든 늦춰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그런 거 크게 신경 안쓰고 추진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5/07/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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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경우에는 일자리가 부족하지도 않았고 임금격차도 적은데다 공공부문에 돈을 때려박는 복지국가라서 가능한거죠. 미국이나 영국은 고용과 해고가 비교적 유연해서 정년은 명목에 불과한 수준이고요. 한국에서도 시도하려고 했지만 선별적 정년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이미 아웃된 사안이고요.
박근혜정부때도 정년연장은 아니고 60세까지 의무법제화를 한 것입니다. 그 이전에도 대부분은 60세 정년이었어요. 정년연장이라고는 보기 어렵죠.

해고가 어려운 한국에서는 기업입장에서 정년연장이 되면 고용을 틀어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청년층에 희생을 감수하라기에는 나라의 각종 지표들이 다 박살나게 되요. 그래서 정년 늘리면서 신규고용도 기존대로 유지하려면 60세이상직원의 급여를 기존직원이 분담해서 내주는 일본식 고통분담을 해야 하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우리랑 가장 비슷하면서 가까운게 일본인데 이런식은 또 다들 바라지 않거든요.
한국에서 정년연장을 하려면 반드시 선행과제가 필요하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그게 직무급제던 고용유연화던 아니면 근무량, 급여 나눠먹기던 간에 말이죠. 근데 뭐 하나 쉬운게 없어요. 그래서 전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고요.
NoGainNoPain
25/07/15 09:32
수정 아이콘
Yes 님// 님이 각 국가별로 언급하신 내용 모두 다 기사에서 말하는 연금지급시기를 늦추는 것과는 별 관계없는 사항인데요.
스웨덴 장관도 “고령층이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은 연금을 비축해야 연금 고갈을 방지할 수 있다” 라고, 연금지급시기를 늦추는 게 정년연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박근혜 시절 60세까지 의무법제화를 한게 바로 정년연장 아니었나요? 그걸 왜 마치 다른 것처럼 이야기하시는지...
법제화가 안되었는데 60세까지 정년을 해줬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거죠. 기업에서 굳이 그렇게 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마크롱도 그런 반발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 극렬한 반발이 일어났지만 결국 정년연장을 했죠.
그런 반발을 무릅쓰고 정년연장을 추진해야 할 정도로 연금고갈이 국가에게 엄청난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년연장은 추진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기업이 정년연장을 싫어하는 것보다 국가가 더 정년연장에 대해서 급하기 때문이죠.
25/07/15 13:33
수정 아이콘
NoGainNoPain 님// 별 관계없는 사안이 아니라 정년연장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나 하는 핵심사안 아닌가요?
박근혜정부의 60세 의무화는 지금 생각하시는 정년연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법적으로 정년은 60세였고 사회적인 인식도 60세였으며 공무원이나 기타 많은 회사에서 60세로 정년을 잡았습니다. 정부에서도 60세를 권고하였으나 여력이 안되거나 싫은 회사들이 좀 줄여서 잡았던걸 강제시킨거죠. 연장이라 하자면 연장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 생각하시는 정년연장과는 차이가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님께서는 다른거 다 덮어놓고 연금문제가 제일 크니 정년연장은 반드시 될거다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여력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선행과제들이 그냥 덮어놓을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선다고 봅니다. 이부분에서 된다 안된다의 도돌이표네요.
NoGainNoPain
+ 25/07/15 15:01
수정 아이콘
Yes 님// 그 이전에도 법적으로 정년이 60세라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변경전 : 제19조(정년) 사업주가 근로자의 정년을 정하는 경우에는 그 정년이 60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변경후 : 제19조(정년) ①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여야 한다.]
② 사업주가 제1항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
변경전 문구인 '노력하여야 된다'는 법적 강제성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정년이 60세였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변경후 문구인 '정하여야 한다'로 결정된 후부터 비로소 정년이 60세가 되었다라고 말할 수가 있는거죠.
거기에 2항까지 넣어버려서 아예 60세 미만으로 정해 버리려는 사업주의 행동을 원천 봉쇄해버리기까지 했죠.

님은 사업주 입장에서 안된다고 이야기하십니다만, 웬만한 국가에서는 사업주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년연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주의 반대보다는 연금소모를 늦추기 위한 지급기한 연장이 국가로서는 더 절실하기 때문이죠.
현재 세계의 흐름이 연금소모를 늦추기 위한 해결책중 하나로 정년연장을 가지고 오는게 현실입니다.
그런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역량이 대한민국에는 존재하지 않죠.
사업주의 반대만으로 법안이 막힌다면 이번 상법개정도 안되었을 겁니다. 근데 현실은 상법개정이 되었죠.
+ 25/07/15 16:07
수정 아이콘
NoGainNoPain 님// 60세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에서 이미 법적으로 정년을 60세로 칭하고 있던거죠.의무화되면서 정년이 60세가 된게 아니라요. 정한다가 아니라 정하여야 한다입니다...(고용측이)
저는 사업주의 입장도 아니고 사업주를 대변할 필요도 없으며 사업주의 반대만으로 막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도 가장 큰 문제로 꼽는게 고용문제입니다. 다들 들어가고 싶어하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한순간 다 막히는건데 고용을 강제할 수도 없고 강제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사원의 희생을 담보로 하거든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것도 금방 한계에 도달하겠죠.
이게 말씀처럼 쉽게 이루어질 거 같으면 진작에 시행되었을겁니다. 이미 소득공백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연금도 다 알만큼 심각한 상태인데요.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기보다 거대한 벽에 막혀서 흐름이 못지나가고 있는거 아닐까요?
지금 취업계층들은 지독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여기서 정년연장 카드를 누가 꺼낼 수 있나요. 그마저도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제시하면 그 보완책이 대부분 기존노동자들이 피해를 보는 쪽이라 안된다하여 계속 맴돌기만 하는데요.
직무급제나 고용유연화 추진하면 님께서는 받으실건가요? 정년연장과 함께 나오는 제안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을 일시키기 위해 기존노동자들이 양보해라입니다.
이그나티우스
25/07/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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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에는... 일단 기업들의 재무상황과 산업경쟁력이 나쁘지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기업이 멸종하는 공룡들처럼 인식되어 있지만, 막상 잘 뜯어보면 대기업들 위주로 알짜 회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들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 몇개씩은 차고 있어서 미래 전망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만 해도 사세확장이 급격해서 작년에 한국에서만 2차례 공개채용을 했습니다. 당연히 현재 실적도 좋고,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으니 기업 입장에선 신규 인력수요가 계속 존재하는 거고요. 청년실업의 미래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울리스타
25/07/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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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20대이신 분이 은퇴까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5년 전만 해도 AI가 이렇게 현실로 다가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취업하면 '전화기'하던 시절인걸요. 일본의 사례를 보고 싶으면 최근에 나온 '박가네' 영상을 추천합니다. 일본의 높은 고용률도 저성장속에서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결국은 한정된 파이를 서로 갈라 먹기가 되어 점점 근로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낮아지는 결과로 가고 있다고 하지요.


https://youtu.be/IC-XvsmR9gc?si=H8SKsr96xsnd4834


이런 급변하는 시절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은 정말 알기 어렵겠습니다만... 거시적인 대략적인 예측만 하자면 과거 건설, 자동차, 조선, 반도체 같은 국가의 고성장을 가져다주는 퀀텀 점프가 없는 이상 우리나라도 점점 높아지는 세금, 주거비, 물가 등으로 국민들이 점차 가난해 지는 것을 피하기 어렵겠지요. 얼마 전 부동산 대출 규제 전에 강남 집값 오른 다고 많은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그 '박탈감'을 느끼는 것조차 이번이 마지막 일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일반적인 전문직/샐러리 맨들이 수도권 핵심지에 번듯한 집을 소유하고 거주한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않으니까요. 프랑스에서는 성공하는 방법이 딱 두 가지라고 하죠. 축구를 하거나, 랩을 하거나.

문제는 일단 고성장을 가져다 줄 퀀텀 점프가 AI였는데, 우리나라는 하이닉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 흐름에 올라타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인터넷 혁명이 일어날 때는 소프트웨어는 조금 뒤쳐져도 디바이스 기기나 범용 반도체, 인터넷 인프라 등은 첨단을 달렸었는데, AI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딱히 보이지 않죠. 그러니 다들 앞날이 점점 캄캄하게 보이는 것이겠죠.
러닝의전설
25/07/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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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의 뒤를 이을거라고 봅니다. AI 가 발전하는 것과 별개로 회사에서 사람을 써야 하는 이유는 도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도구가 만들어낸 결과에 책임을 질 사람이 필요한거니까요. AI가 못하는건 의외로 간단합니다. 판단에 책임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AI는 기존의 컴퓨터와는 다르게 무조건 참만을 만들어 내는게 아닌데, 수십장 짜리 페이퍼를 AI가 만들어 줄수도 있겠지만, 그 수십장에 들어간 말이 모두 맞는지 확인하고 검토하고 책임져야 하는건 사람인데 그게 지금 중간관리직이나 시니어만으로는 불가능하니까요. (물론 주니어도 실수 하겠지만.)

간단한 업무도 사실 판단이 들어가고 그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일들이 있는거니까요. AI가 물론 뛰어난 도구로 3사람 고용할거 1명으로 줄일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인구 절벽 속도를 고려할때 그래도 인력은 부족할것 같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5/07/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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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고장난 신호등은 AI가 고쳐줄순없죠...
AI가 범죄 신고받고 출동할수도 없구요
단다니 쿨쿨
25/07/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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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특이점이 함께 찾아온다면...?!
수퍼두퍼
25/07/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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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이 시작된지 20년이 넘은 나라인데 아직도 취업난인거 보면 10년 20년 후에도 좋아질거 같진 않아요
꿈트리
25/07/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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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950만명입니다.
인구의 20%죠.
여기 다 나가면 일자리 넘쳐날겁니다.
미드웨이
25/07/15 13:20
수정 아이콘
말이 초저출산이지 1.2 중반정도 출산율은 나오건 시기인데요

0.8이면 많이낳는다하는 지금이랑은 비교가 안되는 상황인데요
짭뇨띠
25/07/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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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심각하게 고심해야 할텐데 IMF의 사례처럼 당장 급체감이 안되고 발등에 불이 아직 안떨어졌나봅니다.
아직은 우리도 체급이 있어 먹고사는데 현, 차기, 차차기 지도자들이 신경 안써주면 미래 힘들것같습니다. 잘하길 바래야죠.
허락해주세요
25/07/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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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고심이야 당연히 하고 있을겁니다. 근데 뭐 특별한 대안이 있는 일이 아니라서요.
우리아들뭐하니
25/07/15 01:30
수정 아이콘
단순 기업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치안, 안보를 위한 인력도 다 부족해진다는 거라 지금처럼 빨리빨리 서비스는 힘들어 지겠죠.
25/07/15 05: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년연장보다는 퇴직자 재계약의 형태로 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고용경직이니 뭐니 그러지만 저임금자 기준으로는 다수의 비정규직 쓰는 방법으로 계약만료라는 확정해고로 사실상 고용유연화 잘 돌아가고 있거든요... 문제는 호봉제로 인한 고임금자인데 이들을 어쩌지 못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정년연장보단 이전 임금과 연동되지않는 방식의 퇴직자 재계약으로 호봉제로 인한 고임금 문제 해결 + 계약만료를 통한 셀프 유연화 가능을 하도록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죠.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때 한국의 고용경직성은 저임금자보단 근속연수가 쌓인 중고임금대에서 이들을 어쩌지 못하는데서 나온다고 보고 어차피 저임금자는 그냥 사람 하나 돌리는게 성과따지고 자시고 하는거보다 나은 경우가 많을정도로 저임금 근로자의 가성비는 좋기 때문에(...) 고임금자를 제어하는 부분에서 단순 근속연수만으로 고임금이 되버리는 호봉제를 상한선을 대폭 줄이거나 깨는 방향이 나와야 되는데 이걸 좋아하는 노동자는 어디에도 없을테니 쉽지않을겁니다.

그렇다고 고용유연화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온라인에선 다들 본인이 직장 에이스인줄 아는사람들이 다수라서 "나는 아니겠지" 하는 사람이거나 본인이 사업자인 경우지 막상 쉬운해고 도입해서 가뜩이나 나이차서 이직 어려운 한국 근로환경에 도입되면 난리날겁니다. 멀쩡히 나온사람들도 이직못하는데 "저성과자"로 낙인찍힌 사람들이 이직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금도 별 쓸모도없는 쓰레기같은 평가지표가 넘치는데 그 지표들이 단순 성과금을 넘어서 해고까지 결정한다 생각하면 직장내 분위기 다 망쳐놀거라고 보고 일부 성과줄세우기 쉬운 직종 빼고는 그 지표가 성과에 유효하다고 생각도 안들고요. 차라리 일본식 저임금 장기근속이 낫죠.
호러아니
25/07/15 06:56
수정 아이콘
[아마 많은 PGR러 분들도 10년, 15년 내로 은퇴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기... 왜 자꾸 팩트로 때리시는거죠?

그나저나 10년은 아주 확신은 없는데 15년정도면 ai가 꽤 많이 대체한 상태라 기본 소득이 동작 안하면 지옥일거라고 예상해봅니다. 취업이 선택인 시대가 올텐데 그 시대의 취업이 어떤 모양일지 꽤 궁금합니다. AI를 일꾼으로 쓰는 기업이거나 기본소득으로 살아가거나 둘 중 하나 아니려나요
허락해주세요
25/07/15 08:12
수정 아이콘
지금도 정년 60세지만 평균 퇴직연령은 50세 정도 됩니다.
정년연장이 거시적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보여줄지는 아직 몰라요.
25/07/15 09:20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일해야되는 인력은 아직도 부족해유..
부서 막내3년째중인디..
25/07/15 09:38
수정 아이콘
이게 한번 사양산업으로 알려지면 젊은층 인력 유입이 뚝 끊기면서 오히려 인력부족에 시달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25/07/15 09:22
수정 아이콘
AI가 돈을 벌어주게 되면 기본소득제가 반드시 필요하겠죠. 그 과실을 기업 자본이 다 독식하게 놔둘수는 없으니까요.
MissNothing
25/07/15 09:51
수정 아이콘
일본이 딱 10몇년전부터 지금 우리나라의 5~10년후인거죠.
일본도 버블 붕괴 + 베이비부머의 사회진출로 취업 빙하기라는 시기가 있었고, 거기서 낙오된 사람들이 경력을 못쌓고 은둔하게 되면서 50대 자식을 80대부모가 부양하는 현상이 생긴걸 지금 그대로 한국이 따라가고 있다고 봅니다.(요즘 문제되는 은둔 청년이 장기화되면 뭐...)
진짜 10년전 일본은 눈코입 멀쩡하고 손가락 10개 달렷으면 다 뽑았어요;
하이퍼나이프
25/07/15 10:3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지만 표현이 좀 그렇네요
독서상품권
25/07/15 09:55
수정 아이콘
스페인 이탈리아 사례들 보면 초저출산 시대가 된지 몇십년이 지나고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이미 다 은퇴했는데도 청년실업은 갈수록 나빠지기만 하지 전혀 좋아지지 않더랍니다
한국은 일본보다는 저 나라들의 전철을 밟겠죠 한국의 사회현상을 엄청 빠르게 답습하는 중국 또한 마찬가지일 거고요
미드웨이
25/07/15 1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페인 이탈리아가 한국처럼 0.7 찍은 건 아닐텐데요

초저출산이라기엔 지금 한국대비로는그당시 스페인 이탈리아는 다출산일걸요 적절한 예시는 아닌거같습니다

아 찾아보니 90년대초 출산율 1.3 정도였네요 한국 출산율에 2배 가까이되는건 제시안하고 초저출산이라고 한국이랑 같이 보는건 이상하죠
업앤다운타운
25/07/15 10:15
수정 아이콘
보통 유입이 줄면 그 사업이 망하지 남아있는 쪽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히려 국공립이나 괜찮은 유치원에 들어가긴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는데요.
출산율 0.7%대 나라에서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할텐데 원래 인구수 빠지는 속도보다 관련 사업 접고 빠지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아이 숫자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훨씬 빨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버려서 정작 이제 남아있는 애들은 극소수의 괜찮은 곳으로 몰려버리게 되서 오히려 괜찮은데 들어가기는 더 빡세졌죠.
향후 젊은 세대들의 취업전선도 비슷할거라 보네요. 소수를 우대하는 방향으로는 안갈거에요. 시장경제가 그렇게는 안돌아가더라고요.
인구가 줄건말건 여전히 빡센 취업전선을 마주할 공산이 클거라 예측해봅니다.
25/07/15 11:1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현재 수험생이 줄었다고 sky 가기 쉬워진건 아니죠
25/07/15 11:45
수정 아이콘
실제로 백분위로 보면 많이 쉬워졌습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백분위 자체가 많이 달라졌어요.
이쥴레이
25/07/15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이라 몇년뒤 AI를 이용한 새로운 일자리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잘 버티면 5년이고 10년뒤 50대에는 무슨일을 하고 있을지 감이 안잡히네요.

친구는 노인 인구가 많아져서 간병쪽 시스템이나 노인대상 실버사업이 대세일테니 그쪽으로 은퇴이후 일자리 찾아야 된다고..
지금이 대한민국 가장 고점이고 이제 하락세로 예상하기에..

무엇보다 제 아이보면서 성인이 되었을때 얼마나 더 힘든 사회일지.. 크크 걱정이 많네요
25/07/15 12: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다른길로 갈꺼라는게 확실한게 대기업들은 사람 뽑는 것의 무서움을 너무 알아버려서요.
차라리 사업을 안하면 안했지 사람을 뽑아서 확장하려는 시대는 한참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가능한 뽑지않고 최대한 효율화하면서 버틸꺼구요.
뽑더라도 정말 극소수의 탁월한 인재만 뽑을껍니다.
대기업중에서 무조건 사람으로만 돌아가는 서비스쪽은 당연히 뽑긴하겠지만요. 물론 그런 곳은 구직 선호도가 많이 낮은 곳이긴 합니다.
반면에 중소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해서 난리일껍니다. 거기에 실버산업쪽도요.
앞으로 사람이 많이 필요한 분야가 일반적인 대면산업들인데 부가가치도 많이 낮고 생산성도 낮아서 고임금을 주기도 정말 애매하긴해요.
아니면 정말 시간을 갈아 넣던가요. 워라밸이 나쁘게.
안군시대
+ 25/07/15 16:11
수정 아이콘
IMF 공포증이죠. 당시 사업확장을 공격적으로 하던 기업들(대표적으로 대우그룹) 같은 곳은 망해버리고, 처절한 구조조정을 한 기업들만 살아남았던 경험 때문에, 또 다시 그런 위기가 닥쳐온다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비를 하는 게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기본 전략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그 방법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유보금을 쌓는거죠.
제 기억으론 90년대만 해도 봄철이 돼면, 뉴스에 기업 공개채용 기사가 거의 매일 뜨다시피 했는데, 그걸 못 본지가 20년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스덕선생
25/07/15 1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웃기다고 보는 지점이 젊은 사람들이 고용유연화를 지지하는 상황입니다.
따져보면 고용유연화가 젊은 사람들에게 유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회사 입장에서 특급 유망주(높은 학력 혹은 각종 직무관련 준비가 완료된 소수의 인원)를 제외하면
어차피 적당히 쓰다가 버릴 카드인데 숙련공을 놔두고 비숙련공을 쓸 이유가 뭐죠?

야구에서 서비스타임이 사라지고 모든 선수가 매년 재계약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상황에서 굳이 팀이 억지로 당장 기량 떨어지는 선수를 박고 키울까요?
그런 팀이 있다면 멍청하다고 비웃음 당할겁니다. 세금을 내는 이유는 성장 후엔 서비스타임만큼 활약할거라 믿고 시간을 들이는거니까요.
초고교급 유망주와 검증된 선수만을 쓰고, 대부분의 자리는 그냥 시장 상황에 따라 적당히 줏어다 쓰는게 최선이 되곘죠 이러면.
25/07/15 12:35
수정 아이콘
젊은 사람들이라고 칼라로 연결된 한 덩어리가 아니라,
직업이 없는 사람(잃을게 없음) 직업은 있지만 일 안하고 돈 많이 받는 윗대가리가 싫은 사람이 지지하겠죠,
특별수사대
25/07/15 12:47
수정 아이콘
전자는 이해가 가는데 후자는 "일 안하고 돈 많이 받는 윗대가리"가 보통 남아있을 자를 결정하는 결정권을 쥘 것인데 그 사람들이 먼저 잘릴 것이라고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스덕선생
25/07/15 13:14
수정 아이콘
전자는 비합리적인 기대일 가능성이 상당하고
후자의 경우 그 돈 많이 받는 윗대가리가 본인들의 평가자라 오히려 더 잘 보여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될 거란게 문제겠죠
미드웨이
25/07/15 13:04
수정 아이콘
왜 웃기다고 생각하는거죠? 당장 취업은 안되고 고용경직성이 이런 취업문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고있는 상황인데요 미래를 봐라라고 하기엔 당장 취직이 급한 사람들은 그런거 따질 겨를이 없죠

본인은 취직했으니까 이해를 못하는거아닐까요

참고로 전 고용유연화 딱히 주장하는 입장 아니니까 그런걸로 반박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비웃지 말란거죠
칼라미티
25/07/15 14:54
수정 아이콘
아저씨들의 흔한 행복회로네요(아 물론 저도 아저씹니다)
고용 유연화로 가장 유명한 미국에서 청년 취업이 안되던가요?

숙련공이 진짜 의미있는 건 일부 업종밖에 없고, 결국 대부분의 직장인은 적당히 잘하든 평범하든 간에 구조 안에서 다 대체가 됩니다. 정말 특출난 사람 아니면요.
그럼 나이 많은 경험자보다 나이 적은 신입을 쓸 유인도 충분하죠. 몸값이 다른데요.
스덕선생
25/07/15 1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이 많은 경력자를 저임금으로 쓰겠죠. 어차피 대체 가능한 자원인데 왜 고임금을 줘야 하죠?

숙련자가 의미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최소한의 대체에 걸리는 시간조차 자원낭비라고 받아들이게 된다고요.
이건 지극히 당연한 경제학적 논리입니다. 제가 지어낸 것 같다면 한번 찾아보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인력사무소에서 사람 데려갈때는 다 경력직 데려가고, 다 나가고도 사람을 찾아야 젊은 사람 나갑니다.

어차피 낮은 수준에서 같은 값이거든요. 젊은 사람 가르켜놓으면 힘도 좋고 똘똘해서 잘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당장 쓰는 사람 알 바는 아니죠.
칼라미티
+ 25/07/15 15:06
수정 아이콘
그것도 업종 나름이죠.
일단 30~40대는 선뜻 저임금 경력직으로 옮기려 들지 않을 거고, 그 이상의 나이대는 몸값 깎아도 솔직히 신입 대비 그리 선호도가 높지도 않을 겁니다. 한국 문화에서 자기보다 나이 많은 인력은 쓰는 사람들도 부담스러워해요.
스덕선생
+ 25/07/15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용유연화가 온다면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지금의 노동시장에선 시니어 고용이 딱히 메리트 없는 이유는 경력대비 지나치게 연봉이 높아서지만 강제로 공급량이 폭등하면(많이 해고당하면) 아쉬워서 고개 숙여야 할테니까요.

이러면 굳이 시간과 회사 자원을 써서 가르치기보단 적당히 경력자 부려먹다가 기량 떨어지면 내보내는게 냉혹하지만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죠.
+ 25/07/15 15:09
수정 아이콘
4~50대는 저임금으로 선뜻 움직일수 없는 나이대입니다. 대부분 다 딸린 입이 있어서
제발존중좀
+ 25/07/15 17:01
수정 아이콘
지금 젊은 사람들은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 고용 유연화를 지지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고용 시장은 기업들이 사람을 잘 해고 못 하니, 아예 채용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거든요. 젊은 층은 고용 유연화가 이런 경직성을 풀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자신들에게 기회가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거죠.

결국, 젊은 세대가 고용 유연화를 지지하는 건 현실적인 취업난을 해결하고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의 의견을 본인의 편협한 잣대로만 판단하셔서 비웃으시면 곤란합니다.
안군시대
25/07/15 14:03
수정 아이콘
저도 유튜브 등을 통해 줏어들은 이야기라 신뢰성은 좀 낮지만, 지금 일본은 대학 졸업하기도 전부터 대학들이 미리 사람들을 뽑아가려고 난리라더군요. 우리나라가 90년대초에 인서울 대졸 취업율이 120%에 육박했던것 처럼요. 막 두군데서 입사권유 오고 그러고, 학내에서 열리는 취업설명회에 오히려 기업들이 을의 입장이 되고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결국은 경기가 가장 큰 변수가 될겁니다. 취업자수가 줄어드는 건 상수라 쳐도, 그 시기에 얼마나 일자리가 늘어나느냐가 문제겠죠. 사실 21세기 초 부터 공장자동화는 상당히 많이 이뤄졌고, 사무용 소프트웨어들의 발달로 단순 부기직은 필요도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덜 필요하게 됐다기 보다는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죠. AI의 사용도 차차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 같아 보입니다.
NoGainNoPain
+ 25/07/15 15:06
수정 아이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89520
인터넷 썰 너무 믿지 마세요. 현실은 기업들이 선제적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있는게 일본의 현실입니다.
칼라피오리
25/07/15 14:12
수정 아이콘
연금을받을라면 말씀하신 50대초부터 15년은 더일해야할판인데 (더늦어질수도있고) 막막하긴합니다
25/07/15 14:54
수정 아이콘
요새 진짜 5년 후 10년 후에 살아남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25/07/15 15:06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차원에서 보면 한국의 교육열이 절대로 줄지 않을 이유가 되겠죠. 중산층 이상이면 자기 자식이 어느 쪽으로든 대체가 어려운 능력을 갖춰야 살아남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을테니. 물론 절대적인 시장 파이 자체는 줄겠습니다만, 사교육은 어느 방향으로든 살아남을거라 봅니다.
+ 25/07/15 15:14
수정 아이콘
Ai가 미래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게 되면 ai로 수혜를 볼 미국 빅테크 배당주를 사서 배당을 받는식으로 발상을 전환하면 됩니다
안군시대
+ 25/07/15 16:43
수정 아이콘
배당만으로 먹고 살 만큼의 기본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함정이..
물려받을 재산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흙수저들에게는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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