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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9 23:40
고등학교때 문학 교과서에 서문 부분만 약간나와서 본 기억이 나네요
아Q정전... 처음엔..-_ -불이 나간건지 알았는데 전쟁이 끝나서 정전이더군요..
09/01/19 23:52
동네노는아이님// 당시 인정받지도 못하던 일반 소설가들은 소설속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부가적인 이야기가 나오면'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말하다'라는 말을 사용하여 다시 주 내용으로 돌아갔는데요, 이때 正傳이 바로 본론이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즉 제목상으로는 위대한 위인의 정전이라는 문언처럼 보이나 사실은 아큐라는 무지몽매한 백성의 글이라는 순수 구어체인 유희적 표현이죠. 구어체라는 것은 당시 백화운동과도 연결되구요.
09/01/19 23:58
전 PGR게시판의 진짜 문제는 아Q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편의 아Q를 통해 상대편을 깎아내리고 자신의 뒤에 서있는 아Q는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 그사람들이 수백개의 댓글을 만드는 장본인입니다 아Q들은 애초에 길게 말할 의지도 재주도 없기 때문에 몇번 대응해주다보면 본색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돌려 말하는 척 하지만 결국 수식어가 바닥나면 거친 속내를 드러내죠 그리고 사라집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무리들은 의지 재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아Q가 등장하지 않은 글에서는 좋은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그러나 아Q가 등장하고 빠진 전장에서 상대방의 아Q를 공격하고 자신의 아Q를 방어하면서 진흙탕을 뒤집어씁니다 아Q를 아예 논쟁에서 배제한다면 100플이 넘어갈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Q를 끼고 싸우는 그들은 3단변신이라도 한듯, 머리가 곤두서고 번개라도 치는듯한 전투력으로 수백플을 쏟아냅니다 저도 그들이었던 과거가 있고 현재도 끓어오르는 전투욕망을 잠재우느라 힘겹네요 평화롭게 살아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09/01/20 00:12
어차피 신나게 100플 200플 싸우다보면 최소한 '자기위안'이라도 얻을터이니 뭐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세상은 싸우지않으면 먹혀버리고 또 의견에 통일보다는 분열이 더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에 이런일이 일어나는게 잘못된것만은 아닌거겠죠....다만 룰안에서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에 예의만 지켜진다면 불만없습니다.
09/01/20 00:30
우왕 역시 틀렸군요.크크 쓰면서 이 정전이 맞었나라 햇갈리긴 했는데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오래되서리.ㅠㅠ
서늘한바다님// Alan_Baxter님// 감사 합니다.
09/01/20 00:31
lubmai님// 동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에서 논쟁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상호 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의 논쟁 글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글 내용과 관계없이 무례하고 건방진 태도만으로도 타인을 화나게 하는 사람이 꼭 있죠.
09/01/20 00:34
아큐정전 진짜 오랜만이네요. 어렸을때 보면서 이게 뭥미 하면서 봤는데.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ZZick님// 상대편의 아큐 자신편의 아큐. 재밌는 표현이네요. 개인적으로 수백개의 댓글이 넘어가는게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배우고 갑니다.
09/01/20 00:51
아큐에 대한 정의가 잘못되어 있네요.
대학교 교양수업 기말토론으로 아큐정전에 주제에 대해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글의 주제 자체를 잘못 짚어서 C를 받고 교수님을 여러번 끈질기게 찾아가서 결국 A를 받아낸 동기가 생각납니다. 그 친구 특징중 하나가 길가는 멀쩡한 사람 시비걸고 싸우는 것이었죠. 교수님도 그걸 알고 결국 포기한 듯 A를 준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모습으로 비춰보아 이제는 어디선가 술을 마시고 지나가는 시민들 잡고 시비를 걸고 있을지도... . 아큐정전 얘기가 나온김에 추억 얘기 넌지시 던지고 갑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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