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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6 15:50:52
Name MoreThanAir
Subject [일반] 차별에 대하여
태연 사건으로 게시판이 난리가 났군요.

불판이 이쪽으로 옮겨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일반적인 차별에 대해서 몇 마디 해봅니다.

일단 전제되어야 할 것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차별은 나쁘다'라는 명제에 동의할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수없이 배웠던 '능력에 따른 차별은 정당하다'라는 명제도 있습니다.

그러면 '나쁜' 차별은 어떤 차별일까요?

능력에 관계없이 발생한 상황에 대한 차별이 나쁜 차별이겠죠.

예를 들면 아래 글에서처럼 인종 차별이라든지 또 외모에 대한 차별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부에 대한 차별은 어떻습니까?

종업원이 고급차를 몰고 온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경차를 몰고 온 손님은 업신 여기는 경우가 있다고 합시다.

이것은 나쁜 차별입니까? 능력에 따른 차별입니까?

부자는 그만큼 돈을 벌기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차별'을 하는 기준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차별하는 '방법'이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능력에 따라 차별한다는 것은 능력에 따라 정당하게 기회 등을 분배한다는 것이지 상대를 업신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차별할 수 있는 기준은 자신의 능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국한된다.

차별은 신사적인 기회의 분배이지 업신여김이 아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불현듯 이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은 '태연'양 관련 글 바로 아래쪽에 박영민 선수 관련 글을 보고나서 였습니다.

'흑인 치곤 예쁘다'라는 말은 보통 흑인은 못생겼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어 인종차별적인 말이 되지요.

그럼 박영민 선수가 젊어보이는 방법, 왜 노인처럼 보이는가 하는 등등은 어떻습니까?

저는 분명히 외모에 대한 비하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박영민 선수가 그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의 상세한 부분을 하나하나 들어가며 굴곡이 심하고 머리가 작고 어찌저찌 해서 늙어보인다.

외모 컴플렉스가 있는 당사자가 본다면 정말 심각하게 기분이 나빠질 내용입니다.

그런데 왜 그 글에는 사람들이 외모 비하, 외모 차별하지 말라고 답글이 달리지 않았을까요?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인종차별에 대해 그렇게 사람들이 흥분을 하며 답글을 달고 어떤 것이 옳은지 자신의 주장을 펼친 반면

외모에 대한 비하 발언에는 잠잠했습니다.

학교에서 인종차별은 나쁜 것이라고 너무 주입을 해서 그런건 아닌가요.

외모 차별도 그만큼 나쁜 차별인데 말이죠.


이번 '태연' 사건을 제가 요약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1. 인종 차별은 나쁘다.
2. 사석에서는 누구나 흑인이 못생겼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3. 하지만 공중파 라디오에서 그런 발언은 잘못이다.


답글에서 논쟁이 벌어진 이유는 제가 위에서 적은 글처럼 그 문제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냐의 차이같습니다.

모두 '태연'의 발언이 잘못이라는 것에는 동의를 한 상태지요.

하지만 인종차별을 극단적인 잘못이라 생각하고 사과를 원하는 분들과 (이것이 올바른 것은 맞습니다)

인종차별도 우리가 흔히 하는 외모 비하, 차별 등과 다를 바 없는데 뭘 이리 호들갑이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박영민 선수 관련 글과 태연 관련 글이 동시에 눈에 들어와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한 번 해봤습니다.

좀 릴렉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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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erspace
09/01/16 15:54
수정 아이콘
2번에 대해서요_사석에서는 누구나 흑인이 못생겼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생각의 자유니까 할수는 있겠죠 . 하지만 맞는 생각이라고 정당화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게 맞는 생각이면 미국에서 chinky eye 라고 (찢어진 눈)놀림받고, 바나나라고 (겉은 황인종인데 속은 백인) 놀림받는 한국인들도

당연히 놀림받는거겠죠?

'흑인치고는 예쁘다' 원글에서 개념은 우주 저멀리 보내버리신 분들이 보여서 릴랙스 하기가 어렵군요
MoreThanAir
09/01/16 15:56
수정 아이콘
outerspace님// 맞는 생각이라는 의도는 아닙니다. 사석에서 우리는 무수한 틀린 생각, 나쁜 생각, 틀린 말, 나쁜 말들을 하고 살죠. 그게 인간이구요.
09/01/16 15:5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태연양에 발언과 박영민선수에 대한 글은 출발이 다릅니다.
태연양에 발언은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다면 박영민선수에 대한 글에는 박영민선수에 대한 애정이 바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MoreThanAir
09/01/16 15:58
수정 아이콘
lubmai님// 모르겠습니다. 그 기저에 깔린 의도까지 글에서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한 때 외모 컴플렉스가 심했던 적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저에 대해 그런 글을 썼다면 정말 기분이 나빴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가 애정을 바탕으로 썼다고 해도 당하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다면 분명 피해자 위주로 판단을 하는 것이 맞겠죠.
09/01/16 16:00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네 피해자 위주로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MoreThanAir님이 박영민선수가 아닌 다음에야 그 글을 읽고 선수가 기분이 어떨지 판단하는건 어렵겠죠. 하지만 태연양에 발언은 은연중에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두가지가 다른점이라고 생각합니다.
MoreThanAir
09/01/16 16:01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무의식 중에 태연의 발언이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는건 어느정도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태연의 인종차별적인 생각이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는겁니다. 흑인의 외모에 대해서 속으로나마 백인이나 황인보다 못생겼다고 생각해본 사람들이 꽤 될 것 같은데요. 저만 해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더 이상은 말하면 안되는거죠? 여기는 공적인 게시판이니까요.
higher templar
09/01/16 16:08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밑에 글에도 충분히 댓글이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굳이 또 달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항즐이
09/01/16 16:09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에 대한 발언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slowtime
09/01/16 16:12
수정 아이콘
생각은 자유니까 저도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외모는 돈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는 대개 능력의 대가구요.
"차별할 수 있는 기준은 자신의 능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국한된다"면, 외모 차별도 정당화될 수 있겠네요.
사실 제 생각은, '차별' 일반에 대한 논의보다는 인종 차별이나 외모, 학력, 부... 각각의 차별을 독립적인 맥락에서 반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외모 차별도 남녀의 경우에서 그 무게가 분명히 다르니까요.
09/01/16 16:12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아...그리고 릴렉스 하자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전 아래 글이 500플이 넘어가게 된것은 태연양에 발언이 그만큼에 파장을 일으켜서가 아니라 몇몇 분들에 댓글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수할수 있고 잘못할수 있습니다. 그걸 고치냐 안고치냐가 중요한 것이겠죠.
그리고 공적인 석상에서의 발언이기에 더 큰 문제가 되었다는것도 동의하구요. 하지만 박영민선수에 대한 글을 위에서도 적었지만 그 출발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공개된 곳에서의 글이고 발언인것은 같지만 그 기저에 깔린 생각은 다르기때문에 사람들이 다른 반응을 낸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글쓴 본인은 애정을 가지고 썼고 농담식으로 썼더라도 만약에 박영민 선수 본인이 노안 (저는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만 -_-)이라는 것에 대해 평소에도 스트레스가 심했다면 저 글 역시 상당히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저도 오전에 보면서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더군요. 박영민 선수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인종차별은 워낙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라서, 자칫 잘못하면 사회적으로도 심각해질 수 있는 문제라서 많은 사람들이 조심하고 신경쓰는데, 그 이외의 차별 혹은 비하에 대해서는 정말 무감각한 것 같습니다. 남녀차별, 외모 비하, 장애인 비하, 동성애 비하 등등... 사실 그런 점이 웃음의 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만 그 당사자가 되는 사람들을 너무 경시하는 것 같아요. Pgr 사이트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한국이라는 사회 자체가요.
MoreThanAir
09/01/16 16:1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저는 태연 얘기보다는 오히려 박영민 선수 글을 봤을 때 더 불쾌했었습니다. 태연사건의 본질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사적으로 허용될만한 개인적 생각을 공적으로 발언했다는데 있다면, 박영민 선수에 대한 글은 개인의 외모를 하나하나 뜯으면서 놀리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slowtime님// 모든 차별은 독립적인 맥락에서 반성해야죠. 글에서도 밝혔듯이 외모 차별에 대해 별 감각이 없었으니 인종 차별도 괜찮다는 식의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외모 쪽의 그 글이 체감상 크게 다가온 것이구요.

survivor님// 기분이 좋지 않다니 유감입니다만 그 글 내용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survivor
09/01/16 16:21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제 댓글 삭제했습니다. 제 글이 돌고돌아 피지알 회원들을 불쾌하게 했다니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가 제손으로 직접 피지알에 글을 올린것은 아니니까요. 하루 방문자가 5를 넘지 않는 개인적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었습니다. 피지알로 글을 퍼오셨던 '민첩이'님에게 제가 삭제를 부탁하는 쪽지를 보냈습니다.
밑힌자
09/01/16 16:25
수정 아이콘
뭐... 박영민 선수에 대한 글 같은 경우는. 노안을 가진 사람에 대한 차별적 언사로 인식될 수 있지만 사실 그 대상이 애매합니다. '노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사실 특정 연령대라면 늙어 보이는 것 보다 젊어 보이는 것을 선호하게 마련이니까요. 이것은 '피부가 젊어 보이는 법' 정도의 정보 제공으로 이해하되, 그보다 조금 더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는 것은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이것의 차별적 속성을 이해한다면,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의 주제도 문제의 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인종차별적 언사는 매우 전형적인 사례이니까요. 역사적으로도 오래 되었고, 그만큼 골이 깊은 사례입니다. 수많은 사람의 차별과 죽음, 비인간적 행태와 연관되어 있고 오늘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어젠다입니다. 일반론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서로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민감도로 따지면 비교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죠. 그만큼 그에 대한 반응도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MoreThanAir
09/01/16 16:31
수정 아이콘
survivor님// 개인 블로그에 쓴 글이 survivor님이 의도치 않게 여기에 올라온 것이라면 당황스러웠겠습니다. 개인 공간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의 아니게 survivor님에게 태클을 건 것처럼 되어 죄송하네요.
진리탐구자
09/01/16 16:32
수정 아이콘
어라?

박영민 선수는 노안이라서가 아니라 나이가 많아서 그런 것 아니었던가요?
박영민 선수가 딱히 노안이라는 생각도 잘 안 들고요. ;;
survivor
09/01/16 16:33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아닙니다. 저나 님 모두 이런저런 펌질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저작권 보호가 필요하고 펌질보다는 링크를 장려하는가 봅니다.
임요환의 DVD
09/01/16 16:37
수정 아이콘
outerspace님// 저는 유머게시판에서 님 팬인데요, 어떤 분인지도 주워 들어서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댓글 다 읽고 조심스럽게 한말씀 드립니다. So please don't take it personally. 제 생각에 님은 교육받은 자로서 가질 수 있는 '개념찬 의견'을 거듭 표현하시면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불쾌해하시는데, 여기서 그분들을 '개념없다'며 지나치게 비난하거나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식적으로 반 인종주의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에는 다문화 담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인식조차 제대로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면에서 outerspace님은 미국의 공공사회에서 강조하는 '교육'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도 만약 한 회사에서 Equal Opportunity 관련 문제가 생기면 그 회사에 기회균등 교육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있는지 우선 확인합니다. 없다면 그건 일차적으로 회사 책임이며 개인은 '관련 교육을 받기' 및 징계를 받습니다. 님 의견에 90% 이상 동조하지만, '교육받지 못했으므로 당연히 모르는' 평범한 한국사람들에 대해 이젠 좀 너그럽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약간의 우월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목동저그
09/01/16 16:3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노안이라고 놀림받는(?) 것 맞긴 하죠;
나이로 따지면 최초의 30대 프로게이머인 임요환 선수가 훨씬 많은데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언급들이 없는걸 보면...
outerspace
09/01/16 16:44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DVD님// 제가 저의 생각과 많이 다르다고 해서 그 모든 분들이 우주 저멀리 개념을 날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디를 언급하기가 싫어서_ 어쩔수 없었네요. 눈이 아프시더라도 다 읽어보신다면, 정말 우주 저멀리 _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리플들을 찾아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혹은 학교에서 equal opportunity 라던지, 반 인종주의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독학' 이라고나 할까요? 외국에서 자란 것은 맞지만, 미국에서 자라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제 단점은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직설적인게 꼭 단점만은 아니지만 , 한국 사회라는 곳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때가 많이 있죠
outerspace
09/01/16 16: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DVD님// 미워할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_ 얼굴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을 미워한다면 그것은 제 인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저도 좀 화르르 타오르는 기질이 있어서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법 하네요_^^

제가 다소 과한면이 있었다면 저또한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Hildebrandt
09/01/16 16:49
수정 아이콘
태연이 전적으로 잘못했다는건 동의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몇백개의 댓글이 달리는거는 참 우습네요.
어차피 설득안될사람은 안되니 그냥 넘어가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솔직히 시간 아깝지 않습니까 이런 사안에서 누구를 설득시킨다는게요.
다수의 의견이 어떤 방향으로 정해졌고 그게 상식적인 거라고 대다수가 받아드린다면 그 사안은 종결됬다고 봐야죠.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극소수의 반대가 있는건 더욱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사신분이 꽤나 많은거 같은데
제가 이 글에 관계없이 하고 싶은 말은
미국도 그리 이상적인 나라는 아니라는겁니다.
노골적인 인종차별도 많고, 공식석상에서도 있고, 정치권에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있고 다 똑같습니다.
미국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차별하다보니 법적으로는 철저하지만 법테두리 밖에선 추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다른건 다민족,다문화 사회기 때문에 좀더 선천적으로 오픈되있는 사람이 비교적 많다는거죠.
outerspace
09/01/16 16:5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DVD님// 수정을하면 못 보실까봐 한번 더 남깁니다_

약간의 우월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라는 부분을 수정하신것 같은데, 솔직히 한국에서는 뭔가 튀고 뛰어나게 잘하면 그걸 무조건

'잘난척'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꽤나 강하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제 리플들을 '잘난척'으로 보셨다면 달리 생각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정이 실릴까봐서 생략하겠지만, 전혀 그런게 아닙니다.
09/01/16 17:02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님의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그렇게 표현하는 것도 실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것은 근무시간에 짬을 내서 글을 쓴 제 생각과도 일치하지만
그걸 싸잡아서 한심하게 여기는 것도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평가라고 생각하지만..

리플로 그렇게 표현하시면..

멀게도 아니고 당장 저부터 약간 기분이 상하네요.
outerspace
09/01/16 17:06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설득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의견 개진 스타일은 다 다릅니다.

저는 원래 돌진형이고 상대방과 토론이든 대화든 말을 끝까지 해야된다는 주의기 때문에 (물론 어떤결론이 나거나, 서로 합의하에

여기까지 이야기 합시다라고 하면 당연히 거기서 마무리 되겠죠?)

길게 이야기 한것입니다

점심시간 할애해가면서 까지요.

우습다고 싸잡아서 말할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기 리플 단 모든 분들은 그저 뻘짓한거 밖에 더됩니까.
퍼플레인
09/01/16 17:08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아래 글에서 미국을 이상적인 나라로 표현하신 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 글에서 토론에 참여하셨던 분들을 한큐에 '우스운' 사람들로 만들어버리는 태도 역시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리플을 수정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덧) 아래 글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이라면 해당 글에 댓글을 다시는 게 맞습니다.
09/01/16 17:10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그리고 상대방에게 조언을 하시려거든

이 표현이 상대방이 납득할만한 표현인가 생각하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싸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런 표현을 잘 하지 않습니다.
Hildebrandt
09/01/16 17:22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이 우스개 소리로 말했듯이
리플 다수기록경신 이런게 태연양의 한마디때문에 (지금까지 몇몇개가 있었지만) 일어나는게 조금 의아해서라고나 할까요.
그것도 10명 남짓한분들이 계속 한명을 다굴하듯이 말이죠. (제 입장표명은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얘기는
중간중간 미국에서는 뭐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됬을것이다 등등
이라는 리플들을 좀 바로잡기 위해서 썼구요.

리플을 수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outerspace
09/01/16 17:26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다굴이라고 느끼는건 본인 생각이시고,

다굴은 한 사람을 같은 마음으로 집단이 짓밟는건데, 제가 여기서 자주 활동하기는 하지만 오프도 한번 가본적이 없고,

원래 어떤 특정 단체에 완벽히 소속된 적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그런 소리를 하면 더 파장이 크니까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거라는 것 뿐이지 님꼐서 하신 말투처럼

거기가 이상적이라고 하신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대로 이해하시길 바래요
星夜舞人
09/01/16 17:28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반론드리지만, 미국에서는 이러지 않을것이다 주장하지 못하는 근거는 어디있나요?? 저희 학교만 하더라도 인종차별에 대한 상담실과 거기에 대한 학교에서의 연락번호 화장실만 들어가도 다있습니다. 심지어 공개석상에서 했다가 저희대학 철학과 교수가 그냥 인사위원회 거쳐서 짤렸구요. 어떻게 되었을것이다가 아니고 실제 그렇게 됩니다. 아예 학교에서 그 팜플레를 스캔해서 올릴까요? 그리고 화장실에 있는 스티카 디카로 찍어서 올리시기 원하시나요?? 원하시면 내일 계시판에다 올려드릴까요? 근거가 있는 이야기를 자신이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로잡는다는건 맞지 않습니다. (혹시 대학가에서 STOP Racism 스티커 하나도 못보셨나요??)
outerspace
09/01/16 17:29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넘겨짚으시는게 너무 많으신것도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신지요?

미국 언급했다고 거기서 살다오신 분들은 아닐텐데요.

저부터도 아니고요
Hildebrandt
09/01/16 17:31
수정 아이콘
outerspace님// 네 제 생각 맞습니다.
리플이란게 제 의견을 개진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미국 잣대를 한국의 일에 들이 대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굴은 육체적인게 아니라 글안에서 의견을 봤을때를 말한겁니다.
리플을 한 인격체로 봤을때요.
09/01/16 17:31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그렇다면.. 님의 의견에 대해서 심대한 정신적인 타격을 받았으므로

사과를 요구한다면 간단히 스킵하시려나요?


한마디 건방지게 조언을 드리자면..
그렇게 싸잡아서 별 시덥지도 않은 것들로 치부하시고
그렇게 구별되길 원하신다면 그에 걸맞는 말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과감하게 여쭤봅니다.

그럴 의도로 쓰신것은 아닌 것으로 사료되오나

되도 않는 미쿡 소리나 하시고..
그것도 친히 이글과 상관없다고까지 표현하시면서 말이죠..

게다가 헛다리 짚으신 것이.. 아무도 누구를 다구리 하지 않았으며
되도않는 뻘플에 화가났을 뿐입니다.
표현의 뉘양스 부분을 계속 간과하시는데


그런걸 전혀 신경쓰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저도 과감한 뉘양스를 풍기는 리플을 남겨보고 싶답니다.
09/01/16 17:32
수정 아이콘
어째 본문과 관련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밑의 태연양 관련글에 리플을 달다 참 한심하다...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아는 것보다 덜 이야기하기. 이 간단한 걸 지키기가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분명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육 이상은 받았을 텐데 방어적 민주주의와 극단적 상대주의란 말이 생소해서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히틀러가 잘못한건 없지 않나요 다를뿐이지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네요.

더 말해 보았자 누가 누굴 가르치려 드는 거죠 라는 도발적 청소년기의 페르소나에 맞부딪칠 테니 그만두었지만 씁쓸하군요.
outerspace
09/01/16 17:34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아 예

저도 육체적인 다굴을 말한게 아니라 리플 다굴 말하는거 맞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원글에서 그런 다굴 일어난적없거든요

미국 잣대? 저기요, 죄송한데, 애당초 문제가 된게 흑.인.치.고.는 아닌가요?

흑인 인종 차별이 어디서부터 시작됬죠?

미국 아닌가요?

미국의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니라요, 그게 크게 문제가 되서 전쟁도 나고, 그 후로 여러가지 일이 활발하게 일어난 나라를 말하는게

무슨 잣대를 들이대는겁니까 도대체?

그게 다른 인종차별로도 번질수 있는건데, 우리나라에서도 다른 민족 , (비단 흑인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도) 이딴식으로 차별발언하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게 왜 작은 문제죠?
09/01/16 17:35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글 안에서의 의견이리나 더욱 한숨만 나옵니다.

여기서 다굴이라고 표현하려고 한다면..

의견이나 모든것을 빼야 합니다.
단순하게 다대일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이것만 다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저 위에 계신 분은 매일 이상한 소리를 하시고
국민들은 답답해서 욕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안에 대한 의견을 말이죠..

하지만 그게 다굴을 하고 있는건가요?

잘못된 사안에 대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것을 다굴이라고 표현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형식상 다대일의 대화를 다굴이라고 하시면 그건 납득하시겠습니다만
님의 리플을 통한 의견 표출도 읽는이로 하여금 참 답답하게 만드는군요.
Hildebrandt
09/01/16 17:36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제가 법적으로는 철저하다고 했죠. 대학교는 사람을 가르치는 곳이고
그런거에 대해 민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이상적이기도 하구요.

outerspace님// 바로 星夜舞人님부터가 미국에서 사신분인데요?
미국에서 살았다고 넘겨짚은것은 몇몇 리플이 그런 뉘앙스로 말하셨고
미국에서 살지 못했으면 그런 말이 잘 안나올꺼라는 제 판단하에 했습니다.
그리고 확정은 안짓고 그야말로 넘겨짚었구요 "것 같은데" 라고 했습니다.
MoreThanAir
09/01/16 17:37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처음에 하신 말씀 중에 "다수의 의견이 어떤 방향으로 정해졌고 그게 상식적인 거라고 대다수가 받아드린다면 그 사안은 종결됬다고 봐야죠.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극소수의 반대가 있는건 더욱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님의 태도를 지적하면 그것에 대한 사안은 님이 잘못했다고 종결되는게 맞지 않을까요?

outerspace님// 죄송하지만 제 글에서 격렬 토론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글 내용이랑 부합되는 논쟁도 아니구요.

판님// 더욱 더 본문과 관계없는 얘기로 동물 다큐멘터리 볼만한 것 추천 좀 해주실 수 없나요? :)
outerspace
09/01/16 17:37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아까 저분 리플 달기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그 부분은 이해했습니다.

그럼 제가 말한 다른 부분도 답변해주시죠
outerspace
09/01/16 17:38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원글 쓰신분이 원치 않으시다면 여기서는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09/01/16 17:39
수정 아이콘
제 의견도 가볍게 스킵하시고 계신데..

가능하다면 6시 퇴근 전에.. Hildebrandt님의 의견에 대해서 달린 리플에 대한 답변을 한 번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MoreThanAir
09/01/16 17:39
수정 아이콘
outerspace님// 감사합니다.
Hildebrandt
09/01/16 17:40
수정 아이콘
TaCuro님// 님의 생각에는 뻘플이지만
그 리플도 결국 한 사람의 의견이고 그 의견을 말한 것 뿐입니다.
따라서 뻘플에 화가났다기보다 너무나도 다른 의견에 화가 났다라고 하시는게 옳겠네요.
퍼플레인
09/01/16 17:40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미국의 잣대를 들이댄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면 이정도까지 했을거다. 그런데 우리는 그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을 하려는 의견들이었습니다. 잘못 이해하셨군요. 인종차별은 님께서도 인정하셨듯이 잘못된 것이고, 미국에서는 심각한 여파를 몰고올 수 있는 사안입니다. 또한 스스로 말씀하셨죠, 법 테두리 밖에서는 추합니다, 라고요. 그것이 아래에서 계속 많은 분들이 지적하던 '자기 머릿속의 생각'인 것이고, 그것이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되면 난리가 납니다. 본인 말씀에 스스로 모순이 있다는 점을 다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습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회원이 아니라 운영진 입장으로 수정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저도 벌점 매기는 일을 과히 달가워하지는 않거든요.

덧붙여, 원글 쓰신 MorethanAir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여기까지만 리플을 달겠습니다.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쪽지로 보내주시면 좋겠군요.
Hildebrandt
09/01/16 17:44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제가 말한건 특정 사안에 대한 다수의 의견 개진을 어떻게 타협하는게 나은가 에 대해서
제 의견을 달아 봤습니다.
아랫글 리플을 쓰신 많은 분들이 '우습다는' 표현에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09/01/16 17:44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너무 다른 의견이 아니라..
틀린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면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가치인 인종차별이 나쁜것이다. 라는 관점에서
그것은 뻘플이었지 너무 다른 의견에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독선적으로 말하는 것이라 생각하셔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그것이 사회적으로 감당될만한 이야기며
일정 수준 이상의 의견에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이 아닌 것에 품어줄 여지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의견과 같은 차원에서 논의될 문제는 아니라 이거지요.
09/01/16 17:47
수정 아이콘
아.. 늦었지만..

MoreThanAir님께는 이상한 리플 달게된 것에 사과드립니다.

저도 생각지도 않았던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싫어하는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Hildebrandt님이 우습다는 리플에 대해서 사과를 하셨으니 더이상 리플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Hildebrandt
09/01/16 17:4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이미 운영진의 객관적인 판단하에 수정이 될려면 벌써 됬을꺼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예고없이 수정,삭제하는건 수도 없이 봐왔는데 말입니다.
지금 수정하라고 압박하는건 뭔가 감정적인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퍼플레인
09/01/16 17:51
수정 아이콘
Hildebrandt님// 욕설이 섞이거나 누가봐도 명백한 공지사항 위반의 경우에는 무삭제 수정하고 벌점을 매깁니다만, 이 경우에는 표현만 수정하면 특별히 벌점을 매길 이유는 없을 듯하여 기회를 드렸던 겁니다. 본인이 수정의사가 없으시다고 말씀하셨으므로 벌점을 매기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본문에 벗어나는 리플은 달고 싶지 않으니 운영진을 그런 식으로 비꼬지 마시고,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쪽지를 보내주십시오.
09/01/16 17:52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은 나쁘죠... 그런데 미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잘생긴 사람에게 월급 더주고 반대인 경우에는 월급 안주는 건 차별이 맞겠지만, 난 백인보다는 흑인이 더 잘생긴 것 같아...이런 견해가 차별인지 전 아직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백인남자눈에 서양여자보다 동양여자가 인기가 많은 경향이 있다는 기사도 보았는데, 이런것도 인종차별로 봐야 하는 걸까요?
09/01/16 17:54
수정 아이콘
키젤님// 어쩌면 그리도 말씀드린 대로 달려들어오시는지(웃음) 지금쯤 검색해보실 테니 미리 가르쳐드리면 페르소나는 사회적 자아라고 번역하시면 편할 겁니다. 그리고 히틀러가 대체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세요 말해보라고요 이렇게 제게 물어보실 필요도 없고 그럴 가치도 없군요. 글을 하나 새로 쓰시던지, 제가 아닌 다른 분들께 리플로 그런데 대체 히틀러가 뭘 잘못했다고 그렇게 다굴을 치세요 판님만 히틀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는듯 이렇게 적어두시면 원하시는 반응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독일이든 프랑스든 가셔서 히틀러가 대체 뭘잘못했다는건지 말좀 해보시죠 다시한번 말씀하셔도 좋을 겁니다. 이거야 원, 으하하.

원문 쓰신 분께서 원하지 않고,
저도 키젤님과 굳이 글을 나누길 원하지 않으며,
기본적인 논쟁의 도구에 대해서조차 키젤님이 지나치게 배움이 얕으시기 때문에( 용어가 생소해서 잘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참 직무상 지나치기 안쓰러워서 가르쳐 드리면 방어적 민주주의란 극단적인 가치상대주의자들이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부정하는 것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옹호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립된 이론이며, 구체적으로는 개인에 대한 기본권실효제도와 단체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제도가 있습니다. 독일법학을 계수한 우리 역시 위헌정당해산제도를 헌법에 명시하고 있지요)
더이상 키젤님께 뭘 더 말씀드릴 시간이 아깝군요.

MoreThanAir님// 음...저는 그냥 잡식성입니다 다 챙겨봅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을 사랑하긴 하지만 TV를 없앤 이후로는 그마저 자주 못 보고 있구요, 요새는 책을 더 자주 읽게 되더군요. 영상물은 제가 워낙 안 가리고 본지라 딱히 하나를 추천하기 애매하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어느 것이든 다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년간은 사실 도서관에서 빌리는 책들이 전부였죠. 처음에는 컬러화보가 실린 책들 위주로 읽어나가시면서, 스토리가 부족하다, 신기하지만 금방 질린다 라는 느낌을 받으실 때 동물을 다룬 소설을 읽으시면 좋으실 겁니다. 구체적으로 추천하는 책이라면 작고하신 김왕석씨의 수렵소설 시리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몇 안되는 본격 동물소설이지요.
MoreThanAir
09/01/16 17:57
수정 아이콘
판님// 감사합니다- 판님 답글 볼 때마다 갑자기 동물 다큐멘터리가 땡겨서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outerspace
09/01/16 17:57
수정 아이콘
판님// 저도 디스커버리 채널을 정말 좋아하는 1 인 입니다 ^-^쿄쿄

혹시 표범 라카디마 에 관한 다큐 보신적 있나요?

(아 이건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였군요=_=a)

너무 재미있게 봤고, 해설자분 목소리도 완전 예술이었어서 오래 기억하고 있습니다

MoreThanAir 님께도 추천해드립니다 :)
퍼플레인
09/01/16 17:58
수정 아이콘
letina님// 개인의 취향이겠습니다만 태연씨의 경우는 '흑인치고는 예쁘죠'라는 것이 '흑인은 예쁘지 않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말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런 사견이 자신과 취향이 같은 소수의 사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공중파 라디오 방송을 타고 불특정 다수에게 퍼져나감으로써 문제가 된 것이지요. 백인과 흑인이 평등하다고 봤을 때 내 취향은 흑인 쪽이야, 라기보다는 한국사회에서 백인>동양인>흑인으로 단계를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도 있을 테고요.
09/01/16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태연씨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러한 견해가 나쁘다라고는 섣불리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시판 분위기는 그러한 견해를 인종차별이라는... 제 생각에는 극단적인 쪽으로 몰아가는 듯 하여 드린 질문이었어요.
Epicurean
09/01/16 18:05
수정 아이콘
letina님// '흑인치고는 예쁘다'라는 말은 '흑인은 별로 예쁘지 않다'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말인데, 흑인을 무시하는 말로 보입니다만.
백번 양보해서 인종차별적인 견해가 나쁘지 않다고 해도 공중파에서 그런말 하는건 안될일이죠.
퍼플레인
09/01/16 18:05
수정 아이콘
letina님// 아래 리플에도 나왔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보통 흑인을 낮춰 보는 경향이 있지요.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태연양이 그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판단을 했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에 대한 무심함' 에 대한 부분으로까지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치고는'이라는 말 자체가 상대를 낮추는 말이라서요.
09/01/16 18:07
수정 아이콘
판님// 도적선생이신가요? 아님 철학교수이신지? 부시나 이스라엘 총독이나 히틀러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독일이 전쟁이 승리했으면 현대 세계사가 어떻게 변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전 별로 논쟁을 하자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저의 생각을 말한것인데 이해를 못하시는건지 아니면 난 다 이해했어 내가 수준이 높아서 너 하고는 말이 안통해 정도를 이야기 하시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판님같은 형식으로 말하는 분들이 좀 이해를 못해서요. 가르침이 있으시다면 좀 주셨으면 하는데요. 뭐 더 하실말씀이 없으시다면 고도의 낚시꾼으로 알겠습니다. 더 이상 낚이는것도 좀 그렇군요.
09/01/16 18:09
수정 아이콘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디아트에서 나온 테이프 69개짜리 옛날 자료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건 한 테이프 20번대부터는 마야문명이나 잉카, 백악관이나 힌덴부르그 호 폭발 사건 같은 걸 주로 다루기 시작하더군요.

특정한 한 동물만 찍어서 다루는 쪽이 편하시다면 와일드 라이프 스페셜 어떠신가요.50분 정도 분량의 한 편마다 동물 하나씩을 다룹니다.

아우터님이 말씀하신 다큐도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표범을 워낙 좀 무서워하는지라... 이 녀석은 참 독종입니다. 뭐 살육자라는 점에 있어서는 정말 멋진 악역의 캐릭터일지도 모르지만요. 덜덜..
밑힌자
09/01/16 18:12
수정 아이콘
letina님// 공적 발언의 차별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합당한 것은 기존의 통념과 이를 비교하는 것인데, 그러한 점에서 '흑인 치고는~' 이라는 발언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흑인이라면 미적 수준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 뉘앙스를 담고 있으니까요. 인종적으로 외모의 차등을 구별하는 것은 전통적인 인종차별의 도구였으며(심지어는, 백인 사이에서도 이러한 일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 개척기 초기에는 아일랜드인들은 열등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규정되고는 했습니다), 일단 외모 구분에서 인종을 구별하는 것 자체가 인종주의 형성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미적 기준에 대한 표현의 권리... 예,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차별과 폭력을 낳을 수 있는 것이라면 분명 지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인종적 차별은 정말 무서운 수준입니다. 종종 사람들은 '행동의 자유'라는 것에 지나치게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데, 이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연예인의 발언을 실수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인종차별적인 발언인 것도 확실합니다. 물론 아직 어리다는 점에서 관용을 베풀 수도 있어야 겠지만, 공적 발언이라는 점에서는 여러 모로 책임이 요구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09/01/16 18:12
수정 아이콘
흑인치고는 운동을 못하네... 이러한 문장에서도 '치고는'이라는 단어가 상대를 낮추는 것인가요? 언어학을 전공으로 하진 않았지만 '치고는'이라는 단어는 그 대상을 낮출 때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의 일반적인 성향과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을 때 쓰는 말인 것 같구요. 물론 태연씨의 표현에는 그 기저에 '흑인은 보통 예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있는 게 맞겠죠.
09/01/16 18:16
수정 아이콘
키젤님// 궁금한게 , 계속 도적관이나 도적선생이란 말을 쓰시는데 도덕이란 말을 잘못쓰신거겠죠?
제가 넵더적 이라고 해야 할 분위기인지 잠시 헷갈렸습니다. 프프..
아. 그리고 부시가 정쟁을 일으켰다고 하셨는데 전쟁을 잘못 쓰신 게 맞을 거고 말이지요? 정쟁이란 어휘를 그 맥락에 쓰시진 않았을 테니.

그리고 고등학교 법과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생소하셔서 못알아듣겠다고 하셔서 굳이 가르쳐 드렸더니 이번엔 히틀러가 뭘 잘못했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시는군요. 히틀러가 잘못한 점을 모르겠다는 투정은 알아듣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수평적 교육을 통해 키젤님의 사회화를 도와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부모님께 가셔서 히틀러가 잘못한 게 뭐길래 그렇게 다굴을 치냐고 물어보십시오. 쪽지는 더이상 제가 답장드리기 힘들겠네요. 그만 보내시고, 궁금한 것은 댓글로 제가 아닌 다른 분들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MoreThanAir
09/01/16 18:17
수정 아이콘
판님// 제가 일단 웹하드에서 찾아야 한다는 제한이 있어서 일단 네셔널 지오그래픽 쪽으로 한 번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09/01/16 18:23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넵! 의외로 시립 도서관이나 모교 도서관을 찾아가셔도 방대한 자료를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요새 대학교 도서관은 영상물 라이브러리가 어찌나 잘 되어 있던지... 새삼 다시 학부생이 되고 싶다! 는 열망이 타오르더군요. 신청도서는 1주일만에 구비해 놓는다니 부러울 따름이죠 ㅡㅜ
그리고 주의하셔야 할 것은, 다큐멘터리들은 굉장히 한정적이고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장면, 특이한 장면, 극적인 장면을 잡기란 참 어렵죠. 그런 면에서 책이 좀더 깊이 다룰 수 있고, 깊이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영상물 없이는 피상적인 지식밖에 쌓이지 않죠. 직접 영상으로 동물의 모습을 확인하면 읽었던 문장이 확 와닿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상 도적선생 판이었습니다.
밑힌자
09/01/16 18:25
수정 아이콘
letina님// 예, 그것 또한 심각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맞습니다('치고는'이라는 표현은 일단 약간의 비하 뉘앙스가 들어있습니다만, 일단 그것은 논외로 하고 이것의 규정, 담론과 관련된 효과만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흑인은 운동을 잘 해야 한다'는 과학적인 발언이 아닙니다. '흑인'이라는 인종적 분류 자체가 학술적이고 생물학적 분류가 아닌, 광범위한 관습개념이기 때문이죠. 일례로, 저희는 '흑인' 계통의 인종이 개입된 혼혈아들을 '흑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백인'이나 '황인종'이라고는 잘 인식하지 않습니다. 고로 '흑인 치고는 ~ 하다'는 표현은 그저 관습적 통념에 불과하고, '흑인은 운동은 잘 하지만 머리는 나빠'라는 전통적 차별관의 일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됩니다(고로 '흑인 치고는 운동을 못하네' 라는 발언은 일반적으로는 규정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실적 인종차별이라는 영역에서 볼 때는 분명한 비하 발언이 됩니다). 해당 연예인의 발언 또한 미적 관점에 대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전통적인 차별적 언사의 일부입니다.

일반론을 넘어 생각해야 하는 것은 늘 현실적인 문제들이고, 고로 흑인의 인종차별적 역사에 대한 민감성은 제외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 만약 좌익에 대한 엄청난 학살이 없었다면, 우리는 서로 빨갱이니 골수분자니 하는 농담을 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liquidscv
09/01/16 19:15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마지막 문장에 깊이 공감하는바입니다...
소시팬으로서 빨리 사과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근일년만에 컴백인데 참 팬으로서도 힘드네요...
09/01/16 19:22
수정 아이콘
판님// 도덕 선생이였군요 오타는 죄송합니다. 처음에 판님 직업을 알았으면 답변을 안했을텐데요. 여튼 죄송합니다. 원래 대화라는 것은 서로 말이 좀 통하는 상대랑하는 것이니까요. 여튼 판님과의 대화는 포기하겠습니다.
09/01/16 22:14
수정 아이콘
으하하 그걸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군요 아무튼 도덕 교사는 아니구요
키젤님 덕분에 즐겁긴 한데 또한번 말씀드리지만 쪽지 그만 보내세요. 귀찮습니다.

p.s:맞춤법이든 오타든 제가 신경쓰진 않는데 도덕 선생이었군요라고 써야 하죠. 혹은 도덕 선생님이셨군요 라고 써도 맞습니다. 이제 더는 안 가르쳐드리니까 쪽지 그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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