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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6 11:42:07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41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416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인천 vs 뉴델리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가 내일 결정 됩니다. 현재 인천과 인도의 뉴델리가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우리나라야 아시아경기를 86서울, 2002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고, 인도는 1982년 연 이후 20여년간 아시아경기를 개최하지 못해봤습니다.

인천은 첨단 IT 기술로 올림픽 못지 않은 개최를 장담하고 있고, 인도는 각국 선수단 항공로와 체재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 인도는 델리를 개최도시로 발표했지만 막판 델리에서 뉴델리로 수정을 했는데, 그 이유가 프리젠테에션을 도시 로마자 표기 알파벳 순에서 인천(I) 다음으로 하고 싶어 델리(D)에서 뉴델리(N)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이에 인천조직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뒤에 하면 좀 유리한게 있나 보긴 합니다.

요즘 국내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많이 치루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국익에 도움이 되고, 지방 자치단체에 큰 도움에 많은 힘이 될 것 같지만, 부쩍 이런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긴 합니다.

2. 여중생이 남학생 시켜 집단 성폭행

안산에서 15일 자신을 메신저를 통해 욕을하고 다닌다고 동급생을 시켜 폭행도 하고, 남학생을 시켜 집단 성폭행을 하도록 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여중생들은 13살이고 남학생들은 16살이라는 군요.

요즘에 이런 사건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중고생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집단 폭행 및 성폭행을 사주했다는 일인데요, 참 무서운 세상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일들입니다. 단순히 말다툼이나 욕설이 오가는 수준이 아닌, 폭행이 접목되고, 게다가 집단으로 계획적으로 행해지는 것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올 법한 일이기도 합니다.

피해 학생은 평생을 살면서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갖게되고, 가해자 학생 역시도 인생에 있어서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아직 순수가 많이 남아있어야 할 학생들에게 어린 나이에서부터 기성세대의 냄새가 나는게 가장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하루 속히 필요하겠습니다.

3. 단신

① 토플 주관사 올 6월 초에 특별시험 실시.
② 손기정 선생을 매국노라고 표현한 인터넷 언론에 대해 손 선생의 외손자가 소송을 제기.
③ 인기그룹 극성팬 소란에 인근 주민이 극성팬을 몰아내려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
④ 현역 국회의원이 북한 지원 쌀을 중간에 빼돌려 수억원을 챙겼다는 의혹에 검찰 수사.
⑤ 은행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년으로 삼성전자의 2.3배…모 은행 2006년 사업보고서
⑥ 이천수, 영국 EPL 소속팀 풀럼서 러브콜.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 제시.
⑦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기로…청와대 대변인
⑧ 일본, 위안부 강제동원 공문서 발견…아사히 신문

4. 오늘의 솨진

“난 절대 아래를 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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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lPlace
07/04/16 12:58
수정 아이콘
2번에 대해서...더 큰 문제는 '훈방조치'로 끝났다는 것이죠.만 14세 이하에 걸려서.
게다가 가해학생들은 그닥 반성하는 기미도 없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저연령 강력범죄와 비슷하게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그런 수준? 인 것 같아요.

저연령층의 사회문화 유입 속도(특히 유해한 내용)는 급격하게 빨라지는데,법과 기성세대의 의식은 그것을 전혀 쫓아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연령층 강력범죄에 대한 처벌-교육 대책이 빨리 마련되지 않는 한 '한국의 미래'는 계속 안좋은 방향으로 물들어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강가딘
07/04/16 13:08
수정 아이콘
뉴스보니 그 그룹 숙소 방배동이라고 나오던데 방배동이면 동아리방신기 숙소군요.
그곳 뜨거운아이돌 시절부터 숙소로 쓰던 곳인데....
참다참다 폭발한거 같군요.
Shearer1
07/04/16 13:09
수정 아이콘
2번과 같은 문제는 인터넷상의
음란물규제의 강화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거같은데
참 그게 힘들죠;
07/04/16 13:23
수정 아이콘
성폭력을 당한 여성의 경우,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문제가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입니다. 성폭력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일단 외부적인 상처가 치유된 다음에는 바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서, 이 증세를 약화시켜야만 하죠. 안그러면 평생 '마음의 흉터'로 남아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집니다. 문제는... 그런 사회적 인식 등이 부족해서, 그런 식의 프로그램이 잘 가동되지 않는다는데 있고, 그냥 쉬쉬하면서 '시간이 약이다'라는 안일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거죠. 성폭력 예방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예방해도 모든 성폭력을 차단하는게 불가능하다면,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퍼트려서 성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는것도 시급하다고 봅니다.
고등어3마리
07/04/16 13:51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이런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일목요연하게 써주시니..참 편하다는.. ㅇㅇb
朋友君
07/04/16 14:51
수정 아이콘
2번은... 정말 가슴이 답답해지는 내용이네요. 요즘의 문제들은 대부분 원인이 복잡하게 꼬여 있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그 해결법을 찾기가 쉽지가 않을듯... 어른들부터 원칙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텐데... 휴...
sway with me
07/04/16 15:17
수정 아이콘
2번...
어떤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감이 잘 오지 않는군요.
07/04/16 15:32
수정 아이콘
2번은... 사전예방과 사후처방이 둘 다 안되어있는게 현실이죠.

사실 원천봉쇄는 불가능할겁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건 '사이코'들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이걸 원천적으로 막는 해결법은 '마이너리티 레포트'처럼 하는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건 또 인권문제를 유발하니까... 사전 예방과 원천봉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사후처리 시스템이라도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건... 피해자가 제 2의 피해를 또 입는 구조니 원...
오소리감투
07/04/16 19:10
수정 아이콘
정말 2번째 글의 그 인간들은....

하루빨리 만 10세이하로 아동범죄 처벌 연령이 낮아져야 합니다.

요새 초등학생 범죄가 급증세라는데 에휴....

성폭행하고 훈방이라니, 황당하기 그지 없더군요 ㅡ.ㅡ;;
07/04/17 16:15
수정 아이콘
강가딘님//슈퍼쥬니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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