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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0 03:39
결정사도 사실 키하고 외모죠 크크크, 재산하고 배경 등등은 적어도 보통은 하시는 분들이 들어오다 보니, 결국 저기서 결정나더라고요.
24/10/20 07:06
선을 30번보고 결혼한사람인데 (저도 극T..ㅠㅠ) 만남을 어떻게든 많이 해봐야 나중에 내 사람을 꼬드길수있는 스킬이 생깁니다.
초반만남에서의 무난함과, 이후에 상대를 향한 진정성과 그걸 표현할수있는 좋은 방법 같은거..
24/10/21 14:10
저도 동의하는데, 남고/공대 테크면 평소에 연습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진짜 그 분을 만났는데, 발키리에 녹아나는 뮤탈짤짤이가 되면 많이 난감하죠. 평소에 연습량을 늘이시길...
24/10/20 10:0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4~5번까지 만났다는 건 상대방도 어느 정도 고려를 하고 있었다는 건데 진도가 안 나가셨다면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경험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으니까 만남을 더 추진해 보심이 좋겠네요
24/10/20 11:08
과거 다녔던 회사에 3040 남녀불문 싱글들 결혼시키는데 전문가로 소문난 분이 계셨습니다.
출장 때 그 분과 식사할 기회가 있어서 소문에 대해 여쭤봤죠. 그 분의 노하우를 짧게 줄이면 '몸 쓰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 였습니다. [몸 맞대고 같이 땀 흘려야 정분이 난다] 라는 말씀도 기억나네요. 원픽은 수영, 그 다음이 등산과 자전거로 기억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1. 여자/남자 만나러 왔다고 티내지 말고(어차피 다들 알고 있음) 2. 처음부터 장비에 돈 바르지 말고 성실히 출석부터(인성 검증 차원) 형수님도 수영으로 만나셨다고 하시더군요 크크크
24/10/23 11:36
동네 스포츠센터 수영교실을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전문가분은 수영 초급반부터 시작하셔서 더 배울 게 없는데 그냥 운동 삼아 계속 수업 들으신다고 하셨어요.
24/10/20 10:52
저도 요새 매우 고민중이긴한데... 제가 의심병이 많아서.. 4~5명 프로필을 보내주시면 거기서 1~2명은
회사에서 심은 알바생?이 있을까 걱정도되고..하네요.
24/10/20 11: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30대후반에 결정사 가서 한 4번만남 정도했는데...거의 글쓴이 님 테크트리이긴합니다. 그래도 젊은 나이에 경험해보셨으니, 나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24/10/20 13:00
결정사 나가다가 자만추로 장가갔지만
남고 공대 군대 남초직장 테크인 분들은 경험치가 늘어나고 자기객관화가 되어서 좋긴합니다 매니저랑 친해져서 그 쪽 업계 이야기를 재밌게 듣곤 했는데 알바라고 알려진 이야기의 대부분은 상대방에게 횟수 차감없이 만나보라고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나가보기도 했구요 보통 매니저가 볼 때 잘될거 같은데 한쪽의 의지가 약한경우 종종 발생하는데 저 역시도 경험상 공짜다 생각하니까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애프터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24/10/20 21:36
결정사를 통해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항상 가지고 있던 기준은
잠깐 만난걸로는 사람을 알 수 없으니 나쁜 사람만 아니면 + 호감이 없지 않다면 더 짧은 연애라도 하면서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게 좋겠다 라고 생각은 했었서 애프터는 항상 했었는데... 뭔가 제가 연애대상으론 아니었던거 아닐까 싶습니다 크크
24/10/20 13:04
삼프터까지 4명이나 갔다면 그때쯤 님도 결론을 내려줬어야 해요.
상대방도 어느정도 관심이 있으니 삼프터까지 나온건데 결론이 없으니 마음이 식거나 해서 잘 안된거 같습니다.
24/10/20 21:27
아 항상 세번째 만나고서 헤어질 때 "호감을 가지고 있고, 연애 하면서 알아보고 싶은데 어떠냐"는 형태로
제안은 항상 했었습니다. 다만 거절 의사를 표하신 분들도 있었고, 바로 사귀는건 그렇고 좀더 만나고 결정하자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행위를 반복하면서 더 만났었습니다 흐흐
24/10/20 13:36
결정사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소개팅은 삼프터에서 결정내야한다고 합니다.
높은 확률로 사프터 나오신 분은 '오늘이겠지?' 하고 나오셨을 것 같네요
24/10/20 13:37
결정사는 결국 유료 소개팅이죠. 그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야지, 몰입하면 안됩니다.
결정사에 너무 상처받은 나머지 공황증까지 겪어봐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24/10/20 17:55
그래도 일단 한발 내딛으셨으니, 다음엔 좀 더 나아질겁니다. 10명과 엇갈려도 마지막 1명만 잘 만나면 되니깐 좋은 짝 찾으시길 바랄께요~!!
24/10/20 18:57
삼프터에서는 결정을 하셨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커플매니저가 꽤 답답해했을듯. 뭐 그래도 경험치는 많이 오르셨을거 같으니 좋은 만남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4/10/21 12:29
얼마나 대세이면 슈카월드 채널에서도 아예 이 주제를 다뤘을 정도로.. 크크 (게다가 미국에서도 러닝크루가 데이팅 어플의 인기를 넘어섰다고 하네요)
24/10/20 20:05
남자가 먼저 표현하라는 법 없죠. 서로 재는 자린데 삼프터고 사프터고 먼저 신호 받고 스타트 끊을 수 있는거고요 계속 얼굴을 봤다 정도로 적극적이지 못했다 매도 당할건 없죠. 플러팅은 좀 날리셨는지 궁금하네요
24/10/20 21:32
아무래도 제가 만났던 담당자는 잘 안되는 경우에 대해서 언급을 해줬는데
탈모 유무, 키 최저값, 연봉 최저값이 직업에 대해서 말은 해주더라구요. 단순 제가 그 조건은 넘는다 라는 환심사기용 멘트일수도 있구요 크크
24/10/20 21:1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쓴님께 딱 한가지 질문드리고 싶은 건 만약에 결정사에서 만나 분과 연애로 이어진다면 어떠한 과정을 기대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24/10/20 21:33
결정사라는 타이틀에 신경쓰기보단
그냥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다 라고 생각하고, 평범한 연애를 거쳐 결혼까지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다만 결정사를 통해 만났기에 결혼에 긍정적인 사람이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었습니다.
24/10/21 03:34
경험으로는 좋긴 한데 금액이 너무 비싸긴 하네요 한달 월급 대략 7번 매칭 잡아도 한번 보는데 비용은 수십만
실패할 확률은 워낙 높고 차라리 나한테 그 돈 쓰렵니다 크크크...
24/10/21 09:34
참 좋은 글인데 많은 사람들이 결정사를 기피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글이네요. 글쓴이님처럼 쿨한 분들이야 이렇게 후기도 남기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 돈을 쓰고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으면 현타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반응이 좋은 분인데 남자로선 별로다라는 건.. 외모만 가지곤 안 된단 뜻이죠. 저도 나이 먹어가는 아직 싱글이지만 결정사에 상담받을 일은 없을 듯.. 그런데 여성분들 외모는 좀 괜찮았나요? 그건 좀 궁금하네요.
24/10/21 13:18
크크 소개팅 선 등등 100번정도 해본 입장에서 아직 실망하기엔 이른 거 아닌가 싶습니다
결정사도 가보긴 했는데 제가 잘 안내켜지더라구요 선을 많이 본건 제가 키는 171정도지만 허우대가 좀 멀쩡한 편이라 뚜쟁이 할머니가 저를 숱하게 카드로 써먹으셔서.. 최대 하루에 3명도 만나 본 거 같습니다 제가 좋으면 저쪽이 날 싫다하고 반대경우도 몇번 있었고 서로 별로 인경우가 대다수…크크크 만나서 사귀는게 어렵다엔 백번 동의 합니다
24/10/21 14:02
이제 시작이십니다?
제 지인은 직장이 경기도인데 매주 소개팅을 수회를 하고 결국 수백회인것 같은데 이후에 결혼을 했습니다. 소개팅이 재밌다고 했습니다. 5분을 만나신건 이제 공대를 지나서 밀려있던 연애 숙제 하신걸로 생각하시고 이제부터 숙련된 경험으로 인연을 만나보시지요?
24/10/21 16:14
근데 돈을 내고 경험치 속성으로 엄청 쌓게 해주는건데 이거 이 세상 여기저기서 많이 있는 BM 아닌가요?
사람 만나는걸 왜 돈내고 해야되냐 현타 느끼기에는 나는 차은우가 아니고 카리나가 아닌데 당연히 돈내야된다고 생각해보면 .... 제가 진짜 주변에 많이 하고다니는 말인데 소위 자연 상태에서 도태된 사람들일수록 어떻게든 빨리 경험치를 쌓아야된다고 하거든요? 이거 뭐 하다보면 세상에 대한 분노도 생기고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는가 원망도 하게 되지만 뭐 나는 차은우가 아닌데 어쩌겠어요? 부족한건 템빨 돈빨로 빨리빨리 습득해야지 방구석에서 세상 원망만 한다고 뭐 누가 점지해주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제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경험치를 빨리 많이 쌓으라고 맨날 말하는게 이성에게 내가 어필할 수 있는거, 내 취향, 내 약점, 내가 못참는것, 이성들이 싫어하는 점 이런거 파악을 빨리빨리 해야되요 일반적으로 경험치가 부족한 사람들은 이거부터가 정립이 안되어있어서 어어어어어 하다가 등떠밀려 결혼하게되는데 이게 무슨 농촌에서 평생 만나는 커뮤니티가 30명 50명인 시절이 아니라 모든 정보가 오픈된 세상이라서 요즘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한 생각 가지고 살다가는 퐁퐁남이니 뭐 하여간 안좋은 일을 당하게 될 확률이 진짜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빨리 부딪히고 나의 냉정한 위치를 파악하고 내가 만날 수 있는 이성의 레벨을 빨리 객관화하는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24/10/21 17:19
‘ 길을 찾는 사람이 길을 찾은 사람보다 낫다. 길을 찾은 사람은 따라가는 일만 남았지만 길을 찾는 사람은 길을 낸다.’
글 너무 감사히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인연이 있으실 거에요.
24/10/21 20:55
저는 결정사 통해서 올해 6월에 결혼 했는데요(40살)
저도 초반에 딱 저런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그냥 소개팅+알파의 느낌으로 만남의 기회를 유상으로 늘린다는 생각으로 계속하였는데요 계속해보니 결정사가 소개팅에 비해서 엄청난 장점이 딱 하나 있더군요.. 매니저가 장소 시간 딱 조율해주니 사람처음 만나러 갈때 편했습니다. 엄청 내성적인 성격이라 소개팅 처음할때 연락처 받아서 뭐라고 인사하지 어떻게 카톡해야할지 전전긍긍하는 입장에서 결정사는 대신해줘서 맘이 편하게 만나러 갈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통 오후 3~4시에 약속시간을 잡아주셔서 맘에 안드는 분이랑 불편하게 식사안해도 되는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애경험이 전무한 상황이었는데 계속 만나다 보니 이성을 대하는데 점점 익숙해지더라구요. 결국 경험을 돈으로 산 느낌이라고 생각이드네요 결과적으로 첫번째 사이클(기본+서비스에 결혼하지 못하고 두번째 사이클에 지금 와이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사이클 까지 하는데 대충 시간은 3년 넘게 걸렸습니다. 저는 제가 살면서 잘한 선택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결혼못하신분들에게 추천도 드리는입장입니다. 제가 최근에 결혼하면서 여러가지 혼문화를 느끼면서 결혼준비 이야기를 한번 쓰고 싶었는데 결정사 이야기 까지 해서 한번 쓰는데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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