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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2 22:00
크크크 그런거라도 없으면 삶이 너무 괴롭지 않을까요? 안좋은 기억이 제일 빨리 없어지는게 정신건강에 더 이로우니 완전 럭키비키자낭 이라고 생각해야죠 크크크크
24/10/13 00:11
군대에 대한 기억은 저도 그렇네요.
분명히 끔찍한 경험이었긴 해요. 군생활도 잘 안맞고 욕도 많이 먹어서 흔히 말하듯 부대쪽으로는 소변도 보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긴 세월이 지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욕먹던 장면은 기억이 희미하고, 40km 야간 행군은 뭔가 아련한 추억같고 그러네요. 성질 더럽고 틈만 나면 갈궈대던 고참도 다시 만나면 웬지 반갑게 인사할 것 같고 그래요. 웃기는 일이죠. 구타 없이 말로만 욕먹어서 그런지도......
24/10/13 07:20
지난 기억이 미화되지 않고 악화되면 인간은 살아갈수가 없거든요.
종종 기억이 악화되는 인간들도 태어나긴 나는데 이런 인간들은 도태되어 후손을 남기지 못하겠죠.
24/10/13 11:10
재입사 하니까 잊고 있던 이 회사 나간 이유가 바로 되새김질 되면서 바로 후회함 크크크크크크(2)
미쳐버리겠습니다 진짜 크크크 어떻게 탈출하지 아는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ㅜㅜ
24/10/13 21:11
미화된 추억은 힘든 삶을 지탱해주는 행복이 되어주기도 하는데
거기에 갇혀 남에게까지 강요하는 인간이 된다면 그게 불행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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