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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29 12:28:11
Name 방구차야
Subject [일반] 5060 군경계업무 투입 (수정됨)
정치와 맞물리는 내용이긴 하지만 최대한 정치적인 내용(정치인 언급)빼고
좀더 여러 의견을 수렴할수있도록
5060대의 군 경계업무라는 키워드에서만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적 댓글에 주의 바랍니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언급을 하실 분들은 따로 정치글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군경계 업무에 5060 투입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살펴보면
징병이 아닌 [군대내 지원업무의 다변화]가 핵심입니다.
5060이라는 단어가 강조되다보니 마치 오래전에 이미 군역을 마친 장년층을 대상으로
다시 군복무를 추진한다는 듯한 늬앙스 때문에 자연스레 반발이 생길수밖에 없는데요.
기능적으론 40대도 2030에게도 열려있는 일이죠
2030은 사회에서의 기회가 더 있기때문에 실제 지원자는 중년이후에 몰리겠지만요

군대내부의 제설,제초작업이나 취사등 민간외주 또는 군무원 확충으로 가능한 분야뿐 아니라
기지경비, 일부GOP경계근무등 전투지원업무 까지 확장한다는게 포인트 입니다.
강원도 GOP의 수백계 계단를 오르내리는 고지에 위치한 빡센 초소 근무를 배제하더라도
비교적 평지에 위치한 서부GOP경계나 해안경계, 기지 위병소와 초소 경비는 신체적인 제약이 비교적 덜합니다.

어차피 고지대쪽으로는 월남이 어렵기도하고 CCTV같은 장비나 현역으로 대응을 할수있으니
다른 지역에서 현재 현역으로만 전 섹터를 담당해야하는 과부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겁니다.

이런 업무들은 보안이나 인원통제상 외부인원의 투입이 어려울수 있기에
외주용역이나 출퇴근 군무원의 형태보다는 장기사병의 형태로 주둔지에서 내무생활과 병행하는 형태를 얘기하는 걸텐데요
병장과 하사 사이에 계급이 생길수도 있고(원병??) 병장 7호봉부터 계속 호봉만 올라가는 장기사병 처우가 될수도 있습니다.
간부교육을 받지는 않을거라 부사관과 겹치는 간부대우는 아닐겁니다.

월급은 현재 병장월급보다 좀더 나은 수준의 월200선이 예상되고 숙식제공이 포함되죠.
그리고 자세히 거론되지는 않았으나 정년보장과 연금혜택이 있을수 있습니다.
지금도 4050에 그동안 해오던 직장에서 권고사직 등으로 나가게 되면 자영업,개인사업 아니면 플랫폼노동으로 반강제적인 직업의 전환을 요구받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10년 공무원생활을 하면 정년이후 연금이라도 100만원 나오기 때문에 늦은나이에 공무원 도전을 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렇게해서 9급1호봉이 되어도(디테일하게는 그동안 경력에 따라 몇호봉 더 추가되긴 하지만) 월급은 200도 안되지만
정년이후의 삶을 위한 연금혜택때문에 지원을 하게 되는 식인거죠.

사회에서 벌이가 마땅치 않거나 그저 먹고살며 생존하는데만 매일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
본인은 군대가서 숙식해결하며 월 20-30만원의 용돈으로 생활하고
남는 150-200만원은 집이나 자식에게 부처주며 애비노릇히라도 할수있다는 심정이 작용할수 있는거죠.


내용은 대충 이정도이고 예상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1. 먼저, 나이 60먹은 아버지뻘 병장이 20대 아들뻘 소대장의 명령이나 통제를 따를것이냐

가끔받는 예비군 훈련이라면 몰라도 월급과 연금혜택을 바라보고온 인원들인 만큼
명령불복종이나 군기위반은 얼차려가 아니라 해임으로 이어지고 이때문에 생각만큼 통제가 어려울거라 보이진 않습니다.


2. 5060이 아무리 건강해도 어떻게 20대도 겨우하는 빡센 군생활을 감당할 것이냐

지원업무 투입은 기존 현역들이 받는 유격이나 전투력측정, 전투관련 주특기와는 다른 궤를 가지고 갈겁니다.
말그대로 아파트나 건물 경비보다는 좀더 빡세지만, 현역만큼은 아닌 정도 선에서 생각해볼수 있겠죠.
업무 강도는 지원자와 운용사례에 의해 계속 조절되고 맞춰나가겠으나
본래 취지인 현역이 감당해야할 소모적 지원업무 활동을 대체한다는 점에서는 벗어날수 없겠죠.
현역과 똑같은 역량을 원한다면 지원자가 없을 것이고 너무 널널하다면 그 안에서 업무를 늘려갈겁니다.


3. 여성징병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 아니냐

가장 반발이 나오는 이유중 하나가 남성만 감당하고 있는 병역의무는 그동안 육체적 한계를 이유로 정당화되었으나
이번 장년층 군업무투입은 그 이유와 상충하는 점이 있는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에 대해선 이전에 한번 토론되었던 글을 참고해볼수 있습니다
https://ppt21.com/freedom/100802

요지는 여성징병이 성평등적인 병역의무에는 아주 부합한 일이지만
징병주체인 국방부의 입장에서는 장년층을 선발해 바로 사용할수 있는 장점에 비해
여성층을 투입하기 위해 들어가는 제반인프라와 소모성 유지비용이 더욱 크다는 계산이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4. 위에서 얘기한 50대 이후 사회적 연한을 다해버린 계층에 대한 해법으로
군업무지원은 근본적으로 연령에 따른 사회적 경제활동에 대한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근본적인 반발감은 여기에 기인하지 않은가 합니다.

시장경제하의 기업은 젊은 인원을 싼값에 고용해 20년정도 써먹다 폐기하고
그중에 소수의 관리자만을 남겨 돌아가는 구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남은 소수의 인원을 제외한 대다수는 강제적으로 업무와 직군의 전환을 해야하고
오랫동안 쌓아온 경력이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에 몰리는 직군은 레드오션 박터지는 자영업시장이나
단가경쟁과 고용불안이 일상화된 일차노동에서 맴도는 상황이죠

시장경제하의 논리에 포커스가 맞춰진 사회라 연령에 따른 선흐름이 되지 않기에 여성들은 아이를 낳지 않고
사회적 연한을 지속하려는 것이고 중년이후는 경력자로 취급받기 보다는 단가높은 소모품으로 취급받는 실상이죠.

사회가 지향해야할 지점은 그런 사회적 연한을 시장경제 구조로만 해석할게 아니기 때문에
육아휴직이나 탄력근무, 임금피크제 같은 인간의 삶에 기준을둔 정책들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나온 5060군복무 제안은 이런 사회전반의 정책을 역행하는 마치 낙오자 처리반 같은 모습으로도 비칠수있기에 반발감이 생긴다고도 보이네요.

이전에 나온 안락사 논쟁처럼
5060되서 회사에 붙어있으려 하지말고 군입대나 하지라는 인식이 생길수있고
이는 사회를 공동의 해법을 고민하기보다는 더욱 계층갈등으로 몰아가는 요소가 될수 있다는거죠

*단락 몇개가 삭제되 수정했습니다. 글쓰기 에러가 있네요 503gat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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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9 12:49
수정 아이콘
재입대의 악몽이 이런 식으로 현실화되나....
방구차야
24/09/29 13:04
수정 아이콘
징병의 부활이 아니라 지원자에 한해서가 다르긴한데... 위에서 얘기했듯 사회일선에서 밀려나 강원도 산골에서 기상나팔 들으며 깨어나는 심정은 가볍진않을것 같습니다. 20살때 생각나며 그때는 징병이어도 전역하고 꿈이 있었는데.. 지금은 돌고돌아 이제 의지할건 이일밖에 없구나라는 회환이 밀려올듯하네요
24/09/29 12:54
수정 아이콘
이런 방식이면 경계업무를 주임무로 하는 PMC를 만들게 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방구차야
24/09/29 13:08
수정 아이콘
단가 때문에 힘들겁니다. 전쟁지역에 투입되는 PMC는 돈때문에 하는건데 경계업무를 외주로 돌리면 연금혜택도 없을거고 200만원 정도에 할수있는 그정도 강도의 일은 사회에서도 적지는 않아서요. 용병처럼 전투숙련도나 리스크에 따라 단가를 올릴수 있는 일도 아닌 경비,잡일위주라..
24/09/29 13:30
수정 아이콘
전 단가 때문에 외주가 낫겠다 싶거든요
기본적으로 군무원일텐데 호봉연계랑 관리할 지원장교 숫자나 관사 같은비용까지 생각하면 떼주는게 맞는거 같고

경비업무에 무기가 지급될 가능성 때문에 PMC라고 하는거지 세콤이랑 다를 바 없는거 아닐까요
그럼 굳이 비싼 단가를 줄 필요도 없죠
방구차야
+ 24/09/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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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경비업체라면 근무시간으로 계산해야하고 교대인력을 위해 예비인원 보유까지 단가가 상승할수밖에 없습니다.
상주군인으로 하게되면 마치 포괄연봉제마냥 숙식제공에 24시간 적당히 근무간격 조절하며 돌리는게 가능해지죠.
이 차이를 유인할수 있는게 연금혜택인데 외주업체면 불가능하죠
살려야한다
24/09/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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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었을 때는 무슨 개소리인가 했는데

아파트 경비라도 해보시겠다고 애쓰시는 부모님 세대 보면 좋은 생각인 것도 같기고 하고

아파트 관리 용역이다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방구차야
24/09/29 13:10
수정 아이콘
숙식제공,연금혜택이 들어가면 아파트 경비보다 나을수는 있습니다. 단지 병원접근성이 떨어지기에 노년은 하기힘들고 40대후반~50대 중후반정도가 메인이 아닐까 싶네요
24/09/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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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라고 생각하지말고 그냥 경비나 청소 시설관리를 외주준다 개념으로 가면 못할건 없는데 실효성은 딱히 의문스럽긴 합니다.. 일단 군부대 자체가 격오지에 있어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그나이 되서 터전을 떠난다? 이게 성립되기 어렵죠.
방구차야
24/09/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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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는 일자리때문인데 단순 배달이나 용역이라도 기회수요가 다르긴 하죠. 지방공장으로 출퇴근하려면 수도권살아도 새벽에 모여서 셔틀버스타고 외곽으로 이동하기도 하고요. 그런 일자리를 GOP나 격오지 군부대에서 창출하겠다는거라...
본문에서도 얘기한 경제상황에서 중년이후의 기회가 많다면야 굳이 집떠나 그런 일자리를 찾지 않겠지만, 불황과 저성장이 지속되는 와중에 저출산 문제에 직면할 10-20년후에는 어떤 벌이라도 현실화될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
24/09/29 13:00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기지 출입문을 지키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나이 지긋하시던 분들이 지키는거 말이죠
방구차야
24/09/29 13:16
수정 아이콘
기지경비 정도의 업무강도에서 좀더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성야무인
24/09/29 13:00
수정 아이콘
아마 그렇게 되면 50-60대 예비역 장교들로 통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구차야
24/09/29 13:17
수정 아이콘
중장년사병을 통제하기 위한 예비역 간부의 일자리 수요도 같이 따라올수 있겠네요
24/09/29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은퇴한 사람들이라고 일자리 찾으러 굳이 철화양인까지 갈지는 의문입니다.
방구차야
24/09/29 13:19
수정 아이콘
강원도 고지대 최전방 GOP는 아마 중장년으로 대체하기 힘들겁니다. 오지가 아닌 곳부터 수요에 따라 배치하면서 상황을 볼수는 있겠네요
그냥적어봄
24/09/29 13:05
수정 아이콘
가용한 젊은 남성은 이미 환자들까지 다 끌어다 쓰고 있고 10년뒤면 바로 인구절벽인데 솔직히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할 시간적 물리적 여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방구차야
24/09/29 13:20
수정 아이콘
저출산,저성장,AI대체 시대에는 기존의 관념에 기반한 생활의 모습들이 이것말고도 여러방면으로 새롭게 거론될것 같긴 합니다.
24/09/29 13: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실제로 이런 직종이 나타난다면 결국 군 경험이 있는 20-30대의 청년층 인구 지원자가 중-노년층보다 많을 거 같습니다. 오히려 어지간한 직장생활보다 익숙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느껴질 것 같네요.
방구차야
24/09/29 13:29
수정 아이콘
가능한 얘깁니다. 젊은 나이 사회적 기회나 공부,경험,연예, 결혼등 인구가 적은 오지에서 붙박이 할 수요가 많지는 않겠으나....20대때 사회나와서 학업을 마치는 이유가 있다해도 졸업후 저성장시대에 월 200이라도 벌수있는 직장이 없다면 다시 군대가서 연금연한이라도 채운다는 수요가 생길수도 있죠. 어떤 가능성이던 아직 열려있는 단계기 때문에 국방부에서 젊은 지원자에 한해 빡센 보직으로 배치해버릴수도 있고 지원자에 대해 나이제한을 걸어버릴수도 있고 스스로가 간부로 지원할수도 있을겁니다. 간부지원하면 호봉은 근무한 기간만큼 그대로 인정받으니 더 유리하죠.
닉네임바꿔야지
24/09/29 13:11
수정 아이콘
군대의 통제가 성립 되는 건 군대 통제 안 따르면 니 인생 조져주겠다는 사회의 암묵적인 협박인데 50-60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명령 불복종이나 군기 위반이 해임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이게 직접적으로 들이 받는 게 아니라 비효율이 발생하도록 어영부영, 느릿느릿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무수한 비효율이 문제일거라 그거 마다 다 해임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프다고 들어누우면 어떻게 될지도요. 이건 꾀병도 아닐겁니다. 실제로 아프겠죠.
그렇지만 4번은 좀 마음에 와 닿네요. 자영업 시장이 폭망하는 게 현실화 되어 가고 있는데 쓸데 없는 공공 일자리 창출 하는 거 보다는 어차피 현역이 투입 되어야 하는 경계 근무 하는 게 더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게 아닐지.
DownTeamisDown
24/09/29 13:20
수정 아이콘
월급으로 통제할 수 밖에는 없는데 그정도 돈을 줄 수 있냐는 생각해봐야겠지만 그만두지 않을만큼의 돈을 준다면 통제가 될겁니다.
다만 현역다루듯이 하면 안들을수도 있기때문에 리더십 측면에서도 고민좀 해봐야할겁니다.
일단 젊은 간부가 들어오면 쉽지 않을거고 비슷한 연배의 예비역 간부들을 활용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어떻게 다뤄야할지 안다면 통제가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군인신분이면 좀 더 많은걸 줘야하기에 군무원 신분으로 하고 일정한 정도의 대처를 해줘야죠.
닉네임바꿔야지
24/09/29 13:35
수정 아이콘
그만두지 않을 만큼의 돈이면 통제가 된다는 건 좀 힘들어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 병사 월급 올렸더니 하급 간부들이 이탈하는 거랑 비슷한 일이요. 대체 그만한 돈이 어느정도 일까요? 간부들이 그대로 간부로 일할만큼의 메리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제에 순응하도록 할 금액이 얼마 일지 전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아무래도 노동 강도가 약하고 책임도 없을 가능성이 높죠. 애매한 부사관 간부들은 대거 이탈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결국 돈으로 통제 한다는 건 힘들 걸로 보입니다.
그냥 알아서 잘 사고 나지 않게, 아니면 사고가 나도 모두 알아서 조용히 하면서 그렇게 이어지게 되지 않을지.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쓸데 없는 공공일자리 보다는 나은 게 아닐까? 싶긴하네요.
방구차야
24/09/29 13:35
수정 아이콘
병치례에 대해선 근무자격 미비로 해임이나 무급휴직이 가능할수 있을겁니다. 이것도 1년,개월 단위로 제약을 두겠죠. 무급으로 치료하고 와서 복무하고 기한안에 복귀할 정도로 완쾌안되면 그만두라는 식으로...그동안 근무했던 월급이야 받겠지만 사실상 최저시급 수준이고 중요한건 연금연한 맞추는건데 중도 탈락하면 괜한고생 사서했다 싶을수도 있을겁니다.
통제에 대해서 아주 사소한 업무지연이나 누락은 충분히 발생할수 있지만 그래서 관리가 들어가는거고 벌점누락이면 해임수순이라면 그렇게 대놓고 비협조적으로 하기 힘듭니다. 당장에 아파트 경비 갑질얘기만 들어봐도 관리사무소안에서 집합하는 분위기는 점호비슷하게 하는 경우를 볼수있죠. 나이도 어린 관리사무소장이 지긋한 노인경비원에게 이XX저XX하면서 똑바로 안하냐고 갈궈대며 여기에 반발하면 바로 고용만료라 다들 이등병처럼 듣고만 있을수밖에 없었다는거죠. 왜냐하면 경비원을 그만두는 순간 불러주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고 폐지를 주워서는 생활은 물론 생존이 힘들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맞추는수 밖에 없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4/09/29 13: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5060 군 경계 업무가 결국 나라에서 하는 공공 일자리 비슷하게 되는데 그렇게 돌아갈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사회에서야 그렇게 되지만요. 우리나라 정부가 함부로 막 갈아댈 수 있는 건 20대 남자 청년들 뿐이고 나머지는 숫자가 모이면 그렇게 함부로 하지 못하죠.
어떤식으로 배치 될 지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인구가 적은 곳에서 복무하게 될텐데 그런 곳에 주소지 옮기면 선거에 충분히 영향 줄 수 있는 숫자가 되지 않나요? 생각처럼 바로바로 자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군대야 앞날 창창한 젊은이들이 잠깐 잡혀왔다가 자기 앞날을 위해 뿔뿔히 흩어지는 곳이지만 5060 수백명, 수천명 모인 곳은 충분히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을텐데요.
방구차야
+ 24/09/29 14:28
수정 아이콘
세력화, 노조화 된다는 점도 생각해볼 지점입니다. 현재 잠깐 거처가는 사병말고 간부들도 노조나 세력화가 없긴 하지만 공무원노조같은 공공직이라도 연대가 가능할수 있을겁니다. 불합리한 처우에 그런 연대가 필요하다는건 동의하는 바이지만 세력화해 박힌돌처럼 행세할수 있다는 우려에는 부정적이긴 합니다. 좀더 절박하고 대체가능한 직군, 예를들어 경비원 노조가 그런 조직적 힘을 발휘하기 힘들기도하고 수십만 단위의 직군노조라해도 항상 관철이 가능한건 아니고요. 현 50만 수준의 국방인력중 장년사병이 대체할 인원이 십만정도 될까 싶습니다만 이마저도 다들 입장이 다를거라서요.
닉네임바꿔야지
+ 24/09/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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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노조야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일부분만 차지할 뿐이지만 이건 인구가 희박한 지역에 집단 행동의 힘을 알고 있는 집단을 수백명, 수천명 꽂는다는 차이가 있죠. 인구 이만명 양구군에 5060 대대급 수백명 정도가 꽂히고 거기에 5060대대 네이버 밴드 가입자 수백명 딱 찍히면 선거 때 국회의원이 볼일 없을까요? 뭐 다양한 요구가 있겠고 당연히 다들 입장이 다르겠지만 거기도 군대면 당연히 나이도 들었는데 너무 힘들다. 지휘관이 너무 빡빡하게 군다. 어 좀 편하게, 문제 터지는 것도 없는데 스무스하게 가자. 이런 요구가 입장에 따라 달라질까요? 그리고 그런 요구에 아무런 대응이 없을까요?
정치권에 좀 잘 보여보겠다는 별들이 수두룩한데 당연히 정치권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죠. 지휘관이 지휘를 좀 유연하게 해라. 이런 요구가 있을 거고 그게 선거 때마다 반복될텐데 글쎄요. 계속 같은 노선을 유지한다? 전 힘들 거 같네요. 좀 편하게 살고 싶다는 게 입장에 따라 달라질 것도 아니고요.
방구차야
+ 24/09/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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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예단은 현단계에서 힘들긴 합니다. 경비원 노조를 참고해볼수 있고, 경비원 분들마저도 관리사무소의 권력에 크게 저항을 하지는 못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자산갖고 평생을 사는 농어촌 지역민으로 보기보다는 장년사병들은 언젠가 때되면 떠날 사람들이라 생각하는게 더 가까울듯 합니다.
닉네임바꿔야지
+ 24/09/29 15: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비원 노조 분들은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의 숫자가 1%, 2%씩 되는 정도의 볼륨을 가질일이 없겠죠. 그렇지만 인구가 희박한 지역에서 수백명이면 지역사회 선거의 당락을 좌지우지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때되면 떠날 사람이라 어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은 두가지는 영향을 끼치지 않겠습니까? 군생활 편하게 하는 거랑 쉽게 짤리지 않는 고용 안정이요.
그리고 뭣보다 이게 뭐 큰 영향 끼치는 일도 아니죠. 지역민들 경제 문제랑 결부되면야 쉽지 않지만 이들이 군부대에서 좀 편하게 살고 간부들 염장을 질러도 안 짤린다고 큰 문제 생기겠습니까? 간부들 머리나 빠지겠지요.
24/09/29 13:14
수정 아이콘
퇴직후 연금까지 갭을 자영업으로 메꾸다보니 사회적 비용이 크다고 생각해서 선택지가 생기는건 긍정적으로 봅니다
방구차야
24/09/29 13:48
수정 아이콘
가장 바람직한건 퇴직하기전 기업에서 임금피크제 등으로 고용을 보장하고 경력과 경험을 이어갈수 있게 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인 시장경제상 그리 쉽게 강제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현재 중년이후의 사회활동은 그저 각자도생으로 방치된 상황이라
자영업 과잉이 군복무로 일부 대안을 삼을수는 있을겁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했듯 사회적 연한이 계층별로 고착화 되버리는 우려도 있습니다.
24/09/29 13:26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제초작업같은 건 외주로 돌리는 걸 봤어서 외주로 돌리기 vs 장년층 고용해서 일 시키기 중에서 후자가 더 싸다면 검토는 해볼 수 있겠네요.
근데 이런건 이전에 공무직 정규직 전환도 그렇고 여론 눈치보기 시작한 순간 박혀서 못 빼는 돌인지라 지금이 나아 보입니다.
장년을 군대 보낸 우크라이나야 청년들보단 장년이 갈리는게 국가적으로 이득이니 한 선택인데 지금 한국은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
군병원 포화되는 것도 걱정이고요.
DownTeamisDown
24/09/29 13:29
수정 아이콘
아예 경계작업은 특성상 PMC를 돌리거나 아니면 경비직군을 따로 만들어서 군무원화 시키는게 최선으로 보여집니다.
이게 군인이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꺼에요.
그러다보니 인력부족은 해결되겠지만 비용은 지금이상으로 들겠죠.
다만 이방법의 장점은 딱하나 있긴한데 경비원의 임금은 부담이 늘겠지만 오히려 상급지휘관은 필요하지 않아서 이쪽경비는 좀 낮을수도 있긴합니다.
24/09/29 13:31
수정 아이콘
지금 20대도 통제가 쉽지 않은데 해당 보수 받겠다고 강원도 오지에 자발적으로 올 5060은 과연 제대로 일을 할까요?
세금 먹는 폐급 양성소 될것 같습니다.
24/09/29 13:33
수정 아이콘
이쪽은 뭐라도 시도를 해봐야해서 크크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
근데 군인신분은 뭔가 예상 못 한 문제가 생길거같기도 하네요
NoGainNoPain
24/09/29 13:34
수정 아이콘
저는 군 이야기 나오면 언급되는 것 중 제일 이해가 안되는 것이, 여성징병 하면 비용이 뭔가 추가적으로 뭔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성징병으로 인한 인프라 구축 비용 이야기를 하는데, 남군여군 막사를 구분해 버리면 여기에 대한 고민거리가 싹 사라집니다.
생리대나 속옷같이 여군만을 위한 소모품도 기존에 여군장교들을 위한 물품이 이미 생산중이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는 식으로 대체하면 별 문제도 없구요.
닉네임바꿔야지
24/09/29 13:3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여성징병 하면서 비용이 뭔가 추가적으로 많이 들어간다는 건 심한 과장이죠.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사실이기도 합니다. 여성징병을 한다면 여성들은 절대로 남자와 같은 대우를 받으며 복무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게 보면 비용이 많이 들긴 하겠죠. 어차피 내일 당장 나라가 망해도 여자에게 불이익 가는 건 안할 나라라 무의미한 이야기기도 하고요.
24/09/29 13: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군대가 원래 돈 많이 잡아먹는 집단 아닌가요?
우리나라 국방을 외주줄것도 아니고 돈 좀 써서 여성(우리나라 국민) 징병해서 자주 국방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비용 문제는 그냥 보낼 생각이 없으니까 핑계되는거죠. 
방구차야
24/09/29 13:59
수정 아이콘
위에 링크와도 이어지는데 지난글을 보시면 여러가지 변수는 자명합니다.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고 국방부가 그렇게 예상하니 현재 검토도 하고있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는거겠죠. 단순히 막사구분과 생필품 지급뿐 아니라 생활적인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변수가 많다는 겁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한 관리통제 역량이나 성비위같은 법무관련 과부화등 당사자인 국방부 스스로가 엄두가 안난다는 얘기입니다. 지원으로 들어온 소수인원에 대한 통제와 건국이래 전쟁시에도 한번도 하지 않았던 징병인원에 대한 통제를 얘기하는거죠.
아서스
24/09/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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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화장실과 숙소 성비위 어쩌고 하는걸 본 적 있는데,

화장실이야 개보수하면 그만이고 그게 국가적 예산 단위에서 볼때 큰 금액도 아니죠.

숙소는 그냥 쓰면 되고.

성비위는 어짜피 여군만 있는 부대이고 남군을 안 넣을텐데요.
앙금빵
24/09/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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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없으면 막말로 텐트치고 자라고 해도 되죠. 
cruithne
24/09/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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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관총 + 영상감시장비로 자동화 하는게 훨씬 저렴할 것 같은데요 효율성이나 성능(?)이야 비교하기 민망하고. 남는 돈으로 기초연금 확대하는게 낫죠
NoGainNoPain
24/09/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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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장벽을 하마스가 뚫은 예 때문에 그런 건 경계근무의 대안으로 큰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cruithne
24/09/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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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50~60대 경계근무자 보다는 낫겠죠
방구차야
24/09/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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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로 완벽할순 없고 둘다 병행하는 쪽이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 24/09/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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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사람이었어도 추가사망자랑 인질만 늘었을 겁니다....

들어온다는 정보를 열심히 무시해서....
다람쥐룰루
24/09/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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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리적으로 장병수 부족을 채워야한다는걸 이제와서라도 인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육군은 뭐 별 생각 없어보이는데요
TWICE NC
24/09/29 13: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전방은 빼고 논하자고 하는데 계속 강원, 경기 전방 부대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좀 그렇네요
후방지역 군부대의 경비 인력 정도는 현역 장병이 아닌 모집된 인원에 의한 경비원으로 대체 하는 정도는 고려해 봄직 합니다
NoGainNoPain
24/09/29 13:44
수정 아이콘
"비교적 평지에 위치한 서부[GOP경계]나 해안경계, 기지 위병소와 초소 경비는 신체적인 제약이 비교적 덜합니다."
GOP가 전방인데요... 전방을 빼고 논하자는 말 자체가 본문에 없습니다.
방구차야
24/09/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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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지대같이 경계업무라도 지형자체의 난이도가 있는 지역은 우선순위에서 배제한다는 얘기인건 맞습니다.
이전에 비슷한 주제에서 계속 노인들이 고지대를 어떻게 올라가느냐로 초점이 맞춰지는게 소모적이어서요
기지경비나 지형난이도 적은 GOP경계 위주로 얘기한게 맞습니다.
24/09/29 14:06
수정 아이콘
그러면 현역들은 그나마 할만한 지역마저도 못 가게 되는거군요 크크..
24/09/29 13:43
수정 아이콘
뭔 다 늙은 할아버지를 보내요
여자가 하면 되지
누군가입니다
24/09/29 13:43
수정 아이콘
전문업자 불러서 고쳐도 모자를 집을 땜방이 편하다는데 뭐....
집주인도 대다수 거주인들도 그게 좋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무딜링호흡머신
24/09/29 13:45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꿀보직을 4050들이 가져가게되면
끌려가는 20대 현역들이
우린 이제 돌림판도 없이 격오지만 가란거냐
라는 소리도 나올듯
방구차야
24/09/29 14:06
수정 아이콘
그런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바꿔보면 군대내에 잡일은 이제 현역이 담당하지 않게됨으로 정말 현역에 부합할 인원들이 군 본연의 임무에 배치할수 있게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재활용
24/09/29 14:12
수정 아이콘
다른 대안인 여성징병제를 하면 더할겁니다. 행정병 하겠다고 줄을 서겠죠. 여성부대를 만들면 간호사 태움 top버전이 부대 내에서 일어날테고 남녀혼성부대로 하면 행정병 px병 cp병 모두 그냥 여군 전용 보직일테고..
24/09/29 13:51
수정 아이콘
죽어도 여성징병은 못 말하겠으니 나오는 말이라고 봅니다.
방구차야
24/09/29 14:07
수정 아이콘
여성징병에 대한 효용성이 낮으니 그 제반기준 아래서 나오는 여러 제안으로 봅니다
Fred again
24/09/29 14:00
수정 아이콘
출타조차 자유롭지 못한 폐쇄된 곳에서 사람들하고 부대끼면서 수 개월을 같이 보내야 한다는게 가장 고통스러운 곳이고,
엄격한 규율이 적용됨에도 노크귀순 같은 각종 사건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곳이 GOP 인데
과연 저게 제대로 운영이 될지 도저히..
닉네임바꿔야지
24/09/29 14:09
수정 아이콘
엄청난 비효율이 일어나겠지만 비워놓는 거 보단 났다는 생각으로 돌아가는 거겠죠. 절대 정상적으로 돌아가진 않을겁니다. 사실 어려서 뭘 모를 때나 군대에서 뭔 일 일어났다고 하면 중요하구나 하는 거지. 사실 승진 걸린 간부들에게나 중요하지 병사들은 노크귀순이 있든 경계가 뚫리든 뭐가 있든 간에 시간만 죽이면 알빠노죠. 5060이면 그걸 충분히 압니다. 사고 나면 나가면 그만인거고요.
지구돌기
+ 24/09/29 14:20
수정 아이콘
민간건물, 아파트 경비와 같은 수준 혹은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일을 한다면 별 문제는 없을 거 같군요.
후방부대 경비, 유지보수 관련 업무부터 넘어갈 거 같습니다.

여성징병도 대안이 되기 어려운 것이 위 본문처럼 병장과 약간 높은 수준의 임금이라면 여성 징병으로 인한 리스크 및 추가비용 대비 절약되는 비용도 그리 크지 않을 거라 고려하기 어렵겠죠.

다만, 이걸 직접고용할거냐 외주로 돌릴거냐, 어느 업무까지 맡길거냐로 계속 논쟁이 생길 거 같군요.
+ 24/09/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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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대접을 잘 해서 5060을 모셔간다고 해도(초급장교나 하사관 대우를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여성징병을 배제하고 5060부터 투입하겠다고 하면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갈등이 폭발할 겁니다.

한국이 미국처럼 군대를 적어도 이미지만으로도 떠받들어주는 국가도 아니고,
본문의 투입이 실제로 실행된다면 1등시민론 2등시민론이 안 나올 수가 없지요.
전 일이 터져도 크게 터질 거라고 보고 외출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의 폰공포가 한국땅에 실제로 강림할 수 있다고 봐요.
디쿠아스점안액
+ 24/09/29 14:30
수정 아이콘
징병이 아니고 모병인 셈인데, 뭐 큰 문제가 있을까 싶습니다.
뒹굴뒹굴
+ 24/09/29 14:34
수정 아이콘
여성징병이 너무 비효율적이라 못할거면 여성장교도 빼야 논리적으로는 맞을 텐데
여성장교는 유지하면서 여성징병은 비효율적이라 안된다는 얘기는
극소수의 장교를 하고 싶은 여성분들에게는 자아 실현을 위해 비효율적이라도 자원을 제공하고
대부분의 군인을 하고 싶지 않은 여성분들에게는 역시 자아 실현을 위해 모순적인 핑계를 제공해주는 걸로 느껴지네요.
인구감소로 나라의 자원이 말라가는 와중에 인구의 절반에게 이런 지원을 계속 제공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구차야
+ 24/09/29 15:12
수정 아이콘
여성징병주장은 해법이 안됩니다. 어차피 징병해도 보직,배치에 따른 차이는 불가피합니다.
국방부도 효용성이 없다 하고요.
여성간부는 국방부가 원하는 만큼만 선별해 뽑기때문에 기준이 다른 문제이지 논리의 문제는 아닙니다.
선대부터 더 힘든 상황에서 이어온 징병제는 점차 줄여나가야하고 그전에 내부적인 처우개선이 우선시되어야할 문제지
여성징병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닙니다.
뒹굴뒹굴
+ 24/09/29 15:30
수정 아이콘
여성징병도 국방부가 선별해서 뽑으면 됩니다 남성징병도 나름 선별 중입니다.
예를들면 여성장교 투입 가능 했던 영역의 사병을 여성징병자로 대체하면 됩니다.
지금 남성도 5060으로 넓히는걸 검토하는 와중에 당연히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가장큰 문제는 남성을 납득 시킬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미 충분히 천역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5060 남성까지 투입을 검토하면서
논리적인 이유 조차 제공을 못한다면 남성들의 사회적인 불만 및 그로인한 사회적 불안은 어떻게 하나요.
방구차야
+ 24/09/29 15:41
수정 아이콘
저도 여성징병에는 명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효용성 측면에서는 소모적이 아닌가 하네요
마치 효용성도 없는 일을 명분때문에 억지로 맞추는것 같아서요.
막상 그렇게 보낸다해도 또 그 안에서 보직문제로 또다른 갈등의 되풀이인거고...
논리적으로는 군대처우를 개선하자, 점차 징병제를 줄여나가자 정도가 현시점의 최선이 아닌가 합니다
+ 24/09/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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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 24/09/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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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댓글 + 세대 혐오 아닌가요?
+ 24/09/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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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정치글이 아니었네요 댓글 자삭하겠습니다
바보영구
+ 24/09/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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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연금, 군무원연금 문제엔 도움이 될수도 있겠네요.
+ 24/09/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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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단순 계산으로야 그렇게 채워넣을 수 있겠지만 근데 그정도 육군 인원이 필요한건가요? 경계를 50-60대들이 꼭 서야하나요? 로봇이나 ai로 안되려나요?
환갑인분들이 밤중에 제대로 보기라도 하려나요?
거기에 이거 뭐 따로 생활하기시작하면 황혼이혼으로 고속도로 놔드리는 거랑 같을 것 같은데.
항정살
+ 24/09/29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계근무면 총 주나요?

그리고 1번의 경우, 너무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20대 후반에 어쩌다보니, 중간 관리자 되어서 50~60대 형님들 일 시킨적 있는데 진짜 말 안듣습니다. 뭐 시키면 모르는 척 하고, 자기들이 윗사람인 척 비아냥대고 농땡기 엄청 피우고 머리 아픕니다. 면접 볼 때 좋은사람인 척 하던 태도를 바로 바꾸더군요.
방구차야
+ 24/09/29 15:30
수정 아이콘
그건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권한의 문제일겁니다. 경비원 갑질 사례를 보면 나이어린 관리소장(그래도 4050정도겠지만요)이 노인경비원에게 욕설을 해데며 윽박질러도 나가서 생업을 구할수 없으니 최대한 순응하며 억지로 버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름 사정에 맞춰 재입대까지 했는데 적당히 하다가 가려는 마인드인 사람은 어차피 오래 못버틸 것이고 일찍 거를수 있는 계기도 되겠죠, 위에 댓글중에 한 의견대로 그런 관리를 예비역간부 출신에게 맡길수도 있고요.
항정살
+ 24/09/29 15: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세요. 전 솔직히 너무 부정적입니다. 50~60에 군대 다시 갈만큼 사회에 기반이나 자산이 없다는 소린데, 평범한 사람들이 올리가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만 도시 좋아하는 거 아닙니다. 중장년층도 도시 좋아합니다.
키작은나무
+ 24/09/29 15:03
수정 아이콘
여성징병과는 다른 괘로 시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빼사스
+ 24/09/29 15:16
수정 아이콘
경계근무를 위해 노년에 총기를 맡긴다고요? 이제 살만큼 살았다고 총 들고 원한 있는 사람에게 달려가서 쏴댈 확률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데... (죽일 정도로 미운 사람 하나 정도는 있을 나이인 거 같은데.. 정치인이나 사업가 등...)
방구차야
+ 24/09/29 15:34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이 좀더 높아지는건 사실입니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층보다 이제 볼장 다보고 재입대까지 한 입장에서는 무장탈영을 시도해볼수도 있죠. 아마 총기탈영사고 몇번나면 사회에 부양해야할 처자식있거나 범죄,심리검사 이력, 온라인 히스토리 감사등으로 장벽을 둘수도 있고요.
+ 24/09/29 15:19
수정 아이콘
지금 군인들 생활 환경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거기 그대로 50-60 투입 못할껄요. 인프라 추가 확보 해야되는건 여성 징병이나 이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별다른 인프라 추가 없이 가능한 분야도 여성은 징병 안하고 있고요.
명분이 부족합니다. 뭐가 되었건 여성징병 해결하지 않으면 추진 불가능할걸로 봅니다.
부스트 글라이드
+ 24/09/29 15:19
수정 아이콘
지금도 편제 한두명씩 빼고 잡고있고, 포반장 일도 병사들이 하고있다고 하는데... 지금 간부들이 좀 잘잡지...
인간실격
+ 24/09/29 15:25
수정 아이콘
이젠 2030여성 <<<<< 5060 남성인가요? 크크

황금방패수준 감청검열에 이어 국민돌격대라니 한 성별을 위해 나라 수준이 어디까지 떨어지는지 모를 지경이네요
티아라멘츠
+ 24/09/29 15:27
수정 아이콘
그냥 군축해야죠 반의반정도는 될 생각해야
Mini Maggit
+ 24/09/29 15: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프라 확보 힘드니까 여성징병이 비효율적이다는 논리는 이해는 하는데 그러면 560대가 더 나은 지점이 어딨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30만 도달해도 골골거리는거 다 체감하실텐데

어차피 살만큼 살았고 진짜 안락사 대체해서 일자리 만들어야 될 지경이면 업무수행은 고사하고 윗분 말씀대로 마음에 안드는 사람한테 총질 안할 이유는 또 뭐랍니까. 20대 군대는 한국에서의 미래를 담보로 잡는건데 제가 60대에 군무 수행해야 할 지경이면 감시카메라 들여보기보단 그냥 배째고 놀 것 같네요.

아무리 사정이 열악해도 아파트 경비원 분들하고도 인식이든 실제 지위든 대체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빛나는구름
+ 24/09/29 15:36
수정 아이콘
전시에 소집되는 연령이 45세까지인데 그 이상의 인력들을 경계에 투입한다고요? 전쟁말기의 나치 국민돌격대도 아니고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방구차야
+ 24/09/29 16:04
수정 아이콘
징집인원이 45세까지지 지원이라면 다른 기준입니다. 간부는 승진되면 65세까지도 군생활하죠
+ 24/09/29 15:44
수정 아이콘
너무 비대한 군 조직을 줄여야하는거 아닌가
손꾸랔
+ 24/09/29 16:01
수정 아이콘
마군캠프 경계근무 서던 한국아저씨들 같은 개념이죠. 한국 소득수준 올라간 지금은 어느 정도 보수로 붙잡아두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산간지역이라 난이도도 훨씬 높을테고.
소독용 에탄올
+ 24/09/29 16:09
수정 아이콘
군 규모 줄이면서 비전투 병과는 특수직 군무원으로 대체하고 병력은 장비중심/전투병과 중심으로 배치하는건 피할 수 없는 길이긴 합니다.

자동화와 더불어 부대경비, 부대정비, 취사 등을 넘겨야죠.
방구차야
+ 24/09/29 16:16
수정 아이콘
외주용역으로 가느냐, 상주 지원병으로 하느냐의 차이는 있어보입니다.
외주용역은 업체간 계약, 시간당 인건비, 백업인원등으로 유지단가가 늘어나는데 비해
상주지원병이면 포괄연봉제같이 24시간 근무로 퉁칠수있을거라 (대신 연금혜택)
사회에서 밀려난 5060의 노동력을 싸게 이용해보겠다는 심산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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