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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7:46
말씀대로 국내 소주들은 주정을 카사바를 가공한 타피오카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흑당 버블티의 검은 말랑이 구슬 같은 그게 타피오카이고요. 처음처럼 페트는 '주정'마저 표시를 안 하니, 더욱이 마치 쌀로 만든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군요.
24/09/11 18:04
요새는 묵은 쌀이 하도 많아서 쌀이 쓰인다고 들었습니다만, 어차피 60단 증류탑에 몇번씩 굴려서 원재료가 무의미하죠. 그냥 그 해 구할 수 있는 전분이나 당 공급원 중 가장 싼걸 쓴다고 보시면 될듯 하네요.
쌀로 만드는건 한국의 증류식 소주, 일본의 쇼츄(본격, 을류)죠. 누룩으로 병행복발효(전분의 당화와 당의 알코올 발효가 동시 진행) 한 발효주를 증류하면 전자, 쌀 입국과 배양효모로 병행복발효 하한 발효주를 증류하면 후자입니다.
24/09/11 17:45
이건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이네요....
애초에 원재료 정보에 작성되는 순서도 많이 사용된 순서라던데 그러면 정제수가 가장 많고 그다음에 [주정] 이 증류식 소주 보다도 많이 들어간건데 증류식 소주만 표기하는건 소비자 기만으로 보입니다.
24/09/11 17:52
https://www.mfds.go.kr/brd/m_99/down.do?brd_id=ntc0021&seq=47593&data_tp=A&file_seq=2
관련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니 원재료는 QR코드로 제공한다고 나와 있던데 일단 법을 어긴건 아닌거 같지만.. 그러면 원재료 항목에 일부만 작성하는건 금지하고, QR코드로 제공 이라고 적던지, 아니면 모든 재료를 다 적던지 하는 방침이 만들어져야 할 거 같습니다. 다시보니 QR 코드로 빼야하는 항목을 일부 재료만 넣은거 자체가 기만하려는 의도가 있는게 맞겠네요.
24/09/11 17:45
시범사업 단계라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이고
나중에 소비자들이 성분표시는 QR에 있다는걸 충분히 인지하게 되면 문제 없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QR에 정보를 많이 담고 라벨 크기를 줄이면 좋겠네요
24/09/12 00:51
보안때문에 카메라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어서 웬만하면 라벨에 다 적혀있었으면 좋겠어요.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거구요.
24/09/11 18:01
????: 증류식 소주 100%가 아니라 잘 보면 증류식 소주 원액에 사용된 쌀/보리가 100% 국산이라는겁니다. 제대로 안읽은 고객님이 문제 아닐까요!
24/09/11 18:00
희석식 소주는 원래부터 주정 대비 증류식 소주 원액의 사용량은 극미하면서 국산 쌀, 보리 100%임을 강조할 뿐이었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에는 아무리 못해도 몰트 위스키 원액이 20%는 사용되고, 예전에 국산 위스키라고 팔리던 것도 위스키 원액이 20%는 사용되어야 했는데, 희석식 소주는 증류식 소주와 세율이 같다는 이유로 구분조차 없애버렸습니다. 조미료 범벅 싸구려 술이면 그에 맞게 싸구려 범벅이라는 낙인을 라벨에 찍어서 소비자가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그게 완화되도록 계속 바뀌고 있죠. 막걸리에 향료/색소 허용하는 것도 같은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24/09/12 11:15
진짜 우리나라 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하려면 이런 성분을 이용한 고급화한 제품에게 차별점이 느껴지도록 법이 도와줘야하는데 저렇게 표기하니 전부 마케팅이나 디자인만 만드는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싶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버터맥주만해도 그렇고요
24/09/11 19:04
규제 적용하는 과도기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점인데, 좀 과민반응하시는것 같네요.
100% 증류주라는 의미로 보이도록 의도한거면 사실 판매량은 더떨어지죠. 니즈가 거의 없는데. 포도 쥬스에 "원재료 원산지 : 100% 국내산 포도" 라고 썼다고 그걸 포도100%로 만든 쥬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거죠.
24/09/11 19:23
의약품에도 비슷하게 XX정 100% 라는 문구로 파는 약들이 많습니다
유효 약품이 있는 성분들 중에 100%가 모두 그 약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표현이죠 이 때는 부재료는 해당 되지 않습니다
24/09/11 20:03
아마 원재료 표시는 QR로 해도 되지만, 원산지 표시에는 예외가 인정되지 않아서 원산지가 표시되어야 하는 원재료인 증류식 소주만 표시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영....
24/09/11 22:42
증류식소주인데 재료인 보리랑 쌀이 국산이라 이말인것 같습니다 저기 스테비아가 제로음료에 들어가는 칼로리는 거의 없으면서 소량으로 강한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알고 있긴합니다
24/09/12 01:25
제가 보기엔 과민반응으로 보이시고, 불만이 있으시다면 라벨지에 적혀있는 고객만족팀을 통해서 의견을 전달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24/09/12 02:45
음 ... 뭐 저도 술은 어지간히 마시긴 한데
솔직히 우리 아니 조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니들만큼은 술을 입에도 대지 말라고 핧꺼같긴 합니다. 졔들이 양아치인건 뭐 맞는데 ... 이미 제가 오라지게 소비하는 소비자라 ... 욕하긴 좀 그렇고 ... 심지어 완전 모르는것도 아니고... 저 개인적으론 딱 그정도 느낌이네요.
24/09/12 08:13
원재료 표시법이 개정되어서 이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큐알코드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는걸로 가능합니다.
고기 제품의 경우 외국산 이렇게 적어두고 홈페이지나 큐알로 국가명 표기 할 수 있게 바뀌었어요. 이러면 원산지가 바뀔때마다 포장지 새로 만들거나 해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죠.
24/09/12 08:39
다양한 의견 보니 피지알에 잘 올렸다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서두의 국민건강은 술에 국한되어 한 말이 아님을 풀어 쓰지 않아도 연결지을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명확하지 않았군요.
큐알 가능 개정은 장점도 있겠으나 저는 위 43년 신혼1년님 말씀대로 해당의 경우 원재료를 통째로 안 쓰고 QR참조라고 해놔야 악용이나 오해 소지가 없겠다 보이네요. 또한 원산지 바뀔때마다 포장지 바뀌는 낭비를 없애는 취지도 이해되나 처음처럼 페트는 국산 100% 부분은 또 강조하듯 남겨두었고요. 아무쪼록 몇 분께서 과도기에 과민해보인다 말씀하신 부분에 일부 공감하고 그래도 이런 처음처럼 케이스는 공론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4/09/12 16:07
진짜 저렇게 헷갈리게 표기하느니, 그냥 아예 성분명을 하나도 적지 말게하고 큐알만 있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성분은 큐알에서 확인가능합니다...라는 표시만 넣고요.
24/09/12 08:56
헐 저도 얼마전에 술자리에서 심심해서 라벨 보다가 증류식소주라고 써 있어서 뭐지 이거 전에는 희석식이었는데 야들이 미쳤나 이가격에 증류식을??? 이라고 생각햇더니 아니라다를까...
24/09/12 18:58
개인적으로는 알콜에 들어가는 감미료의 발암성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빅맥세트에 일반콜라 vs 제로콜라 정도의 지분인것 같군요. (알콜이야말로 확고한 1급 발암물질인걸 감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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