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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02 13:36:18
Name 北海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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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m.youtube.com/watch?v=GpFNnXB6vuE
Subject [일반] 일본 천황을 천황이라고 부르는게 문제없는 이유.jpg (수정됨)




일반인이 누가 중화질서를 알아서 연관짓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저 교수가 하는 말은 천황=하늘의 황제 같은 식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일종의 중화사상 질서에 기반한 생각이라는 거네요.

천황이란 말 자체가 한자어고 그 한자어의 뜻을 고유명사로서 받아들이지 않고 원래 글자의 뜻을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거.

천황이란 글자가 너무 대단하고 위대하다는 뜻을 품은 단어인데 그 단어로 일본 덴노를 칭하는게 싫다, 이러는 거 자체가 천황이란 한자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예전 중화질서에 기반한 생각이라는 거.

1. 천황이란 단어를 고유명사로 안보고 그 안에 내재된 한자의 뜻으로 굳이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거 자체가 한자에 기반한 중국문화를 역설적으로 그만큼 인정하고 거기에 침식된거라고 볼 수 있고,

2. 천황이란 단어 대신에 일왕을 쓰자 라고 하는 경우, 황제 대신 왕이 더 낮다라는 관념 자체가 중화사상에 기반한 인식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이죠.

요즘 사람들이 중화질서 같은 걸 일일이 생각하진 앉겠지만 아시아권이니 만큼 영향을 아예 안받을수는 없는 부분인데,
굳이 천황이란 단어에 집착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일수록 역설적으로 위에 말한 아시아권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중화사상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굳이 일왕이라 부르겠다고 막을 이유는 없지만
어떤 사람이 천황이라 부른다고 부정적(적대적)으로 피드백 하는 건 식견이 좀 많이 부족해보이죠.

추가

부정적(적대적) 피드백 정의
: 단순 반대 의견 교환이 아니라 무식하다느니 친일파니 매국노라느니 토착왜구니 하는 인신공격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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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초비
24/09/02 13:3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Mephisto
24/09/02 13:41
수정 아이콘
근데 대중이 칭하는걸 싫어하던 말던 무슨 상관인가요?
北海道
24/09/02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Mephisto
24/09/02 13: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어때서요?
적대적 피드백이라 함은 그사람이 누구에게 "야이 XXX야 너 친일파냐? 천황이라 불러?"그렇게 피드백한다는건가요?
그런사람이나 저 주장하는 사람이나 틀린게 없는거 같은데요?
한쪽은 감정적으로 대하는거고 한쪽은 아예 공식적으로 방송에서 공격하는데 오히려 저게 더 심해보이는데요?
Mephisto
24/09/02 13:53
수정 아이콘
그런걸 따지는건 별 상관이 없다는 주장이면 모를까 그런걸 따지는 사람에게 "넌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야."라고 하면 "그렇게 부르는 넌 친일파야."하는것과 하나도 틀릴게 없어보이거든요.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습니다. 그러니 서로서로 그렇게 칭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상대주의적인 메타인지를 잘 장착하는 게 좋죠. 아니면 뭐 그냥 서로 좀 매장하면서 헐뜯을 수도 있지 하든가요. 다만 친일파야 라는 인지가 선행한 경우 중화사상이야 라는 미러링을 받아도 할 말이 없긴 하겠죠.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 크크..
24/09/02 13:57
수정 아이콘
님이 저번글에서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지 않았었나요?
둥그러미
24/09/02 13: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요즘은 반대로 일왕으로 부른다고 적대적(본문에도 있지만 바보같다거나 무식하다거나) 피드백을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토론은 하되 서로 갈 길 가면 되는 일인데

이 또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건 아닌지 싶네요

난 이런이유로 이런 표현을 쓰겠다 다만 네가 어떤 표현을 쓰던 이해한다가 그리 어려운 일인지
24/09/02 14:4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는 그게 제일 중요하죠... 크크
24/09/02 13:41
수정 아이콘
논리적으로야 그렇지만 국민정서는 논리로 정해지는게 아니라서..
크레토스
24/09/02 13:42
수정 아이콘
뭐 우리가 언제 외국 지도자들 고유명사 그렇게 잘 챙겨줬다고 이제와서 유난 떨며 호칭 바꿀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퀸, 킹, 로이, 코니그, 바실리아스 등등 다 왕으로 퉁치는데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09/02 14:15
수정 아이콘
일본만 유난이에요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16:4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만 천황이라고 칭하는 사람에게도 유난이어서 말이죠. 서로서로 유난 안 떨면 좋을 텐데.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17:39
수정 아이콘
퀸이라고 부른다고 영왕으로 정정하진 않듯이 덴노라 부르든 천황이라고 부르든 왕이라고 부르든 부르는 사람 마음이죠..
계층방정
24/09/03 06:48
수정 아이콘
천황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냥 국왕이라고 하면 되지 굳이 일왕이라는 말을 만들 필요는 없죠.
24/09/02 13:43
수정 아이콘
영국을 대영제국으로 부르시는 분 있나요?
적당히 의미 통하면 되는거죠
24/09/02 13:43
수정 아이콘
이건 맞죠. 제가 롯데캐슬산다고 성주라도 되는건 아니듯이 말이죠...
여수낮바다
24/09/02 13:59
수정 아이콘
한국 집주소를 그대로 썼다가 castle 산다고 장학금 취소당했다는 미국 유학생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크크
24/09/02 13:44
수정 아이콘
물론, 굳이 일왕이라 부르겠다고 막을 이유는 없지만
어떤 사람이 천황이라 부른다고 부정적(적대적)으로 피드백 하는 건 식견이 좀 많이 부족해보시죠.

이 말에 100% 동의합니다.
24/09/02 1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론이 굳이 외교적 용어도 아닌 일왕을 고집하는건 웃기긴해요 크크크 어차피 정부 공식 문서는 다 천황이라고 지칭하는데 말이에요. 뭐랄까 이악물고 튀르키예를 터키로 부르려는 느낌
北海道
24/09/02 13:45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적었지만
일왕이라 부르는거 막을 필요 없지만
천황이라 부른다고 과격한 비난하는게 문제입니다.
마카롱
24/09/02 13:46
수정 아이콘
포인트는 천황이라는 이름하에 식민시대를 지냈던 것을 언급하는 아래 내용 아닌가요.
설령 가치중립적 용어라 하더라도 천황을 지칭하는 것에대해 부정적으로 피드백 하는 것은 식민지배를 받았던 대한민국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라는 얘깁니다.
북해도님이 오히려 곡해해서 해석하는 것 같네요.
北海道
24/09/02 1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마카롱
24/09/02 13:54
수정 아이콘
맞지도 않는 비유입니다. 김일성 이름이 김인민, 김동무라면 몰라도요.
24/09/02 13:47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일본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기도하고 어찌보면 일본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기도하고.
우리나라에 천황이라는 용어가 다른 의미로 잘쓰이고 있다면 모를까 뭐 이걸로 너무 피곤하게 따지는 것도 피곤하긴하네요.
코코아군단
24/09/02 13:49
수정 아이콘
가치 중립적이라고 말하기에는 가령 특정 언론 등이 굳이 천황이라고 호칭해 주는 것 등에서 의도가 느껴지긴 한단 말이죠
로메인시저
24/09/02 13:51
수정 아이콘
오래된 생각을 자신있게 말해주는 사람이 드디어 나오긴 하네요
Mephisto
24/09/02 13: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자격지심입니다.
찔리는게 있으니 저런 변명이 나오는거라봐요.
재활용
24/09/02 13:57
수정 아이콘
러시아 차르는 차르라고 부르듯이 고유명사 덴노는 안되나요?
VictoryFood
24/09/02 14:01
수정 아이콘
이 의견이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24/09/02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에 동의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16:52
수정 아이콘
딱 이거다 이거 안 쓰면 잘못됐다 틀렸다 하는 게 잘못된 거죠.
류지나
24/09/02 13:58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런 가치를 부여 안하기 때문에 천황을 천황이라 부르든, 동해를 일본해라 부르든 노 상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재규열사
24/09/02 13:58
수정 아이콘
천황은 천황 맞죠 다만 느그 천황일 뿐 
우리나라도 공식 석상에서는 천황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24/09/02 1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지알 회원여러분 저는 도왜인(도래인) 아마추어 연구자입니다. 도래인 시리즈를 연재할까 고민중인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도래인 글 쓸라치면 천황이란 단어에 되게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흠.. 제 댓글엔 추천이 하나도 없고... 뭐 저도 빅토리푸드님께 추천 맨 먼저 드리긴했지만... 맨날 '지적'만 당하고....쓸 마음 도통...
VictoryFood
24/09/02 14:01
수정 아이콘
덴노라고 쓰시고 연재해 주세요.
Owen Hart
24/09/02 13:58
수정 아이콘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세요
피우피우
24/09/02 14:00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유게를 넘어 자게까지 나오셨다가 잠깐 갔다오셨던 것 같은데 왠지 같은 전철을 또 밟으실듯..
24/09/02 14:00
수정 아이콘
미국식 표현의 자유는 비난할 사람들이 비난을 안해서 성립하는 하는 게 아니라, 비난 받는 사람이 남들의 비난 정도는 적당히 쌩깔 수 있는 멘탈을 갖고 있어서 성립합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남들의 비난이 멘탈에 그다지 대미지가 되지 않는 문화 속에서 성장한 덕분이라고 해야겠죠...? 그러다보니 비난하지 맙시다라고 해봐야 큰 도움은 안되는 것 같아요.

천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는 본인들이 천황이라니까 천황이라고 해주는 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고종도 황제고 김정은도 국방위원장이고 시진핑도 주석인데 자기가 싫다고 카페사장 이명복 돼지 김정은 XXXX 시진핑 XXXX 식으로 부르면 오히려 부르는 쪽의 격이 깎이는 느낌이에요. '니들이 그렇다고 하니까'의 의미를 강조하려면 텐노라고 하는 게 더 적당할 것 같긴 하지만 한국에서 여론은 이쪽이 더 안좋을 것 같고. 사석에서는 부르는 사람 마음이죠.
신성로마제국
24/09/02 15:1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공허한 외침이죠
자기가 할 말은 하지만, 그것에 대한 피드백은 싫고, 내가 듣기 싫은 말 하는 사람은 입닥치기를 원하거든요.
민희진식으로 말하자며 '맞다이로 들어와'가 필요한데 그걸 감당할 만큼 한국이 오픈마인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4/09/02 16:12
수정 아이콘
(pgr 규칙과는 별개로) 내가 보기에 옳지 않은 소리를 하기때문에 내가 비난하는 사람이 비판을 받고 꼭 피드백을 해서 생각을 고쳐먹어야만 한다는 생각도 표현의 자유랑은 거리가 먼 태도이긴 합니다. 그냥 말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듣고 싶은대로 듣고 쌩까고 싶은대로 쌩까고 미국인들은 대충 그렇게 사는 것 같네요. 애초에 본토의 무한경쟁 자본주의라는게 남이 무슨소리하는지 무슨생각하는지 신경쓰면서 살만큼 한가하지가 않습니다.
신성로마제국
24/09/02 16:2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일론 머스크,스티브 잡스도 그냥 자기 할 말만 하고 남 얘기 쌩까면서 살지만 자본주의 원탑되었네요.
그냥 '너 갈 길 가라. 난 내가 알아서 할게'하면서 사는 동네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15:54
수정 아이콘
뭐 정부간 공식명칭은 천황이라 해주고 있으니까...
일반인이 부르기 싫어하는걸 어찌 할 순 없는거고...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17:01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래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그 어떤 책임이란, 책임이 있으니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아니라, 타인의 피드백에 대한 수인가능성일 뿐이죠. 남이 뭐라 지껄이든 감내하거나 무시할 수 있으면 그게 곧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이란 소리.
24/09/02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텐노라는 용어로서는 무난하게 생각합니다만. 한국인들이 그 용어를 들었을때 느껴지는 불편함 역시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민이라는 용어 혹은 민중이라는 용어를 들으면 인식하게 되는 면이 우리 대중사이에 있는 것처럼요.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17:41
수정 아이콘
학습된 불편함이죠 다
굳이 천황이라는 말은 피해야하고 일왕이라는 말을 쓰라고 한 것도 어느 순간 그냥 유행한겁니다 욱일기나 뭐 노노재팬 그런거마냥..
여수낮바다
24/09/02 14:02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가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어떤 면에선 더 잘난 점도 생긴 상태죠. 자격지심이나 시기심을 가질 시기가 지난 것입니다.
그저 객관적으로, 상대의 호칭을 부를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덴노건 천황이건, 그걸 그대로 불러 주면서도 '이거이거 상대를 황제국으로 높여주는거 아냐?'라고 생각할 이유가 더는 없어진 시대가 온 거죠.
그렇다 해서 과거를 잊는 것도 아니고요. 과거 역사를 다 알고 거기서 교훈을 얻으면서도, 호칭에 예민하게 굴지 않을 만큼, 우린 이미 성장했습니다.
24/09/02 14:02
수정 아이콘
그냥 왜왕으로 합시다 크
24/09/04 20:22
수정 아이콘
오~~
닉언급금지
24/09/02 14:03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로 걔를 왜왕이라고 쓰는 것도 인정해주면 뭐...
北海道
24/09/02 14:07
수정 아이콘
그거야 순전히 자기 자유죠.
FastVulture
24/09/02 14:03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는 '욕먹지 않을 권리'가 아닙니다
北海道
24/09/02 14:07
수정 아이콘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 비판이 합당한 근거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합당하지 않은 근거로 비판한다고 법적 처벌 하라는 얘기도 아니니.
VictoryFood
24/09/02 17:39
수정 아이콘
합당한 근거없이 말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면
합당한 근거없이 비판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 아닐까요?
허락해주세요
24/09/03 00:15
수정 아이콘
합당한것만 말하라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17:05
수정 아이콘
천황이라 칭하는 게 정녕 욕먹어 마땅한가도 따져볼 문제죠. 천황이라 했다고 욕하는 것에도 욕먹지 않을 권리는 없겠고요.
VictoryFood
24/09/02 14:04
수정 아이콘
저는 덴노 라는 단어가 좋은거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덴노라고 부르니까 우리도 고유명사인 외국어로 덴노라고 불러주면 될거 같아요.
약간 우리말로 덴장할 노옴 같은 어감도 들지만 그건 일본어와 한국어의 차이일 뿐이구요.
24/09/02 14:07
수정 아이콘
댄노라고 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중화사상이고 나발이고. 한자어를 쓰는데 어떻게 그 단어의 뜻에 무관해집니까.
고유명사로 받아들이고 싶으면 그냥 댄노라고 하면 될 일이고.
굳이 한국어로 바꿀거면. 수백년간 칭했던 일왕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수백년간 일왕이라고 부르던걸. 36년간 지배기간에 썻던 천황이란 단어가 적절하고. 반발감은 중화사상이라고 단정짓는건.
그냥 저 사람의 개인의견이라고 봅니다.
이리떼
24/09/04 16:20
수정 아이콘
일왕은 보통 쇼군 상대로 썼던 말로 알고 있었는데 제 착각이었나요
24/09/04 16:58
수정 아이콘
쇼균은 일국대장군 또는 정이대장군이라고 불렀습니다.
일왕은 텐노를 부를때 썻구요.

천황이라 안부르고 일왕이라고 칭한건. 단순히 중화사상에 입각해서 천하에 황제는 천자 뿐이니까 라고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조선의 군주가 왕 인데. 일본의 군주를 황 이라고 칭하는건. 상국으로 받는 격 이었으니 절대 쓰지 못할 표현이죠.

일왕이라 부르는게 중화사상으로 시작된건 맞습니다만. 수백년간 이미 관행화 되었고. 고종이 대한제국이라고 칭하면서 황제가 되었을때도. 실록을 보면 일왕이라고 호칭합니다. 즉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서 독립의 의미로 황제라 칭했을때도. 일왕이라 불렀으니. 이미 일왕은 관행이었죠. 그러다가 일제에 의해서 군사/외교적으로 압박이 되었서 주권이 침탈당한 이후. 부터 천황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일본에서 독립한 직후부터 이승만 정권은 당연히 외교적으로 일왕이라고 부르는데. 이제와서 천황이라고 못부르는건 중화사상이다. 전 아니라고 봅니다.
24/09/02 14:08
수정 아이콘
물론, 굳이 일왕이라 부르겠다고 막을 이유는 없지만
어떤 사람이 천황이라 부른다고 부정적(적대적)으로 피드백 하는 건 식견이 좀 많이 부족해보시죠.

굳이 안붙여도 될 사족을 붙이는게 말씀하신 부족으로 따지면 훨씬 더 많이 부족해보이십니다.
Starscream
24/09/02 14:10
수정 아이콘
니혼 텐노면 몰라도 일본 텐노는 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4/09/02 14:10
수정 아이콘
일상 생활에서의 '객체높임말'의 사용과 일치하는 현상입니다.
'커피 나왔습니다' 보다 '커피 나오셨습니다' 가 맞다고 생각하고 그러지 않을때 클레임을 거는 일상의 모습이 언론사에 체현된거죠.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전자의 높으신 커피는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아 순화운동을 벌일 여지라도 있다면 후자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https://ppt21.com/freedom/98256
자게에서 벌어졌던 역대급(?!)논쟁인 '저희나라 vs 우리나라' 논쟁도 거의 같은 맥락의 논쟁일 것입니다.
24/09/02 14:11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 이름도 한문으로 번역해서 가등청정이나 소서행장,
아니면 풍신수길이라고 부르다가 일본어 발음으로 쓰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 윗분들 말씀대로 덴노라고 부르고 말죠.
뭔 반일어쩌고 저쩌고.
아서스
24/09/02 14:12
수정 아이콘
한자문화권에선 어지간하면 원어의 한자표기를 존중하고, 자국어의 음으로 읽거나, 원어의 독음으로 읽어주죠.

대개 "내각총리대신" 같은 공식 직책은 전자이고, "기시다 후미오"같은 인명은 후자죠.

천황은 직책이니까 천황이라 부르는게 맞다고 보고, 영 거부감이 들면 일어독음인 덴노로 부르면 된다 생각합니다.

서로 감정싸움할땐 싸우더라도, 공식석상이나 공적인 매체에선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정식 직책을 옳게 불러줘야죠.

사인이 사적인 자리에서 왜왕으로 부르는거야 개인 자유고요.
시린비
24/09/02 14:14
수정 아이콘
요새 우리가 중국황제 부를일도 없잖아요? 황띠? 같은말 쓸일도 없는데 황띠 안쓰니 덴노도 의미없지 않나 하는 마지막 접근은 미묘할지도..
덴노랑 천황이랑 같은거 아니냐 하는데 듣는 사람이 느낌이 다르면 다른거겠죠. 천황이란 단어에서 받는 느낌이 있는지라
지금 중국의 누가 황제라고 자칭한다면 그렇게 불러주기는 싫을것도 같고
24/09/02 14:16
수정 아이콘
'황'이라는 글자가 가치중립적이면
Lck 1황 이런 단어도 안 나오죠 크크
MurghMakhani
24/09/02 14:15
수정 아이콘
걍 알아서 부르면 되죠 근데 정말로 천황이라 하면 공격적 피드백이 날아오나요? 천황을 대화소재로 삼은 적이 별로 없어서 장담은 못하지만 저는 살면서 딱히 못본 거 같은데
北海道
24/09/02 14:19
수정 아이콘
온라인 커뮤에 널려있고,

10년 전이긴 하지만 기사도 있네요.
[단독] 정신나간 전쟁기념관, 일왕을 천황으로 표기

입력 2014-07-21 12:10수정 2014-07-21 13:35

https://m.etoday.co.kr/view.php?idxno=953623
MurghMakhani
24/09/02 14:27
수정 아이콘
아 커뮤기준이면 인정합니다 근데 커뮤 기준으로 공격적 피드백 안 받기는 애초에 너무 빡세지 않나요 오프라인 대비 공격성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진 지 너무 오래됐는데

기사는 잘 봤습니다. 몇 년 전에는 이런 기사들도 있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듯...

https://www.google.com/am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5130300025/amp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913988.html
Mephisto
24/09/02 16: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벌점 4점)
北海道
24/09/02 16:58
수정 아이콘
광무황제는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고종 이라는 묘호 자체로 황제라는거 표현 됩니다.
Mephisto
24/09/02 17: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구한말 의병 연구가인 이태룡 박사는 "광무황제는 고종으로 쓰고, 명치일왕은 메이지천황이라고 쓰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며 "고종은 광무황제의 사후에 붙여진 시호이기 때문에 대한제국의 연호를 붙여 광무황제로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 이건 틀렸다고 주장하시는거죠?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19: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근데 어차피 종이나 조를 붙인 묘호는 중국에서 받은거 안쓰고 자체적으로 몰래 쓰던거 대놓고 쓰던거에 불과해서 원래 천자에게만 쓰여야하는거였다는걸로 퉁치기엔...그럼 조선전체가 그냥 황제국이였단 소린데요 크크 대한제국의 황제였다는걸 할려면 고종황제라고 써놓던가는 해야...
감전주의
24/09/02 14: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 대통령도 다 이놈저놈 하는데 방송 아니면 남의 나라 왕쯤이야 그냥 이름으로 불러도 될듯
미국황상도 바이든 또람프라고 부르잖아요
바밥밥바
24/09/02 14:21
수정 아이콘
대한제국 고종황제도 중화사상에서 벗어난 일종의 선언같은 의미라고 보면
천황이라 하건말건 뭐 문제가 있을까 싶네요 물론 심정적으로는 내키지는 않지만
차라리꽉눌러붙을
24/09/02 14:23
수정 아이콘
군국주의의 상징을 없애고 싶고...
낮춰부르고 싶은 건데...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16: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면 그렇게 낮춰 부르면 됩니다.
안 그러고 싶은 사람한테 강요하지 말고 말입니다.
전기쥐
24/09/02 14:25
수정 아이콘
중국의 황제가 천자인데 일본의 황제가 천황이면 뭔가 격이 안 맞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도 그냥 천황이라고 말해주고는 있어요.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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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김밥연옥이든 김밥천국이든 이름 짓기 나름인거라 자기들이 천자라고 지은거니 그대로 불러주면 그만이지요
전기쥐
24/09/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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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걸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제 기분에 납득이 안되고 불쾌하다는 뜻입니다. 이집트에서 파라오라고 해도 그냥 우리식으로 이집트 왕이라고 불러도 아무 문제 없고요.
닉네임바꿔야지
24/09/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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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유명사죠. 뭔가 우리나라는 왕이고 중국황제는 황제였던 그런 관념의 연장선에서 천황이라니까 기분이 나쁜 건데, 지금 그 중화질서가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않는 건데 일본 천황 자체도 중화질서랑 별 관계 없는 명칭이라... 그렇지만 뭐...대중들에게 천황에 대해 기분 나쁘지 말라고 설득할 필요도 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왕하고 치우면 되는 거죠.
24/09/02 14:25
수정 아이콘
직위를 일컫는 고유명사니까 덴노라고 부르는게 제일 맞긴하죠.
24/09/02 14:27
수정 아이콘
덴노라고 부르면 된다고 보는뎅..
24/09/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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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부르고 여왕을 여왕이라고 부르듯 천황을 천황이라고 부르는 것 그것 뿐이죠. 의미부여가 있을 필요가 없음
도니뎁
24/09/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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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고 부르는 거 오케이.
근데 일왕이라고 부르는 것이 왜 중화사상이랑 연결되는지는 모르겠군요.
하루아빠
24/09/02 23:55
수정 아이콘
중화사상 자체가 세상에 황제는 천자 다 한명입니다. 나머지는 천자에게 직위를 하사받은 제후국의 왕이죠. 이 세계관속에 한반도는 포함되어 있었기때문에 왕이라는 칭호를 썼는데 일본은 속해있지 않았기 때문에 천황이라는 칭호를 써도 상관이 없었던 겁니다. 지금에 와서 고유명사격인 천황이라는 단어를 고깝게 여기며 굳이 일왕이라고 명시하는거는 우리가 은연중에 중화사상에 영향을 받고있기 때문이라는게 저분의 주장입니다.
둥그러미
24/09/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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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늘의 황제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천황이라고 붙인게 꼴깞이네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황제로 풀이되는 임페라토르니 차르가 중화사상의 영향은 아니니기도 하고

중화사상 어쩌고 하는것도 남의 뇌속에도 들어가본적 있는것 마냥 제단하는 것일수도 있죠
及時雨
24/09/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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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고유명사인데 덴노라고 부르는게 맞죠.
성룡도 청룽이라고 쓰잖아요 이젠
약설가
24/09/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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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질서 부분은 저 분이 본인 세계에 많이 갇혀 계시는 듯 하네요. 그냥 천황이라고 불러주기 꼴받는 거지 뭔..
일왕이 부적절한 면이 있어서 덴노라고 부르는 편이 낫기는 한데, 저분의 분석에는 별로 동의가 안 되네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4/09/02 14: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왕조국가면 몰라도 대통령제 민주국가인데 뭐 그냥 저게 쟤들 셀럽 명칭 설정이려니 합니다.

다만 쟤들 천황 맡에 친왕이니 내친왕이니 하는 것도 있고 예전에는 왕도 있었는데 , 그런 것들도 다 공으로 깎아야 되냐?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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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왕자 공주로 부르죠 일상적으로는...꺼무 검색도 그리 되고요 크크 뭐 공식문서에서나 내친왕이니 뭐니 할진 몰라도...
근데 일본내에서 왕이라 불리는게 있었나?
하루빨리
24/09/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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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은 역사학자의 학계 주장이니 이해됩니다. 그러나 단어를 규정하는게 역사적 의미만 따질게 아니죠. 그런 면에서 현대 국가에서 제국은 없으며 정치체제중 하나인 입헌군주제에서의 군주를 황제라 칭하지 않고 왕이라 칭하는 경우가 있으니 일본의 왕이란 의미로 일왕으로 부는는것도 근거가 없는건 아니죠. 대영제국 여왕도 여황제로 부르지 않았는데요.

오히러 정부체계가 바뀌였는데 고유명사 운운하며 일왕을 천황이라 부르라고 세계에 강요하는 듯한 일본의 움직임을 우리가 따라줘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24/09/02 14:53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은 30년전부터 일본의 움직임을 따르고 있긴합니다. 정부 공식 명칭은 98년도부터 줄곧 천황이에요
北海道
24/09/02 14:53
수정 아이콘
영국의 경우 자국 내에서 황제 호칭을 그렇게 반기지 않았습니다.
알바척결
24/09/02 14:46
수정 아이콘
영국 여왕
일본 왕
뭐가 문제죠?
일각여삼추
24/09/02 14:57
수정 아이콘
영국은 인도황제였는데 인도를 상실하면서 황제 타이틀은 뺀걸로 압니다.
24/09/02 15:56
수정 아이콘
사실 영국이 황제를 칭하는 것 자체가 되게 짜치는 일이었죠. 유럽에서 황제는 기독교의 수호자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대표적인 예죠). 그래서 러시아의 차르(동방정교회의 수호자)는 용인되었죠. 주변국을 모조리 복속시킨 나폴레옹은 동양적의미의 황제도 겸하게 된 거구요. 하지만 영국의 칭제는 좀 근본없죠.
24/09/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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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은 그냥 뇌절인거 같고, 영국이나 다른 나라도 황제국가인데 왕이라 불러주니 그런 것도 있죠. 사실 요새 트렌드대로면 덴노가 무난한듯
일각여삼추
24/09/02 14:57
수정 아이콘
영국은 인도황제였는데 인도를 상실하면서 황제 타이틀은 뺀걸로 압니다.
24/09/02 15:03
수정 아이콘
아직도 대응되는 이름들은 유지하고 있고 있으니 그렇죠.
일각여삼추
24/09/02 15:25
수정 아이콘
어떤 이름이죠? emperor가 들어가는 타이틀이 아직 있었나요?
티오 플라토
24/09/02 14:50
수정 아이콘
천황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하고, 그런 명칭을 싫어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황제는 king of king이니 그냥 king이라고 불러도 큰 문제 없지 않나... 크크
진공묘유
24/09/02 14:51
수정 아이콘
뭐 딴건 다 이해하는데 천황이 싫다고 중화사상이라는건 급발진에 비약인데요 학자맞나요?

사람들이 천황 싫다고 중국에서 칭제하는걸 좋아하지도 않아요. 본인 뇌피셜로 써내려가도 되는거면 저도 저 사람 있는 학문필드로 나가고 싶네요. 너무 편할듯

아무 논증도 없이 황이 거부감들어? 넌 중화야 그니까 천황써도 돼

이정도 수준의 논리가 먹힐수있는게 여성학말고 또 있다니 감탄이 나오는군요
Karmotrine
24/09/02 15:20
수정 아이콘
오히려 학자면 몇몇은 잘난맛에 주전공 아닐지라도 코멘트 쉽게 나오는지라
24/09/02 15:21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이상한 소리를 하면 개소리지만
박사 학위자가 말하면 소수론이 됩니다.
학자에 대한 최소한의 리스펙트죠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17:4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황제라는 말 쓰는 건 뭐라고 안하는 부분을 말하는거죠
위에도 중국이 천자인데 일본이 천황인게 이상하다고 하는 반응이 있잖아요? 진시황을 진시왕이라고 불러야 한다 이런 사람 봤나요?
진공묘유
24/09/02 19:08
수정 아이콘
그런 일부의 사람이 있다고 해당 논증이 성립하는건아닌데요

기본적인 논리구조의 이해가 필요하신듯하네요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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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부의 사람에게 하는 말인데 대체 뭔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진공묘유
24/09/03 15:36
수정 아이콘
본문은 안읽고 반론을 위한 반론만 하시나요?

본문에 저 분이 명백하다고 일반화하는데 무슨 일부의 사례를 드시는지요?

재독하실것을 권유드립니다

일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래 그럴수도있겠지 하고 넘어가겠죠

근데 너 이거 싫으면 넌 명백히 중화사상이야

이게 같은 층위의 논리인가요?

소모적이라 더 이상 답글달지않겠지만 본인 논리에 매몰되지마시고 저 사람이 한 말을 보세요
사업드래군
24/09/02 14:52
수정 아이콘
천황을 부정하면 중화사상이라는 논리가 이상한데요?
조선 시대에나 그랬지, 지금 황제라는 직위가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데 당연히 천황이라고 부르면 이상하죠.
그냥 일왕이나 덴노라고 부르는 게 더 자연스러우니까 하는 말이죠.
24/09/02 15:03
수정 아이콘
이원복도 한국인이 천황 호칭 싫어한다고 중화사상 어쩌구 소리까진 안하던데 허허허

이게 학술적으로 해석하다보면 저런 곳에 자빠질 수 있긴 합니다. '그냥 싫은데...' 를 굳이 해석하려고 하고 뭐 그런...
24/09/02 15:05
수정 아이콘
천황이라는 명칭을 군국주의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면 욱일기랑 마찬가지로 거북한거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별 생각 없는거죠 뭐..

우리나라는 욱일기에 거품물고 유럽은 하켄 크로이츠에 거품물고 하니 나라별 상황에 따라 다른거라 봅니다.

언론이야 둘 중 사람들 항의가 덜나오는 명칭을 취사선택하는 걸테구요
24/09/02 15:10
수정 아이콘
천황이든 일왕이든 별 생각없는데 과몰입해서 가치부여하는게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드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24/09/02 15:10
수정 아이콘
천황이 싫다고 중화사상이라는 건 너무 비약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호칭이면 안 쓰는 것이 맞죠.

그래서 덴노라고 부르는 정도면 적절한 거 아닐까요.
24/09/02 15:11
수정 아이콘
식민지배 당한 과거가 있는데 그냥 무작정 뭔 상관이냐?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만약 우리나라가 그냥 그런 역사가 없었다면 굳이 뭐 저런 생각도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일본 왕 맞잖아요? 일본왕을 줄여서 일왕이라고 하는건데 뭐..
파프리카
24/09/02 15:12
수정 아이콘
물론 식민지배에 대한 반감이 제일 큰 이유겠지만 굳이 천황을 일왕이라 낮추어 부르는 건 한때 우리나라의 대중역사학 전반에 영향을 미쳤던 황제국 컴플렉스(?)랑도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한 오래된 무시와 라이벌 인식도 한 몫할꺼구요. 이러한 생각의 기저에 중화사상에서 비롯된 불평등한 외교 질서 관념 또한 약간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4/09/02 15:13
수정 아이콘
평소에 언급할 일은 거의 없지만 만약 오프라인에서 언급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그냥 일본 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Karmotrine
24/09/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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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대로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거부감도 없었겠죠
마지막 댓글짤은 쿨병같구요.
도롱롱롱롱롱이
24/09/02 15:22
수정 아이콘
낮춰 불러도 상관없자나요. 뭔 중화사상이라는건지?
24/09/02 15: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덴노라는 고유명사로 부르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러시아를 차르라 부르는 것처럼요.

개인적으로는 천황이라는 호칭 또한 일종의 고유명사로서 보고 있기 때문에 천황이라 부르는 글 등을 봐도 문맥을 보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09/02 15:31
수정 아이콘
중화사상이랑 상관없는 사람이 다수일 것 같은데요.
중국 황제도 싫고 일본 천황도 싫은 사람은 좀 당황스럽군요.
한발더나아가
24/09/02 15:38
수정 아이콘
현대국가로 전환되고 세계 모두가 민주주의를 지향하며 나아가는데 언제적 제국이고 언제적 황제 타령인지..
황제로 천황으로 불리고 싶다면 비웃으면서 불러주면 되요
그거 격하한다고 굳이 일왕으로 부르는게 오히려 황제라는 단어에 경외감을 갖는 자의식을 드러내는 짜치는 행동처럼 보여요
로메인시저
24/09/02 15:52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니드호그
24/09/02 15:42
수정 아이콘
천황이란 단어가 그렇게 문제인가 싶기는 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접했던 80년대말~90년대 초의 한국역사 교양만화 등에서는 이봉창 의사 이야기에서도 "내가 가서 천황을 죽이겠소!"라는 식으로 쓰여있어서 익숙해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전 천황이란 단어에 별 거부감이 없군요. 지금 사람들보다도 훨씬 일본에 적대적이었을 독립운동가 대부분도, 그냥 '천황'이라 불렀던 걸로 알고 있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 백범일지를 참조한 적도 있는데, 판본에 따라 천황인 경우도 있고 일왕인 경우도 있더군요. 솔직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당시 사용했던 단어를 가능하면 그대로 전달해야지, 단어 자체를 바꿔버리다니 그거 큰 문제 아닌가? 싶었지요.
지구 최후의 밤
24/09/02 15:43
수정 아이콘
칸, 짜르, 마립간 등은 모두 현재 존재하지 않는 역사의 산물이라 고유명사화 되었다고 봅니다.
현재까지 왕실을 유지하는 태국, 스웨덴, 영국 등등을 모두 왕, 왕실이라 부르는데 일본만 굳이 수고스럽게 다르게 불러줄 필요가 있을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17:14
수정 아이콘
굳이 그렇게 불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알아서 하게 두면 되죠.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말고.
지구 최후의 밤
24/09/02 17:17
수정 아이콘
그러면 되죠.
그런데 천황이라고 부르기 싫은 사람을 본문이 이래라저래라 하고 있잖아요.
북극곰탱이
24/09/02 15:53
수정 아이콘
칠지도에 나타난 백제국속 일본국왕의 여파가 계속 남은거죠 뭐. 백제 쇠퇴하기 전에는 대내적으로나 오오키미(大王) 칭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24/09/02 15:55
수정 아이콘
천황이 일종의 고유명사취급이지만 같은 한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선 왕을 높여부르는 뜻풀이로 직관적으로 읽혀버린다는데서 오는 아이러니네요.
MurghMakhani
24/09/02 1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꽤 큰 거 같아요 천황이라는 말을 굳이 의식적으로 이걸 써야해 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天皇의 한글 표기로서 읽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지금이야 영어가 익숙해서 King을 킹이라고 읽는 거랑 뭐 그렇게 많이 다른가 싶기도 한데(엄밀히는 한국식과 일본식 독음이 다르니까 1-1 대응은 안되겠지만) 이게 몇십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영어를 거의 못하던 나라였던지라..

중화사상 어쩌고 하는건 그냥 이유를 억지로 만든 거라고 보고 오히려 그냥 깊게 생각 안했을 때 천황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쉬운 게 주된 요인이지 않을 까 싶어요
Davi4ever
24/09/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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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중화사상과 연결짓는 건 많이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결국은 반일감정이죠.
그 반일감정은 36년 동안의 안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하고요.

공식적인 경우와는 별개로, 커뮤니티에서 일왕이라고도 불러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일본은 군주가 있는 나라고, 우리가 어떤 나라의 군주를 왕이라고 칭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짜치는 일이 아닙니다.
군주제 국가의 군주들을 다 그 나라가 표현하는 대로 굳이 다 바꿔 불러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님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시는데 천황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하는 의견도 표현의 자유입니다.
굉장히 포괄적인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자신이 편한대로 갖다 쓰시는 거였네요,

식견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는 말을 쓰시면서 "식견이 좀 많이 부족해 보시죠"라고 오타내신 게 아이러니합니다.
北海道
24/09/02 16:24
수정 아이콘
단순한 의견 교환이 아니라 무식하다느니 친일파니 매국노라느니 토착왜구니 하는 적대적 반응에 대한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기에 그런 우스운 인신공격 또한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요.
Davi4ever
24/09/02 16: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욱일기나 천황 등의 표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진보 진영이나, 보수 진영이나, 어떤 팬덤이나 강경하고 개념없는 의견들은 숫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존재하죠.
이런 경우는 보통 그런 이슈가 발생했거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할 때 그들을 비판하는 경우가 아니면
일단 빼고 논의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이 이슈가 불거졌거나 이에 대한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부각된 건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쓰신 글은 극단적 의견을 넘어 천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전체를
식견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쓰신 듯한 뉘앙스가 꽤 느껴졌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09/02 16:58
수정 아이콘
본문은 지금 기재한 적대적 반응에 대한 내용이 메인이 아니죠.
말 그대로 천황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합당/부당에 대해 따지는 글이잖아요.
아니 주가 아닌 정도가 아니라 마지막에 첨언으로 부연한게 다 아닌가요.
솔직히 정정당당하지 않은 스탠스로 보입니다.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비판 글 중에 본문의 스탠스와 비슷한걸 많이 봤는데
예를 들어 불매운동을 무지성적인 것으로 비난하고 그에 대한 반박이 달리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 국한된 주장이니 침소봉대하지 말라고들 하죠.
그런데 애초에 그렇게 쓰여있는 글이 아닙니다.
본문 마지막 줄은 그런 식의 회피로 보여요.
피우피우
24/09/02 18:36
수정 아이콘
말씀에 동의하고, 전 이런 스탠스가 좀 웃긴 것 같아요.
결국 하고싶은 건 다른 사람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 언어나 행동을 제한하고 싶은 거면서 아닌 척하는 그런 스탠스..
차라리 '우린 이게 옳다고 생각하니 남들 보고 이래라저래라 할 거다' 하는 건 당부당을 떠나 솔직하기라도 함
미카엘
24/09/02 16:15
수정 아이콘
중왕 일왕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16: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뭐 싫어하는데 이유는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가 쎄고 쎈데 뭐 꼭 천황 표기만 합리적 이유가 있고 없고 봐야하나...그 표현 싫어하는 화자가 많은거고 그런 대중 상대하는 곳은 의도적으로 안쓰는거지...어차피 공식석상에서는 그냥 써주잖아요 그정도면 됐지...
24/09/02 16:24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천황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부정적 피드백을 하는 것도 어쩔수 없다는 내용 아니에요?
왜 결론이 부정적 피드백을 하는게 식견이 부족한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오타겠지만 [식견이 좀 많이 부족해보시죠.] 는 부족해 지라는거 같아요 크크크
24/09/02 16:26
수정 아이콘
천황이라 불러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부르는데 그걸 거북하게 느끼는 이유를 중화사상 운운은 좀...
서구권도 나름 황제(≒로마황제)에 대한 인식이 특별하지 않았나요?
고유명사야 어찌됐든 왕중왕이란 의미를 가진 말은 어느 시대 어느 문화권이든 특별했구요.
지나가던S
24/09/02 16:28
수정 아이콘
[동해], [일본해] 논쟁이랑 비슷한 결입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는 다르게 영해 이름을 어떻게 부르는지는 침략 의도나 제국주의적 사고 같은 게 아니라
그냥 그 나라 사람들이 예전부터 그렇게 불러왔기에 그렇게 부를 뿐이죠.
강제성도 없고 그렇게 부른다고 누가 와서 제제를 가하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우리가 굳이 일본에 맞춰서 불러줄 필요도 없는 겁니다.
공식적으로야 서로 예의를 차려야 하니 상대방이 주장하는 공식 호칭 부를 수도 있는데 그 외에는 예의를 최대한 잃지 않는 선에서 부르면 그만이죠.

또다른 비슷한 예로는 명성황후를 민비로 불러도 되냐 아니냐도 있겠네요.
공식 명칭이야 명성황후지만 그냥 다들 민비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데몬헌터
24/09/02 16:30
수정 아이콘
존중받을만한 행동을 하면 천황이고, 나쁜짓을 하면 그냥 이름이나 욕으로만 불리는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유크림빵
24/09/02 16:32
수정 아이콘
뭐 덴노가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네요
24/09/02 16:33
수정 아이콘
저도 왠만하면 덴노나 천황으로 불러야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임페라토르나 바실렙스, 샤한샤, 파디샤 다 황제로 퉁치죠. 그리고 일본 제국도 아닌데 일본 황제라고 불러주기엔 너무 이상하니 (또 일제 자체가 주는 어감이 한국인으로써 너무 부정적) 그냥 일왕이라고 쓰는게 아닌가 싶어요
24/09/02 17:16
수정 아이콘
2010년 이전에는 '천황'에 반감을 가졌던 것은 80% 반일감정에 20% 중화사상이 가미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당시만 해도 만약 중국이 아직 황제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호칭을 쓰고 있었다면 '중국황제'에는 그렇게 반감이 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반중정서가 심해져서 비슷하게 반감을 보이거나, 오히려 더 심한 반감을 보일 지도 모르겠네요. 

이 논란을 보고 처음에 '덴노'면 의미도 없어지고 어차피 고유명사이니 가장 좋은 해결책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예전에는 일본어 자체를 쓰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거 같기도 하군요. 
이제는 덴노를 밀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수돌이
24/09/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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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도 그쪽 발음으론 king이죠. 영국왕도 king을 안쓰는데 일본 덴노를 따로 쓸필요 있나요? 차라리 천황이 맞지 우리나라가 따로 덴노를 쓸 필요는 모르겠네요. 일왕이나 천황이냐는 모르겠지만요.
24/09/02 17: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천황으로 쓰나 덴노로 쓰나 개의치 않는데 천황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은 거 같으니 그러면 덴노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한 겁니다.
다른 분이 이미 언급하셨지만 러시아는 차르를 쓰니 꼭 번역된 단어를 써야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둥그러미
24/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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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덴노(천황)은 고유명사라고 하는데 그럼 굳이 일본식도 아닌 한국식 독음을 쓸 필요가 있나요?

천황이라고 쓴 자체가 번역의 요소가 이미 들어가 있는데 번역을 할거면 그 다음은 알아서 해도 되는것 아닐런지요
SkyClouD
24/09/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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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덴노라고 부르면 별 상관 없을겁니다.
한국에서 천황이라고 하면 묘하게 어감이 너무 높아서 그런 듯.
24/09/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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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에는 문제가 없죠 본인들이 칭하고 싶은 대로 부르면 되는 거고 그게 표현의 자유죠 물론 우리나라가 처한 특수한 역사적 사실도 있었고요
근데 과한 의미 부여해서 본인들이 정한 호칭 말고 다른 호칭 사용하는 사람들을 비방 공격하면 그게 문제인 거죠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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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말고 다른 종교계에서 교황을 교왕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면 웃기겠군요;
데스티니차일드
24/09/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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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야 겨우 교황이라고 명칭 통일했지만, 로마법왕이라고 계속 불러온 일본 미디어도 재밌긴 합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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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제정일체니 그쪽은 정말 정체성에 위협을 느꼈을 수도 있겠군요..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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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가신토시기면 모를까 지금은 아닐걸요...
24/09/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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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이라 부르면 중화사상 영향이라는건 좀 어이가 없네요.
성야무인
24/09/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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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으로 하나 일왕으로 하나

국제룰이냐 로컬룰이냐에 대한 것이긴 헌데요.

이건 한국 국민이 원하는 대로 부르면 되는 겁니다.

조금 다른예 일수도 있지만 과거 90년대 까지도 홍콩 배우들의 이름을 쵸윤펫이라는 광동식 발음보다는 주윤발로 불렸고

토요토미 히데요시도 풍신수길이라고 국내 한자어 발음하듯이 명명한 책도 꽤 있었습니다.

이걸 그 나라에 맞춰 일부러 부를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저는 이것보다도 정말 중국에 대해 사대주의에 찌들어 바꿔야 할 명칭이

원나라에 존호를 왕으로 하고 현재 묘호가 없다고 그대로 남겨둔

고려의 공양왕에게 충렬왕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시호라도 표기하는 게 더 나을것 같은데

공양왕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망국의 왕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충렬왕은 경효대왕이라는 시효가 있으니

이거라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라이엇
24/09/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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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고 하니까 뭔가 있어보지않습니까. 알고보면 허수아비에 불과한 존재인데 그걸 몰랐으니 천황이라고 부르기 싫었던거죠.
지금은 그걸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천황이라고 부르든 말든지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거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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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쇼와의 전쟁책임도 있다라는거보면 솔직히 우리가 천황이란 표현 쓰기 싫어하게된 일제시기에는(메이지부터 2차대전 패전까지)은 그런 허수아비는 아닐걸요 다이쇼정도가 좀 무시당한거지....(뭐 그래서 소위 다이쇼 데모크라시라 불리는 시기가 된거지만...)지금처럼 완전 허수아비로 다시 돌려놓은건 현재의 평화헌법이니까...
블래스트 도저
24/09/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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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딸 레이스 중 하나인 천황상이 로컬 되면서 덴노상이 되었죠 크크
전 뭐 뭘 쓰던 상관 없는 사람이긴 한데
그냥 덴노로 부르는게 젤 무난하긴 하죠
지들도 그렇게 부르고 있고 
마그데부르크
24/09/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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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본은 참 좋은 나라죠
일본여행 가는 우리나라 국민이
엄청나게 많은걸로 알아요

올해 상반기에만 444만명이 갔다죠
일본과 친해지면 좋겠네요 더 친일해야합니다
24/09/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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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일반인이면 뭐라 부르던 그런가보다 하고 말겁니다.
물론 기를 쓰고 천황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거 같긴 해요.
짐바르도
24/09/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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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대방이 이래라 저래라 강요한다는 댓글만 크크 전 리틀 보이라 부르겠습니다.
전자수도승
24/09/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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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 천황이라 부른다? No problem

공식적인 매체에서 천황이라 부른다?

중화와는 상관없이 "황" 이라는 단어 자체를 한국인 대다수는 왕보다 위 라는 위계로 받아들임
대영제국조차 왕이고 다른 군주국 국가원수인 왕은 전부 왕으로 부르는데(태국 왕, 네덜란드 여왕, 노르웨이 왕을 그 나라 호칭으로 따로 부르자는 주장이라도 봤음?) 일본 혼자 "황" 자 붙여줄 이유가 없음
오히려 학술, 전문적인 분야가 아닌 대중매체에서조차 굳이 천황을 쓰자고 주장하는 쪽이 이상한거

그리고 "황"이라는 단어가 "천황대신"에서 나왔으니 황제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려 해도 상술했듯 모두가 떠올리는 이미지는 황제임
그런데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는 제국이고, 일본 + 제국 이라면 몇몇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노이로제 반응 보이는게 당연함

결국 일반인들에게 "문제 없으니 써도 좋은게 아닌가"라는 담론은 사석에서나 가능하고 공적인 자리에서는 무리

PS : 어느 문화권이나 그 동네의 세계관에서 1짱이면 황제라는 단어를 각기 다르게 부를뿐 동일한 개념을 가진 명사가 존재함
그걸 굳이 우리가 써줘야할 의무는 없음
황제라는 단어 하나에 꽂혀서 중화사상 운운하는 것은 천황이라는 단어의 유래조차 모르는 것이니 논할 가치가 없음
피우피우
24/09/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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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캡처본에서도 국민들이 천황이라는 호칭에 거부감을 많이 갖는데 언론에서 굳이 천황이라고 쓸 필요는 없음, 천황이라는 호칭에 담긴 역사적 맥락에 대한 비판의식은 분명히 가져야 함 등의 얘기를 하고있습니다.
작성자분이 이런 얘기는 쏙 빼놓고 천황 호칭 싫어하는 건 중화사상 때문이고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식견이 부족한 거라고 매우 요상하게 왜곡요약을 해서 문제죠 크크

중화사상 얘기는 그냥 학자적 분석같아 보이는데 리비도로 오만 인간행동의 근원에 다 성욕이 있다고 하는 거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황'이라는 단어를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인식의 근원을 논리적으로 파고들어가면 그 끝에 중화사상이 있을 수는 있겠는데 (아마 캡처본에서 하고 있는 얘기도 이런 내용이라고 생각) '니가 천황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중화사상에 물들어있기 때문이여' 하면 '뭔 헛소리야' 튀어나오는 거죠 크크
전자수도승
24/09/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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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그러니까 작성자가 짜깁기를 해서 이상한 논리를 보강하는 용도로 썼다 이거군요
24/09/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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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고 부르기싫은데?
왕립해군
24/09/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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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어렵게 갈 필요 없이 커뮤니티밈에서 +황으로 붙이면서 표현하는데 참 쉽게도 되겠어요.

오히려 고유명사면 천황이 아니라 덴노나 텐노로 가야죠.
오드폘
24/09/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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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인터넷에서 논란중인 천왕이다vs일왕이다.댓글
짐바르도
24/09/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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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자가발전!!!
손꾸랔
24/09/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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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나 기타 세습군주가 있는 나라들처럼 국왕이라고 부르면 되지 뭐 다른 점이 있나요?
천황이든 덴노든 일본 국왕만 특별한 호칭으로 우리가 불러줄 이유가 도대체 뭐가 있는지 오히려 궁금합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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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만 emperor니까요. 일본만 일본이라고 부르는 거랑 똑같은 거죠.
일본을 쨉국이든 왜국이든 부르는 사람 맘이지만 "일본이라고 부르는 것은 태양이 떠오르는 근본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므로 친일행위입니다" 이런 수준의 주장이 천황에게만 먹히거든요.
손꾸랔
24/09/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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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적절한 비유가 아니죠. '일본'은 특정한 나라의 이름으로 니뽄으로 부르느냐 일본으로 부를까의 선택만 있지 우리 식으로 번역해서(태양, 근본) 부를 수 없는 겁니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도쿠가와로 부를까 덕천이라 부를까 문제와 마찬가지죠.
하지만 '天皇'은 특정인의 이름 즉 고유명사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유해온 지위의 명칭입니다. 그래서 번역의 대상입니다. 영국, 태국 등 여러 나라에 그와 비슷한 지위가 있는데 그것들을 퉁쳐서 우리가 '국왕'으로 부르고 있다면 일본의 그 지위도 다를게 없다는 얘깁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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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퓌러를 총통이라고 그냥 묻지마 옮기듯이 니혼을 일본이라고 옮기는 것 자체가 애초에 한국어식 번역이죠. 태양 근본 이런건 번역이 아니라 단어가 가진 뜻을 풀어낸 것이고요.
그런데 님 주장은 '히틀러를 총통이라고 불러줄 필요가 없다. 박정희랑 다를게 없는데 대통령이라고 부르면 그만이다' 이거랑 똑같습니다.
'히로히토를 천황이라고 불러줄 필요가 없다, 찰스3세랑 다를게 없는데 왕이라고 부르면 그만이다' 이런 주장 중이신거잖아요?(찰스3세는 엠퍼러로 칭한 적이 없다는 건 넘어가고요)
그러나 한국에서 히틀러는 총통으로 불러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더 나아가서 이렇게 님 말대로 번역의 대상이면 emperor의 번역어는 '황제'죠. 그냥 단어가 그런걸 뭐 어떻게 합니까. 그럼 유비도 촉나라 황제라고 불러줄 필요고 없고 촉왕이라고 불러야한다고 주장해보세요. 정말 이상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히틀러 대통령과 독일노동당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요.
그러나 이 케이스에서 님처럼 '총통이라고 불러줄 필요가 없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총통이란 단어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해서 마치 무슨 신성한 존재인양 생각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고, 그저 명칭일 뿐인 '천황'이라는 단어가 엄청 신성하고 대단한 뜻인양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중화사상에서 말하는 '황'이라는 글자 때문에 과몰입하는 거라는게 본문의 주장인거죠. cheonwang의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피하기 씩이나 해야합니까?

또한 님 주장은 '프란치스코 교황papa을 교황이라고 불러줄 이유가 없고 다른 종교지도자들처럼 교주라고 불러야 한다'와 똑같습니다. 교주라고 부르는건 당연히 님 마음이지만, 그렇다고 교황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대체 어떤 문제가 있죠?

그리고 한국에서 천황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용어는 아시다시피 '일왕'일텐데, '영왕' '태왕' '노왕' '러왕' '프황' 이런 단어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프황은 나폴레옹이 아니고 프로토스 황제 정윤종으로 받아들일걸요?) 오히려 이거야말로 '일왕'이라고 굳이 할 필요없이 '왕'이라고 하면 그만인 문제거든요. 유독 일본에만 우스울 정도로 일왕이라는 단어를 쓰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데 왕이라고 불러줄 필요는 있다고 보시나요? 수장이나 우두머리라고 하시죠 걍;
다람쥐룰루
24/09/02 2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부르는 사람 맘이긴 합니다.
터키가 국명을 튀르키에로 바꿔도 영국이 우리는 터키로 부를것이다 라고 주장하는것처럼 그냥 그렇게 부르겠다고 하면 어쩔 방법이 없어요
우리나라 국호를 코리아라고 하지 대한민국으로 부르는 나라가 아무도 없는것처럼요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22:54
수정 아이콘
뭐 정식 국명들은 길어서 줄여부르는거야 흔하잖...
우리나라의 정식 영문국호야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죠 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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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 길어도 지들 맘대로 부르는 것도 흔해서리..
24/09/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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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24/09/02 20:32
수정 아이콘
요약이 영 이상한데요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될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4/09/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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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천황으로 부르세요 부르시고 싶으면 그래도 감옥 안갑니다
얼마면 나라 팔아먹기 가능?? 이런글도 마음껏 쓰세요
유게말고 자유게시판에서요
다만 표현에 자유 그렇게 찾으시면
그에 대한 피드백으로 종일 숭일 이런것도
표현의 자유로 존중해주셔야죠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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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데 일본 국왕을 고유명사로 천황이라 칭하는 것과 천황 지칭 행위에 대해 종일, 숭일이라 부르는 것이 동일한 정당성을 가지는 언행인지는 다소 의문이네요. 하나는 그냥 자기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는 거고 다른 하나는 타인의 지칭 행위를 폄훼하고 억압하는 건데요. 천황이라는 지칭 행위가 정녕 그런 취급을 받아 마땅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녕 종일이고 숭일인가요?

뭐 표현 자체는 서로서로 자유이긴 하겠지만요. 표현의 자유로만 치면 종일, 숭일도 자의식과잉이라든가 콤플렉스다 억지다 같은 비판을 표현의 자유로 존중해야겠지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09/02 21:45
수정 아이콘
아 네
님 표현의 자유 존중합니다
뭐 공직에 계신분도 아니구요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1:54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천황이라 부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천황이라 부르는 사람에게 종일, 숭일이라 그러지도 않아요. 다만, 둘 다 표현의 자유는 맞는데 그 정당성이 동일한가 싶어서요. 제 댓글 첫문단에 대한 답변은 전혀 해주시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09/02 21:58
수정 아이콘
넵 제 맘이라고 생각하구요
제 자유도 존중해 주세요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4점)
자칭법조인사당군
24/09/02 22:05
수정 아이콘
결국은 비아냥이군요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2:06
수정 아이콘
비아냥 아닙니다. 정말 그렇게밖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09/02 22:09
수정 아이콘
전 님같은 분이나 이 글의 글쓴분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어요 어차피 평행선이고
무쓸모한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기 싫다고 이해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2:12
수정 아이콘
자칭법조인사당군 님//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자칭님의 주장으로는, 일본 국왕을 고유명사로 천황이라 칭하는 것과 천황 지칭 행위에 대해 종일, 숭일이라 부르는 것이 동일한 정당성을 가지는 언행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기본적으로?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08: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4점)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 댓글은 운영진한테 비아냥이라고 삭제당했는데, 태국 왕을 태국식으로 부른다고 종태 숭태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왜 유독 일본만 그렇게 여겨지냐는 댓글이었습니다. 미국이라는 국가명을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지고서 부르는 사람이 없듯 천황이라는 명칭을 고귀하다고 생각하며 부르는 사람도 없을텐데 그게 왜 종일 숭일이냐 하는 내용도 있었고요.
운영진이 왜 삭제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내용이 궁금하실까봐 추가댓글답니다 비아냥의 의도 없으니 댓글 냅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가트롤
24/09/02 2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하 표현(벌점 4점)
24/09/02 22:00
수정 아이콘
뭐 굳이 텐노든 덴노든 불러달라는 대로 불러주는 게 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70여년 전 일제강점기를 살고 있다면 자존심 때문에라도 그렇게 불러줄 수 없습니다만.

지금의 대한민국이 옆 나라 국가원수 칭호 정도는 존중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들이 뭔데 천황 운운'이 아니라, '뭐 니들이 굳이 그렇게 부르겠다는데.. 우리가 그 쯤은 해 주지'의 접근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09/02 22:31
수정 아이콘
뭐 국가간엔 이미 부르는데 대중들이 굳이 불러줘아하냐는 별건이죠...
24/09/02 22:36
수정 아이콘
물론이죠. 대중들까지 굳이 덴노로 부르는 걸로 통일하자... 이런 이야기에는 ..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라고 - 저 역시 - 생각할 것 같습니다.

[각자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는 것] 은 그냥 대전제고,
일왕과 덴노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덴노 쪽이 좀 더 낫지 않나 합니다.
빛나는구름
24/09/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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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천황을 위시한 국가신토로 피해 입은 경험을 공유하는 한국인 입장에서 '천황'이라는 표현은 예민한 주제라서 피하는게 좋다는 결론입니다. 그냥 적당히 덴노로 부르던지 '일왕'이라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봅니다만 정확한 용어가 중요한 학술계나 외교 등은 예외를 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천황이라는 표현도 애매한게 그쪽 궁중예법 대로 부르는게 맞다면 천황의 가족은 xx 내친왕 등등 수많은 일왕이 존재하고 그걸 왕실 전통이 전혀 없는 일반 공화국 시민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로 일왕이라고 부르는게 적당하다고 퉁칩니다.

제가 모르는 한국인 앞에선 일왕이라고 합니다. 대다수 중국인들 앞에선 대만 같은 양안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피하는게 상식이듯 말입니다.
돼지콘
24/09/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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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부르면 되죠. 천황이든 덴노든 은하유일킹갓엠페러로 부르든 아무 신경도 안 씁니다. 표현의 자유 맘껏 즐기면 되지요. 지금 이런다고 누가 잡아가기라도 합니까?

이런 글 볼 때마다 하는 생각인데, 천황이라 부르는 걸 막는 사람들이 싫으면 그 사람들한테 가서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왜 엄한데다 와서 "동네 사람들 이거 막는 게 말이나 됩니까" 하면 뭐 어쩌란 건지 모르겠어요.
허니콤보
24/09/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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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 부르는자들을 욕하는 것 일왕이라 낮춰부르는 것 이 또한 표현의 자유입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다람쥐룰루
24/09/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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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 부르든 덴노라 부르든 상관 없다는 주의긴 한데
표현의 자유를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욕하는걸 막을수는 없습니다. 그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낼 자유가 있거든요
십인십색 각자 생각하는게 다르니까요 천황이라 부르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근거가 전혀 없거나 잘못된 생각도 아닙니다. 천황이라고 불러도 된다는 주장이 진리도 아니구요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만 그게 정녕 합당한 비판인가 또한 따져볼 수 있는 문제죠. 위에서도 언급한 거지만 사실 표현의 자유라는 게 그냥 내 마음대로 나불댈 거야가 맞긴 합니다 비윤리적이거나 범죄적이지 않은 이상에는 말이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이란, 그래선 안 된다가 아니라, 타인의 반응에 대한 수인가능성일 뿐이구요. 남이 뭐라하든 감내하거나 무시할 수만 있다면 무슨 말이든 해도 되죠 비윤리적이거나 범죄적이지 않다면. 물론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이야 늘상 쏟아지는 것이긴 하지만요. 당위 혹은 당위에 준할 정도로 그 어떤 가치판단이 강하게 군림하고 있는 양상을 윤리적인 층위로 환원해볼 수는 있겠죠. 그게 아니면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은 당위가 아니라 구호 수준에서 머무를 뿐이구요.

말이 옆길로 조금 샜는데 어쨌든, 표현의 자유로 허용된다 해서 그 정당성까지 동일하진 않다는 말이죠. 자유라는 게 사실 그렇습니다. 상기한 바처럼 그 어떤 가치판단이 당위적인 수준이 아닌 이상에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함을 상호 긍정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상호 긍정에 대한 메타인지거든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니까 나도 욕할 수 있다!가 아니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니까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이게 돼야 하는 거거든요. 타인의 행위에 대한 비판은 자유주의적으로도 항상 후행하는 것이고 말이죠. 타인이 그럴 수 있는 행위(당위가 명백하게 성립하지 않는 행위)를 했다고 인지한다면 타인의 그 어떤 존재양태 내지 행위양식을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야 온당하죠. 나를 상대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타인까지도 상대화해보는 인지방식입니다.

물론 천황 지칭 행위가 정녕 부당하지 않은지, 혹시 정당성이 심히 떨어지는 행위는 아닌지 따져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다람쥐룰루
24/09/02 23:11
수정 아이콘
천황이라 호칭하는 모든 상황에 본인이 천황이라 쓰는 이유를 함께 적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쓰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과 배경지식을 어떤방식으로든 공유하고있는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에 의해 천황이라 부르면 안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수 있고 그중에 몇몇은 과격한 표현을 할 수도 있다는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천황이라 호칭하면서 과격한 비판은 피하고싶다는건 과도한 욕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과격한 표현을 하는 사람들과 소통해서 인식전환을 위해 노력하는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9/02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천황이라는 표현이 정말 그렇게 대부분의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표현인가 싶긴 합니다. 다람쥐님께서도 "많을 수 있고" 정도로만 다소 유보적인 사리판단을 하고 계시듯 말입니다.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그냥 가치중립적으로 일종의 고유명사로 더러 쓰지 않나 싶고요. 천황 지칭 행위에 대해 과격한 표현을 쓰면서 불쾌감을 표출하는 것도 저는 표현의 자유라고는 봅니다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자유의 영역에 대한 메타인지는 다소 떨어지는 행태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당위의 성립 여부와는 별개로, 그런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과격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긴 하겠죠. 다만 그건 현실적인 처세의 문제고 거론된 행태들의 온당함과는 다소 무관한 문제인 듯싶습니다.
다람쥐룰루
24/09/03 05:59
수정 아이콘
최근에 어떤 게임에 등장한 다이쇼 시대 의상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의상이 다이쇼 시대의 것이라는 이유만으로도 한국에서 검열당할뻔 했었던거죠
헤이세이는 끝나고 레이와가 시작됐다고 sns를 한 일본계 가수가 욕을 엄청 먹은일도 있었죠 이또한 그저 시대에 대한 구분을 말한것뿐인데도 엄청났죠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을 없는것처럼 말씀하시는건 곤란핮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9/03 1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언제 그런 부정적인 인식이 없다고 했나요? 그런 과한 반응이 없거나 적다는 게 아니라 정말 그렇게 태반의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인가 하는 것입니다. 천황 지칭 행위에 말이죠. 언급해주신 사례들 또한 일부 불편러들의 과격한 반응이었고요. 그런 과격한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게 현실이라는 것과(나아가 그런 과격한 비판 또한 표현의 자유라는 것과), 그런 과격한 비판이 정당한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뭐 어쨌든 그런 분들이 얼마나 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 있을 수는 있겠죠.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실적으로 과격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것은 현실적인 처세상의 문제고 거론된 행태들의 온당함과는 다소 무관한 문제인 듯싶니다.
다람쥐룰루
24/09/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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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으로 쓰는게 우라나러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여론조사를 해보지 않는이상 결론내기는 어려워보입니다만 저는 부정적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판하는 사람들이 하는 발언이 일부 욕설이나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만 제외한다면야 모두 표현의 자유에 해당될것같다고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9/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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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부정적인 사람이 더 많은지, 아니면 긍정적이거나 무신경한 사람이 더 많은지는 모를 일이죠. 따라서 그게 일반적인 인식이라는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요(물론 그게 일반적인 인식이라 한들 타인의 정당한 지칭 행위를 부당하다고 비판하는 게 온당해지진 않겠죠. 우리는 그와 같은 수많은 부조리한 통념들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믿고 법석을 떠는 사람들은 어쨌든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수차례 말씀드렸다시피 그 또한 표현의 자유는 맞고요. 저는 그 온갖 야단법썩들이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한 적은 단 1번도 없습니다. 저는 욕설이나 모욕까지도 어느 정도 수위까지는 표현의 자유라고 볼 정도니까요. 다만 그 비판의 '정당성'이 천황 지칭 행위와 동일한가를 추가적으로 따지고 있었던 거죠. 표현의 자유라고 해서 다 온당한 행위는 아니니까요. 천황 지칭 행위는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른다라는 취지에서 온당한 행위이고요. 그 곤란함이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온당한 행위를 부당하다고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온당성이 떨어지는 행위죠. 그럴 수 있냐 없냐 하면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물론 그럴 수 있는 행위이기야 하겠지만요.
다람쥐룰루
24/09/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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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무슨 우열이 있습니까 다 자유죠
실제상황입니다
24/09/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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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룰루 님// 말씀해주신 것처럼 헤이세이는 끝나고 레이와가 시작됐다고 sns를 한 일본계 가수에게 비판한 일이 있었죠. 욕설이나 모욕까지 안 가더라도 그런 비판은 부당합니다. 부당하더라도 자유지만요.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다 자유라 하더라도 그 온당함이 다 똑같진 않아요.
롤격발매기원
24/09/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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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의 가장 정확한 번역은 인민인데

우리나라에서 인민이 안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국민으로 번역하고 있잖아요

천황 일왕도 다른거 없는데
아하스페르츠
24/09/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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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 부를 자유가 그리 소중한가요?

식민지배를 격은 입장에서 일왕이라 굳이 낮춰 부를 자유도 존중해 주세요.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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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왕이라고 부르는게 짜친다라는 측의 입장은 식민지배 한참전에 졸업했고 승전국 코스프레라도 하면서 GDP까지 역전했는데 아직도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게 쪽팔리다라는 것이고... 일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의 자유가 침해당한 적은 역사상 한번도 없을걸요...

네이버웹툰식으로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초딩때 괴롭힘당한 왕따가 1000억정도 번 다음에 떵떵거리던 와중에 자기 괴롭히던 일진을 만났는데 여유있는 표정으로 "잘 지냈어? 그때 생각 나?" 하는게 아니고 "부들부들... 부들부들... 그때 니가 날 괴롭혔어... 난 아직도 못 잊어..." 하고 있는 것마냥 모양빠진다는 것이죠...
14년째도피중
24/09/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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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예전에 제 아버지에게 중공 인해전술이라는 게 사실은 그냥 닥치고 사람숫자로 밀고 내려오는게 아니라 나름의 작전이고 기만술이었다...같은 한가한 소리를 했다가 쳐맞을 뻔 했습니다. 엄청나게 분노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분노를 듣다보니 이해가 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얻지 못한 지식은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학문적 지식선에서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의 국가도 민족도 사회도 제로 베이스로 만들고 생각하는 학문과 국가가 주도하는 역사의식은 별개의 것인 것 같습니다.
특히 민주주의 국가라면 그런 건 더욱 강조될 수 밖에 없죠.
솔직히 저 위에 논리적으로는 궤변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스스로 궤변임을 알면서도 하는 것은 그 안에 담겨진 '정의감'과 '분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걸 무시해서는 안돼요. 테무와 큐텐에서 중국, 일본 물건을 자유롭게 수입하는 행위가 국가에 더 타격인게 맞겠지만 그럴 수록 우리는 상징에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상징이 단순한 단어고, 심지어 논리적으로는 모순이기 때문에 그 단어가 갖는 역할은 터질 것 같은 국가정체성을 지켜내는 더 확고한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죠.
과거 에도시대에 일본에서 후미에를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관련된 일인 만큼 쉽게 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도 저는 인해전술과 관련된 내용에서 후퇴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그 시대를 지내신 분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보던 유튜브나 책들은 여전히 편하게 보고 해당주제가 다오면 다른 사람들과는 편하게 말할 겁니다.
애플프리터
24/09/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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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 오야붕이라고 불러도 되는거 아닌가요?
공석에서 천황이라고 안불르면 니네 잘못이라는 소수의견 잘 들었습니다.
종말메이커
24/09/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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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달란대로 불러줘... 가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오늘부터 쵸비를 역체미, GOAT 으로 불러주십시오 하면 그래.. 뭐.. 호칭이야 불러줄수 있지... 할건가요?
그 단어에 담겨있는 사회적 함의와 민감성, 논란의 불씨를 무시한채 걍 해달라는대로 해줘 라는건 너무 속편한 소리 같습니다.
호칭은 중대사에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더 느끼지 않나요. 개인끼리나 조직사회에서도 예민한 문제에요. 하물며 역사적으로 얽혀있는 국가간 문제다? 그까짓거로 넘어가기 불가능하죠
바이바이배드맨
24/09/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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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불러달란대로 불러줘는 좀 나이브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닭이오
24/09/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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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
줄여서
일천황 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일천하다는 의미를 넣어서 일천황
좀 그런가?
Primavera
24/09/0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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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이라 부르든 천황이라 부르든 별 상관없다는 입장이긴 한데요,
그걸 중화사상이랑 엮는건 좀 많이 엇나간거에요. 
일본인들 중에 일왕표현 기분나빠하는 부류들은 그럼 뭐 중화사상에 전도된 사람들인가요? 
중화사상 유무와 상관없이, 한자자체가 [황 > 왕] 이라서 그런거에요. 
유럽/영미권 사람들이 [emperor > king] 이라 생각한다고 뭐 로마인 빙의된 무언가로 취급하면 말이 될까요 안될까요 크크크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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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이 덴노를 일본의 왕이라고 표현해서 기분 나빠하는 사람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만약 누군가가 기분이 나빴다면 멸시하기 위해 일부러 그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도를 느껴서겠죠. 그 단어의 뜻 자체로 기분나빠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번역에 있어서도 황제는 그냥 제국의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쓰이고(중국 신화의 황제와는 이미 다른 뜻이니) 왕은 국가원수라는 뜻이니 왕이면서 황제인 건 충분히 가능하고 요새 엠퍼러라는 말을 안 쓰는건 제국주의가 이미 구닥다리기 때문일 것 같네요..
서양에서 누가 군주를 엠퍼러라고 칭한다면 때가 어느때인데 저러고 자빠졌나 같은 반응밖에 없을걸요...? 엠퍼러라고 불러주면 뭐 어쩌고저쩌고 킹이라고 불러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Primavera
24/09/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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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을 나타내는 단어사용이, 그 단어가 비롯되는 신분체계를 긍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Primavera
24/09/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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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문 주장대로라면,
천황 호칭사용 => 신의 자손임을 인정 => 지배의 정당화
이렇게 되는데요..?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흐흐..
천황 사용하지 말자는 사람들 생각이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손꾸랔
24/09/03 03:23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일본 정부 공식 헌법 영역본에서 천황을 Emperor로 번역해놨군요.
그러니 최소한 정부 간 차원에서는 어쨌든 Emperor로 불러줄 수밖에 없겠고요.
제국의 실체가 무너지고 '대일본제국' 국호도 그저 '일본국'으로 바꾸면서도 Emperor는 존재한다? 자기네 나라를 여전히 Empire로 생각하고 싶은걸까요..
일본의 시대착오적인 황제-제국 컴플렉스부터 웃어줘야겠습니다.
24/09/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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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원탑 대통령인 김대중 대통령이 천황 호칭을 대놓고 썼는데 여러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에 동의하는 편이라 천황호칭에 별 편견 없습니다. 
이호철
24/09/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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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인지 뭔지는 관심없고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파라오나 짜르 이런거 부르듯이 그냥 덴노라고 부르는데 딱히 거부감은 없는 편입니다.
24/09/03 07:16
수정 아이콘
시른데요? 크크
랜더스
24/09/03 08:16
수정 아이콘
요즘 과장도 과의 장이 아니고 부장도 부의 장이 아닌데 여전히 직급으로서 과장 부장이라고 불러주잖아요. 나름 바꾼다고 매니저라고 바꿔도 진짜 관리자가 아닌것처럼 그냥 직급명이 황제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책은 일본의 왕인거고요. 그럼에도 마음에 안드는 분들한테 왜 천황이라고 안부르냐고 뭐라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09:05
수정 아이콘
근데 천황이라고 안 부른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천황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는 사람이 가득하죠..
24/09/03 09:01
수정 아이콘
본문에 덧붙인 "식견이 좀 많이 부족해보이죠" 이건 인신공격이 아닌가요?
北海道
24/09/03 09: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다람쥐룰루
24/09/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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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고 부르는걸 인정하는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왕이라 부르든 천황이라 부르든 상관없다는 뜻이지 특정상황에서는 천황이라 부르는쪽이 비정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천황이라 부르지 말자는 쪽의 주장도 일본의 황국신민 사상을 옹호할까봐 예방차원에서 막자는 뜻이 대부분인데 마치 무식한사람들이 주장하는것처럼 쓰시면 안되죠
식견이 더 뛰어나기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우려를 표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매국노나 친일파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예시를 들 수도 있겠죠 본문 내용은 수정이 좀 필요해보입니다.
열혈둥이
24/09/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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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천황이라는 단어가 너무 있어보여서 생기는 일임.

그냥 고유명사 덴노로 하는게 제일 거부감이 덜들고 맞는말이죠.
24/09/03 09:12
수정 아이콘
역사적인 맥락에서 아직 우리나라에는 천황이라고 하면 불편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전제로 하고,

그런 사람들 앞에서 굳이 '나는 천황이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 그걸 억압하는 너희들이 [언에듀케이트] 한 거다' 라고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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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는 단어를 피하는 이유는 딱 두개입니다
1. 그 단어를 쓰면 발작하면서 친일 숭일 종일 매국노 취급을 하는 소수(2024년에 친일 매국같은게 가능하기나 한지 의문이지만)
2. 이 단어를 쓰는 사람을 친일 숭일 종일 매국노취급하지 않으면 역사를 모르는 친일 숭일 종일 매국노취급당할까봐 두려운 다수
칭기즈칸을 칭기즈 족장이라고 불러야 한다 우리가 고려시대때 당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닉네임을바꾸다
24/09/03 0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요즘 정부보면 친일 매국이 불가능해보이진 않는데...
일본이 바라던거 그대로 해주면서 일본입장에 충실히 대변도 해주니...
전정부를 종북이다 하는 잣대를 지금 정부에 대입하면 종일이라 봐도 솔직히 차이 없어보이는...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0:28
수정 아이콘
넹 사실 천왕이라고 부른들 쨉왕이라고 부른들 일본 국익에는 코딱지만큼도 영향이 없을테고 우익들 기분상해죄에나 거슬릴 뿐이고..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24/09/03 09:22
수정 아이콘
걍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면 되죠.
화씨100도
24/09/03 09: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일왕이라는 표현도 통석의념 시절에 처음 들은거 같은데
말그대로 개인적이라,.. 그 이전에는 어떠했나 궁금하기는 하네요
왜왕?
지르콘
24/09/03 09:51
수정 아이콘
역사적 문화적 관계성을 무시하고 그냥 고유명사임 이러는 게 식견이 있어보이지는 않는 군요
헨나이
24/09/03 10: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고유명사 취급해서 덴노라고 부르면 되잖아요

풍신수길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부르고
동경도 도쿄라고 부르는 시대에
왜 천황만 덴노라고 부르지 않고 천황이라고 부르겠다고 고집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0:31
수정 아이콘
천황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고집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왜 천황이라고 불러야 하냐고 묻는 사람만 뭉태기로 있네요?
'똥을 싸면 안된다'가 틀렸다고 '똥을 싸야 된다'가 되는 것은 아닌데요
24/09/03 10:54
수정 아이콘
싫다고 표현하면 대단히 식견이 부족한
사람이 되는군요?
北海道
24/09/03 1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24/09/03 1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되지도않는 소모적인 논쟁글은 그냥 님 일기장에나 쓰세요

천황이라 많이 불러주시고요 저는 그냥 왜놈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사회적인 합의가 된다면 대중들이 알아서 불러줍니다..

이런 글 쓰는 자체가 친일파라고 고백하는거에요 제대로 된 식견이 박힌 사람이라면 그렇게 볼겁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이런 글 안씁니다.

뭐 이런글 썼다고 벌점,삭제나 먹인다면 여기 운영진도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바꺼수
24/09/03 11:13
수정 아이콘
Emperor는 여러 king을 거느린 제국을 다스리는 임금인데, 아직도 emperor 호칭하는 제국주의적 잔재는 부르고도 듣고도 싶진 않네요.
국가간 외교문서에는 天皇을 쓰더라도, 나루히토가 일본의 임금이면 저는 일왕이면 충분히 경칭했다고 생각합니다.
24/09/03 12:14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하는데 문득 조선시대 때 통신사들은 뭐라 말했을지 궁금하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09/03 12: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만났을겁니다 대상이 쇼군이라서...?
꺼무를 보니 조선시대때는 온갖 표현을 쓰긴했고 그 중에 천황도 있긴있더던가...
쿠키루키
24/09/03 12:17
수정 아이콘
이상한 의견이 많네요. 천황에 대한 단어에 이상한 비판에 대한 이야긴데
무슨 저는 낮춰 부를거예요. 식민지 이야기도 나오고 글을 제대로 안읽은 분들이 많은듯
바꺼수
24/09/03 12:42
수정 아이콘
저는 "이상한 비판"에 대한 비판을 하고 싶었어요.
천황이든 덴노든 "덴노 헤이카 반자이"를 겪은 들은 우리나라 사람이 천황이든 덴노든 알러지 내는 것이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거든요.

뭔 중화질서 운운하는 건 한자를 오랫동안 사용한 우리 나라 문화에 대한 너무 큰 무시가 아닌가 싶어요.
24/09/03 12:49
수정 아이콘
저기서도 언론에서 천황이란 표현을 쓸 필요는 없다고 하고 있죠.
근데 학계한테도 천황 쓴다고 뭐라하잖아요.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비아냥 (일왕무새)(벌점 4점)
짐바르도
24/09/03 12:53
수정 아이콘
등업하셨네요 후덜
인간실격
24/09/03 12:53
수정 아이콘
그러게 제가 전 글에도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크크크
일본의 일자만 나와도 알러지 도지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천황이라니 거의 폭탄에 가까운 단어죠
이킷 클로
24/09/03 13:13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이 천황쓰면 바로 욕박을분들이 많아보이니
그냥 일왕써야겠네요
24/09/03 13:34
수정 아이콘
천황제라고 부를 때가 어려운 거죠. 그냥 천황이 맞습니다.
Davi4ever
24/09/03 13:48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도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게에서 결국 렙업이...
bus tour
24/09/03 13:49
수정 아이콘
전 천황보다는 일왕이나 덴노가 낫다 봅니다. 황이란 글자가 가지는 무게감이 커기때문인데요.
영국왕가, 왕실하다가 일본 황가, 황실이라고는 못 하겠습니다. 일본 왕가, 왕실이지 황가라고는 못 하겠네요.
샤한샤
24/09/03 14:06
수정 아이콘
천황이나 덴노나 똑같은건데
천황은 안되고 덴노는 된다는건 또 뭔 코메디죠?
Mephisto
24/09/03 15:27
수정 아이콘
덴노는 일본 발음을 음차한거죠.
천황은 일본에서 부르는 칭호의 의미를 번역한거구요.
일본쪽에서 부르는 명칭으로는 불러주겠지만 일본이 그 덴노에게 부여하는 의미는 인정 못한다는거죠.
"너네들에게나 천황이지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
"나에겐 일본왕이지 천황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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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본 사람 입장에선 코미디도 그런 코미디가 없죠. cheonwang이라고니 못 부르니 tenno라고 불러주겠다?
일본 우익 입장에선 천왕보다 덴노가 더 기쁠 것 같은데요?
영어권 나라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을 자기들은 president라고 인정못하겠다고 dae tong ryeong 이라고 불러주겠다는 거랑 비슷한 느낌일까요?
너희들 음식은 파오차이라고 인정 못하겠으니 김치라고 불러주겠다?
아니면 '너의 이름은'이라고 안 부르고 '키미노나와'라고 부르는 사람같기도 하고요.
24/09/03 19:30
수정 아이콘
그럼 닉 왕중왕으로 바꾸세요.
겨울나기
24/09/03 14:12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

자~ 이제부터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부르면 식견이 부족한 사람이 되는 거에요 알겠죠?
24/09/03 14: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벌점 4점)
Mephisto
24/09/03 15:44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죠. 아니 애초에 딱히 민감하지도 않아요. 언론에서 자극적인 재목으로 기사 내놓으면 전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각국 왕을 국가명 + 왕 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굳이 일본만 별도로 호칭해야할 필요도 없고, 배알이 꼴린것도 맞고 다양한 이유가 있죠. 애초에 천황이라고 칭한다고 린치까는것도 아니고 그냥 난 "천황 칭호 싫으니 일왕이라고 부르겠다. 너도 식민지시절 생각하면 천황이라 부르지 마라." 정도인데 전 반대로 왜 천황 칭호에 그렇게 목을 매냐고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일왕이라고 부르는게 그렇게 치욕스러운지 궁금하다구요.
샤한샤
24/09/03 16:47
수정 아이콘
지금 일본 제외하고 칭제하는 나라가 있나요?
다른나라에는 칭제 하는 경우가 없으니까 왕이라고 부르는건데요
천황이라고 지들이 정했다는데 굳이 그거 인정 안하고 일왕이라고 낮춰 불러야겠다는 그 졸렬함이 싫은거에요
우리가 왕이라고 부르면 왕이 되고 황제라고 부르면 황제가 되나요?
아무 상관없는건데 그 한숨나오는 옹졸한 자존심 때문에 죽어도 황자 들어간건 못부르겠다는게 너무 쪽팔려요
Mephisto
24/09/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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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니까 칭제하는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그걸 왜 우리가 굳이 천황이 옳은거니 일왕으로 부르지 말고 천황으로 불러야 한다고 안그러면 무지성이라고 비난받아야 되냐구요. 이게 사상검증이 아니고 뭐에요. 자존심 때문에 못부르는게 뭐가 어때서요. 왜 배알이 꼴려서 일왕이라 칭하겠다는 사람이 조리돌림 당해야 해요? 자기가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면 되는겁니다. 천황이라고 부른다고 친일파니 뭐니 매도하는거 당연히 잘못된거고 여기서도 그런 사람들 없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일왕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한테 일왕이라고 부른다고 옹졸한 자존심이 어쩌고 저쩌고?
도대체 어느쪽이 그놈의 옹졸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거죠?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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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댓글들을 첨부터 보시면 알겠지만 천황이라고 부르면 무슨 황국신민으로 폐하를 모신다는 것처럼 의미부여하는 사람들이 린치를 까잖습니까.
원나라 식민지시절 생각하면 칭기즈칸도 칸이라고도 부르면 안돼요. 일본의 왕이니 일왕이라고 부르겠다면 원나라 왕도 칭기즈원왕(?)이라고 불러야겠죠. 칸은 황제랑 똑같은 뜻이거든요. 아시다시피 중국 신화에서 황제는 '천자' 즉 신의 자손이란 뜻이니까요. 반대로 말하면, '천황'이라는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천황'이라고 못 부르겠다는 얘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니 본문에선 '천황'이라는 가치 자체가 중화사상에서 등장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거고요.
그 논리대로라면 카톨릭신자들은 성서에 우상숭배가 금지되어 있어서 아이돌이라는 말도 쓰면 안됩니다.
공자 맹자의 '자'가 선생, 학자, 스승 같은 뜻인데 공자는 내 선생이 아니라 그렇게 못 부르겠으니 쿵쯔라고 부르겠다는 사람은 본적도 없습니다
24/09/04 20:37
수정 아이콘
쪽팔릴 일도 많네요 크크
24/09/0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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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왜 삭제됐는진 몰겠는데 날아가서 제대로 못읽으신거 같네요. 원댓에도 써놨지만 그냥 이름으로 부르던 원숭이대장이라 부르던 무슨 상관인가. 라고 처음부터 명시했는데요...
근데 황→왕 치환에 대해서는 저 교수 말이 맞는데 왜 까냐 이런 말이었죠. 충분히 설득력있는데 댓타래에선 뭔 역사학=여성학 수준이네 하는 비아냥부터 원색적인 조롱까지 눈뜨고 보기힘든 댓이 넘쳐납니다. 이걸 앞뒤 다잘라서 황제를 왕이라 하면 중화사상이라했네! 식으로 조롱하면 안되죠. 중화질서 하의 제후국으로서 황>왕의 의미가 내면화되어 있고 그래서 굳이 왕으로 티어내려서 부르는 것도 그런 배경과 연관이 있다라는 것이죠. 실제로 바로 위에도 왕은 몰라도 황은 진짜 못붙여주겠다... 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사실 진짜 싫으면 저런것도 이상하죠. 총리가 싫다고 부총리라 부르고 왕이 싫다고 공이라 부르고 이런건 보통 없는 일이고, 걍 높이기싫으면 앗싸리 경칭 날려버리죠. 그거보다도 더 싫으면 아예 비하어를 쓰거나 하고. 그런 의미에서 일리가 있는 분석이라 봅니다.
어휴 경찰청장 치안총감 김철수 저거 진짜 나쁜인간이다. 저저 김철수 치안정감! 김철수 경찰청차장! 이런식으로 부르나요. 다 떠나서 타국의 왕을 깔때 공으로 낮춰부르지도 않잖아요. 걍 경칭을 날리든 욕을하든 비꼬거나 하는 별명을 붙이든 모욕적으로 부르든 하지. 대통령 등을 예로 들고싶지만 안될것 같아서 안하겠습니다. 근데 진짜 왜 삭제된지는 모르겠네요. 양쪽다 기분 안나쁘게 칭호관련은 어느쪽도 까지않고 저 학자에 대한 무례만 깐건데.
24/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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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황/왕 이거는 나름 역사적인 유구한 구분법이긴하죠 크크크

외왕내제가 대표적이고 너네 황 인정못해 아무튼 왕임 이게 중화질서와 연관성을 없다보는건 설득력이 없긴합니다
24/09/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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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로 등업이라니
마법사21
24/09/03 1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비아냥 (벌점 4점)
Kai ed A.
24/09/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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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주체가 문제 아닌지? 보통의 사람이나 학계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상관 없는데 그걸 어글러나 뉴라이트가 들고 와서 봐라 내 말 맞지 않냐라고 주장하면 그 의도를 건전하게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명백함. 방종을 일삼는 민폐족이 인간의 자유를 외치면 그건 그냥 내 자유는 중요하지만 피해받는 남들의 자유는 중요하지 않다는 괴씸한 의도밖에 안느껴집니다.
시린비
24/09/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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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혀모르는 나라의 왕이 스스로를 킹황엠퍼러갓이라고 부르겠다고 해서 그렇게 불러줄 의리부터 없겠지만 옆나라는 한층 더 이런저런게 있으니
오라메디알보칠
24/09/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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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 싶으면 천황이 아니고 덴노라 불러야죠. 그냥 고유명사 아닌가요? 오타니를 오타니라고 부르지 상평이라고 부르지 않듯이요.
24/09/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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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또는 큰 아픔을 겪은 분들의 자손들의 의견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일본은 역사를 부정하는 국가인데 그들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불러줘야할 필요가 있나요? 아픔을 겪은 이들이 아직 살아 계신 경우도 많은데 이런 주제를 가지고 식견을 말하는 것도 안좋아 보입니다.
어떤 이에 의해 가족이 큰 아픔을 겪었고 어떤 이는 피해를 준 사실을 부정하며 가족을 조롱하기도 하는데 온전한 명칭으로 불러주길 기대하는 것은 웃긴 일이죠.
마일스데이비스
24/09/03 19:0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파오차이가 아니고 김치라고 불러주면 한국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처럼, 일본 우익들은 쵸놩보다 덴노라고 불러주는 걸 훨~씬 더 좋아할 겁니다. 폐하라고 못 부르겠다고 헤이카라고 부르겠다 수준의 코미디고, 오히려 이를 근거로 "왜 걔네들 말을 써야해? 난 천왕이라고 부를 거야"라고 해도 할 말 없는 노릇이죠.
그냥 '왜 원하는 대로 불러줘야 하냐 뭐라 부르든 우리 자유다' 라면 독도를 타케시마라고 부르고 동해를 니혼카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분노하던 사람들(아마 천황이라고 부르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대부분 겹치지 않을지)이 모두 다물어야겠죠..
24/09/03 21:15
수정 아이콘
모든 예시가 틀려먹었죠.

님의 비교는
타케시마 니혼카이 전부 [자기 꺼]라고 주장하기 위해 [한자 문화권]에서 [다른 한자]을 쓴다는 진실을 아주 무시하고 있습니다.


님이 의도한 비유대로라면
저쪽에서도 뭔 타케시마, 니혼카이 가 아니라 우리 한자대로

[도쿠시마], [토카이] 라고 불러주니 마니 하고 있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실제 그렇다면?
그 님이 주장하는 [겹치는 분들]은 딱히 분노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 그렇구나 할 거고...


그렇게 님 말대로 '천황의 대체어를 바꾼답시고 한다는게 타케시마. 니혼카이냐!' 라며 엣헴 비판하려면
우리도 일본처럼


'아 그놈들 팩트로는 사실 백제 후손인데...'
'결국 우리 혈통, 우리 꺼 아님?'


'그래! 이제부터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덴노를 [백제왕] 이라고 부른다!'


뭐 대충 이 정도 수준으로 가야 할 겁니다.



근데? 만약 그렇게 우리가 주장할 시?

과연 갓본인들은? 무료변호사들의 기대대로 우리와는 달리?

'상대가 뭐라 부르던 그 실효와 뜻이 바뀌는게 아닌데 민도 낮게 발광하지좀 말자'

라면서 과연 침착할 수 있을 것일까? 너무 궁금하고...??
마일스데이비스
24/09/04 0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니혼카이도 자기 꺼라고 주장하던가요? 인도양이 인도껀가요? 중국집은 중국영토겠네요?
무슨 주장을 하시려는지 모르겠는데 덴노를 천황이라고 부르는게 오히려 우리식이라는건데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해 일본식대로 불러줘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은건지? 아니면 천황이란 단어를 쓰면 안된다는 건지? 어차피 같은 한자를 언어별로 다르게 읽는 예시는 허다합니다.
그럼 독일의 예를 들어볼까요? 도이칠란드를 일본식 한자어로 음차한 '독일'을 한국어로 읽으면 전혀 비슷하지조차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쓰고 있죠? 일본식 조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한국식으로 읽고 쓰고 있는데 그럼 독일은 되고 천황은 안되는 이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황을 덴노라고 불러야 한다면 일본 총리대신은 소리다이신이라고 불러야하나요??

일본은 애초에 한자 읽는법이 다양해서 獨島를 독도라고 읽는다면 그냥 아 그렇게 읽는건가보다 할 겁니다.(발음은 도쿠토가 되겠죠)
독도라는 표기를 쓰지 않는 이유는 중국이 동지나해를 동해라고 부르는 거랑 똑같은거죠. 중국이 한국 동해를 東海라고 쓰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심지어 일본해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국경선에 가까운 곳의 지명을 영토침략의 야욕 없이도 상대국과 서로 다르게 부르는 것도 허다한 일이고요. 그냥 나라마다 지역을 다르게 부르는 것 뿐입니다. 한국은 왜 USA를 migook이라고 부르는데요? 심지어 이거도 중국이 음차한 한자어를 한국식으로 읽고 있군요? 미국이 아름다워서 미국이라고 부르는 건 전혀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일본네 왕을 천황이라고 부른다고 하늘의 황제되는 거 아닙니다..

천황이든 덴노든 현지 독음을 사용하느냐 한국식으로 읽느냐에 차이 뿐이지 뜻도 의미하는 바도 전혀 다르지 않고, 그냥 천황이라는 단어가 싫으므로 왕이라고 부르겠다까지는 뭐 알아서 하셔라인데 천황은 있어보이니 덴노라고 부르자는건 정말... 어둠은 유치해보이니 다크라고 하자 수준의... 논의입니다............. 천황은 너무 거창하다정도면 차라리 양반이지, 천황이라고 부르면 뭐 황국신민 친일 숭일이다 이런 소리하고있는거보면 깝깝하죠... 그 '황'이라는 단어는 중국신화에 초갓킹짱맨이라는 뜻으로 쓰인걸 일본이 갖다 쓴 건데... 그 '황'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갖다쓰려면 중화사상을 차용해야 하는... 뭐 그런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자크
24/09/03 19:42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쓰기위해 그동안 빌드업이 어마어마하긴 했네요
24/09/03 20:34
수정 아이콘
八年, 夏四月, [日夲國王]遣使, 進黄金三百兩·明珠一十箇.
8년 (882) 여름 4월에 [일본국왕]이 사신을 보내 황금 300냥과 명주 10개를 바쳤다.

조상님들이 하시던 대로 부르고 , 공식 석상이라면 덴노라고 불러주겠습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09/04 02:43
수정 아이콘
조상님들이 하시던대로 부른다면 중국과 대만에 빌빌 기어야...
다람쥐룰루
24/09/04 08:24
수정 아이콘
저 일본국왕과 지금의 일본국왕은 같은 일본국왕이고
명나라 청나라 황제를 시진핑이 그대로 이어받아서 짐이 곧 황제다 라고 칭하면 그에 맞는 외교수사가 필요하겠죠
마일스데이비스
24/09/04 09:03
수정 아이콘
부모의 나라 취급을 해드려야죠.. 참칭이라고 하면 어떻게 불러드리려고..
24/09/04 10:09
수정 아이콘
저분 이전 닉네임을 보세요
24/09/04 20:40
수정 아이콘
딱 예상되는 닉들이 예상되는 댓글을 다네요 흐흐
애플프리터
24/09/04 09:34
수정 아이콘
조상님들이 하던대로는 중국인들이 주위나라들을 향해서 쓰기 시작하면 매우 위험하죠. 그리 간단한 명명법문제는 아닙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09/04 13:04
수정 아이콘
며칠만에 와보니 결국 또 은거하러 가셨네요.
지난번에도 이러시지 않았나.
그 와중에 글은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타오르고 있군요.
사실 예상했던 전개와 글쓴이들이 모두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나름 재밌네요.
짐바르도
24/09/04 13:44
수정 아이콘
댓글 주욱 내려보다 뭔가 적은 것 같아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흠...
예상했던 전개와 글쓴이들이 모두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나름 재밌네요. (2)
이리떼
24/09/04 16: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일왕이란 표현은 열등감 느껴져서 싫어합니다.
퀀텀리프
24/09/04 19:31
수정 아이콘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서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덴노가 사실 백제의 후손인 건 공공연한 비밀 아임니까 ?
모국인 한반도를 넘겨주고 치열하게 살아온 해양국가.. 딱 그모습이죠.
일본 애니 팬들 넘쳐나고, K아이돌, K드라마가 일본에 초 인기이고
서로서로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과거는 역사의 교훈으로 남겨두는게 좋을듯합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수백년간 수없이 치고박고 싸웟지만,
2차대전이후로는
"아무리 싸워도 본전치기네. 그냥 있는대로 협력해서 살자"고
유럽권으로 잘 뭉쳐있죠.
강력한 적은 따로 있으니까요.
24/09/04 20:29
수정 아이콘
중화사상은 개뿔...
그냥 천황이라고 부르긴 배알이 꼴리니까 그렇죠.
어쨌든 글쓴분 댓글 수집 및 렙업 축하드립니다~
나는아직배가
24/09/04 21:33
수정 아이콘
이말이 맞죠. 사람들이 일본왕 이름에 대한 반발이 "동아시아에선 황제 칭호는 중국만 가능한데?" 라는 생각에서 그러는 게 아니죠. 일본왕이란 놈 이름 밑에서 짓거리 해 댄 일본놈들 때문에 우리가 고생했다 라는 반감 때문인거죠. 중국 황제와 역사는 어차피 중국이 알아서 치워버렸고 역사적 명칭으로만 남았으니 역사책 속에서 죽어있는 그냥 가치중립적인 거고, 일왕은 아직 살아 있고 일본 우익들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으니 거기에 대한 반감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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