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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02:38
박훈정 감독 작품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항상 살짝 아쉽다고 느꼈는데...
폭군도 비슷한 느낌이긴 합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 영상물 대부분이 망작이고 볼 게 진짜 없어서 그랬는지 이정도면 감지덕지지 하고 상당히 몰입해서 봤네요. 계속 왕성하게 작품활동 해줬으면 합니다. 배우진이 전작인 귀공자랑 너무 겹쳐서(배우+캐릭터까지)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24/08/15 10:42
아무리 봐도 오대수 스타일의 감독인데 유니버스라니.. 자기가 구상해놓은 장대한 세계관이 있던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후속작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어 이거 재미있을거 같은데? 하고 떡밥 던져놓고 그 담에 생각하는 스타일인거 같죠. 마녀2를 마녀1 복제 + 마녀3 예고편으로 찍어놓곤 다음 작품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고 귀공자, 폭군 찍고 있는거 보면 자기도 답이 없는거 아닐까요. 근데 워낙에 한국에 없는 초능력? 초인? 액션물이라서 고정팬은 또 있고, 저도 사실 귀공자는 꽤 재미있게 봤거든요. 어찌될지 참 궁금한 감독이긴 합니다.
24/08/15 11:18
아.. 이거 또 보긴 볼텐데..
소재 고르는 능력은 인정. 나머지는 개후잡스러워서 짜증나는 감독이에요. 저한텐 다른 의미로 윤제균같은 감독이네요.
24/08/15 13:28
뭐 낙원의밤 귀공자 마녀2 등 망했다 싶은 것까지 봐도 그렇고 여튼 믿고보는 박훈정 입니다. 말도 안되고 깔거 투성이지만, 어쨌든 킬링 타임은 확실합니다.
24/08/15 18:03
믿고 보는 차승원이네요. 낙원의밤 캐릭터를 확장한 느낌인데 스포일까바 애기는 못하겠고.. 직업을 생각하면 절묘하게 잘 비틀었다고 봅니다.
24/08/15 18:55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확실히 박훈정 감독이 욕은 먹어도 자기 색깔은 확실히 있는 거 같습니다. 이것만 해도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유니크한 것은 맞는듯.
24/08/15 23:46
김강우배우 역할 제외하곤 캐릭터가 좋았습니다,, 흡입력도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근데 스토리 전개가 좀... 마지막에 좀 멍했네요,, 단순한 전개인데 제가 멍청해서 놓친건지,, 순간 모지,, 이러다가 아~~~~ 이해가 가는 스토리가 맞긴한데 전개를 그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24/08/16 12:37
귀공자 하도 망작이라고 욕먹었지만 그 유쾌한(?) 주인공 마음에 들었습니다. 빌런이랑 만담이나..
마녀1은 액션이 좋았고 마녀2는 뭐 그냥 마녀3 예고편으로 생각하면 되어서 우리나라 초인액션 이거만한게 없는데 쓸데없이 반전이나 멋에 너무 치중한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만화적인 조연 감초는 2편이 좋았습니다. 제가 여러세력이 얽히는 군상극을 좋아하다보니 박훈정 감독 작품은 전부 기조가 여러 세력이 얽히는 군상극을 베이스를 깔고 가다보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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