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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09:02
대한민국 의료가 건강해지는 과정인 거죠
이번에 증원한 사명감 넘치는 전문의들이 배출되는 2035년쯤 되면 모든 것이 정상화될 것입니다 너무 걱정들 안 하셔도 됩니다
24/08/14 21:34
정상화가 게임계에서 요즘 한창 뜨는 밈인거 같더라고요. 유저들이 작곡도 많이 하고.. 아마 피지알 유게에도 올라왔던거 같은데 나무위키 참고해 보시죠.
https://namu.wiki/w/%EC%A0%95%EC%83%81%ED%99%94(%EC%9D%B8%ED%84%B0%EB%84%B7%20%EB%B0%88)
24/08/14 16:09
전공의들은 계약직이고, 간호사들은 대개는 정규직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익이 줄었으니 있는 인력들 중 정규직들을 그렇게 돌리는 거겠지요.. 안타깝긴 합니다. 이미 연차는 다 소진한 상태인데, 해결될 기미는 안 보이고 현장에 있는 의사들은 더 지쳐서 떠나고 있으니..
24/08/14 22:03
일단 파업은 노동자의 법적 권리인데, 그걸 행사하는걸 가지고 니가 참아라 하는건 웃긴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남 일이니까 쉽게 말하는 거라서요.
다만 보건의료노조의 경우 이전 의사들한테 의사는 환자 곁을 떠나면 안된다,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라고 성명 내놓던 단체라서 돈 때문에 파업하는건 좀 앞뒤가 안맞죠. 제가 파업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논리대로 욕먹거나 하더라도 본인 업보지 않나 해요. 뭐 그런건 의협도 마찬가지긴 한데 의협은 성명 내놓고 이런건 못본 거 같아서(그냥 영향력 차이일 순 있습니다 이걸로 기사 보다가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작년에도 있었던걸 알았네요. 보통 사람들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갔단 소리) 그리고 지금 와서 보면 이번 사태를 의사 파업이라고 하는 것은 상황을 잘 모르거나 아니면 파업은 나쁜 것이라고 비판하려는 의도가 있는거 같다고 느껴집니다. 애초에 전문의들은 다 일하고 있고, 전공의들만 일 안하는데 그것도 사표 쓰고 나온거니 파업은 아니죠. 정부에서도 결국 그렇게 받아들였고. 저도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의료대란이라고 했고요.
24/08/14 22:17
필수의료의 긴박한 현장에서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대거 이탈하게 된다면 이는 환자의 생명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에 심히 염려된다. 국민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고 국민으로 하여금 의료대란의 불안을 가지게 만드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선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가뜩이나 진료 인프라의 부족 현상으로 응급실 등 필수의료 분야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보건 의료인들의 현장 이탈은 필수의료를 더욱 악화시키고 국민의 건강권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파업이라는 물리적 수단보다는 정부와의 충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23.7.12.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이 소속된 14보건복지의료연대(14보의연) 대한의사협회도 똑같습니다...자기 밥그릇 차버리면 누구나 발끈할 수 밖에 없습니다.
24/08/14 22:33
오 그렇군요.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531
아무래도 사태의 심각도 차이가 커서 언론 노출 차이가 있었나 봅니다. 의협으로 간단히 검색해 봤는데 의협 혼자 한게 아니라 기사를 잘 못찾았던거 같기도 하고요. 의협이 이익단체라는걸 전혀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흐흐.(의사들도 반대하진 않을듯?) 보건의료노조나 의협이나 서로 할 일은 많은데 난 손해 안볼거야 하고 떠넘기는 느낌이라 웃기긴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발끈하는 바는 이해가 되는데, 정부가 제대로 컨트롤 하고 있고 일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조금 정돈 참을 수 있었겠죠 요즘 같은 시국에는. 근데 결국 믿을 게 없으면 각자도생으로 가는구나 싶고 일이 해결되기는 커녕 계속 커지는구나 싶어서 기사들 공유해봤습니다. 이전에 썼다시피 개인적으로는 파업에 찬성합니다.
24/08/14 09:06
이미 빵꾸난 인력 돈으로 때우다가 몇백억 써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선거이길라고 질러놨다가 터져서 선거 끝나고 수습할려고는 하는건지 협상은 하는중인지.. 이해할수가 없는 정부
24/08/14 22:4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74652?sid=102
의료공백 길어지자 1천900억원 또 투입…건보재정만 1조원 든다 기사가 있었어요. 지금 계속 일 터지는데 수습 안되는거 보면 대책도 없이 그냥 막 질렀다는게 명백해서 너무 괴씸해요
24/08/14 09:11
그래도 의사 2천명 증원하면 다 해결되잖아요??? (15년후부터)
이 세상의 현안들이 얼마나 복잡하고 개인과 조직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데, 뭐 하나만 건드리면 다 해결된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는 소린지.
24/08/14 14:14
갱신제 갔으면 그나마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들까지 같이 들고일어나서 스타트부터 겜 터졌던거 아닌가요? 공보의만으로 당장 커버가 안될거같은데...
24/08/14 22:07
글세요 지금 상황을 볼때 그거 한다고 크게 달라졌을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정부에서 그 정도 조치라도 했다면 뭔가 노력은 했구나 했을 것 같긴 하네요. 근데 지금 꼴을 보면 준비도 없이 생각도 없이 선거 이겨보겠다고 무리수 둔게 명백해서 참...
24/08/15 11:14
의료자원 통제력을 높인 상태였다면 크게 달라질수 있긴 합니다.
개원을 제한할수 있다는건 1차의료기관 공급통제랑 전공별 인원 할당 및 관리역량이 크게 향상되는 일이니까요.
24/08/15 13:32
그러니까 빤히 통제력 강화해서 목줄달겠단 생각인데 남아있는 사람들까지 들고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게임에서 우클릭 찍으면 그냥 그리로 가는 유닛도 아니고...
24/08/15 14:13
그 가능성이야 명백히 있죠. 근데 그게 실제로 몇프로나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2월에 발표할때만 해도 이지경까지 될 거라고 예측한 정부측 인사는 없었잖아요. 다만, 이렇게 큰 변화를 줄거였다면 그런 조치라도 미리 취하고 했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면허갱신제는 처음 들어본거 같은데 찾아보니 의협에서도 찬성하는 사람도 있었고, 젊은 의사들한테는 크게 나쁜 이야기가 아닌 것 같네요.
24/08/14 09:25
이게 의사집단 죽창질을 원하는 국민들이 이루어낸 파업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전공의들은 자기 병원을 잠시 들렀다 떠나는 곳으로 생각하고 간호사들에게는 어쩌면 정말 자신의 평생직장일 수 있는데 전공의들이 파업해서 간호사들이 독박쓴거 아닌가요? 전공의들의 파업은 자유라고는 하지만.... 현대차에서 특정 한 부품을 만드는 조직(예를들면 핸들)이 파업을 해서 현대차 전체가 스톱되어서 남아 있는 직원들이 피해보는 상황 같은데 일부는 의사집단을 죽창질한 국민들이 만들어냈다고 보시네요. 정말 그 일부의 오만함에 치가 떨립니다.
24/08/14 10:53
죽창질 표현이 좀 강해보이긴 하는데 본질적으로 엄청 다른 의미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보건노조 요구에 주4일제 인력확충 이런 내용 있는데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갈리니까 의사 늘리자고 하는 접근법으로 보면 갈리는 간호사를 위해 간호대 증원을 답으로 제시하려나 싶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간호학과가 늘면 공급증가에 따라 간호사 인건비가 떨어지고 국민들은 더 양질의 진료를 받고요
24/08/14 12:52
구조적으로 주 100시간 갈리는 필수과 전공의들이 지탱하는 체제에서 증원같은 식의 접근은 오히려 시스템을 무너트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대충 그대로 흘러가는 듯 한데 대중적으로는 공급 증가가 경쟁을 도입해 저렴하면서 더 나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가능케할거라는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요
24/08/14 11:13
간호대는 계속 증원중입니다. 이제 여성한정 대학입학생 학과 비중이 20%대까지 간호대가 될 정도입니다.
그냥 병원에서 안뽑는 겁니다. 지금 장롱면허만 10만병단위입니다.
24/08/14 11:18
병원에서 안 뽑진 않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안 뽑는거지... 종병 급만 가도 항시 선발하고 있어요.
간호사도 다른 직장 마찬가지로 다들 대기업(대학병원) 가고 싶어하는 거죠. 종병 급으로 눈 낮추면 취업하고 싶을 때 취업했다가 쉬고 싶으면 퇴사했다가 다시 취업했다가 자유롭게 하는 게 간호직입니다...
24/08/14 12:54
장롱면허 10만명이 뉴스에 멀쩡히 나오죠. 10만명 모두 취업할 자리가 있다는 말씀인가요?
지금 간호사 면허 중에 활성 숫자는 22만명 전체의 52% 정도밖에 안되고 지금도 장롱면허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사촌도 간호사인데 간호사 그만두고 다른데 취직했어요.
24/08/14 12:57
딱히 열심히 취업 안하는 사람이 많아요. 언제든 취업이 가능해서...
종병 준종병은 상시 모집 중입니다. 항상 못 채우고 있어요. 병원에서 인사 업무 관여해봤으면 모를 수가 없습니다. 아무 병원이나 인사 부서에 아는 사람 있으면 물어보세요. 이 상태가 된지 꽤 됐어요.
24/08/14 22:24
글쎄요 너무 편파적으로 보시는거 같습니다.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고 권리 행사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간호사 처우도 안좋은 부분이 있고. 하지만 여기서 전공의들이랑 비교하자면 좀 애매하죠. 기본적으로 전공의들은 병원에 이득은 크게 주는것에 비해 처우가 매우 열악했죠. 전공의는 없으면 병원 경영이 힘들고, 상당수의 간호사는 없는게 병원에 더 좋은건데... 가족같은 회사 이런건 아무 쓸모가 없고 결국 회사가 사원에게 줘야 하는 핵심은 월급이고, 근로자가 회사에 줄 수 있는 핵심은 말뿐인 충성심이나 애사심이 아니라 이득을 가져다 주는거죠. 지금 상황을 보면 누가 병원에 도움 되는 직원이었는지, 누가 누굴 먹여살렸는지 명백한걸요.
아무튼 전공의도 노동자로서 파업을 할만한 것 아닌가요? 회사로 비유를 하셨으니 좀 더 나가보자면, 회사에 크게 이득을 주는 엔지니어 직군한테 일반 사무직 직원들에 비해 대우가 훨씬 안좋으면, 당연히 그걸 가만히 참는게 바보죠. 거기서 엔지니어들 나가면 푸대접한 회사가 잘못이지, 나간 사람 욕하고 있어봐야 회사가 살아나나요. 아니면 남은 엔지니어 욕하면서 엔지니어 탓이니까 난 손해 못본다고 외쳐도 공허한 외침 아닐까요? 저는 평생직장이라 생각하는게 대체 무슨 장점인지 모르겠으나, 정말 간호사들이 평생직장으로 있고 싶었다면 그런 구조를 먼저 바꿨어야지 지금 와서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렇게 현실적으로 파업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거랑은 별개로 제가 병원 사정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남들 파업하는데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결국 사측과 노조가 해결을 볼 일이죠 밖에서 욕하는것 역시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말씀하신 오만함은, 의사집단을 죽창질한게 사실이 아니라고 보셔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죽창질한거랑 전공의들 나간거랑 별개라고 봐서 그런건가요?
24/08/14 19:37
정치인과 국민들의 잘못이라 크크크크
반대쪽에서 조금만 잘못하면 전부 민주당과 좌파들 탓이었으면서 크크크크크 아 예 맞습니다 이건 완벽한 그쪽 잘못이니 이제 우리 모두의 잘못이 된 거겠죠 크크크크크크 이게 같은 한표라니. 하긴 같은 한표 싫어하고 손가락 흔들던 분 체육관 선거 하시던 분 좋아하시죠? 근데 그럴때마다 매번 궁금해집니다 ?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는 왜 찾지...?
24/08/15 00:02
이야 일침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니 귀신같이 나오시네요. 예전부터 이렇게 '나는 언제나 냉철하게 일침을 놓는 지식인이지'라는 자뻑으로 사는 분들 보면 인생 참 행복할거 같아서 부럽더군요. 뭐 자기 실제 모습이 어떻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요 자기만 만족하면 되죠.
24/08/14 10:27
이렇게 갈거였으면 의료법 개정부터 해서 면허갱신이랑 개원면허제를 도입했어야....
정부는 정말 2~3년 그냥 버틸 기세로 보입니다.
24/08/14 10:27
전 의사지만 왜 저러는 지 이해는 갑니다.(노조에서 전공의 비난하던거 생각하면 웃기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정부에서 말하는 전문의 중심 병원, 중환자 중심 병원 전환은 까놓고 말해서 병원 구조 조정하라는 얘기거든요. 상식적으로 중환자와 경증,환자의 비율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중환자가 훨씬 적죠. 중환자 중심 병원 전환은 당연히 현재 인력 구조 조정하라는 말과 동의어 입니다. 제가 알기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이분 출신이 여의도 성모인가로 아는데 당장 여기 폐원설도 돌고, 적어도 50%가까운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있으면 위원장부터 탄핵되겠죠.
24/08/14 10:29
상급병원은 전문의 중심으로 가고 경증진료 줄인다면서요, 그렇다면 불필요한 인력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이 필요할텐데..진통이 있겠군요
24/08/14 10:34
이게 올거라는 걸 모르고 있었을 리는 없는데 이미 되돌리기는 늦었고, 노조는 뭐라도 액션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죠. 사실상 대학병원의 전문의 중심 진료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동일한 의미이고, 상당수의 보건 노동자가 대기업에 해당하는 대학병원에서 중견/중소 기업에 해당하는 종합병원, 준종합병원으로 이동해야 되는 상황인데 누가 당사자가 되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죠...
24/08/14 10:42
이동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기존에 술기를 하던 간호사들이면 모를까 외래간호사부터 각종 의료기사들은 솔직히 2차병원 비집고 들어갈 수도 없죠 대병 기사라고 영상더잘찍는거아니고 외래간호사라고 예약더 잘잡는거 아니니깐 인턴시절MR 진정킵할때 연차쌓인 기사들이 자기네들은 천씩받는데 쌤들 얼마받아요 하는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24/08/14 10:56
밀려난 환자들이 종병/준종병으로 많이 몰려들어서 종병/준종병들은 물 만났다 하고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보건 노동자는 예전부터 계속 그래왔듯 눈만 낮추면 취업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24/08/14 11:04
보통은 확장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더 굴리죠.
이 사태는 일시적일 수 있는데 잘못 확장하면 허니버터칩 판다고 공장 증설하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눈만 낮추면 취업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건 대학병원망하거나 구조조정하면서 수급이 확 풀리지 않았을 때 이야기 이고 갑자기 인력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면 취업이 어려울 껄요. 의사들도 취업이 어렵지 않았지만 지금 전공의들 갑자기 시장으로 나오면서 일반의 페이가 반토막 나고 있죠.
24/08/14 23:01
흠 말씀이 앞뒤가 안맞는 것 같네요. 대학병원 망하거나 구조조정까지 들어가면, 더 이상 일시적인 사태가 아니잖아요. 지금이야 일시적이라 볼 만 한데, 대학병원 망하고 나면 당연히 그만큼 다른 곳 환자가 영구적으로 늘 수 밖에 없는데요. 다만 사람을 뽑기만 하지, 갑자기 사람들이 우후죽순 나오면 회사-노동자 중에서 노동자측이 훨씬 위태롭기 때문에 급여나 대우가 좋지는 않겠죠.
24/08/16 10:38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매출이 터져도 확장하지 않고 있는 인원으로 어떻게든 떼우고 나서 현 인원들로 못 버틸것 같다라 할 때 조금 인원을 증원하거나 확장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마트 망했다고 동네마트 막 확장하지 않습니다. 대병망하거나 구조조정 쎄게 하면 인원들 터져나오는데 그 때부터 확장할까 고민해서 확장해봐야 병원공간 늘리고 증축하고 하는 몇 년 놀거나 들어가려 해도 몸값 확 떨어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앞 뒤가 안 맞는 게 아니라 사업 확장이 그렇게 뚝딱 일어나지 않습니다.
24/08/14 10:50
파업은 안 그래도 적자나는 병원 더 빨리 망하게 할 뿐이긴 하지만 또 파업 안할 수도 없고...
결국 정부가 돈풀어서 고용유지해주고 임금도 올려줘 주 4일도 해줘하는 건데 과연 정부가 과연 돈을 풀어줄지...
24/08/14 10:52
저만 웃긴 건 아니죠?
의사 파업 하니까 (실제로 사직이지만) 나도 일단 파. 업. 할. 게. 근데 내 파업은 착한파업이고 니 파업은 $@#$!#$!#@$!#
24/08/14 11:49
그런데 의사들이 파업하는바람에 파업할수밖에 없게된건 맞아요
무급휴직이라던지 해고사태가 일어나니 안할수도 없게되어서요
24/08/14 17:10
일단 전 웃기지 않습니다.
경제적 이해관계에서 제로섬이 일어나는 것도 당연하고 의사파업으로 발생하는 여러 여파로 피해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24/08/14 11:07
뭐 당연히 찾아올 수순이었다고 봅니다.
의사든 간호사든 간에, 사람들 갈갈갈 해서 유지되던 시스템에서 갈갈갈 하던 사람들이 빠져나가는데 이게 유지가 될리가요 ;;;
24/08/14 11:14
애초 아무 근거없는 의사 정원 2천명 증원에 대해 비판했지만
혹시라도 의사들의 반대를 진압하고 성공적으로 정책을 연착륙 시켰다면 그건 그나마 그것대로 인정할 부분이 있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습도 안되고 수습될 기미도 안보이고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커지고만 있네요. 언제까지 이기적인 의사프레임으로 버텨보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이미 정부의 무능이 모든걸 덮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지경인데요.
24/08/14 22:12
개인적으로 가장 동의하는 댓글입니다. 저랑 스탠스가 거의 비슷하신거 같아요. 저 같은 소시민이 뭐 머리 좀 굴린다고 해도 현장 경험도 있고 법적 지식이나 대중에 공개 안된 정보들도 있을 사람들보다 좋은 판단하긴 어려울거라 생각하는게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나름 생각이 있나보다 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 보니 그냥 총선용 전략이었고 거의 아무런 대비도 되어 있지 않았으며 그 동안 정부에서 했던 말 중에 절반정도는 구라구나 싶어요. 크게 변화를 준다면 뭐 대책은 세우고 해야 될텐데, 직원 열명짜리 중소기업 운영도 아니고 여러모로 어처구니가 없어요.
24/08/14 11:18
주 100시간 일하던 전공의 사직하고 나갈 때는 "돈보다 생명을!"
하지만 병원 재정이 휘청대도 임금인상, 주4일, 나는 착한 파업! .... 애초에 이 일이 시작될 때부터 정부 편을 드는 게 곧 본인들에게도 목을 죄는 일이 될 거라는 예상은 넘치고도 남았습니다. 본인들 좋아하시는 구호나 한번 더 외치시는게 어떨지.
24/08/14 11:19
처음에는 이해가 어려웠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일처리와 과정이 많이 이상하지만 의료 정상화는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가 한국의 실정에 맞게 조정될 것 같고, 다크나이트(?) 역할을 하신 VIP덕에 자화자찬이 많았던 의료계 수준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느낌이네요. 그냥 지금까지 운이 좋았을 뿐 우리나라가 감당할 시스템이 아니었던 것 같고, 그렇게 생각하니 빨리 터지는 게 오히려 낫지 않나 싶어서 건강이 안 좋으신 환자 외에는 서로 얼굴 붉힐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24/08/14 11:50
이거 쓸까 말까 고민되면 쓰지마라는 말도 있지만 위에 정치탭인거 확인하고 더 써보면
보수정당 입장에서 이게 좋은일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고령층 사망률 및 수명의 감소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자연사 할 시간이 더 짧아진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24/08/14 12:46
전쟁과 정치의 차이점이죠. 전쟁은 상대를 죽여 없애는 거지만 정치는 그래서는 안 되고 그럴 수도 없어요. 누구 하나 악마화해서 무대포로 때려잡으려 들면 결국 이 꼴이 나는데 참 우리나라 정치는 선악과 투쟁의 정치라...
결국 의료체계의 [정상화]는 우리가 받아들여야죠. 뒷수습 신경 안쓰고 막 때려부수면 결국 우리도 지읒됮다는 걸 겪을 필요가 있어요. 대가가 좀 많이 큰 것 같은데 사실 이걸로도 그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만...
24/08/14 12:59
총파업은 뻥카고 못할 겁니다. 정부가 말하는 전문의 위주(실제로는 PA위주지만)의 중증질환 중심 기관으로 대병을 진짜 전환하려면,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엄청난 적자를 보게 될 것은 차치하고 기존에 경증질환을 보느라 많이 필요했던 잉여 비의사인력의 구조조정이 필연적입니다. 병원에서는 계속 그 사람들 정리해고각 보고 있는 와중에 파업까지 하면 완벽한 구조조정 구실이 됩니다. 보건의료노조도 일부 눈치없는 사람 빼고는 대부분 이걸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서 비의사인력들이 아무 말도 못하고 묵념하게 된지 오래됐습니다. 이 사태는 병원이 더 이상 못버티고 비의사인력 해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해결 쪽으로든 악화 쪽으로든 변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24/08/14 15:01
아니 진짜 그 법조인들 주변에는 의사 자녀 둔 판검변 집안 전혀 없었던건가 궁금하네요. 라이센스가 뻥카는 아니실 거라 생각하는데 커뮤에서 운운하는 무의미한 문과 v 이과 프레임을 역흡수라도 하신건지.
윤석열이야 지 개가 딴 집 애들보다 소중할 지 모를 사람이니 알빠노인거고 머리 어디 가는 게 아니라 아들딸 의사인 집 수두룩해서 애초에 누가 이기고 지고 할 건도 못되는데 말입니다. 그런 집안들 중 심각하게 본인 애 노는 거 말리는 집 이야기는 저는 전혀 못 들어봤고 윤통이 미쳐서 진짜 업무방해죄 걸려나 미미한 가능성 걱정해줬다가 오히려 잘될 거니까 자네가 걱정해줄 필요는 없다는 소리는 들었어요.
24/08/14 16:13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데 거기에서 돈을 벌어다 줘야 할 의사들이 다 못버티고 나가는 판입니다.
병원이 여력이 있었으면 돈을 더 주든, 다른 보조인력을 충분히 확충하든 해서 버티겠지만, 적자 한참 보다가 어떻게든 벌면서 버티면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가야 할 시기에 확 무너져버리는 거지요.. 제가 아는 젊은 스탭분도 얼마전에 사표내셨습니다.
24/08/14 21:30
??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어렵네요. 끼워팔기는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다른 인기상품에 같이 넣어서 파는 것으로, 일종의 할인판매 같은 거라고 생각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는 대학병원들이 있고, 그 중 필두로 예시를 들은 것인데 어떻게 끼워팔기라고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시가 잘못됐다도 아니고 끼워팔기라니 예상치 못한 단어라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군요
24/08/14 20:11
의사입장에서 일이 늘었는데 월급은 줄었고 그 와중에 나라에서 준다던 인건비지원은 4월이후로 안나오고있어서... 썼다는 돈은 다 어디갔는지모르겠고요, 지급보증은 못서주니 관치금융의 나라답게 뒤로 은행을 압박해서 정상적으로는 승인이 안날 대출을 더 내주게 해주고있지요 크크크크
24/08/14 20:13
당장 내년3월발령으로 뽑는다는 국립대교원1000명은 계획도없고..국립대에서 사람뽑으려면 슬슬 공고가 나야되는데 이제 아직 채용계획조차없다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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