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7/21 23:55:54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0. 날씨가 아주 그냥 뭐 같습니다.

  일 하다가 땀때문에 미끄러져서 바닥을 기어다닌게 올해들어 벌써 세 번 이네요...

  여름은 일은 많은데 이런게 참 싫단 말이죠...땀때문에 감전될 위험도 크고...


  1. 말뚝박은 군대 동기가 말 해 줬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훈을 반영해서 스마트 폰을 이용한 신속한 정찰 보고(=사진찍어 보내기)를 전술 훈련에 반영 해 본 모양입니다.

  훈련 결산할때 나온 말들이란게...

  1) 셀카 보낸놈 엎드려.

  2) 야짤 보낸놈 대가리 박아.

  3) 사진 한가운데 스티커 붙여 보낸놈 죽는다 진짜...

9Fsp7Mo.jpeg

  ...사진 한가운데 이걸 붙여서 보낸 모양입니다...

  얘들 뭐 지휘라인에 원한이라도 있나...야짤 보낸건 뭐하는 애야 진짜;;;

  워낙 독보적으로 미친놈이라 뭐라고 할 힘도 없더라는군요...


  2. 한날 자다가 숨이 턱 막히는데 이걸 또 숨을 쉬려고 혼자 낑낑거리며 노력하다 '뭔가 이상하다...'싶어서 눈을 뜨니 고양이가 제 얼굴위에 올라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일어나니 쏜살같이 밥그릇 앞으로 달려가더군요 다른 애들도 같이...

  그냥 평소처럼 때려...어우 얼굴에 털이 그냥...;;;


  3. 제가 사람들한테 말을 하면 사람들이 절대 안믿는게 하나 있는데...

  "나 군생활 할떄 우리 중대에서 난 정상인 카테고리였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절대로 믿질 않습니다.

  부실 치자는 소장을 업어치기로 매다 꽂는 놈이 정상인 카테고리인 부대면 그 부대는 이미 해체 했다고...

  ...근데 진짜로 우리 중대에서 저는 정상인 카테고리 였어요...우리 부대 완전 미친놈 소굴이었단 말이야...말단 이등병부터 대대장님까지...

  애초에 중대 행군가가 봉선화 연정이랑 사랑의 이름표인 시점에서 절대로 정상은 아니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7/21 23:58
수정 아이콘
중대 행군가...는 아니고 아침 구보할때 피구왕 통키 주제가는 불렀던 기억이...
공기청정기
24/07/22 00:00
수정 아이콘
참 이상한데서 진심인게 그 특유의 '꺾는' 부분에 이상하게 공을 들이더라구요...뭐 신나서 따라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뭐라그 그랬을까...싶기도 하고...크크크
쉐도우포스
24/07/22 00:18
수정 아이콘
군대 이야기 나오니깐 옛날 생각나네요.
제 있던곳이 꼴통왕국인데 밥 먹을땐 꼭 6명이 한테이블에 앉아야 하고 그 중 한명이 식사개시 소릴 질러야 밥을 먹던 곳이었습니다.
어기면 그날 전차나 장갑차 내부에서 대가리 차임
공기청정기
24/07/22 00:19
수정 아이콘
아뇨 저희들은 그런쪽은 아니었고(오히려 작전이나 훈련때 빼면 저것들 군인 맞냐? 할 정도인 레벨...) 뭔가 유쾌 지상주의? 같은 느낌으로...
쉐도우포스
24/07/22 00:22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덤으로 해병대중에 일부분도 저희한테서 교육 받았는데 경례구호로도 자주포 내부에서 쥐잡듯이 한거 같아요.
디쿠아스점안액
24/07/22 11:03
수정 아이콘
모여서 생활하면 지능이 떨어지는 거는 인류 공통 아닐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277 [일반] 하늘이 참 맑은 나날입니다. [12] 及時雨4175 24/09/16 4175 7
102276 [일반] [팝송] 그리프 새 앨범 "Vertigo" 김치찌개2676 24/09/16 2676 0
102275 [일반] 애니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추천 [10] 김삼관6238 24/09/15 6238 4
102274 [일반] 추석과 이상기후 그리고 음식 피해 [21] 파르셀7168 24/09/15 7168 11
102273 [일반] '원조 기상캐스터' 김동완, 89세 별세…일기예보 대중화 주축(종합) [12] 강가딘6844 24/09/15 6844 3
102272 [일반] [팝송] 원리퍼블릭 새 앨범 "Artificial Paradise" [1] 김치찌개4364 24/09/15 4364 0
102271 [일반] 추석에 겪었던 경험 하나가 생각네요. [11] 항정살8344 24/09/14 8344 12
102270 [일반] 추석맞이 국산 수산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22] 설탕가루인형형9835 24/09/14 9835 1
102268 [정치] 이준석 "金 여사 텔레그램 문자 본 A의원은 바로 나…총선 개입? 애매" [231] 항정살26161 24/09/13 26161 0
102267 [정치] 추석 앞두고 일제히 20~29.9%를 기록하는 尹 대통령 지지 전여론조사들 [16] 사브리자나10613 24/09/13 10613 0
102266 [정치] 개혁신당, '김건희 특검법' 반대→찬성…"국민의힘 이탈표 있을 것" [34] 전기쥐9910 24/09/13 9910 0
102265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32. 묶을 속(束)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4180 24/09/13 4180 3
102264 [정치] 尹지지율 20%·국민의힘 28%…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 [132] 덴드로븀13575 24/09/13 13575 0
102262 [정치] 더이상 샤이 트럼프는 없다? [49] DpnI10068 24/09/13 10068 0
102261 [일반] 수습 기간 3개월을 마무리하며 [6] Kaestro5251 24/09/13 5251 10
102260 [일반] 취업이 끝이 아니구나 [35] 푸끆이8973 24/09/12 8973 21
102259 [일반] [Reuter] 삼성전자, 외국지사 일부부서에 대해 최대 30% 정리해고 계획 [30] Nacht9839 24/09/12 9839 8
102258 [일반] 첫차 두 달, 1,000km 운전 후 감상 및 잡설 [23] 사람되고싶다6733 24/09/12 6733 3
102257 [정치] 전직 페루 대통령 알베르토 후지모리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12] 보리야밥먹자7257 24/09/12 7257 0
102256 [일반] 과거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 당시 창비 백낙청 편집인 반응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럽죠. [19] petrus7577 24/09/12 7577 2
102255 [일반] 처음처럼 소주 페트에 배신당했습니다. [31] 샤크어택11728 24/09/11 11728 9
102254 [정치] 정치에 불만 많은 사람들에게 [73] 번개맞은씨앗14106 24/09/10 14106 0
102253 [일반] 최악의 교통 도시는 부산이 아니다? [142] 빅팬14957 24/09/10 1495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