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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고가 급발진이다, 아니다 고령자의 실수다 라는 논쟁이 소소하게 나오는데 이번에 현대차에서 새로나온 캐스퍼 전기차에 국내차 중 처음으로 소위 급발진 방지장치, 페달 오조작 방지 보조 장치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충돌방지장치는 가속페달을 밟아 추진력을 받은 상태에서 전방의 사물을 인지해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이라면,
이 페달오조작 방지장치는 아예 악셀을 밟아도 자동차에 동력이 전달되지 못하게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령운전자가 많은 일본에서는 이미 많이 대중화된 장치라고 하고 다른 외국에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야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4.06.24) 교통안전공단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세미나…전문가그룹과 질의응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20233?sid=101

(어째 이번 세미나 시기가 캐스퍼EV 출시 시기와 맞물리는게 해당 기능 넣었다는 홍보용이 아닌가 하는 불충한 생각이 들지만 아닐 겁니다)

이제서야 이런 장치가 장착이 되는게 너무 늦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에서라도 장착이 되니 다행이네요.

우리나라도 점점 고령운전자가 많아지는데 반응속도가 느린 고령운전자들은 전방충돌방지장치나 페달오조작방지장치 등을 넣은 차량만 운전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해당 장치를 기존 차량에도 추가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 추가비용을 국가에서 일부 보조해 주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