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6/04 13:00:30
Name 겨울삼각형
File #1 탱크맨.jpg (147.8 KB), Download : 1375
Link #1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6/04/SDBSW3ZZYVF75HK2GJUFRRWHFM/
Subject [정치] 천안문 6.4 항쟁 35주기 (수정됨)


오늘 6월 4일은 천안문 항쟁의 35년이 되는 날 입니다.

그리고 그 천안문을 대표하는 사진인 탱크맨

첨부한 사진은 중공의 전차가 3대만 보이는 사진이지만
원본사진을 찾아보시면..

사실 끝없이 이어지는 기갑행렬을 막아선 것 입니다.



또한 지난 2일 발행된 홍콩 주간지의 1면 특집기사역시
[천안문]당했다는 "조선일보"의 뉴스가 있네요.



천안문 항쟁과 홍콩 관련해서 개인적인 경험이 있는데

대략 8년전에 홍콩에 출장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홍콩섬의 가장 중앙거리에 있는 육교 중간에
엄청 대규모의 [대자보]가 붙어 있더군요.

저는 중문을 못읽어서..
그냥 뭔가 사건이 있나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동행을 했던 "중국인" 동료가
그 대자보가 사실 "천안문 항쟁"과 관련이 있는 거라고 설명을 해주더군요.

공식적으로 [천안문]때의 시민 피해는 만명 정도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 대자보에는 그렇게 공식적으로 알려진것 보다
수십배의 사망 실종자가 있었고,

또 당연하게도 연좌죄로 연루된 시민들까지 하면
더 많다는 그런 주장이 담겨 있었닥고 하더군요.

뭐 저야 제3자인 상황이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었는데,



몇년뒤인 19년경에 홍콩 민주화운동 소식이 들리왔었는데..

현재는..


우리나라도 참 많은 희생을 통해서 군사독재를 벗어나게 되었는데,
중국이나 미얀마 같은 나라의 상황이나
중동의 여러 나라를 보니 참 우리나라의 상황이 그와중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그래서 현재 대통령을 다시 보면 답답해집니다만,

결론은 그냥 오늘이 천안문 항쟁이 있었던 날이었다가 전부인 글 입니다.

너무 정치로 심한 논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중공 : [89년 6월 4일 천안문에는 아무일도 없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06/04 13:08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어려서 생각을 하기 어려웠는데 나이가 먹은 지금 느끼는 건 감히 제가 본문의 천안문이나 우리 나라의 멀리는 3.1운동이나 4.19, 5.18, 6.10 등의 당대의 국가권력을 반대하는 행렬에 나설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고 그에 대해 쉽사리 긍정적이 대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4/06/04 13:09
수정 아이콘
씁쓸하죠 참. 독재자가 '나라 미래 같은 건 모르겠고 내 권력이 더 중요해'하는 순간 그대로 짓밟혀버리니... 우리도 까딱했으면 그 길로 들어섰을 거라는 게 섬뜩합니다.
애플프리터
24/06/04 13:20
수정 아이콘
삼체에 나온 대약진 운동이나, 35년전 천안문 사태나 희생당한 사람들이 외부에서 볼땐 깨어있는 사람, 양심적인 사람, 많이 배운 사람들이라
나라수준이 계속 후퇴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인해전술로 해결해온 중국이 솔직히 무섭습니다.
전국시대나 그 이후로도 수십만씩 갈아넣는데, 계속 인구가 증가했지요. 중국인구가 요새 줄고 있다는데, 지도층들이 걱정이 많겠군요.
DownTeamisDown
24/06/04 13:28
수정 아이콘
중국이 지금 기로에선건 맞는것 같아요.
현재성장모델에서 한계에 부딪친것 같고 그시기가 좀 빠른것 같아요.
몇년후를 봐야죠.
라멜로
24/06/04 1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홍콩 시위 당시에 NBA 팀의 단장이였던 모리 단장이 이 시위를 지지하는 트윗을 남겄고
이에 대해서 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uneducated한 발언이라고 극딜을 했죠
왜냐면 저 트윗을 보고 중국에서 NBA를 보이콧하는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얘기하면 돈줄이 막힐까봐 그랬던거죠

24년 현재의 홍콩을 보고 있자면 저 때 일이 참 우습게 느껴져요
24/06/04 23:00
수정 아이콘
르브론은 참 일관되게 기회주의자이면서 현실주의자죠 참 혐오스런인물입니다
전자수도승
24/06/04 13:39
수정 아이콘
운동권은 아무튼 쓰레기임 못배운 무능력자들보다 검찰독재가 나음 이러면서 싸우던 게시판이었는데 말이죠 참......
판사님 가라사대 "못배우고 무식한 칼잡이들"이 집권하고 나서 그런 논쟁이 사라진게 좋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죠
기생충학 교수님이 정치로 오니까 동네 아저씨 1이 되는 것이 당연한 복잡한 현대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학문 권위자가 자기 영역 밖의 일을 논하는 경우에도 입맛 따라서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의견보다 더 무게감 있게 받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을 이 중요한 시기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서야 "재차" 확인했다는게 말이죠

그래도 위의 사례처럼 피가 흐르고도 바꾸지 못하는 상황은 피했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려나요
시간 나는대로 덕산 선생 묘에 소주 한잔 바치러 가야겠네요
마카롱
24/06/04 14:00
수정 아이콘
근현대 대한민국은 운동과 혁명의 역사였죠. 무려 헌법에도 3.1 운동과 4.19 혁명이 명문화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5.18도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기틀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운동권은 청산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시키고 있죠. 이런 흐름은 이승만을 국부로 추앙하는 뉴라이트 세력의 득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24/06/04 15:28
수정 아이콘
어느 쪽에서 그렇게 좋아하고 신성시하는 이승만이나 박정희가 별 사고 없이 늙어 죽을 때까지 집권했더라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됐을까요...
임전즉퇴
24/06/05 00:11
수정 아이콘
이승만은 모르겠고 박정희 맏손자가 05년생이네요.
No.99 AaronJudge
24/06/04 14:51
수정 아이콘
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645 [정치] 한덕수 국무총리 유임 [18] 매번같은9194 24/06/05 9194 0
101640 [정치] 코스피에 대한 국내투자1황의 의견.news [93] 김유라17989 24/06/04 17989 0
101637 [정치]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고 수사 상황 = 없음 [98] 덴드로븀14876 24/06/04 14876 0
101636 [정치] 천안문 6.4 항쟁 35주기 [11] 겨울삼각형7521 24/06/04 7521 0
101629 [정치] 성별 학력 수준에 따른 미혼인구 비율 [95] VictoryFood11863 24/06/03 11863 0
101628 [정치] 尹, 11·12·13·14호 거부권 행사 [95] 조선제일검14062 24/06/03 14062 0
101623 [정치] [속보] 尹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270] Red Key21770 24/06/03 21770 0
101613 [정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여론조사 지지율인 21%가 나왔습니다. [112] 빼사스18872 24/05/31 18872 0
101612 [정치] 직업군인의 처우개선이 안되는 이유.횡설수설 [40] 주먹쥐고휘둘러9941 24/05/31 9941 0
101604 [정치] 대통령과 김치찌개와 축하주와 웃음, 그리고 훈련병. [55] 덴드로븀12901 24/05/31 12901 0
101602 [정치] R&D를 죽였지만 달에는 가고 싶어 [75] 네야12978 24/05/30 12978 0
101601 [정치]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소추 기각 [37] 몰라몰라12317 24/05/30 12317 0
101600 [정치] 저출산 대책은 이제 그만 [63] 번개맞은씨앗12404 24/05/30 12404 0
101599 [정치]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천800억원 재산분할" [123] 매번같은12698 24/05/30 12698 0
101595 [정치] 정부 "간호법 국회 통과못해 안타까워…시행시기 단축 논의" [47] 조선제일검13366 24/05/30 13366 0
101594 [정치] 군인을 버린 사회 [90] 시드마이어14323 24/05/29 14323 0
101592 [정치] 채상병 관련 전 대대장 입장문 및 윤승주 일병 모 입장문 [76] 덴드로븀13836 24/05/29 13836 0
101589 [정치] 23년 혼인건수는 22년 대비 1% 증가 [39] 겨울삼각형10647 24/05/29 10647 0
101587 [정치] 尹 개인폰 번호가 이첩 당일 이종섭에 3차례 전화‥이후 박정훈 보직해임 [47] 조선제일검10684 24/05/29 10684 0
101585 [정치] 국회, 채상병특검법 부결 / 찬성 179표·반대 111표·무효 4표 [254] 덴드로븀26218 24/05/28 26218 0
101579 [정치] 직구 금지 사태, 온라인이 정책마저 뒤집다 [40] 사람되고싶다14967 24/05/27 14967 0
101578 [정치] 육군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쓰러져…이틀 만에 사망 [229] 덴드로븀21482 24/05/27 21482 0
101575 [정치] 윤 대통령 “라인 문제, 잘 관리할 필요”…기시다 총리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 [80] 자칭법조인사당군14554 24/05/27 145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