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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3 10:09:53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413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413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뻘소리

간만에 여행을 갔다 온 기분이었다. 과거 ‘젊은날의 초상’이란 책을 읽고 나도 꼭 한번 동해안으로 무작정 떠나 삶과 죽음의 문턱을 오가며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 그 때는 인생에 대해 아무것도 멋 모르고 젊음 하나로 일종의 ‘개끼’라는 것을 부릴려고 했었는지도 모른다.

30을 넘어서면 이제는 남들이 말하는 기성세대에 들어서며 쪄든 삶의 연속과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굴레에서 난 내가 그때 가졌던 무작정 떠나기란 마음이 내면 깊숙히 용솟음 치려고 했다. 그래도 난 전형적인 기성세대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아직도 난 젊음에 대한 열정과 순수, 의지가 있다고 믿었고, 바로 어제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우브를 보고 가슴 설레며 사인을 받기 위해 종이와 볼펜을 뒤척였던 나였지 않았는가.

순수는 시간에 비례하여 그 정도는 흐려지고, 기성세대를 욕하던 젊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전 기성세대가 했던 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더욱 더 진화 시킨다. 세대 뿐만 아니라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늘 그렇게 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난 아직도 순수하고 젊은 열정을 갖고 있다’라는 나만의 착각일 지도 모를 그 생각 하나만으로 결코 짧지 않았던 여행을 갔다 왔다. ‘젊은날의 초상’에서 주인공이 다시 열정적인 삶의 의지를 찾았던 것처럼 나 역시 그 마음을 갖고 다시 돌아온 것이리라…

2. 예술의 전당은 무엇을 공연하는 곳인가?

가수 싸이씨가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문의 전화를 했다가 거절 받을 일을 대중가요를 천하게 보고 수입 뮤지컬만 예술이고 가요는 예술이 아니냐라는 식의 말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가수 조용필씨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한적은 있지만, 이쪽 분야의 사람들은 대중가요든 클래식이든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란 말을 할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사실 예술의 전당 무대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전달할 수 있다는 욕심에 대중가수들도 많은 욕심을 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나 봅니다.

어렸을 때 세종문화회관에 클래식 연주공연을 보면서 어린 마음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왜 불편하게 정장 또는 양복 같은 것을 입고 연주를 할까?’ 군대있을 때 밴드에서 베이스 연주를 했던 고참에게 이런 질문도 했었습니다. “락이나 메탈 가수들은 양복입고 연주하면 안되나요?” 그 고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클래식 연주자들이 청바지 입고 하면, 할 수 있다.”

사실 예술의 전당에서 과연 무엇을 공연해야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 곳이 만들어진 목적이 있을테고, 관객은 그 곳에서 무엇을 공연하느냐에 대한 평가를 판단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말입니다,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말은 좀 가려서 하셨어야죠?

3. SKT로 돌진한 벤츠

한 SKT 통신 가입자가 벤츠를 빌려 SKT 본사로 돌질한 사건이 얼마전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구속이 되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정리하면 휴대폰에 대한 불만 사항을 SKT 고객센터에 접수했지만 그 불만 내용을 전혀 해결 해 주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불만 사항은 몇 차레 요구를 했지만 끝내 거절되자, 본사를 방문하여 담당자를 만나려고 했지만 보안요원들에 의해 제지되자 그 분함을 억누르지 못하고 잠시 주차하고 있던 벤츠를 몰고 건물 입구로 돌진한 사건입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 일입니다.

가끔 이런 일 겪어 본적 있을 겁니다. 자주 즐거가던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참 친절하고 음식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아주 잘해 주는 곳이죠.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음식점이 점점 잘되면서 커지더니 이제는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과거 친절하고 서비스 정신이 투철했던 그 마인드는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기가 힘든 곳 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혼자 투덜거리며 그 음식점을 안 찾아가게 됩니다.

알맞은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고객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 보면 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고객이죠. 바로 소수의 고객에 대한 무시와 무관심입니다. 비록 차를 몰고 돌진 한 그 자체에 대해선 반성이 필요하겠지만, 그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오죽했으면 비싼 차 빌려서 저랬을까’라는게 지배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대기업의 독과점에 대한 서비스 정신 결여, 꼭 이슈화 되야 관심을 끌게 되는 우리의 현실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4. 오늘의 솨진

“어제 내 꿈에 나온 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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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3 10:20
수정 아이콘
앗....내침대가 저기에 왜 나와 있지..^^
07/04/13 10:23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은 엇나가는 이야기지만, 클래식 연주하는 레고 스톰 트루퍼들와 지휘하는 베이더 경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_^

클래식 전공하는 친구들한테 대중 가요에 대한 생각을 한번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넌 루치아노 파바로티랑 대중가수xxx 랑 목소리의 경지가 같다고 생각하냐? 이건 다양성의 문제가 아니라 수준의 문제인데?'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친구의 말에 절반은 동의하고 절반은 반대하지만, 저쪽 양반들의 기본 생각이 대충 저렇지 싶습니다... 그래서 조용필씨는 (자기들과 같은 경지라고 봤으니) 공연이 가능했던거구요.
07/04/13 10:27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 오랫만입니다~ 반가워요 ^^//

음.. 근데, 왠지 몇가지 딴지를 걸고 싶은게 생겼어요;;
2. 예술의전당에서는 사실 조용필씨 뿐만 아니라, 유열, 해바라기 등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꽤나 자주 있었습니다. 대부분 조용한 음악을 하는 분들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 이유가... 음향학적으로 예술의전당은 높은 출력의 사운드를 뽑아내기에 그다지 좋은 구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락이나 댄스같은 강한 비트의 음악 공연을 하게 되면, 그 특유의 공명이 강한 홀 구조 때문에 역효과가 날거에요. 그건, 애초부터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기 적합한 구조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일겁니다. 아.. 이건 예술의전당 메인홀의 얘기고, 실제로 뮤지컬 공연 등이 빈번히 일어나는 서브홀은 따로 있습니다. 아마 서브홀쪽에서 공연한다고 했으면 싸이씨도 공연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좁죠;;

3. 이런 일이 터졌을때, 많은 분들이... 이 일은 대기업의 횡포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죽하면 그랬겠느냐?'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SKT 측에서도 그런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재물손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악화에 따른 기업 이미지 손상이 두려웠던 것이죠.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판단해 봤을때, 그 '돌진남'은 "무지함에서 나오는 뻔뻔함"이 상당히 묻어나오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더군요. 그냥 대리점 가서 처리하면 될 일을, 꼭 SKT 본사의 높은 사람을 통해서 하겠다는 의지를 가졌달까요?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대리점 직원 '나부랭이' 따위나 상대하고 앉아있을 위인이 아니라는 오만함도 보이더군요...
kiss the tears
07/04/13 11:45
수정 아이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지옥천사
07/04/13 12:15
수정 아이콘
PGR 재개장 했을 때 부터 늘 기다렸는데, 이렇게 보니 참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강가딘
07/04/13 12:55
수정 아이콘
오랫만입니다. 언제 오시나 기다렸는데....
1번 글을 보며 문득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honnysun
07/04/13 13:15
수정 아이콘
오랜만 이군요..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매일매일 감사합니다.
Caesar[SJ]
07/04/13 13:25
수정 아이콘
오래간만입니다
어디 갔다오셨어요~
Caesar[SJ]
07/04/13 13:29
수정 아이콘
AhnGoon// 싸이씨의 공연을 하기에 부적당하기에 예술의 전당 측에서 거부를 했다는 것입니까??
07/04/13 14:13
수정 아이콘
뭐, 기사를 그대로 믿자면... 싸이 측에서 예술의전당 쪽에 공연을 위한 메인홀 대관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기획사도... 음향적인 부분이나 여타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건 적합치 않다는..
결정을 내렸던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마도 싸이씨는 기획사측에 '나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고 싶어!' 했는데,
기획사측에서 난색을 표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그게 와전되어 받아들여졌다던지...
따굴군
07/04/13 14:57
수정 아이콘
정말 기다렸어요^^ 잘보겠습니다
sway with me
07/04/13 15:03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자세한 정황은 모릅니다만, 예술의 전당에서 다른 대중 가수들의 공연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예술의 전당이 대중가요를 '천하게' 본다라는 발언은 예술의 전당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07/04/13 16: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클래식 뮤지션들의 자부심이나 거만함이 기분나쁠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공연할만한 장소가 극히 드물다는 것도 한번쯤은 생각해주는 관대함을 가지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뮤지컬은 부착형 마이크를 달고 공연을 할 수 있다지만, 오페라는 그렇게 할 수 없죠. 공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성악 가수들의 특성상 헤드셋이나 핀마이크 등을 사용하기가 곤란하죠. 음색이 완전히 달라져 버리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오페라 가수들은 음향학적으로 울림이 좋은 공연장에서 밖에는 공연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클래식 전문 공연장의 경우에는 소리 전달이 아주 잘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무대에서 마이크 없이 작게 노래를 불러도, 맨 뒤까지 잘 들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시드니 오페라홀이구요. 그러나, 그런 곳에서 출력 좋은 앰프를 사용하고, 드럼, 전자기타 등을 사용하면 오히려 듣는 사람들이 괴로워지거든요. 마치.. 목욕탕에 온 기분이 들겁니다...;;;
최고급테란
07/04/13 19:41
수정 아이콘
세상읽기 정말 기다렸습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朋友君
07/04/13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해서 인사남깁니다. ^^*
07/04/14 10:11
수정 아이콘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arq.Gstar
07/04/15 06:56
수정 아이콘
성악가와 대중가수의 차이는 다양성이 아니라 수준의 차이라는말에 심히 공감.
07/04/15 19:39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성악가와 대중가수의 수준차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나요?
대중가수 중 제가 좋아하는 박정현, 장혜진, 양희은 같은 분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제 가슴을 흔들어주는 호소력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노래를 통해 가수(성악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전달할 수 만 있다면 그 사람은 실력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지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해서 실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타자가 빠르다고 다 뛰어난 프로그래머는 아닌 것처럼요. -_-ㅋ
저는 일에 대한 본질에 얼마나 충실하냐에 따라 실력이 결정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분야에 있다고해서 수준차이가 난다고 단정짓는 것은 잘 못된 것 같습니다.
07/04/16 09:28
수정 아이콘
홍군님// 프로그래머 이신 것 같은데, 성악가와 대중가수의 차이는 타자가 빠르고 느린 수준이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3D 엔진 프로그래머와, 웹 프로그래머의 차이 정도로 보입니다. 제대로 하기 위해서 소화해야 하는 공부의 깊이의 차이라는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웹 프로그래머 분들 중에 '명인'이 없는건 아니지만...
07/04/16 19:19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좀 더 극단적으로 하면 성악과 판소리를 비교하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질집단 내부에서 자질을 평가할 수 있지, 판소리와 성악 자체를 비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성악가와 명창을 비교하는 것은 문화는 상대적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발생한 문화기반 자체가 서로 틀리기 성악에서의 발성법과 판소리에서의 발성법이 서로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노래 잘하는 대중가수끼리, 노래 잘하는 성악가끼리 내부에서 비교할 수 있지만, 대중음악과 성악을 놓고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들려주기위한 음악이 아닌 보여주기 위한 음악을 하는 사람과 성악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같은 말이지만 임베디드 엔지니어인 제가 웹 프로그래머를 보고 수준차이 있다고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정부의 삽질 때문에 웹프로그래머 진입장벽(?)이 낮아져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는 알고 있지만 그 분야 전공하지 않은 제가 웹 프로그래머 분들에게 그렇게 취급한다면 그 역시 제 수준 낮다는 증거밖에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는 그 사람이 짠 코드를 보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타자 이야기한 것은 타자가 빠르면 비전공자가 보기엔 프로그램 잘 만드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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