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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12:41
그냥 다 점점 큰걸 선호하는거 같습니다.
십수년전에 무슨 프로서 남자 키 선호 조사로 178 vs 187했는데 178압승이었거든요. 근데 이젠 무조건 187 압승인 분위기죠.
24/05/11 12:53
저만해도 이쯤에서 맘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당시에 187은 너무 커 보였거든요.. 20년도 더 전이긴 한데 전교에서 180 넘는 건 몇 명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사무실에 180 넘는 사람이 4명은 되니까 187도 이상해 보이진 않아서??
24/05/11 13:09
컨텐츠의 지속시간 / 소모시간이 짧아지면서 캐릭터에 서사와 매력을 줄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의 매력은 짧은 시간내에 빠른 어필을 해야되는 외모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게되는데 얼굴은 이제 ai던 화풍이던 모두 이쁘고 잘생기게 잘그리게 되었으니, 남은건 섹스어필뿐이죠. 그 부분에서 가슴 / 키어깨가 도구로 쓰이는거고요 당장 네이버 웹툰 메인만 봐도 10년전보다 캐릭터들이 훨씬 잘생겨지고 표지에 더 나오고있죠
24/05/11 13:02
맞아요. 이걸 규제하자고 하면 엥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건가 하면 그것도 찜찜하더라고요. 포르노에서 성적 판타지를 키우는 거랑 일상에서 당연하듯 접하는 건 좀 다른 것 같아서요.
24/05/11 13:21
반대로 소수 빈유 캐릭터의 캐릭터성 역시 강화되었습니다.
리나 인버스가 갑자기 빈유 소재를 가지게 되었는데 치하야 72, 스이세이 70에 비하면 엄청난 크기라구요.
24/05/11 14:28
서브컬처로 가면 역으로 로리캐릭터들 묘사가 돌아버린지 오랩니다. 찐 페도필리아 포르노 사진집이나 에로만화 에로겜에나 실릴법한 묘사를 "어린이" 묘사하는데 기법을 넣어버립니다.
제가 오버하는게 아니라 모 게임사 모 대표가 기획할때 푼 썰입니다. 그 겜에서는 큰 유방의 캐릭터는 무료캐릭터로 뿌리고. 이런 페도취향 로리캐릭터는 비싼 돈내야 뽑을 수 있는 걸로 팝니다. 위 글과 조합해보면 사람 심리를 자극하는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니. 인플레이션 와중에 어떻게 심리 트리거를 수익화할지 머리 굴린 느낌이 확 꽃히더군요.
24/05/11 16:07
그 여자분이 185 이상의 키에 성적 끌림이나 페티쉬가 있는 것이죠. 남자도 보면 160 이하 아담한 키에 끌리는 남자, 175 정도로 나와 같은 키의 여성에 확 끌리는 남자 있잖아요. 일반화 진술이 아니라 봅니다.
24/05/11 15:17
과장을 해야 한눈에 들어와서 어필이 되는것도 있고, 가슴으로 섹스어필하는 여성분들의 가슴둘레 수준도 굉장해졌어요. 아마 가슴수술이 전세계적으로 성형수술 부위 1위도 했던걸로 아는데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요?
24/05/11 15:49
옛날에 이어령씨의 <축소지향의 일본인> 책을 재밌게 읽었는데 괜히 <확대지향의 현대인>이란 논리도 없고 그냥 쓸데 없지만 혼자 재미난 생각이 드네요. 방어도 대방어가, 광어도 대광어가 좋잖아요?
24/05/11 22:53
옛-날에 읽어봤는데, 그 시점에서도 상당히 옛날 책이었지만, 굉장히 통창력있던 책이었던다는 인상이 기억나네요.
뱀말이지만, 전자기기가 보다 더 "작게"를 추구하다가, 스마트폰이 보급된 2010년 전후를 기점으로 뭐든지 더 "크게"를 기본 기조로 가져가게 된거 같습니다. 그때부터 세계 전자기기 산업에서 일본의 향기가 많이 줄어든거 같기도 하구요.
24/05/11 16:00
외식업계의 설탕 남용과 일맥 상통한거아닐까요.
설탕은 싸지만, 안넣고 다른 맛으로 채워넣는건 더 비싸고 요리 난이도도 높은 반면, 소비자도 그 맛을 수용할수 있는 수준이 있어야 합니다 송신은 비싸고, 수신은 어렵죠.
24/05/11 17:51
Sns와 보정기술, 엔터, 포르노 산업의 발달로 자극적인 실물 이미지, 영상이 범람하는 게 많은 걸 바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러에 비해 더 도파민이 나오다보니 대체당하지 않기 위한 활로 중 하나가 유방의 크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웬만큼 혼을 갈아넣은 일러스트가 아닌 이상, 구글 딸깍이면 더 자극적인 온갖 몸매의 절세미녀들을 볼 수 있어서 예전에 비해 슴슴하게 느껴지니 비교 대상이 없는 환상 속의 동물로 승부해야죠. 아이돌 뺨치는 갸름한 몸매면서 물리법칙을 비웃는 거대로켓가슴을 달고, 지나치게 부각돼서 튀는 거부감은 데포르메로 적당히 희석시켜주면... 실물로는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적으로 돌출된 여성미의 결정체가!
24/05/11 18:49
그냥 모든게 취향의 맞게 세분화 되서 그래요
포르노 검색 순위 보면 “아니 이렇게 퍼리가 많다고?”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보고 싶은거만 봐도 넘치는 시대니깐요
24/05/11 21:29
다다익슴이라기에는 잘 팔리는 인기 케릭터들 나열해보면 스토리, 설정빨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요? 애초에 야스어필이랑 거리간 먼 말딸이 크게 유행타고, 니케는 위쪽보다 뒤태,아래쪽을 더 강조하는 게임 같?기도하고. 미소녀 모바일게임 하나도 안해서 제가 전문성은 없지만 그냥 트위치,치지직에서 가끔하는거보면 쭉쭉빵빵 일러만 도배되는건 아닌건 확실해보이거든요. 당연히 현실과 괴리감이 큰 사이즈가 업계 평균이긴한데, 애초에 머리, 눈알, 골반, 허벅지 등등 사실상 허리, 코, 종아리 제외하고 모에 요소? 쪽은 비율이 큰게 미소녀 모바일게임들 일러죠. 굳이 붑스에만 집중해서 분석하는건 좀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24/05/11 23:22
저는 인플레 보다 편향인 거 같습니다.
모두 큰 것만 보다 보니까 큰 것을 크다고 느끼지 못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일반 캐릭터도 거유여야 하고 거유 캐릭터가 필요하면 폭유 수준까지 커지게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4/05/12 00:29
일러스트들이 계속 큰것만 만들다보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작은걸 만들려고 해도 손이 잘 안간다고 할까... 가슴이 작은걸 어떻게 그리죠? 라는 대답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24/05/12 10:28
애정결핍이 클수록 거유를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소비층의 애정결핍 정도가 증가하는 사회 추세때문이라고 맘대로 떠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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