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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15:44
같은 구직중인 동료분이시려나요? 요즘 많이 힘드 시장인 만큼 같이 힘내서 좋은 곳에 취업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조금이라도 응원이 된다면 저에겐 큰 기쁨입니다, 기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은 큰 일이 없다면 목요일 밤에서 금요일 아침에는 작성해서 업로드할 것 같습니다.
24/05/01 15:22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면접에서 필요한게 사전에 본인에 대한 긍정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숨기려고 할수록 남의 성공담대로 하려 들고, 이런 말을 해야 면접관이 좋아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니까 연기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답변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본인에게 솔직하되 긍정적으로 나가게 됐습니다. 마지막 합격했을 때 자기소개가 저는 한 번 빠져들면 끝까지 하는 사람입니다. 스타리그를 보던 시절에는 최고의 프로토스가 누군지 하루종일 토론했습니다. 야구를 보면 박찬호와 류현진 중에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 궁금해서 세이버매트릭스도 찾아봤습니다. 어떤 일이든 전문적인 영역까지 파고들 수 있습니다. 이 업무는 ○○한 이유로(어떤 업무든 파고드는게 안중요한 업무가 없음) 저의 이런 성향이 잘 맞는다 생각합니다. 많은 나이(신입 서른)와 저스펙을 극복하고 입사했는데, 합격하고 입사했을 때 팀장님의 첫 질문이 그래서 강민이냐 김택용이냐였습니다..
24/05/01 15:43
말씀하신 그런 본인에 대한 긍정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합니다.
결국 본인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사람이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광렐루야를 고르지 않으셨으니 감점 드립니다 크크, 재밌는 경험담 공유 감사드립니다
24/05/01 16:09
살다보면 계속 비교를 하고 당하기도 하다보니 취준할때까지 모든 경험이 승리로만 점철된 사람이 아닌한 꼭 패배의식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력, 어학, 자격증, 대외활동, 인턴 등등... 물론 정량적으로 어느정도 자격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나에게 없는 거에만 집중하다보면 정성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간과하게 되는 거 같아요. Kaestro님은 이미 정답을 알고 계신듯 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 들려주실 것 같습니다.
24/05/01 16:55
채용보다는 영입, 혹은 초빙이라는 말을 더 좋아하는 전직 HR 담당자입니다. 현직은 백수고요. 저도 면접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
아시다시피 면접은 대다수 조직의 영입 과정에서 합격/불합격을 가리는 데 거의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만 면접이 영입의 궁극적인 목적, 즉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인재(직무적합성)+조직 구성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인재(조직적합성)를 검증하고 모셔오는 데 최적의 방법인가, 더 좋은 방법이 없는가, 에 대해서는 많은 현직자들이 고민 중이지요. 아마 고려 시대, 조선 시대에도 고민했겠지요? 크크크크 지원자의 관점에서 면접을 묘사해주시는 이런 글들은 위와 같은 고민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어지는 글들도 그래서 엄청 기다려집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참, 꺾이지않는마음! 으로 이른 시간 내에 꼭 원하시는 곳에서 최종 합격 소식 들으시기를 아울러 바랍니다 :) 응원합니다!
24/05/01 17:34
채용이라는 표현이 가지는 함의를 생각하면 말씀대로 이제는 사용하기를 지양해야하는 표현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언어는 결국 사람의 행동을 결정짓기 때문에 이 외에도 사람을 불쾌하게 느껴지는 위에서 내려보는 표현을 사용했던 회사들이 몇 떠오르는군요
말씀하신 제가 느낄 때 어떤 회사와 면접을 볼때 좋은 경험이 있었고 선호한다는 내용을 작성하려는 생각을 하는 중인데, 이걸 HR 담당자 분들께 이야기해서 탈탈 털리면 제 밑천이 괜찮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크크 일신님께서도 좋은 곳에 최종 합격 소식 들으시길 바랍니다
24/05/01 20:10
요새 신입으로 취직하시려는 분들은 보통 면접을 몇 번 정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10년 전에) 운 좋게 면접을 3번만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0번, 20번도 기본이고 심지어 한 회사에서 3차, 4차 면접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얼핏 듣기는 했습니다.
당시를 생각해보면 탈락하고 나서도 왜 탈락했는 지를 몰랐고, 합격한 뒤에도 왜 합격했는지 몰랐습니다. 같이 '스터디' 하던 동료들과 이런저런 면접 상황을 공유하면서 '혹시 이렇게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말한 것이 실수는 아닐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24/05/01 20:45
저도 굳이 따지면 중고신입 혹은 초 저년차 경력직이긴 합니다만 그건 이제 회사들에서 파편하된 세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보다 좀 더 딱 맞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고, 저는 그래도 나름 왜 떨어졌는 가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기회는 꽤 많더라구요
24/05/01 22:19
저도 면접 열두번 떨어지고 열세번째에 붙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는 결국 면접도 하나의 시험이고, 결국 점수를 줄 수 있는 답변을 해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공공쪽은 구조화면접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내가 회사 업무에 대해 어떤 아이디어가 있고 조직에 대해 얼마나 잘아느냐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또는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 지와 그것에 대해 면접위원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경험)이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05/01 22:40
면접을 보는 방식 자체에는 정답은 없을테니까요
안할란다님께서 말씀하신 형태의 면접 보는 방식이 잘 어울리는 때도 있고, 이건 이제 제 나름대로의 면접보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결과가 더 형편없으니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안할란다님 말씀이 무조건 옳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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