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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8 20:56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긴다는 말이 있죠. 다른 커뮤 등지에서 키배하던 것을 들고 오시면(심지어 어떤 이유로든 해당 커뮤에서 삭제당한) 좋은 소리 듣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거기에 결론이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면 안되네요"라는 글이면 더더욱 정성스럽지 않은 댓글이 달리기 쉽겠지요.. 아무튼 힘내십쇼.
24/02/28 21:09
저 사이트의 시스템 상 A가 B를 차단하면 A의 댓글은 B가 못 봅니다.
그래서 최초 댓글쓴 사람이 카랑카님을 차단하면, 최초 댓글을 카랑카님이 못 보게 되면서 그 밑으로 달린 대댓글 전부 카랑카님 본인의 댓글까지 카랑카님이 못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삭제가 아니라 차단된 경우엔 로그아웃 하시고 페이지를 보시면 다시 잘 보이게 됩니다. 지금 제가 들어가보면 댓글이 잘 보이니까, 카랑카님도 로그아웃하시면 잘 보이실거고, 댓글을 삭제한 게 아니라 댓글 쓴 사람이 카랑카님을 차단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유구한 키보드배틀의 국룰에 따라 누가 승리자일지는....?
24/02/28 21:09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많이들 까먹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맘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랑카님은 소통을 위하여 정성껏 댓글을 작성하셨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먼저 굳게 문을 걸어 잠그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음 맞는 사람과 나누는 소통의 즐거움은 아주 아주 크니까요.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24/02/28 21:35
어제인가 유게에 도로 한복판에 똥싸는 놈은 공자도 사람으로 안 보고 포기한다는 글을 봤었는데요.
마찬가지로 댓글 한 두번 주고 받아봐서 [아 얘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구나] 싶으면 사람 만들어보겠다고 정성들여 댓글 다는 것보다 그냥 공자님처럼 개무시하는게 답이라 생각합니다.
24/02/28 22:05
APPLE ][ - Apple ][+ - Apple ][e (최고) - Apple III (망함) - Apple ][c - Apple ][ gs (마지막)
Integer Basic - Apple Basic - Apple DOS - CP/M - Pro DOS (Pronto Dos - Beagle DOS) APPLE PASCAL - FORTRAN 0번슬롯 랭기쥐메모리 1번 슬롯 프린터 3번 슬롯 바이덱스 4번 슬롯 모킹보드 5번슬롯 CP/M 카드 7번 슬롯 FDD 컨트롤러 그리운 내 APPLE 어디가 있을까
24/02/28 22:08
어디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할지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도 길러야 할 능력중 하나입니다.
딱 댓글 한두개만 주고받아 봐도 배배 꼬여있는 사람을 정성스런 댓글로 교화하겠다?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차분하고 충분한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 판단되는 사람과 말을 섞으세요. 그게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무시하거나 끊어내시고요
24/02/28 23:00
의견에 대한 반박을 자신의 인격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급발진해서 공격적으로 나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죠. 사실, 그 시점에 바로 도망쳐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서 진흙탕 싸움으로 끌려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요.
24/02/28 23:42
가끔 길게 뭔가를 설명해줬는데 본인이 몰랐던/틀렸던 부분에 대해 전혀 인정은 하지않고 내가 길게 쓴 댓글 중간의 어느 한부분만 떼와서 또 그걸로 말꼬리를 잡으면서 반박하는 대댓글이 달리면 좀 허탈하긴하죠. 아 괜히했다 싶고...
24/02/28 23:46
커뮤에 소속감을 가지는것처럼 부질없고 인생낭비가 또 없다는게 제 신조입니다 크크크
예전에 하던 커뮤가 쓰잘데없이 그런 부심 가득하던 곳이었는데 솔직히 존댓말만 쓰지 내용물은 디씨랑 별 다를바도 없었다는....
24/02/29 09:57
저는 카랑카 님께서 이렇게 여기에 글을 쓰신 것이 잘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카랑카 님께서 겪은 일을 알림으로써 글을 보신 분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님의 글을 보고, 앞으로 시간이 걸리는 글을 작성했을 때는 반드시 저장해 두자는, 백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둘째, 저는 카랑카 님을 포함해서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성껏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이글을 카랑카 님께서 보시면 좋겠네요. 모두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24/02/29 16:23
저희누나 첫컴이 흑백 맥켄토시(?)였죠.멕켄토시 이름
맞습니까? 작다란 일체형에 플로피디스크 들어가는 구조였고 화면은 10인치 되려나?암튼 어린시절 기억삼아 주저리 주저리..사과모양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24/02/29 19:54
매킨토시(McIntosh)라고 하네요.
https://namu.wiki/w/Mac(%EC%BB%B4%ED%93%A8%ED%84%B0)
24/03/01 13:54
링크가 깨지네요.
초창기 애플 주력 PC모델이 애플과 매킨토시였죠. 애플은 개인이 많이 쓰였는데 반해 매킨토시는 전자출판, 컴퓨터 그래픽, 전자음악등의 작업이 좋아 매니아나 전문기업등이 많이 썼다고 합니다. 특히 초장기에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가 애플과 매킨토시에서 많이 쓰였죠. 나중에 잡스가 애플에서 추방당한후에 어도비는 윈도우진영으로 넘어갔습니다.
24/03/01 14:21
해고된 잡스가 애플사장으로 복귀할때 여러 제품을 재편하였는데
수많은 컴퓨터모델을 전부 없애고 몇몇 모델만 살렸습니다. 특히 매킨토시컴퓨터의 모델을 없애고 2가지 제품군으로 했고 이름도 맥킨토시(McIntosh)를 간단히 맥(Mac)으로 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시리즈를 맥북(MacBook)이라 하였고 데스크탑시리즈를 아이맥(iMac)으로 하였습니다. 여담으로 PDA제품을 단종시킨후에 그기술을 그대로 살려 MP3기기인 아이팟을 출시하였죠.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듭니다.
24/03/01 13:17
사람은 일단 반박을 당하는순간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상대말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인식해도 듣고싶어하지 않고 어떻게든 틀렸다고 주장하고싶어합니다. 제법 내면이 성숙한 또 자존감이 높은 개개인을 제외하곤 나이가 어리든 젋든 많이들 그러더군요.
밥묵자에서 이지영 강사가 말하는거보고 느낀게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거였습니다. 꼰대히가 질문에 틀린답을 말하자 틀렸다 아니다 그런말 전혀 안하고 본문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더군요. 꼰대히는 내용에만 집중하게 되었구요.
24/03/04 17:24
세대차이가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나이가 많은 편인데, 컴퓨터 덕후도 아니고 부모님이 남들보다 늦게 컴퓨터를 사주셨지만 저 당시 애플은 알고 있었어요. 솔직히 제 또래 남자애들 중에선 애플을 모르는 사람이 있었을까 싶네요. 근데 저보다 어린 세대들은 어쩌면 모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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