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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19 19:34:09
Name 터치미
Subject [정치] 의료 정상화를 위해선 의사 뿐 아니라 여러분도 희생해야 합니다. (수정됨)
의대 정원 증원으로 말이 많습니다.

다들 의대 정원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 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 하기 위해서는 의료 공급이 아니라 [의료 수요] 또한 조정해야 합니다.

OECD 대비 의사 수가 미미하게 적지만, OECD 대비 의료 이용률은 배로 높습니다.

이게 무엇을 뜻할까요?

[환자들이 너무 가벼운 증상에도 너무나 편하게]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인구 구조 상 버틸 수 있었겠지만, 더는 아닙니다.

의사 인건비 따위 조정해 봐야 그 효과는 미미할 겁니다.

의사 숫자 대폭 늘리고, 의사 유인 수요 따위 무시하더라도 이미 OECD 3배에 육박하는 의료 이용률로 건보 재정은 자연히 터질 것이고, 이후 당연지정제 폐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수순입니다.

의료를 정상적으로 돌리려면

더 이상 건강보험이 동네 병원 무료 이용권 같은 것으로 인식되어선 안 됩니다.

정말 아프고 도움 받아야 할 때, 나 혼자서 부담할 수 없는 비싼 의료비를 사회가 함께 부담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매일 병원에 출근 도장 찍는 사람, 같은 질환으로 여러 병원 쇼핑 하는 사람, 몸 보신 하려고 먹는 한약 따위를 보험으로 해주는 국민들의 세금에 대해 무책임한 공무원과 정부가 유지되는 한, 그리고 그것을 응원하면서 지지하는 [나는 손해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감기나 물리치료 따위로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1500원 내고 받는 것은 이제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이 의료 무료 이용권으로 인식하고 이용하는 의료 실비도 없애야 합니다.
(이를 악용하여 실비 있으면 무료다 하고 유도하는 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정부는 절대 의료 수요는 못 건듭니다.

표 떨어지니까요.

여러분들이 나서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이상 [서울대병원에서 필수 의료 하는 의사] 가 답답해서 써봅니다.



* SAS Tony Parker 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4-02-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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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24/02/19 19:37
수정 아이콘
모두 동의합니다.
앨마봄미뽕와
24/02/19 19:37
수정 아이콘
대책 없이 의사 수만 늘어나면 내가 낸 건강보험료 혜택 받지도 못하고 끝날까봐 걱정되는데, 다들 돈이 많으셔서 저런건 걱정이 안되시나 봅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4/02/19 19:41
수정 아이콘
경증진료는 본인부담금 좀 올려도 된다고 봅니다
앨마봄미뽕와
24/02/19 19:48
수정 아이콘
재원확보랑 동시에 충원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2/19 19:40
수정 아이콘
미국처럼 셀프치료를...!
자칭법조인사당군
24/02/19 19:40
수정 아이콘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81500846

일단 감기 진료비가 1,500원은 아닙니다
1차병원 3000~4000 3차병원 24,000~30,000원
정도네요 너무 낮게 보셨구요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 일단
말씀하신바 동감하구요
경증진료는 본인부담금 대폭 올리는거 찬성합니다
다만 개원의들도 찬성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햄찌쫓는겐지
24/02/19 19:49
수정 아이콘
65세 이상 노인들은 아주 오랫동안 1500원이었죠 물가상승률 관계없이.
노인외래정액제 구글에 치면 관련 뉴스 다수 나옵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4/02/19 19:52
수정 아이콘
몰랐습니다
“노인외래정액제”라는게
있었군요
파이프라인
24/02/19 19:41
수정 아이콘
증원이 이루어지고 가벼운 증상은 본인부담과 기술혁명이 대처하는 방향이, 건보가 필수의료를 지탱하는 해결법이 될것같습니다. 당장 내일 대란이 일어날것 같은데.. 현실화하지 않기 바랍니다. 실비폐지와 값싼 전문의 진료를 끝내는 것에 찬성합니다.
순둥이
24/02/19 19:42
수정 아이콘
과잉진료도 문제인것 같아요.

접근성이 워낙 좋아서 큰병으로 갈거 빨리 잡는 효과는 있긴 할 것 같긴 한데 비용대비 효용으로만 따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24/02/19 19:42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실비에 더해서 경미한 접촉 사고로 침 맞고 뜸뜨고 한약 달여먹고 도수 치료 받고 드러눕는 자동차보험 관련 양아x짓도 단속 좀 제대로 해야죠.
24/02/19 19:45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말하면 치료비 명목의 [합의금] 후에 의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문제인 거죠. 합의금 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24/02/19 19:42
수정 아이콘
나이롱환자 극혐입니다
24/02/19 19: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도덕적 헤이가 만연했던 혼합진료도 이번에 손본다고 하니, 좀 나아지길 바래야죠.
MovingIsLiving
24/02/19 19: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한국과 인당 GDP가 비슷한 나라들은 병원 가서 의사를 만나는 순간 적어도 10만원, 또는 수십만원의 진료비가 청구됩니다.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이 장점도 많지만 너무 자주 병원을 찾게 만드는 문제가 있죠.
저도 어느덧 40대 중반이지만 병원은 몇년에 한번 꼭 필요할때만 갑니다.
24/02/19 19:47
수정 아이콘
건강보험의 제도의 문제겠지요
환자들이 가벼운 증상에 병원을 간다는 환자들 탓이 아닌
김삼관
24/02/19 19:47
수정 아이콘
대학병원을 동네병원 드나들 듯 하는 일을 줄이고 2차병원으로 돌리는 방향이 어떨까싶네요
24/02/19 19:50
수정 아이콘
본문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제도를 손 봐야하는 게 맞긴합니다.
이건 양심에 맡기는 걸론 절대로 해결 불가능한 문제라 보기 때문에
24/02/19 19:56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문케어는 욕먹을만 했다고 봅니다
의보재정을 그렇게 쓰면 안될텐데..
이게나라냐/다
24/02/19 19:56
수정 아이콘
정상화의 기준이 다른 것같은데요
왜 감기 진료비가 1,500원이면 안 되는지 모르겠네요
24/02/19 20:07
수정 아이콘
한정된 건보료를 경증보다는 중증에 쓰자는 취지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양파양
24/02/19 20:30
수정 아이콘
감기진료비 1500원이어서 다 경증진료에 돈 써버리면 중증치료에 쓸돈이 없으니 그렇습니당
이게나라냐/다
24/02/19 22:47
수정 아이콘
중증치료에 쓸돈이 없으면 그 쓸돈을 늘려보든가 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지
그냥 조금 아파? 그럼 병원오지 말고 그냥 상비약 먹어 하는 것도 웃기네요
그러면서 본인들 밥그릇 문제는 너희들도 같이 희생하라니
누가 동의해요
양파양
24/02/19 23:00
수정 아이콘
결국 재화는 한정적이니 지금처럼 경증에 돈 많이 퍼주면, 중증에 돈 많이 못쓰는건 감담해야죠
그렇다고 저희가 건보료에 월급의 20퍼 30퍼 갖다밖을생각도 없지 않겠습니까.
이게나라냐/다
24/02/19 23:03
수정 아이콘
재화는 한정적이죠 그런데 영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은 있는데 안하는 거뿐인 것같은데요
왜 건보료에 월급 20 30퍼 갖다 밖는 것만 답일까요
양파양
24/02/19 23:10
수정 아이콘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경증에도 지금처럼 건보부담 해줘야하고
중증에도 지원을 해줘야하는 상황이면,

더군다나 2028년이면 건보는 적자가 확정인 상황입니다.
전 경증 부담을 늘리고 중증에 더 지원이 맞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게나라냐/다
24/02/19 23:39
수정 아이콘
건보 재정을 늘리면 되죠
방법은 많아요
24/02/20 08:40
수정 아이콘
건보재정을 어떻게 늘리면 됩니까?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이게나라냐/다
24/02/20 08:45
수정 아이콘
세금 더 걷어요
24/02/20 09:15
수정 아이콘
이게나라냐/다 님//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일단 GDP 대비 의료비율은 계속 치솟기는 하겠네요.
이게나라냐/다
24/02/20 18:58
수정 아이콘
Sway 님// 재벌도 원치 않는 법인세 인하보다야 낫죠.
24/02/19 20:06
수정 아이콘
(감기과?) 개원의들은 싫어할 수도 있지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내는 건보료가 좀 더 위독한 분들에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SkyClouD
24/02/19 20:07
수정 아이콘
3차병원 접근성 문제를 논하면 되는거지, 굳이 잘 돌아가는 1차병원 접근성을 굳이 낮출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너무 저렴한건 문제가 되는게 맞지만, 그게 굳이 아픈데 병원을 가지 말아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의 노동환경은 가까운 병원에서 지어주는 강렬한 약효과 없이는 유지가 안됩니다.
감기몸살로 2~3일쯤 쉴 수 있다면 금방 낫겠죠. 근데 그게 아니니 문제인거고.
앨마봄미뽕와
24/02/19 20:18
수정 아이콘
한국의 노동환경은 가까운 병원에서 지어주는 강렬한 약효과 없이는 유지가 안된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요.. 어떤 노동환경이길래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SkyClouD
24/02/19 20:29
수정 아이콘
아파도 쉴 수 없는 환경이죠. 아프다고 자기 휴가 급하게 쓰기 힘든 나라인건 여전하니까요.
외국의 의료수요가 낮은건 의료 비용 문제도 있지만, 접근성 자체가 좋지 않고 어느 정도는 그냥 쉴 수 있는 환경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서 휴가를 쓴다고 해도 나와서 일하라는 나라는 제가 일해본 나라 중엔 한국이 유일하기도 했구요.
앨마봄미뽕와
24/02/19 20:36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지어주는 강렬한 약효과가 있어야 유지가 된다고 하셨는데, 아프다는 것도 당연히 여러가지 상황이 있고, 말씀하시는 상황이라는 게 진통제를 먹고 버티는거라면 경증에 쓰이는 소염진통제 정도는 이미 일반의약품입니다. 병원에 가서 특수하게 강렬한 약을 받을 상황이라면 그건 이미 경증의 상태가 아니겠죠. 아파도 쉴 수 없는게 문제라면, 약 먹고 버틸 수 있는 경증이다 = 일반의약품을 먹는다. 병원에서 지어주는 특수한 약물이 필요하다 = 약 먹고 버틸 수 없는 상황이고 무조건 쉬어야 한다. 이런 상황일겁니다.
SkyClouD
24/02/19 20:39
수정 아이콘
감기약 중 일부 품목들은 병원 처방이 없이는 받을 수 없습니다. 뭐 종합 감기약 같은걸로 대체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진통제 중에도 AAP나 이부프로펜 이상의 효과를 내주는 약들은 거의 처방이 필요하죠.
개인적으로는 통풍과 신장결석을 가지고 있는데, 마약성 진통제 먹고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약국에서 스스로 일반의약품을 구매해서 웬만한 질환을 커버할 수 있다는걸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드뭅니다.
앨마봄미뽕와
24/02/19 20:42
수정 아이콘
관련 질병을 갖고 계셔서 안타깝습니다만, 그런건 특수한 경우죠. 한국의 노동환경의 일반적인 사례라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걸 경증 질환이라고 하지는 않고, 사실 SkyClouD님과 같은 분이 의료혜택을 보기 위해서 더 경증의 환자들의 환자부담금이 늘어나야 된다고 봅니다.
다크드래곤
24/02/19 20:47
수정 아이콘
종종있는 경우와 만연한 경우는 다르죠. 당연히 그런 종종 있는경우는 고려해서 방안을 찾아야 하죠 다만 보통 사람들도 [통풍과 신장결석]을 앓고 있는거처럼 병원을 가는 것에 대해 지적 하시는거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2/19 21:07
수정 아이콘
뭐 저정도 병이 있어도 아파서 쉬는걸 안좋게 보는데 감기로 며칠 쉰다라고 하면 그건 성립이 가능한가요 크크
사람되고싶다
24/02/19 20:0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공감하고 맞는 말인데... 가능하지 않는 일이기도 하죠. 민주주의 시스템의 결함이라 해야할지, 전국민에게 광범위로 제공되던 것을 다시 뺐는 건 정권을 희생하는 수준으로 바쳐야 가능할까 말까한지라...

연금과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개혁해야하는 걸 누구나 알지만 엄두도 못내고 미뤄오다 국민연금 고갈과 붕괴라는 충격적인 미래가 어느정도 눈앞에 다가와서야 겨우 논의가 시작되는 수준이죠.

건보 문제도 이렇게 곪아오던 문제가 터져서 의료붕괴가 와야 국민들이 억지로 납득할거에요. 그 전까진 온갖 말도 안되는 논리를 들이대며 회피할거고.
24/02/19 20:07
수정 아이콘
감기같은 건 좀 비싸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가좋아요
24/02/19 20:0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정부가 더 존중받을려면 이런 인기를 잃을수 있는 정책도 내놔야죠.
개가좋아요
24/02/19 20:19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소위 진상환자들에 대한 확실한 처벌이 있으면 의료종사자들이 쫌더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안그대로 힘드신 분들을 적어도 윤택하게 일할수 있게 해드려야죠.
시린비
24/02/19 20:08
수정 아이콘
이걸 어떻게 개개인으로 바꾸겠어요 전 일년에 병원 한두번 갈까말까인데
뭔가 제도나 경증으로 가는것도 비용을 대폭상승시켜서 비싸서 못가겠다하게 하거나 해야하지 않을런지
전 어차피 자주 안가서 상관없는데 근데 뭐 안된다고들 하겠죠
바람돌돌이
24/02/19 20:12
수정 아이콘
실비보험 특별법을 만들거나해서 구조적으로 부셔야하죠. 보험사만 좋아지는 것도 고려해야되니 가입이후 받은 돈과 낸 돈 계산해서 잔금 돌려주는 방식으로 청산시키구요.

일의 난이도가 다른데 수입이 역전되니 어려운 일을 할 동인이 없어지구요. 의료라기 어려운 행위는 의사말고 별도 면허로 할수 있게할 필요도 있을것 같구요.
24/02/19 2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기 다래끼 땜에 오전 버리면서 항생제 받는거 힘든데 그냥 약국 방문으로 해결되면 편할거 같은데
파이프라인
24/02/19 20:16
수정 아이콘
건보위에 경증부터 중증. 1차 2차 3차 병원들이 모두 올라가있는데. 의외로 국민들은 3차와 필수과에 집중하는것을 원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의료계 내부의 견해나 이권 차이로 정리가 안되지 않을까요..
로메인시저
24/02/19 20:17
수정 아이콘
환자 개개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면 훨씬 단합력이 좋은 의사들이 하는게 훨씬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요.
전주비빔밥
24/02/19 20:1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셔도 이해 못하는 사람은......
앨마봄미뽕와
24/02/19 20:21
수정 아이콘
이걸 개인레벨에서 해결하자는 주장으로 이해하시면 안되죠.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에 반영되게 해야된다는거지.. 저걸 개인레벨에서 어떻게 해결을 하나요.
하아아아암
24/02/19 20:24
수정 아이콘
병원 이래저래 자주 다니는 인간인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런 방향이면 건보료 올라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왓두유민
24/02/19 20:26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동의합니다.
가벼운 기침만 해도 3000원 내고 전문의를 만나러 가는 사회는 좀 이상하긴 합니다.
24/02/19 20:28
수정 아이콘
이건 정책적 이야기와는 상관없긴 한데, 진짜 부럽네요.

제 몸이 이상한 건지, 만난 의사들이 모두 이상한 건지 전 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만족한 적이 거의 없는데
돈 많이 받아도 좋으니까 제발 사소한 병이라도 제대로 치료해주면 좋겠습니다. 1년을 매일같이 병원가도 그 가벼운 증세 하나 제대로 치료 못하더라고요.
24/02/19 21:03
수정 아이콘
매일가시는걸 조금 뜨문뜨문가신다면 진단에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24/02/19 21:45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일반론적으론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맞았을 거고요.

저의 경우 고질병 하나는 온갖 병원 돌아다녀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해서 포기하고 살다보니까 나이 들면서 완화됬고, 다른 고질병은 큰 병원에서도 별 방법 없고 나이 들면 알아서 나아지니까 그냥 살라는 걸 제가 증세로 의심되는 병명을 찾고 병원 가서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그걸로 진단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으론 의료서비스 생각할 때마다 많이 속상하고 돈이 정말 아깝더라고요. 물론 글쓴이님의 문제의식이나 fineday님의 조언이 무의미해지는 건 결코 아닙니다. 건강 조언은 진짜 감사드립니다.
24/02/19 23:13
수정 아이콘
몸이 이상한건 아니고 보편적인 진단기준에 해당 안 되시는 경우인 듯 하네요.
현대의학이 워낙 증거를 중요시하는게 있고 그 보편적인 경우가 대게는 맞지만 나에게 해당이 안되면 그 의사는 돌팔이가 되고, 반대의 경우 명의가 되곤 하죠.
증상이 완화도 되고, 다른증상은 진단도 받으셨다하니 다행이네요. 자가진단이 맞았던 좋은케이스 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자가진단이 검사로 이어질 수 있어서 좋았네요. 대게의 경우 환자분들이 말해주는 병들의 경우 일반 초진진료에서 낼 수 없는 검사항목들이 많으니까요. 건강하시구요
ItTakesTwo
24/02/19 20:29
수정 아이콘
경증 질환에 대한 본인 부담금 올리는 것엔 동의합니다.
다만 점점 고령사회로 가고 있고 거기에 노인 빈곤이 겹쳐지다보니 제도를 손보기가 정말 어렵지 싶네요. 노인이 될수록 아픈 곳도 늘어날텐데 본인 부담금이 오르는 상황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 않을까요. 거기다가 정치인이란 사람들은 표가 걸려있으니 뒤는 생각도 하지 않고 표 얻는 것에만 열중할 거구요.
24/02/19 20:29
수정 아이콘
사실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억지로 모르는 척 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죠.
논의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이 재밌는 놀이가 끝나버리잖아요.
PARANDAL
24/02/19 20:3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의대 정원증가가 의사 수 증가로 이어지는데는 시간이 걸리니 미리하고, 이제 이런 제도적인것들을 손봐야죠
24/02/19 20:36
수정 아이콘
"OECD 대비 의사 수가 미미하게 적지만, OECD 대비 의료 이용률은 배로 높습니다."를 보자마자 응? 싶어서 알려드립니다.

1. OECD 대비 의료 이용률은 배로 높다 - O
2021 기준 15.7회로 OECD 평균인 5.9보다 배 이상 높습니다. [단독 1등]입니다.

2. OECD 대비 의사수가 미미하게 적다 - X
국내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한의사까지 포함해 2.6명. 이는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2.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며 OECD 평균은 3.7명입니다. 한의사를 고려하기에 따라 [단독 꼴찌]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김승남
24/02/19 20:52
수정 아이콘
꼭 의사들은 이 악물고 이런 얘긴 안하죠. 그러니 다른 얘기를 해도 진정성이 안 느껴집니다. 의사수입 OECD 최상위권, 의사 수 컨트롤 OECD 최상위권.
즉 법으로 지금까지 의사수입 보장해준꼴이죠
그리움 그 뒤
24/02/19 21:52
수정 아이콘
지금 의대증원 문제는 차치하고,
인구당 의사수가 적으면 뭐가 문제가 될까요?
일반인들이 의사를 만나서 진료를 보기가 어렵고 비용이 너무 비싸지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본인이 1번에 쓰신 것처럼 의료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고, 아주 싼 값에 원하면 당일(대학병원 말고)에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인구당 의사수가 적은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가요?
인구당 의사수가 평균이 넘지만 진료를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것보다 문제일까요?
24/02/19 22:33
수정 아이콘
그런 의견제시나 가치판단은 하지 않았습니다. 명백히 틀린 정보가 있어서 알려드린 겁니다.
그걸 알고서도 팩트체크하는 댓글에 굳이 물어보신 거라면, 저는 딱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 우리 사회가 맞닥뜨릴, 의사가 현저히 적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진료시간, 접근성, 지역 분배, 기피과, 진료 퀄리티, 대기시간(오픈런) 등 뭐 하나 집을 것 없이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겠지요. 현재와 비교해서요.

현재는 의사가 얼마나 부족한지 모르겠는데 향후 몇십 년간 의사 수 부족이 심화될 거란 연구결과가 많거든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거냐고 물어보는 건 이치에 맞지 않고, 앞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부분이 하나도 없을 겁니다
그리움 그 뒤
24/02/19 22:51
수정 아이콘
저도 의견제시는 하지 않고 정보 하나만 알려드리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난리가 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2000년 15세미만 소아 9.869.975명
소아과 전문의 3375명
2022년 15세미만 소아 5.953.996명(40%감소)
소아과 전문의 6222명(84%증가)
24/02/19 23:09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의대생들이 소아청소년과를 더 기피한다고 합니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0609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급감하여 2023년도 지원율은 17%에도 못 미치며 많은 대학병원에 전공의 지원자가 아예 없다고 하니 잘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리움 그 뒤
24/02/20 00:1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소아과 전공을 기피하죠.
그 이유가 위의 숫자인데 22년 동안 소아가 줄어들고, 소아과 전문의가 늘어 산술적으로 22년 동안 소아과 전문의가 늘었는데 지금 소아과 의사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는게 소아과를 전공하고도 지금 소아진료를 보지 않는 소아과 전문의가 늘었다는 겁니다.
소아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소아과 기피의 원인이겠지만 소아진료를 보지 않는 선배 소아과 전문의 보고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도 더 중요한 이유인 겁니다.
그럼 소아과 전문의를 따고도 소아진료를 보지 않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봐야 지금 필수의료 인력의 부족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모든 이슈가 의대증원에만 쏠려있는 지금 상황이 답답합니다.
지금까지의 저출산 대책을 보는 기분이에요.
지금 필수의료과에 지원하는 의사숫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기존의 필수의료과 전문의 숫자가 모자르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자기 분야의 일을 안하거나 못하고 있는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꾸 뭘 알려주고, 알아두라고 하시는데 제가 알아둬야 할게 또 있으면 알려주시지요.
이번에는 듣기만 하고 진짜로 끝내겠습니다.
스토리북
24/02/20 02:46
수정 아이콘
"응급의학과·산부인과·ENT·[소아청소년과 올해도 인기?]"
(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109 )

2015년 기사입니다. 2017년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113% 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에 이대목동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구속되었죠.

2023년도 지원율이 17%에도 못 미치는 것이 의사가 모자라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요.
라떼는말아야
24/02/19 20:36
수정 아이콘
미용과 필수의료 분야는 그냥 다른 직업 같네요.
24/02/19 20:3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백퍼센트 동의합니다.한국은 너무 허구한날 좀만 아프면 병원가는나라에요
24/02/19 20:37
수정 아이콘
희생이라기 보다는 정상화를 위해 감수해야죠
다크드래곤
24/02/19 20:41
수정 아이콘
[또한, 수많은 사람이 의료 무료 이용권으로 인식하고 이용하는 의료 실비도 없애야 합니다.]

이부분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원만 가면 그 놈의 도수치료 유도 안하는 의사를 안본적이 없습니다. + 미용 쪽은 필수의료와 다르게 취급해야한다 생각합니다
manbolot
24/02/19 20:42
수정 아이콘
개개인 국민으로는 동의합니다만?
의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원의들은 동의하는지요?
당장 1차병원 개원의들 매출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는데 솔직히 의협의 구성원들 생각하면 증원보다 이쪽이 더 실현 힘든거 아닌가요?
ItTakesTwo
24/02/19 20:45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의사들 안에서 협의가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들에게는 밥그릇이 엎어지다 못해 깨지는 수준일테니.
manbolot
24/02/19 20: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가끔 일반 뉴스란에 나오는 수가협상의 의협의 각 과별의 수가 협의 기사들 보면
진짜로 의협이 바이탈과를 위한 수가협상에 진심인지 의문이 들거든요

맨날 누가봐도 개원의 쪽 수가 올린다고 드러눕는 기사들만 새어 나오는데(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정말로 바이탈을 위한게 맞는지 흠
사나아
24/02/19 20:45
수정 아이콘
2000명 받고 이것도 같이 포함해 달라고 했으면..
근데 제가 경증으로 병원을 잘 않가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가끔 가게 되면 "이런일로 병원 안오셔도 되고 약국 가시면 됩니다" 라고는 이야기 안하시더라구요.
이야기 해도 별 효과가 없으니 그렇겠죠?
하아아아암
24/02/19 20:49
수정 아이콘
그들도 사람인데 그러기는 어렵고, 그런 일로 병원 안오게 본인부담금 올려야하겠죠.
개가좋아요
24/02/19 20:5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의사나 간호사가 올필요없다 하길 바라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말 했을때 잘못 진상이 걸리면 너무 고통일거니까요.
24/02/19 20:57
수정 아이콘
비전문가가 볼 때는 별거 아닌 증상 처럼 보이는데 심각한 경우가 있으니까
가급적인 모든 증상에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는게 맞긴 하죠.
다만 그 때마다 얼마를 요구할거냐가 좀.. 문제죠.
24/02/19 20:48
수정 아이콘
일단 실비보험부터 손봐야된다봅니다.
김성수
24/02/19 20:52
수정 아이콘
저는 병원을 잘 안 가서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보통의 사람들은 아파도 이게 병원에 가야 하는 정도인지 큰 병원에 가야 하는지 어느 과에 가야 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인터넷에 이런 식의 질문을 올리거나 주변인에게 물어봐도 아프면 제발 병원 가라는 답변을 받을 확률이 높아서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근데 오히려 네이버 지식인 같은 곳에 물어 보면 증상의 정도나 지속성에 따라 가능성을 잘 고려해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주어 들은 게 많아서 겁은 많아 지고 주변이나 인터넷에 물어도 병원 가라는 답 밖에 없으면 그냥 반사적으로 병원가는 게 속편할테니 말이죠.
개가좋아요
24/02/19 20:54
수정 아이콘
팔랑귀인가 ㅠㅠ 말씀들으니 그것도 맞는거 같네요. 아프면 병원가는게 가장 중요한것도 맞아서. 답이 없나요
김성수
24/02/19 21:13
수정 아이콘
살면서 감기에 수 없이 걸려봤는데 유년기 때 빼고는 병원은 물론이고 약도 안 먹고 버티기만 하고 살아 왔는데..
게으르고 고집 세서 그런가 그런식으로 다른 병들을 버티고 버티다 병을 쑥쑥 키워서 간 적이 몇 번 있네요. 가족들은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겁은 또 많아서 인터넷은 열라게 뒤적거리거든요. 크크크 그렇게 해서 다행히 잘 넘긴 것도 꽤 많고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저처럼 살라고는 못하지요.;;
개가좋아요
24/02/19 21:16
수정 아이콘
네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쉽게 생각했는데 쉽게만 볼 내용은 아니네요.병원안가서 병키우는 사람도 참 많으니까요. 아래 댓들처럼 충분히 쉴환경이 가능한 나라도 아니니 ..
24/02/19 20:54
수정 아이콘
병원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죠. 대신 돈을 많이 내면 됩니다. 앞으론 더 많이요.
앨마봄미뽕와
24/02/19 21:10
수정 아이콘
아프면 병원 가라는 얘기는 우리나라 전문의 진료비가 저렴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의 진료비가 건당 5만원씩이면 무조건 바로 병원가라고 하기는 어렵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이 최고기 때문에 가보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오겠지만)
김성수
24/02/19 21:33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5만원이든 50만원이든 원체 안 갔었다 보니 동네에서 알바하며 돈 모아서 몇 년에 한 번 간다 쳐도 비싸다고 할 입장은 안 되지만..
바람이 있다면 병원 가기 전에 자가 진단, 증상에 따른 정보 제공, 지속적 관리 등에 관한 시스템들이 잘 갖춰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종종합니다. 따로 쓸만한 서비스들은 잘 모르겠고, AI라도 잘 발전해서 가라탕마라탕 해주면 잘 쓸 것 같아요
리버스시어링
24/02/20 09:38
수정 아이콘
oecd 기준으로 의사수를 많이 얘기하니 참고하면
영국 시스템은
날 담당하는 주치의가 정해져있고
담당 주치의가 해결가능한 선까지 보고 안되면 정형외과 보시라 피부과 보시라 고 하는데
여기서 정형외과 넘어가는데만 수개월씩 걸린다더라구요
문지기 역을 하는 주치의가 전체 의사의 40프로가 넘습니다
김승남
24/02/19 20:53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개념은?
24/02/19 20:54
수정 아이콘
병원비를 올리려면 예전처럼 약국접근성을 높여줘야하는건 아닌가요?

저 같은 경우도 본문에 있는것과 같이 가벼운 감기로는 병원을 잘 안가서 1년에 1~2번 갈까 말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봤자 의사선생님을 굳이 만났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때도 많고요.

진찰비를 만원대로 현실화하고, 대신 예전처럼 가벼운 감기는 약사가 지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터치미
24/02/20 01:46
수정 아이콘
가벼운 감기약은 지금도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사 먹습니다
24/02/19 20:58
수정 아이콘
경증 질환에 대한 자기부담금 인상에 찬성합니다. 다만, 이 정책은 의료계도 반대하고, 일반국민들도 반대하는 정책이라서 어떤 정권도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무조건 해야하는 정책이지만, 불행하게도 이해관계자와 전 국민을 적으로 돌려야 하는 정책입니다.
24/02/19 21:02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라 올리는게 맞죠 하는 것 뿐
폭등 수준으로 올리게 될 텐데 그 발안자나 당의 정치생명은 끝이죠
파이프라인
24/02/19 21:08
수정 아이콘
의료계는 반대할 게 분명한것 같고. 국민들에게는 건보의 상황을 알리고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많은 건강한 국민들이 건보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준조세의 명분이 필요한데 가벼운 질병으로 병원을 들락거리는 분들을 위해 내고 싶지 않을 겁니다.
24/02/19 21:26
수정 아이콘
최소 수년간 출산율 다음가는 뉴스거리였던 건보나 연금 이슈를 모르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본인까지는 누려야하니 이빨 꽉 물고 있는거죠. 의사야 그렇다치고 국민은 누가 잡을까요?
파이프라인
24/02/19 21:30
수정 아이콘
제가 얘기하는건 국민들에게 의견을 묻거나 정책을 추진했을때, 이것으로 인해 국민을 적으로 돌리기는 커녕 찬성을 얻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정치생명이 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떨때는 대중이 이상하지만 어떨때는 합리적이기도 하니까요.
24/02/19 21:51
수정 아이콘
프랑스 연금 시위 사태를 봤을 때 글쎄요.
역배가 뜰지도 모르니 한 번 해봐라 아니면 넌 죽겠지만 어쩔 수 없고 정도로 들립니다..
고라니k
24/02/20 11:29
수정 아이콘
지금 의대증원 관련해서 의료계 반대는 가뿐히 짓누르고 진행하고 있으니 의료계가 반대해서 못한다는 명분이 안되고, 국민들이 반대하기에 못하는거죠. 글쓴이님께서 주장한 경증질환 본인부담 강화도 진행하고,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여러 정책들이 병행이 된다면 정부가 진정으로 국가와 보건의료를 위해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개혁을 하려는구나 생각을 할텐테, 의대 증원 말고는 효과가 있기는 커녕 실행이 될지조차 의문인 겉다리 정책을 끼워서 의사 죽이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은 대통령실 의혹 덮기와 지지율을 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님이 말씀하신대로 전국민을 적으로 돌려야 하는 수많은 의료정책들은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시행되지 않을 듯 하네요.
ItTakesTwo
24/02/19 21:00
수정 아이콘
실비보험으로 일부 국민 못지 않게 일부 의사들도 이득을 크게 보았는데 이 역시 쉽게 개선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실제로 도수치료 하는 곳은 실비를 최대한 적용 받는 대로 코스를 쫙 짜주니까요.
24/02/19 21:03
수정 아이콘
아프면 충분한 휴식이 되는 문화가 되어야하는데..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 그게 안되니 약먹고 빨리 나으려고 ㅠㅠ
앨마봄미뽕와
24/02/19 21:17
수정 아이콘
자기 밥그릇 뺏기는 걸 좋아할 리 없기 때문에 개원의들은 당연히 반대하겠지만, 오히려 이쪽이 더 명분이 있죠. 이걸 반대하는거야말로 본인 밥그릇만 챙기는 행위일거구요.
manbolot
24/02/19 21:34
수정 아이콘
이쪽도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아서 건강보험 소모 빨라진다는 명분이 있죠
솔직히 일반인 입장에서 체감하기 힘든 의사 증원 명분보다 이쪽이 조금 더 나은 명분이고요
앨마봄미뽕와
24/02/19 23:05
수정 아이콘
재원 확보를 위한 일이니까 더 명분이 있는게 맞죠. 아니면 건강보험료를 더 내면 되는데.. 전 필요하면 더 내는데 찬성합니다.
경계인
24/02/19 21:3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 것도, 미국과 일본에서는 동네의원(1차 의료)와 3차 의료(대학병원)가 한국에 비해서는 역할분담이 잘되어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핵심에는 2차병원이(시중 종합병원)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각자 자기위치에서 게이트키핑을 그마나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요.
내이랄줄알았다
24/02/19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맞죠.
oecd 대비 압도적으로 과도한 수요만 줄여도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24/02/19 21:41
수정 아이콘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죠.. 다들 필요하다고 공감은 하지만 막상 그럼 누가 달지? 라는 문제에 직면하면 다들 외면하고 마는...
24/02/19 21: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공감하고 혈압약이나 탈모약(....)같은 일부 약들은 제발 처방전없이 구매가능하개 바꼈으면 좋겠어요.
굿럭감사
24/02/19 21:48
수정 아이콘
본문에 공감합니다만 민주주의에서 국민 대다수가 원한 정책은 정상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어렵죠. 특히 수가조정은 흔한 질병으로 병원을 자주가는 중노년층의 반감을 사기 딱 좋은 정책이라....이래서 처음부터 국민의 지지만을 원하는 정책은 삼가해야하는데 정치인들이 표에만 미쳐서 아무거나 지르니 답이 없죠.
스물다섯대째뺨
24/02/19 22:01
수정 아이콘
정권(혹은 정치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의사랑 척지기 VS 전국민이랑 척지기 인데 어떤 정치인도 후자를 선택할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상황이 안좋아질 수록 의사를 더더욱 조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4/02/19 22:02
수정 아이콘
실비 손보고, 경증 질환 접근성 낮추면 많이 손해볼거 확실하지만, 찬성합니다.
정부는 여기서 접근했어야 해요
만약 이런 접근이였다면 의사들도 자기들 손해볼지언정 수련의들이 사직할 정도의 의사 내 여론이 형성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봐요
왜냐면 맞는 이야기거든요
저는 거기에 더불어 1차->2차->3차 병원으로의 지나치게 쉽고 잦은 선호 현상도 많이 많이 손봐야 된다고 봅니다.
이번 정권이 연금도 조금 손대고, 좀 귀에는 쓰더라도 맞는 방향의 정책들을 하려나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참 실망입니다.
manbolot
24/02/19 22:14
수정 아이콘
이거 정부가 했으면 의협 입장에서는 꽃놀이 패죠
언론에다가(언론이 써줄지는 모르겠다만) 감기 한번 걸리면 진료비 3만원 됩니다 기사만 써도 융단폭격받을텐데요

의협에서 해당 주장으로 협상하는거 아니고서야 정부가 절대 할일 없는 이야기죠
24/02/19 22:18
수정 아이콘
저는 정부가 세우는 정책은 여론에 편승하고, 표를 얻어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실제 문제가 되는 근본을 손대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의사가 환자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저렇게 할 가능성이 높냐 그렇다면 저도 manbolot님과 같은 의견이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하는게 옳냐? 전 그게 아니라고 보는 관점이라 조금 다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manbolot
24/02/19 22:47
수정 아이콘
지금이 어떤 정부인지 생각해보고, 선거 과정에서 표를 얻기 위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생각하면 원론적으로 정치에 기대는 이야기는 딱히 생각안하시는게 나을텐데요
24/02/19 23:05
수정 아이콘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당뇨 환자가 약 순응도도 낮고 진료 내용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는게 의미가 없는 건 아니죠. 이런 상황에 대해 manbolot 님처럼 다 의미 없고 어차피 안될거다 이렇게 결론을 낼 거면 굳이 논의할 필요가 없죠
현실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목표의 문제입니다.
manbolot
24/02/19 23:29
수정 아이콘
어짜피 안되는걸 안된다고 하죠
R&D 직군 삭감하는거 보면 정상적으로 대응 할꺼라는 기대가 있나요?

의사분들이야 그래도 미용하면 돈이라도 많이번다만
포닥하시는분들 과제들 삭감되서 날아가는 꼬라지보면 일말의 기대라도 있는게 신기하네요
24/02/20 00:01
수정 아이콘
넵 이상주의와 패배주의 사이 그 어딘가의 평행선 같습니다
24/02/19 22:10
수정 아이콘
의사들이 진정으로 미래를 걱정한다면 "본인부담금 인상" 같은걸 요구하면서 파업이라도 해야할텐데요.
24/02/19 22:14
수정 아이콘
그건 정치인의 역할이죠. 누가 할 지는 모르겠지만
네모필라
24/02/19 22:17
수정 아이콘
여기에 추가로 AI 자가검진같은게 빨리 도입되서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을 일만 줄일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을텐데말이죠
닉네임을바꾸다
24/02/19 2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단순 자가검진을 넘어 유사 진단 수준까지 가능하게 되면 당장 반대할거라...크크
현재 애플워치같은걸로 심장 측정같은것도 이건 의학적 판단이 아닙니다...대충 이런식으로...붙는 마당에?
네모필라
24/02/19 22:37
수정 아이콘
덮어놓고 가지마 하는거보단 그정도는 괜찮으니 가지마가 받아들이기 좋기도 하니깐요... 병원가시는 분들도 싸니까 그냥 가지뭐~ 보다는 겁나니까 가시는 분이 많으실거구요
프리미어1k
24/02/20 11:34
수정 아이콘
원격 진료 시험 도입때에도 파업했었어요. AI는 절대 반대겠죠...
네모필라
24/02/20 12:54
수정 아이콘
그럼 뭐 누가 국민건강 볼모로 쥐흔하는지가 더 선명해지는거겠죠...
이른취침
24/02/19 22:24
수정 아이콘
모두 합리적이고 동의하는 바입니다.
24/02/19 22:29
수정 아이콘
근데 경증짏한 본인부담금 상승은 그동안 의사들이 반대했잖아요
닉네임을바꾸다
24/02/19 22:35
수정 아이콘
뭐 소위 개업의쪽에선 자기 수입이 줄거라서...?
바알키리
24/02/19 22:43
수정 아이콘
그럼 간단한 감기약 처방이나 항생제 처방은 약사에게 넘길 생각이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02/19 22:44
수정 아이콘
분업 반대했었으니까...아마?
터치미
24/02/20 01:38
수정 아이콘
항생제는 반드시 전문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에는 항생제를 쓰지 않죠
일반적인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니까요.
[대증 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런데 개원가에서는 항생제를 남용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의대에서 배운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 더 역겹습니다]
심지어 제 가족들도 항생제를 처방 받기를 원해서 다소 충격받았고, 처방해준 병원에는 다시는 가지말라고 일렀습니다.
감기에 대체 항생제가 무슨 효과일까? 플라시보인가?

항생제 사용에 대해서는 정말 주의해야 하는데 이를 over the counter 로 구할 수 있다면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생각 되기에 동의할 수 없고요

간단한 감기약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등은 이미 오버더카운터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물어보면 잘 주고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도 같은 성분입니다.
김연아
24/02/20 01:59
수정 아이콘
처방은 의사에게, 조제는 약사에게 가 의약분업 시행 전에는 약품 광고에 삽입될 정도였죠.
의약분업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상기 모토가 의약 분업의 근본입니다.
제가 당장 작년에 스페인에서 항생제 구할 수 있나 했을 때, 의사한테 가서 처방받아와야한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지금도 간단한 감기약은 약국에서 구입가능합니다.
예전처럼 약국이 아예 조제해서 처방받으시는 거 얘기하시는 거면, 과거로 회귀하는 거고, 병의원에서 약을 못 조제할 이유가 딱히 없지 않겠습니까?
의약분업이 비용이 많이 듦에도 유지하는 이유는 국민건강 측면에서 나은 방법이기 때문이죠
몬테레이
24/02/20 10:10
수정 아이콘
의약분업이 진짜 국민건강에 나은 방법인가요? 이유를 알려주세요. 의역분업후 건보 약제비가 23%에서 27%로 상승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별도의 약제비가 추가되었습니다. 또, 병원 근처의 대형약국만 성업하지, 병원이 없는 동네의 작은 약국은 장사가 안되어서 폐업했습니다. 그결과, 감기약 하나 사먹을수 없는 의료사각지대가 발생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에서 진찰+약타기를 한번에 하던 것을, 두군데를 들러야 하는 불편이 생겼습니다. 장점은 별로 생각나지 않네요.
김연아
24/02/20 10:2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의사 처방/ 약사 조제 간의 더블체킹, 약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관리, 약 타갈 때 설명 등등이 있겠죠.
실질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걸 강화하는게 맞죠.

약제비는 건보 재정 문제고 그건 재정 문제로 풀어야죠.
또한, 의료사각지대는 너무 오버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병의원 접근성이 좋다는 말은 약국 접근성이 좋다는 말도 됩니다.

2번 들려 불편함은 국민 건강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얘기구요.

그럼 약국이 조제하게 할까요? 병원도 다시 예전처럼 조제하고?
원래 의원에서 약제비가 저수가를 커버쳐주는 면이 있는데,
경증보장을 줄이고 중증보장을 늘리는게 올바른 방향에서 올바르지 않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몬테레이
24/02/21 15:26
수정 아이콘
의약분업 도입 취지가 무분별한 약의 남용을 막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약제비 비중이 늘어났다면, 약의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면 도입 효과가 없죠. 대형병원에서 다리 부상을 치료받고, 목발을 하고 추운 겨울날에 병원앞 약국을 가는데 참 고통스럽더군요.

예전에 대형병원에 자체 약국이 있고, 약사가 설명하고 복약지도했는데, 지금과 비교해 무슨 문제가 있나요? 환자에 불편함이 추가되었다 봅니다. 그당시 의약분업하느라 매우 큰 금액이 투자되었던 걸로 압니다. 다시 복귀한다면, 그역시 비용이 많이 발생할테니 다시 돌리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별 쓸모없는 변화에 돈만 쓰고 단점이 는 거 아닌가 합니다.
김연아
24/02/21 15:49
수정 아이콘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국에서 약을 자유롭게 살 수 있었고, 이건 환자 전액 부담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죄다 건보로 편입되었으니까, 적절한 비교가 아니죠.
소독용 에탄올
24/02/19 22:44
수정 아이콘
실손 급여 신청 대행도 심평원이 못하게 하는데 조정이 될까요?

의료비 정보확보랑 심사를 심평원 같은데서 해야 총량억제가 쉬울건데요......
EnergyFlow
24/02/19 2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몸 보신하려고 먹는 한약은 건강보험이 안되는데..... 그리고 전국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1년 내내 쓰는 건보재정을 죄다 합쳐봐야 30%도 아니고 3%대를 벗어나지 않는데.... 불필요한 보험재정 지출을 줄이자는 말을 하시면서 한방에 관한 얘기를 한마디라도 끼워넣으려고, 그 와중에 보험적용이 되지도 않는 몸보신 한약을 집어넣으신걸 보니 한방에 대한 의사분들의 혐오감이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싶습니다....
터치미
24/02/20 0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타 직업군 자극(벌점 2점)
EnergyFlow
24/02/20 09:13
수정 아이콘
환자의 입장에서 한의학에 도움을 받아본 경험은 없고, 의사의 입장에서만 경험해보셨으니 당연히 그렇겠죠.... 그리고 그런 개인의 경험만을 근거로 동종업계 타직종 전체를 싸잡아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볼드체까지 씌우면서 당당하게 얘기하는 그 오만불손함이, 바로 현 시국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의사들을 편들어주기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물론 의사 분들은 '왜지? 맞는 말인데 싫어하고 말고가 있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24/02/19 22: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코로나 한창일 때 혈압약 타러 병원(내과)에 갔는데 평소에 비해 진짜 한산하더군요.
사람이 저 말고 한 명 밖에는 없던데요. 평소에는 대기가 20명이 평균이던 시간대인데...
아주 좋았습니다.
24/02/19 23:23
수정 아이콘
서울대병원 의사분이시군요... 정책이 어떻건 간에 어머니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님만 할수있는 수술을 받아서 발 절단까지 얘기나오던 중에 좀 불편해지셧을지언정 걷게해주신거 보고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서울대병원은...
24/02/19 23: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런게 이게 의료쇼핑 등 도덕적해이를 조장하는 제도 문제도 있어서 개선을 해야하는데 밥그릇 건드리는거라 개원의사들 반발이 더 심할듯요.
우리아들뭐하니
24/02/19 23:24
수정 아이콘
근데 경증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줄어든다면 수입이 줄어들어 인구소멸지역에서 의원급도 다 사라지겠네요.
그런지역은 나라에서 직접 의원을 운영해야할듯하네요 의사한테 월급주고.
안군시대
24/02/19 23:33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을 보다보니, 해결방법은 사실상 누구나 알고 있는 수준이군요. 그러나 그 해결방법을 도입하는건 정치인들인데, 거의 대부분이 표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리는 수준이라 못하는거구요.
파이프라인
24/02/19 23:34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도 너무 의견이 분분하죠.. 국민들이 원치 않을거다. 아니다 국민들은 하는데 개원의들이 반대할거다.. 건보가 고갈되고 병든 사회가 되거나 지금 개혁하거나 둘중하나인것 같습니다..
구마라습
24/02/19 23:51
수정 아이콘
'몸 보신 하려고 먹는 한약 따위를' 같은 얘기로 아무 관련 없 는 한의사 욕보이지 마시고 논지에 맞는 말만 하시지요.
첩약의보에 몸 보신하려고 먹는 한약은 포함되지도 않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02/20 00:49
수정 아이콘
나는 손해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강조표시하셨는데 확실히 어떤 집단이 떠오르긴 하네요
파워크런치
24/02/20 02: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사실 경증의료에 대해 해외대비 너무 많은 진료를 보고 거기서 보험료가 많이 나가다보니 보험에서 정말 위중한 질병들에 대해 제대로 된 지원을 못 해주고 있으니까요. 한국 의료보험이 찬사를 많이 받고있긴 하지만, 사실은 사람들이 자주 가는 사소한 질병에 대해서 낮은 가격을 부여 & 소수의 심각한 질병 가진 사람들에게 지원 미비 한 구조고, 이게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체감하는 면이 강하다보니 정치공학적으로 표를 받기가 쉬워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구조죠...

근데 사실 요새 경증질환은 chatGPT 기반 AI 기술이 너무 빨리 발달해서, 가벼운 질환에 대한 진료나 상담은 AI로 거의 다 해버리면 좋겠네요. AI랑 대화하는것도 전혀 문제 없는 세상이다보니, 지방에 노인분들의 경우에도 굳이 병원 가기 전에 AI랑 전화로 이런저런 대화 해서 가벼운 질환은 약처방까지(최종 승인단계만 의사가 하거나 하는식으로) 간소화하고 비용도 절감했으면 좋겠습니다. 의사분들도 CT찍는 등 액션이 필요한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고, 의료 사각지대의 경우에도 비대면 + AI로 상당부분 커버하고 나면 소수 환자들에게 집중적인 케어가 쉽게 가능할 거니까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AI 도입기업들과 함께 기술개발 및 시스템 확충을 지원해주면 몇 년 안에 현재의 의료문제가 상당히 개선되어 있지 않을까 하네요
뿌엉이
24/02/20 06: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요을 대폭 줄이는 정책을 써야 겠죠 진료비 상한제 같이 개인에 금액 한계을 두고 그이상 쓰면 자비로 하게 하던가
이런 식으로 하면 문제가 많이 생길거지만 현실적으로 인구절벽으로 생산성 경쟁력이 떨어질게
당연하고 삶의 질도 같이 떨어질건 명확합니다 어려우면 점점 줄여나갈 방법밖에 없습니다 마법 지팡이 따위가 있을리가 없죠
사회복지란게 의료만 할수도 없고 파이는 정해진거라 이것 뿐만 아니라 다른 복지들도 서서히 줄여 나가야 될겁니다
24/02/20 08:00
수정 아이콘
친절한 금자씨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터치미
24/02/20 12:20
수정 아이콘
저는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 하고 있고요.
저도 그 말 돌려드리고 싶네요.
아들셋
24/02/20 09:13
수정 아이콘
빅5 쏠림도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않을까요
근데 어디서 진료를 받든 내야하는 돈이 큰 차이가 안 나면 지방보단 서울에서 진료 받고 싶을테고,
이미 서울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으면 빅5로 가고 싶기는 하겠죠.
근데 이걸 비용으로 차등해버리면 돈 없는 사람은 죽으라는 건가 이야기 나올테고 쉽지 않아 보여요.
계속 쏠림이 지속되면 격차는 더 벌어지고 지방 의료는 죽어가겠죠.
김연아
24/02/20 09:24
수정 아이콘
사실 3차병원 가격도 높이고 문턱도 높이고, 특히 빅5는 병상 수 대폭 줄이게 해서 규모 줄여야 해요.
빅5가 전국의 환자를 끌어모으고 있는데, 지방의료가 살 길은 요원하죠.

지방은 의사가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특히 중증)환자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사실 지방의료 살리는데, 지역의사제보다는 지역환자제(특히 중증)가 훨씬 훨씬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뭐든지 걸 수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불가능하겠죠. 흐흐흐.
아들셋
24/02/20 09:26
수정 아이콘
저도 얄팍하게 생각해본걸로는 주민등록지 권역내에서만 급여 처리 해주고 지역 이탈하면 전액 본인 부담을 시키는 건데
준비가 안 되어있는 지역도 있을테고 서울시민만 1등시민이냐는 이야기 나오겠죠...
김연아
24/02/20 09:31
수정 아이콘
도움이 될 건 뻔히 알지만,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정책이죠 크크크크크.
더 좋은 병원에서 진료받고 싶다는 욕구를 법적으로 막아버리면 그 반발과 부작용이... 크크크...
근데 좋은 병원이라는 건 자본과 경험(케이스)에서 비롯되는 건데, 이건 결국 환자수가 받쳐줘야 되는 거고..
그래서 빅5 병원의 규모가 저리 거대해지게 두면 안 되는 거였어요.

또, 문제가 경증은 지방도 의료접근성이 별로 떨어지지가 않아요.
경증이면, 주치의제도니 머니 해봤자, 큰 실효성을 거두기도 어려울 겁니다.
리버스시어링
24/02/20 09:48
수정 아이콘
이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표계산상 부동산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터치미
24/02/20 12:18
수정 아이콘
빅5 쏠림, 당연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가격에 차등을 주어야 하는데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가 적용되서 그렇습니다.

다들 30년 경력의 [서울대 출신] [명의]에게 진료, 수술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3년 경력의 의사와 30년 경력의 의사가 비용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그럼 조금 기다려서라도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명의 진료를 선택합니다.

저라도 그럴 겁니다. 당연한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선택 진료를 없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죠.
당장 동네 미용실만 가도 선임 디자이너는 초임 디자이너에 비해 몇 만원 더 받습니다.
의료는 비용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환자도 젊은 의사들을 무시합니다.
[교수 데려오라고]
종말메이커
24/02/20 10:04
수정 아이콘
그냥 하고싶은 주장의 핵심만 전달되게 말씀을 좀 정제하시지
[한의학은 국민건강에 도움되지 않는다] 같은 자극적 발언을 또 못참고 쏟아내시네요
국민들의 이목이 이렇게 집중되어 있으면 내 발언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감정을 상하게 해서 메시지가 왜곡되지는 않을까 조심하기 마련인데
다른사람 눈치를 본 경험자체가 있으셔야 말이죠

이러면서 무슨 국민들한테 희생 어쩌고 가르치듯 운운하시니... 그게 맞는 말이어도 곱게 들릴리가 있나요?
진짜 교조적이네요
신기한건 pgr에만 해도 한두분이 이러는게 아니라는게 참
고라니k
24/02/20 11:51
수정 아이콘
이건 가볍게 변명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의학교육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환자를 위해 중요한 사실 전달을 할 수 있냐없냐는 학생 시절 많이 듣는 교육이거든요.
예를들어 4기 중증의 암이 진단된 노인 환자가 있고 수술을 하면 생존의 가능성이 있는 상태인데 환자는 사실을 모르고 대부분의 보호자들도 숨기길 원하지만 자녀는 치료를 원한다고 할 때 의사인 나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겠는가? 대부분의 가족들이 원하는데 사실을 숨기고 연명치료로 유도해서 자연스럽게 사망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 아니면 환자에게 사실을 말하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우는 특수한 환경이 아닌 이상 사실을 말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교육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십수년 교육받고 실전에 적용해온 사람들이 본인이 논리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이를 외면하고 말을 하는게 쉽지 않은거죠.
참 안좋은 습관이고 국민들의 지지를 요구해야되는 상황에서는 고쳐야될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터치미
24/02/20 12:13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 눈치를 본 경험 많습니다.
색안경을 낀 채로 글을 읽고 비아냥 거리시네요
저는 충분히 주장의 핵심을 잘 정리해서 전달했습니다.
그저 욕 하고 싶으면 개인 쪽지로 육두문자 날리셔도 괜찮습니다.
그 정도 아량은 있으니까요 ^^
종말메이커
24/02/20 12:55
수정 아이콘
쓸데없이 덧붙인 한의사에 대한 불필요한 비하발언으로 벌점까지 받으셨으면 스스로를 좀 돌아보세요
국가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의사뿐만이 아니라 국민들도 지금껏 누려온 것을 당연하다 생각지 말고 희생에 동참해야 한다는 본질이야 공감하죠
그런데 이런 첨예한 갈등상황에서 모두의 협력과 상생을 이야기할거면 좀 공손하게 이야기하시라는 겁니다. 아무리 상황이 이래도 나는 할말은 한다 코카콜라 라는 식으로 [한의학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극히 민감하고 자극적인 발언을 떡하니 써놓으시면 애초에 이 이 분이 누군가와 협력하고 희생할 생각이 있긴 있었나? 진심 맞나? 하고 얼떨떨하게 되는거죠
그러면서 너무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나는 아량 있다고 이모티콘까지 날리시는 태도가 참... 할말이 없습니다 할말이
터치미
24/02/21 12:42
수정 아이콘
한의사 직역에 대한 의견 개진이 민감한 성역인지는 모르고 자극적인 발언을 해서 송구합니다.

의사 직역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공격적인 발언들이 많기에 제 의견을 개진했는데 이곳에서는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성역이었군요

딱히 코카콜라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 임상적인 경험에 비추어 도움이 되는 꼴을 못 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종말메이커님 또한 저에게 [교조적]으로 지적하는 태도를 보였고 저는 제 전문적인 지식에 비추어 잘못한 것이 없어 떳떳하고 당당하게 댓글을 썼을 뿐입니다.

할말이 없으시다면 이만 줄이시길 바랍니다.

한의학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에 반박하시지는 못하고 애꿎은 저만 교조적이다, 벌점 받았으면 스스로 돌아보라는 식의 메신저 공격만 하시네요.

또한, 애초에 제가 한방 첩약 급여를 본문에 언급한 이유는 건강 보험의 본래 목적에 벗어난 보상체계라고 생각해서 지적한 것입니다.

한방 첩약 급여 외에도 의료계에서 타가는 여러가지 비중증 질환 또한 이에 포함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지 함구하시고 한방 첩약 급여에만 발끈하시는 것 보니 밥그릇인가요?

여하튼, 다시 말씀 드리면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하며 지속적인 건강 보험 보상 체계는 개인이 감당할 수 없으며, 생명과 직결되는 비싼 의료비를 국가가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첩약 급여가 생명과 직결 되지도 않고,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비싼 비용도 아닐 것입니다. 그렇죠? 이에는 동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세요. 한약이 보험이 된다는데 바람직한 보험 정책이라고 생각하냐고

여기에 더해서 가벼운 감기, 매일 기력 없다고 수액 맞으러 다니는 환자, 병원 쇼핑 하는 환자, 매일매일 물리치료 출근 도장 찍는 환자, 도수 치료 등등 너무 많습니다.

왜 누군가의 웰빙을 위해서 건강 보험 제도가 운영되어야하죠?

첩약 급여가 전체 비용에서 몇 십 억 안 된다고 반박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누가 천 원을 훔쳤든 천 만원을 훔쳤든 도둑질임에는 매한가지입니다.
비용이 작다고 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눈 감아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협력, 희생해라는 말에 대해서 아주 오해를 하고 계신데 본문을 제대로 읽고 댓글 다는 지나 의문입니다.
저는 지금의 정부 정책이 의료 공급 체계 뿐 아니라 의료 수요 체계를 고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글을 쓴 것입니다.

글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확하게 비판해주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 이만
종말메이커
24/02/21 22:04
수정 아이콘
좋은의견 감사하고 힘내세요
몬테레이
24/02/20 10:27
수정 아이콘
[ 의사 숫자 대폭 늘리고, 의사 유인 수요 따위 무시하더라도 이미 OECD 3배에 육박하는 의료 이용률로 건보 재정은 자연히 터질 것이고, 이후 당연지정제 폐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수순입니다. ] 적극 동의합니다. 건보재정이 터지면, 건보료는 상승하고, 개인부담은 상승하게 됩니다. 이게 국민의 희생입니다. 의료이용률 낮추면, 국민의 희생은 좀 줄겠죠.

이용률을 낮추려면, 건보재정에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항목을 제외해야 합니다. 경증, 한방 첩약이 이런데 해당되는 예이겠지요. 한방첩약 지출액이 연 4조원이라 합니다.
EnergyFlow
24/02/20 10:44
수정 아이콘
한방첩약은 아직 정식 항목도 아니고 시범사업 단계인데 연 4조요....?? 2020년 11월부터 시행된 시범사업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처음 사업계획시 마련했던 재정 대비 3.9%인 45억1,000만원이 집계되었습니다(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708) 매년 45억도 아니고 2021년, 2022년, 2023년 3년동안 한거 다 합쳐서 45억이요(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2480) 연 4조원 지출 이런거는 선동 수준이 아니라 거의 뭔 괴담급인데 대체 어디에서 나온 숫자인지 궁금하네요..... 글쓴분도 그렇고 많은 의사분들이 이런 상황에서조차 그렇게까지 한방을 물고 늘어지고 싶으신 이유가 대체 뭔지 궁금합니다 한방특별위원회인가 그런데 소속이신 분들이 실적 쌓는건가 싶기도 하고... 정부보고는 명품백 이슈를 의대증원으로 시선돌리기 한다고 비난하시더니, 의사측도 여기저기 한방 관련한 유언비어를 슬쩍 집어넣어서 시선돌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나오네요....
터치미
24/02/20 12:1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재정에서 얼마나 차지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보험으로 해주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험은 그런 것에 쓰라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의사들이 첩약 비용을 100만원 받든 1000만원 받든 상관 안 합니다.
그게 보험이면 안 된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EnergyFlow
24/02/20 12:26
수정 아이콘
"보험은 그런 것에 쓰라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는건 그냥 본인의 가치관이신거고, 가치관이라는건 저마다 다른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굳이 얘기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뭐 첩약시범사업 결과를 조사해봤더니 국민들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라던지 사업 결과를 검토해봤더니 실제 효과가 없으니만 못 한 상황이라 전적으로 예산의 낭비더라 하는 객관적인 지표가 있어서, 이거는 보험으로 한 푼이라도 나가는게 아까운 상황이다 라는 근거가 있고 그걸로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설득을 하려는게 아니라면요...
터치미
24/02/21 12:43
수정 아이콘
한방 첩약 급여를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파트 지하 1층에 있는 콘센트에서 개인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이요.

아파트 전체 관리비에서는 얼마 차지하지 않겠지만, 글쎄요...
melody1020
24/02/20 1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2점)
제임스림
24/02/20 12:29
수정 아이콘
본문의 취지는 양심에 맞기자는게 아니고
국민들의 인식을 바꾼 다음 여론을 만들어서
국민 건강보험 제도 자체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미이겠지요
대부분 동의합니다.
터치미
24/02/20 12:35
수정 아이콘
정확합니다.
Qrebirth
24/02/21 02: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드리고 논지에 동의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인식을 바꾸고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려보려는 노력도 조금은 더 필요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터치미님께서 갖고 계신 첩약에 대한 입장이 아무리 전문 의학적 지식에 의거해 내린 결론이라고 할 지라도
첩약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제도적 합의와 차이가 있다면, 이를 단순히 무지로만 여기고 일방적으로 주장하시기보다는
설득하시려는 노력이나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집단린치에 가까운 현 상황에 많은 의사 분들이 예민하시고 괴로우실 것이겠지만,
주요 쟁점도 아닌 곳에서 보인 날카로운 태도 때문에 메신저에 대한 불신이나 회의감을 일으킨다면
용기내어 써주신 글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의사 집단의 진정성이 의심받게 되지 않을까요.

다른 이를 설득하여 마음을 돌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도 지금 조심스레 터치미님을 향해 애는 쓰지만 쉽지는 않을 터이구요.
쓴소리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를 터치미님을 조리돌림하는 하이에나로만 여기진 말아주시고
힘드시겠지만, 예민하게 반응하셨던 부분이 있었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터치미
24/02/21 12:26
수정 아이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라떼는말아야
24/02/20 17:32
수정 아이콘
의사들 그중에 특히 미용GP들이 뭘 희생하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24/02/20 18:16
수정 아이콘
의사들은 희생을 해야하는 직업인 건가요..?
6년제 졸업하자마자 미용 시장 뛰어드는게 소위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허헣
라떼는말아야
24/02/20 18:35
수정 아이콘
아니 제목에 의사들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희생하라고 되어 있어서요. 어떤 희생을 했다는건지 궁금해서요
터치미
24/02/21 12:28
수정 아이콘
제목을 다소 자극적으로 짓긴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책 집행의 주체인 정부가 공급 조절 뿐 아니라 수요 조절에도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의료 수요 조절을 나선다면 대다수인 의료 수요자(여러분, 저 포함)들이 겪을 의료 이용 감소, 의료비 본임 부담률 증가 등을 [희생한다]로 표현한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자발적으로 나서서 희생해라
의사가 희생했다
이런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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