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2/19 20:19:39
Name 隱患
Link #1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40219/1/ATCE_CTGR_0020010020/view.do
Subject [정치]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왜 뚫렸을까? (수정됨)
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 사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만 그 유명한 모사드와 신배트가 왜 하마스에 당했을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 해답?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을 하나 보아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저는 방첩/정보 분야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단순 소개/요약 이상을 할 주제가 못됩니다.

-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40쪽짜리 작전계획을 이미 침공 1년 전에 손에 넣었다.
- 이 문건은 이스라엘 군/정보기관에 널리 배포되기까지 했다.
- 침공 3개월 전에는 하마스의 행동을 분석한 분석관이 하마스가 문건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경고까지 했다.
-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란과 헤즈볼라는 몰라도 하마스는 감히 우리를 공격할리 없다'고 생각했다.
- 심지어 신배트 본부에서는 하마스의 한밤중 움직임을 지켜보면서도 그게 훈련인지 침공인지 판단하지 못했다.

전체 내용은 아래 국방일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40219/1/ATCE_CTGR_0020010020/view.do

아마 비스무레한 정보가 숱하게 있었으나 별 일 없었고, 하마스의 침공 같은 경고는 저쪽 공직사회에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주제였던 모양입니다.
우리는 어떨까?
생각이 많아지네요.

* 무슨 얘기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일단 정치글로 잡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가좋아요
24/02/19 20:22
수정 아이콘
우리도 그렇고 특히 대만도 그렇고 섬뜻하네요.
24/02/19 21:03
수정 아이콘
웬만한 나라는 다 조심해야할 거 같습니다.
24/02/19 20:33
수정 아이콘
뭔가 하인리히 법칙 떠오르네요.
24/02/19 21:04
수정 아이콘
아무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말이 안나오는 참극이 벌어져버렸죠.
성야무인
24/02/19 20:35
수정 아이콘
동일한 상황이라도 북한한테 한국이 지지는 않겠죠.

이스라엘도 지지는 않았는데

피해가 엄청났듯

북한이 하마스처럼 침공한다면

그 피해는 어마어마하긴 할겁니다.
개가좋아요
24/02/19 20:43
수정 아이콘
와 그러면 사건이 사회적 동요도 엄청나겠네요.
국수말은나라
24/02/19 20:53
수정 아이콘
전면전으로는 비대칭 핵 빼고는 이길수 없고 전술핵으로 미국 추적없이 쏘기도 쉽지는 않겠지만 서울에 장사장포 몇방 떨어지면 그 혼란은...다만 북도 그 순간 권력자들은 전범행이니 못쏘고 있는거겠죠
개가좋아요
24/02/19 20:58
수정 아이콘
네 근대 이글의 핵심이 뭐 어떤 이유로 못할거다 안심하다 뚤렸다는거라 혹시 저도 평화에 취해 있는게 아닌가 겁이나네요. 만에 하나라도 일어나면 진짜 무섭네요.
체크카드
24/02/19 20:54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하마스 처럼 침공하면 침공하다가 대부분 죽을겁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경계선에 우리처럼 군을 배치 하는게 아니고 이스라엘인 정착촌을 건설하니까요
북한이 하마스 대원들 들어온 정도로 들어오면 민간인이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물며 깊이 들어와도 인질들 끌고 북으로 간다? 불가능하죠
그냥 자살 특공대에요
성야무인
24/02/19 21:03
수정 아이콘
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국이 북한에 대한 침공을

이스라엘처럼 하마스 침공에 대한 정보를 외면할 경우를 이야기 한겁니다.
체크카드
24/02/19 21: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그런 전례가 없어서 안전할겁니다
이스라엘은 그 전에도 첩보 무시하다 당한게 이번이 적어도 3번째는 될겁니다
중동전쟁 뮌헨인질사건 하마스침공
버그에요
24/02/20 09:02
수정 아이콘
일단 하마스와 다르게 북한이 소수 병력으로 진입을 시도한다면 외면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양쪽 다 조그마한 움직임까지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전선에 병력이 주둔 중이어서 민간인보다 군 병력을 먼저 만나야 합니다. 포를 쏘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포대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포를 상실하게된다면 그외 저지력이 거의 없는 수준인 북한이 진입을 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민간에 포를 쏜다는 선택지도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관계와 다르게 우리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이미 서로에게 무기를 겨누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 입장에서 모든 선택지가 제한되기에 비대칭전력인 핵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거구요.
크레토스
24/02/20 00:36
수정 아이콘
서안지구랑 가자지구 착각하신 거 아닌지... 가자지구 전체가 이미 장벽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그 밖에 팔레스타인인은 살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군 장벽에 배치되어 있어요.
체크카드
24/02/20 00:54
수정 아이콘
철책으로 된 구간은 그냥 차량으로 밀고 들어와서 가자지구 밖으로 나오는 영상을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비무장지대 민통선등으로 완충지대가 있어 하마스 처럼 인력으로 대규모 침투가 어렵다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24/02/20 11:50
수정 아이콘
일부 네티즌들이 말하는 것처럼 휴전선 무인화를 섣부르게 시도한다면, 문산 정도는 충분히 공격 가능하다 봅니다.
수정과봉봉
24/02/20 13:00
수정 아이콘
침공하면 어떻다 얘기를 하시는게 아니라, 아마 우리도 "당연히 안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24/02/19 21:05
수정 아이콘
북한하고 하마스를 비교하면 북한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피해가 무시무시하겠죠.
하늘하늘
24/02/20 01:34
수정 아이콘
주가 떨어지고 외국자본 다 빠져나가고
환율 치솟고 인플레이션 아르헨티나급,
극우 정치가 판치고 공안정국을 넘어 전쟁정국으로 사회가 경직되고
각종 프로파간다가 난무하며
곳곳에 불기둥이 솟고 젊은 사람들은 해외로 빠져나갈거고
많은 인프라가 제기능하기 힘들고
그야말로 경제는 폭망 사회는 극도로 혼란해질겁니다.

남한이 절대 전쟁터가 되면 안되는 이유죠. 이겨봤자 남는거 없습니다.
이선화
24/02/19 21:00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하마스처럼 침공하려면 DMZ를 뚫어야 할텐데 그건 그자체로 전면전이죠. 하마스 모델이 현실화되기는 솔직히 무리라고봅니다.
24/02/19 21:08
수정 아이콘
북한 애들은 이미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을 벌였던 애들이라....하마스 모델은 몰라도 뭔 짓을 하려고 들면 못하진 않을 겁니다.
체크카드
24/02/19 21:16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경계 근처에 이스라엘인 정착촌을 지어 본인들 구역을 늘리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더 좁은 구역으로 밀어넣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 치면 휴전선 1킬로 이내에 정착촌을 만들어 놓는거죠
그래서 하마스방식으로 하면 비무장 지대에서 깔짝하다가 돌아 가는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4/02/19 21:26
수정 아이콘
하마스를 팔레스타인 국가 성립을 반대하기 위해서 파타대항세력으로 써먹어온지라 "우리를 감히 공격할리 없다"고 생각했을 공산도 있지요....
24/02/19 21:47
수정 아이콘
그런 점도 있어보이네요. 자기가 키운 개, 적대적 공존관계 이런 느낌으로
24/02/19 22:03
수정 아이콘
선거철이 다가오긴 했나보네요.
어김없이 북한 이야기가…
노둣돌
24/02/20 10:2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봐야죠.
거대한 감옥 가자지구는 이스라엘 작품이지만, 북한 고립을 남한이 만든 게 아니라서 비교대상이 아니잖아요.
안군시대
24/02/19 23:37
수정 아이콘
약간 찌라시지만 하마스 지도자인 신와르가 이번 침공을 계획한 이유가, 우리가 이스라엘을 쎄게 때리면 이스라엘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줄거란 생각에서였다고...
그거 왠지 동양의 어떤 나라가 비슷한 짓거리를 했던것 같...
크레토스
24/02/20 00:42
수정 아이콘
그것보단 사우디랑 이스라엘의 수교를 막고 이슬람 세계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이 맞을겁니다. 그리고 성공했고요.
심지어 서방 국가들도 이번 사건 이후 이스라엘 여론 나락갔어요..
그러니 정치적으론 크게 성공했죠.
물론 정치적 성공과는 별개로 하마스 본인들의 생존이 문제이긴 한데..
신와드는 아직 잡히지도 않았고 하마스도 전체 전력의 25% 잃은 정도라 이스라엘이 1~2년은 더 전쟁해야 하마스를 다 잡을까 말까 하는 상황이죠.
전쟁 너무 길어지면 이스라엘도 경제 문제 심각해지는데다 국제여론 완전히 눈치 안 볼 수도 없고요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 후원자 이미지 때문에 외교적으로 본 손해가 뭐..
욕망의진화
24/02/20 11:35
수정 아이콘
96년 9~11월 대간첩작전 투입된 경험자로써,
육로든 하늘이든 바다던 무장공비 뜨는순간 대한민국은
1년은 후퇴할 거 같네여. 다 때려잡는다 하더라도
24/02/20 11:54
수정 아이콘
한국 입장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많은 사건이라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68 [정치] 당장 내년에 필수의료는 누가 지망할까요? [196] lexial11117 24/02/21 11117 0
100966 [정치] 문재인이 '이재명 사당화'를 주장하는 이낙연 지지자의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네요. [87] 홍철12780 24/02/20 12780 0
100965 [정치] 약배송 허용과 관련한 약사법 개정안 이슈 [40] lightstone8397 24/02/20 8397 0
100963 [정치] 퇴사한 전공의를 의료법위반죄,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 [188] 45616482 24/02/20 16482 0
100959 [정치] 이낙연, 개혁신당과 합당 11일만에 철회…"새미래로 복귀" (+이준석 반응 추가) [227] Davi4ever20212 24/02/20 20212 0
100958 [정치] 우리나라가 살려면 일반의(GP)를 타격해야한다 [351] 림림18603 24/02/20 18603 0
100957 [정치] 의사들이 증원얘기만 하는 이유.jpg [121] 빵떡유나15237 24/02/19 15237 2
100952 [정치]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왜 뚫렸을까? [29] 隱患7952 24/02/19 7952 0
100947 [정치] 복지부가 의대 2천명 증원의 근거를 제시했는데, 근거가 없습니다? [197] 여수낮바다17215 24/02/19 17215 0
100946 [정치] R&D 예산 삭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6] HolyH2O8514 24/02/19 8514 0
100944 [정치] 정부 "공공의대·지역의사제 국회 심의과정 지원할 것" [44] 사브리자나10753 24/02/19 10753 0
100943 [정치] 이재명 "의대 정원 확대는 정치쇼…비상대책기구 만들어 의협과 논의" [117] 홍철14156 24/02/19 14156 0
100942 [정치] 내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개혁신당 오늘의 근황 [70] 매번같은11211 24/02/19 11211 0
100939 [정치] 수도권 의대교수도 동네 병원으로 이직 러쉬 - 23년 11월 기사 [93] 바람돌돌이13800 24/02/18 13800 0
100938 [정치] 의사의 신규 계약 거부를 처벌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98] kien14078 24/02/18 14078 0
100937 [정치] 대리처방과 오더거르기에 대한 글 [138] 헤이즐넛커피13573 24/02/18 13573 1
100935 [정치] 의사들이 숨기는 거 [248] Pikachu17366 24/02/18 17366 0
100933 [정치] 일본은 한국보다 10년 빠르다. 의사증원마저도. [321] 스토리북20871 24/02/18 20871 0
100931 [정치] 이승만 띄워주기의 피로함에 대해서. [163] 테르툴리아누스13608 24/02/17 13608 0
100930 [정치] 국민의힘 대전·세종·경남·경북 단수공천 대상자 발표 [60] 자급률10954 24/02/17 10954 0
100923 [정치] 정말 이상한 전공의 사직 [115] 헤이즐넛커피18710 24/02/17 18710 0
100919 [정치]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지금까지의 상황 정리 [29] 아우구스투스10797 24/02/16 10797 0
100918 [정치] 윤석열 대통령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끌려 나가는 카이스트석사졸업생 [325] 면역27998 24/02/16 279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