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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02 12:53:48
Name 번개맞은씨앗
Subject [일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 (수정됨)
※ 개연적 추측으로 적은 글입니다. 간결성을 위해 단정조로 적었습니다만, 있는 그대로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건 왜 그런 걸까?

나는 이렇게 본다. 지식과 기술은 레고로 만들어진다. 신경세포 즉, 세포를 레고블록으로 하여 조립된 것이다.*

그런데 점점 그 레고블록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걸 조립하기 곤란하다. 모래가 없어서 건물을 못 짓는 느낌이랄까.

신경세포의 양은 거의 정해져 있다. 그걸 가지고 평생 써야 한다. 점점 지식과 기술이 쌓이고, 점점 남아있는 레고블록이 부족해지고, 그에따라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능력도 부실해지며, 그에따라 새로운 것에 대해 거부감까지 갖게 되기 쉽다.

어떻게 잉여 레고블록을 구할 수는 없을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부수고 다시 짓는 것이다. 레고블록으로 성을 쌓았는데, 기차를 만들려고 하니 레고블록이 부족하다. 그러면 성을 부수고, 그걸로 기차를 만들면 될 것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것들이 파괴되는 걸 겁내거나 아쉬워하지 말아야 한다. 더이상 쓸모가 별로 없는 것, 그런 것에 집착을 갖지 말아야 한다. 그런 게 부숴지는 건 마치 부실기업이 파산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로인해 자본과 인재는 새로운 곳에 투자될 수 있다.

둘째로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지식과 기술이 효율이 높아지면, 더 적은 세포로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동일한 세포도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

항상 발전욕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발전과 조화. 이것은 효율을 높이고, 그로인해 잉여 레고블록들이 생겨나게 만든다. 그것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발전과 조화 그 자체도 기분을 좋게 하는데, 잉여 세포들이 생겨나니 그 잉여 활력에 의해 마치 아이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신경전달물질과 수용체와 이온채널을 비롯한 막단백질 등이 레고블록에 해당한다. 그걸 가지고 기억이 만들어지고 지능이 만들어진다. 그걸 통해 기억이 활동하고 지능이 활동한다. 세포의 여러 물질들은 무한히 만들어낼 수 없다. 그것은 반드시 유지비가 들어간다. 유지비만 감당하기에도 벅차면, 더이상 새로운 세포간 연결을 만들어내기 곤란하다. 다만 이는 영화관에 좌석이 매진되는 식과는 다르다. 벤치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앉아있는지와 유사하다. 이미 많이 앉아있을수록, 한 사람이 더 앉기가 힘들어진다.

**이는 신경세포뿐만 아니라 근육세포도 마찬가지다. 여러 근섬유와 여러 근신경이 잘 조화되어 있으면, 같은 자원으로 더 큰 힘을 만들 수 있고, 더 적은 자원으로 같은 힘을 만들 수 있다. 그 조화를 만들기 위한 게 운동이다.

***대개 근본적인 것, 본질이 되는 것, 그런 걸 쥐고 있거나 기본기에 충실하면 더 높게 발전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신경조직의 구조적 효율성이 증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근본, 본질을 무시하고 잡다하게 쌓아가는 건 처음에는 잘 가는 듯 보이지만, 결국 그건 낭비일뿐, 발전 한계가 금방 찾아오게 된다. 처음에는 잡다하게 쌓더라도, 근본 또는 본질이 파악되었다면 허물고 다시 짓는게 좋다. 기본기가 허술하면 신경세포간 정보전달에 오류 또는 소음이 발생하기 쉽고 이를 견디려면 정보이론적으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므로, 이 때문에 신경자원이 낭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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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_SkaDi
24/02/02 13:1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지식과 문명이 지금보다 덜 발달했던 과거에는,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 나이?가 좀 더 늦게까지 가능했을까요?
신체나이는 늙었지만, 레고블록이 많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면, 그 과거에는 인류의 레고블록 개수 자체가 적었을까요?
번개맞은씨앗
24/02/02 13:26
수정 아이콘
이런 관점으로도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1만년 전 원시적인 사람이나 현대인이나, 시간당 뇌활동량은 유사할 것이거든요. 그에따라 사용된 레고블록량도 유사할 가능성이 크겠고요. 다만 그들은 추상적 관념화가 안 되어 있거나, 혹은 비효율적으로 되어있을 수 있겠지요.

바이올린 연주자의 뇌를 보면, 오른손보다는 왼손에 해당하는 뇌활성영역이 넓은 걸로 알아요. 그런 것처럼 원시적인 인간은 자신의 삶에 적합하게 세세한 것들을 감지할 수 있게 뇌가 발달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즉 ’현대인은 원시인 + 알파‘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원시인들의 뇌 상당부분이 그저 비어있던게 아니라는 거죠. 그들 나름 신경자원을 최대한 쓰고 있었을 거란 거죠. 그에따라 현대인이 갖지 못하는 능력이 있었을 것이고요.
시놉시스
24/02/02 13:22
수정 아이콘
제가 얼핏 알기로는 군소실험을 통해서 단기기억은 신경전달물질, 장기기억은 시냅스의 변형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세포 간 연결 가능한 개수가 본문에서 말하는 레고블록의 수에 해당될 것 같은데요. 세포의 수 또한 많긴 하지만 세포 간 가능한 연결 갯수는 그에 비해 훨씬 스케일이 커서 사실 레고블록 수가 부족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가? 는 조금 잘못된 것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4/02/02 13:31
수정 아이콘
네. 그점은 각주에 적어놓았어요. 그리고 참고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저 신경자원이 같은 양이 계속 유지되는게 아니라 실은 많이 감소하는 수가 있고, 그게 바로 우울증이 되는 수가 있는 거라 봐요. 일시적으로 감소될 때에는 우울증이라 하지 않을 것이고, 잠시 낙엽 떨어지듯 했지만, 다시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주겠지요. 그건 회복탄력성과 관련지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시놉시스
24/02/02 13:57
수정 아이콘
아아 그것 또한 유한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해했습니다.
번개맞은씨앗
24/02/02 14:15
수정 아이콘
네. 신경전달물질의 감지기라 할 수 있는, 시냅스에 붙어있는 수용체도 그거 단백질인데, 계속 교체를 해줘야 하는 걸로 알아요. 어느 위치에 붙여야 하는지 마킹은 따로 되어 있는 걸로 알고요. 그 마킹이 장기기억을 가능케 하는 것이겠지요. 막단백질이 왜 교체되어야 하는가 하면, 손상될 수 있으니까요. 계속적인 수선을 하는 방법이 계속적인 교체인 것이지요. 거시적인 차원에서도, 인간의 피부세포도 보면, 그게 교체가 되지 않으면, 매우 곤란하겠지요. 피부가 세포를 교체하듯, 세포는 막단백질과 같은 구조물을 교체해야 하는 거죠.

그리고 단백질을 만들 때에는 아미노산이 필요하죠. 아미노산을 사슬처럼 엮으러면 mRNA가 필요하죠. 그런데 DNA로부터 mRNA를 만들 때에 에너지가 필요하죠. mRNA로 아미노산을 사슬처럼 엮을 때에도 에너지가 필요하죠. 즉 세포에 쓰이는 온갖 물질들, 세포에 일어나는 온갖 활동들은 공짜가 아니라는 거죠. 재료 내지 에너지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이고, 그것에는 한계가 있겠지요. 재료와 에너지뿐만 아니라, 공간도 한계 요인이라 보고요. 세포의 부피가 무한히 커지긴 곤란한 것 아니겠어요. 두개골이 풍선도 아닌데요.
24/02/02 13:28
수정 아이콘
저는 걍 내가 귀찮아서 받아들이기 싫은갑다 라고 생각합니다 크크크크
이런 일까지 남 탓을 하니 발전이 너무 없는거 같아서
번개맞은씨앗
24/02/02 13:32
수정 아이콘
남탓에도 신경자원이 많이 쓰일 수 있다고 봐요. 남탓의 유지비용이랄까요.
파르셀
24/02/02 15: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원래 전공이 기계인데 2년 전부터 기계 단일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데이터 분석쪽을 방통대 및 기타 교육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석사 졸업하고 취업한 후 한동안 공부머리를 안 굴리다가 2년 전부터 굴려보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기존에 저라는 인간은 원재 전공인 기계 및 업종과 회사 일을 하는데 필요한 신발, 자동화, 3D 프린터, 고분자 약간 쪽에 최적화가 되어가는 중이었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몇 년 만에 공부를 재개했을 때 맨 처음에 느낀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5년 넘게 특정 영역에 맞춰지다 보니 모든 사고회로가 그쪽으로만 돌아가더군요

그당시 회사 일과 인간관계로 멘탈도 많이 깨졌었고, 오랜만에 공부하려니 안되서 관련 책을 많이 읽었는데
뇌 신경은 나이를 먹어도 훈련을 하면 계속해서 성장이 가능하다고 책에 나와있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법 관련된 책을 보면서 기존에 깜지에서 메타인지를 통한 부족한거 깨닫기로 공부 방향을 바꾸고,
요즘 애들은 전부 아이패드로 공부한다길래 아이패드를 사서 펜으로 아이패드에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습관도 기르고,
단순 강의만 듣는게 아니라 내용을 씹어먹으려고 노력하고 메타인지로 자기객관화 테스트를 하는 등

안 돌아가는 머리를 죽어라 굴리니 작년 가을 즈음부터 그동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느낌이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잘 하지는 못하지만 데이터 분석이라는 새로운 옷과, 코딩 개념 등을 머리와 몸에 익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서른 중반인데도 이런걸 보니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존에 익숙한 것만 찾게되고,
새로운 옷을 입는걸 두려워하고 시도하다가 힘이 들거나 힘들다고 생각해 버리니 쉽게 포기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2년 전 시작할 때 이직 및 나의 미래를 위해 죽기살기로 공부를 했는데도 새로운 것을 배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머리가 굳은 것도 있지만 그땐 너무 공부에 힘을 줘서 더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요즘 공부 관련 책을 봐도 습관 만들기 처럼 처음에는 무리 없을 정도로 가볍게 대신 꾸준히 하라고 나와있거든요

요즘은 말해보카 어플을 통해 무지성으로 영어 단어/문장 공부 및 말하기를 하고 있는데 커리큘럼이 꽤 괜찮아서 할만하네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게 쉽지는 않지만 너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대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게 아니라면 다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4/02/02 15:51
수정 아이콘
최근에 들은 얘기가 말씀주신 것에 딱 맞는 것 같네요.

“다시 배울 수 있는 용기. 내가 다시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나만의 편견, 고집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다시 습득할 수 있는 그것이 바로 다시 배울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보거든요. 다시 배울 수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살아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계속 배우고 싶은가? 그것을 보면 내가 잘 살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이 인공지능 시대와 같이 기술 변화가 엄청난 시대에 있어서는 다시 배우고 또 다시 배울 수 있는 그 역량이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폴 킴 (스탠포드대 부학장)(장동선의 궁금한 뇌 中) https://youtu.be/ZmswlnpZoIE?si=o7dB5Pk6nivf8bbt?t=425
애플프리터
24/02/02 16:35
수정 아이콘
레고 블럭으로 100층 빌딩을 쌓아놓았는데, 블락이 조금 더 필요하니 빌딩을 다 부술순 없고, 겉은 유지하고 속에 있는 블럭을 빼서, 옆에 건물을 덜 촘촘하게 세운다. 최근 순살 아파트까지 설명가능한 이론이군요.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껴야 새로운 레고블락이 생겨나나 봅니다. 근데, 이게 어릴적에 곧잘 하던걸 다시 시작하는것과 아예 새로운걸 배우는게 세포생성정도가 비슷한지도 궁금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4/02/02 21:46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있어요. 신경세포가 어느 정도 이상 자극되어야, 출력을 하거든요. 이걸 역치라 하고요. 역치를 넘어야 출력을 하는 거죠. 그렇다면 한동안 안 하는 바람에, 역치를 넘지는 못하는 상태로 잠복해 있을 수는 있는 거라 봐요. 즉 완전히 철거된 건 아닐 수 있는거죠. 그것으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일들( 즉, 오래전에 했던 것이고, 잊혀졌거나 실력이 녹슬었지만, 다시 연습하면 원래대로 복원하기가 더 쉽다는 것)이 약간은 설명이 된다고 봐요. 그리고 보다 정확히는 세포가 생성되는 건 아니고 세포간 연결이 강화되는 거예요. 세포가 새롭게 생성되는 것도 약간은 있는 걸로 아는데(해마에도 있고 전두엽에도 있는 걸로 앎), 그러나 예전 세포가 뭘 했는지를 새로 만들어 들여온 세포가 알리는 없겠지요. 신경세포는 돌기가 기다랗게 나있는 것인데, 그런 돌기 따위는 없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게 새로운 세포일테니까요. 다른 온갖 세포들과 달리 신경세포는 교체가 곤란한 점이 바로 그 실뿌리처럼 길게 자라있는 물리적인 조건이거든요. 다만 이미 국지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조그만 신경세포를 따라할 수는 있을 것 같고요.
애플프리터
24/02/02 22:50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합니다. 역시, 제 실뿌리들이 툭툭 끊어지고 있는 느낌만 있었는데, 재공방업을 꾸준히 취침시간을 늘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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