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15 00:52:46
Name 카페알파
Subject [일반] [웹툰소개][완결임박][스포없음] 앵무살수 (수정됨)
안녕하세요.

웹툰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제목에 적은 대로 '앵무살수' 라는 웹툰인데요. 매주 월요일 네이버 웹툰에 연재됩니다. 실은 이 웹툰을 소개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이 웹툰이 연재가 시작된 2020년 2월에 한 번 소개를 했었습니다.( https://ppt21.com/freedom/84418 ) 이후 계속 연재되어 이제 대장정의 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중간에 휴재가 몇 번 있기는 했지만, 거의 4년 가까이 연재되었네요. 음, 정확히 말하자면 미리보기로는 완결이 나왔고, 이후 2회 정도 후일담이 연재될 예정입니다.(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미리보기로 후일담 1회분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일단 무협만화입니다. 그런데, 보다보면 뭔가 '정통' 무협만화라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거기다 그림도 흑백으로 되어 있는데, 마치 먹으로 그린 것 같은 느낌이라 화려한 컬러의 여느 웹툰에 비해 뭔가 고즈넉하고 차분한 느낌이 들고, 어떤 때는 여백의 미같은 것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액션신으로 넘어가면 어떤 장면에서는 뭔가 더 박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간혹 시적이랄까, 뭔가 인생을 달관한 듯한, 인생을 들여다보게 하는 느낌의 대사가 간간히 나오는데, 마치 무협'만화' 가 아닌 무협'소설'을 읽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댓글들도 뭔가 시적인 느낌을 주는 댓글이 자주 나오는 편이고, 간혹 어디서 이런 문장가가 튀어나왔나 싶을 정도로 멋진 댓글들도 있습니다.(...)

매력적인 인물들도 많이 나오고, 내용전개나 연출도 좋아서 무협소설이나 무협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내용이 하드 보일드하고, 약간 잔인한 장면이나 뎅겅뎅겅(...) 하는 느낌의 장면들이 좀 있으니 이런 것들을 많이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뎅겅뎅겅 하는 장면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덴마의 경우는 데포르메를 많이 한 그림체라 이러한 장면이 나와도 거부감이 크게 없는데, 이건 극화체라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취향에 아주 안 맞지만 않으시다면 꽤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우피우
24/01/15 00:58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대사 보는 맛이 있는 웹툰이죠..
"태풍이 분다고 강물을 거스르더냐?"
24/01/15 01:05
수정 아이콘
30대 중반까지 대충 20년 넘게 무협소설, 무협만화들을 많이 봐왔는데요, 그중 1등 입니다. 제 기준 무협 GOAT..
눕이애오
24/01/15 01:18
수정 아이콘
대사랑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이종보가 주인공같았네요
24/01/15 01:25
수정 아이콘
GOAT
kogang2001
24/01/15 01:31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무협웹툰 GOAT입니다!!!
혹시 못보신분 있으시다면 꼭 보세요.
느와르장르??에서 GOAT라고 생각하는 광장에 견주어봐도
괜찮을정도로 재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쪼아저씨
24/01/15 01:40
수정 아이콘
오. 완결임박이라니 좋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그러지말자
24/01/15 02:50
수정 아이콘
매번 쿠키를 굽는게 작가님께 드리는 제 나름의 경의였습니다. 범람하는 이세계물이나 회귀물이 물린분이라면 강하게 일독을 권합니다.
로이드 배닝스
24/01/15 06:00
수정 아이콘
갓갓갓 작품이죠 ㅠㅠ 완결이라니
사다드
24/01/15 07:02
수정 아이콘
GOAT. 연초이지만 올해 최고의 작품입니다. 범람하는 이세계물이나 회귀물이 물린분이라면 강하게 일독을 권합니다. (2)
터치터치
24/01/15 07:17
수정 아이콘
오 2부 들어가면서 손놨는데 완결이라니 봐야겠네요. 감솨요.
24/01/15 08:10
수정 아이콘
무협을 조금이라도 재밌게 읽은 경험이 있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김연아
24/01/15 08:5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이른 완결이군요

오늘 몰아봐야지!!!
한걸음
24/01/15 08:59
수정 아이콘
최고였습니다. 이게 무협이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영기사
24/01/15 09:30
수정 아이콘
아 한동안 안 봤는데 정주행 한번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cruithne
24/01/15 09:35
수정 아이콘
오오 1부까지만 봤었는데 완결이라니
24/01/15 09:36
수정 아이콘
GOAT
바이바이배드맨
24/01/15 09:43
수정 아이콘
30년동안 무협 파온 저로서 웹툰으로 최고는 (출판만화 제외)
GOAT는 단연 카카오웹툰의 1. 북검전기입니다. 스토리면 작화, 창의적인 연출이며 미쳤어요. 진짜 창의적입니다.
신무협 전성기떄의 느낌이 웹툰에서 느껴집니다. 고전무협의 장점과 신무협의 장점이 잘 믹스된 느낌일까.
현재 이 작품도 완결직전이니 몰아보시면 좋습니다.

다음부터는 현역중에 현재 잘 보고 있는 작품
2. 앵무살수
고전무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본문에 잘 설명해주셨는데 약간 스토리가 중간에 흐름 못잡은게 느껴져서 조금 아쉬웠어요.

3. 사신
현재 휴재중이나 이대로만 가면 웹툰계의 넘버2로 꼽을거 같은데. 설봉작품답게 원작 탄탄하게 짱 임재원작가님답게 연출, 작화 좋고

4. 촌검무인
카카오 웹툰인데 대작 냄새가 풀풀 풍기고 있습니다. 이것도 고전무협이랑 신무협이랑 믹스도 잘되었고 작화도 좋고 대사도 좋습니다.

5. 전왕전기
카카오 웹툰이고 작화는 사실 윗 작품들 넘어서는 탑급이라고 봅니다. 약간 스토리가 너무 신무협 느낌나는게 살짝 아쉽지만 스토리도 좋습니다.

6. 무림서부
원작은 안봤는데 웹툰만 봐도 원작이 좋다는게 느껴질정도로 스토리가 좋더군요. 작화도 서부느낌 잘 구현해내서 워낙 훌륭합니다. 만듦새 자체는 위에 비해 밀리지 않으나 근데 휴재를 뜬금 길게해서 일단은 걱정되는 중이라

여기까지는 무조건 원작 스토리, 작화 모두 다 잡은 작품들이라 추천합니다.

나머지는 관존 이강진, 화산권마, 장씨세가 호위무사 휴재완료해서 아쉬운 우투리 1부정도가 볼만하게 괜찮았고 그냥저냥 보는 작품들은 화산전생, 화산귀환, 무사만리행, 아비무쌍, 신마경천기, 대사형 선유정도
한글날기념
24/01/15 10:08
수정 아이콘
촌검무인이 웹툰화 되었네요? 혹시나 해서 봤는데 왜 다른 세계관을 굳이 끼워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보자마자 살짝 짜게 식은 감은 있는데 그럭저럭 볼만한 거 같긴 하네요...
바이바이배드맨
24/01/15 10:13
수정 아이콘
스토리 작가가 자기 무협월드 살짝 끼워넣었는데. 그냥 배경 수준이라 거의 상관없긴 합니다
모찌피치모찌피치
24/01/15 11:15
수정 아이콘
북검전기는 몇 번 시도해봤는데 그림체가 취향을 정말 많이 타더라고요...
바이바이배드맨
24/01/15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맨처음에 작화에 적응못했는데 보다보니 작화도 뛰어나고 좀 익숙해지고
무엇보다도 각도등 연출이 정말 탁월해서 좋더라구요.
눕이애오
24/01/15 15:23
수정 아이콘
일정시점 넘으면 굉장히 잘 그리는대 그리는 도중 실력이 늘었다기엔 너무 퀄 변화가 급격해서 초반에 일부러 이상하게 그렸나 싶었습니다
24/01/15 13:23
수정 아이콘
북검전기 명작이라고 해서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이게 참...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합니다 크크
바람바람바람
24/01/16 10:23
수정 아이콘
북검전기 액션 연출이 멋지죠.
장씨세가 아비무쌍도 상위권이었던게 다르네요
고기반찬
24/01/15 10:18
수정 아이콘
이런게 정통무협이죠. 마무리도 깔끔하게 잘 냈다고 봅니다.
WalkingDead
24/01/15 10:41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용노괴는 일 좀 했으면..
24/01/15 11:35
수정 아이콘
3년 전에 알파님 추천 받고 읽었습니다. 쿠키까지 구워가면서 정말 재밌게 봤네요.
시작부터 끝까지 잘 만들어진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웹툰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량역천
24/01/15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고트는 북검전기에 주고 싶네요
앵무살수는 종장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떡밥도 남았고 뭔가 급하게 마무리짓는 느낌이라서...
디오자네
24/01/15 12:48
수정 아이콘
이거 한참 보다가 접었는데 완결 됐군요, 소식 감사합니다
카즈하
24/01/15 13:00
수정 아이콘
완결임박이면 몰아보는 재미가 있겠군요 한번 영업당해보겠습니다(?)
24/01/15 13:39
수정 아이콘
드디어 완결. 소식 감사합니다.
대한통운
24/01/15 14:24
수정 아이콘
1부까지만 봤었는데..다시 정주행 시기가 왔군요~~
카즈하
24/01/15 19:55
수정 아이콘
위에 13:00에 영업당한다고 댓글달고 정확하게 6시간 반만에 끝까지 숨도 안쉬고 다봤습니다.

단언컨데 제가 봤던 무협 웹툰 TOP 3안에 들어간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최고의 웹툰이었습니다.
24/01/16 10:53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글보고 어제 하루만에 다봤습니다. 안구사인가요? 작품 전체적으로 그 시가 생각났습니다.
스파게티
24/01/17 14:58
수정 아이콘
초창기에 재밌게 봤었는데 웹툰을 안 본지 한참 됐네요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24/01/17 19:19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고 있어요 귀멸의 칼날이랑 약간 비슷한 느낌? 귀칼은 엔딩이 산으로 갔는데 이건 어떨지
도르래
24/01/18 11:5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4/01/19 23:25
수정 아이콘
좋은작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761 [일반] [역사] 손톱깎이 777 말고 아는 사람? / 손톱깎이의 역사 [29] Fig.110096 24/01/23 10096 15
100755 [일반] [번역] AGI 사례 연구로서의 자율 주행 [3] Charli7507 24/01/23 7507 6
100753 [일반]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가 90,909원으로 나오는 이유 [18] Regentag11238 24/01/23 11238 2
100751 [일반] [자작 단편소설] 스스로 날개를 꺾은 새 [5] 시드마이어6183 24/01/22 6183 10
100749 [일반] <덤 머니> - 흥미로운 소재의 재구성. [11] aDayInTheLife7470 24/01/22 7470 2
100748 [일반] 구조적 저성장에 빠진 세계, AI는 이 한계를 뚫을 수 있을까 [34] 사람되고싶다13073 24/01/21 13073 30
100747 [일반] 애니 나혼자만레벨업 3화까지 감상평 [28] 꽃차11491 24/01/21 11491 3
100745 [일반] 아버지가 보이스 피싱을 당하셨습니다 [42] 서귀포스포츠클럽11906 24/01/21 11906 33
100744 [일반] 농산물유통의 빌런으로 지목받는 도매법인 [68] VictoryFood15299 24/01/21 15299 23
100741 [일반] <사랑은 낙엽을 타고> : 낙엽처럼 떨어진다고 할지라도 [10] 오곡쿠키7067 24/01/19 7067 6
100733 [일반] 뉴욕타임스 12.28일자 기사번역 (미국의 아동노동 문제) [7] 오후2시9101 24/01/17 9101 2
100731 [일반] SVIP들을 엿 먹이는 CJ CGV의 만행(스페셜 기프트 사태) [40] SAS Tony Parker 10885 24/01/17 10885 1
100730 [일반] 두 번이나 아내를 잃어도 [8] 계층방정10900 24/01/17 10900 11
100728 [일반] 친구 없는 해외여행은 힘들다 (feat. 건보는 신이야) [30] 하카세10416 24/01/17 10416 2
100725 [일반] 성범죄 관련 새로운 판례가 나왔군요. [37] 時雨16315 24/01/17 16315 51
100719 [일반] 양주시에서 허위 출장 공무원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67] Leeka14022 24/01/16 14022 4
100718 [일반] RTX 40 슈퍼 커스텀 모델 가격 유출 [43] SAS Tony Parker 9628 24/01/16 9628 1
10071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갑니다. [17] 간옹손건미축8237 24/01/15 8237 12
100716 [일반] 시대유감, 서태지와 에스파 [43] Taima10823 24/01/15 10823 16
100715 [일반] 나는 15살에 무엇을 했는가.. (tuki.- 만찬가, 한 송이 꽃) [6] 대장햄토리6789 24/01/15 6789 1
100714 [일반] <위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디즈니 100년의 편지.(스포일러 주의!) [16] mayuri7843 24/01/15 7843 1
100713 [일반] 한가한 문구점 겨울의 어느날 일기 [20] Croove7812 24/01/15 7812 3
100712 [일반] 주취자 집앞에 데려다준 경찰 벌금형 [191] 맥스훼인15543 24/01/15 1554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