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2/20 22:05:19
Name PENTAX
Subject [일반]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감상(스포주의)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올해 본 히어로 무비 중에 총합 2위 입니다
재미로만 보면 1위 입니다

줄거리는 흙수저 평범 인간남(블랙만타)은 아무리 노력해도 다이아 수저 혈통빨에 이제는 숫적 우위까지(형,동생,형수 다 로열블러드) 밀어부치는 악독한 아틀란티스인에게는 당해낼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아서(아쿠아맨)은 메라와 결혼해서 아들까지 낳아서 아주 깨가 쏟아지게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오늘도 슈트 업글을 위해 아틀란티스 유물을 찾던 블랙 만타는 우연히 남극(?) 지하 유적에서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습니다. 이거 서리한 짝퉁으로 부리진 상태의 검은 창인데 합치면 영혼 침식합니다. 그래서 오르하르콘(?) 태워서 블랙 트라이던트 주인을 부활시키려고 하고 근데 이게 온실가스 장난 아니어서 지상은 지상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난리납니다. 그래서 블랙만타를 찾기 위해 동생인 옴(오션 마스터)을 탈옥 시켜서 바다로 가서 스타워즈 오마쥬(?누가봐도 자바헛 이자나!)를 보여주고 정보를 얻어 블랙 만타를 찾아가는데...

영화의 장점은 역시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공식 PGR의 여신인 메라역의 엠버 허드 미모가 장난아닙니다. 거기에 아틀라나역 니콜 키드먼도 어머니라 부르고 싶구요. 전체적으로 때깔이 나쁘지 않습니다. CG티가 많이 나긴 하지만 시원 시원 하게 쏘고 부시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인전에서 액션은 최상급 이었습니다. 요새 디즈니 보면 액션은 개나 줘버리는데 이 영화는 액션에 충실했습니다. 히어로의 액션은 저래야죠.

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이제 단점은 그냥 영화 스토리가 막 나갑니다. PPL도 대놓고 해버리고 막판인데 어쩔 이런 듯. 거기에 카리스마 오션 마스터 옴을 모자란 동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어차리 두번 나올 캐릭터 아니다 이거죠. 거기에 핍진성은 개나 줘버립니다. 아니 하늘을 가릴 정도로 녹색 연기를 뿜어 내고 있는 섬이 있는데 인류도 아틸란티스도 못 찾습니다. 머 열기는 차단막 했다고는 하는데 크크 거기에 블랙 트라이던트는 왜 처음 장소에 있고 주인은 의자에(완전 프로즌쓰론 리치킹)에 얌전히 봉인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틀란 왕은 동생이라 그런건지 왜 짭리치킹 안죽이고 피의 봉인으로 봉인하는지도 나몰라라 입니다. 거기에 이 모든 내용을 옴이 짭 서리한 창 만지고 빙의되어서 나불나불 말로 설명합니다. 또 기록제형으로 모든 기록 없애서 로스트 킹덤인데 옴이 얘기하니 다 알음. 거기에 바다 속 문명은 뒤로 가는 듯 고대 병기 파동포에 그냥 다들 추풍낙엽 입니다. 그 파동포 막아내는 장면은 기도 안 찹니다.
거기에 1편보다 스케일이 작습니다. 솔직히 1편에서 처럼 6왕국 연합과 네크로스 왕국의 대결을 기대했는데 그런 스케일은 안 나옵니다.  

하지만 그래도 메라가 이쁘고 아기가 귀엽고 액션이 좋습니다. 저에게 히이로 영화란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PC 대신에 지구 온난화 하면 다같이 X된다는 교훈 정도는 양호하지요 요즘 영화 판에서 이 정도면 양반이죠.

물론 개봉 전부터 하도 두들겨 맞아서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올해 본 히어로 무비 중에서 한 손에 드는 영화로 위에 순위로 갈음합니다. 제 평점은 3.5개 입니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3.5점/서울의 봄,가오갤3가 4점입니다)

배경이 좀 시원해서 여름에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DC 확장 유니버스의 피날레를 감상을 권합니다. 스피드 쿠폰 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아무런 부담 없이 우리 물사나이의 마지막 활약을 즐겨주세요. (저는 일반관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쿠키는 하나 있는데 개그성이라 안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ifewillchange
23/12/20 22:11
수정 아이콘
엠버허드 똥싼 기사보고 보기가 참...그래도 칼질은 많이 안 당했나 보네요
23/12/20 22:51
수정 아이콘
최대한 줄여서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름 물을 다루는 파워 잘 보여주어서 좋았습니다. 배우 호불호는 별개로
잠이온다
23/12/20 22:14
수정 아이콘
DCEU 영화 그럭저럭 본 입장에서 노잣돈 준다는 느낌으로 봤는데 평작 수준이라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 애초에 기대치를 내려놓은 작품이니. 액션의 스케일을 줄었지만(솔직히 저도 글쓴분처럼 6왕국 합동 VS 좀비 전투 기대했는데 그없 ㅠㅠ) 비중 분배는 잘됐고 대인 전투는 볼만했습니다.

스토리는 저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굉장히 편의적입니다. 1편은 단순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었는데 2편은 할 말이 많아서 인지(아서의 가정, 형제 관계, 잃어버린 왕국, 만타 등등) 편집도 영 뭐하고 결국 박사 입을 통해서 열심히 해설을 하더군요.

엔딩은 아쿠아맨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유니버스에도 중요한 내용이라 마음에 들었지만 이젠 아무 의미 없었던... DCU는 잘됐으면 좋겠네요. 볼지는 모르겠지만.
23/12/20 22:51
수정 아이콘
이제 정말 건동님만 믿고 갑니다 건맨
삼겹살최고
23/12/20 22:41
수정 아이콘
플래시맨부터 시작해서 히어로 영화의 종말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
히어로 영화를 볼 수 많은 이유가 있더라도 단 하나의 이유,,, 질리고 뻔하기 때문에 끌리지 않습니다.
23/12/20 22:52
수정 아이콘
네 항상 스필버그의 서부극 예시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장르의 쇠퇴지 소멸은 아니라고 봐요 히어로물 팬들이 있으니
류 하야부사
23/12/20 22: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리부트라 아주 대놓고 개연성 따윈 집어쳐군요
23/12/20 22:52
수정 아이콘
재촬영에 완동님이 박차고 나갔다는 얘기도 있으니 좀 어수선 합니다.
알파센타우리
23/12/20 22:50
수정 아이콘
저는 봐야겠네요 망작이라는 블랙아담도 재밌게 봤으니.....
23/12/20 22:51
수정 아이콘
블랙 아담 보다는 양품입니다 즐겁게 보실겁니다.
23/12/20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블랙아담 재밌게 봤습니다..
23/12/21 01:00
수정 아이콘
방금 영아맥에서 보고왔는데 전 차라리 블랙아담이 더 재미있었어요. 액션은 그럭저럭인데 개그씬이 하나같이 재미가 없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3/12/21 01:53
수정 아이콘
저도 더락횽아를 좋아해서 그런지 블랙아담 재미있었습니다. 크크
아이폰12PRO
23/12/21 09:04
수정 아이콘
저도 블랙아담 볼만했는데 크크크
배수르망
23/12/21 09:53
수정 아이콘
블랙아담 뇌빼고 보면 재밌습니다 크크크크 시원시원하게 때려부수더만요
승승장구
23/12/21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블랙아담이 더 재밌었습니다
배수르망
23/12/21 09:54
수정 아이콘
키워드요약

로키
한국양궁
훌륭한 단백질원이죠
flowater
23/12/21 10:49
수정 아이콘
1줄요약 : pgr공식 똥쟁이가 등장한다
승승장구
23/12/21 10:52
수정 아이콘
디씨에 기대치가 없어서 그렇지 저는 마블스나 별차이가 없는 정도더라구요 중간에 좀 졸았...
23/12/21 13:07
수정 아이콘
전 마블스 스킵으로 봤어요 흐
크림샴푸
23/12/21 11:1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아쿠아맨은 앰버허드 보는맛에 본건데
출연 분량이 적어졌다니....안보고 싶네요...
23/12/21 13:07
수정 아이콘
명성(?)에 비해 비중이 쏠쏠합니다
동오덕왕엄백호
23/12/21 14:05
수정 아이콘
그 이유는 일론 머스크 때문.....앰버허드 자르면 위너를 엎어버린다고 했기 때문에..
크림샴푸
23/12/21 15:22
수정 아이콘
그냥 먼나라 이웃 입장에서는 이뿐 눈나가 살인에 준하는 죄만 아닌다음에야
뭐 남편하고 똥을 싸건 패건... 뭐.... 영화에 예쁘게만 나와주면 땡큐라는 매우 도덕성이 낮은 저이기에..
23/12/21 12:10
수정 아이콘
엠버허드가 똥도 쌌는데 피쟐러는 봐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544 [일반] 일본인이 감히 김치를 먹는다고?! [50] 칭찬합시다.14975 23/12/24 14975 11
100543 [일반] [팝송] 알렌 워커 새 앨범 "Walkerworld" [4] 김치찌개6225 23/12/24 6225 1
100542 [일반] 두 번째 연애 이야기 [6] 피우피우8166 23/12/24 8166 16
100539 [일반] 레데리2 스토리 66% 잡담 [25] 그때가언제라도9691 23/12/23 9691 1
100538 [일반]  강아지 하네스 제작기 (8) - 홍보전략을 세워보자 [4] 니체6481 23/12/23 6481 1
100537 [일반] 폰지사기는 돌고 돌아 .. [13] 비와별12301 23/12/23 12301 3
100536 [일반] 선즙필승 = 과학 [16] 숨고르기11525 23/12/23 11525 9
100535 [일반] <노량: 죽음의 바다> - 납득과 아쉬움의 접근법.(스포) [19] aDayInTheLife7324 23/12/23 7324 0
100534 [일반] 피지알러 추천 도서 기사 및 잡설 [3] 똥진국7337 23/12/23 7337 4
100533 [일반] [노량] 이순신 뽕이 없는 이순신 3부작에 대한 아쉬움 [11] 가라한8412 23/12/23 8412 5
100532 [일반] [팝송] AJR 새 앨범 "The Maybe Man" 김치찌개6075 23/12/23 6075 1
100531 [일반]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 원인 [25] Leeka12299 23/12/22 12299 4
100530 [일반] (스포) <명량>, <한산>, <노량> 3부작 감상기 [6] 마스터충달7495 23/12/22 7495 6
100527 [일반] 행복은 관심이다 [9] realwealth6427 23/12/22 6427 10
100526 [일반] [에세이] 자본주의야, 인류의 복지를 부탁해! (태계일주3 中편) [3] 두괴즐6989 23/12/22 6989 5
100524 [일반] 애플워치 미국 판매중지 조치 시행 [6] Leeka8168 23/12/22 8168 2
100523 [일반] 'BTS 정보 무단 열람' 코레일 직원, 재심 끝에 복직 [44] Leeka11181 23/12/22 11181 9
100522 [일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의 설계변경과 이해관계의 조율 [20] 퀘이샤8754 23/12/22 8754 13
100521 [일반]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도로 열선 [132] VictoryFood17886 23/12/21 17886 2
100520 [일반] 죽은 군인들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 것들 [14] 우주전쟁12420 23/12/21 12420 18
100517 [일반]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감상(스포주의) [25] PENTAX8332 23/12/20 8332 2
100516 [일반] [웹소설 후기] 악(惡)의 등교 <스포주의> [10] 일월마가8248 23/12/20 8248 3
100515 [일반] 뭐. PGR 20학번이 글 1천개를 썼다고? [152] SAS Tony Parker 11650 23/12/20 11650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