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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09 22:33:36
Name 원달라
Subject [일반] 오퍼레터를 많이 받을수록 불행해진다 : 선택의 역설, 잼, 그리고 초콜릿 (수정됨)
1.오퍼는 많이 받을수록 좋은 거 아닙니까?
일단 저는 살면서 오퍼레터를 딱 한번 받았습니다.사실 입사지원도 한번이었습니다.수습 노무사 때 다녔던 노무법인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지요.
솔직히 그 때는 막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하고나서 술먹고 노는데 열중할 때라, “어차피 수습기간 끝나면 이직할텐데 좋은데 하나만 쓰고 안되면 다른데 쓰지 뭐”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채용이 되고, 석사를 하게되고, 계속해서 프로젝트, 컨설팅, 사건 그리고 또 프로젝트, 컨설팅, 사건....이러다보니 어느새 연차로는 법인 내에서 제일 높아져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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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좋습니다


여기저기서 입사 제안을 적잖게 받기도 하는데,그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물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았다는 성취감도 있겠지만,솔직해지자면“당장 때려쳐도 먹고는 살겠구나”이런 안도감이 적잖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채용 오퍼는 많이 받을수록 좋지 않을까요?



2.잼 이야기:선택의 역설
미국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는 재밌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마트에서 잼 시식회를 열었습니다.한번은 진열대에6가지 종류의 잼을 진열했고,그 다음에는24가지 종류의 잼을 진열했습니다.
어느 시식 가판대의 잼이 더 많이 팔렸을까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24개의 잼이 진열되었던 다양한 옵션이 있던 시식대가60%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24개의 옵션을 내놓은 진열대에서는3%의 판매율을 보였습니다.이와 달리6개의 잼을 진열했던 진열대에서는 그10배인30%의 판매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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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살게요
슈워츠: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1)많은 옵션은 결정에 대한 부담을 키우게 됩니다.
우리는 각각의 옵션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하고,분석하고,그 중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스트레스가 생깁니다.결정이 어려워집니다.

2)후회가 생깁니다.
가장 좋은 선택을 해도 문제입니다.사람은 매몰비용을 기회비용으로 착각합니다.선택하지 않은 다른 선택지가 생각이 납니다.

3)선택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상황의 복잡성은 그 상황 자체를 유보하게 만듭니다. “다음 기회에”라는 옵션은 대단히 저렴하면서 확실한 대안입니다.


결국 베리 슈워츠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립니다.

"선택지가 많으면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질 것 같이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오히려 선택지가 많을수록 선택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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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변심은 환불 교환 안됩니다.



3.채용시장의 잼 이야기:후회없는 선택은 없다

김현수 외(2020)의“첫 일자리 제안과 직업만족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첫 일자리에서의 만족도는 취업 제의를 받은 횟수와 음(-)의 관계에 있습니다.

즉, 취업제의를 많이 받았을수록 오히려 취업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습니다.

취업과 이직은 대단히 중요한 의사결정인 동시에 고도로 복잡한 선택을 필요로 합니다.
대학 진학이라면 세간에서 말하는“서열”이라는 걸 참고로 할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회사는 이렇게 선택할 수 없습니다.

A회사:업무강도 높음/연봉 높음/이전 커리어와 연관성이 낮음/조직 분위기는 엄격한 편
B회사:업무강도 낮음/연봉 낮음/이전 커리어와 연관성이 높고 프로젝트 투입 기회 많음/조직 분위기 편함
C회사:업무강도 중간/연봉은 낮으나 성과급 높음/회사가 성장가능성이 있고 역량교육 실시함/재택근무
D회사:업무 자율적임/연봉은 낮으나 호봉제로 상승률 높음/가족친화기업/반재택근무

이런 상황에서 어떤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사람마다“최선의 선택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후회없는 선택지”도 있을까요?
만일 제가 연봉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A회사를 선택했다면,
①B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남는 시간에 다른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
②C회사에서 높은 성과급을 받으면서 빠르게 승진하는 사람
③D회사에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이들을 보면서 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제 입장에서는4가지 옵션만으로도 꽤 고민이 됩니다.그런데 선택지가8가지, 12가지인 경우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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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관을 확인하셨어야죠


4.채용시장의 초콜릿 이야기:그렇다고 한 우물만 팔 필요는 없습니다.

위의 선택의 역설과 다르게, Mochon, Danuel(2023)에 따르면 사람들은 단 하나의 대안만 주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단일 대안 회피(single-option aversion)성향을 보입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그룹에는 익숙한 스니커즈를,두 번째 그룹에는‘Serenata de Amor’라는 낯선 초콜릿을,세 번째 그룹에는 두가지 모두를 제공하면서 선택을 할지,선택을 미룰지를 고르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그룹과 두 번째 그룹은 선택을 미룰 확률이 모두 약90퍼센트였지만,세 번째 그룹은51퍼센트였습니다.

선택지가 하나 추가된 것만으로도 선택을 미룰 확률이 절반으로 낮아진 것이지요.

즉, 적절한 대안의 존재는 효율적인 선택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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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적으로는 좋지 않은 전략인걸로



5.결론:간명한 대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구직자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최대한 많은 대안을 확보하기보다, 소수의 대안을 확보하는 것이 이상적인 전략입니다.

물론 만족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비록 만족은 못하지만 어쨌든 최선의 선택을 했으니 괜찮다”이렇게요.
하지만 연구들(이영면(2023) 등)에 따르면 낮은 만족도는 높은 이직의사를 유발하고,높은 이직의사는 빈번한 이직을 유발합니다.
즉, 만족없는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 아닙니다.

간명한 대안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요?

원론적인 이야기지만,이직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본인의 지향점을 우선순위로 해서 소수의 회사에 준비를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컨대 성과지향적일수록 job specific을, 혹은 본인이 안정지향적일수록 firm specific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수 있겠지요

마찬가지로 회사입장에서는 회사의 니즈와 채용하는 직무의 성격을 명확히 하는 것이 구직자에게 좋은 오퍼가 될 수 있겠습니다.
프로젝트 성격이 강할수록 job specific을, 근속이 필요한 업무일수록 firm specific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채용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지요.



[참조]
배리 슈워츠“선택의 패러독스”(2004)
김현수,정세은“첫 일자리 제안과 직업만족도에 관한 연구”(2020)
Mochon, Danuel “Single-Option Aversion”(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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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9 22:52
수정 아이콘
흐흐. 저도 지금까지 2개의 학위와 4개의 직장을 거치면서 선택지 따위는 없었는데 운 좋게도 커리어 공백도 없었네요. 딱 필요할 때 한 군데씩만 오퍼 받아서 생명연장 해왔습니다 크크
아우구스티너헬
23/10/09 23:00
수정 아이콘
오퍼를 받고 이직을 4번했는데 망설여지면 안 갔습니다.
망설여진다는건 그만큼 메리트 차이가 적다는거니까요
진짜 옮기게 될때는 망설여지지 않을 만큼의 추가 보상이 있을때만 움직이면 됩니다.
포프의대모험
23/10/09 23:1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직도 아니고 그냥 사내 부서이동만 한번 했는데, 이걸 할지말지를 잠을 못이루는 고민 끝에 결정..했으나
아직은 물음표네요 크크..
공실이
23/10/09 23:16
수정 아이콘
즉, 취업제의를 많이 받았을수록 오히려 취업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습니다.
-> 그래서 오타니가... 고통받고 있군요
23/10/10 00:03
수정 아이콘
재밌는글 잘 읽었습니다. 문외한이라 그러는데 jop이 축약어인가요? jop specific과 firm specific이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원달라
23/10/10 00:16
수정 아이콘
job의 오타입니다ㅠㅠ수정했습니다
직무 스펙/기업 스펙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23/10/10 00: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이 있죠.
사비알론소
23/10/10 00:15
수정 아이콘
오퍼를 많이 받아야 협상카드로 써서 tc를 올릴 수 있죠.. 흐흐
서린언니
23/10/10 01:06
수정 아이콘
순간 발로란트 오퍼레이터인줄..

저도 오퍼를 받아서 간적이 있는데 일이 생각대로 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직장을 옮긴다는건 큰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jjohny=쿠마
23/10/10 01:26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이직한 입장에서 많이 공감이 가네요.

3가지 선택지(A, B, C) 중에서 골랐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아주 뚜렷해서 판단하기가 다소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예전의 저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C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는 아주 성공적인 이직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나 가족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네요.
23/10/10 05:10
수정 아이콘
결이 다른 이야기이지만 연애도 마찬가지라 들었습니다. 특히 미국 등은 데이팅앱의 발전으로 선택지가 정말 많아지다보니 오히려 젊은세대가 연애와 결혼을 예전 세대만큼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 저랑은 상관없는 얘기라.. 킁
계층방정
23/10/10 06:25
수정 아이콘
연애 경험이 많을수록 결혼 후에도 배우자를 자기 전 애인들과 비교하면서 이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본문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만 혹시 다른 이야기일까 싶기도 합니다.
록타이트
23/10/10 08:00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23/10/10 06:37
수정 아이콘
영화 <에에올>이 본문의 내용과 같이, 여러가지 가능성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재밌어용
개좋은빛살구
23/10/10 08:31
수정 아이콘
요즘 오퍼도 받고 준비도 하면서 생각하다보니까
모든지 일장일단이 있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제는 입사하기전까지는 모르는 것들은 배제하고(오히려 안좋아질거라고 단정지은 상태)
회사 규모, 급여, 복지, 워라벨, 출퇴근 이 항목들만 고려하기로 맘먹으니까 오히려 오퍼나 이직처 구하는것들에 대해 판단하기가 쉬워지더라구요 크크
23/10/10 09:49
수정 아이콘
절 뽑아주는 곳이 한군데밖에 없어서 선택 고민은 안해도 되서 좋더군요..
무냐고
23/10/10 10:0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채용이야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겠죠.
딴얘기지만 별거 아닌 선택에도 최선의 선택을 해서 작은 손해도 보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지내는 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불행하다고 느끼는것 같습니다.
23/10/10 10:43
수정 아이콘
입시도 그런 것 같더군요.
학종을 해야하나 수시를 할까 정시를 달릴까
A 대학에 맞춰서 스펙을 쌓아야하나, B전공에 맞춰서 해야하나.. 등등.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0/10 11:23
수정 아이콘
C레벨에 향후 전략보고 할때도 실무자베스트안 1안 1개, 기존조직에 익숙한 현상유지/대동소이 안 1개 , 모험적이고 안채택하실것 같지만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대안 1개 .. 요렇게 3개 준비해야 1안으로 골라주실 확률이 높더라고요. 너무 많아도 안되고 너무 적어도 안되고..
23/10/10 12:53
수정 아이콘
잼 실험은 후속 실험들은 재현이 실패한거라.
신빙성에 큰 결함이 있죠.
23/10/11 11:16
수정 아이콘
참고자료 얻어볼수 있을까요?
23/10/10 13:40
수정 아이콘
저는 살아보지 않은 스포츠 스타들의 삶도 한번쯤은 궁금해지더군요
생각해보면 거기는 어렸을때부터 오퍼의 삶이고 커리어 마감할때까지 오퍼의 삶이니까요
서울에서 이직하는것도 아니고 작게는 도시 크게는 국가단위로 생활반경까지 바뀌니까요
23/10/10 14:24
수정 아이콘
제가 옷 살 때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제품이 많아도 너무 많아 선택장애와서, 그냥 매장 가서 거기 있는 옷 중에서 사는게 더 편하고 오히려 시간도 더 절약되더라구요.
23/10/10 15:20
수정 아이콘
뭔가 댄 애리얼리 책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흐흐
잘 읽었습니다
아크크
23/10/10 17:4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답이머얌
23/10/11 00:03
수정 아이콘
맞아요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과거 어릴적 기억과 현재 기억을 대비해도 마찬가지에요.

한여름 어릴때 : 50원 쭈쭈바
100원 브라보콘
150원 콜라 또는 사이다
돈에 맞우어 선택의 고민이 없고, 일단 사고 나면 만족도가 최상. 불만족은 돈이 없어서 상위권으로 가고 싶은데 못갈때 뿐임.

한여름 어른 : 돈에 구애 없다. 편의점에서 수많은 음료수 사이에서 뭘 고를까 고민. 신제품? 익숙한 제품? 프리미엄? 1+1 가성비?
이러다가 결정 장애로 시원한 바람만 쐬고 나오기도 하고, 어느 하나를 골랐어도 시간이라는 자원을 예상보다 많이 소모했다는 생각, 이거 말고 다른 거 골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족도가 확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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