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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5 00:28
제 견해와 대부분 일치하네요.
1. 최고존엄 세주아니 라인스왑이 막히면 탑에 탱커를 넣을 수가 없습니다. 라인스왑이 없어지면 그동안 실직되었던 케넨, 제이스가 등장하거든요. 심지어 스왑시절까지도 나오던 베인도 있습니다. 크크크 그러면 자연스레 정글로 탱이 넘어가는데 세주아니만한 탱커가 정글에 없습니다. 클템이 은근슬쩍 아무무 이야기를 꺼낼정도로, 정말로 팀게임에서 쓸 탱커정글이 없습니다. 세주아니를 넘겨준다는건 상대 조합의 자유도와 완성도를 올려주는 일이기에 세주아니가 대부분 1페이즈 밴이 될 것 같습니다. 2. 제이스의 가치는? 라인만 놓고 보면 제이스의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바텀직스, 바텀바루스, 미드르블랑 등 포킹챔프 하나 더 넣어서 2포킹 만들면 조합 완성도도 좋고 탑/미드 스왑도 가능하며 탑/미드 둘 다 제이스 선픽이 나와도 마땅히 꺼낼 카운터카드도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이스가 롤드컵 키카드 아님?" 하겠지만, 1번에 말햇듯 탱커가 없습니다. 포킹조합은 포킹을 하기 쉽도록 앞에서 시야를 담당해주거나 혹은 강력한 시야기술을 가진 (라고 말하고 마오카이라고 적는다) 챔프가 필요한데 탱커챔프도, 마오카이도 마땅히 좋지가 없거든요. 너프가 심하게 되었어도 제우스+포킹조합을 위해 마오카이를 쓸 것인가, 아니면 억지로라도 3티어 이하의 탱커를 꺼낼 것인가, 아니면 그냥 니달리 넣고 노탱 3포킹 짤 것인가.... 프로팀들의 해석이 궁금해지네요. 3.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직스 그동안 직스가 사기로 보였던 가장 큰 이유는 라인스왑입니다. 직스는 본인의 스킬적중을 위해서 반드시 하드CC 서포터가 필요하고(렐,레오나,알리스타) 그로 인해 초반 라인전이 너무너무 약합니다. 만일 상대도 하드 CC서폿을 선택해준다면야 맞라인전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룰루, 라칸, 바드, 레나타 등) 초반부에 빅웨이브 몰고 들어오는 상대 바텀에 숨이 막힙니다. 이러면 스프링에 주구장창 나왔던, 1.한쪽 팀 바텀이 빅웨이브 몰고 들어가고, 2. 그쪽 팀 정글러가 바텀 우세를 근거로 카정 들어옴, 3. 불리한 정글러가 2캠프 손해보거나, 정글러가 안와주면 다이브 당해서 바텀 인생 망하거나 이 그림 또 나옵니다. 그동안은 라인스왑으로 맨날 도망다녀서 이러한 약점을 감춰왔는데 라인스왑이 막힌다면 어떻게 평가될지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입니다. 4. 혼란스러운 미드, 과연 누가 1티어인가 트리스타나는 기발너프, 스몰더는 챔프 자체너프로 완전히 나락을 갔는데.... 그러면 대회에서 이젠 안 씀? 하면 진짜 모르겠습니다. 크크크크 트리스타나는 이제 집공들고 흡낫 전에만 손해 감수하면 여전히 쓸 수 있지 않나...?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 크크 미드도 라인스왑 삭제의 영향을 굉장히 크게 받습니다. 서머까지는 1~3렙 디테일하게 라인전해야하는 챔프들은 미드에서 2:2하느라 그 타이밍 다 날아가기에 맛도 잘 안 살았고 뭣보다 서포터가 허구헌날 미드 기웃거리는 상황에서 뚜벅이 챔프 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왑이 없다? 그러면 오리아나, 신드라, 흐웨이 충분히 써볼만합니다. 그리고 그 뚜벅이들 잡아먹기 좋은 아리, 르블랑, 리산드라, 갈리오도 맛이 살아나죠. 미드는 플레이인 / 스위스 / 8강 / 4강까지도 챔프평가가 매 번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도분석을 잘못하는 팀은 불의의 일격 맞고 조기탈락할 수도 있다고 보구요. LCK 서머 결승만 보더라도, 3세트에서 쵸비가 코르키로 제카 요네를 게임에서 지워버릴 정도로 압도하면서 승리했지만 반대로 5세트에서는 바이,직스가 추가되니까 코르키 딜각 전혀 안나오고 (단 한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카이사가....) 반대로 게임에서 지워지면서 패배했듯 조합과 구도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습니다. 그 중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건 아우솔입니다. 요네와 사일이라는 매우 까다로운 챔프가 있지만, 르블랑,오리아나,신드라,아리같은 챔프상대로는 라인전이 원활하거든요. 다만 아우솔은 높은 평가를 받던 때에도 소수의 선수 외에는 맛있게 다루던 선수가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챔프이기에 대세챔프가 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잘 쓰는 선수가 꺼내면 히든카드가 될 수도? 페이커가 폼만 좋았어도 롤드컵 패치가 티원에게 딱 맞는 패치이니만큼 우승후보로 껴줘도 된다... 했을텐데 페이커 폼이 음.... 요즘 페이커의 폼을 보면 뚜벅이 챔프를 줘도 될까...? 라인전에서 급사 안할까...? 사이드에서 안전운행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영 불안불안합니다. 반대로 페이커가 폼을 찾아온다면 티원은 우승후보팀으로 급부상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티원만큼이나 이번 패치로 부스터를 다는 팀은 BLG입니다. 탑에서 자동사냥? 빈은 완전 환영이죠. 바텀 2:2 진검 대결? 엘크온 좋아하죠. 럼블 아지르가 죽었어? 빈이랑 나이트는 매일매일 춤을 추고 있겠죠? 크크 그리고 뭣보다 메타가 확립되지 않을 때는 정글러의 동선이 중요한데 이 정글러의 동선면에서 웨이가 워낙 뛰어난지라 (프로들도 웨이동선 보면서 공부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니) 모든면에서 BLG에게 웃어주는 패치라고 봅니다. 젠지/한화도 아쉬운게 있지만 그만큼 웃어주는 면도 있는 패치들인데 BLG와 티원은 그냥 모든 패치가 다 웃어주는 정도라.... 물론 예상과 실제는 다르기 마련이니 까봐야 알겠죠? 크크크 개인적으로 스위스에서의 승패나 경기력 등은 진지하게 크게 의미 없다고 봅니다. 8강부터 "진짜 강팀들" 끼리만 스크림하면서 거기서부터 슬슬 메타가 제대로 정립될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건 8강에서 약팀을 만나는건데, 작년엔 웨이보가 NRG 매칭되면서 이 꿀을 엄청나게 빨았거든요 (스크림은 반대쪽인 티원/LNG/징동/KT랑 했을테니) 올 해는 누가 꿀을 잘 빨런지.... 크크...
24/09/25 00:53
트리스타나는 어떻게든 나올만해 보입니다. 얘도 몰왕 빌드를 타거든요. 집공으로 넘어가기도 했고,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워낙 좋은 픽이 많은지라 이걸 꺼낼지는 의문입니다. 나와도 끝까지 상황을 보고 나올 것 같아요.
아우솔은... 모르겠네요. 얘도 자체 체급이 많이 내려가서 안쓰는 거라서 말이죠. 미드에서 조커픽이 나온다면 비에고도 생각해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24/09/25 11:08
사실 라인스왑이 사라지면 직스 초반은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봅니다.
거기다 미드에 ad를 채워야 하는데, 원거리는 죽었고 근거리나 ap메이지로 채워야 하는데... 직스를 쓰면 데미지 밸런스도 깨지고, 특유의 미드 근접 ad의 리스크는 커집니다. 그러면 탑으로 근접 ad브루저를 돌리고, 정글도 ad 미드 ap가 필수가 되지않을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바텀에서 라인전 진점승부로 가야합니다. 미포,애쉬,진으로 가겠지만 미포 애쉬는 너프상태 진 바루스 케틀이 남습니다. 바루스는 살짝 너프지만 기존버전과 달리 버프상태이고 쏴주는 방관, 공속 바루스 전부 쓸 수있습니다. 결국 바루스는 높은 무대일수록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입니다. 제일 딜레마는 17에서 케이틀린은 성장공속, 덫 쿨타임이 버프를 먹었습니다. 라인스왑이 없다? 잘쓰는 팀이면 그냥 필밴감입니다. 라인전에서 타워 부수고 순회공연에, 덫 사용도 편해지고 성장공속덕에 후반도 좋습니다. 하지만 스페셜리스트 선수가 있는 팀만, 극대화 할 수 있고 현 참가팀에겐 티원 하나뿐이죠 예상으로는 플인에서 그냥 무난하고 쉬운챔으로 돌리다가 스위스에서는 아예 다른판도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지루했던 쌍포가 사라지고 주도권 교전중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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