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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0:43
제가 아주 좋아하던 TCG 게임 중 판타지마스터즈라고 아주 마이너하지만 나름 꽤 성공했던 게임을 만든 제오닉스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 판타지마스터즈로 돈을 벌고 다른 게임들을 꽤 많이 만들었는데 결국은 모든 다른 게임이 다 실패하고 회사도 망하고 판마도 끝나버린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NC와 같은 거대한 회사와는 당연히 다른 이야기지만요. 갑자기 이 댓글을 보니 생각나서 엉뚱한 댓글 달아 보았습니다.
24/08/30 11:37
만약 인방에서 흥했으면 저 수많은 게임 다 실패했어도 명맥 유지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저는 정말 하스스톤보다는 훨씬 더 재밌게 놀았네요. 나름 인생 게임.
24/08/30 10:50
거기는 진짜 너무 문어발 ;;;;;;
판마가 상당히 단순한 구조라서 운영비가 그정도로 많이 들어갔을것 같지는 않은데, 죄다 이상한데다 꼴아박았죠. 일찌감치 모바일로 넘어갔어야 했는데, 모바일 전환이 너무 늦었었다고 봅니다. 흑흑... ㅠ
24/08/30 12:31
판마는 사람만 많았으면 시크릿 이런 거 안 내고 운영 스무스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유저가 없는 게 죄지 ㅠㅠ
24/08/30 13:13
나름 제게도 인생 게임입니다. 듀얼 지형 없던 시절 훨씬 전 부터 오직 듀얼로만 그것도 스페셜 카드(포함 그 이상 까지) 없이 덱 짜서 노는 컨셉 플레이 했었죠. 거의 모든 조합의 듀얼덱을 만들었었고, 숲-암 듀얼로만 해도 10개가 넘는 형태의 덱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24/08/30 13:57
판마2 망하는 그 순간까지 했었는데 추억이네요. 판마2 겜 참 괜찮았는데... 소드걸스도 좀 아쉽죠. 아예 요즘 모바일 게임 같이 나왔으면 몰랐겠는데 이게 좀 애매한 시기에 웹기반으로 돌아가고 그래서...
24/08/30 16:02
판마는 진짜 재밌는게임이었는데.. 황금머시기 생기고.. 홈페이지에서 몇날며칠을 대기타도 카드를 구할수없게되자 접어버린 비운의 게임이.. 크흠
24/08/30 10:50
심보를 제외하면 nc랑 비교가 실례이긴 한데 넥슨이 돈슨으로 이미지 박힌뒤에 이것저것하고 실패도 많이 했는데 나름 요새 내는겜들 보면 그래도 트렌드에 잘 따라가며 겜 뽑기는 하더라구요.
물론 그 전까지 여러장르 성공시킨 넥슨이랑 nc는 시작점부터 좀 다르긴 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그놈의 쟁 유입좀 그만하고 쟁게임은 쟁게임대로 다른 장르의 게임은 다른 장르로 만들면 될텐데 그걸 못해서 말아먹은지라... 호연도 컴플리트 가챠같은게 나온거 보면 이것도 좀 혹시 싶은 생각이 듭니다.
24/08/30 10:55
이번 호연도 그냥 스킨 씌운 리니리라이크에 가깝다는 평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보니까 bm 구조상 그래요. 2돌파해야지 필살기를 쓸수 있다는 것부터 각종 스탯을 올리는 컴플리트가챠 개념까지. 기본적인 우리가 알던 캐릭터가 좋아서 뽑는 서브컬쳐 게임이 아닙니다. 미트볼 형님이 명확하게 잘 얘기했어요. 이걸 서브컬쳐라고 부를수도 없고 불러서도 안되죠. 괜히 그것도 모르고.. 결국 엔씨는 리니지 모델을 못버립니다. 사람이 마약을 끊지 못하듯 엔씨도 못끊을꺼에요. 위의 경영진들이 전부 개고기 마약에 중독된 상태라 다른건 씨도 안먹힐꺼라고 봅니다. 그와중에 엔씨 이름 달고 변화를 주겠다고하는건 다망할꺼구요. 그럼 무엇이냐 지금까지 그래왔듯 어떻게하면 개고기를 개고기스럽지 않게 포장하냐에 달렸죠. 이 포장기술의 업그레이드가 현재 엔씨의 지상과제입니다.
24/08/30 14:25
이미 사람들이 너무 똑똑하죠..
엔씨는 수익생각을 덜하고 몇작품 진짜 진득하게 게임성을 찾아간 후라면 몰라도 지금은 그냥 글렀어요. 사람들이 두눈 부릅뜨고 어찌하고 있나 보고 있거든요.
24/08/30 11:17
개인적으로는 호연보고 느낀게 얘들은 턴어라운드 하기엔 너무 늦었지않나 싶은.. 기술력으로 보나 디렉팅으로 보나.
어차피 리니지식 BM에 대한 수요는 있긴 있는거 같고 수익성도 좋으니 그 파이를 다시 가져오는 [프리미엄 개고기] 을 지향하는게 좋아보여요 최소한 그런부분을 회사의 주요파트로 두고 콘솔이든 진짜 서브컬쳐든 따로 가는게 맞는거같고..
24/08/30 11:18
블라인드에 올라온거 보면
mmorpg는 아니고,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키우기게임인것 같네요 그동안의 게임개발기간에 비하면, 최근에 다양한 게임을 많이 출시하긴 했습니다. 결과가 안좋아서 그렇지... TL, 퍼즈업, 배틀크러쉬, 호연, 그리고 군주의여정 등등
24/08/30 11:27
뭔 게임이든 리니지식 bm 장착한 또다른 개고기일지, 아니면 아니면 리니지 IP를 활용한 아예 다른 무언가일지.....근데 별 기대는 안되는게 리니지 ip 자체가 지금와서 엄청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nc가 늘 하던게 아닌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거라면 진작 보여주지 않았을까요
24/08/30 11:36
리니지 이미지가 워낙 커서 그렇지 각잡고 만들면 잘 만들수 있는 게임회사인줄 알았는데.. 그냥 개고기식당 그자체. 이제 NC에 기대는 접어야죠.
24/08/30 11:54
전 솔직히 이미지에 의한 억까도 심하다고 보긴해서..
특히 최근 쏟아지듯 나오는 게임들은 나름 변화점도 주고 비슷한 게임보다 나쁘지 않은 측면이 분명 있기도 한데 무작정 까는거 같아 보이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 이미지를 만든 당사자가 nc본인들이라는 면에서 크게 안타까울것도 없어보이긴 하지만요
24/08/30 12:17
엔씨는 개고기 이미지 확실하게 벗어던지려면 아예 리니지라이크와는 전혀 상관 없는 장르를 시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예전에 넥슨이 돈슨 소리 실컷 들으면서도 이래저래 다양한 시도를 하니까 지금은 돈슨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것처럼요.
24/08/30 12:59
호연 해보고 나니 지금의 NC는 리니지라이크 원툴이라는 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기획 개발이 부족할 리는 없고, 결정하는 사람들이 기승전 리니지라이크 및 반서브컬쳐를 강력히 원하는 거겠죠. 호연 많은 건 기대 안했고 블소 스토리 정도만 원했는데 현실은 시궁창...
24/08/30 13:31
유저간 경쟁, 뽑기, 인스턴스 구분 없는 단일 월드, 컨트롤이 아닌 스탯 기반 등의 요소를 전부 배제한 게임이 발표되지 않는 이상 "엔씨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구나"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한발 더 나아가서 아예 멀티플레이가 아닌 게임이면 더 효과가 있겠지만, 배운게 그것뿐이라 버리는건 불가능하겠죠)
24/08/30 13:32
리니지는 완벽한 게임이라 숫자 하나 건드리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정말 충격이었고 NC가 가지는 지금 이미지를 만든데는 이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24/08/30 13:37
NC는 정말 기업 이미지 말아먹는 게 크네요. 일단 새 게임 나오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니까요. 물론 결말이 "그럼 그렇지" 로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NC 책임이긴 합니다만..
24/08/30 13:52
NC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해외 진출을 해야 합니다. 내수로는 답이 없어요. 단순히 이미지 문제가 아니라 NC가 BM 내놓는 꼬라지 보면 뭐하나 할때마다 몇백씩 턱턱 내놓는 고래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거 같은데 대한민국에 그정도 재력 있는 사람 중에 NC게임 안해본 사람 이제 없을 겁니다. 하든 안하든 NC게임에 대한 판단이 끝났단 거에요. 하고 있는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지금 안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할 가능성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매년 우리나라에 수백씩 턱턱 쓸 수 있는 사람이 뭐 수만명씩 생기나요? 그렇지 않아요.
결국 새로운 수요가 있는 해외 진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진짜 그거 밖에 답이 없어요.
24/08/30 14:49
"이런 장르의 게임이 유행이라니 이걸 따라서 만들어야지!" 하고 그 게임을 분석 하나도 안해보고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24/08/30 14:55
저는 오히려 호연 보면서, 아직은 가능성 있다 싶긴 하더라구요.
호연이 그래픽이라던가 UI라던가 이런것들이 뭔가 옛날 냄새가 많이나서 구리긴 한데, MMO 라서 그런 측면도 있을것이고 나름 구린데 뭔가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합당한 이유는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따라서, 지들 딴에 가지고 있는 나름 있는 이유를 버리고, 싱글 기반으로 깔끔하게 만들면 만들 수 있어보이긴 했는데 그게 어렵겠죠.
24/08/30 16:03
개고기를 덜 익혀서 출시해보고 푹 익혀서 출시해본거죠.
뭐.. 매출만 잘나오면 장땡이긴한데.. 참 일관성있는 게임회사다 싶은 느낌이 드네요. 대단하다 대단해.
24/08/30 16:50
엔씨는 이미지를 어떻게든 바꿔보려면 리니지냄새를 완전히 뺀 신작으로 꾸준히 다양한 시도를 해야하지않나싶습니다.
넥슨 신작은 사람들이 '하고' 욕하는데 엔씨 신작은 '안하고' 욕하거든요. 일단 데더다나 블아처럼 하나만 떠라는 심정으로라도 시도해야해요. 그래야 최소한 사람들이 '하고' 욕하는 시점은 만들수있을거같아요.
24/08/30 20:03
엔씨는 팀 하나 꾸려서 콘솔겜 만들어보는 건 어떨지..
초기 블소가 엔씨 겜들 뿐 아니라 국산 겜들 통들어서도 꽤 수작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블소는 콘솔겜 느낌 낭낭했거든요. 과금으로 돈 빨아먹을 생각보다 게임성에 좀 집중해서 만들다보면 뭔가 가락이 생기지 않을까요. 물론 그 방향성이 돈이 안 된다고 블소 갈아엎었던 회사가 바로 엔씨라는 게 문제긴 한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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