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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3:01
미리 예상하고, 대응해서 잡아버릴 수 있는 시점에서 크랙플레이가 아니라 쓰로잉이죠.. 월즈 4강 이후로 페이커 크랙플레이 견제가 심해졌다는 내용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십년 넘는 커리어 내내 크랙플레이 해온 고트한테 무슨..
24/08/18 14:21
저는 구락스팬이였는데, 프레이은퇴하고
T1이 부진할때 응원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승할때도 좋긴하지만, 부진해도 다시 폼이 올라올 팀이라 확신이 들어서.. 지금도 좋고 그래요. 스포츠판이 한판 한판에 재평가 되는곳이라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흐흐
24/08/18 15:59
분석은 페이커 전성기에 더 많이 했을테고(솔랭 한판한판이 다 중계되고 그냥 대놓고 미드교과서던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던 선수고,
올해는 정말 이례적으로 기량 떨어진 해라고 봅니다 14년도는 개인기량이 떨어진게 아니었고 18년도도 개인피지컬은 문제없는데 약간 번아웃이나 입스에 가까웠고 20년도에서 그 이후도 팀적으로 롤 바꾸거나 그런거지 기량 떨어진건 아니었다고 보는데... 손목부상이랑 디도스 겹쳐서 그런건지 팀 전반적으로 라인스왑 메타 적응을 못해서 그런건지 진짜로 에이징커브 온건지 이유야 모르겠지만 그냥 데뷔 이후 가장 상태 안 좋아요. 플레이의 변화는 항상 시도하고 해내는 선수고 선수 본인이 가장 노력하고 있을테니 팬들은 응원하고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받아들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4/08/19 10:11
'아.. 이젠 정말 안되나? 진짜 다 끝났나?' 싶을 때 항상 해주는 선수라 이번 플옵 (+선발전, 롤드컵 등등) 에서도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도 더 이상 패배에 엄청 아쉬워 하지는 않지만 막상 중요한 경기가 다가오면 '혹시 이번에도...?' 하게 되네요.
24/08/19 11:20
페이커 전 경기 다 본 팬 입장에서, 작년 폼이 정말 좋았습니다. 스프링과 므시에서 성적은 아쉬웠지만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섬머도 초반에 엄청 좋았죠. 당시 비디디, 제카를 솔킬 내고 쵸비는 상대 타워 앞에서 딜교환하다 킬 교환했는데, 아쉬운 게 손목부상 이후 돌아와선 확실히 조금 떨어지긴 했죠. 특히 지금 라인전에서 정상적인 딜 교환하다가 킬 내주는 게 아니라 약간 물음표 나오는 상황에서 솔킬이 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 것을 보면, 당시 폼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물론 월즈 토너먼트에서 엄청 잘했고, 실제 성적으로 이어지긴 했습니다. 근데 부상의 특성상 영향을 아예 안 받긴 어렵고, 현재의 폼에 크든 작든 영향을 끼쳤을 수밖에 없다 생각해요. 이게 그나마 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걱정, 추측인데, 이것도 사실 너무 과하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엔 제우스나 케리아 등의 폼 하락과도 함께 생각해본 추측인데, 본인들이 잘하던 방향성 위주로 하다 보니 다른 방향성 쪽으로 가게 되었을 때 서로 롤 배분과 적응 측면에서 좀 혼란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실제 제우스도 인터뷰에서 이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 페뱅울 시절엔 느리게 가서 결국 성장해서 역전하는 게임도 잘만 했죠. 팬들이야 만능을 바라지만, 이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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