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7/07 22:44:50
Name 꿈꾸는드래곤
File #1 120240707174659_1.jpg (354.4 KB), Download : 465
File #2 1젠레스.jpg (1.11 MB), Download : 465
Subject [PC] 퍼스트 디센던트, 젠레스 존 제로 후기




둘다 저번주에 오픈한 게임들이고 무료플레이라 주말에 둘다 찍먹해봤습니다. 다 파먹으려면 한참 남았지만 두 게임 다 감잡을  정도로는 한거같네요.

1.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이 도전한 루트슈터 게임입니다. 이 장르가 신작이 꽤 귀한지라 현재 스팀에서 꽤 흥하고 있긴하네요.

워프레임이나 데스티니같은 루트슈터를 꽉 잡고 있는 게임들을 벤치마킹하여 대충 그럴싸해보이게는 만들었는데 그 게임들의 단점들까지 가져와서 애매해져버린 게임이라는게 루트슈터 고인물들의 평가인데요. 루트슈터 장르들을 대부분 찍먹정도만 하던 저한테는 그럭저럭 먹을만한 게임이긴합니다.  

짜증나고 복붙인 보스 무적 기믹, 단순한 게임플레이, 비싼 bm등등 저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할 단점이 수두룩한데 아무생각없이 임무만 따라가며 넘쳐나는 몹들을 학살하며 템파밍하는 총쏘는 디아블로, 루트슈터의 맛은 꽤 괜찮게 납니다. 그리고 무료에 캐릭터도 예쁘죠.

전체적인 게임플레이가 워프레임의 빠르고 경쾌한 기동성의 캐릭터로 데스티니스런 게임플레이를 하는데 이게 재미없을거라 루트슈터 고인물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아니라고 할겁니다.

문제는 지금 산적한 문제들을 넥슨이 빠르고  개선해줘야하는데 넥슨이 이쪽에서 악명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자자하단말이죠...

무료고 용량도 35기가정도라 가볍게 찍먹해보기는 나쁘지않습니다. 저도 데스티니2찍먹할때처럼 과금 조금 해주고 한달정도는 할까 생각중이네요.



2. 젠레스 존 제로

"기대보다는 먹을만한데?"였던 위의 퍼디랑 달리 이 게임은 "기대랑은 달리 라이트하게 나와 실망"에 가깝습니다.

특히 실망스러웠던게 액션의 조작성. 라이트하게 만들기 위해 플레이어의 조작 선택지를 상당히 잘라내고 거기에 연출을 강화했는데 이부분이 크게 실망스럽네요.  액션에 올인한 신작이라 최소한 명조 이상의 조작성은 될거라 기대했는데... 제로공동은 가야 그나마 회피와 패링을 섞는 조작이 필요해지네요.  모바일이면 이게 최선일지 몰라도 전 대부분의 게임을 pc로만 했고 액션게임들도 참 많이 했어서 이정도로는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그리고 그렇게 많던 광고영상에서는 보여주지 않던 tv퍼즐 파트. 생각보다 비중이 크고 생각보다 지루하며 생각보다 늘어집니다....
뭐 이런저런 의도가 있었다고 개발자들은 말하겠지만 그냥 게임 만들때 들어가는 품 아끼려고 한거같다는 생각이 많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원신-스타레일-젠레스존제로까지 나오는 신작들의 규모는 작아져가는데 왜 bm은 계속 똑같죠?  몇가지만 개선해주고 마는데 이 게임이 원신급으로 돈받을 가치가 있는 게임인가요? 특히 젠레스는 씹덕겜으로서 진짜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애정캐 뽑기 되게 망설여지거든요. 왜 기껏 뽑은 캐를 전투말고는 아무데서도 못 보냐고!!

불평만 계속 말한거같은데 장점도 많은 게임이긴합니다. 가끔씩 좀 찰흙같긴 하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 디테일을 보여주는 그래픽, 화려한 연출과 사운드, 이번엔 고유명사를 최소화하고 무난하지만 언제나 잘먹히는 이해하기 쉬운 왕도적 스토리,  전체적인 분위기나 아트 스타일, 카툰 연출등등등...하필 제일 기대했던 액션이 실망이라 아쉽네요.

일단은 계속 플레이는 할 생각인데 다년간의 원신, 스타레일 플레이때문에 미래시아닌 미래시 작렬로 숙제겜되는 시점에서 접지않을까싶습니다.  정작 원신 스타레일도 숙제가 너무 지겨워져서 접었는데...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7/07 22:51
수정 아이콘
저는 젠존제 로그라이크 식으로 하는거 재미있어서 호평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S급 에이전트 + W 뽑겠다고 돈 박을만한 게임은 아닌것 같아요. 딱히 캐릭터를 뽑아도 캐빨할 껀덕지가 없어요.
꿈꾸는드래곤
24/07/07 22: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실장 영상에서 원신 리뷰하면서 나온 말이 있죠. "뽑은 캐릭터를 필드에서 뛰어다니게만해도 만족스럽다" 젠레스는 그게 안되서..
소금물
24/07/08 01:47
수정 아이콘
게임 재밌으면 성능 좋으니까 좋은 캐릭 뽑고 싶어지는거 아닌가요? 미호요 겜 안해봐서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게임들 대부분 성능캐 뽑으려고 가챠 많이 하잖아요
24/07/08 08: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성능 차이가 있어도 그냥 손가락으로 커버가 됩니다. 그냥 성능만 생각하면 가격이 비싸죠.
원신처럼 그 캐릭들고 필드를 같이 탐험하면서 뛰고 달리고 싸우고 이런게 되면 모를까 젠존제는 주인공 캐릭으로 돌아다니거든요.
소금물
24/07/08 22:43
수정 아이콘
가챠로 신캐 뽑는게 몇십만원 어친데, 앤간한 게임에서 성능차 크지 않아서는 그렇게 돈 안쓸거 같은데 성능차가 별로 안큰가봐요. 그래도 그런 모델로 매출을 잘 뽑아내는것도 능력이 좋은거 같아요.
24/07/07 23:08
수정 아이콘
ZZZ 전투부분은 10렙때 느낀거랑 20렙때 제로공동가서 느낀게 달랐으니 제로공동 최고난이도나 어차피 있을게 뻔한 나선(?) 가면 또 다르지 않을까 뭐 기대중이긴 합니다. BM부분은 얘들은 뭔가 사내에 NC처럼 원신식 BM은 무결점이라는 식의 보수파가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사료를 늘리면 늘렸지 BM은 못 바꾼다!! 식의.. 근데 가챠는 그대론데 게임은 점점 캐빨게임보단 콘솔겜스러워 지고 있어서 서버비 내는 분들은 이래도 괜찮은가? 싶긴 합니다.맨날 마을에서도 뽑은캐릭으로 생뚱맞게 돌아다니다가 스토리 진행할때만 주인공으로 체인지 했으면서 이번엔 왜 "니들 픽업캐릭 스토리상 여기 있는거 아니잖아" 라는 엄근진 마인드일까요? 전투할때만 보는 뽑기캐라니..
꿈꾸는드래곤
24/07/07 23:32
수정 아이콘
제가 젠레스 액션에서 맘에 안든건 조작성이라 없던 조작키가 갑자기 생기는게 아닌 이상 별로 달라질거 같진 않아보이긴합니다.
24/07/08 00:09
수정 아이콘
콘솔로 낼 게임을 억지로 액션을 다운그레이드해서 모바일로 낸 느낌이긴 했습니다
24/07/07 23:30
수정 아이콘
퍼디 짤로만 봤는데 굉장하더라구요
죽어도 가죽은 남길듯합니다
꿈꾸는드래곤
24/07/07 23:39
수정 아이콘
그동안 루트슈터가 이런 미형 캐릭터가 없던 장르라 다들 많이들 오신거 같더군요.
묻고 더블로 가!
24/07/07 23:54
수정 아이콘
게임성 캐주얼하게 만들어놓고 BM은 원신 BM 그대로 쓰는 게 좀 짜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4/07/08 04:18
수정 아이콘
저도 퍼스트 디센던트 짤막한 소감을 남겨보자면,
디비전2 이후로 오랜만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미형 캐릭터 나오는 게임은 귀하죠
딱 몇가지 수정해준다면 더 재밌게 할 수 있겠어요
1. 쓸데없는 서커스
2. 단순한 보스전 디자인
3. 인원, 레벨에 맞는 스케일링
더도 말고 이 셋만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냥적어봄
24/07/08 04:58
수정 아이콘
젠레스 티비퍼즐 파트는 꽤 문제가 될거같아요. 액션겜에 퍼즐 섞는거야 템포조절 상 필요하긴 한데 좀 과한 느낌.그중 가장 큰 문제는 캐릭터들 얼굴 보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전투 들어가서 만나면 반가울 지경인 캐릭터들에 사람들이 선뜻 거액을 투척할지..
페스티
24/07/08 09:36
수정 아이콘
퍼스트 디센던트 재미있어요
RapidSilver
24/07/08 0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전 미호요 게임들 전투가 인플레가 일어남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반추해본다면
zzz 전투는 지금이 고점이라고 생각해서 더 흥미가 떨어집니다. 고점도 그다지 매력이 없는
캐릭터 교체 기반 전투를 몇게임째 반복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좀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MissNothing
24/07/08 14:37
수정 아이콘
젠레스는 오픈월드쪽으로 안한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붕괴3, 원신, 명조를 해봣는데, 오픈월드는 처음이랑 컨텐츠 찾아다닐때는 재밋는데 맵에 파밍요소가 있으면 무조건 질리더라구요. 그렇다고 오픈월드인데 파밍요소가 하나도 없는건 말이 안되니 모바일게임으로 오픈월드는 이제 솔찍히 끝물이라 봅니다.
레드미스트
24/07/08 15:58
수정 아이콘
저랑 정확히 반대 감상이라서 재미있네요.
젠레스는 패링 사운드에서 세키로가 떠올라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퍼디는... 저한텐 단점이 너무 많았어요.
갸르릉
24/07/09 06:39
수정 아이콘
미호요의 전략이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가챠겜들 파이란게 한정적이라 이미 미호요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라 결국 내면 낼수록 파이 나눠먹기거든요. 차라리 다른 장르에 진출 하는게 어떨까 싶은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234 [PC] 세키로의 매트로베니아적 해석 - 나인 솔즈 [14] Kaestro4812 24/09/15 4812 4
80211 [PC] 한와 PVP부흥을 위해 열겠다던 이벤트 [6] 이호철4132 24/09/12 4132 1
80194 [PC]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각각 복귀 후기 [19] 한입4522 24/09/10 4522 1
80150 [PC] 발더스게이트3 주말 특가 (52,800원) [54] SAS Tony Parker 4700 24/09/06 4700 1
80138 [PC] 싱글게임, 라이트유저가 와우를 지금 시작해도 좋은 이유! [61] RapidSilver8413 24/09/03 8413 9
80093 [PC] 검은신화: 오공 - 서유기 세계의 손오공을 훌륭히 완성하다 [10] Kaestro4644 24/08/28 4644 7
80090 [PC] WOW-역전우동 콜라보레이션 [24] SAS Tony Parker 6289 24/08/27 6289 2
80066 [PC] 문명 7의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되었네요. [59] 시원시원12367 24/08/21 12367 1
80060 [PC] 파이널 판타지 16 PC판 9월 17일 출시,트레일러 공개 [7] SAS Tony Parker 4364 24/08/20 4364 1
79943 [PC] 젠레스 존 제로 리뷰 - 호요버스가 가장 잘하는 것, 그리고 괜찮은 액션을 곁들인 [86] Kaestro7008 24/07/31 7008 11
79861 [PC] 퍼스트 디센던트 핫픽스 1.02 [8] 김티모6824 24/07/11 6824 0
79859 [PC] 진 여신전생 5 벤전스 하세요 두 번 하세요 [15] 롯데리아5737 24/07/11 5737 2
79857 [PC] 엑스컴1 리밸런스 리뷰입니다! [12] 일월마가5932 24/07/11 5932 4
79847 [PC] 메탈슬러그 어택 리로디드 감상평 [8] 성야무인8544 24/07/08 8544 3
79835 [PC] 퍼스트 디센던트, 젠레스 존 제로 후기 [18] 꿈꾸는드래곤5771 24/07/07 5771 5
79829 [PC]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엔딩 후기 [24] aDayInTheLife7267 24/07/06 7267 1
79796 [PC] (스포)엘든링 dlc 후기 [11] 타시터스킬고어6525 24/06/29 6525 2
79777 [PC] 약스포) 엘든 링 DLC 클리어 후기 [16] 김티모6465 24/06/26 6465 2
79766 [PC] 소울류 스트리머가 분석한 엘든링 DLC가 박한 평가를 받는 이유 [53] 김티모9765 24/06/24 9765 2
79756 [PC] 마운트앤블레이드2 배너로드 1.2.9 버전.. [12] 겨울삼각형11256 24/06/21 11256 1
79744 [PC] (노스포) 진여신전생 5 벤전스 1회차 엔딩 후기. [12] 김티모5545 24/06/19 5545 2
79692 [PC] 시드마이어의 문명7 공식 트레일러 [57] 껌정11029 24/06/08 11029 1
79677 [PC] (스포주의)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프리뷰 영상 [16] 김티모8871 24/06/05 88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