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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11 21:43:29
Name Cand
File #1 GKKuClAbMAAPG7H.jpg (369.7 KB), Download : 878
File #2 Screenshot_20240412_160445_Samsung_Internet.jpg (973.6 KB), Download : 122
Subject [콘솔] 유니콘 오버로드 클리어 기념 감상글 조금 적어봅니다 (수정됨)




(사진은 가슴설레는 일방적 딜교의 현장)

(그리고 간지와 성능을 동시에 챙긴 기병팟)


에. 간단하게 말하자면, SRPG팬으로서는 풍화설월 인게이지에 이어 또 괜찮은 장르겜이 나왔다 싶네요.

단점도 좀 보이기는 하지만 제가 이쪽 장르를 오래 붙잡아본것도 있고 대부분 클리어 이후에 이건 이랬다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분들이어서 게임을 접하신 분들이라면 첫주차는 엄청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제가 본 대표적인 장단점 조금 적어볼까요.

일단 장점입니다.


1. 어려워 보이지만 익숙해질수록 어렵지 않고, 또 흥미롭게 조작가능한 전투 및 육성

대칭점...은 아닌데 여튼 장르 인기작인 파엠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SRPG라고는 해도 전투 자체는 그냥 단순한 힘싸움입니다. 캐릭과 무기, 스킬 정도 정해준 후 거기서 뽑힌 스탯끼리 정직하게 맞붙어서 크리티컬이라는 약간의 변수만 남겨둔 채 꽝 부딪히고 승부가 나버리니까요. 하지만 유니콘 오버로드는 파티마다, 캐릭터마다, 장비마다 각각의 조합을 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 전투를 훨씬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가 주인 게임에서 전투가 재밌다? 이건 뭐 가타부타 더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하는 동안엔 무지 재밌어요.

파엠 인게이지가 딱 이랬죠. 크크. 스토리고 마이캐슬이고 뭐고 다 망했는데그냥 전투가 재밌어서 갓겜이었습니다.

근데 유니콘 오버로드는 딴것들도 그럭저럭 괜찮은 중에- 전투가 또 재밌네요. 갓갓겜입니다. 네.



2. 미려한 그래픽과 공들인 모션, 그리고 부담없는 복장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정통 중세 판타지

게임 좋아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중세 판타지를 그대로 그린 게임입니다. 무리한 복장도 몇 없고 (위치나 샤먼은 무리가 있긴 합니다만 판타지니까 넘어갑시다...) 남캐고 여캐고 기사는 기사답게, 중갑병은 중갑병답게 노출없이 잘 껴입고 있습니다. 좋아요 좋아.

투희 모에 및 여기사 모에가 있는 저에겐 정말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모니카씨는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기사...! 반지를 주려다 개국공신이랑 NTR 이야기가 될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



그리고 단점은,


1. 전투 난이도가 낮다

위의 장점이 무색하게도 파티원이 4명~5명쯤 되는 구간이 되면 편성을 오토로 하지 않는 이상은 체감난이도가 부쩍 낮아집니다.
적도 같이 4명 5명으로 구성된 부대가 한가득 몰려와도 이쪽은 이미 잔인한 루틴을 짜둔 역전의 용병들이고 적은 시작부터 끝까지 잡병들입니다. 간혹 일부 교전에선 상성을 찔려 불리한 딜교가 나올 수는 있는데 이쪽도 편성이 하나뿐인것도 아니다보니 다른 유리한 구성의 파티로 맞붙는 쉬운 해결책부터 시작해 투기장 1위를 달 정도로 게임 이해도가 쌓였다면 아예 무상성으로 덤벼드는 9할의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파티도 한둘은 나오게 되거든요. (투기장 1위 파티는 40렙 만렙인데 열심히 파티를 짰다면 20렙 초기에 정벌가능합니다)

물론 이건 제가 고인물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예전 파판하던마냥 엘릭서는 커녕 포션조차 써야할 이유를 찾지못하고 어택땅으로 최종보스건 진최종보스건 그냥 연전으로 깔아뭉갤 수 있는 파티가 나와버렸어요 흑흑...


2. 적들이 현명하지 못하다

1과 이어지는 단점으로 적들은 대기 or 우리 본진으로 우랴돌격이나 하는 정도가 다라 이쪽이 기본적으로 수적열세인거 말고는 크게 더 생각할게 없습니다. 그냥 보이는 족족 집에 보내주고 적진으로 돌격하는게 다입니다. 결국 생각할건 줄어들고 어떻게 더 쉽고 완벽하게 괴롭혀 줄 수 있을까 정도나 생각하며 파티 코딩을 하게 되는 정도죠.




장점에선 재밌다고 난리를 치더니 왜 단점에선 난이도가 낮다고 또 난리냐구요? 아 근데 실제로 그래요. 전투 자체는 완전 재밌는데 그걸 살릴 전투가 적다보니 쉽게 느껴졌고 또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ㅠㅠ 시작부터 최고난이도를 골랐음에도 중반 이후부터는 전력을 다한 날 막을 적이 이렇게까지 없다고? 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말씀드렸듯 워낙 전투가 맘에 들어서 즐기는 동안 아쉬움보단 즐거움이 더 큰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바닐라웨어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흑흑...

그리고 2주 이후에서는 저 단점을 희석시키듯 파엠마냥 퇴각하면 그 캐릭터를 못굴리게 만드는 흉악한 난이도도 추가되니 아직 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네. 여러분은 재밌게 즐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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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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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엔딩 보고 후유증이 세서 다른 게임이 손에 안 잡히는 김에 저도 후기 작성 어제 시작했습니다

2주 내에 완성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장단점에 대한 시각이 아예 다르긴 하네요.

그건 이제 그때 제 글에서 풀어보는거로...
24/04/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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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겠습니다! 역시 부족한 글재주로 얼기설기 글 쓰는것보단 다른분들 글 보는게 더 즐겁단말이죠 크크
허저비
24/04/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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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유저인데 예구 실패하니까 물량이 안풀려서 못(안)하고 있습니다. 4월 말일은 되야 나온다네요? 허
물론 다운로드판으로 사면 해결될 문제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할 게임도 널려있기도 하고
24/04/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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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도 말즈음에 배송해준다고 좀 풀리긴 했는데 여전히 패키지는 품귀인것같긴 하더라구요.
저야 어차피 중고 팔일도 판적도 없고 팩만 갈기 귀찮아지니 DL부터 사는 타입이긴 한데...

여튼 저도 밀린 게임 몇개 있긴 한데 이게 워낙 기대작이라 다 미뤄놓고 유니콘 오버로드부터 했습니다만 후회없는 2주 보낸것같습니다. 나중에라도 기회되면 해보시길!
14년째도피중
24/04/1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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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해보고 대기중입니다. 문득 스팀 라이브러리를 보니까 아직 해야할 게임이 너무 많아서 그걸 해보고 천천히 즐겨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재밌을 것 같은데 너무 재밌을 때까지 빠져들면 안되겠다 싶어서.
절대 여왕님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니라 실망해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하하핫.
24/04/12 06:24
수정 아이콘
대체 여왕님이 계시긴 하니 이리로 들어오십시오 (?)

사실 게임 초기 공개때 디자인워크들만 봐도 너무 재밌을것같아 기대했는데 실물도 그만큼 재미있어서 놀랬네요. 해당장르 좋아하신다면 꼭 해볼만한것같습니다!
티아라멘츠
24/04/12 00:14
수정 아이콘
제노이라 난이도까지 2회차 클리어했는데, 체감상 익스퍼트는 파엠 하드보다 조금 더 어렵고,
제노이라는 하드와 루나틱 사이의 어딘가쯤 되더군요. 적들 스펙이 루나틱처럼 빡세게 오르긴 했는데, 결국 파티가 완성되면 고점은 루나틱 정예들보다도 훨씬 센게 난이도가 낮다고 느끼는 제일 큰 원인입니다.

다만 익스랑 제일 체감이 드는 점은, 어쨌든 스탯을 뻥튀기 시켜놔서
초반에 완승하던 전투가 깔끔하게 정리가 잘 안되고, 제대로 짜인 정예팟이 아니라 짬통팟은 체급으로 누르기 힘들어져서 운용하기 좀 빡세지고
적들 어시가 겁나 아픕니다. 어떻게 해도 파티가 완성되기 힘든데 상대는 센 10렙 전후 구간이 제일 빡세고
기병팟이나 베렝둠나 팟 같은 정예 캐리팟 나오기 시작하면 확 쉬워지는 느낌
24/04/12 06:31
수정 아이콘
체험담 감사합니다. 제 경우 해당 난이도는 어젠가 첫 전투만 살짝 해봤어요.
조셉은 안써야지 하고 대충 짠 다음 어택땅했는데 생각보다 빡빡해진게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크크

어시가 기존에도 좀 변수이긴 했는데 더 아파졌다면...답은 슈터다! (1회차에서 한번도 안씀)
distant.lo
24/04/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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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어떤가요? 바닐라웨어 게임들이 대체로 스토리가 호평받는 것 같던데 사놓고 하나도 못 해본..
24/04/1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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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병이 시나리오를 역대급으로 짜놓고 전투는 그냥 필요하니까 꾸역꾸역 만든 느낌이었는데
이게 딱 정반대입니다. 전투 재미는 역대급인데 스토리는 아무튼 있어야 하니 꾸역꾸역 채워둔 느낌
24/04/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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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대로 무난무난한 판타지 스토리입니다.너무 무난해서 스토리 굴곡이 없는 수준이긴 한데 파엠 인게이지의 돌려줘요보단 낫긴 합니다 일단 (...)
최종병기캐리어
24/04/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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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왕도 할렘물
더보기
24/04/12 0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 재밌습니다 저도 시작부터 익스퍼트로 하는중인데 어차피 필드전투는 기병, 그리폰선에서 열에 아홉은 정리가 되고 떡장갑들만 다른애들 데려와서 밀어주는 식으로 하니까 어렵진 않는데 약간 아쉬운 느낌이지만 또 여기서 더 어려우면 동시 3부대 컨트롤의 정신노동각이 보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디버프 상태이상을 좀더 악랄하게 디자인/활용했으면 세상에 미친 헬게임이 될 각이 조금 보였습니다. 뭔가 딱 맛만 조금 보여준 느낌이었는데 투기장이 조금 신경써서 디자인 짜놓은게 아닌가 했습니다 샤먼만 섞이면 전투가 더러워지는...
24/04/12 06:37
수정 아이콘
그 투기장 2부? 보면 제작측에서 스토리 난이도는 몹시 조절해둔게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크크

그런 애들이 거점 잡고있고 적 클래스 분포가 조금만 더 악랄했으면 파엠 루나틱 쌈싸먹는것도 가능은 했을것같아요. (상상중)
티아라멘츠
24/04/12 06:45
수정 아이콘
투기장은 그래서 디버프 면역 덕지덕지 바르는 메타가 됐더라구요 크크크크
어레인이 사기캐니까 그걸 중심으로 디버프면역 발라서 밀어붙이자 메타가 됐던
24/04/12 05:47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걍 없는거나 마찬가지였고.. 재밌게 엔딩까지 달리긴했는데 전 맵 디자인이 좀 아쉬웠습니다. 기병이나 비병의 이동방식/속도를 이용해서 양동작전이나 소규모 점령부대 운용같은 전술이 효과적인 맵들이 많았으면 더 좋았겠는데 사실상 왠만하면 그냥 정면돌파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는 맵들이 대다수였어서..
24/04/12 06:40
수정 아이콘
가뭄에 콩나듯 백도어 들어오긴 하는데 대처도 쉽고 한두부대는 위협도 안되는 와중에 거진 일직선 맵들 뿐이라 말씀하신게 크긴 하더라구요.

그러므로 긴장감을 유지해줄 답은 사방팔방 전개된 적 투석기 뿐이다 (아님)
24/04/12 06:47
수정 아이콘
투석기나 발리스타도 걍 패스트 엘쓰고 우르르 몰려가서 다 때려부수니 있다가 없어짐..
24/04/12 07:09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하는 7-8렙 초보인데요.
20렙 말탄 집사 할아버지 무쌍 덕분에 슥슥 넘어가고는 있습니다...만 이래도 괜찮은가? 싶긴 합니다.

클래스별 용병으로 사다 굴리는 것 같은데요.
육성해 볼 만한 파티나 추천 캐릭 구성이 있을까요.
24/04/12 07:41
수정 아이콘
명성이 풀려서 클래스체인지가 열리기전까진 AP PP 여분도 없는만큼 시너지조합도 없다고 봐야해서 순수하게 체급이나 상성싸움을 해야해요.
그냥 물리방어가 튼튼해보이면 메이지나 위치 밀어넣고 아픈것같으면 힐탱 넣고 상대 밀어낸 후 딜러로 자르던가 이게 안되는 거점 적은 브레이브 스킬로 내리찍거나 하는 식이죠.

할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육성해도 안되는건 아닙니다만 보통 애정이 약할것이므로 (...) 초중반 일부 보스전 등 까다로운 전퉁에서만 꺼내시면 됩니다.

초중반 캐리직군이라면 클레이브의 초기직인 나이트가 무지무지 세고 화이트나이트가 열회복이라 어디에 넣어도 밥값을 합니다.
이외엔 아쳐나 위치로만 구성된 팟을 어시스트 전용으로 굴려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24/04/12 10:33
수정 아이콘
와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보호자로 두고 주인공 및 쪼렙 소꿉친구 파티로 가고 있었는데,
그리폰 여캐에 꽂혀서 이거 사야하나 사야하나? 이러고 있었습니다. 흐흐
주말에 진득하게 한번 파봐야겠습니다.
24/04/12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그리폰도 엄청 유용합니다.
기본공격이 기마특효+열공격인데 초중후반 다 말잡는 백정들이라 한둘만 있어도 기마팟 전열 후열 다 갈아버려요 크크
Jurgen Klopp
24/04/12 17:54
수정 아이콘
조셉은 초반에만 쓰이고 20~40레벨 구간에선 성장치가 거의 멈춰서... 빼고 나중에 렙업 노가다하신 다음에 쓰셔야합니다 크크

용병은 샤먼, 위치는 결국 필구하게 되는...
24/04/13 06:34
수정 아이콘
혹시 필구 사유가....성...능 인가요.
외모 인가요.
물론 외모도 성능인거 같긴 합니다.
샤먼 색배열만 바꾸면서 놀아도 데코하는 맛이 좋네요.
Jurgen Klopp
24/04/13 10:10
수정 아이콘
성능이요 크크..
바카스
24/04/12 09:27
수정 아이콘
파판7 리버스 배송 1주일 전 괜히 페르소나5 입문해버려서 지난 주에서야 100여시간 플레이 끝났네요 후..

지금 한창 파판7 중인데 얘도 얼추 80~100시간 완먹하느냐 시나리오 40시간 정도로 찍먹하느냐 기로에 서 있네요ㅜㅜ

그 다음 비닐도 안 뜯은 유니콘오버로드. 그 다음 이제 스텔라블레이드, 엘든링dlc 족족 대기 중인 마당에 그랑블루까지 눈길이 간다는ㅜㅜ
24/04/12 10:41
수정 아이콘
아 파판도 엄청 잘나왔다던데 콘솔이 스위치만 있어서 아쉽네요...ㅠㅠ

전 TEVI라는 횡스크롤 액션슈팅겜, 엑스 아스트리스라는 모바일&PC겜, 그리고 드래곤 보이스라는 스위치 보드게임 이렇게 남았습니다 크크
나의규칙
24/04/12 09:54
수정 아이콘
한동안 진짜 재미있게 한 게임입니다. 제노이라 난이도 플레이하다가 바스토리아스 대륙에서 멈춘 상태인데...

장점은 충분히 말씀해주셨으니 제가 느낀 단점만 이야기하자면...

제가 짠 루틴이 무용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게임이 명중 회피 크리티컬 이런 랜덤성 효과의 결과가 전투 전에 보이는데요, 루틴 짜서 결과 보는 게임에서는 꼭 필요한 편의성이긴 합니다만... 이 이유 때문에 높은 난이도 하다보니 청동검 메타가 자연스럽게 되어 버리더군요. 청동검 장비하고 전투 들어가서 각 전투마다 루틴 짜는데.. 이게 제가 생각하는 최적의 루틴을 짜는 것이 아니라 명중과 회피, 그리고 크리 터지는 세계선 찾는 것이 보다 좋은 결과를 낳을 때가 많다보니 낮은 난이도에서 제가 느끼던 재미와는 조금 동떨어지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후열에 있어야 하는 프리스트를 전열에 세웠는데 그 프리스트가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지만 적의 주요 스킬을 회피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적절하게 조절하면 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가 생각한 최적의 루틴이라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잠시 플레이를 멈추게 되었죠.

결론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고 추천할만한 게임인데 그래서 뭔가 한끗이 아쉽습니다. 스토리나 전투 시스템 면이나.
무적전설
24/04/12 09:58
수정 아이콘
제노이라면 2회차이신데 충분히 즐기셨군요.
저도 재밌게 잘 즐기고 있습니다. 1회차 익스퍼트로 끝났는데.. 2회차 안하고 노가다 하는 중입니다.
2회차에 캐릭터나 장비 연계만 되었어도 바로 했을 건데.. 뉴게임플러스 업데이트만 기다리며 올캐릭 + 용병들까지 50레벨 찍는 중입니다...
다만, 엔딩후 부가퀘만큼 경험치를 안 주다보니, 경험치책 노가다만 하니깐 재미가 좀 반감되네요.
24/04/12 10:46
수정 아이콘
이게 해당 전투에서 일어날 크리 회피까지 다 확실하게 적용해서 알려주다보니 변수가 없는건 좋은데 그 변수가 없는게 또 어떻게 보면 미묘하긴 하더라구요. 미래시급의 능력이라...그래서 전투 리뷰? 없이 그냥 서로 들이박는 투기장 2주차 (오프라인) 챌린지가 재밌었습니다.

여튼 투기장 보니 제작사쪽에서도 어떻게 만들면 까다로운 전투가 되는지는 잘 알고 있는것 같은데 그걸 굳이 스토리에서 안꺼내든건 맞는 판단이긴 했어요 크크
도큐멘토리
24/04/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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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13기병 방위권에서는 좋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줬지만 전투가 아쉬웠던 반면, 본작에서는 반대가 된것이 흥미롭긴 했습니다. 전투 측면에서 맵 기믹 활용이 없다시피한 점이 좀 많이 아쉬웠네요.
24/04/12 10:52
수정 아이콘
전 의외로 13기병 전투도 하다보니 은근슬쩍 재밌더라구요. 파티 돌려가며 기수 다른 로봇 쓰는것도 좋았고...

여튼 SRPG에서 적이 운용하는 기믹이 많을수록 스트레스이긴 한데 그래도 유니콘 오버로드는 눈물날만큼 기믹이 적긴 했어요.
기왕 액티브 필드에서 싸우니 협공을 당하는 식의 난전이나 함정에 빠져 험지에서 비병대에게 탈탈 털리기 직전인 맵 등등도 좀 있었으면 했는데...
24/04/12 14:27
수정 아이콘
특유의 일러스트, 캐릭터 도트부터 시작해서 게임 전반적인 디자인은 최고입니다

전투 시스템은 재미는 있는데...SRPG 숙련자 기준으론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긴장감이 없어요. 특히명중/회피가 없는 고정변수 게임이면 모르겠는데 명중/회피/크리 포함한 전투 결과가 배치 시점부터 보이는게 좀 크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코딩겜 감안하면 어느정도는 필요한 시스템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추가 난이도로 전투 결과 안보이게 만들어주면 이게 겜이야 많이 외칠듯 크크
24/04/12 15:54
수정 아이콘
투기장에서도 설마 얘들이 저거 상대로 지겠어 하고 내보냈는데도 한번씩 스윕당할때도 있는만큼 그런 추가난이도 있어도 확실히 재밌겠네요. 크크

DLC는 생각없다던데 그래도 대충 의견들 취합해서 다음 작품에 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Jurgen Klopp
24/04/12 17:56
수정 아이콘
지금 재밌게 잘 즐기고 있습니다.
기병 리더만 안 쓰게 기동력 좀 너프를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 숲지역에서 이속을 사막처럼 해버리던가 크크

잘 팔렸다고 들었는데 DLC 아니면 후속작이라도 내주면 좋겠습니다. 단, 스토리 좀 맛있게 !!
24/04/12 2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병이 너무 짱빠르고 짱쎄서 파티 리더가 타 병종인건 그냥 페널티밖에 안되는것같더라구요 크크

보병으로 험지를 다이렉트 진군할때도, 비병으로 산지를 최단경로로 날아가도, 우회기동하는 기병이 더 빨리 도착하니 어후 (...)


후속작 내줘요 또 사줄게 ㅠㅠ
24/04/12 20:33
수정 아이콘
저도 턴제 RPG 겜을 좋아해서 이 겜 끌리긴 했는데 다들 스토리가 별로라는 말을 듣고 못하고 있네요 전 RPG 에서 스토리도 매우 중시하는 타입이라... 스토리가 좋아야 몰입도 잘되요..
24/04/12 21:46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해본 SRPG 중 스토리에서 뭔가 야 이거 물건이네 싶을 정도로 몰입해본 적이 잘 없고 덕분에 유니콘 오버로드도 그냥 뭐 읽고 이건 좀 아니지 싶은 부분까진 없기에 그냐저냥 넘어가긴 했는데 바닐라웨어 이름값 치곤 스토리가 너무 평이하긴 해요 흐흐.
24/04/16 16:16
수정 아이콘
최고난도도 쉽나요?
24/04/16 16:23
수정 아이콘
SRPG경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최고난이도나 2주차의 추가 최고 난이도를 하셔도 게임 도움말만 적당히 읽어가며 하셨다면 스펙에 압살당해 손도발도 못쓴다거나 와 이게 왜 짐? 같이 억울하게 게임이 돌아가는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 초반에 한번 어려운 구간이 있긴 합니다. 이건 꽤 까다롭긴 해요...ㅠㅠ
24/04/16 16:33
수정 아이콘
영상보니 전투가 자동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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