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4/10 22:20:36
Name 말레우스
Subject [발로란트] 퍼시픽 역대급 시즌 1주차 후기
53608027207-de0b5c4a17-k

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퍼시픽 스테이지1 전에 마스터즈 우승한 센티널 축하합니다. 젠지도 잘해줬지만 5꽉. 마지막 승부에서 체력 차이로 진 게 보여서 안타깝지만, 이후로 계속해서 단련하면 다시 대권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발로란트 리그는. 킥오프 -> 마스터즈 1 -> 스테이지 1 -> 마스터즈 2 -> 스테이지 2 -> 챔피언스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포인트를 많이 쌓아서 챔피언스에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스테이지도 마스터즈도 중요한 상황이죠.

스테이지 1은 35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스테이지 1이 조금 특이한 게 알파와 오메가조로 나뉘어서 경기하게 되는데, 알파조는 5개팀 오메가 조는 6개팀이 속해서 합니다.

상대 조와 붙어서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진행하고 각 조의 상위 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 플옵에서 상위 3팀이 마스터즈 상하이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한 주가 지난 현재 상황입니다.

Screenshot-2024-04-10-at-21-45-48

보이십니까? 크크 젠지를 제외하면 알파 팀이 모두! 졌습니다. 1주차 마지막 경기를 젠지가 했는데 그전까지 경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1위를 달리면서... 재밌는 웃음 포인트도 나오긴 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알파 조가 분명히 약한 조는 아닌데...

사실 이 글을 쓴 건 DFM의 놀라운 승리 때문입니다. 지역이 통합되면서 프차에 합류한 DFM은 모든 경기를 다 지면서 암울한 상황이었는데요... 29연패인가 그렇답니다.

첫 세트 승에 이어서 첫 매치 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T1 상대로요.
Screenshot-2024-04-10-at-22-02-23

T1이 못하기도 했지만 로터스를 제외하면 DFM의 IGL이 T1의 움직임과 전략을 꿰뚫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T1의 클러치력과 샷으로 어떻게든 이겨나가나 했지만, 결국 운영 싸움과 전략 싸움에서 무너졌습니다.

이 경기가 더더욱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DFM이 이기는 경기력도 엄청 좋았고, 세트 승인데도 팬들이 울고 매치 승을 가져오자 팬들이 오열하는 장면까지 나와서 더 감정이 실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경기력 감동받긴 했습니다. DFM 아무도 기대안했거든요.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Screenshot-2024-04-10-at-21-46-10

네 2주차 매치입니다. 토요일부터 빅매치입니다. 현재 퍼시픽의 1황 자리를 두고 다투는 젠지와 PRX 그리고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T1과 멤버 교체로 인해 혼란스러운 DRX.

젠지는 그냥 잘합니다. 마스터즈에서 올라온 폼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팀을 퍼시픽에서 잡아낼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던 PRX가 돌아왔습니다.


찡이 면제를 받으면서 PRX에 복귀했습니다. 완전체가 된 PRX는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몬옛이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찡과의 호흡과 그들이 하는 운영에 있어서는 찡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현재 폼이 절정인 포세이큰과 다른 선수들도 올라오고 있고 찡도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연 젠지가 강적인 PRX를 상대로 방어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T1은 점점 경기력이 내려오고 있고... 특히 약점 느낌이 나는 어센트는 그렇다쳐도 선셋까지도 준비가 하나도 안된 느낌이 날 정도로 포지셔닝이라던지 스킬 셋업이 좀 아쉬운 느낌이 강합니다. 이 팀의 경우엔 용병도 쓰고있고 그전의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성과를 무조건 내야하는 팀인데, 최약체인 DFM한테도 져버리니 온갖 성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DRX는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 사정으로 플래시백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DRX의 새 에이스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선수였는데, 갑자기 빠지게 되면서 DRX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대체자로 올라온 베인이 척후대, 전략가를 해주면서도 좋은 샷을 보여주고 있고 감시자로 포지션을 바꾼 폭구가 생각보다도 더 잘해주고 있습니다. 안정감도 더 올라온 것 같구요. 이 팀의 불안 중 하나는 다시 스택스가 조금 휘청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사위과 선수가 되려는 건지...

현재 강팀들을 만나지 않은 DRX이기 때문에 향후 알파조에서 강팀라인에 있는 T1, 젠지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ephisto
24/04/10 22:44
수정 아이콘
T1 찡이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PRX랑 비비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둘다 공격력을 바탕으로 영역을 이기적으로 먹는 운영의 개요가 비슷해서 그런지 서로 견적 보는게 끝난 후엔 일방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DFM는 무슨일이 있었던거죠?
완전 정반대 성향의 팀이 되버린 느낌이 되버렸습니다.
심지어 T1이 완전히 읽힌건지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죄다 져버리고 이길만한 싸움은 DFM 선수들이 골고루 슈퍼플래이....
말레우스
24/04/11 00:22
수정 아이콘
이런 류의 fps가 분석이 엄청 큰 힘이 되는데, 이전의 drx가 무너졌듯이. 팀 시크릿이 갑자기 치고올라왔듯이.

dfm이 기존에 하던걸 하는 t1의 움직임 전술들을 잘 카운터쳤다고 봅니다
오타니
24/04/10 23:09
수정 아이콘
발로란트 지역대회는 신의 한수 같습니다.
롤도 어서 pcs가 베트남까지 먹고 퍼시픽으로 운영하고
lcs도 라틴쪽 먹고 아메리카리그로 운영하면 좋겠네요.
말레우스
24/04/11 02:40
수정 아이콘
대회 구성을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프차로인해 지역 리그가 축소된 면이 있긴하지만 이것도 길게 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구요
Santi Cazorla
24/04/10 23:23
수정 아이콘
찡 돌아오니까 엄청나더라구요
젠지랑 다시 붙으면 모를거 같아요
토요일 롤부터 바쁘다 바빠
말레우스
24/04/11 00:2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플옵이 더 중요하다보니 롤을 메인으로 보긴할텐데 발로란트도 놓치면 안되는 경기라 힘드네요 크크
김삼관
24/04/10 23:27
수정 아이콘
t1은 싸웠나...
모카파이
24/04/10 23:54
수정 아이콘
티원은 감독이 제일문제아닌가요? 작년에 나간 친구들 다잘하고 있는거보면
말레우스
24/04/11 00:20
수정 아이콘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고있긴 합니다. 전술전략같은건 선수 역량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게 다 아쉽다보니...
고라니
24/04/11 01:50
수정 아이콘
아 그룹은 알파랑 오메가인데 같은 그룹내에서 싸우는게 아니었군요. 스토리적인 이유인지...
몬옛도 잘했는데 찡이 돌아오니까 또 그 맛이 서서히 살아나는 것같더라구요.
DRX플백은 정말 기대중이였는데 못봐서 아쉽고요.
말레우스
24/04/11 02:38
수정 아이콘
스테이지2는 그룹 내 경기로 치뤄집니다 뭔가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가 봅니다
slo starer
24/04/11 02: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롤보다 발로가 보는건 더 잼있는거 같아요
말레우스
24/04/11 02:41
수정 아이콘
발로란트는 눈을 잠시라도 뗄수가 없죠. 솔랭 보는 맛이 떨어지긴 하지만 대회는 정말 재밌어요. 역배도 은근 잘나오구요
Jurgen Klopp
24/04/11 05:00
수정 아이콘
지역대회 나눈건 좋은데 경기수가 너무 적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쩝 8월이면 다 끝난다니...
그 닉네임
24/04/11 10:01
수정 아이콘
이번 토요일 직관갑니다.
원래도 빅매치였는데 마스터즈 준우승 vs 찡돌아온 PRX
이거 못참죠.
네~ 다음
24/04/11 10:49
수정 아이콘
발로란트가 아쉬운건 8월에 모든 시즌이 끝난다는거죠.
raindraw
24/04/11 13:27
수정 아이콘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찍었던 그러나 마지막 한 발만 더 걸으면 되는데 그걸 못해버린 젠지가 생각납니다.
퍼시픽 경기 시작한줄도 몰랐는데 관심가지고 봐야겠네요.
이랜드승격좀
24/04/11 14:12
수정 아이콘
T1은 DFM에게 지면서 진짜 여정이 힘들어졌죠. 다음 경기가 DRX-RRQ로 이어지기도 하구요.
그나마 알파조라 최소 승수 조건인 2승만 챙겨도 어거지로 플옵 갈 상황이긴 한데 가능 할런지..


그리고 경기수좀 제발 좀 늘려줘요 라이엇.. 이번시즌 늘렸다고는 해도 진짜 쥐똥만큼임.. .리그 스테이지1도 그냥 풀리그 때려달라고!! DFM이 1년동안 승리가 없었다고 해도 VCT리그 기준으로는 13연패(지난시즌11연패+이번시즌2연패) 정도고 프차이후 이벤트전 포함해도 16연패죠.. 작년 최하위팀 공식경기가 11경기인게 말이 되냐고!!
24/04/11 17:15
수정 아이콘
폭구가 엔트리때 부담감이 컸는지 감시자를 가니깐 에임이 안정된게 느껴지더라고요.
인터뷰때만 좀더 조심하자 폭구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729 [LOL] 전설의 전당 : faker [49] 리니어12994 24/06/15 12994 16
79728 [LOL] Peyz, LCK 올타임 펜타킬 2위 달성 [79] Leeka13002 24/06/14 13002 5
79727 [LOL] [단독] ‘베트남 한국 여성 살인’ 전직 프로게이머 L 씨, 마약까지 검출 [32] 아롱이다롱이14049 24/06/14 14049 1
79726 [LOL] 아레나 신 칭호를 따보았습니다. [5] 2차대전의 서막10920 24/06/14 10920 1
79725 [LOL] 광동 프릭스, 쾌조의 스타트 [45] Dunn13060 24/06/14 13060 4
79724 [콘솔] 발매후 거의 10년이 지나고 처음 접해본 위쳐3 후기 [39] 퓨어소울11519 24/06/13 11519 7
79723 [LOL] 페이커 아리 판매중입니다.(선착순 이벤트도 있네요.) [26] 본좌14753 24/06/13 14753 0
79722 [LOL] 서머 개막전 후기 [16] 말레우스13388 24/06/13 13388 4
79721 [LOL] DRX 최상인 대표 사임 [41] Leeka14417 24/06/13 14417 4
79720 [LOL] 한화생명 서머 개막전 잔혹사 [16] SAS Tony Parker 11489 24/06/12 11489 2
79719 [LOL] LCK 서머 오프닝 [14] Leeka10230 24/06/12 10230 1
79718 [LOL] 점점 쇠락해가고 또한 고인물이 다되어가는 LOL 근황 [88] 보리야밥먹자16503 24/06/12 16503 2
79717 [LOL] 2024 LCK 서머 프리뷰 [47] 키모이맨11221 24/06/12 11221 20
79716 [LOL] 무신사 LCK 스폰서 합류 [4] SAS Tony Parker 9490 24/06/12 9490 1
79715 [LOL] 2025 LOL 이스포츠 APAC 지역 개편안 [3] BitSae7378 24/06/12 7378 1
79714 [LOL] 전세계 리그 대격변인건 잘 알겠다. 그러면 2025 LCK는 어떻게 되는건데? [65] Karmotrine10424 24/06/12 10424 4
79713 [LOL] 북미 남미리그에 대격변이 일어났습니다. [17] 매번같은11262 24/06/12 11262 1
79712 [LOL] 2025 시즌 롤 대회 대격변 공개 [45] Leeka10756 24/06/12 10756 4
79711 [LOL] 아케인 시즌2 티저 예고편 [9] SAS Tony Parker 7190 24/06/12 7190 2
79710 [디아블로] 디아4 시즌4 잘 즐기고 계신가요? (시즌4 소개) [41] TAEYEON8406 24/06/11 8406 1
79709 [LOL] DRX, 라스칼 제외 전원 재계약 [21] BitSae10744 24/06/11 10744 0
79708 [LOL] 24 LCK SPRING HYPE MOMENTS [14] 껌정6778 24/06/11 6778 2
79707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6/11 업데이트 안내 [15] 캬옹쉬바나6243 24/06/11 624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