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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9 14:36
'누군가 블리자드에 1달러나 1페니를 지출했을 때, 그 후에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
과거의 블리자드에는 있었지만 지금의 블리자드에는 없는 얘기를 정확히 하는군요 크크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23/11/09 14:39
디아블로4를 똥으로 만들어서 그렇지 말 자체는 맞는 말이죠.
소비성이 너무 빠릅니다. 컨텐츠 제작속도가 따라갈수가 없을 지경인데 게임계라고 다를거 없죠.
23/11/09 14:41
디아블로 2 유저들 어리둥절
사람마다 새로운 게임을 찾는 주기가 많이 다릅니다 어느 소비층을 공략해야하는지에 따라 본인들이 전략을 잘 짜야죠
23/11/09 14:48
그래서 POE가 디아4보다 매시간 더 새로운 양질의 AAA급 컨텐츠가 나왔다는 얘기죠?
그리고 와우 클래식이 AAA급 양질의 컨텐츠라 인기가 있는거죠? 아직도 방향성 못잡는 얘기를 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하네요 게이머 개발자는 사라지고 양질의 AAA급 재료만 쌓아두는 느낌이랄까
23/11/09 14:57
진짜 요즘 게임을 즐기는 계층에 대한 분석이 너무 미진한걸요?
왜 하나의 게임으로 매시간 새로운 재미를 찾아야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하나의 게임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미요소를 꾸준히 공급할 수 있으면 됩니다. 유저들이 새로운걸 원하면 새로운 게임을 찾으면되고 그 게임을 찾는다고 이전 게임을 완전히 이탈하지 않죠. 과거처럼 리니지,와우 한가지 게임만 집요하게 소모하는 세대가 아닙니다. 지금의 게임은 한가지의 특출난 재미를 큰 시간들일 필요없이 유저가 원할때 제공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3/11/09 14:58
디아4 개인적으로 제돈 8만원 주고 구매하고 딱3일까지 의리로 하다가 때려쳤네요..
똥겜이라는 평가받았던 3초반에 진짜 패키지 두번사가면서 오픈할때부터 미친듯이 하다가 인생 지장올거 같아서 지웠는데...
23/11/09 15:09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었으면 그렇게 매일 매시간 뭘 요구하진 않을텐데... 지금까지 디아4 이슈들은 새로운 걸 요구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걸 요구하는 거에 가깝기도 하고요. 애초에 패키지 판매나 확장팩 한둘 정도로 끝내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지속적으로 돈을 벌고 싶어서 그런 BM을 선택했으니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거지.. 젤다나 마리오에는 그런 요구가 없죠.
23/11/09 15:10
잘 만든 게임은 컨텐츠 계속 안나와도 잘들 합니다.
결국 기초공사부터 잘못한거죠. 디아4의 사냥보다 출시한지 20년지난 디아2에서 몽둥이 들고 덴오브이블 몬스터 때려잡는게 더 재밌던데요.
23/11/09 15:11
디4 시즌2는 재밌게 잘 만들긴 했어요. 이제사 핵앤 슬래쉬 느낌이 제대로 나는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하루 플레이타임이 1~2시간 남짓되는 직장인 레벨에선, 이제 겨우 엔드 컨텐츠인 듀리엘 사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손수 세트를 모으다 보니 겨우 2번 밖에 시도하지 못했습니다..만 벌써 커뮤니티들에 듀리엘 160회차, 200회차.. 그리고 벌써 시즌2 종료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보면 제작진 입장에선 3~4개월 남짓인 한정적인 시즌 기간을 감안했을 때, 컨텐츠 분량과 소모 속도를 하드코어 게이머에게 관점을 둬야 할지, 저 같은 라이트 유저에게 맞춰야 할지 고민이 되긴 하겠더군요.(물론, 현재 블리자드 개발진의 역량을 보면 '조절'하는게 아니라 '겨우' 만들어낸 거에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시즌 1 엔드 컨텐츠가 악던 100단 도전, 그리고 우버 릴리트였지요? 악던 100단은 시즌 종료 일주일 직전에 겨우 깼고, 우버릴리트는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제 컨텐츠의 50% 정도 겨우 소모한 상태인 것 같은데,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요
23/11/10 15:03
시즌2는 컨텐츠속도와는 상관없습니다
복사가 터져서 망했죠 뭐 망했다는 표현은 호불호갈릴만한데 상대적 상실감이라는것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시즌1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을 한 셈입니다 복사만 안터졌어도, 아니 보스입장권 애초에 거래만 안되게 막았어도 될건데 왜이렇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겠네요
23/11/09 15:20
디4 시즌2 정도면 괜찮은 수준이라 처음 출시때부터 이랬어야 했는데 출시~시즌1이 너무 개똥이었음
그래도 지옥물결은 어떻게 좀 해봐라
23/11/09 15:21
아니.. 그래서 워3 리포지드 그랬냐?
너네 예약구매로 돈받아가놓고 1년안에 출시 못해서 돈 뱉어내게 생기니까 대충 던지고 치워버렸잖아
23/11/09 15:23
그래서 히오스 급방종 한거냐?
그래서 하스스톤 e스포츠 말아먹은 거냐? 그래서 OWL 말아먹은 거냐? 마침맞게 오늘 옵치리그 종료 선언이 떴네요.
23/11/09 15:26
그냥 시대가 바뀐건대 적응을 못하고 있는거죠.
어설프게 라이브서비스 게임을 만들면 안되는데, 얘들이 와우의 성공때문에 라이브서비스 게임을 와우처럼 하려는게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와우도 사실 장기없뎃 + 대형패치 위주라 없뎃기간이 길어지면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빠른 패치가 중요한 게임들도 와우처럼 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23/11/09 15:34
말하는 거 보니까 정신 못 차렸네요. [블리자드의 품질 기준을 높게 유지하면서] 지금 이게 안 되어서 문제인 건데, 자신들은 그러고 있다고 믿다니..
그렇다고 MS가 정신 차리게 할 깜냥이 되는 곳도 아니고, 그냥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이 이어지겠죠.
23/11/09 15:40
최근 인터뷰 보면 액티비전의 인수 이후 게임 개발 기조가 바뀌어서 오래된 개발자들도 떠나고 힘들었다는 발언이 있는 기사를 보긴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율성을 보장한다니 앞으로 보긴해야죠. 사실 별개로 전 디아블로4와 와우 용군단도 재미있게 하고는 있습니다.
23/11/09 15:44
사실 그게 더 문제입니다. 마소는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미명 아래 그냥 방치하거든요. 뭐, 자기들이 방향을 잡아 줄 깜냥이 안 되니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만..
23/11/09 15:40
와우쪽에 개발 인력 숫자 보면 바로 알 수 있죠
라이브 서비스 질이 꾸준히 유지되려면 그만큼 갈아넣어야 하는듯요 바비 코틱 산하에서는 돈 되는 와우 외에 지원을 많이 못 받은거같기도..
23/11/09 15:48
와우만 따로봐도 장난아니죠. 클래식 디스커버리에서 레벨 캡 거는 이유가 외국에서 좋아하는 fresh에 대한 열망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용군단으로 들어가면 대다수 유저가 최정예가 아님에도 이하 컨텐츠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소모하며 커뮤니티로 가면 너도 나도 최정예로 변해서 커뮤니티에 압력행사하죠.. 좀 어그로성 이긴한데 라이브 서비스 기준으로 보면 볼륨적지않은 와우에 장벽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소모 속도가 너무 무지막지해서.. 그나마 용군단은 어둠땅 드군마냥 업데이트 유기하고 있지 않죠.
23/11/09 15:49
그래도 이번 용군단은 잘 하고 있는듯.
컨텐츠 속도도 빠르게 업뎃되고,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패치가 되서 대만족입니다. 대신 와우 격둠땅에서 싸던 똥을 디아4에 몰빵시켜 싸고 있는게 문제...
23/11/09 16:00
그 짤 생각나네요. '레벨 99'인 유저가 "에효 망겜들 다 그렇죠. 할 게 없어요"하는 허허허
저도 살기 바쁜 나날들이다 보니 게임을 거의 못하고, 주말에나 깔짝대는 중인데, 그러다 보니 디아도 아직도 50레벨대이고 그 와중에 시즌도 바뀌고 업데잇도 많아서, 뭐랄까 이게 그렇게 욕먹을 게임인가 하고 있습니다만... 한창 와우 달리던 시절만 해도 진짜 할 게 없어서 맨날 욕하고 그랬었죠 허허허 내가 일퀘 하려고 돈 내는 줄 아냐 이러면서.
23/11/09 16:14
디아4 초반에 너무 망쳐놔서 시즌2 할만한데 이정도 퀄리티로 오픈첫날부터 나왔어야 했는데 지금 할만해봐야
일단 디아4는 초반에 망작이었던 인상이 강해서 그거 생각하면 쳐다도 안볼사람이 많으니 처음부터 좀 잘하지
23/11/09 17:04
과거의 블리자드 라면 뭔 헛소리야 라고 이야기 할만한데
최근의 하스라던지, 와우를 보면 그래도 패치주기는 좀 빨라지고 유저들의 소리는 듣는듯 합니다 오버워치1과 하스 패치주기 보면 얘들은 밸런스 패치를 뭐라고 생각하지라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요
23/11/09 17:11
사람마다 차이가 큰거 같긴 합니다. 저는 과거 게임이 너무 재미없더라구요. 디아2건 와우 클래식이건 너무 재미가 없어서 렙업 자체 완주가 안되더군요. 와우 리분 클래식은 부스팅해서 억지로 렙업해서 간간히 하는데 사람들 좋아서 하는 레이드 빼면 할거 없어서 바로 오프... 정말 많은 추억이 있지만 지금 해서는 아무런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디아3은 시즌마다 너무 재밌게 했고 디아4 지금 시즌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와우는 너무 오래해서 그런지 운영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훌륭한 운영에 시스템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지만 조금 질리더군요 크크 그래도 다음 패치가 기대되긴 합니다.
23/11/09 17:54
POE 서비스 중인 GGG 만 봐도 텐센트 들어오기 전, 특히 초창기에는 완전 변방에 있는 쬐끄만 인디 게임 스튜디오였음에도
매년 대형 확장팩에 3~4개월마다 컨텐츠 내면서 굴러온게 어느덧 1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같은 거대 개발사가 디아블로4 같은 미완성 게임 내놓으면서 '양질의 콘텐츠' 운운하는 인터뷰를 한다는건 글쎄요.. 크크
23/11/09 18:31
디아4는 이제와서 고쳤다고는 하는데 걍 게임 자체가 노잼이라 별로 손이 안가더라고요. 결국 디2 모드깔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게 한 열배는 재밌는듯.
23/11/09 21:13
제목보고 신나서 헐레벌떡 들어오신 분들 많군요 크크크
와우 확팩이나 클래식쪽 반응은 핫하다고 들었는데 디아블로4에 데이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반응이 안좋네요 이번 시즌2는 나름 재밋게 즐기고 있습니다
23/11/09 21:21
성추행 스캔들같은 불명예스런 사건으로 회사가 박살날 위기에 처했던 거 치고는
그럭저럭 잘 버텨내긴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 2를 말아먹고 디아블로 ip에 큰 손상을 입긴 했지만 그래도 와우는 어떻게 붙잡고 있으니까요. 물론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버티기만 해서는 안되고 앞으로 새로운 뭔가를 보여줘야 하겠지만요...
23/11/10 04:15
긍정적 시그널로 보이네요
와우 용군단, 디아4 시즌2에서 보여준 모습이랑 인터뷰에서 현재 게이머들의 니즈를 파악한 방식이 미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제목보고선 욕 마렵단 생각이 제일 먼저 들긴했어요
23/11/10 09:17
틀린 말은 아니긴 해요. 게임 외적 정보획득의 기회, 소통수단이 너무나 많다보니 게임도 경쟁처럼 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블쟈 니네가 삽질 안한다는건 아니고..
23/11/10 10:18
have no patience를 인내심이 없다라고하면 너무 쎄게 번역된 것 같네요
약간 의역해서 기다려주지 않는다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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